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 감독 | |
위르겐 노르베르트 클로프[1] (Jürgen Norbert Klopp) | |
생년월일 | 1967년 6월 16일 |
국적 | 독일 |
출신지 | 슈투트가르트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수비수 |
등 번호 | 4번 |
키 | 193cm |
유스 팀 | SV 글라텐 (1975~1983) TuS 에르겐징겐 (1983 - 1986) |
소속 팀 | TuS 에르겐징겐 (1986 - 1987) 1.FC 프포르츠하임 (1987)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987 - 1988) 빅토리아 진들링겐 (1988 - 1989) 로트-바이스 프랑크푸르트 (1989 - 1990) 1.FSV 마인츠05 (1990 - 2001) |
지도자 | 1.FSV 마인츠05 감독 (2001 - 2008)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2008 - 2015) 리버풀 FC 감독 (2015 - ) |
2013 FIFA 올해의 감독상 | ||
수상 유프 하인케스 | 2위 알렉스 퍼거슨 | 3위 위르겐 클롭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역대 감독 | ||||
토마스 돌 (2007~2008) | → | 위르겐 클롭 (2008~2015) | → | 토마스 투헬 (2015~) |
리버풀 FC 역대 감독 | ||||
브렌던 로저스 (2012~2015) | → | 위르겐 클롭 (2015~) | → | 현직 |
"I'm the Normal One."
The Normal One
디에고 시메오네와 더불어 떠오르는 감독계의 신성.
게겐 프레싱, 압박 축구의 정점을 찍은 감독
21세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상을 회복시킨 명장.
무너진 명가 리버풀의 부활을 이끄는 희망.
목차
1 선수 시절
1.FSV 마인츠05에서 11년간 선수 생활을 했으며, 처음에는 스트라이커였다가 28살 때 수비수로 전향했다고 한다. 비록 위르겐 클린스만이나 유프 하인케스처럼 화려한 선수 생활은 아니었지만 나름 밥값은 하는 선수였던 듯. 수비수로 전향한 후에도 공격수 출신답게 종종 원더골을 보여주었던 모양이다.
본인의 표현을 쓰자면 "기술적 역량은 5부리그 수준, 전술적 이해도는 1부리그 수준, 그래서 총합 2부리그 수준의 축구선수"였다고...아니 그럼 3부리그 잖아[4] 그리고 정말로 2부리그 마인츠에서 11시즌을 뛰면서 원클럽맨으로 은퇴했다.
2001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직후 마인츠 05의 감독직을 제의받아 곧바로 감독 커리어를 쌓게 되었다.
2 감독 시절
2.1 마인츠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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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를 맴돌던 마인츠의 감독을 맡아 나름대로 괜찮게 이끌었다. 꾸준히 나쁘지 않은 성적을 유지한데다가 03/04 시즌에는 1부 리그로의 승격에 성공하기도 했다.[6] 06/07 시즌 차두리를 영입하여 잠시 한솥밥을 먹었다. 클롭은 피지컬이 좋은 차두리를 오른쪽 풀백으로 전향시켜 차두리의 기량을 이끌어 내는데,[7] 차두리의 풀백 전향을 시작으로 폼이 떨어진 스트라이커를 풀백으로 전향시켜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게 된다. 도르트문트 감독이 된 이후에도 원래 포지션이 스트라이커였던 케빈 그로스크로이츠를 윙어로 정착하게 하고 루카스 피스첵이 장기부상을 입자 그로스크로이츠의 풀백으로서의 기용을 시도하였고 이 시도도 성공적이었다.[8] 게다가 분데스리가 유소년 레벨에서 유망한 스트라이커였던 에릭 두름도 풀백으로 포지션 전향을 시도 하게 하여 1군팀에서 뛰게 하는 한 수를 두었는데 이 변화는 성공적이여서 결국 그로스크로이츠와 두름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로 뽑히기까지 하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클롭이 선수의 포지션 변경도 성공적으로 잘하게 해주는 감독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9] 승격 이후 중위권의 성적을 꾸준히 찍던 마인츠는 2006/07 시즌을 맞아 16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결국 강등 당하고 만다. 클롭은 마인츠에 남았으나 2007/08시즌에 마인츠가 아쉽게 분데스리가 승격에 실패하자 클롭은 자진 사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클롭은 '살짝 뜬 젊은 감독' 정도였다.
2.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뮌헨이고 뭐고 나한테 덤비면 대가리 뽀갠다
명장의 반열에 오른 클롭
게겐프레싱으로 독일을 넘어 유럽을 놀라게하다[10]
몰락한 명문 도르트문트의 부활을 이끈 시기[11]
독일의 전통적인 명문 클럽이었던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40세에 불과한 젊은 감독이던 클롭에게 러브콜을 날린다. 원래 분데스리가 전통의 강팀이던 도르트문트는 몇 년간 극심한 부진 끝에 중위권을 겨우 맴도는 수준이었고, 예전의 영광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2003년부터 시작된 재정난 때문으로, 도르트문트는 심지어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에게까지 손을 빌려야 했을 정도로 극심한 상황에 시달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도르트문트가 그저 그런 중위권 팀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근 몇 시즌간의 기록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클롭은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부임한 즉시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하였다. 일명 '클롭식 알짜 영입'이라고 불리는 정책으로, 팀의 어려운 재정에 맞춰 가며 그에 맞는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부임 첫 해에 펠리페 산타나, 이영표, 네벤 수보티치 등을 도합 800만 유로도 안 되는 가격에 데려온 것을 시작으로, 그 다음 시즌에는 향후 도르트문트 부활의 주축이 되는 마츠 후멜스, 스벤 벤더, 케빈 그로스크로이츠, 루카스 바리오스를 합계 약 1000만 유로로 영입해 리그 5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게 향상된 경기력과 순위에 독일 언론사들은 이 젊은 감독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의 노력은 점점 결실을 맺어가고 있었다.
