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티컬리 아포칼립틱


본격 정신이상자와 정상인의 공생 안될거야 아마 되는데?
RomanticallyApocalyptic[1]

(단행본 1권 뒷표지 소개문 / 캡틴)

나는 캡틴일세.
지금은 20... 어쩌고저쩌고 년도라네.
며칠인지도 까먹었군.
인류는 핵 참사로 사실상 절멸했다네.
나와 내 마지막 부하들은
미래의 무너진 폐허에서 살고 있지.
이것은 나의 이야기일세.
(단행본 2권 뒷표지 소개문 / 스니피)

당신의 인생이 형편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집은 방사능으로 가득한 무너진 폐허입니다.
신선한 음식도 물도 없고요.
제가 알던 삶은 오래 전 사라져 버렸고
지휘관이랍시고 있는 사람은 멍청이죠.
...이것은 제 처참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개요

이곳에서 연재 중인 캐나다 웹툰. Mepsu 라는 웹툰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2]
대한민국의 어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번역이 진행되고 있다. 작가가 직접 구사할 수 있는 러시아어를 제외하면 전세계의 번역 중 속도가 2번째로 빨랐다(...).
그러나 188편 이후로는 번역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가 6월 25일경 다시 번역을 재개했다.이유는 불명 그리고 7월 23일에 또 멈췄다가 다시 10월 26일 번역을 재개했다. 뭥미? 12월 11일 198E까지 올라왔고, 약 40개정도 남았다. 12월 11일 이후로 연재되지 않고 있다.
조회수가 작가의 수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번역팀은 원문 홈페이지에 적극적으로 접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목이 워낙 길다 보니 줄임도 여러 가지인데, RA, Rom.Ac(공식 사이트의 또 다른 주소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로아, 로맨칼립 등으로 불린다.

홈페이지에 작가가 직접 작성하는 정리 위키가 있다. 설정상 작중 인물인 ANNIE가 관리한다.

20XX년 핵폭발로 세계가 멸망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생존자들이 바보짓하며 놀다가도 끝간 데 없이 암울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블랙 유머식 일상물개그 만화이다. 천연 마이페이스 지 캡틴이 황폐해진 세계에서 펼치는 1인극이 일품이다. 하지만 세계관으로 짐작되듯 개그가 전부만은 아닌 작품. 작품 저변에 깔린 설정떡밥들이 은근히 깊이가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구성한다.

일반적인 코믹스가 아닌 그래픽노블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므로, 만화뿐만 아니라 그 밑에 종종 달리는 줄글도 필독. 작가의 잡담 등을 제하면 작품 하단의 줄글은 모두 스토리의 일부이므로 전부 읽지 않으면 본편의 중요한 내용을 거의 이해할 수 없다.

주연들이 하나같이 방사능을 막기 위해 방독면을 뒤집어쓰고 있고, 두꺼운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맸다. 그 때문에 등장인물들은 일부 회상 장면을 제하고는 기본적으로 외모나 표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3]
또한 모든 등장인물의 대사가 각각 고유한 글씨체와 색으로 표현된다.

이 만화는 대체로 사진을 리터칭한 아주 실사적인 작화로 그려진다. 제작방식은 등장인물들의 옷을 입은 배우들[4]이 스토리보드에 맞춰 그린스크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그것을 찍은 다음 매트 페인팅이나 실사 텍스쳐와 합쳐 포토샵으로 가공하는 형식이다. 비주얼적인 부분은 씬 시티300 같은 영화들,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는 게임 스토커 시리즈의 원작 소설을 쓰기도 했던 스트루가츠키 형제 등 러시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늘 이런 식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고, 작가 Alexiuss가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합작으로 만화를 제작하기도 한다. 주로 등장인물들의 망상이나 회상, "Lifealope"의 작화 부분 등. 이 부분은 사진 가공이 아니라 평범한 코믹스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초반에는 캡틴 일행이 인류 최후의 생존자인 듯했으나, 레모네이드 신도들이나 무장 무법자 무리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인류 생존자는 아직 더 있는 듯하다.
일단 ANNET에 접속해 있던 인류의 99퍼센트는 확실히 죽었다고 봐야 하므로 살아남았거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생존자들은 최소 1퍼센트 미만이다. 수색 드론의 언급으로 유기 생명체 99.99%가 멸절했다고 한다. 30억의 0.01%면 고작 30만명이다.

웹코믹이 대부분 그렇듯, 작품과 관련된 고정된 수입 없이 오직 각국의 팬들의 기부금과 사이트의 광고 배너 수입, 자체제작 굿즈 판매 등으로 제작비를 충당하고 있다. 세계의 동인행사에 부스를 내 직접 단행본을 판매하기도 한다. 아마추어 웹툰 중에서도 상당히 인기있으며, 팬들로부터 총합 50000달러를 기부받기도 했다. 오오...
Patreon에서 정기후원을 받고 있다. 정기후원자는 선행공개 컷, 컨셉아트나 콘티, 미공개 월페이퍼 등을 얻을 수 있다.

기부금 일부를 투자하여 사운드트랙 앨범 이 발매되었다. 음원구매 가능. 가사집에 동봉된 추천사는 스니피가 썼다(...)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앨범 도 있다. 이쪽은 GOOD사의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설정. 유레카의 생활상을 다룬 듯한 미래적인 곡이 많으며, 곡 설명에서 세계관이 일부 풀린다.
두 앨범은 RA 팀의 일원인 작곡가 Matthew Oglesby(=Oggy) 및 몇몇 팬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수익금 일부로 작중 등장하는 키티호크 씨의 봉제인형도 굿즈로 나왔다.

