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렘 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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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판 모습. 딱 봐도 개돌 좋아할 것 같은 냄새가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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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판 모습. 달랑 이 1컷만 나오고 사라진다.

녀석은 낡은 전술을 무시할 줄은 알지만, 새로운 전술을 만들어낸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 우란푸

우주력 763년 ~ 795년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군인이며 자유행성동맹군 제11함대의 사령관. 최종 계급은 중장. 기함이름부터 의미심장한 에피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이며, 이름의 뜻은 나중에 생각하는 자. 윌렘 홀랜드라는 이름은 네덜란드계 이름인 '빌럼(Willem)'과 네덜란드의 지역 이름인 '홀란트(Holland)'에서 따온 듯하다. 아무리 봐도 꼭 빌렘 1세를 연상시키는 이름이지만, 그냥 이름만 따왔을 뿐 성격은 전혀 비슷하지 않다.

OVA판 성우는 호리카와 진.

2 행적

2.1 6차 이제르론 공방전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는 미사일 순양함 함대를 이끌고 이제르론 요새에 미사일 폭격을 퍼부어 이제르론 요새 외곽을 덮고 있는 유체금속층을 날려버린다는 작전을 제안하고 직접 이 작전을 실행까지 하였으나, 라인하르트 폰 뮈젤에게 작전을 간파당해 동맹군은 측면에서 제국군의 공격을 받고 작전은 실패하게 된다. 대신에 홀랜드는 휘하의 남은 동맹군 병력으로 몰려오는 다른 제국군 함대의 좌측에서 미사일 폭격을 퍼부어 상당한 전과를 올리게 된다. 일단 라인하르트가 개입하기 전까지는 홀랜드가 이제르론 요새의 유체금속층을 밀어버리고 내부의 외벽까지 파괴한 전공을 세웠으므로, 이 전공에 따라 홀랜드는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종료 후 중장으로 승진하여 동맹군 제11함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아깝다. 레이저 수폭 몇 발만 박았으면 이제르론 정복도 가능했는데!

홀랜드는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을 앞두고 열린 동맹군 지휘관 회의에서 은하제국군 함대에 대한 요격전을 주장하였고 그 의견을 추인하는 형태로 회의가 종결되었다. 하지만 홀랜드가 입안한 작전이 무모하다고 판단한 제5함대 사령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중장은 그를 만류하려 하는데, 홀랜드는 비꼬듯이 "뷰코크 장군의 찬란한 과거 업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그대로 닥돌한다. 이에 뷰코크의 부관인 파이펠 소령은 기분이 상한 나머지 뷰코크에게 "지가 그리 잘났다고 하니 우리는 그냥 손놓고 구경이나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라고 건의했지만 뷰코크로선 놔둘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2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

그리고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의 개시와 동시에 홀랜드는 스스로 고안한 함대운동을 통해 제국군의 함대를 유린하며 파죽지세로 돌진했다. 예상하지 못한 저돌적인 공격에 제국군은 크게 당황했고, 놀덴 소장은 예술적이라며 감탄까지 했다. 하지만 이 닥돌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궤뚫어보고 있었던 라인하르트 폰 뮈젤은 기가 찬듯 대꾸도 하지 않았다. 분명히 제11함대의 화려하기까지 한 함대운동은 제국군을 상당수 박살내고 있었으나, 이는 보급선이 길어져서 에너지가 더 빨리 바닥날 수밖에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도 함께 안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간파하고 있던 제9함대 사령관 우란푸 중장은 "지금 당장 미움받더라도 그를 제지해서 후퇴시켜야만 한다."며 강하게 뷰코크를 설득했고, 뷰코크는 '함대 총지휘권을 내가 책임지고 있으니 일단 멈춰라. 만약 내 명령을 어긴다면 군법회의에 설 것을 각오하라'는 통신을 보내면서 마지막까지 그의 멍청한 닥돌을 막으려고 했다.[1]

