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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2년작 소설 원제 First Blood. 데이빗 모렐[1]이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국 영화 시리즈.
소설의 원제인 'First Blood'란 단어는 권투시합에서 유래한 용어로, 먼저 선빵 날렸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네이버 사전 풀이) 즉 람보가 당한 부당한 처우를 단 두 마디 단어로 축약한 제목.#[2]
2 원작 소설
전쟁에 참가한 뒤 PTSD를 얻은 존 람보라는 인물이 전쟁 후, 주변에서 보내는 '살인자'라는 삐뚤어진 시선과 부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좌절한 뒤, 다시 재기를 하려고 노력하다 끝내 사살 당한다는 내용을 다룬 반전(反戰) 소설로, 1982년에 개봉한 영화 'First Blood'의 원작. 한국에서는 80년대에 영화 람보의 사진이 붙은 채로 소설책도 나온 바 있다. 베트남에서의 미군철수가 진행되기 1년 전에 써졌는데, 당연히 베트남 패망 이전에 이런 주제를 상업적 소설에서[3] 다루었다는 점에서 꽤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의외로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화에 관심을 가졌다.
2.1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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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판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람보의 모친은 암으로 일찍 죽고, 부친은 알코올중독에 수시로 람보를 두들겨 패는 폭력가장이다. 어느 날 부친이 술에 취해 람보를 칼로 찌르려 하자, 람보는 집에 있던 활과 화살로 부친을 쏴 거의 죽일 뻔하고, 그 길로 집을 뛰쳐나온다. 그 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이런저런 직업을 전전하다 그린베레에 자원입대하는데, 입대 동기는 애국심이나 그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그냥 별생각 없이 입대한 것으로 묘사된다.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나, 어느날 포로로 잡혀 생고생을 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탈출한다. 람보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죽은 베트콩은 한명도 없었고, 산넘고 들넘으며 온갖 고생을 다하다 구사일생으로 미군과 조우하게 된다.
전역 후 어느 마을을 배회하다가 부랑자로 오인 받고 경찰서에 억류된다. 경찰서에서 강제로 옷을 벗게 하고 소방호스로 샤워를 시키는 경찰들의 태도에 분노하여 살의를 느끼나 참아낸다. 그러나 억지로 면도를 시키려 면도칼을 빼든 경찰을 보자, 과거 베트콩들에게 포로로 잡혀 고문 받던 시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본의 아니게 살인을 저지르며 탈출하게 된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2명의 경찰관을 살해하는데, 1명은 면도날로 복부를 베어서 내장이 쏟아지게 하고, 한명은 총을 빼앗아 쏘아서 살해한다. 알몸으로 경찰서 밖으로 나온 뒤, 지나가던 행인의 오토바이를 탈취하여 도주한다. 보안관 티즐은 동료 11명을 모아 람보를 추격하나, 티즐을 제외한 11명 모두가 람보에 의해 살해당한다. 라이플과 군용단도만 이용하여, 경찰 한명 한명을 처리하는 람보의 모습은 압권이다.
온갖 고생을 다하며 철통같은 주방위군의 포위망을 뚫는 데 성공하고, 경찰차 탈취 후 멕시코로 도주하려 하나, 끝까지 추적해온 보안관 티즐과 마주쳐 총격전을 벌이고 둘 다 중상을 입는다. 도주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중상을 입은 람보는 가지고 있던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자살하려 하다가, 자살은 군인으로서 불명예이니, 차라리 총격전을 벌이다 죽는 게 더 군인답다고 생각한다. 죽겠다는 각오로 티즐과 마지막 총격전을 벌이나, 람보의 기대와는 다르게 티즐은 람보를 총으로 맞히지 못하고 오히려 티즐이 람보의 총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미 총상이 악화돼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자살할 힘조차 남지 않은 람보는 절망한다. 그때 트라우트만 대령이 몰래 다가와 샷건으로 람보의 머리를 날리고 람보는 만족하면서 죽는다. 티즐 또한 죽기직전 람보에게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며 죽게된다.
2.2 영화와 소설간의 차이
람보의 소설판은 영화와 많이 차이가 있다. 불살(不殺) 캐릭터인 영화판 람보와는 달리, 소설판 람보는 냉혈한 킬러로 살인을 거리낌 없이 저지른다. 반대로 영화에서 악역조연으로 나왔던 보완관 티즐은 람보와 함께 진주인공이자 선역으로 나온다.[4] 그외에도 소설판은 람보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영화에서 나오지 않던 배경, 스릴감 넘치는 전투묘사 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람보 시리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필독서나 다름없다.