부임 세 번째 시즌이던 10/11 시즌, 클롭은 팀의 믿음직스러운 풀백이 될 루카스 피스첵을 이적료 한 푼 없이 데려오고, 카가와 신지를 단돈 50만 유로에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유스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선보이던 괴새끼마리오 괴체를 콜업 하였으며, 클롭 최고의 영입이라고 일컬어졌던지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폴란드 리그에서 매우 싼 가격에 데려왔다. 이 네 선수들은 이적해 온 첫 해부터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고,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폭풍 활약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분데스리가 마이스터 샬레를 다시 들어올린다.
11/12 시즌에도 이런 폭풍같은 경기력은 쭉 이어져, 2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마리오 괴체와 카가와 신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의 활약상은 워낙 센세이셔널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의 어그로주목을 잔뜩 끌게 되었다.그리고 전부 뺏겼다 뉘른베르크에서 싼 값에 영입한 일카이 귄도간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12/13 시즌,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에이스이자 유로 2012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마르코 로이스를 영입하며 한 층 더 강력해진 라인업을 구축했다. 카가와 신지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이나믹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리그와 컵 경기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거뒀다.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미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떡실신 시키는 충격적인 결과를 이끌어내 설마설마 했던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비슷하게 FC 바르셀로나를 떡바르고 올라온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 결승전은 로만 바이덴펠러와 마누엘 노이어가 미친듯한 선방 대결을 보여줬지만 체력적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아르옌 로벤에게 결승골을 실점하고 패배한다. 리그에서도 뮌헨에 밀려 준우승해 예전에 레버쿠젠이 선보인 콩레블준우승 트레블을 다시 한번 재현하나 했지만, 다행히독일 컵에서 일치감찌 탈락하여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12]뮌헨의 트레블은 덤.
클롭 도르트문트의 황금멤버핵심 멤버인 9번 10번이 없다 괴통수와 배반도프스키만 남았어도 그리고 이제 후멜스도 없다... 귄도간도 갔어.. 하지만 10번은 다시 돌아왔다
13/14 시즌에도 초반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막강한 자금력과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력으로 무장한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리그 초중반부터 시작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각종 악재들이 겹쳐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휴식기를 지나고 주전들이 복귀하자마자 경기력을 다시 끌어 올리면서 리그 2위를 되찾았다. 그리고 벌어진 시즌 두 번째 데어 클라시커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털어버렸다! 클롭의 전술적 역량을 다시 확인하게 된 장면. 결국 올 시즌 리그는 2위로 마쳤다. 남은 건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는 DFB-포칼 뿐이었지만 2:0으로 패배하면서 2년 연속 준우승 더블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리오 괴체를 시즌 시작도 하기 전에 뺏기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시즌 중 뮌헨 이적 오피셜을 내고 심지어는 시즌 내내 포백이 박살나는 부상 병동 속에서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매우 훌륭한 성과임은 부정할 수 없다.
14/15 시즌은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고, 리그 후반기까지도 이 문제는 전혀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일단 지동원, 아드리안 라모스, 치로 임모빌레등 괜찮은 자원들을 많이 데려왔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애제자 카가와 신지를 다시 데려왔건만 신지마저 폭망...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특유의 게겐 프레싱으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리그에서는 계속된 부진을 겪어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주축 선수들의 배신이탈과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후멜스, 일카이 귄도간같은 핵심 선수들이 부상, 부상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탓과 헨리크 미키타리안, 아드리안 라모스와 치로 임모빌레의 차마 눈뜨고 볼수없는 부진이 큰 원인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게겐프레싱에 상대적으로 익숙치 않은 팀들을 압살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분데스리가의 팀들은 위르겐 클롭의 전술에 익숙한데다 파훼법을 발견했기에 재미를 보지 못했다. 13/14 시즌까지는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사기적인 결정력으로 승점을 벌어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레반도프스키의 이탈로 공격력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승점챙기기에 실패한다는 것이 문제.[13]
그러던 중 2015년 4월 15일(한국 시각), 2014/15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후임으로는 토마스 투헬 전 마인츠 감독이 내정 되었다.[14] 이에 돌문 팬들은 충공깽에 빠졌다.