2.3 자업자득인 전사

하지만 홀랜드는 뷰코크의 명령을 무시하고 "앞으로, 앞으로!"만 외치며 적진 한가운데로 지나치게 진격한다. 그리고 제11함대의 함대운동이 잠시 멈춘 틈을 노린 라인하르트 폰 뮈젤 함대의 첫번째 일제사격으로 홀랜드는 기함과 함께 우주 먼지가 되고 만다. 우란푸의 예상은 불행히도 들어맞았던 것이다. 더 많이 제국군을 살상했지만 마지막에 자신과 기함과 함대 사령부가 궤멸된 탓에 라인하르트에게 대장진급 제물이 된 것뿐이었다. 당연히 사령관이 죽자 11함대는 정반대로 우왕좌왕하고 콩고물을 제대로 먹은 라인하르트가 키르히아이스의 진언(마저 다 먹으면 다른 장군들이 미워하니 우린 물러서도 된다)에 가만히있고 다른 제국군 함대들이 11함대를 쓸어버리고자 공격하지만 우란푸과 뷰코크가 11함대를 방어하면서 도운 탓에 11함대원 상당수는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어쨌든 전투 승패에서 제국군도 피해가 적지 않았기에 양 군 피해 규모는 서로 비슷했고 그냥 물러나며 어디가 더 패했다 보기 어려웠지만 동맹군은 홀랜드를 비롯한 함대 사령부가 우주먼지가 되어버렸기에 상징적으로는 동맹군이 더 큰 패배를 당한 셈이다. 그랬기에 라인하르트가 적장을 쓰러뜨리는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에선 너무나도 갑자기 공격당해서 빔이 날아오는 걸 보고 놀라면서 말도 하기 전에 그대로 먼지가 된 반면, 맨 위에서 2번째 이미지처럼 코믹스에선 1권 맨 처음부터 라인하르트 함대가 이룩한 승리의 제물이 되면서 죽기 전에 한마디 외치고 먼지가 된다. 분한 얼굴로 절규하듯이 "여태껏 이기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3 뻘짓

32세라는 이른 나이에 중장의 자리에 오른 인재였지만 자만심이 너무 심했고, 과거 동맹군 최연소 원수의 자리에 올랐던 브루스 애쉬비[2]와 스스로를 동급으로 여기기까지 했다. 님아, 자뻑 자제요.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뷰코크와 우란푸는 비웃듯이 "그럼 35살에 원수에 오른 애쉬비를 따라잡고자 더 닥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는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전황이 동맹군에 유리하게 흘러가자 그대로 은하제국의 수도성 오딘으로 진격해 황제를 처형하고 제국을 멸망시킨다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었다.

당연히 이러한 발상은 보급도 보유전력도 전략도 개무시한 그야말로 미친 발상이었다. 과거 수개 함대가 동원되고도 근처에나 겨우 가본 이제르론 요새를 고작 수하의 1개 함대로 돌파하겠다거나, 설령 동맹군이 이제르론 회랑 돌파에 성공했다 해도 그 뒤로 줄줄이 밀려올 제국군 대병력은 안중에도 없는데다가 부하들은 무한체력의 철인 28호가 아니며, 기타 보급물자는 어떻게 보급할 것인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발상이다. 그런 주제에 "제국을 멸망시킬 홀랜드 원수원쑤!!" 를 외치고 있으니, 괜히 홀랜드가 열폭 찌질이 앤드류 포크와 함께 동맹의 멍청이 1, 2위를 다투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1개 함대만 말아먹은 홀랜드가 좀 나으려나?[3]
참고로 양 웬리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이제르론 요새를 무혈점령하고 나서 동맹 정부나 국민으로부터 온갖 찬사를 받자 이를 오히려 지겨워했다. 그는 행성 하이네센의 관사로 돌아와서 율리안 민츠에게 "이젠 나보고 맨몸으로 쳐들어가 오딘을 함락시켜 제국을 멸망시키라고 하겠어!" 라고 말하며 그런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애당초 국력과 전력이 제국에 비해 처지는 동맹이 한두 번의 전술적 승리로 전쟁의 전략적 판도까지 바꿀 수 있다는 발상은 정상적인 용병가는 하지도 않는 초보적인 발상이다.

원래라면 2계급 특진으로 원수가 될 수 있었지만 함대 지휘를 임시로 맡은 뷰코크 중장의 명령을 무시한 점과 패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 때문에 홀랜드는 죽어서도 그냥 중장에 머무른다. 강등 안 된 게 다행일 판이다. 그리고 제11함대는 완전붕괴되어 몇 년간 재편성이라 쓰고 재창설이라 읽는 상태에 들어간다. 은영전 본편에서는 구국군사회의에 연루되면서 아주 작살이 난다.

