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설정

1 세계적 배경설정

1.1 마법 및 괴물

깊은 산속처럼 인적이 드문 장소에 가면 지룡이나 해룡같은 용들을 실제로 볼수있으며 사람들도 그 존재를 알고 있다.[1] 하지만 그 외의 마물들은 옛날이야기속에서나 등장하는 가공의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마물들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다. 그래서 마물들은 공포의 대상으로 알려져있기도 하지만 바바야가처럼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2]

마법은 공공연히 사용되는 기술은 아니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어느정도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지스터스 왕국의 경우 바나디스들이 용구를 사용하는 만큼 일반 백성들도 공녀가 신비한 힘을 다룬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반면에 브륀왕국은 그런 힘에대한 내용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용구나 검은 활, 마물의 능력을 제외하고 다른 형태로 마법이 존재하는지는 불명. 작중에 흑기사 롤랑이 용기가 아닌 주술을 경험했다고 언급하기는 했다. 하지만 언급만 되었을뿐 작중 마법이나 주술을 사용하는 마법사 같은 인물이 등장한적은 없다.

1.2 기술력

대략 작중의 기술력은 중세시대정도의 수준으로 추정된다. 마법의 존재가 일부 특별한 자들이 다루는 힘인만큼 마법을 활용한 발전상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작중 주 무기는 창이나 활같은 냉병기가 주로 사용된다. 제련과 같은 금속가공기술을 어느정도 발전해서인지 판금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군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3] 하지만 화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는지 화약을 이용한 무기는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만큼 공성전에서도 투석기나 사다리, 파성추를 쓰는 정도고 화포는 사용되지 않는다.

해전에서 사용되는것은 갤리선. 아직 범선이 실용화 되는 단계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화약이 없어서 전투는 충각을 이용한 충돌, 화살이나 쇠뇌를 이용한 사격전, 그리고 접근해서 벌이는 선상백병전의 형태를 보인다.

2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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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브륀 왕국

보주산맥 서쪽에 위치한 귀족제 국가. 수도는 니스. 국가의 상징은 홍마기로 붉은 몸에 검은 갈기를 지닌 말, 베야르를 그린 것이다.

전형적인 귀족제 국가답게 귀족들, 두 공작의 권위가 지나치게 강한것이 단점이다. 현 국왕의 실책중 하나로 두 공작의 권위가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한것이 언급될 정도. 이런 문제점은 디난트 평원 전투이후 극명하게 나타나서 국왕이 왕자의 전사로 충격을 받아 몸져누운 사이에 두 공작이 대놓고 세력다툼을 하기 시작했다.

국가 전체적으로 기사나 기사도가 숭상되는 편이다. 때문에 멀리서 적을 노리는 활은 겁쟁이의 무기로 여기며 방패로 얼마든지 막아낼수 있는 별로 대단하지 않은 물건으로 취급된다.[4] 그래서 활은 노예나 죄인이나 사용하는 물건으로 여겨져 사용되지 않고 정규병력에는 궁병이 아예 없는것 같다.[5][6] 전장에서 활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정말 답 없는 나라.[7][8]

지도에서의 위치나 인명[9]을 고려하고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10]

  • 알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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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글블무드 보른이 통치하는 영지. 중심도시는 세레스터. 브륀왕국 북부 국경변방에 위치해 있으며 산간지역의 사냥꾼들의 마을이 영지화 된 곳이어서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시레지아를 제외하면 마을은 네개정도이며 각 마을의 인구수도 그리 많지는 않은편. 그런만큼 영주성 같은곳도 없어서 티글은 하녀 하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의 작은 저택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메리츠로 이어지는 산길이 존재하고, 브륀내전이 끝난 뒤에는 라이트메리츠와 브륀왕국이 공동으로 지스터스-브륀간 교역로를 만드는 중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명의 유래는 알자스 지방. 현재는 프랑스령으로 19~20세기 프랑스-독일 분쟁의 핵심이었던 지역이다.미래가 보인다.
  • 네메타쿰
니스 남쪽에 위치한 테나르디에 공작의 영지.
  • 르테리아
브륀왕국 북부에 위치한 가늘롱 공작의 영지. 중심도시는 아르투아. 서늘한 기후이기 때문에 포도보다는 사과를 재배하며 이를 이용한 사과주가 주 수출품인 그런 도시로만 여겨졌었지만....

