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Camera Aktiengesellschaft(AG)
(구) Ernst Leitz GmbH
목차
1 라이츠의 카메라
에른스트 라이츠 사에서 만든 카메라 브랜드로, Leica라는 회사명 자체가 라이츠의 카메라, 즉 Leitz+Camera이다. 카메라 이외에도 광학 현미경이나 측량기에 있어서도 굴지의 브랜드.
현재는 3개의 회사가 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Leica Camera AG, Leica Geosystems AG, 그리고 Leica Microsystems AG가 그것으로, 재미있게도 라이카라는 브랜드 자체는 Microsystem AG가 가지고 있어 다른 두 회사는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2 명성과 현재
경매에서 280만 달러 (약 30억원)에 제일 비싸게 팔린 카메라
1923년산 The Phantom v1610. 세계에 12개만 현존한다.
독일 헤센주의 벳츨라(Wetzlar)에 위치한 라이츠(Leitz)사의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란 기계공학자는 영화용 필름카메라 기술개발 책임자로 일했다. 그는 영화필름을 노광할 수 있는 소형카메라를 발명하였는데 그것은 커다란 메인 필름 매거진을 열어보지 않고도 필름에 노광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였다. 또한 그는 여가 시간에 풍경사진을 주로 촬영하였는데 지병인 천식때문에 크고 무거운 대형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1913/14년도에 개인적으로 35mm 롤필름 매거진을 사용할수 있는 24mmx36mm 촬상면적을 가진 세계 최초 소형 판형의 카메라 개발을 시작했으며 그 카메라는 우어-라이카라 불리운다 (Ur-leica). 라이츠 사에서는 시장에 내놓기 위해 이 카메라를 개발하였으나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개발은 지연되었다. 1924년 첫번째 라이카(Leitz Camera)는 양산을 완료, 1925년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1940년 친구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찍은 라이카 카메라를 든 에르빈 롬멜
(카메라 모델명:Leica III rangefinder)
라이카를 쓰고 있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1972년 도산한 짜이스 이콘 그리고 2009년 도산한 롤라이 F&H 이후 독일 카메라 산업계에서는 지금도 비견할 자 없다는 최고의 브랜드.[1][2] 1953년 M3의 등장이후 수많은 일본 카메라 업체들이 라이카의 품질을 흉내내려다 데꿀멍한 전설이 회자될 정도 였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 고품질이 결국 회사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지만..뒤늦게 SLR 카메라인 라이카플렉스를 출시하였으나 망했어요... 후에 미놀타와 기술을 제휴해서 SLR 카메라 R 시리즈를 시장에 출시하였지만, 오토포커스를 끝끝내 채택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로의 이행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디지털화로 이행하는 대신 디지털백 정도로만 겨우 대응하는 등 시대의 조류를 전혀 읽지 못했기 때문에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잠재고객층을 쫓아낸 것이나 다름없었다.[3] 필름 애호가나 클래식 카메라 수집가들 사이에서나 명품으로 회자되고 있는 카메라.
뒤늦게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디지털 카메라들을 발매하고 있으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이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레인지파인더 렌즈들의 짧은 백포커스가 큰 문제를 야기한다. 디지털 센서는 필름과 달리 미세한 렌즈가 픽셀마다 붙어있어 그 렌즈가 광 다이오드로 빛을 조사한다. 이 때 백포커스가 짧은 렌즈는 센서에 빛이 도달하는 입사각이 지나치게 커져 "마젠타 캐스트" 라 불리는 색 왜곡이 일어난다. 게다가 이는 렌즈설계의 개선으로 충분히 개선될수 있음에도(실제로 칼자이스는 Batis25mm, Loxia35mm에 새로운 설계를 적용해 마젠타 캐스트가 일어나지 않는다.) 개선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점이 악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요즘은 소니에서 만드는 센서가 제일 좋은데 웬 벨기에 센서나 쓰고 있다. 심지어 파인더를 비롯한 기계적인 부분에서도 자사의 필름 시절 바디인 M3에서부터 M7까지의 카메라보다 떨어진다. M6, M7, MP만 해도 파인더 배율을 3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디지털 M에서는 1개로 일원화된다거나 20ms 이내의 셔터랙을 보이던 필름바디보다 훨씬 느린 셔터랙을 보인다거나 명품 마케팅을 펼치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원가 절감이 역력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V.J. Day Times Square VJ-Day in Times Square
1945년 8월 14일[4] 대일(對日) 전승 기념일에 찍은 사진도 유명 사진가 알프레드 아이젠슈타드 (Alfred Eisenstaed)가 35 mm 라이카로 찍었다.