이 작자가 한 것은 전진!뿐이었지만, 그와 똑같이 닥돌을 좋아하던 제국군의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와 달리 홀랜드는 머리는 나쁜데 닥돌만 하는 인물이었다. 다만 기본적인 전술의 틀을 나쁜 의미에서 깨버리는 상식적으로 예상하기 힘든 전법을 펼쳐 제국군 장성들이 그의 전법을 굉장히 유동적인 전술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니 승진을 했겠지? 하지만 라인하르트는 그냥 홀랜드와 제국군 장성 모두 바보로 취급했다. "닥돌하는 놈도 병신, 당하는 놈도 병신." 닥돌한다고 해서 그걸 일일히 받아줄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권투에서 아웃복싱이란 스타일이 왜 있는지 조금만 생각해도 답이 나올 것이다.
그래도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때는 무모한 돌진을 감행하여 이제르론 요새 표면에 매우 효과적인 미사일 공격을 퍼부음으로써 잠시나마 전장의 주도권을 잡고 요새건 함대건 어느 정도 피해는 주었다. 다만 그가 계획했던 일이 잘 되어가고 있을 때 라인하르트의 공격에 한 번은 패주, 다른 한 번은 일격필살을 당했다는 것이 단 하나의 오점으로 남았다. 그 오점이 엄청나서 공을 덮어버리고도 엄청나게 남아돈다는 것이 문제지만.

원작에서는 그랜드 캐널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사망하지만 애니판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그가 병맛스런 의견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랜드 캐널 사건을 먼저 보여주었다.

라자르 로보스 원수가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던 점이나, 나름대로 정치인들과 인맥관계도 있었는지 그랜드 캐널 사건이 벌어진 후, 홀랜드는 인터뷰를 통해 정부와 군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였다. 만일 그가 일찍 전사하지 않았다면, 은영전 본편에서는 욥 트뤼니히트가 이끄는 군부의 주요 장성으로 활약하면서 양 웬리의 발목을 잘 잡아주는 아군이라고 읽고 적군이라고 볼 사람으로 될 가능성도 높았다. 다행이다.

4 코믹스에서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근육이 가득한 몸매까지 보이며 맹장으로 나온다. 원작이나 애니에서 찌질이였던 말콤 와이드본과 더불어 이미지나 원작처럼 라인하르트에게 패해 죽어도 멋지게 죽게 새롭게 각색할지 관심사.

아니나 다르랴, 원작이나 애니에서 나오던 찌질이같은 면은 사라지고 부하들 안위도 걱정하여 스스로 물러나 부하들이 감격하여 우는 개념찬 덕장으로까지 새롭게 각색되었다. 말콤 와이드본과 같이 아주 확 다르게 개념찬 인물로 쏙 달라진 셈. 또한 자신을 애쉬비랑 동급같이 여기는 듯한 오만함을 보이는 원작과 달리 기자가 한 제2의 애쉬비라고 하는 질문에 "난 나일뿐, 어느 누구도 아니다." 라며 간지 철철 넘치는 답변을 한다. '나는 애쉬비를 능가하는 무언가다' 라고 생각한 거일수도

그러나 3차 티마아트 전투를 앞둔 상황에 임시로 총사령관 대리를 맡은 뷰콕 중장과의 회담에서는 규율을 무시하고 단독행동하겠다며 이대로 오딘까지 돌격한다느니 거하게 어그로를 끌어버렸다. 거기에 홀로 멋대로 날뛰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한 우란푸 중장에게 기마민족의 후예인 우란푸 장군도 이제 그 피가 옅어졌다느니 선배에게도 무례하게 굴어 우란푸도 울컥했다. 아무래도 인물의 컨셉이 단순한 바보에 더해서 왕자병까지 붙여진 모양이다. 사실 오딘을 점령하겠다는 야망의 수준이나 오만함, 자신감등을 놓고보면 라인하르트와 상당히 비슷한 인물이다. 여전히 바보에(그 자리에서 오딘으로 간다는게 바보가 아니라면...라인하르트는 물자나 그런걸 감안하지 않는 바보가 아니다!) 실력이 딸려서 그렇지. 결국 원작처럼 팔푼이짓하다가 죽는 건 같게 되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순간에 라인하르트 함대가 달아나는걸 알아차리고 전력으로 추격하다가 원작처럼 죽는다. 그러자면 에너지가 떨어진다는 부하들 말에 빨리 철수하라고 했어야지, 개폼잡다가 부하들 개죽음시키는 꼴 라인하르트 함대 반격에 눈감고 "나도 낡은 녀석에 지나지 않았다는 거냐."라면서 후회하듯이 라인하르트 함대가 공격한 빛에 휘말린다.원작이나 애니에서 꼴사납게 죽던 걸 여기서도 와이드본처럼 죽어서도 폼잡고 죽는 꼴.

