DS판 리메이크에서 새로 등장한 드래곤 퀘스트 5의 등장인물. 비앙카, 플로라에 이은 세 번째 신부 후보. 데브라하곤 상관없다. 그런데 둘 다 그린 사람이 같다...
이전의 설정을 뜯어고쳐 플로라의 친 언니라는 설정으로 등장했으며, 마찬가지로 루드만의 딸로서 길러졌다. 물론 플로라와 같이 자신이 루드만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다. 원래 없던 캐릭터가 새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2층이었던 루드만의 집에 데보라 전용 3층이 새로 증축되었다. 데보라의 방에서만 할 수 있는 미니게임도 새로 추가.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절륜한 미녀로 보이지만, 도도하고 콧대 높은 여왕님 같은 성격 때문에 타인을 자신보다 낮게 대하고 틱틱대는 편이라 사라보나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마누라감으로는 절대로 비추천하는 여자. 심지어는 어머니조차도 자기 딸 때문에 다른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결혼시킬 생각조차 안 했다. 비싼 옷 쇼핑이나 카지노같은 부티나고 환락적인 것을 좋아하며, 말괄량이 기질도 있어 가출도 몇번 하기도 하였다.
외양은 신부 후보 셋 중 제일 섹시한듯. 헨리 왕자도 주인공의 결혼식 때 작은 목소리로 주인공의 신부가 섹시해서 놀랐다는 대사를 한다. 기가 세며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어서, 밀드라스를 잡으러갈 때도 무서워하기는 커녕 싸잡아먹을 기세로 갔다.
주인공과 처음 만났을 때도(주인공이 어렸을 때도 포함해서) 지나가는 듣보잡 A 정도로 취급하여 쌀쌀맞게 굴었다. 주인공을 '금붕어'라고 부르며 고압적인 태도에서 놀려먹는다.
그러다가 주인공이 불의 반지와 물의 반지를 구해온 뒤로 갑자기 관심이 생겼다며 신부 선택시 중간에 느닷없이 난입한다. 이 때 데보라를 선택하면 결혼하게 된다. 참고로 데보라와 결혼하겠다면 루드만씨는 '정말 얘랑 결혼할 건가?' 라고 여러번 확인하고 계속 예라고 답하면 '자네는 참 용기있는 남자군.' 이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도 주인공의 선택에 모두 경악.
결혼도 주인공과 '한다'가 아니라 결혼해 '주겠다'라는 식으로 결혼하게 된다. 데보라는 결혼을 '나를 주인님처럼 떠받들어주는 노예와 평생 함께하는 신나는 일'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그 이후로 항상 남편보다 자신이 위에 있다고 강조하는 말을 하며 남편을 종(노예)로 취급하면서 부려먹는다. 주인공은 밤마다 항상 침대를 데보라에게 바치고 맨 바닥에서 자야한다. 이건 주인공이 왕이 된 뒤로도 바뀌지 않으며 심지어는 첫 애가 태어난 날에도 바닥에서 자야했다. 애가 생긴게 신기하다.
심지어 애들 앞에서도 주인공을 노예로 취급한다. 그걸 보는 애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10년을 노예로 학대당하고 결혼한 이후에도 다시 이런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는 주인공을 보면 불쌍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될 걸 알고도 데보라를 선택한 주인공은 어쩌면 오랜 노예 생활 끝에 새로운 세계에 눈뜬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설정 때문에 정보 첫공개~발매 초기까지만 해도 이런 캐릭터를 추가한 호리이 유지는 반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한 후에는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생각보다 머리가 좋으며 일반 상식과 상술, 예절을 갖춘 현명한 여자다. 씀씀이도 헤프지 않다. 다른 곤란한 사람에게도 상냥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공에게 파파스의 얘기를 전해듣고는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위해 묵념을 하기도 한다.
주인공이 용자(혹은 어머니/고향 등등)를 찾아 여행하는 것을 귀찮게 여기기는 커녕 '그래도 부부니까 같이 가준다'하는 식으로 끝까지 함께 하며 동고동락을 같이 하게 된다. 주인공이 그랑바니아 왕족임이 밝혀지자 '과연 내 노예야. 품질이 좋군' 이라고 칭찬하기도. 이후 주인공을 금붕어로 부른 건 비하한 게 아니라 칭찬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플로라 말로는 데보라는 금붕어를 좋게 본다는 듯) 주인공 얼굴에 밥풀떼주기 등 의외로 솔직한 애정 표현까지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전에 동료회화를 하면 "사실은 주인공이 자기집에 처음 왔을때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 한다. 그런데 자기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 제대로 표현을 못했다고. 그런데 주인공이 사람좋게도 난데없이 끼어든 자기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말까지 해준다. 결론은 츤데레. 이런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 여론도 완전히 사라졌다.
