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고전 FPS에서 로켓 런처 같은 폭발형 무기의 반동을 이용한 점프.
2 상세
대부분의 FPS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점프가 가능하다. 그런데 그나마 캐릭터가 초인에 가까운 경우도 기본 점프는 점프력이 썩 좋은 것도 아닌데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좀 더 높은 위치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상대방보다 우위를 차지하려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기본점프보다 높은 점프로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만들어진 테크닉이다.
수평 로켓 점프의 개념은 둠에 도입된 바 있으며, 흔히 생각하는 수직 로켓 점프는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와 마라톤을 통해 도입되었다.[1] 그리고 퀘이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2] 그 이후 하이퍼 FPS(특히 퀘이크 시리즈)의 필수 테크닉이 되었다. 사용법은 간단하게 점프를 하면서 바닥을 향해 로켓런쳐를 발사해 데미지를 입으며 로켓의 폭발력 + 원래 점프력으로 인해 엄청난 높이로 점프를 할 수 있다.
주로 정상적인 점프로는 결코 올라갈 수 없는 지역에 어떻게든 가고자 할 경우 쓰이며, 퀘이크 시리즈의 경우에는 이렇게 로켓 점프로만 오를 수 있는곳에 쿼드 데미지(일정시간 데미지가 3배가 됨[3])나 200 아머 등 좋은 아이템이 있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유리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떻게 하던 자기가 데미지를 입는다는 위험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즉. 그냥 쏘면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로켓 점프가 가능 하더라도 체력치나 방어력이 고자라거나 등등의 문제가 있으면 쓸 수가 없으며 체력치나 방어능력이 확보 되어야 사용이 가능하지만, 쓰는 법을 제대로 익히기만 하면 매우 유용한 테크닉.
3 고전풍 게임에서의 로켓 점프
CTF나 CPMA처럼 속도가 중요한 모드에서는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용도로도 종종 쓰인다. 엘란이라는 한국 퀘이커가 Q3DM13맵에서 메가헬스를 최소한의 피해로 먹는 로켓점프를 보여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당시에는 헬스를 먹기 위해 데미지를 입는 로켓 점프보다는 옵션 조정을 이용한 버그성 점프를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했지만, 그 대회에서는 금지되어 있었다. 때문에 최소한의 피해로 높이 점프를 할 수 있는 로켓 각도를 찾은 것.
3.1 둠
수평방향의 로켓점프이긴 하지만 어쨌든 최초로 로켓점프가 가능했던 게임.[4] 다만 후일 유저들이 만든 소스 포트들이 시점의 수직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서 요즘은 수직 로켓점프도 무리없이 가능하다.
로켓점프의 원조격인 둠에서는 비현실적으로 현실적인 점프높이(...)[5][6]의 특성상 가속의 특성보다도 못 가는 곳을 가는 특성이 크다. 그리고 로켓런쳐의 발사 선딜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팀포2[7]와 같은 게임보다 난이도가 높은 점도 있다.[8] 다만 유의점은 로켓런쳐의 데미지가 최소 50이상(조준과 모든걸 극악 수준으로 잘 맞추어서)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물론 실수하면 얄짤없이 한방이다 사용하기 매우 부담스러운 기술이다보니 대부분은 메가스피어(체력200방어력200)인 상태에서 두 번 정도 시전하는 걸로 안전하게(...)시전한다. 특히 몇몇 워드상에는 체력과 방어력을 죽을 일 없게 만들고 로켓런쳐를 적당히 조절해서 로켓점프를 무한히 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 일부 데스매치 전용 워드에서는 이런 로켓점프로만 갈 수 있는 지형에 플라즈마건이나 BFG9000을 두어 체력을 잃는 대가로 강력한 화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가끔 열리는 소형 토너먼트에서도 이런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적의 공격을 이용한 로켓 점프 또한 가능한데 바로 아크바일의 공격을 이용한 점프. 데미지가 80~90으로 로켓점프에 비해 데미지가 균일한 반면, 아크바일이 없는 곳에서는 또는 원하는 때 사용이 불가능한 점에서는 로켓점프에 한 수 주는 경우가 많다.