3 주요 인물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람보 시리즈 | ||||
오리지널 시리즈 | 람보 First Blood | 람보 2 Rambo: First Blood Part II | 람보 3 Rambo III |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
리부트 시리즈 | 람보: 뉴 블러드 New Blood |
람보5 는 2017년 개봉 예정작 이지만 감독및 줄거리 여부는 아직 기획단계이다.
4.2 애니메이션
http://i.ebayimg.com/00/s/NDA1WDMwMA==/z/qBgAAOSwmrlUyjEs/$_35.JPG
1987년에 52부작으로 애니메이션도 나왔었다! 그리고 람보 시리즈 3편을 모두 80년대에 비디오로 낸 벧엘 프로그램 비디오에서 이것도 우리말 더빙하여 낸 바 있다. 람보 성우는 박일.
어린이들 보기 좋으라고(?) 사람은 정말 안 죽는다. 람보의 활약으로 엄청난 전투기와 차량, 건물, 전차, 나중에는 거대 전함 야마토(?), 레이저, 우주선 등… 그야말로 규모가 커지고, 람보 홀로 죄다 박살냄에도, 패서 기절시키거나 다치는 것은 지겹게 나오는데, 사람은 일절 안 죽는다. 람보가 폭발시키면, 다들 기절했던 상태에서도 알아서 정신 차리고 탈출하기에, 간접적으로 죽는 것도 안 나온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분위기가 워낙 아동들 볼 것 같은 물건에 살인을 다루는 걸 금기시하는 탓이 크다.
4.3 게임
4.3.1 1985년작
Pack in Video사에서 1985년 MSX로 발매한 게임. 기본 플롯은 잠입 및 포로 구출로, 같은 해 개봉된 '람보 2'를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하이드라이드'와 유사한 '리얼타임 롤플레잉'을 표방하였으며, 식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공복으로 체력이 계속 떨어진다든가, 막사 근처에서 소리가 나는 총기를 사용하면 적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칼이나 활로 적을 죽여야 한다든가, 게임 맵상에서 아무 기능도 없어 보이는 대공미사일 포대를 무시했다가는, 엔딩화면에서 대공미사일에 맞아 추락하는 등 의외로 세심한 구성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MSX 유저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당시 컴퓨터 및 게임 유통업체이던 '토피아(TOPIA)'에서 불법 카피판을 3,000개 판매한 것이 MSX 게임계의 베스트셀러로 꼽힌 적이 있었다. 실베스타 스탤론 본인도 당시 이 게임을 해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4.3.2 1987년작
NES판 게임 타이틀.
'람보: 퍼스트 블러드 파트 2'를 소재로 '어클레임'에서 제작한 패미컴 게임
영화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지만, 젤다의 전설 2 링크의 모험을 베껴먹은 듯한 구조와 조작이 힘든 캐릭터 컨트롤, 찾기 힘들고 엉뚱한 데로 빠지는 길, 이상한 적[5], 그리고 N과 S등으로 대충 때워버린 길 이동 등으로 인해 많은 욕을 먹었다. 더욱 더 무서운 건 이 게임은 일본에서 북미보다 더 빨리 발매됐다는 점. 흠좀무.
AVGN에서 혹평한 대표적인 게임.
4.3.3 1989년작
제작사는 세가. 메가드라이브용 람보3 으로 탑뷰 런엔건 액션 + 보스전 한정 카발식 액션게임 이다.
4.3.4 1989~1990년작
당시 가정용 컴퓨터 게임으로 출시된 버전도 있었는데, 이 게임은 탑 다운 시야로 진행되는 잠입 액션 게임이었다. 즉, 메탈 기어와 비슷한 진행을 가지고 있었다. 아미가, 코모도어 64, 아타리 ST, IBM PC 등의 플랫폼용으로 출시되었다. 스토리 라인은 '람보 3'의 소련군 기지에 침투하는 그것이다. 다만 스테이지 1(사실상 이 게임의 백미)을 마치면 스테이지 2, 3는 슈팅 액션 게임 형식이다.
스테이지 1의 경우는 특정한 아이템을 얻어가지 않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이 안 되는 등, 어드벤쳐스러운 요소도 있다. 특히, 어두운 곳을 지나야 하는데, 등불을 입수하지 않았으면 어정어정 지나가다 게임오버 당한다. 또한, 잠입 액션 요소로는 일반병들을 뒤쪽에서 접근해 칼빵으로 죽이지 않고, 소음이 나는 무기인 총 또는 수류탄 등을 사용하면 경보가 울려서 우르르 몰려오는 경비들을 상대하게 되는 등의 요소가 있다. 스크린 샷에도 나오지만, 화면 오른쪽에 체력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벗겨지며 점차 해골로 까지 변하는 람보의 얼굴이 인상적 이다.
