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마르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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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더 파이팅의 등장인물.
성우는 에바라 마사시. 신장 168cm.

멕시코 출신의 WBA 페더급 현 세계 챔피언으로 전설의 챔피언이라 불리는 남자. 중경량급 전체를 통틀어 작중 최강의 복서. 같은 체급인 일보가 최종 목표로 여기는 인물. 팬들 사이에서의 이명은 '맥시칸 콧수염'. 참고로 이 콧수염을 지우면 미남 스타일이다. 실제 한 번 드러난 과거 젊은 시절이 딱 콧수염만 지워진 모습.

처음 그 존재가 거론된 것은 일보다테 에이지와의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딱 한 번 있는 패전 기록을 참고하려 찾던 중 타카무라 마모루가 소장하던 신문 기사에 해당 시합을 다룬 것을 통해서이다. 이 때는 그 때까지 막강한 챔피언이었던 다테를 2라운드 1분 12초만에 무참히 KO패시킨 괴물 챔피언이라는 짤막한 언급만 나왔을 뿐이며, 다테의 회상에서도 지나치는 식으로 모습만 드러냈을 뿐 이름까지 명시되진 않았다. 그 뒤 챔피언으로 등극한 일보의 도전자 사나다 가즈키의 코치이자 카모가와 겐지와 젊은 시절 숙적이었던 하마다 단키치가 카모가와 관장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가 거론된다. 이후 다테가 마침내 2번째 세계 타이틀 매치를 치루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낸다.

62전 62승 58KO라는 황당할 정도의 전적[1] 21살에 WBA 페더급 세계 챔피언이 된 뒤 7년 10개월 동안(다테와의 2차전 기준) 치룬 17전을 모두 승리해 계속 정상에 군림해 왔기에 복싱계에 있어 살아있는 전설로 여겨지고 있으며 역사상 유일한 선수라고까지 불리운다. 일보를 패배시킨 다테도 그 당시보다 강했던 과거 전성기 시절 동양권에 적이 없다는 것에 의기를 앞세워 그에게 도전했다가 일방적으로 털렸던 것. 이것이 리카르도의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2차 방어전.

단 다른 체급을 노리거나 WBA외에 WBC 통합 타이틀 획득을 시도하지 않고 방어만 하는 것은 최다 방어전 기록에 집착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으며 여러 모로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 떡밥. 물론 마음만 먹으면 통합 타이틀 획득은 물론이요 일보의 말로는 3~4체급 제패도 충분히 노려볼 만할 거라고 예상될 정도. 마모루도 페더급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중경량급 복서들을 모조리 통털어도 리카르도에게 이길 복서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2]

대동하고 있는 코치 겸 매니저도 그에 걸맞게 7명의 세계 챔피언을 길러낸 거물 트레이너 빌 스튜어트다.

모델은 역시 '사각이 없는 복서'로 일컬어지는 멕시코의 리카르도 로페즈[3]내일의 죠호세 멘도사. 페더급의 멕시칸 콧수염이므로 페더급의 전설 알렉시스 아르게요에서 따왔을 수도 있다. 같은 국적에 같은 체급, 멕시칸 콧수염까지. 다만 아르게요는 라이트급까지 3체급을 제패한 다체급 챔프.

2 일보와의 스파링

다테와의 두 번째 타이틀 매치를 위해 일본에 도착한 뒤, 스파링 상대로 당시 페더급 일본 챔피언으로서 사나다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성공한 일보를 지명한다. 다테의 스타일과 상관없이 굳이 일보를 지명한 건 아마 리카르도의 실력이 워낙 넘사벽이라 현지의 같은 체급 중 그나마 조금이라도 격이 높은 복서를 상대로 하자는 정도였던 듯. 사실 과거 다테의 스타일이 일보와 비슷한 돌격형 스타일이긴 했지만 그걸 참고하려 했다면 이번엔 역으로 현재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뒤에 나오지만 애초부터 리카르도 진영은 다테를 그렇게 위협으로 여기진 않았던 것.

예정된 라운드는 3라운드였고 일보는 계속 공격을 하다 보면 스치거나 한 방 먹이는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 의욕에 맞춰 헤드 기어도 차지 않았음은 물론 시합 복장을 하고 나왔을 정도.