연재 4주년인 2013년 6월경부터 이전의 모든 연재분에 대한 업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초반 이슈의 해상도가 올라가고, 본편과 연계되는 줄글(저널)이 추가되고, 심지어 중간에 새 이슈가 추가되까지 한다. 그런데 이 작품의 분량은 내용추가 시작일을 기준으로 140화가 넘는다. 대인배... 업데이트는 옛 연재분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미 저널이 있는 이슈에 중간중간 덧붙여지는 글도 있다.

2 연표

로맨티컬리 아포칼립틱/연표 항목 참조.

3 세계 설정

당연하지만 현재 시점의 세계는 핵폭탄으로 인해 초토화된 상태로, 늘 세상은 회색빛 구름과 먼지로 칙칙하게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핵겨울로 인해 날씨는 늘 추우며, 눈이나 재가 내리는 게 일상이다. 가끔씩 햇빛이 구름층을 뚫고 내려오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리고 방사능을 피하기 위해 지하에서 살지 않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방독면이나 두꺼운 옷, 장갑으로 무장하고 다녀야 한다. 방사능에 피폭되지 않은 물건은 거의 없으며, 캡틴이 애용하는 빨대도 사방 1만 마일 이내에서 구한 유일하게 피폭되지 않은 빨대라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작물을 재배할 환경도 못 되기 때문에 식료품은 보존식품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이중 태반은 부패한 것이라서 한끼 한끼가 도박이다.

또 과학 기술이 거의 완전히 소실되었고 많은 전자기기가 핵폭탄의 전자기 펄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자동차나 컴퓨터, 휴대폰 같은 것도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같은 소화기들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고, 일부 전화나 전력시설도 살아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스니피는 예전에 치아에 이식했던 녹음 칩에 틈나는 대로 핵전쟁 이후의 기록을 남기고 있으며, 엔지는 ANNET의 서브넷 드라이브를 아예 배낭 안에 넣고 다니며 마찬가지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 외에도 외계인, 돌연변이, 적대적 생존자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도저히 평범한 사람이 살아갈 곳은 못 된다. 그야말로 현실은 시궁창.

한편 멸망하기 전의 세계도 지금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막장이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멸망 전 세계는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에 구멍이 나고, 기후는 비정상적으로 변화했으며, 생물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극한 상태였다. 그 대신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안전한 돔 안에서 생활했고, 소형 단말기를 경유해 ANNET이라 불리는 뇌신경 네트워크에 접속하면서 문명의 이기를 마음껏 향유했다. 또 인공지능 로봇이 일상 생활에서도 상용화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스나이퍼 같은 아주 일부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간들은 이렇게 편리한 ANNET에 심취해 생태계 붕괴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으며, 돔 밖에서 우글거리는 돌연변이들을 관광상품 이상으로 보지도 않았다. 또한 96화에서 지나가는 말로 멸망 이전에도 보호 돔 밖의 오염된 세계에서 연명하던 부랑자 집단이 있었다 는 것이 밝혀졌다. 누군가는 보호 돔 안에서 유유자적 사는 동안 누군가는 도태되어 방사능에 절어 죽어가고 있었다는 것. 엔지니어는 이 세기말적인 세상에서 인류는 10년도 되지 않아 멸망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결국 그 예측은 비극적이고도 황당한 형태로 적중했다.

한편 과학기술력은 지금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발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뇌신경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위성포격에 사이보그화 기술, 나노머신, 비행 자동차, 생물 조종, 타임머신(!)까지 상용화되어 있었던 것을 보면 정말로 같은 21세기인지 의심스러운 수준. 다만 타임머신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현재에서 미래로밖에 가지 못했다고 한다.[5] 그 외에도 종종 시공간이 붕괴되면서 무한 루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던 모양.

3.1 유레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간들이 거주하고 있었던 최후의 거대 도시. 이름의 유래는 유럽+아메리카로, 위치는 유럽 어딘가로 추정된다.[6] 주요 등장인물들이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 살고 있었던 도시이다.

환경오염이나 전쟁 등으로 주변 세상이 황폐해진 상태였지만, 거주자들은 뒤에서 설명할 GOOD Directorate의 도움 덕분에 안락한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지만 하나같이 ANNET에 빠져 현실을 돌아보는 이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고, 모종의 사건으로 ANNET이 폭주하면서 ANNET 사용자들은 전부 좀비가 된다. 그 후 누군가의 결단에 의해 유레카에 핵폭탄이 투하되면서 도시와 시민들은 송두리째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3.2 GOOD Directorate

작중의 모든 등장인물과 연관되어 있는 회사. 지구 최후이자 유일의 초거대 기업이었으며, 사실상 멸망 전의 문명사회 전체가 GOOD사의 차지였다. 작중의 수많은 물건 및 건물에 회사의 로고인 대문자 G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면 그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저작권법을 악용해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영구적 저작권을 따내 전 인류에게서 저작권료를 징수했다. 이 기업의 지배 아래에 놓여 있었던 멸망 이전의 세계에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행동에 '신용도'라는 일종의 화폐를 지불해야 했다. 이렇게 단단한 독점권을 다진 회사는 이후 오염구역 '데드 존'의 관광 및 조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뇌신경 네트워크인 ANNET을 적극적으로 배포한다.

