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벨룽의 반지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넘어옴)

Der Ring des Nibelungen[1]

리하르트 바그너의 악극(musicdrama)중 최고의 역작으로 꼽히는 작품.

1 개괄

게르만의 기사도 문학인 니벨룽의 노래를 토대로 하고 니벨룽의 노래의 모티브가 된 북유럽 신화시구르드 전설을 참고하여 바그너 자신이 직접 모든 각본을 쓰고 작곡한 작품이다.
바그너 필생의 역작으로 무려 28년에 걸쳐 작곡되었으며, "라인의 황금"이나 "발키리"는 전편이 완성되기 전에 부분적으로 초연된 적도 있지만 전편이 다 완성되어 공식적으로 초연된것은 1876년으로, 한스 리히터의 지휘로 바그너 자신의 악극을 공연하기 위해 건립한 전용 극장인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에서 이루어졌다. 니벨룽의 반지 전편 초연에는 당대 유럽의 예술가들과 명사들이 관람하여 전 유럽의 화제를 집중시킨 사건이 되었다.

"라인의 황금", "발키리",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까지 모두 총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야제 성격인 라인의 황금을 제외하면 각 부마다 상연 시간이 무려 4시간 걸리는 탓에, 전편을 다 관람하거나 전곡을 다 들으려면 무려 16시간이나 걸린다. 웬만한 바그너에 대한 빠심이 있지 않고서는 니벨룽의 반지 전곡을 감상한다는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루에 전 편을 다 공연하는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초연때도 4일간에 걸쳐서 공연되었고, 오늘날에도 4일간에 걸쳐서 매일 밤마다 한 부씩 공연한다. 다만, 성악가들의 체력 문제때문에 4일 연속으로 하지는 못하고, 며칠 건너뛰는 것이 일반적. 보탄은 라인의 황금에서 지크프리트까지 계속 나오는데 이거 3일 연속으로 했다간 목 나간다.

작곡기간도 무지하게 걸렸는데 다만 지크프리트 2막에서 중단한 후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를 작곡한 후 다시 작곡을 이어나갔다. 때문에 지크프리트 3막과 신들의 황혼에서 이전보다 갑자기 원숙하고 스케일이 거대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바그너 오페라의 특징상,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나타나는 분리된 형식의 아리아[2]가 없으며 음악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악극(Musikdrama)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데, 자칫 극의 진행이 단조로워질 수 있는 단점을 소위 유도동기(Leitmotif)라 부르는 각각의 테마들로 해결하고 있다. 유도동기란 작품내에서 대사로 전달하기가 어려운 인물의 감정이나 심리묘사, 주제들을 묘사하는 멜로디라 할 수 있는데 니벨룽의 반지 전 곡을 통틀어 무려 100여개가 넘는 유도동기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대사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바그너가 추구했던 종합예술(Gesamtkunstwerk)에 가까운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
반지의 유도동기를 정리해놓은 유튜브 채널

바그너도 이 곡을 처음부터 이렇게 길게 하려고 하진 않았다. 처음에 그가 원한건 '지크프리트의 죽음'(지금의 신들의 황혼)이였는데, 지인이 이걸 보더니 사전지식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고 했고, 바그너는 '젊은 지크프리트'를 넣으려고 했다가 발퀴레도 넣고, 라인의 황금도 넣고 하다보니 지금과 같은 모양이 된 것.

2 작품 해설

2.1 등장 인물과 관현악 편성

등장 순서대로 정렬시켰다. 이하 배역 중 1~4는 각각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에 나오는 것을 뜻한다.

  • 보클린데 (Woglinde): 소프라노 (1,4)
  • 벨군데 (Wellgunde): 메조 소프라노 (1,4)
  • 플로스힐데 (Floßhilde): 콘트랄토 (1,4)
  • 알베리히 (Alberich): 바리톤 (1,3,4)
  • 보탄 (Wotan): 바리톤 (1,2,3) - 지크프리트에서는 정체를 숨기고 등장하기 때문에 캐스팅 목록에는 방랑자(Ein Wanderer)라고 표기한다.
  • 프리카 (Fricka): 메조 소프라노 (1,2)
  • 프라이아 (Freia): 소프라노 (1)
  • 도너 (Donner): 바리톤 (1)
  • 프로 (Froh): 테너 (1)
  • 로게 (Loge): 테너 (1)
  • 미메 (Mime): 테너 (1,3)
  • 파졸트 (Fasolt): 바리톤 (1)
  • 파프너 (Fafner): 베이스 (1,3)
  • 에르다 (Erda): 콘트랄토 (1,3)
  • 지크문트 (Siegmund): 테너 (2)
  • 지클린데 (Sieglinde): 소프라노 (2)
  • 훈딩 (Hunding): 베이스 (2)
  • 브륀힐데 (Brünnhilde): 소프라노 (2,3,4)
  • 게르힐데 (Gerhilde): 소프라노 (2)
  • 오르틀린데 (Ortlinde): 소프라노 (2)
  • 발트라우테 (Waldraute): 메조 소프라노 (2,4)
  • 슈베르트라이테 (Schwertleite): 콘트랄토 (2)
  • 헬름비게 (Helmwige): 소프라노 (2)
  • 지크루네 (Siegrune): 메조 소프라노 (2)
  • 그림게르데 (Grimgerde): 콘트랄토 (2)
  • 로스바이세 (Roßweiße): 메조 소프라노 (2)
  • 지크프리트 (Siegfried): 테너 (3,4)
  • 숲의 새 (Ein Waldvogel): 소프라노 (3) - 직접 출연하지는 않고 무대 뒤에서 노래한다.
  • 세 명의 노른 (Die Nornen): 각각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콘트랄토 (4)
  • 군터 (Gunther): 바리톤 (4)
  • 구트루네 (Gutrune): 소프라노 (4)
  • 하겐 (Hagen): 베이스 (4)

이외에 혼성합창과 남성합창이 신들의 황혼에 군중으로 등장한다.

관현악 편성은 4관 편성으로, 4부작 전체를 통틀어 다음과 같다.