자사의 브랜드 품질이 완벽하다고 믿어 고장이 나도 A/S를 안 해준다는 루머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 공식 딜러도 있고(반도카메라) 반도카메라 쪽에 AS센터가 있으며, 이곳 말고도 다른 클래식 카메라 수리점에 가서 수리할 수도 있다. 오히려 라이카 본사에서는 자신들의 모든 카메라를 수리할 수 있는 기술과 부품을 모아놓는다고 자랑할 수준이라 나온지 거의 70년이나 된 M3도 고쳐준다 국내에서 해결이 안되면 본사로 보내도 된다. 돈만 있다면야
2015년 기준 도가 넘을 정도로 매우 비싸게 파는 짓 때문에 욕을 한바탕 얻어먹고 있다. 이미 예전부터 욕을 얻어왔다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크롭과 풀프레임 미러리스[5]를 발표했는데, 크롭만 이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풀프레임은 바디만 무려 팔백만원에다가 24-90mm f/2.8-4는 오백만원씩이나 하는 아주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6] 그렇다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것도 아니며, 단지 브랜드만으로 때문에 비싼 가격이 붙는 것이다.
3 명품 카메라
가격이 비싼 명품에 속하며[7] 전세계에 걸쳐 극렬 팬(주로 콜렉터)들이 득시글거리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전문 연구서만도 백종 이상 출간되어 있을 정도다.
한편으로 이를 두고 허세용 카메라라거나 가성비는 최악이라는 등의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파나소닉의 루믹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스펙과 주요 부품은 사실상 같은 카메라가 라이카라는 이유로 훨씬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라이카를 쓰지 않는 유저들은 라이카에 환상을 가지고 있거나, 어짜피 필름 카메라는 필름에 따라 사진이 좌우되고 디지털 사진의 경우 보정으로 해결되는데 쓸데없는 돈 들여 라이카를 왜 사느냐며 무용론을 펼치는 사람으로 나뉜다. 다만 이렇게 라이카 무용론을 펼치는 사람도 결국 우스갯소리로라도 라이카의 상징인 '빨간 딱지'를 이야기하며 돈이 없어서 그렇지 쓸 수만 있으면 라이카를 쓰겠다는 사람도 많다.[8] 사람들을 츤데레로 만들 정도의 카메라.
위의 서술대로 명품이라고 인식하면 높은 가격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나이키 가방과 에르메스 가방을 비교하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갖추고 있으며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한가'같은 하나의 기준만으로 에르메스 가방이 나이키 가방에 비해 비싸기만 한 브랜드라고 까지는 않는다. 비슷하게 라이카 제품의 가격은 성능 자체에 대한 값이라기 보다는 비싼 원자재와 장인들의 손을 거치는 제작방식, 그에 따른 세심한 마감과 제품의 originality등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고 더불어 부품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고쳐주는 고객 서비스 등에 매겨지는 값이라고 보면 된다.
