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아 슨

1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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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ラァ・スン(Lalah Sune)

1.1 개요

UC 0062 년 11월 21일생.

본편 애니판에서 성우는 한 케이코, 기동전사 건담씨에서 성우는 한 메구미[1],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하야미 사오리[2] / 국내판은 이선(해후의 우주 정발판), 홍희숙(건담 이볼브)

인도 출신으로, 놀라운 재능을 가진 뉴타입 소녀다(그렇다. 소녀다. 거기다 어스노이드). 가장 순수한, 원형에 가까운 뉴타입으로 평가받는다. 토미노감독이 지향한 현대여성들이 잃어버린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형태의 여성성의 투영이다.

본작 이전에 대한 설정은 조금씩 다른데, 토미노 요시유키감독의 소설판 건담에서는 사이드 5 출신 전쟁고아로 사이드 6에서 난민으로 생활하다가 샤아에게 픽업되는 것으로 설정. 시간이 지나 쓰여진 단편 "밀회"에서는 인도의 하층민 출신으로 연방의 고관을 상대로 윤락녀 생활을 하다 샤아가 금괴를 주고 그대로 사들인다는 설정.(부르주아!!) 그외 야스히코 요시카즈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아랍인 도박사에게 팔려와 남미의 카지노에서 그 예지능력을 이용당하다가 샤아에게 구출된다. 참고로 샤아는 이때 쟈브로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1.2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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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서는 지온군 소속으로 계급은 소위. 샤아의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샤아와는 연인이자 뉴타입으로 막 각성하려 하는 그를 이끌어주는 관계. 기동전사 건담에서의 모습과 이후 작품에서의 샤아의 발언[3]까지 종합하면, 샤아가 그렇게도 목말라하던 모성애를 가장 완벽하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후일 규네이가 라라아를 들먹이며 샤아를 로리콘이라고 깐다. 샤아는 마더콘이다. 하지만 마더콘이라고 하기엔 모성애를 갈구 하는 것만으론 좀 무리가 있다

뉴타입 전용 모빌아머이자 최초의 비트 운용기기 엘메스에 탑승. 솔로몬 전투 직후, 비트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연방군의 전함을 여러척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기에 '솔로몬의 망령'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34화에서 화이트 베이스가 사이드 6에 기항해 있던 중 아무로 레이가 아버지 템 레이를 만나러 가던 길에 잠시 비를 피하던 호숫가의 오두막에서 우연히 단 둘이 만나게 되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아버지와 헤어지고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오던 아무로가 차가 진창에 빠져 곤란해하던 중에 샤아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다시 마주친다. 이 때가 이 셋이 한 자리에서 직접 대면한 처음이자 마지막. 이후 텍사스 콜로니에서 벌어진 아무로가 탄 건담과 마쿠베의 걍의 전투 등에서 짧지만 강렬한 교감이 이어지고, 당시 아직 뉴타입 소질이 부족하던 아무로는 이를 통해 그 능력을 자각해가게 된다.

서로 적대 진영에 적을 둔 사이로서 싸움은 피할 수 없었고, 전장에서의 만남은 빠르게 찾아온다. 솔로몬에서 세이라 마스, 아무로와 교전하는 샤아를 도와 참전하지만, 기량이 만개한 아무로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결국 샤아가 세이라에게 눈이 팔린 새 빈틈을 놓치지 않은 아무로에게 격추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라라아는 그 사이에 뛰어들어 공격을 대신 받고 전사하게 된다.

그러나 죽음의 직전에 이르러 아무로와 마지막 교감을 나누게 되고,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이해하며 공감을 나눈 뒤 사망한다. 이후 라라아의 영혼은 지구권을 떠돌고 있는 듯 하다.

여담으로 기동전사 건담 TV판에서 샤아에게 '방해됩니다(邪魔です)'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邪魔라는 표현이 '방해' 중에서도 귀찮게 걸리적거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라 샤아에게 "귀찮게 걸리적거린다" 라고 말한 셈(...).[4]샤아 대신에 빔샤벨에 찔려 죽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참고로 이때 나온 음악은...

1.3 사후

아무로와 샤아는 라라아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뉴타입으로 각성하게 된다. 또한 두 사람의 사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 일에서 받아들인 것은 판이하게 달랐다. 그리고 이는 일년전쟁을 지나 제 2차 네오지온 항쟁까지 두 사람을 옭아매는 족쇄가 된다.이래서 루리웹에선 인도 귀신 년이라고 불리운다.

