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테 성역 회전

アスターテ星域会戦(The Battle of Astarte)

1 개요

  • 등장 작품
    • 소설판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초반
    • OVA판 은하영웅전설 1화~2화
    • 극장판 은하영웅전설 3부 <새로운 싸움의 서곡>
  • 시기: 우주력 796년, 제국력 487년

은하영웅전설의 전투. 소설판을 기준으로 본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전투이다. 작중 자유행성동맹측 주인공인 양 웬리은하제국측 주인공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최초로 함대를 지휘하여 정면 대결을 펼친 전투이기도 하다.

제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투로 방어 입장인 자유행성동맹군이 처음부터 수적 우세를 점유하고 있었음에도 불필요한 작전을 채택했고, 이미 작전계획이 틀어진 시점에도 작전대로를 고집하다가 대차게 털린 전투이다. 그나마 마지막에 양 웬리가 태클을 거는 바람에 라인하르트가 완벽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 배경

소설판에선 도입부가 바로 전장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배경에 대한 묘사가 없다. 다만 추후 발간된 외전에서 대략적으로 전투가 벌어진 이유를 묘사하고 있고, OVA에서는 배경이 확실히 나온다.

2.1 은하제국

라인하르트 폰 뮈젤은 은하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4세의 결정에 따라 대가 끊긴 로엔그람 백작가를 이을 예정이었고,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실적을 보여주어 상급대장 승진과 함께 로엔그람 백작이 됐다. 황제의 재가가 떨어진 사항이고 이미 백작 작위까지 받았기 때문에 문벌대귀족들은 대놓고 반발하지는 않았지만 뒷공론이 많았다. 이에 제국재상 대리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는 귀족들의 불만도 잠재우고 라인하르트의 실력을 한 번 간볼 목적으로 침공작전을 지시했다.

극장판에서는 여기에 추가 설정이 따라붙었다. 라인하르트의 실패, 더 나아가 동맹군의 손에 라인하르트가 죽는 꼴을 보고자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플레겔 남작이 고의로 이 작전의 정보를 페잔 자치령에 누설했다. 누설된 정보는 그대로 동맹으로 흘러들어갔고, 동맹은 곧바로 2배의 병력을 동원하여 요격전을 준비하도록 했다. 이때 요격작전을 지시한 동맹 국방위원장 욥 트뤼니히트는 이전에 양 웬리에게 들었던 말이 기억에 남아 있었는지 "6배까지는 필요 없고 2배 정도면 충분할 거다."란 발언을 하여 시드니 시톨레 원수가 "저 양반이 지금 뭔 소릴 하는겨?"라고 반응했다. 캬젤느 : 쓸데없는 말을 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더불어 극장판에서는 설정이 하나 더 추가[1]되어 라인하르트가 자신의 심복이 아닌 새로운 병사, 새로운 장군들을 지휘해서 승리를 거둬야만 그 실력이 입증된다는 미명 하에 병력 편성을 아예 뒤엎는 짓거리를 했다. 그 결과 볼프강 미터마이어오스카 폰 로이엔탈도 배제됐고, 참모장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소장함장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대령마저 배제되었다. 극장판에서는 메크링거가 피아노 연주 연습을 하면서 아무래도 상부에서 라인하르트를 추락시키려고 별 짓 다한다는 투로 씁쓸하게 이야기하고 그 곁에서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도 이야기했다. 다만 이 셋은 그 분(라인하르트)이 우리가 없다고 쉽게 무너질 분이 아니라며 여유롭게 대하면서도 새로 참모진이 된 이들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나마 같은 대령이라도 참모이던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만은 라인하르트 옆에 계속 붙어있을 수 있었다.[2] 그 결과 원정군 일선지휘관은 부사령관으로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대장, 중장인 슈타덴, 그리고 나머지 소장인 에를라흐, 포겔,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가 맡게 됐다. 새로 라인하르트의 밑에 배치된 장군들은 이전에 크건 작건 상관과 마찰이 있었던 자들이었다. 극장판의 설정을 보면 그야말로 귀족들의 노림수나 다름없는 편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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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테 전투에 임하기전에 참모진으로 배속된 왼쪽부터 슈타덴 중장, 파렌하이트 소장, 에를라흐 소장, 포겔 소장.

소설판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고[3] 오히려 제국원수에 서임되어 원수부를 개설하기 전까지 라인하르트는 부하들도 마음대로 기용 못 하고 고정된 편제를 유지할 수 없었다는 묘사가 나왔다. 즉, 군무성에서 그런 식으로 원정부대를 편성해줬으니 제국원수도 아닌 상급대장인 라인하르트는 그야말로 위에서 까라니깐 까야 하는 처지였다. 그런데 그 다음이 원수. 제국 원수가 되면 그야말로 마음대로 참모진을 임명할 권한을 얻는다.