그러나 이전 센도 타케시와의 타이틀전에서 승리의 중요한 열쇠가 되었던 살기 페인트는 사용하자마자 바로 간파당했고, 그 뒤 모션없이 최단거리로 날아들어 사전에 읽을 수 없는 왼손 잽 연타에 일보는 일방적으로 털리게 된다. 리카르도가 사용하는 잽은 팔을 다 뻗었다고 생각한 거리에서 조금 더 뻗어오는 멕시칸 펀치의 스타일이라 강인한 일보로서도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펀치의 충격을 일일이 그대로 받아야 했으며,[4] 거기다 계속해서 날리는 펀치도 뭐 하나 블록에조차 맞는 게 없었다.

상대의 왼손 하나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에 무력감을 느낀 일보는 피할 수 없는 잽을 일일이 블로킹 해가며 사정거리로 다가간 뒤,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뎀프시롤을 동원했지만 이에 대한 리카르도의 반응은 '움찔' 하나 뿐(...). 곧 이어 위빙을 시도하는 일보의 움직임을 모두 간파하고 좌우로 움직이는 일보의 얼굴에 모조리 왼손 잽을 맞춰 버렸다. 흠좀무.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일보는 의식을 잃어버린다(...). 리카르도는 이 때 스파링을 중지해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다운을 취하지 않는, 일본 챔피언으로서의 일보의 위신을 고려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일보는 그렇게 1라운드만에 아무 것도 못한 채 리카르도의 왼손 하나에 패배하고 만다.

3 다테와의 2차전

시합 전날의 기자 회견에서 다테가 "벨트를 가져와줘서 고맙다"고 하자, 이에 "그에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오."라고 답한다.

시합이 시작되자 1라운드에서는 예상 외의 저력을 보이며 시작부터 강하게 나오는 다테에게 처음부터 클린 히트를 허용하기도 하며 왼손의 공방에선 호각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예전보다 다테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빌의 평가에 자신도 레벨업한 건 마찬가지인 만큼 힘의 차이는 변한 게 없으니 다음 라운드에 끝내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 말에 걸맞게 오른손의 파괴력과 기술, 경험에서 당시 막 동양 챔피언으로 등극한 미야타 이치로마저 스파링에서 1라운드만에 제압한 저력을 보인 다테보다 우위에 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다테 역시 굴지의 하드 펀처 일보와 싸운 경험이 있는 데다 7년 동안 리카르도를 목표로 싸워온 결의가 있었다. 리카르도를 코너에 몰아넣고 여러 번 베스트 펀치를 적중시켰음에도 쓰러뜨리지 못 하고, 서로 치열하게 치고 박는 양상을 보이다 2라운드를 끝내게 된다. 허나 이 때 멀쩡한 얼굴이었던 리카르도와 달리 다테는 얼굴에 핏자국이 선명했던 만큼[5] 이미 슬슬 실력적으로 한계가 드러난 다테보다 리카르도가 위라는 것은 명백했다.

여기까지였다면 그래도 다테의 정신력도 있고 해서 거의 호각에 가까운 양상이라 승패를 확실히 장담하긴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과거 패배했던 2라운드를 넘어선 만큼 세계에 가까워진 증거였던 탓에 관전하던 일본 국민들 모두 기대가 드높아졌으나...

3.1 악마 강림

2라운드 직후의 휴식 시간에서 리카르도는 다테를 조금 얕보고 있었던 걸 시인하며 그를 강적으로 인정하고, "정밀한 작업은 이제 질렸어.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뒤 3라운드 시작부터 적극적 공세로 들어가 투지를 불태우고 있던 다테에게 달려들어 사정없이 가드 위로 난폭한 펀치를 퍼붓는다!