나중에 쌍둥이를 낳게 되면 아이들의 머리색은 흑발이 된다. 주인공만 흑발이라 따로 놀던 다른 가족과 달리 온 가족이 흑발이 되어서 나름 어울린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렉스의 경우 '엄마는 성격이 까다로울 줄 알았다' 라고는 하는데 막상 진짜 엄마를 본 뒤론 꽤 괜찮은 분이라고 평했다. 그렇지만 데보라의 기에 눌려서 렉스가 깨갱하는 대사가 존재한다. (비앙카,플로라가 엄마일 경우엔 이런 대사가 없다.)
데보라와 결혼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루드만의 저택에서 솔로로 지내게 된다. 플로라와 주인공이 결혼하면 조카들에게 잘 해주는 좋은 이모가 된다. 비앙카랑 결혼한 경우 렉스와 타바사는 둘 다 데보라를 무서워한다. 피핀은 데려가면 제발 소개시켜달라고세상에
비앙카에 대해선 처음부터 남같지 않았다고 하다가 비앙카가 실은 고아였다는 사실을 알고 '에? 설마 너도?" 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 비앙카, 플로라, 데보라가 모두 같은 자매가 아니냐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이걸 입증할 증거는 작 중 어디에도 없지만 드퀘 유저들의 망상을 400% 강화시키는 블록버스터급 떡밥임은 확실하다.
게임 상의 능력치는 무투가에 가깝다. 민첩함 수치와 운 수치가 한계수치 255까지 올라간다. 무기로는 주로 손톱류를 사용하는데 쇠손톱이나 불손톱 같은 기존 무기는 물론 데보라 만을 위해 추가된 전용 무기 (다이아몬드 네일 등)가 있으며 이것들은 킬러 피어스와 마찬가지로 2회공격에 킬러피어스보다 강하다. 하지만 데보라의 힘 수치가 생각보다 낮아서 별 쓸모는 없다. (힘의 씨앗을 데보라에게 전부 도핑하지 않는 이상은...) 방어면에선 다른 신부 후보보다 조금 앞선다.
마법은 세 명의 후보 중 가장 빈약하다. 비앙카가 메라조마, 플로라가 이오나즌을 배울 때 데보라는 베기라곤이 끝. 회복마법도 없고 보조마법도 바이킬트 빼고는 쓸만한 게 없다. 일단 여기까지만 평가하자면 세 명의 부인 후보 중 전투력은 제일 떨어질지도 모른다.
장비구 관련 특이점은 마신의 쇠망치를 장비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드퀘5에서 마신의 쇠망치는 너무 무거운 무기라 장비할 수 있는 캐릭터는 많지 않다. 거인급 몬스터가 아니면 무리. 심지어는 주인공도 장비 불가. 그런데 데보라는 이걸 사용할 수 있다. 왠지 다른 검,도끼,해머 류는 다 장비를 못하면서 마신의 쇠망치는 쓴다.
거기다 쇠망치를 장비 가능한 몬스터들은 죄다 민첩함 수치가 100 이하라 메탈계에게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동료 몬스터는 겨우 기간테스가 유일하다. 그런데 데보라는 민첩함 수치가 255에 육박하는데다 마신의 쇠망치를 장비 가능하므로 메탈계를 잡는데 매우 유리하다. 따라서 기간테스와 함께 드퀘5 양대 메탈 킬러로 손꼽히며, 레벨 노가다 할 때는 비앙카, 플로라도 데보라를 따라오지 못한다. 데보라가 망치를 휘두르면 까드득 하고 메탈계 몬스터가 다 깔려 죽는다. 이를 살려서 메탈계와 싸우지 않을 때도 마신의 쇠망치를 들고 회심의 일격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저 마신의 쇠망치 때문에 팬 사이에서 이미지는 괴력녀로 잡혀버렸으며, 아리나와 함께 드퀘 괴력녀 양대산맥을 구축하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는 아예 마차에도 안 타고 도리어 마차를 엎어버리는 유니크한 등장모션을 보여주며, 그에 비해 이명은 '제 3의 여자'로 역대 가장 초라하다. 최후의 일격은 '천공 발뒤축 찍기' 란 기술인데, 하늘 높이 뛰어올라 하이힐 뒤축으로 건물채 적을 일도양단하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괴력녀 기믹을 쭉 밀고 가기로 한 모양.
사용 가능한 주문
기술명 습득레벨
마누사 초기
라리호 초기
루카난 초기
바이킬트 Lv15
베기라마 Lv17
토라마나 Lv18
자키 Lv19
마호칸타 Lv20
메다파니 Lv23
자라키 Lv25
베기라곤 Lv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