목관악기: 피콜로, 플루트 3, 오보에 3, 코랑글레, 클라리넷 3, 베이스클라리넷, 바순 3, 콘트라바순
금관악기: 호른 8 (5~8번 주자는 바그너 튜바를 겸함), 트럼펫 3, 베이스트럼펫, 트롬본 3, 베이스트롬본, 튜바,
타악기: 팀파니 2, 심벌즈, 스네어드럼, 글로켄슈필, 트라이앵글
발현악기: 하프 6
찰현악기: 현 5부 (제1바이올린 16, 제2바이올린 16, 비올라 12, 첼로 12, 콘트라베이스 8)

이외에 라인의 황금에서는 철제 모루를 두들기는 타악기 주자 12명이 추가로 필요하다. 오페라에 필요한 관현악 편성으로는 상당한 대규모라,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이나 여타 오케스트라 피트가 충분히 큰 오페라극장이 아니면 대체로 찰현악기 주자나 하프 주자를 감원해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2.2 전야(前夜) "라인의 황금"(Das Rheingold)

니벨룽의 반지 전 편의 서두에 해당되는 부분이며 전 편의 흐름과 배경을 제시하고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엄밀히 따지면 1부가 아니라 전야제 격에 해당한다. 즉 2시간 30분이 넘는 서곡.

라인강 밑에는 마력을 가진 황금이 숨겨져 있는데, 이 황금으로 반지를 만들어 차지하는 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신이 될수 있었다. 이 황금은 라인강의 세 처녀가 지키고 있었는데 이 세 처녀들을 사랑하던 난쟁이 알베리히와 투닥거리고 있던 중 이 세 처녀는 알베리히에게 사랑을 포기한 자만이 라인의 황금을 가질 수 있다는 비밀을 이야기하게 된다. 황금의 비밀을 알게된 알베리히는 세 처녀에 대한 사랑을 부인하고 저주한 후, 황금을 빼앗아 달아난다.

한편, 신들의 왕인 보탄은 거인 형제 파졸트와 파프너를 고용해 용사들을 들일 발할라 성을 지었다. 그러나 교활한 로게의 술책으로 발할라 성을 짓는 대가로 그만 여신 프라이아를 내주기로 했기 때문에 보탄은 고민에 빠진다. 보탄의 아내인 프리카는 멋대로 자신의 동생 프라이아를 내주기로 한 보탄을 원망하고, 보탄은 성을 지어달라고 자신을 괴롭힌 프리카를 원망한다. 프라이아는 보탄과 프리카에 와서 보탄을 원망하면서 프리카에게 구원을 원한다. 거인 형제들은 프라이아를 쫓아 보탄 앞에까지 이르고, 신들은 프라이아를 구하기 위해 거인 형제를 죽이려 하지만 약속의 신이기도 한 보탄은 거인 형제를 죽이려는 신들을 말린다.

이때 로게가 나타나서 오히려 뻔뻔스럽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거인형제를 두둔해 신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하지만 로게는 알베리히가 라인의 황금을 빼앗아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거인 형제들은 보탄에게 프레이아나 알베리히가 훔쳐간 황금중 하나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프라이아를 끌고 해질녘까지 값을 치루라고 말하고는 가버린다. 프라이아가 사라지자 신들은 갑작스런 노화를 일으키는데, 로게는 신들이 늙지 않은 이유가 프라이아의 황금사과를 먹은 탓이라는것을 간파한다. 로게는 알베리히가 라인의 황금으로 만든 반지가 어차피 본래 알베리히의 것은 아니니 그것을 빼앗아 프라이아를 되찾아오자고 제안하고 보탄은 다른 수가 없기에 로게와 함께 알베리히가 있는 니벨하임으로 향한다.

한편, 니벨하임에서는 알베리히가 동생 미메로 하여금 타른헬름(Tarnhelm)[3] 이라는 마법투구를 만들게 한다. 타른헬름을 쓴자는 자신의 모습을 감춰 투명하게 만들수 있고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든 변신시킬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미메는 타른헬름을 쓰고서 알베리히가 가진 보물, 특히 반지를 빼앗을 궁리를 하지만 미메는 타른헬름의 능력을 발현시킬 주문을 몰랐다. 동생의 속셈을 눈치챈 알베리히가 나타나 타른헬름을 빼앗아 쓰고 주문을 외어 투명하게 된뒤, 동생 미메를 마구 두들겨패고 사라진다.

그런 후, 미메 앞에 나타난 보탄과 로게는 미메에게서 알베리히의 이야기를 듣고 미메와 난쟁이들을 알베리히의 폭정에서 구해주겠노라고 약속한다. 이후 다시 나타난 알베리히는 보탄과 로게를 알아보고 자신의 반지와 타른헬름을 자랑하며, 로게는 타른헬름의 능력을 보여달라고 알베리히를 꼬드긴다. 거기에 넘어간 알베리히는 타른헬름의 능력으로 큰 뱀으로 변신하고 짐짓 놀란척한 로게는 아주 작은것으로도 변신할수 있겠느냐고 묻자 알베리히는 다시 두꺼비로 변신한다. 보탄은 로게와 함께 손쉽게 알베리히를 잡아서는 알베리히의 목숨의 대가로 그의 보물을 요구한다.

알베리히는 자신의 보물들은 물론 타른헬름까지도 살기 위해 주려했지만 보탄이 반지까지 빼앗으려 하자 격렬하게 저항한다. 그러나 반지는 결국 보탄의 손에 넘어갔고 알베리히는 반지를 가진자는 다른 사람의 시기질투로 인한 근심 속에서 반지의 노예가 되어 결국 파멸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붓는다. 그러나 보탄은 그 저주를 무시하고 보물들을 가지고 가버린다.

거인 형제들은 프라이아를 가릴만큼 보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프레이아를 내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보탄은 알베리히에게서 빼앗아온 보물들을 쌓는다. 그러나 프라이아의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거인 형제들의 말에 어쩔수 없이 타른헬름을 그 위에 쌓는다. 다시 파졸트가 프라이아의 눈동자가 보인다고 말하고 파프너는 반지로 눈동자를 가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보탄이 이를 거부하고, 거인 형제는 협상이 깨졌다며 프라이아를 데리고 가버리려 한다.

이때 운명의 여신 에르다가 나타나 보탄에게 거인 형제에게 반지를 넘겨주라 말한다. 에르다는 반지를 넘겨 반지의 저주를 피할것이며, 자신은 신들의 황혼을 보았노라는 알수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결국 보탄은 에르다의 충고대로 반지를 거인 형제에게 넘겨주고 프라이아를 간신히 되찾는다. 에르다의 충고대로 알베리히게 반지에 건 저주는 파졸트와 파프너 두 거인형제에게 제일 먼저 나타났다. 둘은 누가 보물과 반지를 가질것인가를 놓고 다투다가 파프너가 황금덩어리로 파졸트를 내리쳐 죽이고 만다. 보탄은 반지의 저주에 놀라고, 파프너는 반지와 보물들을 가지고 사라진다.