참고로 이 게임도 Simcga4가 통했다.
4.3.5 1989년작
제작사는 상단 항목의 PC판과 동일한 타이토. 1989년 출시.
이 게임 역시 람보3를 소재로 만들었지만 이쪽은 카발과 비슷한 아케이드 액션슈팅 게임이다. 2인 동시플레이. 1P는 주인공인 람보, 2P는 왠 이름모를 군인이다.
4.3.6 세가 제작 2008년 게임
세가에서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아케이드 건슈팅. 제작자는 오다 다카시[6] 플래닝 카와시마 와타루 프로그래머 오오토 코지
분노 게이지가 모였을 때 수류탄 발사 버튼을 누르면, 분노 모드가 되어 일정시간 동안 M60 무한 난사+공격력 증가의 효과를 얻고, 게이지가 꽉 찼을 때 분노 모드를 발동하면, 상기의 효과에 더해 제한시간 동안 공격을 받아도 데미지를 입지 않는 무적상태가 추가되는 점이 특징.
게임 자체는 2, 3편의 내용이 오락가락하는데, 특이하게도 2편의 내용이 회상 형식으로 등장. 시간축상으로는 2~4스테이지가 회상이고, 1 스테이지와 라스트 스테이지가 바로 이어진다. …에드워드 랜디?
특이하게도 적중에서 한손으로 M60을 난사하는 졸개가 있다. 정작 람보는 분노 모드 아니면 M60안 쓴다….
4.3.7 2014년작 람보 더 비디오 게임
람보 더 비디오 게임 항목 참고.
5 트리비아
- 일반적으로 슈터 게임을 논할 때 둠이나 언리얼같은 복도 슈터들의 게임플레이를 람보에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람보처럼 큰 총 하나 들고 가서 다 쓸어버린다고 해서 그런 비교를 하는 건데, 람보 2나 3를 봤다면 알겠지만 이건 정확한 비교가 아니다. 람보는 무작정 적들을 죽이는 클라이막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몰래 숨어서 적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모습을 훨씬 많이 보여주며, 오히려 프레데터의 전반부가 훨씬 더 복도 슈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람보와 가장 비슷한 게임은 스텔스와 전면전이 반반씩 섞여 있는 파 크라이 3같은 비교적 최신의 슈터들이다.
- 흥행은 2편을 제외하고 국내에서는 득을 못 봤다. 초대박이라고 할 람보2는 반공영화로서 학교 단체관람(....)까지 있었기에 이뤄진 것이며 나머지 흥행은 유달리 좋다고 볼 수 없을 정도이다. 1편도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했지만 람보3은 항목보면 나오듯이 너무 비싸게 사와서 수입사가 손해를 보았고 람보4도 흥행 대박으로 보기에는 미흡했다. 징병제 여파로 유달리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그렇다.
- 이걸 지독할 정도로 극단적인 패러디를 한 영화가 못말리는 람보이다.
- ↑ 람보 때문에 잘 안 알려졌지만, 이 사람의 다른 작품들 중에 세계의 첩보기관들이 첩보원의 안전가옥을 만들고, 그것을 세운 수장들이 신디케이트를 결성해서 세상을 쥐락펴락한다는 소재의 '장미의 형제들'이라는 작품이 있다. 원작도 일어중역으로 번역이 되었고 미니시리즈판은 KBS에서 '장미 가시'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 작품도 나름 명작이다.
- ↑ 하프라이프 모드 게임(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중 플러그인이 적용된 서버에서 처음으로 죽였을때도 나온 First Blood가 바로 이 뜻.
- ↑ 지금이야 상투적인 주제이긴 해도, 당시 베트남 참전 군인을 악마화한 작품들이나 프로파간다가 인기였던 시절에는 이 작품이 충격이었다. 실지로 제임스 웹의 '포화 속의 들판(Field of fire)' 같은 경우, 생생한 전쟁 묘사와 함께 미군의 양민학살 문제까지도 다루었지만, 근본주제는 베트남 참전용사들에 대한 경의와 반전 운동가들에 대한 비판으로 참전용사들에게는 인기를, 반대진영으로부터는 비난을 받았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 ↑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기도 하다.
- ↑ 람보가 사람 말고도 뱀, 거미 같은 동물들하고 싸운다….
퍼스트 블러드에서 쥐들하고 싸우기는 했지만... - ↑ 참고로 하오데 시리즈 제작을 맡고 있는 그 사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