사실은 지하에 왕족과 관계된 유적지인 샹그리엘이 존재하고 있다. 유적정도로 뭘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냐고 여길수도 있지만 이 유적이란건 하기에 따라서 왕가의 정통성마저 증명해낼수 있는 몇개안되는 수단중 하나이기 때문이다.가늘롱 공작의 정체를 생각하면 이 지역의 영주로 있었던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 오드
브륀왕국 북부에 위치한 마스허스 로던트의 영지. 루테티아보다 북쪽으로 해안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 테리투아르
알자스 인근에 위치한 유그 오제자작의 영지. 중심도시는 벨폴. 알자스와는 달리 대부분이 초원지역이고 그 끝이 간신히 보주산맥에 걸쳐져 있다.
  • 아니에스
브륀왕국 남단에 위치한 지스터스, 무오지넬과의 국경지역. 절반 이상이 물이 부족한 불모지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건조한 지역이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경지대인 만큼 성채가 존재하고 있으며 성채에는 3천정도의 기사가 주둔하고 있다. 브륀내전 이후에는 지스터스와 브륀, 양국간의 조약에 따라서 지스터스로 넘어가게 되었다.

2.2 지스터트 왕국

보주산맥을 경계로해서 브륀왕국 북부에 위치한 국가. 수도는 시레지아. 전승에 따르면 초대 국왕은 흑룡의 화신으로 자신을 따르는 7부족의 여인에게 용구를 내려 바나디스로 삼은 뒤에 주변을 정복해서 국가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런만큼 국가의 상징은 흑룡기이다.

기본적으로는 브륀왕국과 같은 귀족제 국가이지만 바나디스가 다스리는 7개의 공국이 있다는게 큰 차이점이다. 각 공국은 국왕 아래에 있기는 하지만 독립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국가의 귀족들보다 자율권이 크다. 타국 귀족에게 병력을 빌려주고 내란에 개입한뒤 국왕에 사후승락을 받아내는것이 가능할 정도.

그런만큼 국왕에게 바나디스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존재이고[11] 때문에 대대로 바나디스가 서로 견제하도록 만드는 정책을 써온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서로 충돌하기 쉬운 인접 영지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라이트메리츠와 올뮤츠, 레그니챠와 루브슈 간의 사이가 나쁜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공국은 공녀가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관료제를 택하고 있다. 그래서 공녀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보좌해서 통치를 하는것이 가능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공녀가 없더라도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는것도 가능하다.[12]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국가의 모티브는 러시아 즉 슬라브 문화권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작중 나오는 길이의 단위는 러시아식 도량형인 알신이고, 홍차에는 잼을 넣어서 마시며, 집요정 키키모라 설화가 전해진다.

  • 라이트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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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놀라 빌타리아가 통치하는 영지. 알자스와는 산맥 하나를 두고 떨어져 있다.[13] 규모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알자스보다 훨씬 큰 지역으로 티글은 처음 방문했을때 브륀의 수도인 니스보다 번창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렌은 직접적으로 타국과 교역이 가능한 올뮤츠나 레그니챠 보다는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 알자스를 이용해서 브륀왕국과의 교역로를 만드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명은 체코 북부 우스티 주에 위치한 리토메르지체에서 따온 듯하다. 이는 독일어로는 '라이트메리츠'.
  • 올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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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드밀라 루리에가 통치하는 영지. 북쪽으로는 라이트메리츠를 접하고 서쪽으로는 보주산맥, 남쪽으로는 무오지넬 왕국이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브륀왕, 무오지넬 양국과의 무역이 활성화된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시에 무오지넬 왕국의 침공에 맞서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 지명은 현 체코 공화국 동부 도시 올로모우츠에서 따온 듯 하다.[14]
  • 레그니챠
알렉산드라 아르샤빈이 통치하는 영지. 지스터스 왕국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타국과의 교역이 활성화 되어있다. 똑같이 바다를 접하고 있는 루브슈와는 해적토벌을 이유로 협력하는 일이 많지만 그것이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이름은 폴란드의 도시 레그니차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5]
  • 루브슈
엘리자베타 포미나가 통치하는 영지. 레그니차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레그니차와 마찬가지로 바다에 접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에 있는 도시 루브슈(Lebus)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오스테로데
발렌티나 그링카 에스테스가 통치하는 영지. 지스터트 왕국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독일 니더작센 주의 있는 도시 오스터로데(Osterode)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이며 브라운슈바이크 공국 계열의 작은 공국 그루벤하겐에 속해 있었다. 안그래도 환경이 좋지 않아 부유해지기 어려운 위치인데다 발렌티나의 선대공녀가 오스테로데는 나의 것이 아니라 전희의 것, 내가 전희에서 물러나면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정무에서 손을 놔버려서 5년 전까지 공국 중 최고 빈국이었다(...) 그래도 발렌티나가 행운이 따라줘서 소금 광산을 발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키워서 현재는 그럭저럭 다른 공국과 비슷한 수준은 된다.
여담으로 작안의 샤나 10권에서 아시즈가 '도시 삼키기'로 전멸시킨 곳의 이름이 오스터로데로, 상당히 비슷하다.만약 작가가 이걸알고 지은 지명이라면 불길한지명3이 되버린다(..)
  • 브레스트
올가 탐이 통치하는 영지. 공녀인 올가가 공녀가 되자마자 실종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고위관료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이름은 벨라루스 공화국의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인 브레스트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 폴레시아
소피야 오베르타스가 통치하는 영지. 지스터트 왕국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름은 우크라이나 북부와 벨라루스 남부 사이에 위치한 폴레시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6]