즉, 부하들의 말대로 물러섰더라면 물러서는 동안 공격받을지라도 목숨과 전과는 챙겨서 돌아갈 수 있었고 보급선의 끝자락에 있긴하지만 보급영역 안에 있으므로 순차적으로 보급을 받아가면서 함대를 이끌고 집으로 유유히 돌아 올 수 있었다. 이미 적에게 크나큰 피해를 입혔기에 충분히 승장으로 평가받아 대장 진급도 어렵지 않았을 거였다. 그럼에도 개폼잡다가 개죽음당한 셈. 거기에 다죽어간 채로 일어나 이 전투는 역사에 남았던 것이고 이로서 나도 영웅이다라는 자뻑이나 하다가 죽으면서 정신승리에 미친 또라이같이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그냥 포격 한방으로 흔적도 없이 소멸된 원작이나 애니와 달리 후지사키 판은 더 처참한데 제국군의 포격을 받아서 피투성이가 된데다 복부가 찢어져서 장기자랑을 시전한 상태다. 게다가 빈사의 몸을 이끌고 철골 하나를 지팡이로 삼으며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참혹하기 짝이 없다. 어쨌거나 끝까지 방해받지 않고 독단전횡하다가 죽었고, 나중에 뷰코크와 우란푸가 막고자 전력으로 올때는 이미 11함대는 궤멸상태가 되었다. 즉, 부하들 개죽음시켜놓고 홀로 정신승리나 지껄이며 죽었으니 죽을때까지 남은 부하를 하나라도 더 살리고자 노력하던 후지사키 류 코믹스판 말콤 와이드본보다 개차반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거꾸로 코믹스판 와이드본이 영웅이 된 셈이다.

더불어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뮈켄베르거도 비중이 늘고 더 유능해지면서 홀랜드의 이런 막가파 공격을 예측한 분위기를 보였다. 당황해하는 참모장 슈타덴에게 뮈켄베르거는 무표정하게 우리가 불리한 게 아니라며 적군 공세에 대응하지 말고 일단 뒤로 물러나게 했으며 라인하르트가 홀랜드를 우주먼지로 만들어버리자 이걸로 충분하다며 더 이상 전투는 소모전이 될뿐이라고 물러나게 하여 원작이나 애니판처럼 뷰코크와 우란푸 함대의 반격에 11함대를 마저 뭉개려던 제국군이 또 타격을 받을 짓거리를 하지 않았다. 결국 총사령관으로서 뮈켄베르거도 대응을 잘 한 셈이 되었기에 오죽하면 승리를 축하하는 키르히아이스에게 라인하르트는 뮈켄베르거 손바닥에서 놀아난 느낌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라인하르트는 멍청해도 용맹한 적장이라고 조금은 경외를 보였고 사령관 잃고 우왕좌왕하는 11함대를 마저 뭉개자는 놀덴을 꾸짖으며 적이지만 용맹하게 분전한 함대에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라며 물러나게 한다.

5 인물 모델

인물 모델은 아무래도 곽거병인 듯 하다. 닥치고 돌격하여 바이칼호까지 진격하며 흉노를 공포로 몰아넣은 점이며 성격은 오만방자했다든지 선배들을 개무시하며 말썽이 많았다든지 여러 모로 똑같다. 다만 이 인물은 만 23세에 갑자기 요절하였기에 단, 몇년동안 벌인 전투로 중국사에 전설이 된 인물이었다.
  1. 만약 홀랜드가 여기서 멈춰섰더라면 홀랜드는 오히려 "손 안에 있었던 완벽한 승리를 노인네의 질투와 소심함 때문에 눈을 뻔히 뜨고 놓쳐야 했던 비운의 명장"이라는 식으로 미화되고, 어처구니없게도 되려 뷰코크의 이미지만 나빠졌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때까지는 누가 봐도 (라인하르트, 뷰코크, 우란푸 같은 불세출의 명장들만 제외하면) 동맹군이 일방적으로 이기고 있던 싸움이었으니까 홀랜드가 전진을 멈추는 일이 일어났더라면 충분히 그러한 평가가 나왔을 수도 있다. 사실 정말로 거기서 멈출 수 있을 정도의 자제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정말로 그런 평가가 나오더라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정말로 자제력이 있었다면 말이다.
  2. 브루스 애쉬비원수 승진은 제2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그가 전사함에 따라 이루어진 특진이었다.
  3. 그래도 그나마 홀랜드는 군인으로서 열심히 싸우고 장렬하게 전사라도 했지 포크는 구국군사회의에 낚여서 상관을 팀킬하고 심지어 지구교에 들어가서 조국인 자유행성동맹에 큰 민폐를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