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 | |
로저 슈미트 (Roger Schmidt) | |
생년월일 | 1967년 3월 13일 |
국적 | 독일 |
출신지 | 독일 키어스페 |
포지션 | MF |
선수 | 뤼덴샤이트 (1986-1987) 플레튼버그 (1988 - 1990) SC 파더보른 07 (1990 - 1995) 베리 (1995 - 2002) SC 파더보른 07 (2002 - 2003) 리프슈타트 (2003 - 2004 델 부르커 (2004 - 2005) |
지도자 | 델 부르커 (2004 - 2007) 프로이센 뮌스터 (2007 - 2010) SC 파더보른 07 (2011 - 2012)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2012 - 2014) 바이어 04 레버쿠젠 (2014 - ) |
바이어 04 레버쿠젠 역대 감독 | |||||||||||
사미 히피아 (2012~2014) | → | 로저 슈미트 (2014 ~ ) | → | 현직 |
1 소개
2014/15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선수시절과 감독 초창기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무명 감독이었으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클럽 레드 불 잘츠부르크의 감독직으로 부임한 이후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오스트리아와 대외 컵에서 좋은 활약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그 성과로 2014/15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2 선수 시절
처음부터 전문적인 선수가 아니라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는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선수생활을 한 아마추어 선수였다. 그런 만큼 선수생활을 지역리그에서 보내었고 1990 - 1995년에는 파더보른에 위치한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동시에 파더보른 07의 세미프로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하였다. 2004년 델 부르커로 이적하면서 동시에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데뷔를 하였고 2005년에 38살의 나이에 선수생활을 마감하였고 그 다음에는 감독직에만 집중하게 된다.
3 감독 시절
델 부르커에서 2007년까지 활동하며 팀을 5부리그로 승격시키기도 하였으며 그 직후 같은 5부리그 소속인 프로이센 뮌스터로 이적하여 3년동안 팀을 지휘하며 4부리그 승격을 시켰고 지역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이후 더 큰 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 감독 라이센스 자격 취득때문에 팀을 떠났다. 라이센스 취득 후 2011년 선수시절 몸 담은 2부리그 클럽 파더보른으로 복귀하였고 전 시즌 12위였던 팀의 성적을 끌여올렸으나 리그 5위로 1부리그 승격에는 실패하였다.
그 무렵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리그 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는 있었으나 조금 더 성장하고 새로운 모습을 원하였기 때문에 비록 하부리그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로저 슈미트를 주목하게 되었고 2012/13시즌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2012/13시즌에는 리그 준우승과 FA컵 4강,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에서 탈락하며 전 시즌 더블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2013/14시즌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 32강 아약스를 탈락시키고 16강에 진출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로저 슈미트가 주목을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2013/14시즌 윈터 브레이크 기간에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상대로 3:0승리를 거둔 경기. 비록 친선경기이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3-4-3 포메이션 실험 하며 전체적인 전력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경기지만 경기 내내 바이에른 뮌헨의 빌드업 자체를 막으며 공격으로 일관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축구로 두 시즌동안 무려 57전 36승 15무 6패라는 화려한 성적을 기록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로저 슈미트는 2014/15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1]
2014/15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에서는 중반까지는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의 불안과 함께 리그 5,6위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팀을 잘 추스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수 있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15-16시즌 2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체력은 체력대로 다 소진하고, 경기는 경기대로 1대0으로 패하고, 슈미트감독은 5경기 출장 징계를 먹었다. 이유인 즉슨 심판 명령 불복종. 우리나라 풍토는 몰라도 유럽에서는 심판의 명은 피치 위에서는 곧 법이다. 오바메양이 후반 선취골을 터뜨리자 경기내내 강력하게 심판에게 항의하며 충돌하던 슈미트 감독은 득점 상황에서 키슬링이 반칙을 당한것이며,[2] 설령 도르트문트의 볼이라 쳐도 반칙 위치보다 훨씬 전진해서 공격을 시도했다고 강하게 항의해 경기 진행을 지연시켰다. 츠바이어 주심은 슈미트에게 퇴장을 명했으나 그는 쌩까고 계속 테크니컬에어리어에 머무르며 부심, 대기심에게 계속 항의하고 키슬링에게도 계속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것을 주문하자, 이에 열받은 츠바이어 주심은 부심들을 이끌고 라커룸으로 나가버렸다. 경기는 10분동안 지연되었고, 이대로 심판진이 경기장을 떠났다가는 몰수패가 선언될 위기에 놓였다. 그나마 루디 푈러 단장이 직접 내려가 심판진을 설득해 경기는 11분만에 속개했으나 츠바이어 주심에게 관중들은 계속해서 엄청난 야유를 퍼부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츠바이어 주심은 지연된 시간을 추가시간에 포함시키지 않고 3분만 추가해 93분만에 끝냈다. 물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대0 승.
결국 갈길바쁜 레버쿠젠은 슈미트 감독이 벌금형과 5경기 출장 징계라는 타격을 먹었다. 심판의 권위에 도전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3]
4 전술
극한의 압박
위르겐 클롭의 게겐 프레싱을 극한까지 사용하는데 언급한 듯이 상당히 공격적인 면을 보이며 상대의 빌드업을 막기 위해 라인을 올리고 수비수 한 명[4]이 적극적으로 중앙에 올라간다. 즉, 공을 가지고 있는 상대 선수를 각 부분에 있는 선수들이 1:1로 맨마킹을 하고 나머지 한명이 상대 패스의 흐름을 통제 하여 공을 빼앗은 뒤 바로 공격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공격을 진행하다 차단되었을 때 수비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부터 압박을 시작하는 굉장히 공격적인 압박전술을 사용한다. 다만 이런 공격적인 모습으로 수비가 얇아지며 라인을 올리는 팀들이 다 그렇듯이 상대의 롱패스나 역습 한번에 무너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레드 불 잘츠부르크 시절과는 달리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는 아직 선수들의 호흡이나 수비적인 전술이 완성되지 않은 모습으로 단점이 제대로 노출되고 있다. 15년 2월에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4실점이 대표적.
또한 이렇게 노출된 뒷공간을 그나마 수준급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존재로 커버하고 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나 여타 리가 내 강팀들을 상대할 때 선제골이라도 먹혔다가는 바로 색깔없는 축구로 자멸하곤 한다. 외메르 토프락이나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 등 수비진도 워낙 다혈질이라 이런 상황에서 멘탈을 붙잡지 못하고 대량실점으로 자주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임 감독 사미 히피아 때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였다.
또한 가뜩이나 스쿼드도 얇은데 압박을 세게 거는 전술이 늘 그렇듯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다. 강팀을 상대할때나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슈미트가 추구하는 축구가 통할 수 있을 지 몰라도 1년동안 달리는 리그 레이스에서는 답이 없다. 오스트리아 시절에는 같은 방식으로 대 성공을 거뒀는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경우 겨울 휴식기간이 두 달이며 지휘했던 레드 불 잘츠부르크의 경우 레드 불의 전폭적인 지지로 다른 9개 팀과는 달리 선수층의 수준이 한 두단계 이상 높았다는것을 감안해야 한다.
허나, 레버쿠젠을 연속해서 챔스에 안정적으로 진출시키는 것만으로 봐도 뭔가 아는 감독이기는 하다. 다만, 이러한 전술 스타일때문에 해외에서도 소위 "극혐" 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5 경력
- 레드 불 잘츠부르크 (2012/13 - 2013/14)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 : 2013/14
- 오스트리아 컵 (1) : 20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