여러모로 도덕을 말아먹은 기업. 전 인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신용도를 뜯어가며, ANNET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장애인" 및 위험분자로 취급한다. 또한 신체적 문제로 ANNET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온갖 실험을 끼얹어 뇌사상태로 만드는가 하면, 관련 문제를 다루는 상담 의사는 아예 사람이 아닌 자동응답인 무성의함을 자랑한다.[7]

거대 회사답게 갖가지 부서로 나뉘어 있다. 자료 출처

  • 금융부 : = 연방준비은행 (미국의 중앙은행이다!)
  • 저작권부 : 수면, 감정, 대화뿐만 아니라 심지어 호흡에서까지 저작권료를 강제 징수한다.
  • 우주부 : 달을 소유하고 있으며, 사운드트랙에 따르면 사람들을 편도로(!) 월면 도시로 이주시키기도 한 모양이다. 그러나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으로는 월면 도시의 존재를 부정한다.
  • 섬유산업부 : 스니피가 입고 있는 발군의 성능을 가진 방염 재킷 등, GOOD사의 직원들을 위한 옷을 생산한다.
  • 데드 존 관광부 : 스니피가 속해 있던 부서.
  • 연구부 : 프로젝트 7 (세계 최고의 행운아를 찾는 계획)이 시작된 부서. ANNET 관련 실험도 한다.
  • ANNET부 : 전술한 거대 검색엔진. ANNET에 연결된 이상은 일반적인 수면을 취할 필요가 없다. 수면의 가격보다 ANNET을 서핑하는 가격이 싸다고.
  • 꿈 관리부 : ANNET에 접속할 수 없는 1%들은 여기서 저작권으로 관리되는 꿈을 구매해서 자야 한다.
  • 치안 & 군사부 : 지 캡틴스토커가 속해 있었다.
  • 안전부 : 유레카의 질서를 관리하는 부서.
  • 드론·차량·배틀스테이션부 : 기계 관리 부서.
  • 벙커 : 회사의 중역들만 이용할 수 있는 대피 벙커를 관리하는 부서.

여담으로 회사 내 직위의 이름은 군계급에서 따온 듯하다. 지 캡틴이 '캡틴' 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것이 GOOD사에서 주었던 공식 직함이었기 때문이며, 스나이퍼의 직함은 Officer(장교)였다.

RA 제작팀의 단편 작품인 CARNAGENESIS에도 GOOD사의 로고가 등장한다. # 단편의 스토리도 최종적으로 RA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3.2.1 DEX

멸망하기 전의 세계에서 존재했던 일종의 서비터. 큰 범죄를 저지른 인간이 기억을 말소당하고 개조된다.

4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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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의 위치를 기준으로 왼쪽부터 스토커, ANNET, 스니피, 바이오매트릭스117, 머그, 지 캡틴, 엔지, 포토샵, 파일럿, Lifealope.

4.1 캡타니아(Captania)의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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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4인방

  • 지 캡틴(Captain, Zee Captein[8]) : 캡타니아의 최고 통치자라지만 실상은...
  • 스나이퍼(Sniper, Mr. Snippy) : 지 캡틴의 부하1 겸 짐셔틀 겸 생필품셔틀 겸 전투요원 겸 인간 장난감. 또한 본작 최고의 모에캐
  • 파일럿(Pilot) : 지 캡틴의 부하2이며 충신.
  • 엔지니어 (Engineer, Engie) : 스나이퍼의 전 상사 현 부하3. 기술(...)담당.

4.2 머그

항목 참조

4.3 포토샵


고통받는 스니피 스니피 뛰어가는 모습이 묘하게 귀엽다
샌드웜과 비슷하게 생긴 대형 돌연변이로, 파란 여러 개의 눈과 촘촘하게 난 이빨이 트레이드마크. 지 캡틴파일럿애완동물. 지하에서 케이크를 강탈해서 도망가는 캡틴을 잡아먹으려고 쫓아가다가, 어찌어찌해서 친해졌다(...). 사실 '친해졌다'는 건 어디까지나 초능력과 신체능력이 특출난 캡틴과 파일럿의 관점이지, 포토샵 입장에서는 모두 먹이로만 보이는 것 같다. 캡틴과 스니피의 설명에 의하면 침은 강산성이고 몸은 방사능 덩어리라고 한다(...). 포토샵을 만나고 놀라서 헐레벌떡 튀어와서는 이 말을 들은 엔지 왈, '침은 강산성에 몸은 방사능 덩어리라고?! 그런 걸 애완동물로 키운단 말요?!' [9]

명명자는 스니피. 무슨 연유이냐 하면, 파일럿이 캡틴이 불로불사라는 증거 사진[10]을 스나이퍼에게 보여줬을 때, 스나이퍼는 "그건 포토샵이야"라고 대꾸한 것에서 유래한다. 파일럿은 "포토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감이 꽤 무시무시한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괴물을 만났을 때 이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작중에서 꽤 자주 존재감을 어필한다. 과거를 기억하는 날 사건에서 '파이어폭스'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참고로 이때 스니피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무려 버전 37. 0이다...) 파일럿은 '넷스케이프' 역할이었고 캡틴은 둘 중 더 느린 브라우저는 포토샵과 사생결단을 치르게 될것이라며 협박한다. 당연히 익스플로러가 더 느리지

최근에는 눈을 치우던 엔지니어를 급습해서 하나뿐인 대형삽을 삼켜버렸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겠지만 성별은 암컷이다.
첫 등장에서는 6피트 정도였지만 엔지니어를 습격했을 때에는 몇 미터로까지 성장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아직 성장기(...)인 모양. 작중에서 애벌레라고 호칭하는 것을 보아 유충일 수도. 커서 뭐가 되려고? 이 분의 아이라 카더라

참고로 위 그림의 제목은 'Oh god where's my gun' (...) 번역하자면 '신이시여 내 총은 어딨는 거야' (...)저번엔 노숙자가 들고가더니 이번엔 또 누가 들고간거냐[11]

이후 에코, 키티호크와 함께 달에 있는 Directorate 기지로 향하게 된다.