단적인 예로 M9의 센서코팅이 부식되는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센서를 다시 제작했다(원 납품처인 코닥은 센서 사업부를 매각했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를 통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M9 센서와 동일하게 작동하므로 현재 문제없이 사용하더라도 나중에 센서코팅 부식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무상으로 고쳐주겠다는 공식발표를 하였다. 제품의 전체적인 가격 포지셔닝을 봐도 평균 소비자층이 아닌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는걸 알 수 있다. 차라리 깔려면 다른 제조사에서 납품받아 라이카 딱지만 붙이고 비싸게 파는걸 까라 솔찌 이건 라이카가 개X끼 라이카는 오히려 지금이 싼편이라는게 함정
유명한 사진가들이 애용한 카메라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앙드레 케르테스, 세바스티앙 살가도 등 유명한 사진가들이 사용했으며 지금도 많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이 라이카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특히나 결정적 찰나라는 자신만의 사진 장르를 개척한 브레송이 주로 사용한 카메라여서 더더욱 신화화된 카메라이기도 하다.[9]
현재 유명하게 알려진 원로 작가들이 라이카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가장 높은 기계적 완성도와 신뢰성을 보여면서도 휴대성이 뛰어난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가 라이카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로 주로 활동한 사람들의 경우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해야만 했기 때문에 튼튼하고 고장 잘 안나면서 휴대하기 편한 카메라로서는 라이카가 최상의 선택이었던 것. 하지만 라이카 카메라를 즐겨 사용한 예전 사람들이 201X년대에 살았다면 기계적 완성도나 신뢰성, 기능면에서 뛰어난 다른 브랜드의 미러리스 카메라나 컴팩트 카메라, 혹은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3.1 광학 성능
세계 3대 렌즈를 얘기할 때 꼭 라이카를 끼워넣고는 하는데, 라이카는 애초에 렌즈의 광학적 성능보다는 카메라의 기계적 신뢰도와 휴대성에서 선호되었다. [10]사실 세계 3대 광학회사는 칼 자이스, 슈나이더, 로덴스톡이다. 물론 묘사력의 짜이스 분위기의 라이카 라는 말이 있듯이 올드렌즈에는 그나름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지만 그것은 광학수차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11] MTF 차트를 신경쓰는 현행렌즈로 갈수록 그런 묘한 맛은 없어진다.
특히 라이카를 사용 하지만 전반적인 사진이론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사진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는 돈만 많은 라이카 유저들은 다른 회사의 렌즈는 최대개방에서 수차제거가 잘 안되어서 화질이 떨어져 나쁜 렌즈, 라이카 렌즈는 "음 역시 라이카라서 이런 부드럽고 독특한 맛이있구만" 이런 식으로 비싼 것을 쓰기 때문에 그것은 무조건 좋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맹신하며 광신적으로 다른 브랜드의 렌즈들을 폄하하는 소위 라부심으로 다른 카메라 브랜드 유저들에게 까일 때가 있다.
그래도 사실 라이카렌즈에 대해 자세히 조사를 해보면 가격이 비싼만큼 그 평균적인 성능은 대단히 높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M시리즈 렌즈 중에서 75mm F2 , 50mm F1.4 ASPH, 35mm F1,4 ASPH의 경우는 모든 렌즈군을 통틀어 해당 화각군에서 가장 높은 해상력의 MTF차트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성능이 뛰어나지만, 고작 0.1점 차이나는 렌즈와 가격이 2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현실적인 요인에서 라이카의 가격대 성능비는 비판받을만 하지만, 라이카렌즈의 성능이 떨어지는 그저 브랜드 뿐인 명품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잘못된 편견이다. 다만 성능에 비해 너무 비싼건 맞다. 당장 렌즈들이 중형카메라 렌즈 보다 더 비싸거나 동급일정도이니 말 다한셈이다. 해상력이 높다고 했지만 이젠 과거 얘기. 자이스에서 $4,500정도면 풀프레임 카메라중 말그대로 최고의 화질을 선사하는 데 비해 천만원에 가까운 렌즈NOCTILUX는 선명하긴 커녕 흐릴정도. (물론 Voigtlander Nokton 50mm f1.1보단 모든 면에서 낫다.) 물론 선예도가 모든것이 아니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건 진실이다.