아무튼,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함정 2만척에 병력 244만 8600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를 이끌고 출전을 한다.

2.2 자유행성동맹

한편, 동맹군은 파에타 중장의 제2함대 1만 5천 척, 파스톨레 중장의 제4함대 1만 2천 척, 무어 중장의 제6함대 1만 3천 척을 동원했다. 총 전력은 함정 4만척에 병력 406만 5,900명으로 제국 원정부대 2만 척보다도 2배 많은 병력이었다. 동맹군은 3개 함대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제국군 원정부대에 접근하여 포위한 다음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적을 섬멸한다는 작전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전장은 이제르론 회랑의 동맹측 출구 방향에 위치한 아스타테 성역으로 결정됐다. 이 작전을 수립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명확히 묘사되지 않는다. 소설판이나 극장판의 묘사를 보면 각 함대의 참모들이 주축이 되어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결과로 보인다.

동맹군은 쪽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세 방향에서 포위한 상태로 접근하고 있으니 제국군이 위축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제국군의 일선지휘관들은 이 사실을 들은 후 잔뜩 쫄아 있는 상태였다. 딱 두 사람만 제외하고. 라인하르트는 휘하의 다섯 제독들이 상황의 불리함을 역설하며 철수를 주장할 때, 오히려 동맹군이 분산되어 있으니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라 생각했다. 이에 시차 각개격파 전술을 설명했으나 이론무쌍 슈타덴 중장을 중심으로 한 휘하의 에를라흐 소장, 포겔 소장 그리고 부사령관 격인 메르카츠 대장까지 네 제독들은 라인하르트의 전술이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나마 유일하게 파렌하이트 소장만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4]을 보였다. 결국 라인하르트는 사령관의 권위로 제독들을 누르고 돌려보냈고 나중에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와 함께 전략적 식견이 부족한 이들을 비웃었다. 극장판에서는 비웃긴 했지만 라인하르트는 파렌하이트 제독은 매우 흥미로워했고 전술에 긍정적인듯 하니 그를 선발 지휘관으로 보내는 게 어떨까 하는 키르히아이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양 웬리도 이 무렵 제국군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움직여 시간차 각개격파로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수립하여 파에타 제독에게 제출했다. 양은 동맹군이 지닌 허점을 정확히 분석해내면서 제국군의 움직임을 분석했지만 결국 파에타는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양의 작전안을 거절했다. 근무지로 복귀한 양은 콘솔을 조작하며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후반부에 큰 활약을 하게 된다.

2.3 주요 참가 인물

3 전투 경과

3.1 제4함대 붕괴

제국군은 라인하르트의 작전대로 가장 병력이 적은 4함대를 향해 접근했다. 그리고 작전안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파렌하이트에게 선두지휘를 맡긴다. 예상 외의 방향에서 제국군과 접촉한 파스톨레는 크게 당황했다. "제국군의 의도가 대체 뭐냐?", "제국군 지휘관은 용병술도 모르는 멍청이냐!?"란 소리나 하고 앉아 있었고, 당황한 참모들이 대응책을 물어보자 되려 "3면에서 포위하면 필승이라 한 것은 너희들이라면서!"라며 참모들을 탓하고 있었다. 근데 그 작전 채택한 사람은 너님이지 말임다? 어쨌든 병력 열세는 명백했기에 즉시 제2함대와 제6함대에 구원요청을 보내려 했다. 하지만 제국군이 발사한 통신 방해로 구원요청을 할 수 없었고 할 수 없이 연락정을 띄우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시간은 너무 늦은 다음이었다.