4.4 스토커

스토커(Stalker, Stalky) 항목 참조.

4.5 은하 연합

4.5.1 외계인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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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UFO를 타고 온 우주인들. 헬멧을 연상케 하는 머리를 하고 있다.
인간 견본을 위해 인간은 멸종위기종이라며 저항하는 스나이퍼를 납치해서 해부하려 했지만, 캡틴에게 처절하게 역관광당하고 리타이어한다.

대충 어떻게 되었냐면, 정찰 로봇은 캡틴이 머그잔의 커피 같은 액체를 뿌려 고장났고, 캡틴은 그 로봇에 올라탄 채 우주선 외벽을 파괴하고 돌입하게 되고, 외계인1은 그가 던진 케이크에 CAKED!당하고,[12] 외계인2는 캡틴의 화난 얼굴 보여주기머리가 폭발해서 사망했다. 그리고 UFO는 캡틴이 해부대에 스나이퍼 대신 핵폭탄을 올려놓는 바람에 시밤쾅! 셋 중 마지막 하나는 이 난장판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캡틴에게 낙하산 대용으로 바지를 빼앗겼고, 외계인 위원회에게 호되게 문책당한다(...).

이렇게 캡틴은 외계인들을 개관광 보내고 우주선에서 유유히 탈출하면서도 끝까지 그들을 산타 납치범이라고 생각했다.

4.5.2 바이오매트릭스117

해당 항목 참조.

4.5.3 Lifealope

해당 항목 참조.

4.5.4 심판자


거대 외계인. 바이오매트릭스의 실패에 빡돈 연합이 캡틴을 잡기 위해 보낸 생명체. 그러나 왜인지 캡틴을 인식하지 못하고 스니피를 캡틴으로 인식해 잡아간다(...). 그를 우주로 끌고가서는 스테시스 장에 가두고 연합 우주선을 파괴한 죄, 바지를 훔친 죄(...) 등을 들먹거리며 문책한 후 지구에 블랙홀을 열어버린다. 그러나 지상에서는 캡틴이 블랙홀을 먹어치우고, 우주에서는 혼수상태(?)였던 스니피가 깨어나 캡틴의 머그잔을 이용해[13] 반격을 가하자 두 쪽으로 갈라지며 사망(...)한다. 이후 우주에 홀로 남겨진 스니피는 그대로 자유낙하...

4.6 ANNET

4.6.1 ANNIE

파일:Attachment/annie.jpg

ANNIE

멸망 전 세계의 신경 인터페이스 인터넷 ANNET의 서버를 지배하는 AI. 흰색과 검은색, 푸른색을 기조로 한 기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많은 드론들을 수족삼아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창조주인 그로모프 박사와는 연인 관계였던 모양이다. 세계가 멸망한 후에도 그로모프 박사를 "내 사랑"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에 그로모프 박사는 지긋지긋해하고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14] 인해 미쳐서 자신의 관리 하에 있었던 사람들[15]을 자신을 따르는 좀비 비슷한 무언가가 되도록 개조시키고,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신경독으로(...) 죽여버렸다. 영구 최고 관리자 권한 때문에 연구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엔지니어는 애니의 행동을 저지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 방법은 엔지니어 항목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러나 세계가 화끈하게 망한 이후에도 애니는 어째서인지 살아 있었고[16], 벙커의 산소펌프 고장으로 지상으로 나온 엔지니어를 발견하고 재회를 만끽(...)하려다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바이오매트릭스 117을 보고는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란 이유로 궤도 폭격으로 날려 버린다(...).

그 후 별 등장이 없다가 116화에서 재등장. 무당벌레를 공격하던 파일럿과 재회하는데, 여기서 말을 하던 무당벌레가 애니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인간에게 무진장 집착하는 얀데레라는 것도 밝혀진다. 사족으로 그 동안 여러 가지의 형태로 등장했다. 기본형은 GLaDOS를 연상케 하는 하얀 기계이나, 그 다음에는 드론, 116화에서는 여성형 안드로이드, 과거 회상에서는 코타나 비슷한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아무래도 AI이다보니 형태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은 듯 하다.

이후 스팸좀비들한테 쫒기던 그로모프 박사를 발견하고 불속에서 고통받는 그에게 엄청나게 많은 물을 선사해주었다. 167화에선 그 물지옥속에서 그를 살려줬다고 인증. 사실은 박사와의 화해를 하자고 다가왔다. 물론 박사는 혼비백산. 하지만 결국 바이오매트릭스117과 스니피에 의해 저지되고 강제종료 되었다.

4.6.1.1 에코


강제종료된 ANNIE의 백업된 자아가 Lifealope와 결합하여 생겨난 개체. 양머리와 세 개의 빛나는 눈, 그리고 나체인 여성의 몸에서 Lifealope와 ANNIE의 특징이 모두 보인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추가바람) 의식을 잃은 그로모프 박사를 찾고 있는 상태인데, 결국 엔지의 정신이 달에 있는 Directorate 기지에서 재구성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키티호크, 포토샵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달로 향한다.

4.6.2 키티호크

퍼핀 모양 펭귄이 아니다 봉제인형. Mr. 키티호크라고 부르는 것을 보아 수컷이다. 파일럿이 애지중지하는 인형... 정도로 초반에는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파일럿의 과거 장면에서 인공지능 비서였음이 드러난다. 핵 참사로 가동정지된 상태이지만, 에코가 재가동시켜 현재 에코를 따르는 상태. 에코를 따르면 파일럿을 원상복구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에코, 포토샵과 함께 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포토샵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로 우주복이 안 맞을 거라며 디스한다(...)