그리고 2015년 5월 31일,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DFB-포칼 결승전 직전에 클롭의 고별식이 이루어졌다. [15]
Danke Jürgen
2.3 리버풀 FC
리버풀의 마지막 희망[16]
아무도 성공시키지 못한 리버풀의 암흑기 탈출에 도전하는 사나이
2.3.1 15-16시즌
시즌 중반에 부임했음에도 빠르게 팀에 색채를 입힌 클롭
희망을 봤다
콥들은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실 로저스 종신감독(...)을 외치는 안티들의 갈굼으로 속이 썩어나갈 판에 현재 무직인 축구판의 두 거물 감독 중 하나가 감독으로 부임했으니[17] 게다가 클롭은 하락세였던 도르트문트를 완벽하게 부활시킨 화려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리버풀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세워줄 구세주이자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임 이후 A매치 기간동안 리버풀의 최근 20경기를 분석했다고 한다.
부임 이후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베니테즈 이후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리버풀이라서 불과 한 시즌만에 부활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전임 감독인 브랜던 로저스 재임 기간 중 13-14 시즌에 2위를 기록한 적도 있었으나 그 시즌이 끝난 뒤 수아레즈가 이적하자 폭망(...)의 길을 걸었고 로저스 이전에 이런 분들이 감독이었을 때는 이보다 더 가관이었다. 하지만 로저스 재임 기간 중 유일한 업적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층을 두텁게 한 것에 대해 클롭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감독 선임 소식이 알려지고 해외축구 갤러리에서는 이런 드립이 나왔다.(...) 과연 이곳이 성지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10월 31일(한국 시각) 첼시 원정 경기에서 1:3 역전승을 거두며 부임 후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리버풀로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첼시전 무승의 악몽을 끊어내며 리그 순위를 끌어올린 기분 좋은 승리가 되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이런 것보다 무리뉴 감독의 단두대 매치로 더 조명을 받았고, 실제 첼시가 참패를 당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무리뉴의 경질 여부에 쏠렸다.
야호 저 새키 경질이다~!
그리고 11월 22일, 맨시티 원정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어느새 리그 9위까지 올라오게 된다. 맨시티 쪽에서 뱅상 콤파니가 빠졌다지만 이날 맨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력은 압도적이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가히 미쳤다고 밖에 설명 안되는 무한 압박으로 맨시티를 완전 밀봉 관광을 때리는 모습에 지켜보던 팬들도 '이게 리버풀 맞아?' 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이후 경기들에서는 다소 들쭉 날쭉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클롭 특유의 체력 소모가 심한 전술 스타일과 박싱데이에 접어든 빡빡한 일정이 맞물린 상태에서 선수들마저 줄부상을 당해 로테이션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 거기에 거액을 들여 사온 벤테케는 아직 답이 안나오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그래도 리그컵 결승에는 진출하여 12년 칼링컵 이후 리버풀의 무관을 끊을 기회이자 감독 데뷔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는 잡았다. 하지만 결승전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아쉽게 통한의 준우승을 기록한다.
현재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해 의구심이 점점 생겨나는 추세인데, 이것은 전혀 옳지 못한 반응이다. 리버풀 보드진은 애초에 단기적인 성적을 위해서 그를 선임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그에게 리버풀이라는 클럽을 다시 명문 클럽으로 살려내는 임무를 주기위해 선임한 것이고 싼 값으로도 좋은 선수들을 배출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위르겐 클롭을 선임한 것이다.
그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프리시즌과 함께 온전한 시즌을 보내는 16/17 시즌부터는 해야하는 것이 옳다. 게겐프레싱이라는 단기간에 적응시키기 힘든 전술을 프리시즌도 없이 경기를 치루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 자체가 옳은 자세가 아니다.
2016년 3월 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리버풀 부임 후 첫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게다가 바로 그 다음에 열린 맨유와 WBA의 경기에서 WBA가 승리를 챙기면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2016년 3월 18일, 숙적 맨유를 총합 스코어 3-1로 꺾고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8강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되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한 도르트문트 측은 리버풀을 유로파리그에서 만나길 원했지만 클롭 감독은 바보가 아닌 이상 최강팀과 만나길 바라지 않는다며, 그들과는 결승 이전에는 만나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는데 결국 클롭 더비가 성사된 것.
2016년 3월 20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에 무려 2골을 뽑아내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했지만 경기에서 막 복귀한 마르틴 스크르텔과 시몬 미뇰렛PK를 막았음에도 불구하고의 호러쇼로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결국 승점을 얻지 못했다. 데얀 로브렌을 스크르텔로 교체한 것이 축구팬들의 의문이었는데 로브렌이 소튼 관중들의 야유로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18]
거기다 게겐 프레싱 전술상 후반에 체력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전반과 같은 활발함이 나올 수도 없다. 게다가 쿠만 감독이 후반에 완야마 등을 투입시키는 뛰어난 용병술도 패배의 원인 중 하나.[19]
2016년 4월 15일 친정팀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버풀 구단 역사와 유럽대항전 역사에 남을 명경기 끝에 종합스코어 5-4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하이라이트 영상
3경기 덜 치른 상황이나, 팀의 리그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은 반면 로저스 체제에서 똥쟁이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점점 살아나는 모양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사이드에서 톱으로 옮긴 후 기복이 있긴 해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디보크 오리기는 처음엔 못하다가 벌크업하고 오더니 스터리지가 그립지 않을 활약을 보여줬으며, 제임스 밀너는 사이드로 옮기더니 말 그대로 날아다니고 있다. 감독의 역량이 선수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 주장 헨더슨과 개노답 벤테케, 늙은 스크르텔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뭐 그려려니 하자.