그러는 사이 파렌하이트의 지휘로 제국군의 공세가 시작되었고 파스톨레도 즉시 맞받아치기 시작했으나 당황한 탓인지 선두부대에 총력전 돌입 지시를 내렸을 때도 타이밍이 느렸고, 제국군 전투정 발퀴레의 접근을 보고 스파르타니안 발진 및 근접전 돌입을 지시했을 때도 역시 한 박자 늦었다. 결국 제4함대는 파렌하이트가 선봉으로 나선 제국군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관광당했다. 라인하르트는 느긋하게 이 모습을 지켜보며 파스톨레의 무능함을 조롱했다. 이때 파렌하이트는 미소지으면서 느긋하게 '누구의 공이 되건 일단 이기고 보자' 고 했는데, 이는 하급 귀족이나 평민 출신 장교나 장군들은 뛰어난 공을 세워도 고위 귀족들에게 빼앗기는 일이 허다했기 때문이다. 물론 라인하르트는 부하들의 공을 훔치는 사람이 아니라서 참전한 제독들 가운데 맹활약을 한 파렌하이트와 메르카츠는 모두 공을 인정받고 1계급씩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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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함대는 지휘부와 전투제대를 상실하고 와해됐다. 파스톨레도 기함 레오니다스가 피격당했을 때 생긴 틈 사이를 통해 우주공간으로 빨려나가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 하는 상황에 처했다. 메르카츠는 조직적인 저항이 끝났고 소탕전에 돌입하겠다고 보고했으나 다음 전투를 준비해야 했던 관계로 병력을 수습하고 즉시 다음 목표점으로 이동을 지시했다. 그 결과 4함대가 문자 그대로 몰살당하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다.[6]

게다가 4함대 지휘관 중 하나인 에드윈 피셔 준장도 상당히 유능하여 사령관급이 전사하고 엉망이던 남은 잔존함대를 잘 수습하여 물러설 수 있었다. 여하튼 피셔 준장은 이때 양이 잘 눈여겨봐서인지 이 직후에 양 웬리에게 발탁되어 양 함대의 부사령관으로 활약하게 된다.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음 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병사들에게 다음 전투에 대비한 휴식과 식사를 지시했다. 더불어 메르카츠가 순순히 명령에 따르고 이 작전에 대하여 꽤 감탄한 모습을 보이자, 백전노장인 그도 믿을 만하다고 여겨서인지 다음 제6함대 공격 선두지휘는 메르카츠가 담당하게 된다.

3.2 제6함대 괴멸

한편 동맹군은 갑작스런 전황 변화에 당황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상황이 꼬인 것을 직감하고 안절부절하던 파에타는 예상 외로 담담한 태도로 있는 양을 발견하고 의견을 물었다. 양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4함대는 포기하고 6함대와 합류하여 새로운 전장을 형성하여 제국군과 정면대결을 펼쳐야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에타는 아군이 당하는 것을 내버려둘 수 없고 4함대가 그리 쉽게 전멸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보이며 양을 침묵시키고 기존 작전안을 고수했다.

6함대가 제국군과 마주쳤을 때 무어 제독은 마침 식사중이었다. 극장판에서는 이때 장 로베르 랍이 무어 제독에게 양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작전을 변경해야 된다고 진언하고 있었다. 이 부분은 소설판에는 없는 내용이다. 어쨌든 당직사관이 들어와 후방에 정체불명의 광점이 포착됐다는 보고를 올리자 무어는 제국군이 우리 정면에 있지 후방에 있을 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설판에서 랍이 이때 4함대는 이미 전멸했고 제국군이 우리 후방으로 온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핀잔을 주기도 했다.

제국군의 공세가 시작되자 크게 당황한 무어는 반전을 지시했다. 랍이 나서서 반전이 아니라 빠르게 전진해서 우회한 다음 제국군의 꼬리를 잡아야 된다고 주장했지만, 침착성을 잃은 무어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랍을 침묵시켰다. 그리고 백전노장 메르카츠가 이걸 놓칠리 없었다. 그 결과 제국군에 공격을 받으면서 무리하게 반전하던 6함대는 메르카츠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관광당했다. 사령관이 진작에 전사한 4함대보다 더 털렸는데 불행하게도 6함대는 에드윈 피셔같이 유능한 지휘관도 없었던 듯.[7] 하여튼 얼마나 심하게 털렸는지 키르히아이스가 이제 우리 충분히 이겼으니 항복할 기회라도 주자고 할 정도였다. 그렇게 하여 제국군 함대가 6함대 기함을 발견하고 항복권고를 할 지경이었다. 부하들은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여 희망을 가졌으나 무어가 거부하는 바람에 그대로 전원 폭사. 극장판에서 랍이 적극적으로 투항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무어가 거부하고 반발하는 랍을 부하들에게 시켜 끌고가 연금하고 그대로 전진 및 공격을 하도록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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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대로 집중사격을 받아 기함은 폭발하고 죽어가는 랍이 약혼자인 제시카 에드워즈를 그리는 컷이 추가됐다.

