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전적 의미
북한이 잘파는것 실제로 해외에 판다
원조는 따로 있다 카더라
어째 죄다 저그같은 놈들이다
땅속으로 뚫린 굴, 혹은 땅을 파서 굴과 같이 만든 큰 구덩이를 의미하는 말. 비밀통로의 하위개념 중 하나.
동물이나 곤충이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또는 먹이를 찾기 위해 파기도 한다.
2 군사적 목적의 땅굴
땅굴에는 인위적인 땅굴과 자연적인 땅굴이 있다. 이 중 전자의 경우 교통적 목적, 탐사와 연구적 목적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일부 굴은 군사적 목적으로 파기도 한다.
군사적인 목적으로 파인 굴의 경우,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서 판 굴과 은밀히 병력 등을 움직이기 위해 지하에 판 굴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마지노 선에서 쓰인 바 있다.
두번에 걸친 빈 포위 당시 오스만 제국군이 이걸 어떻게 이용해보려다 번번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홍경래의 난에서 관군이 사용한 최후의 수단이 땅굴이었다. 정주성 아래에 땅굴을 파고 화약을 채워 성벽을 무너뜨리는 것.
베트남이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한 약 250km에 달하는 이른바 "구찌 터널"이 이 업계에서는 최고로 꼽힌다. 베트남은 전쟁 당시 이 땅굴을 굉장히 잘 활용하였다. 제공권 따위는 쌈싸먹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병력이동, 보급, 병력후퇴, 은신 등에 활용하였다(물론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분명히 무시못할 만큼의 위력을 발휘했다). 이 때문인지 이 땅굴은 북한의 땅굴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잘 파여진 땅굴로 적절한 규모의 병력이 방어 병력이 밀집한 최전방 전선을 우회해 적의 후방으로 침투할 수 있다면 적군이 받는 충격과 공포는 장난 아니게 된다. 복잡하게 생각해볼 것도 없이 스타크래프트에서 아비터의 리콜이 테란 상대로 어떤 위력을 발휘하는지 생각해보자. 나이더스 커널 러쉬도 마찬가지다.
또한 땅굴에 의한 침투가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만에 하나를 대비하기 위해 적절한 대비를 해 놓을 필요가 있으므로 땅굴에 의한 방어를 위해 어느 정도 병력이 분산되는 효과도 따라온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만만치 않은 편. 이미 발견된 땅굴은 그 의미를 거의 상실한다. 많은 자원과 인력이 투입되었더라도 발견만 되면 그 가치가 한순간에 날아간다. 출구를 막아버리면 통로로 이동하던 병력들은 땅속에서 그대로 발이 묶이고 더욱이 자연적으로 밀폐상태이기 때문에 화학공격에 취약해진다. 비단 독가스뿐 아니라 최루탄만 집어넣어도 아비규환(토끼잡을때 연기피우는 거랑 비슷하다). 물론 화생방 병기는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못 쓴다고 해도 소이탄이나 액체 폭약, 연료등을 땅굴에 잔뜩 부어준 다음 불만 질러버려도 절단난다(이건 국제법상으로도 불법이 아니다).[1]방어측에서 입구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면 대군이 몰려온다고 하더라도 학살이 가능하다. 또 땅굴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굴착이 힘들어지고 파낸만큼의 토사를 입구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눈에 띄게 마련이다. 후방 기습이라는 측면을 제외한다면 의외로 큰 효과를 보기 힘든 편(스타크래프트2에서 땅굴벌레가 잘 안쓰이는 것과 비슷하다. 기습효과 말고는 비싸고도 효용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그 땅굴을 발견하는 측도 마냥 놀지만 않았다는게 문제. 오히려 그 베트남전 때보다 땅굴의 가치는 더욱 떨어져가고 있다. 그 땅굴을 탐지할 지질학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고, 미군의 벙커버스터 같이 이런 걸 갈아엎는 무기들도 계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
베트남처럼 땅굴을 써먹으려면 정말 대규모 네트워크식으로 구축해야 한다. 베트남은 땅굴이 수면실,주방,식당까지 갖춘 지하기지 수준이었다. 현재 발견된 북한의 땅굴처럼 터널형태의 병력수송용으로 쓴다면 단 한번 기습용으로 사용하는 것 말고는 효용성이 낮다. 즉 비용 대 효과가 낮은 편.
2.1 북한의 땅굴
땅굴/북한 문서 참조
2.2 일제의 전쟁용 땅굴
태평양 전쟁 때 일제는 제주도에 군사용 땅굴을 굴착했다. 그 외에도 이오지마 땅굴은 유명하다.