사실 이전까지의 정밀 기계 같은 인상은 절정에 달한 기술만을 발휘하던 것에 불과했으며, 본연의 야수적인 폭력성을 기술 위에 결합시킨 그 상태야말로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진정한 힘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가드 위를 무차별적으로 두들겨패는 것처럼 보였지만 노리는 위치는 몽땅 급소라서 가드를 내리기도 힘들고, 가드를 내리고 반격하면 바로 카운터가 날아오는 절체절명의 상황. 결국 다테는 리카르도의 압도적인 힘 앞에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관전하던 마모루의 평에 따르면 실제로는 공격 측이나 방어 측이나 고등 기술로 응수하는 수준 높은 대결이지만, 실력 차이 자체가 커서 일방적으로 터지고 있다고. 다테는 해당 경기 시점에서 세계를 노리기 충분한 저력을 갖췄으나 리카르도 마르티네스는 일반적인 세계 챔피언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고 한다(...).[6]

결국 다테는 리카르도의 압도적인 힘에 절망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실상 공격도 방어도 고등 기술의 응수였지만 쌍방의 차이가 워낙 컸기에 다테가 일방적으로 맞는 처참한 전개가 되고 말았다.[7] 마모루가 평한 대로 이 시점의 다테는 세계를 거머쥘 힘이 충분히 있지만 상대인 리카르도는 통상적 세계마저 초월한 존재였던 것이다.

9라운드에 들어간 시점에서 다테는 이미 갈비뼈가 서너 개 부러진 상태였지만, 리카르도가 지친 후반에 하트 브레이크 샷을 적중시키는 것을 노리며 정신력으로 겨우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하트 브레이크 샷을 적중시킬 절호의 기회에서 코크 스크류 블로를 날린다. 그러나 리카르도가 읽은 건지 우연인지 엘보 블록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다테의 오른손 뼈만 부러지는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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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 되자 다른 복서라면 일단 깔보고 들어가는 타카무라 마모루조차 얼굴이 새파래진 채 식은 땀을 흘리며 '강하다'며 신음을 흘리게 된다. 거기다 그 후 다테의 턱뼈마저 부서져 사실상 시합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만다.

그래도 리카르도도 여기까지 버티는 다테의 분전에 꽤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10라운드에선 이미 부서진 오른손으로 주먹을 날리는 다테에게 잠시 밀리더니 결국 하트 브레이크 샷을 허용하고 만다. 하지만 부서진 오른손으로는 제대로 된 파괴력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리카르도는 멀쩡하게 움직였고 결국 다테의 마지막 결정타의 기회는 그렇게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이후 리카르도는 이렇게 한계의 한계를 넘어선 다테의 강인함에 감명을 받아 존경하는 복서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으면 네 이름을 댈 것이라고, 네 이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마지막 결정타로 시합을 마무리한다.

3.2 이후

그 다짐대로 인터뷰에서 그의 이름과 강한 정신력을 기억하겠노라는 말을 남기고 일본을 떠난다. 다만 키무라 타츠야는 압승을 거둔 챔피언의 틀에 박힌 말로 보인다는 투로 불평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리카르도는 안면을 비롯해 상처 하나 없었기에 사실상 언어도단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합중 리카르도의 생각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건 진심이다 애초에 리카르도를 여기까지 끌고 온 선수도 거의 없었던 듯 하며, 다테가 많이 맞기는 했어도 라운드 자체는 마지막까지 끌고 왔다. 리카르도에겐 그를 상대로 이만큼 싸운 선수라면 상대 중 최고이기 때문에 진심을 말한 것이다. 너무 강해서 이런 오해를 사는 것.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 중. 사와무라 류헤이 전이 끝나고 얼마 뒤 시합 비디오를 본 일보의 말에 의하면 또 레벨업을 했다고 한다. [8]

이렇게 그의 독주가 계속되는 탓에 WBA 페더급 세계 타이틀은 도전자가 줄어든 반면 WBC 페더급 세계 타이틀은 리카르도를 피한 도전자들이 몰려든 상황이라 한다. 이젠 리카르도에게 도전하는 것 만으로도 용감하다고 평가되는 상황이라고.[9]또 도전자가 없어도 사이사이에 논타이틀전을 넣어서 긴 공백을 두지 않고 있다는데 한 마디로 동체급에서 덤비는 애들이 없어서 심심할 때마다 윗 체급 선수들을 족치는 게 아닐까 싶다.