2.3 무오지넬 왕국

브륀왕국 남동쪽에 인접해있는 국가. 류드밀라의 올뮤츠와도 인접해있다. 주변국 중 유일하게 노예제도를 인정하고 있으며 노예를 얻기위한 명목으로 타국을 빈번하게 침공한다.[17] 하지만 무오지넬만의 특산품이 비싸게 거래되는 데다가 전쟁포로를 처리하기 쉽다는 이점 때문에[18][19] 교역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국가의 위치,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모티브는 페르시아 (현재의 이란과 터키). 근데 애니에서 보면 군대 편성이 모티브가 되는 기병 중심의 페르시아와 반대로 병력이 보병 중심이다. [20]

2.4 작슈타인 왕국

브륀 서쪽에 인접한 적국으로 브륀왕국과 아스발 왕국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3권 말미에서 억지력이던 롤랑이 사망했으나 다른 국가에 비해서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편이다.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모티브는 독일.

2.5 아스발 왕국

작슈타인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 안개와 숲의 나라라고 불린다. 과거에는 북쪽 바다에 있는 있는 '아스발 섬'만이 영토였으나 제피리아 여왕이 대륙 서쪽에 있던 카디스 왕국을 정복하면서 대륙에도 영토를 가지게 되었다.
모티브가 영국이다보니 다른 나라의 활보다 사거리가 긴 400알신(400M)정도의 최대사거리를 장궁을 사용하는 장궁병이 있다.

브륀 내전 당시에는 왕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했다. 그리고 현 왕이 브륀 내전이 끝날때쯤 사망하면서 왕위를 저메인 왕자에게 물려주게 되었는데 저메인 왕자가 다른 왕족들을 학살하고 도망친 엘리엇 왕자가 반기를 들면서 내전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역사상으로 유일하게 여왕이 있던 국가다. 제피리아 여왕이 즉위했을때 주변 모든 국가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 당장 브륀만 봐도 지배자가 왕녀이고, 지스타트도 여자가 결혼하면 왕위계승권이 남편에게 넘어간다.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모티브는 영국.

  • 콜체스터
아스발 섬에 위치한 아스발 왕국의 수도. 해안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다른 나라의 문화가 섞인 대륙의 발베르데나 말레아요와는 달리 아스발 왕국의 전통적인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귀족들은 석재나 벽돌로 건물은 짓지만 평민들은 해체한 폐선의 목재를 이용해서 집을 짓는것이 특징이다.
  • 발베르데
저메인 왕자의 거점이 되는 도시. 아스발의 대륙영토의 북쪽에 위치해서 비교적 아스발 본섬과 가까운 지역이다. 도로나 상하수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도시로서의 기능은 충실하지만 내전중이여서 그런지 화려한 느낌은 주지 않는다. 높은 언덕과 숲, 그리고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방어에 쉬운 이점이 있다. 또 근처에는 룩스 성채가 있어서 침입해 들어온 적을 협공하기 용이하며 인근의 말레아요 항구를 통해서 본섬으로의 진출이 쉬운 이점이 있다.

2.6 야파

1권에서 언급된 동방의 국가. 대나무의 원산지라고 한다.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모티브는 일본.