이후 신들은 힘겹게 얻은 발할라 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무지개 다리를 놓고 발할라 성으로 신들이 들어가지만 간교한 로게는 슬쩍 옆으로 빠지면서 신들을 비웃는다. 라인강의 세 처녀들이 나타나 잃어버린 황금에 대해 슬퍼하고 그게 시끄러웠던 보탄은 로게에게 세 처녀를 조용히 시키게 하지만 세 처녀들은 보탄과 로게의 명령을 듣지 않고 신들을 비난하고, 신들은 발할라 성으로 입성하면서 "라인의 황금"이 막을 내린다.

2.2.1 신들의 발할라 입성(Einzug der Götter in Walhall)


라인의 황금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피날레인 "신들의 발할라 입성"이다. 바그너의 악극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마지막에 '도너 동기'나 '발할라 동기', '자연 동기', '라인 강 동기' 등 니벨룽의 반지에서 중요한 유도동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끝을 맺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후에 보탄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 동기'와 "검의 목적 동기"가 위 영상 기준으로 2:17:45 시점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2.3 제1야(夜) "발퀴레"(Die Walküre)[4] [5]

무기도 없이 쫓기는 지그문트가 나타나면서 극이 시작된다. 지그문트는 어느 집을 발견하고 그 집에서 쉬기로 한다. 그 집은 산적 훈딩의 집이었고 훈딩의 아내 지클린데를 만나게 된다. 지그문트는 자신이 가는곳 마다 불운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 말하며 곧바로 이 집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지클린데는 만류한다.

얼마 후 훈딩이 나타난다. 훈딩은 의심스런 눈초리로 지그문트를 살피고 지그문트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지그문트는 자기 아버지가 늑대(봘제)라고 불렸으며, 자기에게는 쌍둥이 누이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 늑대는 호전적이었고 적이 많았는데, 어느 날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자 집은 불타 없어졌으며 어머니는 살해되었고 아버지와 누이는 간 곳이 없었으며, 단지 숲속에서 늑대가죽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후에 그는 위기를 당한 여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녀는 원하지 않는 결혼을 강요받고 있었다.

그런데 지그문트는 그 여자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을 죽이게 되고 알고보니 그가 죽인 사람들은 그 여자의 친척들이었다. 지그문트는 싸우던중 무기를 잃고 상처를 입어 여기까지 도망치게 되었노라고 말한다. 훈딩은 지그문트가 자신의 친척들을 죽인 살인자라는 것을 알고서는 오늘 밤은 손님으로서 대접하겠지만, 내일 해가 밝으면 무기를 찾은후 자신과 결투하여 지그문트를 죽일것이라고 말한뒤 잠을 자러 가버린다. 지클린데는 지그문트와 단 둘이 만나기 위해 훈딩에게 약을 탄 물을 먹인다.

혼자 남은 지그문트는 자신의 아버지가 곤경에 처할때 자신에게 주기로 한 검을 생각하지만 그 검을 찾을 수 없어 탄식한다. 이때 지클린데가 나타나 자신은 훈딩과 어쩔 수 없이 결혼했는데 결혼식에 나타난 한 눈을 가린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훈딩의 집 나무에 칼을 박아놓은 후 누구든지 이 칼을 뽑는자가 그 주인이 될 것이라 말하고 사라졌다고 말한다. 지그문트는 그제서야 지클린데에게 자신이 봘숭족의 혈통이며 지클린데는 자신의 잃어버린 쌍둥이 여동생임을 밝힌다. 지그문트는 나무에 박힌 칼을 뽑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지클린데는 그 칼에 노퉁(Nothung)[6]이란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할것을 약속한다.

한편, 신들의 왕 보탄은 발퀴레중 첫째이자 자신의 딸인 브륀힐데에게 지그문트와 훈딩의 결투때에 발퀴레의 방패로 지그문트를 보호할것을 명한다. 그 이유인즉슨, 사실 지그문트와 지클린데는 보탄이 봘숭족의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리카가 나타나 보탄의 명령을 거두라고 주장한다. 결혼의 여신인 프리카는 훈딩의 기도를 듣고 어떻게 쌍둥이 남매가 결혼을 할 수 있겠느냐며 따진다. 결국 보탄은 프리카를 이기지 못하고 지그문트의 목숨을 빼앗는데 동의한다.

브륀힐데는 보탄에게 어떤 말 못할 고민이 있음을 알게되고, 보탄은 브륀힐데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게 된다. 그 내용은 로게의 간계로 일어난 거인 형제와의 약속에 대한 것과 알베리히에게서 빼앗은 반지의 이야기, 그리고 운명의 여신 에르다와의 사이에서 아홉의 발퀴레를 낳은 일, 에르다에게서 반지의 저주와 신들의 종말에 대해서 들은 이야기등이었다.

보탄은 알베리히가 반지를 가지게 되면 자신의 영웅들(발할라 성에 모은 영웅들의 영혼)을 이기게 될것이라 걱정하고 있었고, 알베리히가 반지를 갖기 전에 자신이 먼저 반지를 되찾아오려 하지만 파프너와의 약속때문에 보탄이 직접 파프너를 죽이는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대신 생각해낸게 지그문트로 파프너를 죽이고 반지를 되찾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리카가 파토를 놓은 바람에 이 계획은 틀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에르다는 사랑을 포기한자, 즉 알베리히가 아들을 낳으면 신들의 황혼이 가까울것이라 예언했는데, 알베리히가 여자를 사서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들은 보탄은 더욱 초조해질수밖에 없었다.

프리카의 이의로 어쩔수없이 보탄은 지그문트를 죽게 하기로 결정하고 브륀힐데에게 지그문트와 훈딩의 결투에서 훈딩을 보호하라고 새 명령을 내린다. 브륀힐데는 이 명령에 따라 훈딩에게 쫓기는 지그문트와 지클린데 앞에 나타난다. 브륀힐데는 발퀴레를 본 자는 죽어서 발할라로 가게 된다고 말하며 지그문트가 자신을 따라 발할라로 가게 될것임을 말하지만, 지그문트는 지클린데와 헤어지느니 자신의 손으로 지클린데를 죽이고 자살하겠다며 결연한 모습을 보이고 브륀힐데는 지그문트의 사랑에 감동하여 보탄의 명을 어기고 지그문트를 보호하기로 한다.