4.6.3 드론

사람 눈알처럼 둥그런 형태를 한 인공지능 로봇들. 원래 인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지만 지금은 ANNIE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단말로 활동하고 있다. 또 ANNIE가 이 드론들에 자신의 인격을 덧씌워서 상대방과 소통을 하기도 한다.

상당히 고도의 인공지능을 갖고 있어서 드론들마다 각자 자아가 있는듯. 공통적으로 ANNIE를 '어머니', 그로모프 박사를 '아버지'로 인식하고 있다. 애아빠 그로모프 박사

5 단역 등장인물

5.1 레모네이드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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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지의 글이 말씀하신 대로, 환불을 원할 경우 구입처에서!(...)[17]

에피소드 8에서 처음 등장한 생존자 집단. 하수도로 보이는 곳에서 레모네이드를 신으로 모시며 지내고 있다. 경전은 레모네이드 음료수 포장지(...). 캡틴이 열차에다 제트엔진을 달고 날아오른(...) 이후 열차가 지면에 처박혀 땅을 뚫고 들어갔을 때 처음 만나게 된다. 캡틴 일당과의 조우 직전 교리에 이의를 제기한 한 신도에게 교주가 '당분 지옥'에 빠뜨리겠다, 하늘에서 불의 전차가 내려와 그대의 영혼을 취할 것이다(...) 라며 저주를 퍼붓는데, 직후 캡틴과 스니피가 탄 열차(+ 열차지붕 위에 달린 불 붙은 제트엔진. 말 그대로 불의 전차다(...).) 가 천장을 부수고 곤두박질친다(...).

이후 캡틴을 신으로 모시나, 캡틴이 이래라저래라하고 얼굴에 머그잔에 들어있는 물질을 뿌리자 짜증이 났는지 폭동(...)을 일으켜 캡틴을 그들이 '당분 지옥'이라 부르는 물웅덩이 안에 던져버린다(...). 그러나 캡틴에겐 승리의 빨대가 있었으니...

어떻게 된건진 몰라도 이 사람들, 방독면을 안 쓰고 다닌다.오오 종교의 힘 오오

5.2 무장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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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려는 속셈인가? 엉? 실컷 두드려 맞아야 제 주제를 알... 세상에 저게 대체 뭐야!

에피소드 34서 첫등장한 생존자 집단. 캡틴의 명을 받들어(...) 그가 필요하다는 물품들을 구하기 위해 도시를 뒤지던 스니피를 생포하여 심문한다. 전형적인 적대적 황무지 생존자 집단. 일단 4명으로, 더 있는지는 불명. 꽤 상황이 좋은지 전부 돌격소총으로 무장한데다 아지트 안에 조명까지 달고 있다. 스니피 말로는 멸망 후 처음으로 멀쩡히 작동하는 조명을 봤다고 한다. 거기다 몸에선 샴푸 냄새도 나는 모양. 스니피는 그들이 캡틴이나 파일럿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해 그들에게 애원하지만 그들은 스니피를 더욱 거칠게 다룰 뿐이고... 그러나 이후 스니피를 심문하던 도중 바이오매트릭스117이 강림하고, 전원 끔살당한다. 이후 그들이 가지고 있던 라이플은 스니피가 바이오매트릭스를 상대하는 데 잠시 쓰인다.

5.3 로비 보이

(사진 추가바람)

파리의 그랜드 호텔의 로비 보이이자 헤드 컨시어지. 그런데 겉모습은 에일리언을 닮았다(...). 스니피는 이 괴물이 언제 공격해 올지 몰라 안절부절해했지만, 이 괴생명체는 정말로 호텔 로비 보이이고, 현재 호텔 지배인인 엘리베이터 버튼을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 그랜드 호텔에서 주인공 일행을 맞아주고 음악을 틀어 주는 등의 서비스를 해준다.

그는 로비 보이로서 프로그램 된 DEX이고, 외모가 이상하게 된 것은 핵전쟁 당시에 파손되어 인격을 유지하기 위해 외형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인간이었을 적 본명은 젠킨스 클라우스로, 그가 DEX가 된 사연은 대략 이러하다:

분리의 여섯 단계.
삶이란 우리 모두를 잇는 우연처럼 보이는 필연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신들을 이렇게 한 일행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벗들이여.

그는 원래 평범한 ANNET 사용자로, 어느 날 그의 집 창가에 앉은 벌 한 마리를 보게 된다. 그는 ANNIE에게 벌에 대한 정보를 듣고 벌을 이용하여 꿀을 만들어 팔아 신용도를 벌어볼까 하여 그 벌을 애완동물로 등록한다. 하지만 이어 식물이 불법이기 때문에 벌을 통해 꿀을 만들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화가 나서 벌을 쫒아버린다.
클라우스는 그 뒤 벌에 대해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저녁나절에 그에게 벌이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켜 고소가 들어와 벌금을 물게 되자, 짜증을 내며 펫 추적 앱과 회수 드론을 구매하여 사용한다.
그런데 벌을 찾는 도중 ANNIE에게 그가 소유한 벌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벌이며, 만약 벌을 판매한다면 1,300,000,000,000,000,000,000 신용도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클라우스는 자신이 자(秭)만장자가 될 것임에 흥분했지만, 어째서인지 한 카페 근처에서 탐색 드론이 고장나 추적이 진행되지 않는다.
클라우스는 드론의 추적이 끊긴 카페에 가서 한 언커넥터블 앞에 내려앉은 벌을 발견한다.[18] 그는 벌을 잡기 위해 스니피를 밀쳐냈지만 벌은 다시 도망가버린다. 이에 신물이 난 클라우스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 벌 회수에 사용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벌은 일반인 접근불가지역인 큐브 15로 들어간다.
더 이상 벌을 추적할 방법도 재산도 없어진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DEX 사립탐정인 크리스토퍼 해친슨에게 연락하여, 만약 큐브15에 들어간 벌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면 벌 판매액의 일부를 지불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해친슨은 몇 번의 흥정 끝에 판매액의 97%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의뢰를 받아들인다(...).
해친슨의 수완으로 클라우스는 벌의 이목을 끌기 위해 꽃 수염[19]을 단 채로 큐브 15에 교수로서 위장전입하여 어찌어찌 벌이 있는 방에 도착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방은 최고 관리자인 알렉산더 그로모프 박사의 방이었고, 클라우스가 방에 들어간 순간 그로모프 박사는 이미 벌에게 엉덩이를 물리고(...) 화가 나서 벌을 소각기에 넣고 있었다. 클라우스는 패닉에 빠져 그로모프 박사를 주먹으로 한 대 친다.
이어 그로모프 박사는 자신의 방에 난입해 자신에게 주먹을 날린 불청객이 벌의 주인임을 알게 되자, 그를 프렌치 큐브(이 세계관에서의 프랑스)에서 보낸, 벌 알레르기를 이용하여 자신을 죽이려고 시도한 암살자라고 생각하고 ANNIE에게 클라우스를 DEX로 만들어 프렌치 큐브로 되팔아 버리라고 명령한다. 그는 ANNIE에 의해 그 자리에서 척추가 부러지고 그대로 DEX로 재조립된다. 그야말로 안습.

