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일본어 | 孫の手(まごのて) |
중국어 | 抓耙子(zhuāpázi), 老头乐(lǎotóulè), 竹背挠(zhúbèináo) |
영어 | |
독일어 | Rückenkratzer |
스페인어 | Rascaespalda |
네덜란드어 | Ruggenkrabber |
히브리어 | מגרד גב |
1 개요
감염된 게 꼭 나쁘지만은 않아. 이 뾰족한 걸로 등을 긁으면 얼마나 시원하다고.
모든 아버지들의 무기
등을 긁을때 사용하는 도구. 살을 긁도록 고안된 적당한 길이의 나무갈퀴. 보통 대나무로 만든다. 그냥 '등긁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른 나무들로도 만들지만 대나무판의 퀄리티를 따를 물건은 없어보인다. 일반적으로 끝을 휘게하여 손톱처럼 몇갈래로 나누어놓은 방식으로 재현도(?)를 높였다. 하지만 오리지널 손톱의 시원함은 따라올수 없는지라, 효자손을 들고도 손으로 긁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누나, 여동생의 인조 손톱을 4개 빼돌려서 효자손에 다닥 붙여보자. 정말 시원하다.[1] 혹은 원기둥물체에 찍찍이를 감아 막대기에꽂아쓰면 시원함은 4배 고통은 40배
정말 고급스러운 효자손은 금속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길이도 조절되고 막대부분도 가늘며, 긁는 부분이 손 모양이라 성능 자체는 상당히 좋지만 대나무 효자손의 10배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아이디어 상점에서나 겨우 찾아볼 수 있는 존재.
매우 드물게 박달나무로 만든 효자손을 찾아 볼수 있다. 어디에 쓰게 여기요
인간은 손을 많이 쓰게 되는데, 신체 구조상, 아무리 유연한 사람이라도 등의 모든 부위를 한손으로 만지기는 어렵다. 만질려고 애쓰다가는 연체동물이 아닌 이상 어깨뼈 부러진다. 그러한 이유로 생겨난 도구일 것으로 추정된다.
얼핏 보면 그냥 귀이개 거대화 버전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의 필수품성인용품? 쾌감을 느끼는점에선 똑같네. 반대편에 보통 마사지를 위한 롤러나 지압용 돌기들이 나있는 물건들이 나와있거나 구두 주걱으로 쓰게 납작하게 되어 있다. 죽부인과 함께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되는 대나무용품 중 하나. 학교 수련회나 수학여행 숙소 근처 선물의 집이라는 호구 등쳐먹는 괴이한(...) 장소에 가보면 온갖 잡다한 싸구려 기념품들과 함께 팔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다이소보다 질도 안 좋은 주제에 가격은 무지하게 비싸니 웬만하면 사지 말 것.
단소나 담뱃대, 파리채, 구둣주걱, 식칼과 함께 가정 일상 무기로 잘 사용된다. 재질이 대나무다보니 내구력과 파괴력은 상당. 박달나무로 만든건 내구력과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거기다 형태도 휘두르기 딱 알맞은 검 형태를 이루고 있어 손쉽게 사용된다. 이외에도 구두주걱 대용으로도 쓰인다.
하나 사두면 그리 많이 쓰진 않지만, 그렇다고 없으면 등이 가려울 때 아쉬운 물품 중 하나. 젓가락이나 긴 막대 등으로 긁는 방법이 있지만, 아무래도 효자손의 사용용도가 사용용도인 만큼 효자손처럼 한방에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지는 못한다.
여기까지 읽은 위키러들은 모두 등이 가려울 것이다
2 주의점
일시적으로 가려운 것은 긁어도 괜찮지만, 상습적으로 심하게 가려울 경우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건선, 피부병, 당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만성적인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고령자는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건조해져 만성적인 가려움증이 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엔 의사의 진찰을 받은 후 보습효과가 있는 크림을 추천받아 사용하면 가려움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정상적인 피부라도 너무 심하게 긁어댈 경우 피부가 벗겨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아 물론 안씻어서 가려운 거라면 당장 위키질 멈추고 좀 씻어라.
3 유래
당현종때, 등이 가려운 현종을 위해서 신하 나공원이 바쳤다고 한다. 등이 당나라 때부터 가려웠을 리는 없지만, 이렇게 등을 긁는 기구의 이름이 효자손으로 명명되게 된 유래를 나타내는 것이다.[2]
4 기타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물건이 있는데 이쪽의 이름은 손자의손(孫の手, 마고노테[3]). 전세계적으로도 바리에이션이 있는듯 하다.
- ↑ 인조 손톱을 손톱깎이로 조금 깎아서 긁으면 시원함이 배가 된다. 다만 이 방법도 압력을 정밀하게 조절해서 긁을 수 있는 그냥 손으로 긁는 것에는 못 미친다.
- ↑ 정식적인 역사는 아니며 야사로 알려진 이야기이고, 이 나공원이라는 사람도 실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나공원의 이름은 실 역사가 아니라 중국 소설인 신선감우전(神仙感遇傳), 선전습유(仙傳拾遺), 일사(逸史)에서 나오는 도사의 이름이다. 물론 배경은 당나라 현종 때와 같은 때이다. 신하의 이름 자체가 판타지(...)에서 등장함으로 이 유래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야사로써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나공원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중국 환타지 문학의 원류를 찾아서), 2003, 한국콘텐츠진흥원))
- ↑ 원래는 '麻姑の手'. 마고는 중국 전설상의 선녀로, 손톱이 아주 길었고 그 손톱으로 가려운 곳을 긁으면 아주 시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