한편, 터무니 없이 비싼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라이카는 수십년에 걸쳐 카메라를 만들어 온 전통있는 회사라는 것과 여전히 장인들의 손에 의존하는 제작방식을 고수한다는 점이 비싼 가격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또한 제품의 성능측면에서는 확실히 돈값 못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모든 제품이 성능은 형편없는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앞서 서술한 천만원이 넘는데 흐릿한 NOCTILUX렌즈의 경우는 최대개방 조리개가 0.95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날카로운 선예도 측면이 아닌 독특한 묘사력을 가진 렌즈로 봐야 한다. 얼마전 새로 발매한 APO SUMMICRON 50mm f/2 ASPH의 경우 이전 SUMMICRON M 50mm F/2의 4배에 해당하는 900만원 정도의가격에 출시되어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지만 렌즈 성능은 모든 면에서 향상되었다. 앞서 렌즈의 성능을 논할 때 자주 거론했던 선예도만 봐도소형 50mm 렌즈 중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심지어Zeiss OTUS보다 더 뛰어나다.[12] 수치화된 테스트 결과라는게 체감 성능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높은 성능인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원래 최상급의 제품들은 약간의 성능 차이로도 큰 가격차이를 둔다. 라이카 제품이 전체적으로 비싼건 맞지만 돈값 못하는 놈들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또한 라이카 M 모델의 렌즈는 소형 카메라 렌즈들 중에서도 가장 작은편에 속해 휴대하기 아주 좋다.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가볍지는 않지만 SLR렌즈들에 비해서 가벼운건 사실이다[13] 소형 SLR 카메라용 렌즈에 비해서 아주 작은 크기를 가지면서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구매포인트다. 휴대성과 성능을 고려했을 때 라이카렌즈보다 적합한 렌즈를 찾기는 쉽지않다. 하루종일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하는 프로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라이카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렇듯 렌즈 가격은 성능만이 아닌 제조사의 브랜드 가치, 제작방식, 크기, 무게, 희소성, 고유한 느낌 등 다양한 요소들이 같이 섞여 결정된다. 세상의 다른 고가 제품들의 가격도 성능(혹은 가장 본질적인 기능)만으로 결정되지는 않기도 하고 성능 이외의 요소에서도 가치를 찾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라이카의 제품도 비싸기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 디지털 RF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가 지금도 있을까? (2015년 11월 기준으로Konost라는 회가사 있다. 심지어 라이카랑 같은 센서)더욱이 RF카메라의 특징이 크기가 작은 렌즈인데 Voigtlander회사것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만약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까지 포함한다면 라이카를 써야할 이유가 없다. 더욱이 라이카와 Voigtlander렌즈들을 어댑터를 꽂아서 쓸수 있다(단, A7R II 전에 나오 기종들의 경우 마젠타 캐스트는 포토샵에서 본인이 수정해야한다. A7R II는 마젠타 캐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라이카만 고집한다면 라부심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대안이 없으면 비싼게 당연하잖아
'라부심'에 대한 반대의견도 있다. 라이카와 Voigtlander 렌즈가 성능은 완전히 같은데 라이카 렌즈가 가격만 비싸다면 '라부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도 몇 점의 명기는 라이카 뺨치기도 한다 성능보다 과도하게 비싼 가격을 받는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성능에 비례하여 가격이 책정되지는 않는 것은 비단 라이카뿐만은 아니다. 단지 거품이 클 뿐. 라이카를 단지 부심 부리기 위해서 쓴다고 일축하는 것은 다양한 이유로 라이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너무 단순화시켜 무시하는 것이다. 일부 사용자들이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단지 부심 부리기 위해 쓰기도 하겠지만 모든 라이카 사용자를 그렇게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일반화다. 더불어 오래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그만큼 오랜 기간동안 사용해온 사용자들은 '익숙함' 때문에 라이카를 계속 사용하는 것도 있다. 라이카 M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미러리스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수십년간 익숙해진 경험을 버리고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사진 결과물이 카메라의 기능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라이카 M 사용자 중에서는 현대의 카메라에 있는 수많은 기능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임금이 높고 노동시간이 짧은 독일에서 수작업으로 소량만 생산하는 제품인데다가 RF 카메라 시장에서 대안이 없다보니 가격이 비싸게 매겨진 것은 맞지만 렌즈나 바디나 성능은 쓰레기 인데 단지 비싸고 비싸면 안사면 되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부심부리기 위해서 쓰는 카메라와 렌즈라고 말하지는 말자. 최소한 라이카의 카메라와 렌즈는 명품 중에서도 짝퉁을 만들기 불가능에 가까운 제품이다
칼 자이스의 경우도 과거 교세라와 협력하던 콘탁스 시절 50주년과 60주년을 기념하여 85mm 1.2 등의 콘탁스 기념렌즈를 내놓은 바가 있는데, 그 렌즈의 가격은 라이카렌즈와 별반 차이가 없이 엄청나게 비쌌던 점을 보면 라이카렌즈의 가격은 대부분의 독일제 렌즈의 특징이라고 봐도 괜찮을 정도이다. 다만 2014년 요즘 내놓는 OTUS시리즈를 보면 단렌즈의 최대 선예도를 보여줄정도의 엄청난 광학성능을 뽑내준다. 비교사이트에서는 라이카가 까이정도의 화질을 보여준다는 애기가 있다는 걸 보면 그냥 너무 비싼거다. OTUS는 라이카에 비해 반값이다. 최소한 비싼값은 하려고 노력중인듯
실제로 중형 카메라로 사용되고 있는 롤라이나 핫셀블라드용 칼짜이스 렌즈는 라이카렌즈와 별반 차이가 없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반면중고 핫셀용 자이스가 중고 라이카보다 비싸던데?, 일본제 카메라용으로 나오는 마미야나 펜탁스렌즈는 35mm의 펜탁스 렌즈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4 라이카 제품군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대표주자 M형 라이카가 주력 제품이다. M은 독일어 메스주허(Messsucher)에서 비롯되었다. M형 라이카는 특히나 온갖 구실로 기념바디를 만들어서 팔아먹는 것으로 유명하여, 이런식으로 콜렉터들의 주머니를 털어간다. 심지어 M7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이 각인된 기념모델도 존재한다.
