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강간 약물

경고. 마약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문서입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다루고 있는 마약류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의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방한 의약품 외의 마약류의 사용·유통·양도·거래는 모두 불법이며,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바다위키는 이 문서의 내용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수적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주의. 성(性)적 내용이 포함된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성(性)적인 요소에 대해 직간접적인 언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는 이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 문서를 열람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라며 원치 않으시면 문서를 닫아주세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마약류
마약양귀비(식물), 아편, 코카인, 모르핀, 헤로인, 메타돈
향정신성
의약품
비의료용LSD, 고메오
의료용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MDMA, 케타민, 벤조디아제핀, 프로포폴, 메틸페니데이트, GHB, 카틴, 바르비탈
대마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및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임시
마약

기타
랏슈,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Date Rape Drug

1 개요

데이트 상대에게 몰래 복용시켜서 정신을 잃게 만들어 강간하려는 의도로 사용되는 약물을 말한다. 마약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래는 일반적인 약으로 만들어진 것을 일부 성욕에 눈 먼 이들이 악용하는 것이다. 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서 수면제나 근육이완제, 마취제 등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GHB, 케타민,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로히프놀(플루니트라제팜), 자낙스(알프라졸람), 아티반(로라제팜), 라제팜정, 루나팜[1]), 이미다조피린 계통 약물(스틸녹스(졸피뎀)),Rohypnol(로히피놀), 루피스 등이 있다.

데이트 상대와의 술 자리 중 몰래 술에 타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음제"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이것들은 흥분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저항을 못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다르다. 매체에서는 절도나 납치극 같은것을 꾸밀때 사용하는 약물과 더 비슷한 셈. 주로 복용 후 30분 후부터 차츰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다가, 결국 정신을 잃게 된다. 게다가 술을 마신 뒤 '필름이 끊긴다'라고 표현하는 블랙아웃이라고 불리는 일시적 기억상실이 동반되며, 24시간 내에 소변검사 등을 하지 않으면 모두 몸 밖으로 배출되어 증거가 남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약물을 쓴 성범죄에 당하면 일반적인 성폭력 피해자보다 후유증이 심할 수 있다. 기억상실이 된 동안 범죄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공포와 불안증세를 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데이트 성폭력같은 가까운 사람에게 강간을 당한 경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쉽다.

그리고 해당 약물들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런 용도로 쓰라고 만든 약이 아니기에 자칫하면 상대방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약들이다. 실제로도 상대방의 정신을 잃게 만드는것이 주 목적이므로 치사량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제조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살인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설령 성관계에 미리 합의했더라도) 이런 약물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도록 하자. 물론 만약 피해자가 죽는 일이 절대 없다고 해서 써도 된다는 건 아니다. 절대 쓰지 마라. 특히 벤조디아제핀계열 약물은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본래 목적이라면 단순한 수면제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과 동반 섭취시 사망 위험이 있다.

미드 수사물에서는 시즌당 한두번은 꼭 등장하는 감초.

비슷한 개념으로 레이디 킬러 칵테일이 있다. 이쪽은 마약이 아니라 이다. 일단 해당 칵테일 자체는 정상적인 술이지만, 도수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맛은 순해서 경계심없이 마시게 된다는 것을 악용하는 형태.

법적으로 보면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최소한 폭행으로 평가된다.[2] 즉, 이성에게 이 약물을 써서 저항불능상태로 빠뜨리고 성관계를 가진 경우 강간죄가 되며[3] 또한 의식불명은 생리적 기능훼손의 일종인 점에서 상해라고 평가할 수가 있기 때문에, 피해자 측 변호사가 변론만 잘해주면 강간상해로 처단할 수도 있다.[4]

2 대응법

대응법을 적어놓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건 가해자 본인이 하지 않는 것 이다.

사실 자신이 먹으려 하는 음식이나 액체에 수면제나 어떤 약물이 섞여있는지는 당연히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고, 식당 이나 술집 같은 장소에서 제공되는 음식이나 물이 아니라면[5] 집안 같이 두 사람 말고는 아무도 없을때 상대가 직접 가져다주는 물이나 음식은 먹지 않는게 좋다. 되도록이면 물 같은것도 본인이 직접 떠마시는게 좋다. 물론 상대가 신뢰 가능한 사람이라고 장담한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러모로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

특별히 부탁을 한게 아닌데도 물 같은걸 갖다줄 경우는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하며, 그 경우 일부러 물을 먹지 않고 가만히 두고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는게 좋다. 계속해서 컵이나 물에 시선을 둔다던가, 왜 물을 먹지 않냐고 물어본다는 등의 행동을 하면 나름 의심의 여지가 있다. 물론 날씨가 무척 더운날이라 상대를 생각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물을 준 경우일 수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라면 물을 주고도 먹지 않을땐 크게 신경쓰지 않거나 최소한 물을 먹으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만약 상대가 식사 대접을 해주는 상황일 경우라면 요리를 도와준다거나 혹은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그 요리가 만들어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관찰하는게 좋다. 여기서 식사 약속 날짜가 이미 요리가 끝난 후면 안되니까 앞서 말했던 이유를 적당히 대면서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만나는 약속 시간으로 잡는게 좋다.