3 전승 및 무기 관련

3.1 바나디스[21]

지스터스 왕국 고유의 제도로 용구에게 선택된 7명의 여성이 국왕이 내리는 직위와 영지를 받아서 다스리며 왕의 명령을 따르는 장군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국왕 바로 아래의 신분으로 지스터스의 최고위 귀족이다. 지스터스 왕국에도 바나디스 외에 오등작으로 나뉘는 신분제가 존재하는데 오등작의 첫번째 직위인 공작위와 대등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단순히 공작과 같은 위치로 보기는 어려운데, 이는 바나디스나 그녀들의 영지인 공국이 하나의 소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율권을 가지고 있고 공국이 지닌 힘도 웬만한 나라에 버금가기 때문이다. 공녀중 하나인 엘레오놀라 빌타리아티글블무드 보른의 요청을 받아서 군을 빌려주고 브륀내전에 개입했는데 이는 일개 귀족이 할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행동이다. 그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인정되고 넘어간다는 것을 보면 바나디스가 얼마나 큰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수 있다.

이런 바나디스의 직위는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용구의 선택으로 이어진다. 선대 바나디스가 자격을 잃어버리면[22] 자동적으로 용구가 다음 소유자에게 이동되고, 용구를 얻은 자는 자연스레 자신이 바나디스가 되었음을 알게 되고서 국왕에게 찾아가서 바나디스로 임명받는다고 한다.

때문에 바나디스들은 전직 용병, 몰락귀족의 딸, 이민족의 소녀같이 다양한 출신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만큼 바나디스들은 보통 귀족과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대대로 라비아스의 선택을 받아 공녀를 세습해 온 루리에 가문 같은 경우가 바나디스 사이에서는 특이한 경우다.

일반 백성들은 이런 바나디스의 세습 방식을 선대 바나디스가 신비한 힘으로 후임을 고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용구가 특별한 힘을 지니고 공녀를 선택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공녀가 용구로 신비한 힘을 사용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선대 공녀의 선택이라는 이유가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인다.

바나디스의 신비한 힘이나 바나디스가 없어도 영지의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체계가 잡힌[23] 공국의 시스템 덕분인지 바나디스들은 자신의 공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24] 반면에 지스터스 국왕은 그런 바나디스들을 상당히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국왕에 준하는 권하는 가졌으면서도 누가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 상당한 불안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인듯.

여담으로 일본원서에서는 바나디스와 전희가 혼용되서 사용되지만 정발본에서는 전희라는 호칭대신에 공녀라는 호칭이 혼용된다. 하지만 지스터스에 따로 공작이 존재하고 공녀는 공작의 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미묘한 번역.

3.2 용구

용구(竜具, 뷔라르트)는 바나디스가 사용하는 7가지의 무구를 말하며 각기 다른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힘을 최대로 발휘하면 용기(竜技, 베다)라고 불리는 고유의 기술을 사용할수 있다. 주인을 선택하고 감응하는 것으로 보아서 용구는 각자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구의 이명으로 악마(), 사악함(), 귀신(), 재앙(), 요괴() 저주()를 쫓거나 봉인하거나 막는 이름이 담겨있다.

  • 항마의 참휘(降魔の斬輝) 아리팔 - 검 - 바람
  • 파사의 천각(破邪の尖角) 라비아스 - 창 - 얼음
  • 퇴마의 불갑(退魔の祓甲) 자트 - 지팡이 - 빛
  • 토귀의 쌍인(討鬼の双刃) 발그렌 - 두자루의 단검 - 불
  • 쇄화의 섬정(砕禍の閃霆) 바리짜이프 - 채찍 - 번개
  • 봉요의 열공(封妖の裂空) 에잔디스 - 대낫 - 어둠(?)[25]
  • 붕주의 현무(崩呪の弦武) 무마 - 도끼 - 대지

3.3 특별한 무구

  • 검은활
티글블무드 보른의 집안에 내려온 가보로 작중에 나온 표현으로 볼때 용기와 비슷한 무구인 걸로 추측. 자세한 것은 티글블무드 보른 항목 참조.
  • 뒤랑달
브륀왕국의 보검. 기사 롤랑이 왕에게 하사받아서 사용하였다. 주인이 나타나는데 1~2년 정도 시간이 걸리고 타국 사람이 사용하는 것은 무리일 거라는 가늘롱 공작의 말로 미루어 볼때 용구처럼 주인을 선택하는 성질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브륀왕국의 신화에서는 신이 보낸 정령이 시조에게 내려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용구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중 유일한 성공작'이라는 드레카박의 말로 미루어볼때 실상은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인다.