그 외 필름 카메라로 M형 이전의 RF카메라인 바르낙형 라이카, SLR 카메라인 R형 라이카가 있고 Minilux나 CM같은 필름 똑딱이도 만들었다.
디지털 카메라로는 똑딱이 급의 디지룩스1/2와 C/D/V-Lux 시리즈, 포서드 마운트의 디지룩스 3, APS-C 센서를 채용한 라이카 X[14]등이 있고 APS-H 센서를 채용한 DRF인 M8, APS-H 센서를 채용한 디지털백 DMR, FF 센서를 채용한 M9와 그 이후의 DRF, 중형 포맷 DSLR인 S 시리즈[15]등이 있었으며, 2014년에는 렌즈교환식 미러리스인 T 시리즈까지 출시하였다. 의외로 판형이 센서 제조 기술도 없는 회사 주제에 쓸데없이 다양하다.
대체로 라이카 제품으로서의 아이덴티티가 강하고 마땅한 대체재가 없는 제품일수록 (중고) 가격대가 높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가격대가 낮다. M9같은 경우는 라이카의 대표주자인 M시리즈에 속하고 풀프레임 DRF는 현재(2013년) 라이카에서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중고품의 가격방어가 아주 훌륭하다.[16] X1, X2같은 경우에는 '대형 센서와 단렌즈를 장착한 소형 똑딱이'라는 포지션이 좋아서 가격방어가 그럭저럭 되는 편이다.[17] R3~R7[18]이나 필름 똑딱이인 Minilux나 CM[19]은 상대적으로 중고 가격이 저렴하다. R3~R7같은 경우는 미놀타 바디를 기반으로 만들어서 "라이카 순혈주의"에 어긋나고,[20] R3~R7, Minilux, CM 공히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각각에 붙은 주석 참조). 라이카 중에서 비싼 놈들은 대개 비싼 이유가 있다. 그래봐야 라이카 딱지가 붙으면 뭐든 비싸진다. 비싼 이유를 찾을 수 있는 놈과 없는 놈의 차이가 있을 뿐.
디지룩스를 시초로 파나소닉과의 합작품이 점점 늘어나더니 이제는 파나소닉이 내놓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렌즈를 라이카로 하고 있다. 근데 정작 라이카 딱지가 없다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이런 종류의 카메라들이 생산되었고 생산되고 있다.
5 상품 일람
6 RF 카메라 관련
6.1 35mm 필름 SLR 카메라 관련
- R8과 R9는 포르쉐 디자인 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이한 바디 디자인으로 유명.
6.2 디지털 카메라 관련
- R8/R9 DMR(Digital Module R): 라이카 R8/R9 바디에 장착하는 디지털백.
- 라이카 X 시리즈: APS-C급 센서에 고정식 렌즈를 채택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 X1/X2: 환산 36mm(Elmarit 24/2.8) 단렌즈를 채용
- X Vario: 환산 28-70mm(Vario-Elmar 18-46/3.5-6.4) 줌렌즈를 채용
- 라이카 S: 중형 DSLR 시스템.
- 라이카 T: 라이카 독자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
- Leica Q: Leica Summilux 28mm 렌즈를 채용하고 매크로 모드시 최소 초점 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2015년 6월 발매 시점부터 화제를 몰고 온 모델. 이 모델이 파나소닉과의 합작품 항목에 있었으나, 그렇게 따지면 렌즈를 파나소닉이 만든다고 여겨지고 있는 라이카 T 또한 파나소닉과의 합작품 항목에 넣어야 할 것이다. 라이카 Q는 오토포커스에 파나소닉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나, 라이카 Q에 해당하는 파나소닉의 형제 모델이 없으므로 라이카 독자 모델 항목에 포함시켜야 맞다. 배터리 또한 파나소닉 GX7, GX8 등의 것과 같으나, 그렇다고 독자 모델이 아니라면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시그마 DP 콰트로도 마찬가지로 취급해야 할 것이다. 파나소닉과 라이카 Q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 유저가 디지털 노이즈 처리 방식으로 미루어 봐서 렌즈를 제외한 모든 것을 파나소닉이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Leica SL: 디지털 풀프레임 미러리스.