3.2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
마라톤과 함께 수직으로 점프하는 로켓점프를 FPS에서 최초로 보여주었다.[9]
폭발물 피해를 무효화 시켜주는 석면갑옷을 착용한 상태에서 폭발형 무기를 땅으로 조준하고 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장애물을 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에피소드4의 비밀 레벨 입구로, 무작위 파워업에서 비행이 가능하게 만드는 머큐리 모드를 먹지 않는 이상, 로켓 점프를 쓰지 않으면 절대로 접근 할 수가 없다. 동영상
3.3 퀘이크 시리즈
로켓 외에도 반동이 있는 무기라면 뭐든지 시도는 가능하다. 퀘이크 시리즈에서도 로켓점프 외에 수류탄 점프, 수류탄+로켓점프, 플라즈마 점프 등이 가능하며, 언리얼 시리즈에도 임팩트 해머 점프가 있다.
3.4 아머드 코어 3
아머드 코어 3에서 그레네이드 런쳐의 폭발 반동을 이용해 급속도로 높이 이동하는 법이 있었으나 이후 시리즈에선 등장하지 않고있다.
3.5 하프라이프 1
하프 라이프에서는 1편 한정으로 제한적인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우스 라이플을 충전하고로 바닥을 쏘면 반동으로 엄청나게 높이 솟아오르는 것이 가능하며(멀티플레이 한정), 수면에서 수류탄을 터뜨려도 꽤 높이 솟아오른다. 하프 라이프 MOD인 팀 포트리스 클래식에서도 동일한 방법이 가능한데 특히 메딕이나 스카웃의 경우 데미지가 없는 충격 수류탄을 써서 아무 피해 없이 점프가 가능하다.
3.6 팀 포트리스 2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솔저는 로켓 런처를 이용해서, 데모맨은 유탄과 점착 폭탄의 폭발을 이용해서, 좀 드물지만 파이로의 경우 기폭 장치나 그슬린 한방 아이템을 이용하거나 로켓이나 유탄 등을 자신의 발 밑으로 반사해서, 엔지니어는 원격 조련 장치로 3단계 센트리의 로켓을 폭발시켜 점프하여 높은 지대로 이동 할 수 있다. 솔져와 데모맨 모두 이동속도가 느린편이기 때문에 속도를 보충하기 위해 대각선 뒤로 쏘면서 전선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테크닉도 많이 쓰인다.
설정상 팀 포트리스2의 로켓 점프는 2층집은 만들었는데 계단을 발명 못해서 2층에 올라가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세계관에서 계단을 발명한 건 에이브러햄 링컨인데 링컨도 계단의 사용법을 제대로 마스터하지 못해서 로켓 점프를 하다가 사망했다. 그러다가 로켓 점프로 두 다리를 잃고 불구가 된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링컨의 노트를 토대로 제대로 된 계단을 만들었다.
4 현대 게임에서의 로켓 점프
미래지향적이고 초인에 가까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고전 FPS 자체가 유행이 지나, 실제 군대와 전장을 배경으로 한 FPS들이 유행하는 2000년대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기술이다.
4.1 레프트 4 데드 2
변칙적인 방법으로 유탄 점프를 할 수 있다. 혼자서는 못 하고 최소 두 명이 필요한데, 공중에 떠 있는 플레이어가 바로 밑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유탄 발사기를 직격으로 맞으면 엄청난 높이로 튀어오른다. 팀킬 및 자폭 대미지 보정 때문에 유탄에 의한 대미지는 별로 안 입는데, 문제는 엄청난 거리를 날아올랐다가 추락하면서 낙하 대미지로 사망한다(...). 그냥 트롤링이나 다름없는 방법. 굳이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면 낙하를 잘 해서 (원래 로켓 점프의 목적대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올라갈 수 없는 고지대에 올라가는 것 정도? 하지만 안전지대로 달려가야 하는 게임 특성상 쓸모가 없다.
그런데 특수 좀비 중 하나인 스피터의 침으로도 똑같은 플레이가 가능해서 스피터 초고수들은 무턱대고 점프하면서 다니는 인간 플레이어들을 침으로 맞춰 강제로 로켓 점프를 빙자한 추락사를 유도하는 신기를 발휘한다.