지그문트와 훈딩은 결투를 벌이게 되고 브륀힐데는 발퀴레의 방패로 지그문트를 보호하지만, 보탄이 나타나 자신의 창으로 지그문트의 노퉁을 내리쳐 두조각 내버리고 훈딩은 손쉽게 지그문트를 죽이게 된다. 브륀힐데는 자신의 말에 지클린데를 태워 도망친다. 브륀힐데는 지클린데에게 지그문트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그 아이는 봘숭족의 영웅이라 말하고, 그 아이에게 지크프리드(Siegfied)라는 이름을 주고, 지클린데를 파프너가 큰 뱀으로 변하여 반지를 지키고 있는 동쪽의 숲으로 도망치게 한다.

보탄은 자신의 명을 거역한 브륀힐데를 추격하고 둘은 바위산에서 만나게 된다. 브륀힐데는 보탄의 마음을 돌리려 호소하지만 보탄은 브륀힐데의 발퀴레의 자격과 신성을 박탈하며, 누구든지 브륀힐데를 맨 처음 발견하는 자가 남편이 될 것이라 선언한다.

결국 브륀힐데는 보탄에게 마지막 청을 하게된다. 잠든 자신의 주변에 불꽃을 두르고 그 불꽃을 뚫은 영웅만이 자신을 부인으로 맞이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보탄은 무리한 청이라 말하지만, 브륀힐데가 자신을 위해 그런다는 것을 알고 브륀힐데를 잠들게 한후 자신의 방패로 덮고 로게로 하여금 그 주변을 불꽃으로 둘러싸게 한다. 그리고 보탄은 신들보다 자유로운 지가 브륀힐데를 차지할 것이며, "누구든지 내 창끝을 두려워하는 자는 이 불꽃을 건너지 못하리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며 막이 내린다.

2.3.1 2막 전주곡: 발퀴레 동기

보탄이 브륀힐데에게 훈딩과의 전투에서 지크문트를 승리하게 하도록 명령하고 브륀힐데가 발퀴레 특유의 소리인 "호요토호"를 외치며 답하는 장면이다. 링 사이클의 히로인인 브륀힐데와 악극을 통틀어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동기 중 하나인 '발퀴레 동기'(위 영상 기준 0:53~1:07)가 소개된다.
위 영상은 1938년에 개봉한 영화 "빅 브로드캐스트 오브 1938"의 한 장면으로, 키르스텐 플라그스타드가 브륀힐데의 파트를 부르는 영상이다. 20세기의 전설적인 바그네리안 소프라노였던 그녀의 유일한 녹화자료.

2.3.2 3막 전주곡: 발퀴레의 기행(Walkürenritt)


위 영상은 바이로이트 극장에서 "니벨룽의 반지" 초연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의 일부분이다.

발퀴레, 아니 니벨룽의 반지 전체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발퀴레들이 말을 타고 전장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특유의 웅장한 곡조 때문에 여러 창작물에서 숱하게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미군 헬리콥터 부대가 베트콩 마을을 공격하는 장면.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쓰인 발퀴레의 기행

도입부의 전주곡이 스타 하다가 많이 들어봤다고 하면 그 소리가 맞다. 다른 등장례도 있는데, 파 크라이 3에서 호이트가 노예선을 폭파할 때 틀었던 곡이자 후반부 동생을 구출하고 용병단 기지를 헬기를 타고 깽판을 칠 때 나오는 곡이기도 하다. 이 때 헬기에 탔을 때에 곡과 상황이 꽤 매치가 잘 되서 가끔 사람들이 다른 게임에서 헬기 타서 깽판 칠때 이 곡을 삽입하기도 한다. 프로레슬링팬이라면 YES! YES! YES!와 함께 대니얼 브라이언의 테마곡으로도 익숙할 것이다.

2.3.3 지그프리트 동기와 구원 동기

브륀힐데가 지그프리트의 이름을 지어주고 지클린데를 도망치게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반지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유도동기 중 하나인 '지그프리트 동기'(위 영상 기준 0:30~0:40)와 신들의 황혼에서 악극을 끝맺게 되는 동기인 '구원 동기'(위 영상 기준 1:25~1:36)가 소개된다.
위의 영상은 1990년에 메트르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연한 영상으로 브륀힐데는 힐데가르트 베렌스가, 지클린데는 제시 노먼이 맡았다.

2.3.4 보탄의 고별과 마술 불꽃 음악(Wotans Abschied und Feuerzauber)

발퀴레의 피날레로, 위의 "신들의 발할라 입성"과 마찬가지로 '로게 동기', '발퀴레 동기', '운명 동기', '지그프리트 동기', '보탄의 사랑 동기' 등 지금까지 소개된 여러 유도동기들이 얽히고설키며 아름다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낸다.

"보탄의 고별"은 발퀴레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보탄이 자신이 만든 법에 발목잡혀 할 수 없이 딸을 추방시키며 마지막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안타까운 장면이다. 점점 커지며 마지막에 폭발하는 '보탄의 사랑 동기'(위 영상 기준 0:46~2:05)가 압권. 또한, 벌써부터 브륀힐데를 부인으로 맞이할 영웅이 지그프리트라는 것을 '지그프리트 동기'(위 영상 기준 0:03~0:18)로 암시한다.
위 영상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의 실황영상으로 베이스바리톤 제임스 모리스가 보탄을 연기한다.

"마술 불꽃 음악"은 보탄이 브륀힐데를 로게의 화염으로 감싸며 나오는 음악이다. 바그너가 아직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자곡하기 전에 작곡되어 뒤의 두 오페라의 피날레보다 유도동기의 역할과 의미를 파악하기 비교적 쉽다. 각 장면을 동기와 연관지어 살펴보자(괄호 안의 시간을 모두 위의 영상이 기준). 브륀힐데를 잠들게 한 후, 보탄이 자신의 ('창 동기', 0:10~0:16, 0:36~0:40)으로 로게('로게 동기', 0:16~0:36, 0:40~1:40)를 불러 잠든('잠 동기', 1:40~1:54) 브륀힐데('잠든 브륀힐데 동기', 1:54~) 주변을 불꽃으로 에워싸게 한다. 그 후 보탄은 "나의 창 끝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지그프리트 동기', 2:04~2:30, 2:32~2:55)만이 이 불꽃을 통과할 수 있으리라."고 주문을 건다. 슬픔에 찬('보탄의 슬픔 동기', 2:55~3:17) 보탄은 마지막으로 브륀힐데를 바라보고('운명 동기', 3:39~3:50) 무대 뒤로 퇴장하며 막이 내린다.

무대에서는 연출가가 이 장면에서 아름다운 음악에 걸맞는 무대미술과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영상은 제임스 러바인이 지휘한 2011년 메트로폴리탄에서 거대한 기계장치 하나만으로 링사이클의 모든 배경을 표현한 새로운 프로덕션의 일환으로, 이 프로덕션의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각도에서 불꽃으로 둘러싸인 브륀힐데를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아래 영상은 전위적인 연출과 레이저쇼로 유명한 하리 쿠퍼의 바이로이트 극장 리허설 녹화다.