다만 명심해야할 것은 적어도 자신이 상대를 의심하고 있다는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상대가 실제로 범행 의도가 있는 사람이든, 혹은 범행 의도가 없는 순수한 사람이든 두 경우 모두 해당된다. 전자의 경우라면 당연히 그 사람의 속내를 밝혀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의심하고 있다'라는 낌세를 상대가 눈치채게 하면 안되고, 후자의 경우라면 상대는 무고한데 내가 괜히 의심하고 있다는걸 상대가 알아봤자 상대 기분만 나빠질 것 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위험한 약물들인지 실컷 설명해놓고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눈하나 깜짝 안하고 상대 기분 안나쁘게 맞춰줘야된다니 웬만큼 강철멘탈이 아니고서야 FBI 요원급이나 할 수 있을듯. 자신에게 술 등을 권한 사람이 범죄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 사람은 얼어붙기 마련이다. 눈앞에서 사람이 자신이 무고한데도 데이트 강간 약물을 넣었을까봐 의심하는 경우에 기분나빠하면 안된다. 범죄자들이 얼굴에 "난 데이트 강간 약물을 사용하는 범죄자입니다"라고 써붙여놓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의심을 받을수도 있는것이다. 그런 의심을 받았을 때는 상대방에게 기분나빠할 것이 아니라 다른 어딘가에서 데이트 강간 약물을 사용하고 있을 범죄자들을, 그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매장시키지 않는 사회에 대해 기분나빠하는게 정상이다.
'의심을 받은 것 같다, 하지만 오해를 풀고 싶다'인 상황엔 상대방의 음료 일부를 본인의 컵에 따라 직접 마셔서 확인받으면 그만이다. 아니면 잔을 아예 바꾸는것도 좋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불특정의 범죄자는 있기에 적은 가능성이라도 조심하는 사람을 탓하면 안된다. 이런 과정이 번거롭다해도 상대방이 아닌, 데이트 강간 약물을 사용하는 범죄자들에게 화살을 돌려야 된다. 그들이 이런 현상을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다.

이하 내용 출처#(아카이브)

  • 믿을 수 없는 사람이 주는 음료,물은 먹지 않는다.
  • 캔 개봉은 본인이 직접 한다. 뚜껑 형태로 되어있다면 처음 열었을때 압축되어있지 않다면 누군가 이미 한번 열었다 닫은 것 이다.
  •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 술이나 음료에 약이 타져있을 수 있으나, 약이나 음료는 화장실에 가지고가거나 가기 전 음료를 비우고 다녀온 후 다시 따라 마신다.
  • 이미 개봉되어있는 음료라면 무조건 먹지 않는게 좋다.
  • 술자리라면, 주변에 술에 취하지 않는 친구를 곁에 두는게 좋다.
  • 자기 주량보다 적게 술을 마셨는데 정신이 몽롱하거나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도움을 요청하거나 즉시 전화로 신고하는게 좋다. 약을 이미 마신상태라면 10분 내로 기억상실이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해야한다.

만약 이미 약을 먹고 성폭행을 당한 후라고 생각된다면

  • 절대 소변, 대변을 보거나 양치, 세수, 옷 갈아입기,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지 말고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간다.
  • 병원에 경찰을 부른다.
  • 약물 검사는 소변 검사로 이루어지는데, Rohypnol 같은 약은 체내에 몇 시간 정도만 잔류하고 소변으로는 72시간 내에 검출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건 병원 검사 전까지 절대 소변을 보지 않고 참아야 한다. 만약 못참을 정도로 절대로 소변을 봐야겠다면 볼일 볼때 컵에 따라두는 것이 좋다. 참고로 GHB는 12시간 만에 몸에서 빠져나가 검출이 안 될 수도 있다.
  • 성폭행이 이루어진 장소를 잘 보존해야 한다.

3 관련항목

  1. 사실 아티반은 일반인이 처방받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사용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적다.
  2. 가령, 몰래 음식물에 타 먹이는 경우,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먹은 셈인데 어찌 폭행이 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논리로 따지면 독살도 정당화된다 피해자는 순수한 음식물을 먹고자 했을 뿐, 약물까지 먹을 생각이 없었던 점에서 의사에 반하는 생화학작용을 초래한 것이 된다.
  3. 준강간죄가 아니라 강간죄다. 준강간은 이미 저항불능상태에 빠진 것을 이용한 경우이고, 강간은 저항불능을 일부러 초래한 경우다.
  4. 강간상해로 다루면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5. 물론 식당같은 장소도 100% 안전할 순 없다. 잠시 자리를 뜬 사이나 한눈을 판 사이 몰래 컵에다 수면제를 섞어놓을 가능성도 없진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