2016년 5월 6일 비야레알 CF에게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배했지만 2차전 홈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팀을 9년만의 유럽대항전 결승전 무대에 올린다. 결승전 상대는 3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세비야 FC.
그리고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트레이드 마크인 격한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2016년 5월 19일 세비야에게 선제골을 넣고 내리 3골을 먹혀서 역전패 당하며 또 한번 준우승을 해야했다.이쯤 되면 콩신의 가호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되었고 리그를 8위로 마쳐서 유로파리그 진출도 좌절 되었기에 다음 시즌에는 강제적으로 리그에 집중하게 되었다. 결승전까지 올라온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지만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은 정말로 아쉬운 일. 클롭 본인도 결승전 5연패라는 유쾌하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2.3.2 16-17시즌
실질적인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의 첫시즌
2016년 7월 8일 리버풀과 2022년까지의 6년 재계약에 사인했는데 놀랍게도 연봉 인상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미 클롭의 연봉이 EPL 감독 중 최상위권 수준인데다가 첫 계약 후 겨우 반시즌 정도 지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재계약의 의의는 앞으로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리빌딩을 보장해주는 FSG[20]의 보너스이자 최상급 감독을 오랫동안 잡아두고 싶은 욕심을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
2016년 8월 15일 2016-2017 시즌 아스날과의 개막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에는 옆에 앉아 있던 젤리코 부바치 코치와 포옹하며 조용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후 두 번의 골에서는 격한 환호와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는 도중에 안경을 떨어뜨려 다시 줍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 이번 시즌 공들여 영입한 마네가 원더골을 터뜨리자,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쇄도해온 마네를 업는 세레모니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아스날의 연이은 득점에는 오히려 허탈한 듯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면서 예측 불가능한 세레모니를 이어나갔다.
리그 2R 번리전에서 2:0 패를 기록하며 많은 콥들이 뒷목을 잡았지만, 그 이후 토트넘과 무승부를 기록하고 첼시, 레스터 등 강호들을 때려잡으며 이번 시즌 리버풀의 반격을 예고했다. 클롭 감독의 다양하고 열정적인 세레모니는 덤(...) 이번 시즌 약팀들만 확실히 잡아주면 챔스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그 약팀들을 못잡아서 이때까지 의적풀 소리 듣고 있었지 그런데 헐시티를 5대1로 압도적으로 두들겨 패버렸다.
EPL 9월 이달의 감독에 선정되셨다! 9월 내내 레스터, 첼시, 헐시티 상대로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대승들을 기록했기에 가능했던 일, 번리전의 패배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불안함을 제외하면 현재 리버풀과 클롭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스타일
3.1 타고난 선수 구성 능력
앞서 서술했듯이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선수단을 꾸리는 데 굉장히 능한 편이며, 이는 데이비드 모예스와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몇 천 억대 이적이 판치는 현대 축구판에서 레반도프스키나 괴체, 카가와, 벤더, 귄도간 같은 선수들을 이 정도 이적료로 데려온 것을 보면 정말 무언가 있는 느낌. 6시즌 동안 지불한 이적료 총 액수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료와 맞먹는다는 점괜히 클롭이 자신과 계약하라는 즐라탄에게 너 살려면 선수단 죄다 팔아야 한다고 말한 게 아니다., 각 포지션을 모두 알맞게 영입 했다는 점에서 굉장한 수완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3-14 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밀로스 요이치는 14년 3월까지 3경기 교체로 나서 90분도 안 뛰었는데 2골을 넣는 위엄을 보여주며 다시한번 클롭의 선수 보는 눈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도르트문트에서 '골 못 넣는 공격수를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다'라는 농담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지만 지참치는..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능력치의 한계를 끌어올리는 데 있어 가장 훌륭한 감독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리버풀에 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이루어낸 업적이 바로 로저스 체제 하에서 내리막 코스를 타던 선수들을 귀신같이 살려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리기, 랄라나, 엠레 찬, 루카스, 사코, 로브렌, 모레노 등 연장을 탓하며 A급 선수 영입을 요구하던 로저스를 무안하게 만들 정도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가히 대단했다.
그리고 리버풀은 엄청난 돈을 준비했다.
리버풀에 와서 처음으로 맞이한 16/17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마팁을, 4M으로 클라반을 영입하고 마네 영입으로 2선에서 밀려날 것 같았던 밀너를 왼쪽 풀백으로 돌리면서 고작 4M으로 수비진을 안정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저스는 대체 무슨 짓을 했던걸까 그래도 클라인 데려왔잖아
또한 본래 2선에서 뛰던 아담 랄라나를 16/17시즌 들어 4-3-3의 오른쪽 중앙미드필더 자리에 기용하고 있는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선 치고는 주력과 돌파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에 사디오 마네의 영입으로 입지가 불안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주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중원에서 탁월한 활동량을 활용한 수비 가담과 오프더볼, 2선 출신다운 볼키핑과 탈압박을 보여주며 공수연결고리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다.