2.4 제2야(夜) "지그프리트"(Siegfried)

파프너가 큰 뱀으로 변신하여 반지를 지키고 있는 동쪽으로 도망친 지클린데는 아들 지그프리트를 낳고 얼마 안되어 세상을 떠난다. 한편 알베리히와 미메는 파프너가 지키는 반지를 빼앗기 위해 파프너의 동굴이 있는 산중에 와있는다.

지클린데는 미메에게 부러진 칼 노퉁과 지크프리트를 맡겼다. 미메는 지그프리트를 이용해 반지를 찾을 속셈으로 지그프리트를 양육한다. 미메는 파프너를 죽일 날카로운 칼을 만들려 노력하지만 난폭한 지크프리트가 늘 칼을 부러뜨리는 탓에 골머리를 앓는다. 지그프리트가 부러뜨릴수 없는 유일한 칼은 지클린데가 남긴 부러진 노퉁뿐이지만 미메는 그것을 고칠 힘이 없었다.

곰을 타고 나타난 지그프리트는 새 칼을 내놓으라 하고 곰에 놀란 미메는 칼을 주지만 그 칼도 지크프리트가 부러뜨린다. 지그프리트는 미메에게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묻고, 미메는 지그프리트의 끈질긴 요구에 별수 없이 노퉁을 보여주며 지클린데가 들판에서 지그프리트를 낳고 죽었다고 말한다. 지그프리트는 노퉁을 자기가 돌아올때까지 고치라고 말한뒤 다시 나가버린다.

미메가 근심하고 있을때 방랑자의 모습으로 변신한 보탄이 나타나 미메와 수수께끼 내기를 한다. 수수께기 내기에서 승리한 보탄은 두려움을 모르는 자만이 노퉁을 고칠것이며 미메의 목을 그에게 맡기겠다고 말한뒤 사라진다.

미메는 지그프리트가 돌아오자 공포를 느끼고, 미메는 지그프리트에게 "너는 두려움을 아느냐"라고 묻자 지그프리트는 "그런건 모른다"라고 한다. 미메는 지그프리트에게 두려움을 가르치려 하지만 실패하고 파프너 앞에 데려가 두려움을 가르칠 궁리를 한다. 지그프리트가 직접 노퉁을 고치기로 한 사이 미메는 몽혼약을 만들어 파프너를 죽인후 지크프리트에게 먹이려 한다.

한편, 파프너의 동굴 앞에 있던 알베리히는 방랑자의 모습을 한 보탄을 알아보고 격분한다. 알베리히는 보탄이 파프너를 죽인다면 보탄의 힘이 담긴 지팡이가 부러져 보탄의 힘이 영원히 사라질거라 경고한다. 보탄은 다 알고 있다며 파프너에게 다가가 칼을 든 영웅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영웅은 파프너를 죽일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에게 반지를 넘겨주면 살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파프너는 그것을 무시하고 다시 잠에 빠져든다.

한편 미메는 지그프리트와 함께 파프너의 동굴에 도착하지만 미메는 감히 들어가지 못하고 지그프리트만이 들어간다. 미메가 알베리히와 누가 반지를 가질것인가를 두고 다투는 사이, 지그프리트는 손쉽게 파프너를 죽여버린다. 파프너는 너를 데려온 자의 악의를 조심하라고 말하며 죽고, 용의 피를 혀끝으로 맛본 지그프리트는 새의 말을 알아듣게 된다.

새는 미메가 지그프리트가 나오면 몽혼약을 먹일것이라 경고하고 동굴에서 나온 지그프리트는 미메를 단칼에 베어버린다. 지그프리트는 새에게 자신의 짝을 어디서 만날수 있을것인가를 묻고 새는 불타는 바위산에 누운 브륀힐데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그프리트는 새의 인도를 받아 브륀힐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지그프리트는 방랑자의 모습을 한 보탄을 만난다. 지그프리트를 인도하던 새가 보탄의 두 마리 까마귀를 보고 도망친 탓에 지그프리트는 보탄에게 길을 묻는다. 그러나 보탄은 오히려 지그프리트에게 어떤 영웅적인 행동을 했는지를 묻는다. 남에게 공손할 줄 모르는 지그프리트가 까칠하게 대답하자, 보탄은 화를 내고 지팡이를 들어 노퉁을 또 깨고 싶지 않다면 도망치라 경고한다. 지그프리트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자가 지팡이로 노퉁을 깨뜨린 자라는 것을 알고 복수심에 불타 보탄의 지팡이를 반토막 내버린다. 보탄은 모든 힘을 잃고 도망친다.

지그프리트는 브륀힐데가 잠든 산에 오른다. 마법의 불을 뚫고 들어가보니 브륀힐데가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여태껏 여자를 한번도 본적이 없던 지그프리트는 어찌할바를 몰라 브륀힐데를 깨우려다가 그만 입을 맞추고 만다. 잠에서 깨어난 브륀힐데는 자신을 깨운 사람이 지그프리트라는 것을 알고 기뻐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브륀힐데는 발키리와 발할라의 일들을, 지그프리트는 좀전에 배운 두려움을 잊어버린다.

2.4.1 브륀힐데와 지그프리트의 2중창(Brünnhildes Erwachen)

영웅 지그프리트와 브륀힐데가 "빛나는 사랑, 웃음짓는 죽음!"을 외치며 서로 포옹하며 막이 내린다.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와 테너 만프레트 융.

이 부분을 가지고 지크프리트 목가가 작곡되기도 했다.

2.5 제3야(夜) "신들의 황혼" (Götterdämmerung)

세명의 운명의 여신들이 나타나 운명의 밧줄을 돌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번째 운명의 여신이 보탄이 지혜의 샘에서 지혜와 자신의 눈을 바꾸고, 우주목의 가지를 꺾어 지팡이를 만든 것을 말한다. 보탄이 우주목의 가지를 꺾어버린 탓에 우주목은 시들고 지혜의 샘이 말라버렸다고 한탄한다. 두번째 운명의 여신은 지그프리트에 의해 보탄의 지팡이가 부러졌으며 절망한 보탄은 죽은 물푸레나무들을 잘라 발할라 주변에 둘러 쌓았다고 말한다. 세번째 운명의 여신은 그 날이 되면 로게가 그 물푸레나무들에 불을 붙여 발할라가 불탈 것이라 말한다.