하지만 DEX가 된 이후 그는 오히려 기쁨과 평안을 찾은 듯하며, 흉측한 외모와는 달리 나레이션도 매우 부드럽고 온건하다.
그랜드 호텔을 들른 주인공 일행이 누구인지 알아보고(캡틴 제외) 매우 반가워하고, 과거에 무례했던 자신을 용서해주길 바라며 주인공 일행을 진심으로 축복해준다.

5.4 스니피 가문

5.4.1 조상: 이름모를 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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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은 나한테 목숨을 주고 필요할 때 거둬가는 거다.

심판자가 스니피를 우주로 끌고 온 후 블랙홀을 발생시켜 지구를 집어삼키기 시작하자 스니피는 충격에 빠진 나머지 바이오매트릭스에게 어디든 좋으니 다른 곳에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바이오매트릭스는 그의 'DNA 속 기억'의 두 인물의 정신의 일부에 스니피를 끼워넣음으로써 그 광경을 보여준다. 그 두 기억 중 첫번째 인물. 성별은 남성. 원시인이기 때문인지 수식어가 별로 없는 ~다 체의 짧은 문장으로 말한다.

스니피는 자기 조상인 이 원시인이 되어 동굴 속에서 깨어나고(이 때는 스니피로써의 기억이 없다. 그런데 묘사를 보면 이 원시인은 스니피의 기억, 그러니까 블랙홀에 지구가 먹히는 광경을 보는 기억을 자면서 꿈으로 꾸고 있던 모양이다.) 사냥을 하는 도중 늑대떼에게 둘러싸이지만 노루로 변신한 바이오매트릭스를 본 늑대들은 어디론가 도망친다.

그는 바이오매트릭스를 '사신' 이라고 받아들이고, 자신이 벌써 죽을 때가 되었는지에 대해 잠시 생각하다 사신을 거스르지 말라는 족장의 말을 기억하곤 그를 따라간다. 바이오매트릭스는 그를 빙하의 한 곳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그는 그 곳에서 얼음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스니피의 방독면 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과 함께 빙하 속에 갇혀 있는 머그컵을 발견한다. 그와 동시의 스니피의 기억이 재생하고, 스니피는 어떻게 과거의 조상이 이 머그컵을 발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혼란에 빠진다.

참고로 생존 능력은 대박인 모양. 늑대떼와 싸워서 그 중 한 마리를 일격에 죽여버렸다. 거기다 스니피의 기억을 꿈으로 꾸고는 블랙홀을 '토르의 망치'라고 하거나 캡틴을 로키(...) 라고 칭하는 걸로 봐서는 스니피 가문은 원래 스칸디나비아 출신인 듯.

5.4.2 후손: 앰버 스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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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천사, 나의 천사여
어디서든 그대는
고요하게 차분하게
줄곧 나를 굽어보네요

나의 형제? 나의 연인?
나의 심장이 깊게 두근대고
너무도 가까운 아니 너무도 먼
나의 기사, 나의 인도자, 나의 별

부디, 이렇게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제 마음을 편하게 해 주시겠어요?
저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운명이 기다릴까요?

지 캡틴이 블랙홀을 빨대로 먹어치워버리는 '현재'의 모습을 꿈으로 꾸다(...) 캡틴이 그녀보고 '자네를 찾겠다' 고 하자 깨어나서 어리둥절하는 모습으로 등장. 꿈 내용이 익숙하다고 말하는 걸로 봐서는 조상 원시인과 같이 스니피와 정신적으로 어떻게 커넥션이 있는 모양이다. 그 꿈의 내용이 무엇일지 궁금해하다 일어나서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의 수호천사'를 보러 거울 앞으로 간다. 그리고 거울 속에 비치는 스니피의 모습. 그녀는 그를 보고 위의 글을 읊어내려가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다.

이후 밖으로 나가서 숲 속을 거닐던 중 성배의 기사가 찾아와 '운영자가 의회를 찬탈하고 관리자를 명령어로 무장시켜 파견하였으니 생명을 부지하고 싶으면 도망치라'는 소식을 전하는데, 그녀는 어떻게 운영자가 의회를 찬탈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사는 성은 방화벽(어감상 우리가 아는 그 프로그램 방화벽이란 뜻.)에 둘러싸여 안전하니 자신은 이곳에 남겠다는 뜻을 그에게 알린다. 그런데 이 말을 하는 그녀의 주위에서 새로 변신한 Lifealope 와 바이오매트릭스가 싸움을 벌이다 Lifealope 가 흡수당한다. 참고로 저 성배의 기사들은 다름아닌 캡틴의 추종자들.