3.2 뛰어난 전술적 역량
클롭 축구의 상징, 게겐 프레싱
영입 능력뿐만 아니라 전술을 짜는 데도 굉장히 능하다. 역대 명감독들의 압박 전술을 참고하여 그만의 '게겐 프레싱' 전술에 접목시켰다.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1선부터 상대를 압박해서 들어가는 이 전술은 상대의 빌드업 자체를 막아버리는 전술로서 티키타카를 구사하거나 수비 진영부터 공격 전개를 하는 팀들 상대로 상당한 재미를 봤다. 또한 역으로 공격시에 공을 뺏길 경우 모든 필드 플레이어들이 공을 뺏아간 상대에게 압박을 전개해 3초 안에 볼을 뺏어 역습을 들어가며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한방으로 이길 수 있는 필살 전술이 되었다.
이 압박 전술은 특히 강팀들의 진을 뺐으며, 12/13 시즌에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바탕이 되었다. 또, 적재 적소에 알맞은 선수들을 배치하는 데도 천재적 능력을 보여, 피지컬적 역량이 부족한 카가와 신지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전방 압박과 퍼스트 터치 등에 능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살려 팀의 주포로 삼기도 했다.[21] 마리오 괴체의 대체로 영입한 헨리크 미키타리안도 그의 전술에 잘 녹아들어 활약했다.
물론 클롭의 전술에도 약점은 있다. 그가 구사하는 '게겐 프레싱'은 기본적으로 부지런하게 1:1상대편 선수를 압박하면서 불안정한 빌드업을 유도하거나, 공 잡은 선수를 함정으로 몰아 넣는 토끼몰이식 압박으로 공을 빼앗으면 그 자리에서 전력으로 속공을 통한 역습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클롭의 축구를 제대로 소화하려면 어마어마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토끼몰이는 사냥개가 해도 되지만, 전방 압박은 사람이 해야 한다. 그래서 도르트문트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압박을 할 수 없는 후반에 실점이 잦은 편이다. 도르트문트를 상대하는 팀들은 이 점을 살려 전반에 수비 위주로 플레이하고, 후반에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졌을 때 제대로 공격을 하는 맞춤형 전술도 종종 보여준다.[22][23] 또한 몸을 쉼없이 혹사하는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이 잔부상을 달고 다니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역량이 뛰어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4/15 시즌 강등권을 헤메면서 명성이 실추되었다. 마리오 괴체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주축선수들의 이탈을 치로 임모빌레, 아드리안 라모스 등의 영입으로 메꾸려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설상가상으로 클롭의 전술적 스타일에 익숙해진 분데스리가 클럽들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게겐프레싱 일변도로 나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14/15 시즌 전반기의 부진은 주축선수들의 이탈과 마르코 로이스등의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2015년 2월 5일 분데스리가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진작에 경질이 되어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구단과 팬들은 클롭이 도르트문트에 세운 업적으로 인해 경질론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계속된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 B가 없이 계속해서 기존의 축구전술을 거의 변화 없이 사용하였다. 이를 보고 클롭은 전술적 유연도가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24][25]
다만, 후반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게겐 프레싱이 정상화 되자, 도르트문트는 무서운 상승세를 탄 끝에 결국은 꼴찌에서 유로파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고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게겐 프레싱이 여전히 매우 위력적인 전술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3.3 친화력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친화력을 보인다. 감독과 선수 사이가 아니라 그냥 믿음직한 선배를 보는 듯한 정도. 물론 선수들도 클롭을 잘 따르며, 좋은 팀 멘탈을 보인다. 마인츠 시절엔 선수들과 화장실에서 맞담배를 피우며 경기 분석을 했다고. 본인부터가 마인츠 선수 출신인데다가, 은퇴하자마자 감독직을 맡았으니 정말로 그냥 믿음직한 선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밑에 여담 항목에 나오듯이 클롭은 유명한 애연가다.
클롭의 친화력은 타 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만날 때마다 매 경기 도르트문트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양봉업자 손흥민에게도 그 친화력을 선보이곤 했다. 이런 친근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클롭의 성향 탓인지 도르트문트 팬들의 지지는 절대적이었으며, 입지가 매우 탄탄했다.
3.4 과격한 게르만 남자
다들 잘했어, 오늘 경기는 정말 최고였다. 넌 말고 짜샤[26]
즈기 으리애 드친거 은보여?
분데스리가...아니 이젠 EPL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장면
사진 한 장에 담아놓은 클롭의 희로애락(...)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친화력과, 뛰어난 전술 능력과는 별개로 굉장히 다혈질적인 성격과 제스처가 격한 행동을 자주 보인다.
위에 선수 뺨을 후려갈기는 짤은 챔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첫 경기를 치른 마리안 사르가 실수없이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루자 함박웃음과 함께 뺨을 후려갈겼다. 근데 클롭에겐 이게 정말 평범한 애정표현이다.
