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글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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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판. 구국군사회의 의장인 드와이트 그린힐에게 11함대 출격명령을 받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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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판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군군인이며 최종계급은 중장. 을지서적판에서는 루그란쥬, 서울문화사판에서는 르그랑쥬, 이타카판에서는 루글랑주로 표기했다. 대원비디오 우리말 더빙판 성우는 박상일.

1 작중 행적

원작 설정에 따르면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윌렘 홀랜드 중장이 객기를 부리다가 대차게 말아먹은 제11함대[1][2]의 후임 사령관이다.

루글랑주 중장이 구국군사회의에 참여하는 바람에 암릿처 성역 회전 이후 이제르론 요새 주둔 함대 및 제1함대와 함께 단 3개만이 남아있던 정규함대 병력중 하나인 제11함대가 반란군의 손아귀로 넘어가게 되었다.
행성 하이네센 점거 후, 루글랑주는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의 지시에 따라 구국군사회의 참여를 거부한 양 웬리와 결전을 벌이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출전하였다.

도리아 성역 회전 직전에 바그다슈 중령양 함대에 보내 결정적인 상황에서 양 웬리를 암살하려고 하였으나, 발터 폰 쇤코프가 이를 간파하고 바그다슈에게 강력한 수면제를 먹임으로써 무산되었다. 그 때문에 도리아 성역 회전에서 루글랑주는 양 웬리 휘하의 이제르론 요새 주둔 함대와 정면으로 맞붙게 되었다. 루글랑주는 이 전투에서 휘하 부대를 반으로 나눠서 좌우협격을 시도하였다. 하지먄 양 웬리가 분산된 병력을 분단시킨 후에 각개격파하는 전술로 맞서자 결국 11함대는 섬멸당한다. 루글랑주 본인도 함대의 패배와 함께 자살한다.

양 웬리 제독, 소관에 있어서 마지막 전투가 이름 높은 귀관을 상대로 한 것이었음을 명예로 생각한다. 군사혁명 만세, 자유행성동맹이여 영원하라! - 승패가 결정난 뒤, 양 웬리와의 통신 회로를 연 직후 자살하기 직전의 유언.

원작에서는 스쳐지나가는 조연이라서 인물묘사가 적은 편이다. 다만 병력차가 2배, 나중에 4배가 되는 상황에서도 분전하여 양 웬리가 승리를 확정지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는 점, 그가 무능했더라면 쌍방의 손실이 적었을 것이라는 쇤코프의 평가와 그에 대한 양의 동의를 고려해본다면 유능한 용장이었다. 하지만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었고, 이런 단체에 들어가 쿠데타를 일으킨데다 양 웬리가 항복권고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아 사망자를 늘린 걸 생각하면 높이 평가받기는 어렵다. 참고로 원작에선 7,000여척으로 싸운 11함대는 거의 섬멸이라고 나오며 애니에선 10%수준만 남았으며 코믹스판에선 겨우 8척 남고 죄다 박살났다고 나오는데 어느 것이던 11함대는 궤멸이다.

그의 말처럼 그가 정말 국가를 생각해서 쿠데타에 가담했다면 이미 패배가 확실해진 시점에서 설사 본인은 자결하더라도 남은 부하들에게는 항복 명령을 내려야 하지 않았을까? 암릿처 성역 회전의 참패 이후 동맹에게 남은 정규 함대는 제1함대, 제11함대와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셋뿐이었다. 이 상황에서 제국에 맞설 함대 전력을 잘못된 판단으로 소모한 것은 그가 지키고자 했던 조국 자유행성동맹의 멸망을 앞당겼을 뿐이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루글랑주는 제국령 침공작전 종반에 우란푸 중장이 전사한 후 동맹군 정규함대 사령관 중 사실상 마지막 남은 공세 기질의 용장이었으나, 아쉽게도 대국을 보는 안목이나 통솔자로서의 격은 우란푸보다 훨씬 떨어지는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2 기타 미디어

2.1 은하영웅전설 4

통솔 72, 운영 32, 정보 56, 기동 69, 공격 84, 방어 80, 육전 74, 공전 73

통솔은 70대 초반이지만 공격과 방어가 80대, 육전과 공전이 70대라 동맹군 장성 중에서도 꽤 쓸만한 편이다. 양 웬리를 상대로 분전한 점을 반영한 수치로 추정된다. 그린힐 대장이 쿠데타를 일으키면 100% 합류하는 인물이다. 정치공작 수치 한도가 8000이기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2.2 은하영웅전설 6

통솔 67, 지휘 78, 정보 46, 방어 43, 공격 79, 방어 75, 기동 45.

암릿처 성역 회전 시나리오 중에서 동맹군이 증원함대를 파견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에서 등장한다. 지휘, 공격, 방어 스탯이 70대이고 초반 적극성 뻥튀기에 좋은 돌진 성향에서 그나마 플러스 요소이다.

2.3 반다이남코판

특기는 적 함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도발'
  1. 얼마나 대차게 말아먹었는가 하면 제11함대는 이후 2년 가량 함대 재편성 및 훈련을 관계로 전선에 나오지 못했다.
  2. 그래봤자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 금발 애송이한테 말 그대로 발린 제4함대와 제6함대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이다. 글자 그대로 함대 사령관 및 이하 사령부 전원 전멸 -> 함대 괴멸 -> 함대 해체 크리를 탄 제4, 6 함대나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탄 다른 제식 우주함대들에 비해 적어도 제11함대는 제식명칭을 유지하고 재편성까지 됐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아스타테와 암릿처에서 전멸한 함대들은 싸우는 흉내라도 냈지 윌렘 홀랜드 지휘하의 제11함대는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와해되었으니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