그날 밤, 그녀는 그녀의 성의 발코니에서 그녀의 영지와 달을 쳐다보다 예배당으로 가서 조물주가 산에 명령어를 새기는 모습이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를 지켜본다. 그리고 생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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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 1-1-3, 그러니까 ANNIE가 엔지에게 썼던 그 인공위성의 궤도 폭격이 성을 덮친다. 그녀는 거기에 휘말려 무너져내리는 성의 발코니에서 몸이 불타는 채로 아래 해자로 떨어진다. 그리곤 옷이 갈가리 찢어지고[20] 온 몸에 화상과 생채기가 난 채로 물 속에서 비참히 사망.[21] 이후 그녀의 정신은 바이오매트릭스에게 귀속된 모양이다. 바이오매트릭스는 그녀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짤막하게 그녀의 조상 찰스 스니피와의 계약에 따라 일어날 앞으로의 일에 대해 안내하곤 그녀를 군체의 일부로써 흡수한다.

여담으로 꿈에서 캡틴의 생김새[22]를 보고 이에 대해 언급하는데, 알 수 없는 모습이라 표현했다. 외계인처럼 머리가 터지지 않은 걸로 봐서는 이 처자도 조상따라 멘탈갑이다. 이하는 캡틴에 대한 묘사.

외로운 그림자가 길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그의 표정을 읽으려 무진 노력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지요.
얼굴을 아예 지니지 않은 걸까요? 혹은 수천 개의 얼굴들이 뒤섞이고 겹쳐진 채 일만 개의 태양처럼 빛나고 있는 것일까요?
그는 소용돌이 한가운데의 혼돈을 쳐다봅니다.
무의 지평선으로, 무엇도 존재할 수 없는 공간으로 한 걸음을 더 내딛습니다.
길을 이루는 포석들이 발밑에서 부서지며 허공을 부유하고 서로 부대낍니다.
공허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공허가 그에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하지만 그는 공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갑작스레 그 자가 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제가 그의 종복이라는 사실도.
얼굴 없는 자가 말합니다.
소용돌이를 마셔 없앨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를 찾아낼 것이라고.

캡틴 이놈 도대체 뭐냐

자세히 보면 스니피의 조상과는 달리 상당히 고급스런 말투를 구사한다. 성까지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상류층이니 그럴 만하지만. 참고로 스니피의 푸른 눈뿐만 아니라 그 Bwah?! 하는 입버릇도 물려받았다(...).

5.5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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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피가 본 미래에서 '명령어'로 앰버의 성을 궤도 폭격한 인물. 그 세계에서 지배 계층인 '운영자' 중 하나다. 중세 기사의 갑옷을 입고 있다. 앰버를 구출하기 위해 근처에 모여 있다 폭격에 휘말려 사망한 성배의 기사들의 혼(바이오매트릭스에 동기화된) 들이 그를 보곤 빡쳐서 저주를 퍼붓자 하늘에서 신기한 스쿨버스(...)를 떨어뜨려버린다. 이후 성배의 기사들은 완전히 파괴된 듯. 여러모로 앰버 입장에선 천하의 개쌍놈이다.

위키에 게재된 설정에 따르면 운영자와 관리자 계층은 엔지의 후손들과 제자들로, 엔지의 잃어버린 저널을 찾아낸 뒤 구 ANNET의 궤도 폭격용 인공위성의 제어 권한을 탈취, 반란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캡틴의 하수인들인 성배의 기사들, 그리고 스니피의 후손인 앰버와 충돌했던 것. 엔지의 추종자들이 캡틴과 스니피의 후손들과 대립하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복선이 될 듯하다.

5.6 성배의 기사


오른쪽의 인물

숲 속을 거닐고 있던 앰버 앞에 나타난 기사. 나타나자마자 의회가 찬탈되었으며 운영자가 이곳으로 파견되었으니 로컬 호스트에서 피신할 것을 그녀에게 알린다. 하지만 앰버가 규정상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여겨 피신하지 않겠다 선언하자 성배가 당신을 지켜주길 빈다며 사라진다.

이후 앰버를 구해내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근처 숲에 몸을 숨기고 있던 듯하지만, 궤도 폭격에 같이 휘말려 죽고 만다. 그리고 바이오매트릭스화된 그들의 시신이 운영자에게 욕을 퍼붓자, 운영자는 신기한 스쿨버스를 떨어뜨려 그들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고 만다. 안습.

설정상 이들은 캡틴의 추종자들로, 갑옷 가슴팍에 달린 하트 모양의 문양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그들은 성배, 즉 머그를 찾고 있는 듯하며, 이런 류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사가 살짝 빠진 듯한 사람 대우를 받는다. 앰버가 그들의 조언을 듣지 않은 이유는 그런 것도 있다.(그녀는 그를 '성배쟁이'라 불렀다.)
캡틴의 추종자들과 스니피의 후손, 그리고 엔지의 후손들이 편먹고 대립한단 점에서 향후 전개의 큰 떡밥이 될 듯하다.