밑에 심판에게 항의하는것도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인데, 키 190이 넘는 거한이 얼굴을 시뻘겋게 붉힌 채로 오만가지 인상을 쓰며 항의를 해댄다. 심판에게 압박이 안 갈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이로 인해 퇴장을 당한적도 있다.[27]
클롭의 격한 반응 탓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경기 중에 EPL은 조금이라도 심판에게 격한 반응을 보이면 퇴장시키는 리그(...)라고 조언해줬다. 그래서 전화를..
2016년 1월 23일 노리치 원정 경기에서는 개판인 경기력으로 후반전 종료 직전 화를 내는 모습이 정면에 잡혔는데 불과 10초 뒤 랄라나의 결승골이 터지자 격한 골세레머니를 했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와중에 클롭 안경 깨먹는 벤테케
2016년 2월 14일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는데 하필이면 맹장 수술을 한지라 크게 기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꽁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잡혀서 웃음을 주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클럽 역사상 첫 강등 위기에 빠진 아스톤 빌라에게 완승하고 세레머니를 한다는 건 예의가 아니라 말했다.
4 여담
2006년 월드컵때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김동완 해설위원의 말에 따르면, 독일 특유 딱딱한 방송과는 다르게, 위트가 넘치는 멘트와 함께 쉽고 편하면서도 상세한 해설을 함으로써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28][29]
13/14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동원을 영입하였다. 정확히는 선덜랜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삼자 협상 끝에 데려오는 것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반 시즌을 뛰다가 도르트문트에 자유계약으로 와 14/15 시즌부터 뛰는 특이한 형태이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안 쓰는 선수 처분한데다가 돈까지 받아 좋고, 아우크스부르크는 단기간에 골가뭄 해결할 수 있어서 좋고, 도르트문트는 스쿼드를 보강할 수 있어서 좋은 윈윈윈 계약을 맺게 되었다. 이쯤 되니까 왠지 타짜같다 그런데 그 지동원이 분데스리가 복귀전인 도르트문트 전에서 교체된지 2분 만에 골을 넣어 경기를 무승부로 만드는 바람에 도르트문트의 2위 탈환에 제동을 걸었다.(...)그나마 레버쿠젠도 지긴 했지만 오자마자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다니... 득점 감각이 있다고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모를 듯.
이 지동원이 적으로서 한 말이 또 그답게 걸작인데 '"골 못 넣는 공격수를 키우는 것도 재밌겠지."(...)
지동원의 이름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듯하다.(...)
독일에서는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부활시킨 명장인데다가 큰 키와 상남자스러운 외모, 그리고 재치있는 입담 등으로 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독일 축구계 최고의 인기 스타라고 한다. 퓨마나 자동차회사인 오펠, 그리고 여러 의류 용품 회사에서 모델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감독으로서 워낙 능력이 좋기 때문에 매번 여러 빅클럽들의 오퍼를 받지만, 의외로 데려오기 쉽지 않은 감독이기도 하다. 커리어를 봐도 알겠지만 본인이 이적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 전혀 아니기 때문. 도르트문트 오기 전에 마인츠에서는 유소년 시절부터 감독 생활까지 합해 무려 26년이나 있었다.[30] 참고로 알렉스 퍼거슨이 맨유를 감독한 기간이 27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클롭 역시 한 팀에 매우 진득하게 있는 사람이라는 것. 그만큼 자신이 속한 팀에 상당한 의리를 가지고 있으며 계약 기간도 매우 충실히 지키는 편. 리버풀 부임 이후에도 이런 성향은 바뀌지 않았는지 꾸준히 소속팀에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리버풀의 팬이었고, 60세 이전에 은퇴할 계획이며 자신이 맡았던 팀이 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FC 세 팀으로 마무리 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경질이라는 불상사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후 7~8년 가량 더 리버풀을 지휘하고 은퇴 할 계획인듯.
누가 리버풀 감독 아니랄까봐 잉글랜드의 악명높은 타블로이드지인 The Sun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회회견 중, The Sun의 기자가 질문을 하려고 하자, 질문하고 있는 기자의 말을 끊고, "난 The Sun과 인터뷰 하지 않습니다."고 쏘아 붙이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 적이 있다. 급한분들은 1분 32초 정도 부터 보면 된다.
마인츠에서 나올때 바이에른 뮌헨도 클롭을 노렸다는데 칼 하인츠 루메니게가 자기가 술 먹고(...) 클린스만을 선택 했었다고 반 농담 반 한탄조로 얘기한 적이 있다.
또한 흡연을 즐기는 애연가다. 자신의 와이프랑 맞담배 피우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고 위 사진처럼 아내랑 함께 바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뭐 경기장 안에서까지 피우는 리피 감독에 비하면 양반이다 줄 담배
선수 시절인 1995년에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스포츠 과학을 공부한 인텔리이기도 하다.