  • 마지막에 그녀가 교감을 나눈 것은 아무로였다. 이에 아무로는 뉴타입이 '소통의 장벽 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덕분에 인격적으로 한층 성장하게 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녀의 죽음 자체는 큰 충격이 되었다. 때문에 그는 일년전쟁 종결 이후 그녀의 영혼이 느껴지는 우주에 올라가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또한 샤아를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는 라라아를 전장에 끌고 나온' 자로 인식하고 적대한다. 이는 Z건담에 이르러 자신을 극복하게 되는 시점까지 그를 괴롭힌다.
  • 샤아에게 미친 영향은 조금 다르다. 솔로몬전 이전 키스를 나누는 등 연인의 입장에 있던 그였지만, 이전부터 라라아가 아무로와 교감하는 것을 질투해왔고 끝내 자신의 실수와 아무로의 공격에 의해 그녀가 전사하자 커다란 트라우마를 지니게 된다. 라라아는 모든 부분에서 자신을 채워줄 수 있던 단 한 사람이었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여성'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져, 그가 자신에게 기대오는 여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라라아를 죽인 아무로와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열등감에 사로잡혀야 했다.
  • U.C.0096년에는 샤아의 기억을 이어받은 강화인간풀 프론탈에게 "이 열이 우주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 이겠죠. 대령님(프론탈)이 대령님(샤아)이었을 때의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을 테니까요"라고 말하고 결과적으로 프론탈이 가능성을 믿는 소년 버나지 링크스에게 더이상 공허를 강요하지 않게되었다. 네오 지옹 붕괴 후, 시난주의 콕핏트에서 라라아의 혼이 빠져나와 샤아, 아무로의 영혼과 함께 승천한다. 어떻게, 사후 세계에선 셋이 서로 화해해서 지내고 있나보다(…). 참고로 기동전사 건담 UC는 정사작품. 대다수의 팬들은 부정하지만

1.4 후속작 및 기타 매체

  • 역습의 샤아에서는 아무로의 꿈에 나타나 "나는 영원히 당신과 샤아의 사이에 있을 거에요"라는 말을 남긴다.
  •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일년 전쟁이 '과거'의 일로 넘기는 현재의 추세에 따라 잘 등장하지 않는다.
슈퍼로봇대전 A와 리메이크작 슈퍼로봇대전 AP, 슈퍼로봇대전 GC와 리메이크작 슈퍼로봇대전 XO에서 스토리에 참여.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설득해서 아군으로 할 수 있지만, 3차부터는 스토리상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다.
슈퍼로봇대전 α 시리즈에서는 일년전쟁 중 지온 측의 다른 누구도 죽지 않은 가운데 라라아 슨만 죽어있다.(…)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하이뉴 건담의 핀판넬 연출에 등장. 재미있는 것은, 샤아의 나이팅게일 역시 아군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하이뉴에서만 볼 수 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의 하이뉴 건담이 쓰는 핀판넬 연출에 등장해 핀판넬들을 인도하는 여성 역시 라라아로 추정된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빛 같은 형체가 라라아를 닮았다.
  •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는 뉴타입 외에도 MP 소모량을 20 감소시켜주는[5] '솔로몬의 망령'이라는 고유 어빌리티를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판넬류 무장은 전부 MP 소비없이 사용 가능하며, 특히나 건담 하루트의 경우 마루트 모드가 특수각성 멀티록온인데도 MP 소모량이 20뿐이라 라라아를 태우면 MP 소비가 없어져 EN 소비만 신경써주면 학살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그 EN 소비도 또다른 고유 어빌리티인 '압력'으로 보완되니 그야말로 각성계를 위해 태어난 캐릭터. 타 시리즈에서의 성능은 추가바람
홈월드2 건담모드에선 망령이 들었는지. 엘메스 유닛 설명에는 라라아 슨이 탑승하여 싸운다고 한다. 거기서는 애너벨 가토노이에 질도 등장하는 시점의 년도인데...

아이카츠 2화 중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는 학생으로 등장한다

2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이시영이 기르는 강아지 이름

1번의 라라아에서 따와서 지었다.(…)

전진은 개 이름을 '괴산이'로 하자고 밀어붙였으나 결국 '라라아'가 되었다. 하지만 부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이후로는 '라라'라고만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해당 커플은 우결에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지만 '라라'라는 이름은 실제로도 굳어진 모양으로 이시영은 여전히 자신의 강아지를 '라라'라고 호칭한다
  1. 참고로 본편 성우인 한 케이코와 건담씨의 성우 한 메구미모녀지간이다. 어머니의 배역을 딸이 맡은 셈.
  2. 참고로 THE ORIGIN에 한 메구미아르테시아 솜 다이쿤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3. '그녀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줄 수 있었던 사람이다.'
  4. 사실 이 대사가 나온 장면의 전투 묘사를 보면 라라아의 반응이 이해가 가는게 아무로의 정확한 장거리 사격을 감지조차 못한 샤아를 구해준게 라라아의 비트였다. 라라아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샤아는 변명의 여지없이 그냥 사망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끝까지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는 샤아가 겁도없이 아무로에게 덤비다 처참하게 발려버리니 라라아 입장에서도 참 답답했을듯. 저 방해된다는 말 뒤에는 아예 샤아라고 말을 놔버리면서 절규해버릴 정도니...
  5. 20%가 아니라 그냥 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