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풀 메탈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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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

1 소개

Wraith. 풀 메탈 패닉에 등장하는 캐릭터. 미스릴 정보부 소속의 에이전트의 별명이자 코드네임[1]. 애니판 성우오오하라 사야카.

작전부 소속인 사가라 소스케와 함께 치도리 카나메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지만 겉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위급한[2] 상황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작전부 소속인 사가라 소스케는 레이스의 소속인 정보부를 불신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작전부와 정보부의 미묘한 알력싸움도 섞여있었다.

카나메의 호위 해제 명령을 받고 제대로 빡돌아버린 소스케가 레이스란 놈 나오라며 자기 정체를 까발리는 등 사방팔방으로 고함을 지르자 전화를 걸어서 "너 미쳤냐!"고 따진 것이 첫 등장이다.

2 정체

북한 공작원이었던 여성으로, 본명은 김옥희[3]. 나이나 자세한 개인사는 불명이다. 가족에 대한 언급은 없고, 윗동네가 다 그렇듯이 세뇌교육을 받았다는 암시가 있다[4]. 후에 소련GRU(군 참모본부 정보총국)에서 스파이 교육을 받았고, 한동안 간첩 노릇을 하다가 탈북하여 미스릴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니컬한 성격이고 자부심도 강하며, 장난기도 다분하다.[5]

특기는 변장. 카나메가 만났을 때는 뚱뚱한 아저씨 모습인 등 변장한 모습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를 정도다. 본래 모습은 벨리알 전에서 묘사되는데 토키와 쿄코도 깜빡 속았을 정도로 카구라자카 에리와 무척 닮은 미인이었다(그래도 결국엔 들켰지만).

후반부에는 레몽이 이름을 가지고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옥희라는 이름을 일어 훈독으로 읽으면 金=킨 玉=타마 姬=히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프랑스인과 북한인이 러시아에서 영어로 일본어 섹드립을 한다. 오오 글로벌 오오(.....)

3 활약

소설 전반과 후반의 갭모에가 상당히 크다. 전반부에서는 거의 악당급의 포스를 뿜어내지만 레너드 테스타롯사에게 몇 번 발린 뒤로는 많이 순해져서(...) 레귤러급 조연으로 여기저기 얼굴을 내보인다.

첫 등장은 소설 7,8권 일상에 고하는 작별. 상부의 명령에 따라 소스케가 치도리의 곁을 떠나있는 동안 그녀를 신용할 수 없던 카나메가 레이스가 잠복해 있던 곳을 발견했고, 이 때문에 페이쥬레너드 테스타로사에게 눈을 뻔히 뜨고 당하게 되어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고 약점을 잡힌 바람에 카나메가 홍콩에 가는 것을 협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카나메의 호출에 꼬박꼬박 나와줘야 하는 슬픈 처지가 된 자신을 비관했다(…)[6] 그러나 그녀의 동료인 개빈 헌터의 말에 의하면 내심 카나메가 마음에 들었기에 그녀를 진심으로 돕기 시작한 듯.

아말감의 총공격 당시 그녀는 평소대로 호위를 하고 있었으나 레너드의 습격에 의해 밤새도록 뻗어 있다가(…) 뒤늦에 일어나서 소스케가 일부러 혼자 냅뒀던 카나메를 데리고 이동, 카구라자키 선생님으로 변장해서 인질로 잡혀있던 토키와 쿄코를 구하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정에 못 이겨서 카나메가 레너드에게 투항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자신을 자책한다.

이후 소스케와는 다른 루트로 각자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다. 소스케가 아말감의 정보를 찾으러 간 동안 그녀는 대파된 아바레스트를 회수, 코어 부분(AI 탑재부근)을 회수해서[7] 홍콩의 개빈 헌터에게 그것을 가져간다. 이후 사라진 소스케의 뒤를 쫓아, 레몽 일행과 함께 헬기를 타고 가서 완성된 레바테인을 건네주는 데 성공한다.

그 후 테레사 테스타로사의 부탁을 받고, 미셸 레몽과 함께 러시아로 조사를 위해 갔다가, 레너드 테스타롯사에게 당해버리고 만다. 한쪽 어깨가 빠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레몽 덕분에 무사히 도망치고, KGB에 붙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이번에는 북한 정보원으로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던 당시의 교관이 도와줘서 무사히 탈출한다.

레너드 패거리가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의 소련 탄도 미사일 기지를 점령하려 출격하는 미스릴 육전팀한테도 보급을 맡았는데 이 때 쿠르츠 웨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다가, "이 작전 성공시켜서 천국으로 가버린 쿠르츠 녀석을 비웃어주자고!"라며 사기를 올리는 동료들의 통신을 듣고 포기했다. 이후 쿠르츠 웨버에게 전화해서 지금 당장 권총으로 머리를 쏴서 죽는게 서로서로 좋을꺼라며자살을 추천(...)

에필로그에서도 소스케 구출 작전에 참여하러 왔다. 물론 소스케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그에게 치도리의 행방을 가르쳐준다. 이후 쿠르츠 일행과 도주하면서 등장 끝.
그래도 남남보다는 비중있던 북녀의 위엄 아닌가?

4 여담

레너드를 만날 때마다 항상 당하는 게 상당히 안습.(…) 사실 첫번째에 만났을 때는 레너드가 아니라 페이쥬에게 습격당했었다. 하지만 그 뒤에 레너드에게 무슨 약을 맞았으니 이것도 당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그 외에도 사가라가 벌이는 일상에서의 사고들은 레이스 탓도 있는모양. 그저 조준경을 통해 멀리서 소스케를 응시하기만 해도 매번 그 사소한 기운마저 본능적으로 느껴서 과민반응하여 사고를 치는 사가라에게 감탄과 비웃음을 섞어 따분한 임무중 오락거리 삼아 구경했다고(...) 독자들도 오락거리로 구경한다
  1. 등장 초기에는 '레이스'가 코드네임인지, 작전부에서 그녀를 지칭하는 명칭인지 모호하게 서술되었다. 그러나 이후의 서술에서 레이스는 코드네임이 맞다고 확정되었다.
  2. 물론 이는 곁에서 지켜보는 사가라 소스케의 기준에서 본 위급함을 뜻한다. 레이스의 명령서에는 "치도리 카나메가 타 조직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라"고 써 있었다. 동네 양아치나 A21같은 위스퍼드에 대해 무지한 조직에 대해선 알 바가 아닌 것.
  3. 작가의 실수인지 玉姬(옥희)의 한국어 발음을 윤희라고 써놨다.
  4. "내가 한때 조국의 정의를 믿었을 때"
  5. 소스케가 그 난리를 치는 것은 위협을 느끼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용병으로서의 습관 때문인데... 어쩌다가 저격하는 흉내라도 내면 몸개그를 벌이는 걸 보는 게 아주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감이 좋아서 놀려먹는 재미가 쏠쏠했다나.
  6. 그리고 그 울분을 소스케 근처에 저격시늉을 함으로서 소스케가 사고치고 고생하는모습을 보면서 풀었다
  7. 훗날 FMPA에서 밝혀지길 코어 유닛을 뺀 나머지 아바레스트의 동체는 일본 정부가 꿀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