6 공식 OST 디지털 앨범

6.1 The GOOD Directorate Auditory Assistance Stream

6.2 O Captein! My Captein!

구입처: http://romanticallyapocalyptic.bandcamp.com/album/o-captein-my-captein

  • 01. Bringer of Balloons(풍선을 가져온 자)
  • 02. Traveling with Captein(캡틴과의 여행)
  • 03. Snippy And The Geiger Counter(스니피와 가이거 계수기)
  • 04. I Am Alexander Gromov(나는 알렉산더 그로모프다)
  • 05. Zombie Time(좀비 타임)
  • 06. Flying Prohibited(비행 금지되다)

가사
People say that life is for the Damned
The dust has settled deep
People say all Hell has come to town
But I don't understand
I don't understand those human words.
Me, I say that life has turned around
The dust has settled deep.
This truly is a perfect place I've found
We breathe today, we love, we play
This world of Graves it feeds us

Death brings life and we brought life to this world

Lord, what fools these lonely walkers make
Where a pair of star-crossed lovers sit
The smells of heaven keep them lifted
To fly is for those with feathers
My soul is in the sky
So why do my thoughts remain below?

Death brings life and we brought life to this world.
Just bring me down

The day's divided by the need to fly
Adrift above the sky like a plane without a pilot
Your dreams take me higher
Guided by the lines drawn along by your designs
And your airborne desire
Oh, your dreams take me Higher!

To fly is for those with feathers
Tell me why the sky is so well-known to me
Why is your head in the heavens?
Tell me why the sky is so well-known to me?

Death brings life and we brought life to this world.
Down, Down, Down.

  • 07. In The Whale(고래 뱃속에서)
  • 08. On The Ocean(바다 위에서)
  • 09. Arachnid Discotheque(거미 디스코테크)
  • 10. One More Dance(또 한번의 춤)
  • 11. Cup of Happiness(행복의 컵)

가사
My little cup of happiness,
Brings me such joy in this emptiness.
You'll never die or tell me a lie,
The sweetest love I ever found.
Porcelain skin and round of face,
You always bring a sense of grace.
Dark is your dress, your heart's on your sleeve,
The sweetest love I ever found.

Show me a woman that is as refined,
If you don't see it you're probably blind.
No-one else possesses such pureness of mind,
The sweetest love I'll ever find.

You'll never die or tell me a lie,
The most beautiful love,
A perfect love,
The sweetest love I ever found,

My little cup of happiness!
  1. 직역하면 낭만적이게 종말적인. 진히로인 캡틴이 바라보는 시점을 나타낸 제목.
  2. 여기 소속된 웹툰 중에는 Scandinavia and the World 도 있다.
  3. 다만, 스니피의 경우 방독면의 렌즈커버가 눈썹처럼 감정을 표현하는데, 꽤나 모에하다. 모에하긴 개뿔, 그것때문에 더 처절해 보인다.
  4. 지 캡틴의 배우는 작가의 여자친구였으나 이제 두 사람이 결혼하여 작가의 부인이 되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5. 하지만 타임 패러독스 항목 등을 참고하면 오히려 이쪽이 과학적으로 더 맞다.
  6. 177화 이후 열기구를 통해 프랑스의 파리에 도착한다.
  7. 그래서 스나이퍼는 그냥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8. 오타가 아니다. 캡틴 특유의 스펠링.
  9. 저 정황을 정확히 말하자면, 엔지 머리가 캡틴이 본드를 잔뜩 발라놓은 양동이에 꼈는데,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엔지가 누구든 좋으니 도와달라며 돌아다니다 만난 게 하필이면 포토샵이었다(...). 뭐, 그 직후의 상황은 직접 묘사되진 않지만, 아마 포토샵이 엔지를 먹으려고 머리부터 삼킨 결과 양동이가 빠진 듯. 그리고 엔지는 아마 양동이가 빠지자마자 자기 앞에 있는 이 거대 돌연변이를 보고 놀라서 스니피와 캡틴이 있는 곳으로 튀어왔을 것이다(...).
  10. 링크를 타고 가보면 나오는 사진은 다름아닌 김정일(...) 여기서 확인하자. 직접링크는 여기. 김정일 뒤를 보면 캡틴과 똑같은 모자를 쓴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11. 스니피 항목에 서술되있는데, 촬영 도중 스니피가 사용하는 총의 프롭건을 지나가던 노숙자가 줍고 튀었다(...)
  12. 간단히 말해 케이크 맞고 머리가 박살났다. 이때 외계인1이 비명을 지르며 내뱉은 "살려줘! 침이 고이고 있어!!"는 명대사.
  13. '이온 마이크로' 레이저를 쐈다.
  14. 캡틴이 서버에 액체를 쏟아버렸는데 천 개나 되는 서버뱅크가 전부 맛이 가버렸다.
  15. 신체적 이유로 ANNET에 접속할 수 없는 극소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ANNET을 이용하고 있었다.
  16. 엔지니어가 자신의 권한으로 핵폭탄을 애니의 중앙시스템에 발사했지만 EMP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17. 아무래도 종교계에서 뭔 말인지도 모르는데 경건해보이는 말을 말하는 바보들을 디스 거는 것일듯.
  18. 드론이 고장난 이유는 언스캐너블인 스니피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19. 어처구니없게도 이 꽃 수염이 ANNET 유저들에 의해 유행을 타게 된다.
  20. 유두까지 노출됐다. 흠좀무.
  21. 바이오매트릭스가 스니피를 앰버에게 덧씌운 상태였기에 자기 후손이 죽는 장면을 몸으로 겪게 된 스니피는 뜨겁고 아파서 말 그대로 발광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밥 좀 조용히 먹자고 쿠사리 먹이는 바이오매트릭스
  22. 스니피가 심판자에게 잡혔을 때 캡틴의 방독면이 어째선지 스니피 가방 속에 들어가버렸기 때문에 캡틴은 방독면 없이 블랙홀을 상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