클롭 키가 190이 넘는데 둘다 꿇리지가 않는다. 역시 게르만 둘 다 슬라브인건 함정
지금까지 이루어온 클롭의 업적은 그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니다. 마인츠 시절부터 함께 한 젤리코 부바치, 피터 크라비에츠 공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예상대로 클롭은 리버풀에 부임하면서 부바치와 크라비에츠를 어시스턴트 코치로 선임할 것을 클럽에 요청했고, [31] 로저스와 함께 일했던 오드리스콜과 맥칼리스터 코치는 부임한지 한 시즌도 안되어 일자리를 잃었다. 부바치는 전술 계획을, 크라비에츠는 전력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인 누리 사힌은 클롭 감독과 부바치 코치를 "마치 쌍둥이와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서로 간의 호흡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추후 인터뷰에서 얘기한 바로는, 마인츠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부바치와 클롭은 둘 중 한 명이 먼저 감독이 될 경우 나머지 한 명은 그 사람의 코치로 들어가기로 약속했었다고 한다. 결국 클롭이 먼저 감독이 됐고 부바치는 약속을 지켰다.
클롭은 부바치에게 일반적인 어시스턴트 코치 이상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리버풀에는 2명의 감독이 있는 셈이라 할 수도 있겠다. 생김새로 보아하니 아빠와 엄마같기도...
5 경력
5.1 선수 시절
시즌 | 클럽 | 소속리그 | 리그 | FA컵 | 대륙대회 | |||
경기 | 득점 | 경기 | 득점 | 경기 | 득점 | |||
1990/91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33 | 10 | 0 | 0 | - | - |
1991/92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32 | 8 | 0 | 0 | - | - |
1992/93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41 | 3 | 0 | 0 | - | - |
1993/94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34 | 7 | 0 | 0 | - | - |
1994/95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33 | 7 | 0 | 0 | - | - |
1995/96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29 | 2 | 0 | 0 | - | - |
1996/97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24 | 3 | 0 | 0 | - | - |
1997/98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31 | 4 | 0 | 0 | - | - |
1998/99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29 | 4 | 0 | 0 | - | - |
1999/00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30 | 4 | 0 | 0 | - | - |
2000/01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9 | 0 | 0 | 0 | - | - |
5.2 감독 시절
연도 | 구단 | 리그 | 순위 | 경기 | 승 | 무 | 패 | 득 | 실 | 승점 |
2001/02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4 | 34 | 18 | 10 | 6 | 66 | 38 | 64 |
2002/03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4 | 34 | 19 | 5 | 10 | 64 | 39 | 62 |
2003/04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3 | 34 | 13 | 15 | 6 | 49 | 34 | 54 |
2004/05 | 1.FSV 마인츠 05 | 독일 분데스리가 | 11 | 34 | 12 | 7 | 15 | 50 | 55 | 43 |
2005/06 | 1.FSV 마인츠 05 | 독일 분데스리가 | 11 | 34 | 9 | 11 | 14 | 46 | 37 | 38 |
2006/07 | 1.FSV 마인츠 05 | 독일 분데스리가 | 16 | 34 | 8 | 10 | 16 | 34 | 57 | 34 |
2007/08 | 1.FSV 마인츠 05 | 독일 2.분데스리가 | 4 | 34 | 16 | 10 | 8 | 62 | 36 | 58 |
2008/09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독일 분데스리가 | 6 | 34 | 15 | 14 | 5 | 60 | 37 | 59 |
2009/10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독일 분데스리가 | 5 | 34 | 16 | 9 | 9 | 54 | 42 | 57 |
2010/11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독일 분데스리가 | 1 | 34 | 23 | 6 | 5 | 67 | 22 | 75 |
2011/12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독일 분데스리가 | 1 | 34 | 25 | 6 | 3 | 80 | 25 | 81 |
2012/13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독일 분데스리가 | 2 | 34 | 19 | 9 | 6 | 81 | 42 | 66 |
2013/14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독일 분데스리가 | 2 | 34 | 22 | 5 | 7 | 80 | 38 | 71 |
2014/15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독일 분데스리가 | 7 | 34 | 13 | 7 | 14 | 47 | 42 | 46 |
2015/16 | 리버풀FC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8 | 38 | 16 | 12 | 10 | 63 | 50 | 60 |
2016/17 | 리버풀FC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08/09 - 2014/15)
- 독일 분데스리가 (2) : 2010/11, 2011/12 ; 준우승 (2) : 2012/13, 2013/14
- DFB 포칼 (1) : 2011/12 ; 준우승 (1) : 2014/15
- DFL-슈퍼컵 (2) : 2013, 2014
-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 2012/13
- 리버풀 FC (2015/16 - )
- 풋볼 리그 컵 준우승 : 2015/16
-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 2015/16
5.3 개인 수상
- 2010/11 독일 올해의 감독
- 2011/12 독일 올해의 감독
- 2013 FIFA 올해의 감독상 3위
- ↑ 독일어 표기 규정에 따라 어말의 파열음에 '으'를 붙여 적는다.
- ↑ 리버풀 감독 취임 당시 한 기자가 "무리뉴는 첼시 감독으로 부임할 때 스스로를 특별한 자(Special One)라 소개했는데, 클롭 당신은 어떻게 소개할겁니까?"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 ↑ 이 대답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고, 한 기자는 이것을 두고 "클롭이 말 한 마디로 언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실제로 축구인들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영국 언론답지 않게 클롭 감독에겐 호의적이다.
영국 유머 이상해.. - ↑ http://www.bbc.com/sport/football/34475836
- ↑ 2004년, 마인츠를 분데스리가로 승격시킨 직후의 위르겐 클롭 감독. 보는 사람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 ↑ 마인츠의 첫 분데스리가 승격이었다.