4 현재

101권 시점에서 동양권 최강급 복서 중 한 명이 된 일보 측이 드디어 시합 협상을 시도했으나… 깔끔히 무시당했다. 리카르도는 붙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가 아니면 시합을 하지 않을 뿐더러 타이틀 매치도 항상 세계 랭킹 1위하고만 치르기 때문. 따라서 랭킹 1위에 그것도 리카르도의 관심을 끌 만한 가치 있는 방식으로 오르는 것이 일보의 퀘스트이며 현 시점에선 WBC 페더급 2위 알프레드 곤잘레스를 쓰러뜨리는 것이 첫 번째 당면 과제였으나, 패배로 인해 리카르도에게의 당도는 기약 없이 멀어져버리고 말았다.

일보와의 시합을 앞둔 알프레드와의 통화에서 그가 일보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지금껏 내가 주먹을 나눈 선수가 몇이나 되는데 스파링 상대까지 다 기억하겠냐'고 대꾸하였으나, 전화를 끊은 직후 코치와의 대화에서 "그 뎀프시롤의 소년인가!"라고 금방 떠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본격 이름도 아니고 기술로만 기억되는 주인공[10] 그리고 만약 방금 전 기억했다면 알프레도에게 조심하라 말해주는 게 좋았을지도 몰랐다고 중얼거린다. 이걸 보면 예전 스파링 당시 일보에 대한 무덤덤한 반응과는 달리 속으로는 꽤 인상 깊었던 듯.

5 복싱 스타일

다테가 사각이 없다고 표현했을 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한 복싱을 보여, 제압하려면 타카무라 마모루의 말대로 그 이상으로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수많은 시합 끝에 쌓인 통찰력과 본래의 폭력적 야성까지 갖추고 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과학적인 이성에 링을 피로 물들이는 야만적인 폭력이 조합된 이상적인 스타일. 알프레드가 평하길 신사적인 얼굴 뒷면에 숨겨진 본모습은 사납고 어두우며 폭력적이지만 그 속에 이성과 지성의 빛이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의 본래 스타일은 이렇게 타카무라 마모루와 비슷하게 야성과 폭력을 겸비한 타입이지만 워낙 뛰어난 탓에 그 본성을 내보이지도 않고서도 교과서 같은 컴퓨터 복싱으로 연승을 거둬왔다. 그러다 다테에 의해 이 가면이 벗겨지자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폭력적인 공격을 퍼부어 다테를 허수아비처럼 발라버린다. 그나마 챔피언이 된 이후 다테 외에는 이 가면을 벗긴 이가 아주 드문 듯하다. 잘 해야 알프레드 곤잘레스 정도?[11]

다테와의 2차전에서 최후의 일격을 날릴 때 오른손을 비튼 것을 보아 피니쉬 블로는 코크 스크류 블로인 듯.

일단은 최종보스로 보이지만... 일보가 리카르도를 이기려면 농담이 아니고 진짜 180권 정도 나오지 않으면 안될 듯. 일보 스스로도 리카르도는 자신과 차원이 다른 존재라고 인정했다.

6 성격

냉정침착한 가운데 품위와 깊이가 있어보이는 성격의 소유자이며, 거의 무표정남으로 보일 정도로 표정의 변화가 적은 편. 태도는 신사적이라고 한다.

알프레도의 회상에 의하면 그는 자국에서 경기를 가질 때는 가난한 아이들을 경기에 초대해 준다고 한다. 엘프레도 역시 어린 시절 그 자리에 초대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모든것을 손에 넣은 자가 자선가 흉내를 내며 자기만족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이었으나 힘든 경기에서 승리한 리카르도가 인터뷰에서 말한 "조국의 아이들이 사내다움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대사에 폭풍감화되어 그를 존경하고 복서를 꿈꾸게 되었다. 똑같이 해당 세계관 먼치킨이면서 행실이 엉망인 누구누구랑은 비교를 불허하는 챔피언다운 품위있는 행동

요약하면 기계같은 냉철함 속에 복서로서 정점의 세계 챔피언다운 완벽한 자세를 갖추고 있는 동시에, 적에 대해서는 빈틈이 없는 걸 넘어 가차없는 인물. 똑같이 존경받을 만한 세계 챔피언이었던 데이비드 골든 이글과 비교해보면 이 쪽은 감정의 기복이 거의 보이지 않는 정밀기계적 냉철함이 포인트.

