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

세계대전의 진영
제1차 세계대전연합국동맹국
제2차 세계대전추축국

同盟國
Central powers

1 개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협상국)에 대항했던 세력을 일컫는다.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투르크, 불가리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1918년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이후로는 소련에서 떨어져 나간 국가들이자 독일 제국의 괴뢰국들인 폴란드,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도 가입하게 되었다.

2 동맹국의 정복활동

흔히 동맹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과는 달리 제대로 점령한 나라가 전혀 없으며, 지들끼리 뻘짓하다가 연합국에게 개털린 걸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이와 전혀 다르다. 물론 추축국만큼은 아니지만 동맹국도 꽤나 점령한 연합국이 있다. 대표적으로 1914년 일찌감치 독일 제국에게 병합당한 룩셈부르크벨기에가 있고, 1914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점령당한 몬테네그로, 그리고 오-헝제국은 1915년에 세르비아 왕국을 점령했으며, 1916년에는 독일+오스트리아+불가리아 연합 병력이 루마니아를 1개월 만에 점령하여
부쿠레슈티 조약을 체결시킨다. 이는 루마니아가 평생 독일을 비롯한 동맹국에게 자원과 돈, 철광석을 바치면서 충성을 맹세해야 한다는 매우 굴욕적인 조약이였다. 그리고 러시아 제국 역시 동맹국에게 항복했다고 봐야 하는데 실질적인 원인은 러시아 혁명 때문이라지만
독일과 체결한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은 엄연한 러시아의 항복으로 봐야한다. 조약으로 인해 러시아는 국토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희귀자원과 20%에 달하는 인구를 고스란히 독일에게 내주게 되었다.

3 상세

3.1 군사력

독일과 떨거지들
동맹국들간의 결속력은 연합국 못지 않게 좋았으나, 독일 제국은 나머지 동맹국들 때문에 상당히 골치를 썩어야 했다. 독일 제국을 제외한 다른 동맹국들이 얼마나 노답이였냐 하면, 일단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 탄넨베르크 전투로 엄청나게 치명타를 입어 전쟁 지속능력이 붕괴된 러시아 제국의 오합지졸 군대에게 탈탈탈 개털린다! 1차대전 내내 오헝제국은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적이 없고, 심지어 브루실로프 공세 때는 아예 병력 수십 만에 그대로 괴멸되어 더 이상의 독자적인 전쟁 수행능력이 붕괴되어 모든 군사능력을 독일이 대신해줘야 했다...........흠많무 심지어 오합지졸의 대표주자 이탈리아 왕국을 상대로도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고, 카포레토 전투를 제외하면 이탈리아와의 전투에서도 딱히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이 정도면 진짜 덩치값 못하고 심각한 수준인 것이다. 그리고 오스만 투르크는 이미 '유럽의 환자' 가 된지 오래라서 군사적인 능력 자체를 기대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으며 갈리폴리 전투를 제외하면 역시 연합군 상태로 이겨본 적이 없다.그래도 오스만이 오헝제국보단 1차대전에서 더 활약했다 불가리아는 애초에 국토면적이 작은 약소국이였고,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의 보조 역할이나 하는 정도였다. [1] 결국 동맹국 중에서 잘난 놈은 당시 육군 1위, 해군 2위의 강대국인 독일 뿐이였고, 독일은 가뜩이나 서부와 동부에서 양면전쟁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가뜩이나 자기 몸 하나 돌보기도 어려운 판국에서 전쟁수행능력이 부족한 동맹국들 지원까지 해줘야 하는 상황이였으니 독일의 병력은 당연히 여기저기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막장 상황에서 동맹국의 승리란 불가능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에서의 동맹국 패배는 이미 1918년 훨씬 이전부터 예고되어 있었다고 봐야 한다.

3.2 기여(?)와 전쟁이후

연합국 입장에서는 이 녀석들 때문에 4년 간이나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 녀석들이 아예 전쟁 자체를 일으키지 못하게 하려고 이런저런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동맹국들은 역사상 듣도보도 못할 정도로 치욕스러운 패배를 맛봐야 했다. 그런데 치욕스러워도 너무 치욕스러웠기 때문에 동맹국들은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연합국에 대한 증오가 더 높아져서 반항하게 되고, 결국 연합국의 너무 가혹한 압박은 동맹국들이 더욱 막장으로 막나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만든다.추축국으로 진화라든지, 추축국으로 진화라든지 어쨌든 1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은 국제연맹을 만들고, 우드로 윌슨14개조 평화원칙을 제시한다. 그러나 대공황으로 인한 여파와 구 동맹국들의 복수의 칼날과 파시즘의 확산으로 인해 국제연맹은 허수아비로 전락하고,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더 큰 비극을 낳고 만다.