3.3 양 웬리의 등장

2함대에서도 어렴풋이 상황이 완전히 꼬였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열세인 상황에서 정면 방향에서 나타난 제국군과의 교전이 시작됐다. 그리고 파에타가 응전을 위해 나서려는 찰나 기함 파트로클로스가 피격당했고 파에타가 중상을 입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함교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서 최선임인 부참모장[8] 양 웬리가 파에타의 명에 따라 지휘권을 이어받게 됐다.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한 양은 가장 먼저 함대에 통신을 넣어 파에타 제독의 부상 사실과 지휘권 승계 사실을 알리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잘 따라주면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라 큰 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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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선제압에 성공한 라인하르트는 양의 반응을 비웃으며 결정타를 날리기 위한 중앙돌파를 통한 함대 분단을 시도했다. 이 움직임은 동맹군에 의해 포착됐고, 양은 자신의 초기 제안이 거절된 시점에 미리 전술 컴퓨터에 입력해뒀던 대응책을 실행하도록 하여 응수했다. 라인하르트는 처음에 동맹군이 분단되는 모습을 보며 만족하고 있었으나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을 보고 찝찝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가 곧 양의 의도를 파악하고 아차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 사이 이미 동맹군은 제국군의 꼬리를 잡은 상황이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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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는 계속 직진한 다음 크게 우회하여 동맹군의 꼬리를 잡을 것을 지시했다. 다만 에를라흐 소장이 이 지시를 거부하고 반전[10]하여 공격하려다가 신나게 얻어터지고 전사하는 추태를 보여줬다. 이후 제국군과 동맹군은 서로 꼬리를 물고 공격을 취하는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결국 불필요한 소모전을 피하고 싶었던 라인하르트는 전황 정리와 함께 철수를 지시했다. 더불어 양에게 "귀관의 용전에 경의를 표한다. 재전의 그날까지 건강하라."는 전문을 보내 양을 협박 칭찬했다.

한편 양은 라인하르트가 철수할 것을 예측하고 철수를 지시한 다음 전황을 수습하고 있었다. 이때 라인하르트가 보낸 전문이 도착했는데 "이건 다음에 만나면 개발살 내버리겠다는 소리 아냐!"란 당혹한 반응을 보였다. 답신 여부를 물어보자 라인하르트가 그런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계속 패잔병들을 수습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뒤끝 쎈 라인하르트는 훗날 왜 그때 답문을 안 보냈는지 캐묻는다(…).

4 전투 결과

  • 사상자
    • 제국 15만 3,400명.
    • 동맹군 사상자 150만 8,900명.
  • 함정 손실
    • 제국 약 2,200척.
    • 동맹 약 22,600척.(4, 6함대 합계 25,000척에서 전투후 6,000여척이 남았고, 2함대는 15,000척에서 전투후 11,000여척 정도가 남았다)
  • 주요 장성 사망/중상
    • 은하제국
      • 에를라흐 소장 사망

그냥 길게 쓸 없이 4, 6함대는 전멸, 2함대는 전멸까지 아니라도 타격을 입었다. 함정 기준으로 대략 제국군은 투입전력의 약 10%를, 동맹군은 약 56% 정도를 손실했다. 즉, 동맹군은 제국군보다 10~11배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4.1 포상/추서 목록

소설/애니에서 명확히 언급되는 포상은 아래와 같다.

  • 자유행성동맹
    • 양 웬리 준장 → 소장으로 승진, 제13함대 사령관으로 임명[12]
    • 더스티 아텐보로 중령 → 대령으로 승진(다만 이건 애니상이지 원작소설에서 아텐보로가 이 전투에 참전하지 않았다).
    • 라오 소령 → 중령으로 승진.

작중에서는 언급되지 않으나 게임 은하영웅전설 4EX의 아스타테 성역 회전 시나리오와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시나리오에서의 캐릭터의 상태 및 계급 차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은하제국
    •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대장 → 상급대장 승진, 6함대를 격파한 전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 슈타덴 중장 → 대장 승진, 라인하르트 디스 말고는 한게 없다. 결과가 대승이었기에 원님 덕에 나팔 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소장 → 중장 승진, 4함대를 격파한 전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 에를라흐 소장 → 전사, 대장 추서, 2함대와 교전 중에 사령관 명령을 무시한 오점이 있지만 결과가 대승이라 따로 책임을 묻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포겔 소장 → 전사, 대장 추서, 포겔의 전사는 소설/애니 모두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게임 시나리오에선 그냥 전사처리했다.
  • 자유행성동맹
    • 파스톨레 중장 → 대장 추서, 4함대가 해산될 정도의 패전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 무어 중장 → 대장 추서, 6함대 괴멸 및 교전 중에 벌인 바보짓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 장 로베르 랍 소령 → 대령 추서

5 평가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동맹군의 캐삽질.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이 전투와 비등한 삽질을 한 실제 역사상의 전투는 사르후 전투가 있을 정도니 말 다한 셈이다.