3.4 주신

브륀왕국과 지스터스 왕국에서 믿고 있는 10명의 신. 신전에 반드시 모셔져 있는 신들로 신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먼 선조들과 접점을 가지고 있는 신들을 말한다.

  • 베르크나스 : 신들의 왕이자 태양과 빛의 신.
  • 티르 나 파 : 베르크나스와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밤과 어둠과 죽음의 여신. 베르크나스의 아내이며 누나이자 동생이고 평생의 숙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열명의 주신 중에 유일하게 베르크나스에게 적대하는 신. 그럼에도 10명의 주신 중 하나로 모셔지고 있다. 고는 하지만 사실상은 그 불길함이나 베르크나스에 대항한다는 점때문에 거의 모시는 사람이 없다시피 한다. 티글이 검은 활의 목소리에 이끌려서 도달한 신전의 주인으로, 티글의 선조에게 검은 활을 준 여신으로 추정되며 현재 종종 티타를 대리인으로 쓰고 있다.
13권에서 드러난 마물들의 최종목적이 바로 이 티르 나 파를 지상에 강림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마물들 간의 대화에서 티글이 가진 검은 활로 적들을 섬멸할 때마다 티르 나 파의 강림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한다.
  • 에리스 : 바람과 폭풍의 여신. 뿔피리를 들고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바람의 신이어서인지 티글은 활을 쏘기전에 종종 에리스에게 기도를 한다.
  • 모시아 : 대지의 여신. 꽃으로 치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거나 개를 데리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 야릴로 : 풍작과 애욕의 여신. 얇은 천을 두르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애욕을 관장하기 때문인지 야릴로의 표식은 창관을 나타내는 데에도 사용된다. [26]
  1. 실제로 티글본인도 어렸을때 산에서 지룡을 잡은적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혼자서
  2. 바바야가는 사람에게 강제로 힘을 주고 그것을 매개로 사람을 조종한다. 이런 사실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힘을 준다는 내용만이 전해지면서 신앙의 대상이 된것.
  3. 브륀왕국의 경우 완전무장을 갖춘 기사에게는 활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궁병을 천시한다. 즉 판금갑옷을 정교하게 만들어서 화살을 막아내는 수준의 방어력을 갖출정도의 기술력은 가지고 있다는것. 문제는 이 세계관 기병들은 마갑이 없어서 궁수가 말만 맞추면 기병 박살내는거 일도 아니라는 것(...)
  4. 물론 개소리다. 당장 그렇게 따지면 창이나 칼도 방패로 막을 수 있지 않는가. 기사니까 중갑을 입으면 안먹힌다는 말이라고 해도 애초에 칼이든 창이든 중갑을 입으면 안 먹히는건 다 거기서 거기다. 중갑을 뜷을려면 갑옷자체를 벗긴 다음에 죽이거나 아니면 철퇴나 대검 같은 무거운 무기로 갑옷째로 부셔야 가능하다. 틈을 노린다는 것도 적과의 실력차가 일방적으로 나지 않는 이상 치열한 전투중에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5. 은의 유성군과 테나르디에 공작군의 싸움에서는 양쪽이 브륀군이기 때문에 화살이 오가지 않았다는 직접적인 서술이 있다.
  6. 하지만 정규군만 없는것이고 영주에 따라서는 몇천중 몇백~몇십정도는궁병을 키우는 영주가 있긴 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다만 극히 소수였지만
  7. 수성전이든 공성전이든 활은 매우 중요한 무기다. 알기 쉬운 이유로는 투석기처럼 지형이나 거리에 따른 영향을 거의 안받으면서도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 생각을 해보자 자신들은 성을 지켜야 한다. 근데 들고있는 무기는 검,창같은 날붙이거나 투석기 뿐인데 투석기는 적이 상당히 근접하면 명중률이 호구가 되는걸 떠나서 발사가 안되거나 팀킬의 우려가 매우 높은 무기다. 적이 투석기를 피해서 어찌어찌 성문근처까지 접근해서 투석기를 못쓴다고 친다면 어떻게 적들을 막을건가? 그리 자랑하는 칼들을 던질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의미에서도 활은 필수적이다.