3 밀수나 밀입국 목적의 땅굴
기타 목적의 땅굴이 있는데, 이중에서는 밀수나 밀입국 목적으로 파놓은 땅굴도 있다
- 미국과 멕시코 국경선의 땅굴 : 멕시코의 마약밀매단이 마약 밀수 목적으로 판 땅굴이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이 밀입국 목적으로 판 땅굴로, 멕시코에서 미국 방향으로 파서 만든 땅굴이다.(멕시코 마약밀매단의 밀수용 땅굴기사, 미국 밀입국 땅굴기사)
- 주한미군기지의 땅굴 : 대한민국의 밀수단이 주한미군기지의 PX에 있는 물건을 반출하기 위해 밀수단이 주한미군기지 영외와 주한미군기지 영내의 PX 사이에 판 땅굴(2003년 기사)
- 베를린 장벽을 밑으로 지나기 위해 뚫은 땅굴: 이건 자유를 찾아 서독으로 가기 위해 뚫은 땅굴이다.
- 가자지구-이집트간 땅굴 : 이스라엘의 군사 봉쇄때문에 지상에서의 물자 운반이 어려워지자 원할한 물자수송을 위해 뚫어놓은 땅굴로 치킨(...)에서 총까지 각종 물품들이 이 땅굴을 통해 가자지구로 수송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이집트 정권교체 이후에 땅굴이 파괴되는 일이 잦아 위험에 처하고 있는 중.
- 가자지구-이스라엘간 땅굴 : 2014년 7월 가자지구 분쟁의 실질적 원인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입장이다. 실제로 땅굴소탕작업이 끝날 무렵부터 분쟁이 소강상태가 되었다. 마약, 무기, 위조지폐 밀수와 테러리스트와 납치범의 통로로 이용되었으며 실제로 땅굴을 통해 납치된 이스라엘인을 구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가 엄청난 수의 테러리스트들을 풀어 준 적도 있다. 이들 땅굴의 가자지구쪽 입구는 대부분 민가나 사원 등 민간건물에 있었기 때문에 공습 당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4 기타 창작물에서의 땅굴
4.1 만남의 광장에서의 땅굴
임창정이 주연한 영화인 이 작품에서 원래는 하나의 마을이던것이 한국전쟁으로 휴전선이 생기면서 갈리게 되었는데, 비밀땅굴을 이용해 남북을 왕래한다.
파일:9Cn6O7C.jpg
이 영화는 전국 130만 관객으로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4.2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GLA 건물의 땅굴
건물이 파괴되면 생기는데 여기서 일꾼이 올라와 건물을 다시 짓는다.
핵미사일을 맞아도 아무렇지 않다!!![2] 글라놀로지의 위엄 오오
4.3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의 땅굴
집과 집을 연결하는 땅굴이다. 순수 민간기술로 만들어진 땅굴로, 전작들에서 등장하는 다락방의 봉이나, 준혁학생 방의 개구멍 같은 독특한 구조물의 한 종류인 듯...
안내상이 빚쟁이들을 피하려고 땅굴을 드릴로 연장하다가 그만 옆집(김지원네) 화장실을 파손하고 백진희의 엉덩이 근육이 찢어지게 되었다. 이 일로 안내상은 줄리엔으로부터 두더지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4.4 스타크래프트 2의 저그 건물 땅굴벌레
저그의 전술, 전략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잉여건물
4.5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갱킹 방법
뒤로 돌아오거나 옆에서 찌르는 방식이 아니라 앞으로 들어와서 부쉬에서 대기하는 방식이다. 라인이 밀려 있을 때 주로 사용하는 갱킹법으로 역갱에 적합해서 주로 쉬바나 등이 사용한다.
주로 옆 부쉬에는 와드를 안 박기 때문에 cc만 잘 넣는다면 갱 성공률이 아주 높지만 상대방이 라인을 밀지 않고 프리징하면 소용이 없고 대부분 오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대기하다보면 라이너의 경험치를 나눠먹게 되므로 성깔 더러운 탑신병자들을 조심하자.
4.6 흰 매미[3]에서의 땅굴
정진채 저, 1982년작 소설로서 반공 성향이 섞인 아동용 스릴러 소설인 흰 매미에서는 뭔가 KKK단이나 일본 전통극에서 쓰는 흰 가면을 쓰고 지하실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알고보니 지하실에 북한과 연결되는 땅굴이 있었고 그 사람들이 간첩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