다른 테크닉으로는 페스트런 게임의 특성상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빠르게 내려가야하는 경우가 잦을 때 사용되는 로켓 낙하가 있다. 지면에 가까이 붙었을 때 바닥에 유탄을 쏘면 피해로 인해 살짝 밀려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원래 떨어지던 높이만큼의 낙하 피해량을 로켓 반동으로 떠오른 높이로 바꿔버리는 것. 아무리 고지대에서 낙하를 시도했다고 한들 실질적인 낙하 거리를 로켓 점프를 시도한 그 구간으로 바꾸는 방법이며, 가속 점프와 더불어 페스트런 유저들에게 자주 사용된다.
4.2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2차대전 게임에 무슨 로켓점프냐 하겠지만, 팬저 파우스트가 등장한다. 하지만 싱글플레이의 팬저파우스트는 피해량이 매우 강력해서 로켓 점프가 불가능한 수준이고, 멀티플레이의 팬저 파우스트의 피해량은 싱글보다 최소 3배 이상 높아서, 10명을 한데 뭉쳐놓으면 전부 오체분시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그러나 이 게임의 멀티플레이에서 체력이 0 되면 죽는게 아니라, 빈사상태로 그 자리에 그대로 눕는다. 이때, 메딕 클래스가 있으며, 메딕이 주사기를 통해 살릴 수 있으며, 이 주사기를 맞은 3초 정도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 무적상태가 된다. 그리고 퀘이크 엔진을 사용한 게임의 특성상, 피해를 입은 캐릭터는 물리적으로 움직인다. 갓 주사를 맞은 무적상태인 캐릭터가 폭발성 대미지를 입는 상황이 절묘하게 겹치면, 캐릭터를 투석기마냥 멀리 던질 수 있다(!) 이러한 트릭은 RTCW 확장팩인 울펜슈타인 에너미 테리토리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4.3 퀘이크 워즈
에너미 테러토리: 퀘이크 워즈와 이 게임을 기반으로 한 퀘이크 워즈 온라인도 마찬가지다. 바닥에 로켓런쳐를 쏘면 삐-하는 효과음과 약간의 간격 후 마찬가지로 죽은 채로 로켓점프를 하게 된다.
단 팀킬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폭발물 충격은 받을 경우 동료의 폭발물로 비슷한 기술을 쓸 수 있는 게임은 있다. 배틀필드 2가 좋은 예지만, 번거롭고 딱히 쓸 데도 없어서 장난 이상의 의미를 갖긴 어렵다. 그래도 양덕들이 근사한 스턴트 영상을 찍는데 사용한 적이 있다.
4.4 배틀필드 3, 4
배틀필드 3와 배틀필드 4의 경우에는 아군 사격 설정이 꺼진 서버 한정으로 장비로 비슷한 장난이 가능하다. 아군이 일으킨 폭발에 아군 장비가 휘말릴 경우 피해는 계산하지 않지만 폭발 충격은 피아 구분 없이 들어가는데, 이를 이용해서 C4나 대전차 지뢰를 수백 개 단위로(...) 깔아서 장비를 날리는 장난이 가능하다. 물론 날아간 장비는 언젠가는 다시 땅으로 떨어질 것이고, 그 이후엔... 지인과 짜고 치는 장난 이상의 의미는 그다지 없다.
4.5 헤일로 시리즈
헤일로 시리즈 에서도 사용이 가능. 하지만,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스토리 진행 중엔 굳이 절실할 정도로 필요하진 않다. 그러나 시리즈 중 전쟁의 서막에서 무한 탄창 해골을 먹기 위해 웬만하면 로켓 점프를 쓸 수 밖에 없다.(...) 이유는 해당 지점 위치로 가기 위해선 일반적인 점프로는 도달 조차 할 수 없기 때문. 수류탄의 폭발을 잘 이용 하면 어떻게 가능 하지만, 조금만 각도,타이밍이 어긋나면 실패해서 수류탄으로는 성공 시키기가 어려운 편이며 로켓 점프를 통해 뻗어나가는 점프력에 비하면 좀 부족 하다는 점 때문에 로켓 점프가 쓰일 수 밖에 없다. 단... 로켓의 위력이 워낙에 커서 실드 아이템에 풀체력 상태가 아니면 그냥 죽어버리기 쉬우므로 두 상태를 확실하게 챙긴 다음에 도전을 해야 무한 탄창 해골을 습득 하기 위한 곳으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
4.6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의 캐논슈터는 '캐논 점프'라는 스킬을 쓴다. 캐논슈터의 느린 속도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좋다.