  8. 원래 활은 창이나 칼에 비해서 관리하기가 굉장히 까다롭고,(실제로 우리나라 역사중에서도 이성계의 4불가론중 하나를 요약하면 활을 못쓰므로 불가능이라고 해놨다. 그 전쟁영웅이라 불리는 이성계마저 궁병을 중하게 여기면 여겼지(실제로 자신도 활을 매우 잘쓴다.) 절대 무시하진 못한다.) 궁술도 배우는데 상당한 숙련과 시간+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제 역사에서 궁병은 대체로 부유한 평민 계층이 도맡았고 지배계층이 직접 부대를 관리했다.
  9. 초대 국왕인 샤를 이라거나 롤랑이라거나 왕자의 호위인 쟌느라거나.
  10. 실제 역사에서도 프랑스군은 궁병을 천시했다. 백년전쟁 당시 아쟁쿠르 전투크레시 전투 등등에서 제노바 석궁수 용병들은 기사들의 공명심에 공격다운 공격도 못하고 방패도 없이 내몰려 개죽음당하고 적과 함께 기사들의 돌격에 짓이겨지고 겨우 살아 방패를 가지러 돌아온 이들도 적진도주라고 기사들에게 썰리기까지 했다.
  11. 그나마 현재의 왕인 빅토르가 역대왕들중에선 비교적 나았다고 말할정도이니(...) 사실상 최초의 왕이라던 흑룡의 화신 이후부터는 다 거기서 거기였던듯 하다.
  12. 하지만 이건 작중언급에 종종 매우 뛰어난 신하들이라고 언급된걸 보면 그들의 처리력이 엄청났기에 겨우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다. 애초에 제대로 생각을 해보자면 왕이 없는것도 아니고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 왕(올가)가 일을 할 생각없이 떠나버렸는데도 나라가 문제하나도없이 운영될리가
  13. 거리상으로는 약 2~3일 정도 걸리는 듯.
  14.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체코에서 손꼽히는 역사 도시.
  15. 레그니차는 1241년 바투를 필두로 한 몽골군이 유럽 연합군을 쓸어버리고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레그니차 전투로 유명한 곳이다. 왜 하필 이런 걸 따왔는지 티글의 알자스이름의 유래도 그렇고 불길한 지명이 종종보인다.
  16. 슬라브족의 발상지로 여겨지고 있는 도시. 참고로 이 지역은 고대부터 슬라브족의 문화와 전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동유럽 인류학자들의 메카라 여겨진다.
  17. 특히나 브륀왕국이 표적이 되는 일이 많은듯하며 내전으로 약해진 뒤에는 연이어 침공해온다.
  18. 전쟁포로는 사정상 인질이라 먹이기도 해야하고 최소한의 관리라도 해야하기 때문에 많으면 많을수록 쓸데없는 지출이 늘어난다. 근데 무오지넬빼면 나머지는 노예제도가 없으니 포로가 소속된 나라측에서 명백한 답을 해주기 전까진 완전 암덩어리이기 때문에 차라리 돈도 받을수 있는 노예로 파는게 훨씬 이득이기 때문
  19. 실제로 십자군 전쟁 때 십자군은 비가톨릭 포로를 이슬람에게 노예로 팔아넘기기도 했다.
  20. 물론 애니가 여러모로 빼놓은것도 많고 그쪽에서 보자면 보병이 기병보다 그리는게 훨씬 쉬우니까그렇게 그린걸수도 있다. 정확한건 소설에서 언급이 되지 않으니 확인불가.
  21. 바나디스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프레이야의 별명이다.
  22. 이건 경우가 다양한데 작중 제일 평범한 경우를 뽑자면 사망. 당연히 사망하면 떠난다. 그 외에도 샤사가 자기를 떠나라고 하는 것이거나 선대 낫의 주인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걸 보면 생전에도 떠나는 사례가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걸 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용구의 마음대로이기 때문에 샤사도 일단 계속 소지하고 있었다.
  23. 애초에 이런 체계가 없으면 곤란한 것이, 차기 바나디스는 현 바나디스가 고르는 게 아니라 용구가 고르는 거라서 다음은 누가 될지 예측 불가능한 데다 선대가 바나디스가 아니게 된다고 해서 다음 바나디스가 곧바로 생겨나는 것도 아니라 시간 차를 두고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주인이 없어도 어느 정도는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있어야만 영지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24. 바나디스가 되자마자 방랑을 시작한 올가 탐은 예외.
  25. 원작을 기반으로 한소셜카드게임버전에서 어둠속성이 나와서 어둠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른 용구들이 지수화풍과 같은 속성임을 생각하면 어둠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공간을 찣어서 이동한다거나 하는걸 보면 이례적으로 공간같은 속성일수도 있다.
  26. 야릴로는 슬라브 신화에서 풍작의 신이기도 하다. 실제 신화 속 야릴로는 남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