- ↑ 차두리는 해외 리그에서나 국가대표에서나 공격수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풀백으로 성공적으로 전향하며 더 가치가 높아졌고, 국가대표에서도 폼이 떨어진 송종국의 오른쪽 풀백 자리를 완벽하게 메꾸게 된다.
- ↑ 여담이지만 그로스크로이츠는 윙어로의 포지션 변경 시절 때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도 소화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 그로스크로이츠는 골키퍼를 빼고는 모든 포지션을 소화가능한 멀티플레이어가 되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에 잠깐 골키퍼를 땜빵하게 되었고 이 때도 괜찮은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이 함정 - ↑ 차두리가 오랫동안 팀에 몸담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인연은 이어졌는지 이후 클롭은 영입대상 지동원에 대해 차두리에게 문의하기도 하였다.
- ↑ 10-11시즌, 11-12시즌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을 이루어내었고 12-13시즌 명장 무리뉴가 이끄는 스타군단 레알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만나 격파한 후 결승에 진출했다. 물론 그 시즌 우승팀은 트레블을 이룩한 리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
- ↑ 밑에 상술되있듯이 도르트문트는 전통의 명가임에도 불구하고 2003년 재정난이후 주전 선수들을 모두 팔아버리고 뮌헨에게 까지 돈을 빌릴 정도로 몰락했다. 중위권에서 계속해서 맴돌던 도르트문트를 현재, 분데스리가내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유일한 대항마로 부활시킨 감독이 바로 클롭
- ↑ 그런데 이것도 뮌헨에 패배하면서 탈락한 거다(..)
그래서 다음 시즌 포칼에서는 결승 대진을 데어 클라시커로 맞췄다 카더라 - ↑ 2014년 11월 1일까지 슈팅 대비 득점 비율이 8%에 불과하였다.
- ↑ 클롭 역시 도르트문트 이전에 마인츠 감독이었다.
뮌헨에게 선수를 빼앗기면 마인츠에서 감독을 데려온다 - ↑ 경기 결과는 3대1로 볼프스부르크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 ↑ 2000년대 후반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던 캡틴과 2014년 리버풀의 반짝 부활을 알린 수지등 리버풀을 지탱하던 선수들이 떠난 현재, 리버풀은 13-14시즌을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 리그 중위권을 맴돌며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이미 도르트문트를 부활시킨 경험이 있던 클롭은 중위권 클럽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리버풀의 마지막 희망인셈.
- ↑ 다른 한명은 카를로 안첼로티.
- ↑ 로브렌은 소튼 출신
- ↑ 쿠티뉴는 로저스 시절에도 완야마를 만나면 버로우 탔다.
- ↑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
- ↑ 물론 이런 부가적인 능력 이외의 공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결정력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공격수기 때문에 활약이 가능했다.
- ↑ 이런 클롭의 전술을 가장 먼저, 자주 체험한 게 다름 아닌 독일 클럽들이다. 많이 당해 본 팀이 대처도 빠른 법.
- ↑ 수비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려 상대편 공격수, 미드필더가 압박을 가하면 수비수와의 사이 공간이 비게 된다. 이를 이용한 대응 전술도 모두 독일팀들이 당해본 후 만들어낸 전술.
- ↑ 후반기 도르트문트의 순위가 꾸준히 상향곡선을 탄건 클롭이 전술을 바꾼 것이 아니라 부상당한 주축 선수들이 복귀한 것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 ↑
하지만 모순적인 것이, 후반기에 상향 곡선을 탄 것이 선수들의 복귀 덕분이라면, 애초에 전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뜻 아닌가?클롭이 비판을 받았던 것은 게겐프레싱이라는 전술 자체의 문제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게겐프레싱이 정상적으로 가동 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보완 없이 게겐프레싱만을 밀고 나갔기 때문이다. 게겐프레싱뿐 아니라 어떠한 전술이라도 적합한 선수들을 이용해 이상적으로 가동하면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축구에서 완벽한 전술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전술적 공백을 적절한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다. - ↑ 실제로는 첫 데뷔전을 치른 마리안 사르한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겠답시고 뺨을 친 것. 잘 보면 뺨을 친 후 곧바로 활짝 웃으며 포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 2013-2014 챔피언스리그 나폴리:도르트문트전이었는데, 사실 판정 자체는 나무랄 게 없었다. 문제는 클롭 혼자서 저 인상파 항의와 함께 심판을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해서 퇴장+다음경기 출전정지 크리를 먹은 것.
- ↑ 네이버 풋볼엔토크에서 언급한 사항.
- ↑ 원래부터 클롭은 재치있는 말솜씨로 유명했다. 노말 원 드립이 그 예.
- ↑ 그런데 클롭보다 더한 감독이 있다. 베르더 브레멘 레전드인 토마스 샤프인데 이 사람은 브레멘에서 유소년, 1군 선수, 유소년 코치, 2군 코치, 감독까지 하면서 40년 동안 베르더 브레멘에만 있었다.
- ↑ 단, 이 두 코치는 클롭 감독과 함께 도르트문트에서 물러나 쉬고 있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