6.3 파나소닉과의 합작품
라이카는 디지털 카메라 개발 초기에는 후지필름과 기술제휴를 하였으나[22] 이후 관계를 끊었고, Digilux 1부터 지금까지 파나소닉과 계속 제휴하고 있다.
- Digilux 1 : 파나소닉 DMC-LC5와 공동 발표한 컴팩트 기종으로, 다이캐스트 마그네슘 바디를 썼다. (1/1.8"급 센서)
- Digilux 2 : 파나소닉 DMC-LC1이라는 똑딱이에 라이카 껍데기를 씌웠다. (2/3"급)
- Digilux 3 : 파나소닉 DMC-L1이라는 DSLR에 라이카 껍데기를 씌웠다. (포서드)
- C-Lux 시리즈 : 파나소닉 FX시리즈에 라이카 껍데기를 씌웠다.
- D-Lux 시리즈 : 파나소닉 LX시리즈에 라이카 껍데기를 씌웠다.
- V-Lux 시리즈 : 파나소닉 고배율 줌 시리즈에 라이카 껍데기를 씌웠다. V-Lux의 한자리 수 모델은 파나소닉 FZ시리즈, 두자리 수 모델은 TZ/ZS시리즈에 라이카 껍데기를 씌웠다.
- Leica C : 파나소닉의 고사양 컴팩트 기종인 LF1에 라이카 껍데기를 씌웠다.
6.4 렌즈 관련
- ↑ 자이즈 이콘이 멀쩡했을때는 2인자 취급받았다. 한국에서 라이카 카메라가 서울의 집한채값이라고 할때 자이스 이콘 카메라는 집 세채값이었으니.. 물론 이 고가품이라는게 발목을 잡아서 자이스 이콘은 망했고.. 그 계보를 라이카가 잇고 있는것이다..
- ↑ 요즘 나오는 Zeiss Ikon, Voigtländer RF 카메라는 일본의 Cosina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 ↑ SLR 분야는 캐논과 니콘이 평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 ↑ 8월 15일에 일본이 항복. 시차로 인해 미국은 8월 14일에 기념했다.
- ↑ 풀프레임은 10월 20일에 발표
- ↑ 두개 살돈이면 펜탁스중형카메라에 비싼렌즈 한개급정도다.
- ↑ 그래도 파나소닉이 루믹스 시리즈를 반값에 내놓아서 돈없는 서민들이 라이카의 렌즈맛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건 라이카가 루믹스에 껍데기만 씌우고 비싸게 받아먹은거지만 - ↑ 실제로 Voigtlander R4m 써보니까 와인딩이랑 다이얼의 조작감이 다르긴 하더이다
- ↑ 예술의 전당이나 DDP에서 열린 브레송 사진전 말미에는 라이카 카메라 섹션이 별도로 있기도 했다.
- ↑ 애초에 RF카메라 특성상 렌즈를 작게 만들어야하기떄문에 광학적 한계는 존재한다.
- ↑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 와서도 수차는 일부러 남겨두기도 한다. 80년대 초반 미놀타는 85mm 렌즈를 개발하면서 최종적으로 두 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는 수차를 완전히 제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어보니 의외로 수차가 없으면 밋밋하고 재미없는 사진이 나온다는 결론을 얻고 수차가 있는 쪽의 설계를 발매했다. (여담으로 수차가 없는 버전은 20여 년이 지난 다음 미놀타의 후배 엔지니어들이 복각해서 200대 한정으로 내놓았다.) 또 펜탁스 역시 펜탁스Q의 개발자 후기에서 수차를 제거하지 않고 사진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남겼다는 코멘트를 한다. 물론 컴퓨터 설계가 도입된 오늘날에는 니콘의 N렌즈처럼 수차를 극단적으로 제거한 렌즈도 가능하므로 수차는 선택의 문제가 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시의 라이카로서는 수차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였으나, 어떤 형태의 수차가 나타나는지는 조절이 가능하였으므로 비교적 보기 좋은 수차가 나오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연구를 기록한 노트 역시 보존되어 있다.