동맹군이 병력을 세 방향에서 분산 배치하는 것 자체가 삽질이었다. 애시당초 다곤 성역 회전 자체가 단순히 세 방향에서 포위했더니 이겼다는 단순한 구조가 결코 아니었으며, 제국군보다 병력도 2배나 많은 상황이었는데 굳이 잔꾀나 꼼수를 부릴 필요 없이 그냥 제국군과 정면으로 붙었어도 승산이 높은 상황이었다. 함대가 각기 다른 포인트에서 출발하여 전장에서 합류하는 상황이었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하나 그런 상황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과거에 동맹군이 제국군을 개박살냈던 다곤 성역 회전을 재현한답시고 "세 방향에서 포위해서 공격하면 우리가 더 완벽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음. 우왕ㅋ굳ㅋ"으로 요약할 수 있는 동기로 짠 전략을 바탕으로 병력을 분산시켰는데 상대가 차례대로 1:1 대결을 벌이는 바람에 털리는 안습한 사태가 빚어졌다. 어찌 보면 다곤 성역 회전이 역으로 재현된 셈이다.

다곤 성역 회전이야 동맹군 지휘관인 링 파오나 유수프 토패롤은 명장이기도 하지만 당시 제국군은 동맹령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었고 페잔도 없던 시절이라 그만큼 동맹군에 유리했지만 150년이 지나 무수한 전투를 치루며 제국군도 이젠 동맹령에 대한 정보도 있고 페잔 측 정보라든지 여러 모로 그때와 다른 점이 많았거늘 후술하던 대로 아드리언 루빈스키가 비꼬듯이 발전이 없다고 까일 만 했다.

물론 손자병법에 보면 병력이 배가 되면 둘로 나누라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이는 병력을 잘개 나눠 각개격파당하라는 구절이 절대 아니다. 병력을 나눈다손 치더라도 이러한 각개격파 시도를 고려하여 한쪽 집단이 제국군의 예기치 못한 공세에 맞서 버틸 수 있는 수준은 유지해야만 한다. 그러나 동맹군은 그런걸 생각 않고 나눠버렸다. 기껏해야 2함대 정도만이 그나마 비슷한 싸움이 가능한 규모였던 것.[13]

이런 상황은 동맹군 스스로 자초하기도 했다. 아스타테 전투에 참여한 지휘관들을 보면 파에타, 파스톨레, 무어 세 명의 제독이었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중장으로 동일한 계급과 지휘권한을 가진다는 점이다. 다른 전투에서 동맹군이 보여준 모습을 보면 보통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가 총지휘를 맡고 로보스 원수가 없으면 전장에서 최선임인 제독이 전체 지휘를 맡는 형식이었다. 그런데 이 전투에서는 그런 총지휘자가 누군지조차 명확하지 않다. 경력상으로는 파에타가 그나마 선임으로 묘사되는 편이지만 파에타와 파스톨레가 대등한 친구로 묘사될 수준이니 실제적으로는 선임임을 앞세워서 타 함대를 지휘하기 힘들며, 파에타는 그저 제2함대만 지휘했다. 결국 두뇌가 없으니 3개 함대는 각자 자신들이 수행해야 되는 역할에만 충실했고 제국군이 예상 외의 움직임을 보일 때도 우왕좌왕하다가 그대로 박살났다.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윌렘 홀랜드의 무모한 돌진을 알렉산드르 뷰코크우란푸가 막지 못했던 점을 생각하면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되는 전략적 실수였다.

정치논리의 개입이 있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행성 레그니처 조우전에서 병력의 8할을 잃고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도 고전한 제2함대가 세 함대 중 가장 많은 병력으로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당시 트뤼니히트 파에 가까웠던 파에타의 무리한 요청이 먹혀들어 병력 및 장비 보급에서 우선권을 점한 덕분일 것이다. 제국군을 요격하기 위한 부대 편성은 OVA에서 알렉스 카젤느가 양에게 말하듯이 "파에타 사령관이 전번의 명예회복을 강하게 원했기 때문에", 그리고 "국방위원장이 보기에 공을 세워 줬으면 하는 멤버들"로 이루어졌다. 훗날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우수한 지휘 통솔 능력을 보여준 다른 지휘관들은 트뤼니히트가 국방위원장으로 있던 동맹 국방위원회의 인사에서 배제되었다.