지그프리트와 브륀힐데는 서로 사랑의 징표로서 브륀힐데는 지그프리트에게 자신의 애마 그라네를, 지그프리트는 브륀힐데에게 반지를 준다. 지그프리트는 그라네를 타고 라인강변을 여행한다. 한편 가비하가의 왕 군터는 알베리히의 아들이자 이복동생인 교활한 하겐에게 어떻게 하면 명성을 얻겠느냐고 묻고 하겐은 불붙은 바위산의 브륀힐데를 구하면 될것이라 말한다. 군터는 자신에게 그런 용기가 없다고 하자, 하겐은 지그프리트만이 그 일을 할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겐은 군터의 여동생 군트루네가 가진, 여자를 본 모든 기억을 잃게하는 마법의 약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공교롭게 가비하가에 도착한 지그프리트는 군터에게 자기에게 싸울건지 친구가 될건지 협박하고, 겁 많은 군터는 친구가 되는것을 택한다. 하겐은 지그프리트를 꼬드겨 지그프리트가 타른헬름과 반지를 가지고 있고, 반지가 브륀힐데에게 있음을 알아낸다. 잔치가 열리고 지그프리트는 군트루네가 가져온 환영주를 마신다. 그러나 그 환영주에는 마법의 묘약이 섞여있었다. 지그프리트는 브륀힐데에 대한 기억을 싹 잊어버리고 자기 눈앞에선 군트루네와 사랑에 빠진다.

군터는 지그프리트에게 브륀힐데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인 양 말하고, 지그프리트는 군터를 위해 브륀힐데를 데려오겠다고 하기에 이른다. 지그프리트는 타른헬름을 쓰고 군터의 모습으로 변신한 뒤, 브륀힐데가 있는 바위산으로 향한다. 브륀힐데는 지그프리트가 돌아온줄 알고 나와보지만 군터(의 모습으로 변한 지그프리트)가 서있었다. 그는 브륀힐데에게 군터의 아내가 되었다고 말하고, 놀란 브륀힐데는 거부하지만 반지를 빼앗긴다.

타른헬름의 공간이동능력으로 가비하가로 간 지그프리트는 군트루네에게 브륀힐데를 데려왔다고 말하고 군트루네는 두 쌍의 결혼식을 준비하게 한다. 브륀힐데가 탄 배가 도착하고, 브륀힐데는 지그프리와 군트루네가 함께 서있음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브륀힐데는 지그프리트가 배신한것으로 착각하여 분노하고 하겐의 술수에 빠져 결국 지그프리트를 죽이기로 하고 지그프리트의 유일한 약점인 등을 알려준다. 지그프리트는 온 몸에 보호마법을 걸었지만 등만은 적에게 등을 보이고 도망치기 싫다는 이유로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음날 지그프리트는 라인강가로 사냥을 나간다. 이 때 나타난 라인강의 세 처녀들은 지그프리트를 유혹하여 반지를 돌려받으려 한다. 지그프리트가 반지를 돌려주려 할때, 세 처녀들은 반지를 돌려주지 않으면 파프너처럼 죽임을 당할거라고 경고하고, 지그프리트는 자신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며 그냥 떠나버린다. 라인강의 세 처녀들은 반지가 지그프리트에서 현명한 한 여인의 손에 넘어갈것이라 예언하지만 지그프리트는 그 예언을 무시해버린다.

지그프리트는 사냥을 하던 군터와 하겐 일행을 만나고, 근심한 표정의 하겐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미메를 기억해내고 하겐과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마침내는 자신이 브륀힐데를 구할때의 일까지 이야기한다. 지그프리트는 기억이 완전히 돌아온 것이었다. 지그프리트의 위로 두 마리 까마귀가 나타나고, 하겐은 까마귀들의 말을 알아들을수 있겠느냐고 말하다가 갑자기 창을 들어 지그프리트의 등을 찔러 죽인다. 지그프리트는 브륀힐데의 이름을 부르며 죽고, 놀란 군터 일행에게 하겐은 담담히 복수를 했을 뿐이라 말한다.

가비하가의 성으로 지그프리트의 시체가 운구된다. 하겐은 군트루네에게 지그프리트가 멧돼지에 받쳐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군트루네는 그것을 믿지 않고 군터에게 지그프리트를 죽였느냐고 따져 묻고, 군터는 그 멧돼지의 정체가 하겐이라고 실토한다. 하겐은 자신이 지그프리트를 죽였음을 시인하지만, 군터가 반지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반지를 가지려 하자 하겐은 군터를 죽여버리고 반지를 가지러 나아간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그프리트의 시체가 손을 들어 그것을 막고, 하겐은 더 나아가지 못한다.

브륀힐데가 들어와 지그프리트의 시체를 보고 큰 충격에 빠지며, 지그프리트는 자신을 배신하지 않았고 지그프리트도 배신을 당한것이라며 그를 용서하고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녀는 신하들에게 화장 준비를 시키고, 신들의 죄를 원망하며 지그프리트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내 자신이 끼고 반지의 저주가 자신과 지그프리트를 삼킬 불로 풀릴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브륀힐데는 보탄의 까마귀들에게 발키리의 바위에 있는 로게에게 가서 발할라 성으로 가라 전하라고 명한다. 횃불을 든 그녀는 발할라의 탑에 이 불을 던지노라라고 외친후 불붙은 장작더미 위로 자신의 애마 그라네를 타고 뛰어들어 최후를 맞이한다.

라인강의 세 처녀들이 반지를 찾으로 불씨 근처로 나타난다. 세 처녀의 모습을 보고 하겐은 경계하며 세 처녀가 반지를 찾으려 하자 무장을 풀어버리고 홍수 가운데 뛰어들어 세 처녀를 막으려 한다. 그러나 세 처녀중 둘이 하겐을 붙들어 깊은 물속으로 끌고 가버리고 남은 한 처녀가 반지를 찾아 기쁘게 쳐든다. 하늘에는 붉은 빛이 나타난다. 신들과 영웅들이 앉은 발할라가 완전히 화염에 휩싸이면서 막이 내리고 모든 이야기가 끝난다.

2.5.1 브륀힐데와 지그프리트의 2중창과 라인 여행(Siegfrieds Rheinfahrt)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과 테너 지그프리트 예루살렘, 소프라노 힐데가르트 베렌스.

2.5.2 지그프리트의 장송 행진곡(Siegfrieds Trauermarsch)


바이로이트 극장의 반지 100주년 기념 공연의 리허설 장면.

게오르그 솔티와 빈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녹음 장면.