3.3 전쟁범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의 전쟁 범죄 만행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동맹국 역시 수많은 전쟁범죄를 저질렀는데, 대표적인 것이 독일 제국의 벨기에의 강간과 오스만 튀르크의 아르메니아 학살이다. 벨기에 강간은 독일이 벨기에를 침공하여 점령한 이후, 벨기에 빨치산들이 원인이 되었는데 밤에 독일군의 야영지 근처에 있는 성당에서 벨기에인 빨치산의 총알이 날아와 독일 병사 몇 명을 죽인 것이 원인이 되었다.[2] 몹시 화가 난 독일군은 빨치산으로 의심되는 모든 민간인들을 잡아서 남자, 여자, 노인, 아이 할 것없이 학살한다. 루뱅에서는 300여명이 살해당했고 디낭에서는 674명이 살해당했으며, 벨기에 전역에서 총 천 여명(최대 6천 여명이라는 주장도 있다.)이 독일군에 의해 학살당하였다. 독일 정부는 2001년 이 만행에 대하여 벨기에 정부에게 공식으로 사과하였다 몇몇 다른 나라랑 정말 비교된다 그리고 1917년 당시, 러시아 제국 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하기도 했다. 그 포로수용소는 쾨니스베르크에 있었으며, 이름은 뮌스터 수용소. 그 환경은 매우 열악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제국군들의 구타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독일군은 각 인종 별로 발성의 방법이 분명히 다를 거라는 엉뚱한 생각에 사로잡혀 포로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였고 그것을 녹음하였으며, 포로들의 얼굴을 석고로 뜨기까지 했는데, 당시 러시아군 포로들 가운데에는 일본 제국의 압박을 피해 제정러시아로 망명하여 러시아군에 입대한 고려인들도 있었다. 때문에 당시 고려인들이 한국말로 부른 아리랑이나 민요가 아직까지 남아있다. 1차 대전이 끝난 이후, 러시아군 포로들과 고려인들의 행방은 묘연하였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단, 추측되는 바로는 열악한 수용소 생활로 인해 병사하였거나, 제국군의 생체실험에 이용당해 죽었을 거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현재 독일 동부지역에는 당시 러시아군 포로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는데, 상당수가 이름 없는. 정확히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포로들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막대한 양의 곡물생필품을 민간인들로부터 수탈하였고, 우크라이나인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하기까지 했다.

아르메니아 학살은 여러가지 원인과 이유가 있는데 오스만군이 러시아군에게 지속적으로 패배하니까 러시아 인근에 거주하던 아르메니아인들이 러시아군과 내통했다고 생각하였다는 주장도 있고, 아르메니아인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그랬다는 주장도 있고, 또한 그냥 화풀이로 죽였다는 주장도 있다!세번째가 이유라면 정말 노답인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오스만군에 의해 100만 명이나 되는 아르메니아인 및 아시리아인이 죽었다는 것인데, 이것은 1차 세계대전에서는 유례가 없는 대학살이다. 심지어 '최초의 홀로코스트라고 아르메니아 학살을 평가하는 사학자들도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여전히 아르메니아에게 사과를 거부하고 있고, 자신들의 과거사를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UNEU가 터키에게 아르메니아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자, "국제연합과 유럽연합과의 모든 외교관계를 끊겠다!" 라는 개소리도 했다. 유럽판 일본?

이 외에도 독일 제국의 1899년에 헤이그 조약으로 국제법으로 금지된 독가스(염소가스)를 선제 살포한 행위, 파리런던을 선제 폭격하여 수많은 민간인들을 죽게 한 행위도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범죄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4 동맹국들이 체결하게 된 조약

  • 독일 제국 - 베르사유 조약 - 역사상 가장 치욕스럽고 가혹한 조약으로 손꼽히며, 배상금이 무려 1370억 마르크. 현재 한화로 따지면 거의 10경(!)에 달하는 배상금이였다고 전해진다. 놀랍게도 독일은 이 배상금을 2010년에 죄다 갚았다! 사실 나치 독일이 일방적으로 베르사유 조약을 어기고 파기하면서 사실상 잊혀지고, 굳이 갚지 않아도 되는 배상금이였는데.

5 가입국

생각보다 멤버가 많았던 추축국들과는 달리 동맹국은 진짜 딱 이 넷밖에 없었다!

6 괴뢰국

모두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1918.03)이후 독일의 강압에 의해 끌려들어간 나라들이다.
  1. 사실 정말 잘 싸우기는 했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가 고생고생하면서도 제자리걸음이었던 세르비아전선이 불가리아 참전으로 그냥 밀려버렸고, 발칸반도에 파병된 영국, 프랑스군에게까지 이길 정도로 그나마 도움이 되긴 했는데... 그래봐야 국력 자체의 한계는 어쩔 수 없었던 것.
  2. 같은 독일군 병사의 오발이었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