이러한 맹점에도 불구하고, 당시 양측 일선지휘관들의 능력이 하향평준화되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동맹군이 이길 수도 있었다.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를 제외한 제독들의 반응 또한 동맹군이 예측한 그대로였다. 분함대 지휘관들 중 최고 선임자이며 전술 면에서는 라인하르트에 필적하는 명장 메르카츠마저도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이다.[14] 문제는 제국군을 이끈 인물이 희대의 천재 라인하르트여서 동맹군의 약점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울 능력이 있었다는 것. 그의 파격적인 지휘에 휘하 지휘관들이 항명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으나, 라인하르트는 비관적인 인물들은 죄다 배제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파렌하이트를 선봉으로 내세워 제4함대를 박살냈다. 그 결과 실적을 눈앞에서 보게 된 메르카츠도 라인하르트의 지시에 적극 따르게 됐고 이후로는 제국군이 승승장구했다.

제국군와 정면 위치에 있던 제4함대의 병력 규모가 적었던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면이었기에 제국군을 상대로 최대한 길게 버텨줘야 되는 처지였는데 오히려 가장 병력이 적다 보니 제국군에게 순삭당했다. 이는 제국군이 오히려 적극적인 공세로 나올 것이라 예측하지 못한 참모들의 실책으로 볼 수 있다. 유일하게 예측한 것이 양 웬리 정도. 양이 파에타에게 제안한 작전안을 보면 4함대는 제국군과 가볍게 교전을 벌인 다음 후퇴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이었다. 다만 라인하르트, 키르히아이스, 양 모두 4함대가 선공 대상이 된 이유로 "병력이 가장 적다."를 꼽았기 때문에 만약 4함대의 병력이 충분했으면 다른 함대가 목표가 됐을 수도 있다.

양이 최초 제안한 안건이 채택됐으면 이겼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당시 현장 지휘력을 고려해보면 어려웠을 수도 있다. 제국군이 보여준 예상 외의 행동에 수뇌부가 당황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휘력을 조금 높여서 평가하더라도 양의 구상안은 상당한 지휘능력을 요구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2만 척 vs 1만 2천 척의 상황은 라인하르트가 우위였으니 파스톨레가 당황하지 않고 지휘를 했더라도 그 정도 기술을 낼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 동맹군에서 그런 전술적 성과를 낼 만한 지휘관은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훗날의 신 제국군 수뇌부를 상대로 선방한 제12함대의 보로딘,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방추 진형으로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맹공을 돌파한 제10함대의 우란푸, 혹은 노련한 뷰코크 제독일 것이다.

반면 4함대가 전멸한 시점에서 양이 내놓은 차선책의 경우에는 일단 동맹군이 집결했으니 2만 8천 척이 되므로 제국군보다 우세를 점하게 된다. 더불어 라인하르트는 무의미한 소모전을 즐기는 인물이 절대 아니다. 따라서 1개 함대가 전멸되는 수준에서 흐지부지 끝났을 가능성[15]이 있다. 하지만 결국 동맹군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양이 최후의 수단으로 준비해둔 방책이었고, 그 덕분에 간신히 전멸을 모면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아스타테 성역 회전은 라인하르트 입장에서는 일종의 여흥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라인하르트는 항상 전략 수준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상태로 유리한 상태에서 싸워왔다. 그러한 반면 아스타테 성역 회전은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있던(정확히는 점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던) 동맹군을 전술적 측면에서 각개격파로 승리했기 때문. 하지만 라인하르트는 막판에 양 웬리에게 반격받아 휘하 함대가 10%라는 약간 피해를 입고 에를라흐 소장이 전사하면서 완승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결국 키르히아이스에게 화룡점정을 하지 못해 아쉽다는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물론 키르히아이스는 미소지으며 2배나 되는 적을 크게 이기고 막판 역습당한 것도 큰 피해없이 알아차리셨으면 충분한 대승리 아닙니까라고 다독여줬다. 뭐 맞는 말이라 물러났지만 이후 비텐펠트 함대가 전멸 가까운 대패를 당할 당시 라인하르트는 분노하여 비텐펠트를 처벌하려고 했다. 키르히아이스가 양 웬리에게 당한 게 그리도 원통하십니까? 라고 하자 "그래! 원통해! 아스타테 성역 회전때는 그래도 참았는데 2번째로 내 완승을 아주 뭉갰어!" 라고 여전히 아스타테 때 일을 잊지못했다.]