4.7 메이플스토리 2
메이플스토리2의 헤비거너는 로켓 점프로 적에게 약간의 경직, 대미지를 준다.
4.8 오버워치
로켓 점프요? 위험해보입니다만. - 파라
폭발형 공격을 지닌 솔저: 76, 자리야, 정크랫 ,파라, 궁극기를 사용한 바스티온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동성이 높은 영웅들만이 갈 수 있는 지역에 올라가거나 빙 둘러갈 지역을 로켓점프로 단번에 갈 수 있다.
다만 솔저: 76외에는 굳이 로켓 점프를 하지 않더라도 높을 곳을 잘 올라갈 수 있는 영웅들이 많기에 그다지 메리트는 없는편. 정크랫은 애초에 지뢰 점프라는 훌륭한 로켓점프 대용 수단이 있으며, 파라의 경우 이미 뛰어난 수직 기동성을 가졌으며[10], 바스티온도 로켓점프하겠다고 소중한 궁을 켜고 그런 뻘짓을 하진 않을 것이다. 그나마 큰 제약없이 사용가능한 영웅은 자리야뿐인데 돌격 포지션이라 팀원들과 함께 이동해야지, 혼자 로켓점프를 쓸 타이밍은 오지않는다. 게다가 다른 영웅들의 그것들에 비교하면 도약 높이가 낮은 편이라 효용성이 많이 떨어진다.
솔저: 76의 나선 로켓을 이용한 로켓점프는 40의 피해를 입고 의외로 높은 상승 높이와 질주라는 패시브 스킬로 인해 다른 영웅들에 비해 쓸 일이 많은 편이다. 다만, 나선 로켓은 솔저에게 유일하게 강력한 딜을 줄 수 있는 스킬이므로 수비 시간이나 빠르게 전장에 합류할 때나 사용하며 그마저도 사용하는 빈도는 적다.[11] 공격적으로 이용할 때는 평소 갈 수 없는 지형으로 올라가서 유리한 포지션을 갖고 전투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 둠도 가능하긴 한데 그당시 본격적으로 도입된 개념은 아니었다.
- ↑ 흔히 로켓 점프는 버그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퀘이크의 싱글플레이에는 로켓 점프로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한다. 둠도 마찬가지로 로켓 점프를 의도한 맵이 있다. 로켓 점프가 버그라는 것은 실제 버그였던 가속 점프가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 ↑ 퀘이크 1, 2에서는 4배이나 너무 강해서 퀘이크3에서 3배로 너프된 것이다. 원래 쿼드가 4라는 뜻.
- ↑ 둠1의 에피소드 3에는 벽에다 로켓을 쏘며 그 반동으로 먼 거리를 날아가 비밀 레벨 입구를 찾는 곳이 있다.
- ↑ 모드 등을 설치하지 않은 둠 1, 2에는 점프 자체가 없다.
- ↑ 해보면 알겠지만 무릎 높이보다 살짝 높다(...)
- ↑ 콘솔 명령어로 조절 가능하다. 물론 다른 무기의 선딜도 똑같이 없어진다. 하지만 이건 밸붕이 아니고 타이밍 관련 인터페이스 관련이니 해보고 싶은 사람은 해볼 것.선딜이 없어진다고 연사가 빨라지진 않는다. 후딜이 길어지기 때문.
- ↑ 물론 고속점프가 가능하다. 이 때의 속도는...
- ↑ 공교롭게도 두 게임의 출시일이 1994년 12월 21일로 똑같다.
- ↑ 부스터 라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스킬 쿨타임 도중 꼭 필요할 때는 사용해야 한다. 또한 충격탄과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부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더 높은 도약을 얻기 위해서도 자주 사용된다.
- ↑ 로켓점프를 이용해 적이 있는 곳으로 바로 넘어와도 40의 피해로 인한 생체장 사용+나선 로켓의 쿨타임으로 최소 8초정도 전장에 합류하기가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