2.5.3 브륀힐데의 희생(Brünnhildes Schlussgesang)

17시간 길이의 반지를 마무리 짓는 명장면이다. 브륀힐데의 희생 장면과 그 후에 '발퀴레 동기', '지그프리트 동기', '검 동기', '저주 동기', '로게 동기', '라인 강 동기', '발할라 동기' 등의 유도동기들이 뒤얽히며 종말을 향해 달려가면서 끝을 맺는가 싶더니 마지막에 '구원 동기'로 인류의 생존과 희망을 나타내며 끝나는 부분은 압권. 특히 한 링싸이클 공연이나 음반, 영상을 다 감상한 후 들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위의 영상은 바이로이트 극장의 반지 초연 100주년 기념 영상으로 위대한 바그네리안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래는 최초로 반지 전체를 스튜디오에서 스테레오 녹음한 음반의 녹화 장면. 명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의 지휘에 호화스러운 출연진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비르기트 닐손의 희생 장면.

3 관련 항목

3.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 등장한 오리지널 카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 KC그랑프리에서 등장한 마법 카드. 사용자는 지크 로이드. 모티브는 당연히 1이다.

3.1.1 니벨룽의 반지

NibelungsRing-OW.png

한글판 명칭니벨룽의 반지 (비공식 번역명)
일어판 명칭ニーベルングの指輪(ゆびわ)
영어판 명칭Nibelung's Ring
장착 마법
이 카드를 장착한 몬스터를 컨트롤할 수 없다. 장착 몬스터의 컨트롤러는 드로우 페이즈 시 카드를 2장 드로우한다. 드로우한 카드 중 몬스터 카드가 있을 경우, 몬스터 카드 1장을 묘지에 보낸다.

원작에서는 장착 몬스터를 컨트롤할 수 없다고 하는데 릴리스는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현 듀얼 환경에선 융합 소환이나 싱크로 소환, 엑시즈 소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몬스터 한 장을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장착 카드. 아무리 봐도 육망성의 저주의 상위 호환. 육망성의 저주는 함정 카드라 속공성이 떨어지지만 이 카드는 그런 거 없다. 거기다가 육망성의 저주에는 없는 효과 무효까지. 이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매턴 상대의 덱깎기와 동시에 몬스터의 씨를 말리는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 묘지 자원을 이용한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던 DM 시절이나 묘지를 점점 이용하기 시작한 GX 시절이었다면 쓸만한 카드였을 것이다. 사실 몬스터 하나를 고자로 만든다고 해도 별 소용이 없었던 것이, 이 카드가 애니메이션에 첫 등장한 지크 로이드vs카이바 세토전에선 장착 마법이란 점을 역이용당해서는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종언의 번 데미지를 올리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최근 듀얼 환경에선 몬스터가 순식간에 대량 소환되는 데다 그 대량 소환한 몬스터들이 한꺼번에 갈리고, 오히려 묘지로 가야 좋은 몬스터 카드들이 많아져서 요즘 쓰기에는 조금 부담이 든다. 또한 상대에게 두 장을 드로우해주는 효과라 장착시킨 몬스터를 계속 살려주는 것도 곤란하고, 드로우 카드도 2장뿐이라 덱 파괴도 영 신통치 않다. 거기에 장착 마법 카드라는 한계도 있다. 그래도 몬스터의 효과를 무효로 할 수 있다는 점은 괜찮은 편.

하지만 이 카드의 진가는 바로......

3.1.2 니벨룽의 보물

NibelungsTreasure-OW.png

한글판 명칭니벨룽의 보물 (비공식 번역명)
일어판 명칭ニーベルングの財宝(ざいほう)
영어판 명칭Nibelung's Treasure
일반 마법
자신의 덱에서 "니벨룽의 반지" 한 장을 상대 필드에서 발동시켜 상대 필드의 몬스터에게 장착시킨다. 그리고 자신은 덱에서 카드 5장을 드로우한다.

순수하게 드로우 효과만 따지면 한 손가락으로 꼽힐 카드. 유희왕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기 드로우 카드.[7]

어지간한 드로우 효과 따위는 아득히 우주 관광 보내버리는 희대의 샤이닝 바리안즈 데스티니 드로우 카드. OCG화 안 된 것이 다행인 카드이며, 앞으로도 나오면 안 되는 미친 사기 카드이다. 나오더라도 드로우할 수 있는 수는 줄어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선, 니벨룽의 반지를 상대 필드에 발동시켜 상대 몬스터에 장착시킨다는 점. 마/함 한정 방해꾼 트리오다. 뭐, 이 효과는 한 군데밖에 막을 수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자신만, 그것도 아무런 리스크 없이 덱에서 카드 5장을 드로우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사기다.[8] 이런 사기스러운 드로우 효과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물론 현실에는 더 사기인 카드가 있긴 하지만[9] 최소한 그 카드는 범용성이 전무하기라도 하다. 게다가 금지인건 덤. 니벨룽의 보물은 장착 마법 카드인 니벨룽의 반지만 넣어주면 그만이라 범용성에서는 문제가 없다.

또한, 복잡한 콤보를 써서 어드밴티지를 챙기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니벨룽의 보물 한 장 써서 상대방에게 니벨룽의 반지 하나 휙 던져주고 바로 5장을 뽑으면 끝이다. 사용한 패는 니벨룽의 보물 한 장. 덱에서 5장 뽑으니 4장의 어드밴티지가 생기고 덱에서 니벨룽의 반지가 상대 필드로 가서 상대 몬스터 하나를 고자로 만든다. 패 한 장으로 6장이나 덱을 가는 것이다. 실질 어드밴티지는 패 4(5-1)장 + 알파(덱 갈기, 상대 마/함 존 하나 봉인, 상대 몬스터 하나 무력화), 그야말로 날강도 같은 카드.

그래도 완벽한 카드는 없다고 문제가 하나 있긴 한데 그건 니벨룽의 반지가 덱에 없거나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없거나 상대 마/함 존이 가득 차 있으면 아예 발동할 수 없어 패에서 썩는다는 것. 하지만 위의 사기 장점이 다 먹고 들어가는 단점이라 별 상관없긴 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환승 서먼 프리스트 같이 카드 효과 발동을 위한 코스트로 쓰거나 하는 식으로 쓰면 그만. 그리고 애초에 저런 고효율 드로우 카드가 있는 한 유저들은 어떻게든 패에 넣으려고 요술망치 등의 카드를 넣어 반지가 덱으로 안 돌아갈 일은 거의 없다. 사실상 노 코스트라는 소리.

요약하자면, 로우 코스트, 노 리스크, 하이 리턴 카드. 효과를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된다.