6 그 외의 이야기

나중에 보좌관 니콜라스 볼텍으로부터 보고를 받던 페잔 자치령 란데스헤르(자치령주) 아드리안 루빈스키는 "한 세기도 더 지난 걸 써먹다니 발전이 없는 놈들"이라며 동맹군을 깠다. 더불어 볼텍에게 이걸 로엔그람이 어떻게 대응했을 거 같습니까? 라는 질문을 듣자 단번에 각개격파 작전밖에 없다고 말한 루빈스키 또한 군사적 식견이 있음을 드러냈다. 다만 양 웬리의 후반부는 예측하지 못했다.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서 저런 예술적인 지휘가 가능하다니!"란 생각과 함께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양 웬리에 대한 루빈스키의 스토킹이 시작됐다(…).

원작에서 랍은 그다지 비중 있는 인물이 아니다. 하지만 비중은 적어도 원작이나 애니에선 양과 똑같은 상황을 예측하고 제국군의 공세가 시작됐을 때 뒤를 잡힌 상황에서 크게 선회한 다음 적의 꼬리를 잡아야 된다고 진언하는 모습 등이 추가되어 유능한 인물이란 면모를 부각시켰다. 그러면 뭐해. 전사해서 등장도 못 하는데.

라인하르트가 기약한 양 웬리와의 재전은 좀 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벌어졌다. 문제는 이 전투에서 개발살날 뻔한 사람이…….

원래 은영전 초기의 판본에서는 라인하르트, 양 웬리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는 싸움이라는 의미가 있는 아스타테 성역 회전이었는데 그 후의 미디어 믹스 전개에서 점점 라인하르트가 양 웬리를 알게 되는 시점이 빨라져서 최근의 코믹에서는 엘 파실 사건 때 이미 라인하르트는 양 웬리를 주목하고 있다. 즉, 아스타테는 어디까지나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대를 지휘하여 본격적으로 싸운 싸움이라는 것으로 의미가 제한되고 있다.
사실 이렇게 변하면서 살짝 어색해진 면이 있다. 즉, '양 웬리의 실력을 몰랐기에, 함정이 있을 가능성을 미처 생각 못 했다'는 전개가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만약 라인하르트가 양 웬리의 유능함을 미리 알고 있는 거라면(게다가 이 시점에서 양 웬리는 라인하르트가 자신을 높이 사고 있는 걸 모른다) 좀 더 신중하게 대처해서 함정에 걸리지 않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어디까지나 이야기상의 논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는 말이지만.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선에서 경험을 쌓은 지휘관이라면 아무리 능력이 하향평준화됐다고 해도 시차 각개격파 작전에 당할 리 없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은하영웅전설 주인공 주변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면 정상적인 지휘관들이 없어서(…).

게다가 아스타테 회전에서 묘사된 동맹군 제독들의 추태는 나름대로 현실성이 있다. 일본군 항목을 보면 잘 알게 될 것이다. 작가일본인이고 아스타테 회전에서 동맹군의 세 함대 사령관들이 보인 태도를 보면 딱 일본군, 특히 2차대전 직전 미국을 가상 적군으로 삼고 '대미 요격점감전법'인지 뭔지를 열심히 훈련했던 일본 해군에 대한 내용을 보면 확실히 공감이 갈 것이다.

또한 정치권과 연결되거나 정치군인에 가까운 사람이 많고, 자정 작용이 사라진 정치인들의 군의 사유화가 이미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진했되었고, 또 이래저래 파벌이 형성되었으며 지휘계통도 제대로 확립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전투인데다 전투방법이 정체된지 오래인 시대라 혁신적인 것이 그렇게 자기 눈 앞에 튀어나올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도 크다. 거기에 탄넨베르크 전투처럼 지휘부의 역량이 차이가 나거나 지형문제 등이 생기는 경우 시차 각개격파 전투는 얼마든지 발생가능하다.

실제로 이 전투와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 명말의 사르후 전투. 후금군 3만을 상대로 명은 10만(+ 조선 원병 1만명)을 동원했지만 이를 4로로 나누어 적군의 근거지 앞에서 집결시키려 하다가 후금군에게 3개군이 각자 각개격파당하고 요동을 잃어버린다.