- ↑ 다만 주변부까지 따지면 라이카렌즈 선예도 및 화질이 너무 떨어지는 건 여전하다. 단지 중앙수치일 뿐인데다가 실제 사용기상으론 오투스가 여전히 1위이며 애초에 조리개 수치부터가 전혀 다르기떄문에 조이고 테스트하는 거 자체가 비교대상이 아니다. 자이스에서 F2짜리 오투스를 만든다면 넘사벽으로 차이날것이다. 기본적으로 F1.4렌즈 최대개방 화질이 매우 떨어지는 걸 생각하면 오투스 시리즈는 괴물 그자체며 가격비교까지 한다면 라이카는 터무니 없이 비싸다. 그러나 링크를 보면 라이카 렌즈의 주변부 선예도가 너무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이런 논리라면 시그마 Art렌즈는 Zeiss OTUS와 거의 동등한 성능에 가격은 1/5값이므로 OTUS도 터무니 없이 비싼게 된다.
- ↑ Zeiss 55mm f/1.4 Otus Distagon T* 렌즈는 970g, Sigma 50mm f/1.4 DG HSM 렌즈는 815g인데 비해, Leica Summilux 50mm f/1.4는 335g밖에 나가질 않는다.
- ↑ 2010년 X1, 2012년 X2 출시
- ↑ 2010년 출시. S1은 정방형 센서를 채용한 스캐너 카메라이다.
- ↑ 비슷한 시기에 대략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된 니콘 D3s 수준의 가격방어이다. D3s는 성능과 결과물 측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역대급 바디고, M9는 FF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 중에서 결과물이 가장 떨어지는 편에 속하고(DXO Mark 자료를 보면 2002~2005년에 출시된 카메라와 함께 놀고 있다... 2009년에 출시된 카메라가!) 셔터랙이 길어서 RF카메라로서의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건 그냥 라이카에서 만든 풀프레임 DRF라서 가격방어가 된다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
- ↑ 대체재로는 시그마 DP시리즈, 니콘 Coolpix A, 리코 GR, 소니 RX1등을 찾아볼 수 있지만... DP시리즈는 바디 성능이 너무 떨어지고 DPP를 다루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Coolpix A와 GR은 환산 28mm여서, 환산 35mm 언저리를 원한다면 탐탁지 않다. 소니 RX1은 화각도 맞고 센서는 오히려 더 큰데다 ㅎㄷㄷ한 칼 자이스 렌즈도 달고 있지만, 가격이 매우 크고 아름다워 오히려 라이카 쪽이 가성비가 좋아보일 지경(...). 후지 X100s는 화각도 같고 가격 조건도 맞지만 휴대성이 떨어져, 작은 크기의 APS-C 똑딱이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대체재가 되기 어렵다.
- ↑ "필름카메라처럼 생긴" 수동 필름 SLR로서 R3~R7보다 좋은 모델은 많다. 야시카 FX-3 Super 2000만 해도 중고가격이 R6.2의 반값도 안 되는데 둘의 스펙은 비슷하고, 콘탁스 S2B는 R6.2와 중고가격이 비슷한데 스펙은 훨씬 좋다.
- ↑ 콘탁스 T2/T3, 니콘 35ti등 비슷한 화각을 지원하는 하이엔드 필름 똑딱이 컨셉의 대체재가 많다.
- ↑ 라이카 CL의 가격대가 낮은 이유도 "라이카 순혈주의"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흑역사라는 M5보다도 중고 가격이 낮다. 흑역사만도 못하다는 건가? - ↑ 라이카에서 만든 M 마운트 RF 카메라는 맞지만, 몇몇 중고샵 홈페이지에서는 CL을 라이카 M이 아닌 '기타'로 분류할 정도로(...) 대접이 좋지 않다. 중고 가격대도 M형 라이카 중에서 가장 낮다. 모델 넘버링도 다르고 미놀타와의 기술제휴로 만들어진 출신 탓.
- ↑ Digilux zoom, Digilux 4.3 등이 후지 파인픽스 시리즈를 베이스로 나온 것들로, Digilux 1과는 다른 모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