도대체 죠노우치는 이런 카드들을 상대로 어떻게 지크의 라이프를 100까지 깎았는지 의문이다. 뭐, 물론 지크가 마법 카드 뜰 때까지 몬스터를 소환 안한것도 한몫 했지만

여담으로 일러스트 자체는 실제 OCG로 나온 카드인 왕가의 보물과 흡사하다.

3.1.2.1 다른 드로우 효과 카드들과 비교

실제로 발매된 카드, 발매되지 못한 카드는 가리지 않고 쓰기로 한다. 원작과 실제 발매된 효과가 다른 경우, 원작의 효과와 실제 발매된 효과, 둘 다 쓰도록 한다.

원작의 효과는 양쪽 플레이어는 패가 6장이 되도록 드로우하는 것이다. 잘 쓰면 니벨룽의 보물보다 1장 더 많이 드로우할 수 있지만 상대도 드로우할 수 있는 게 흠. 상대 또한 패를 얻어 다음 턴에 반격할 발판을 줄 수도 있는 효과다. 다만, 이를 거꾸로 이용하여 덱 파괴를 할 때 써먹을 수도 있다. 상대의 패가 많고, 자신의 패가 적을수록 유리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니벨룽의 보물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니벨룽의 반지보다 상황을 봐 가면서 써야 한다는 것이다.

OCG효과는 자신 필드와 패를 몽땅 제외하고 고작 2장 뽑는 희대의 자폭 효과라 비교할 가치조차 없다.

패가 5장이 되도록 드로우 한 뒤, 5턴 뒤에 패를 몽땅 버리는 효과다. 니벨룽의 보물과 가장 상호호환에 가까운 카드다. 이 카드도 자신만 드로우인데다 5턴 뒤에 패를 버리는, 있으나 마나인 리스크가 붙어 있다. 현 환경에서는 5턴 안에 듀얼이 끝날 수도 있고, 설령 패를 버리더라도 마/함을 모조리 세트하고, 몬스터도 될 수 있는 만큼 소환해두면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니벨룽의 보물과는 다르게 패를 5장을 뽑는 게 아니라 패가 5장이 되도록 드로우 하는 것이라 니벨룽의 보물보다 좀 신경써서 써야 한다. 대신 니벨룽의 보물은 니벨룽의 반지가 덱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발동 조건은 이쪽이 훨씬 느슨하다. 현 환경에서는 이 카드가 더 우월할지도 모른다.

다만 OCG 효과는 적절한 밸런스라서 니벨룽의 보물과는 비교할 가치가 역시 못 된다.

주사위 나온 수만큼 드로우하는 카드다. 5,6의 경우 니벨룽의 보물보다 무조건 좋지만 그럴 확률은 1/3이다. 물론 덱 갈기와 패 보충 효율이 좋다고는 하지만[10] 생명 단축의 패와 달리 이 카드가 딱히 좋다고 할 수 없다. 사실상 니벨룽의 보물보다는 우월성은 떨어지는 카드이다. 거기에 드로우한 수만큼 카드를 게임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제외한 카드들을 재활용하기가 조금 더 힘들다. 그런데 이쪽도 사기라는 점이 함정.[11]

리버스 몬스터라 속공성이 떨어지는 데다 상대방도 드로우를 할 수 있어 역관광 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신, 이를 거꾸로 이용하여 덱 파괴에 응용할 수 있고, 패의 몬스터를 덤핑할 수 있다. 또한, 애미없는 암흑계의 효과에 써먹을 수 있어서 니벨룽의 보물과 차별화가 가능하기는 하다.

전통의 금지 드로우 카드. 발동 조건이 아예 없기에 니벨룽의 보물보다 범용성이 아주 조금 더 좋다. 그렇지만 니벨룽의 반지의 발동 조건이 빡세다고 할 수는 없기에 거기서 거기. 하지만 욕망의 항아리는 실질 어드밴티지가 패 1장에 자신의 덱을 2장 깎는 것이 전부지만 니벨룽의 보물의 실질 어드밴티지는 위에도 써놨듯이 패 4장 + 알파...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거기에 욕망의 항아리는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제한으로 내려도 괜찮지 않냐는 논쟁이 있지만 니벨룽의 반지는 빼도 박도 못하는 금지 예약.

드로우 매수만 따지면 니벨룽의 보물의 압승이다. 그러나 탐욕의 항아리는 2장 드로우도 드로우지만 무엇보다 묘지에 있는 몬스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초에 탐욕의 항아리와 니벨룽의 반지는 사용 목적이 아예 다르기에 완벽하게 차별화가 가능하다. 탐욕의 단지 역시 마함까지 회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차별화 가능.

추가바람
  1. '니벨룽겐의 반지'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있는데, '니벨룽'이 종족의 이름이며 -en은 소유격 어미이다. 니벨룽의 반지가 맞느냐 니벨룽人의 반지가 맞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결론은 바그너의 잘못?
  2. 이탈리아 아리아는 레치타티보-아리아의 반복으로, 판소리로 치면 아니리와 소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얽혀 구성되어 있다.
  3. 혹은 탄헬름. 디아블로에 나오는 그 탄뚜껑이다.
  4. 발키리는 영어식 표기와 발음. 독어식 발음은 '발퀴레'에 가깝다. 일본에선 이걸 '왈큐레'로 아스트랄하게 읽어 굳어져 버렸다. 원반황녀 왈큐레라든가 모 야겜이라든가..
  5.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중 가장 인기 많고 독립적인 공연도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
  6. 니벨룽의 노래에는 발뭉(Balmung)이라고도 나온다. 퇴마록 세계편에 나오는 그 발뭉이다.
  7. 이 카드가 나오기 전에 이 카드와 버금가는 카드들은 몇 개 있었다.
  8. 아크파이브로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패 2, 3장으로도 대량 전개가 가능해졌다. 이런 환경에서 패 5장은 어마어마한 가치다.
  9. 그런데 마도서의 신판보다 사기적인 점도 있는게 신판은 상대가 마법을 안 쓰면 아드가 -1까지 떨어지지만 니벨룽의 보물은 무조건 아드 +4를 보장한다.
  10. 이전에는 드로우한 매수만큼 덱에서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듯한 서술이 있었으나 해당 항목에서는 드로우한 매수만큼 덱에서 카드를 제외하는 카드라고 쓰여 있다. 처음 애니에 나왔을 때는 묘지로 보내는 또는 버리는 카드였으나 이후 등장했을 때 제외로 바뀌었다. 자세한 내막은 해당 항목을 참고.
  11. 해당 항목의 설명을 써보자면 이 카드를 약화시켜서 낸 게 제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