7 기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봤을 때 일보가 추구하는 '강하다는 것의 해답'을 알려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보인다. 그러나 일보가 워낙 세계진출을 안 해서 끝나기 전에 만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혹자는 더 파이팅 결말을 세계 챔피언 도전자가 된 일보가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와 시합 시작 장면을 보여주며 마지막 칸에서 눈부신 전등을 보여주고 '지금까지 더 파이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 완결날게 분명하다는 그럴듯한 예측도 있는데, 진짜로 100권이 넘어가는 작품의 결말이 이렇게 나왔다간 말그대로 독자들이 폭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

시작의 일보 게임판에서는 대대로 사기캐로 등장. 눈으로 보이는 능력치 뿐만 아니라 숨겨진 능력치들도 대부분 MAX 상태다. 어느정도냐 하면 마르티네스의 평범한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방의 위력이 게임내에서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는 필살기인 졸트의 위력과 맞먹을 정도. 물론 마모루처럼 체급차가 까마득한데다 능력치까지 높은 캐릭터들을 이기기는 힘들지만, 대등하게는 싸울 수는 있으니 역시 사기캐가 맞다. 다테로 리카르도를 때려잡아야 되는 시나리오들은 대체로 최고 난이도로 악명높다.[12]
  1. 56권 기준으로는 68전 68승 64KO에 방어전 21회 성공이다. 보통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47전이나 필요하진 않으나,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경우에는 중간중간 논타이틀전을 끼워넣어 집중력을 유지한다니 그 전적일 것이다.
  2. 다만 통합 타이틀 건은 WBC에서 먼저 걸어올경우에는 시합여부를 알수 없다. 정황상 WBC챔피언도 리카르도에게 먼저 시합을 신청하지는 않는것 같으니까.
  3. 참고로 이 사람도 16년동안 무패로 왕좌를 지키고 은퇴했다. 현실은 픽션을 넘어선다. 최종 전적은 아마 40전 40승 28KO, 프로 52전 51승 38KO 1무. 게다가 남자체급 중에 가장 가벼운 미니멈급인데 K.O율이 어지간한 중량급 강타자들과 비슷한 74%나 된다. 흠좀무
  4. 다테도 1차전 때 이 펀치 때문에 개박살이 났다고 한다.
  5. 애니판에서는 수위 문제였는지 이 부분에서 핏자국은 지워지고 대신 클린 히트가 작렬한 왼쪽 뺨에 희미한 상처 자국이 있는 걸로 처리되었다.
  6. '야성'과 '과학적 복싱'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 다른 복서로는 타카무라 마모루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마모루는 자타 공인 더 파이팅 최고의 먼치킨 가운데 하나. 그런 마모루조차 식은땀을 흘리며 리카르도의 강함에 경악하고 만다! 마모루는 월등한 실력과 안목으로 작중 거의 모든 경기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편인데, 리카르도 마르티네스가 진심으로 임하는 2라운드 이후부터는 연신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 속에 경기를 보고 있었다.
  7. 빌 스튜어트가 말하길 리카르도의 펀치가 너무 많이 적중되어 세보지도 못 했다고.
  8. 세계 랭커를 상대로 레프트만 써서 1라운드만에 이겼다.
  9. 그래플러 바키로 치자면 한마 바키나 한마 유지로에게 도전하는 셈.
  10. 사실 이게 무리도 아닌 것이, 리카르도는 애초부터 일보와 통성명을 나눈 적도 없거니와 그냥 일본 챔피언이란 존재로 지나치듯 소개받은 정도다. 애초에 이름까지 들은 적이 없었던 것.
  11. 곤잘레스의 경우 리카르도의 이면의 난폭한 본모습을 알고 있다는 반응인데, 이게 이면의 본모습을 짐작하고 있는 건지 실제로 맞부딪친 건지는 불명.
  12. 덕분에 시작의 일보2 패미통 공략에서는 슬로우모션을 쓰더라도 이기기 매우 힘들다고 평하며 슬로우모션 없이 깰 순 없다고 했지만...깬 사람이 등장했고 야리코미에 등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