  1. 추가라기 보단 보완이 더 어울릴듯... 외전을 통해 라인하르트가 훗날 자신의 원수부에 끌어들이는 유능한 제독들과의 인연들이 언급되면서 원수는 아니더라도 상급대장씩이나 되어서(거기에 어찌보면 뒷배경으로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있기도 하고...)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정도는 예하 지휘관으로 인선해줄 것을 요청할만 함에도 이들이 배제(에를라흐 소장이나 파렌화이트 소장이 주요지휘관중 일원으로 언급되는데 미터마이어 소장이나 로이엔탈 소장이 참가했다면 언급되지 않을리가 없기에..)된 이유를 설명하려고 설정 추가/혹은 보완된듯
  2. 이러한 비상식적인 인사 이동에도 불구하고, 키르히아이스가 함께한다는 사실에 고무된 라인하르트의 모습이 극장판에서 그려지는데, 라인하르트는 "우리 둘이 함께 싸우는데 질 리가 없지!"라는 대사를 한다.
  3. 애초에 소설판은 작가가 가볍게 집필한 것이라 세세한 뒷배경이나 속사정은 신경쓰지 않은듯 하고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지고 외전까지 나오면서 내용이 방대해지자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차 창작인 코믹스나 애니등에선 이러한 세세한 속사정등을 설정추가/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은영전 항목의 세부사항에서 소설판만 본 작성자들과 애니판만 본 작성자들간의 작성분이 종종 충돌하는 것을 보면... 예를 들어 암릿처 성역 회전도 전투의 세부묘사, 특히 후반부의 동맹군 패퇴과정이 소설판에선 대충 서술되기에 글 몇줄로 대충 넘어갈수가 없는 코믹스판이나 애니판등에선 이의 묘사가 다 다른점등
  4. 원작에서는 좀 소극적이긴 해도 다른 제독보다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나오는데 극장판에서는 미소까지 지으면서 무척 긍정적인 얼굴을 보였다. 다섯 제독에서 유일한 반응이라 키르히아이스가 예의주시했다. 그리고 각 전함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관인 잔더스 중위에게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는 되려 플러스라면서 무척 긍정적인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5.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제국군과 전투하기 전 양 웬리에 대해 파에타와 이야기하는 장교가 등장한다. 소장 계급장으로 보아 이 장교가 참모장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6. 만약 이 때 소탕전에 들어갔다면, 에드윈 피셔는 사망하고, 제2함대는 대처할 시간을 벌어서 양 웬리가 영웅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소탕전에 들어가는 편이 라인하르트에게 훨씬 더 이득인 것이다! 물론 라인하르트는 전략가이지 에스퍼는 아니라서 여기까지 읽을 순 없었다.
  7. 정확히는 제 4함대와 제 6함대의 전투상황이 다르다. 제 4함대는 3면 포위망에서 제국군의 정면이었기 때문에 측면이나 후면을 기습당한게 아니었지만 제 6함대는 뒤를 잡힌데다 사령관 무어의 무능함으로 적의 대함대 앞에서 함선들을 반전시키는 바람에 그동안은 공격도 방어(피탄면적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도 불가능해서 일방적으로 몰살당한 것이다. 참모인 랍의 진언대로 그대로 항진해 크게 돌아서 제국군의 꼬리를 무는 전법을 채택했다면 좀더 선전할수 있었을 것이다.
  8. 일본에서는 차석막료.
  9. 이 움직임은 워낙 교묘해서 라인하르트조차도 파악이 늦었고 키르히아이스는 아예 당하기 전까지는 알아차리지도 못했을 정도다.
  10. 그 전에 자신들의 면전에서 반전하던 동맹군 제6함대를 박살내놓은 상황이었다!
  11. 이 서술로 인해 은하제국은 사실 준장 계급이 없는거 아닌가란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12. 이 승진이 이제르론 함락, 더 나아가 양 웬리 불패전설로 이어진다. 양이 출세가도를 달리게 된 계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스타테 성역 회전은 라인하르트에게 엄청난 손해를 안겼다고 할 수 있다. 나비효과 결과론이지만.
  13. 제2함대의 규모는 OVA에서 15,000척, 게임에서 16,000척으로 나온다.
  14. 이는 라인하르트를 띄워 주기 위해 메르카츠가 희생된 것, 혹은 메르카츠도 각개격파가 가능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총사령관 라인하르트가 어리고 군 경력도 짦아서 그걸 실제로 할 수 있을지는 미심쩍게 여긴걸로 보인다. 혹은 메르카츠는 원래가 착실한 작전으로 명성을 쌓아 올린 인물이지 귀책같은 것을 내세우는 성격이 아닌만큼 상당한 기교를 필요로 하는 작전을 마땅치 않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15. 이정도만 해도 라인하르트에겐 충분한 대전과일 것이다. 무려 2배의 적이 3면에서 포위해오고 있는데 아군의 피해는 거의 없이 적 1개 함대를 거의 완벽하게 괴멸시켜버리고 포위망을 빠져나왔다는 건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충분히 대전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