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 신지(Fate/EXTRA)

달의 성배전쟁에서 주인공 맞붙는 마스터 & 서번트
1회전2회전3회전4회전5회전6회전7회전최종전
린 루트마토 신지
&
라이더
댄 블랙모어
&
아처
앨리스
&
캐스터
란루 군
&
랜서
율리우스
B. 하웨이

&
어새신
라니Ⅷ
&
버서커
레오
B. 하웨이

&
세이버
스포일러
&
스포일러
라니 루트가토 몬지
&
버서커
토오사카 린
&
랜서
200px
프로필
/몸무게171cm / 59kg
혈액형B형
생일5월 5일
이미지 컬러마린… 블루…
특기방해공작
좋아하는 것게임
싫어하는 것자기보다 눈에 띄는 녀석
천적라이더
령주파일:Attachment/마토 신지(Fate/EXTRA)/Spell SINJI.jpg

1 소개

間桐 慎二

Fate/EXTRA》의 등장인물. 1회전 라이더(Fate/EXTRA)의 마스터. 성우는 원작과 동일하게 카미야 히로시.

아시아의 천재 게임 챔프이자, 뛰어난 실력을 지닌 프리랜서 크래커(영자해커). EXTRA 세계의 신지는 일류 위저드(마술사)이며, 다른 위저드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다. 일단 표면상의 직업은 프로게이머인 듯 하다. 게이머로서의 경력은 2029년 동아시아 온라인 게임 선수권 3위, 2030년 세계 게임 대회(VAMP : Virtual Arcade for Mussive-multi Players) 우승.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나르시스트. 특권주의에 사로잡혔으며 자뻑이 되게 심하고 자기과시욕이 아주 강하다. 툭하면 '나님 천재ㅋ'라고 자랑하고 다니고 타인을 깔보거나 매도하는[1] 좀 문제 있는 성격이다. 어그로꾼. 그리고 타인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주의자. 요약 : 초딩+왕재수+소인배. 뭐야 케이네스잖아 우리 CCC신지를 그런 아저씨랑 비교하지마라. 우리 약혼자만 생각하는 순정남 케이네스를 그런 초딩이랑 비교하지 마라

성배전쟁 예선에선 주인공이랑 친구 사이라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은 신지한테 갖은 모욕을 당하는데도 그를 계속 친구 취급 해준다. 주인공 왈, "왠지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성격은 글러 먹었는데 외모가 잘 생겨서 그런지 여자한테 인기가 많다. 그리고 여자한테 작업거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프롤로그(예선) 때도 여학생들한테 인기 폭발이었고, 본선에서까지 양 옆에 여자를 끼고 교회에서 희희낙낙거릴 정도.[2][3] 다만, 프롤로그 때에 토오사카한테 작업을 걸다가 싸대기+베어너클+돌려차기를 맞고 데꿀멍(…).

제 잘난 맛에 사는 성격이나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다는 점, 그리고 본래 세계의 신지를 알고 있는 빨간 궁병에게 신지는 신지다라는 등의 평가를 받는 점을 볼때 여러모로 페스나마토 신지와 비슷하다. 성우도 같고.

하지만, 위저드(마술사)로서의 실력은 의외로 일류다. 본편 마토 신지와 비교하면 대성공. 자력으로 세라프를 해킹[4]하기까지 하며, 주술 만렙인 캐스여우도 살짝 다시 볼 정도다.[5] 1회전 돌파 후 다른 마스터들과 대화하면 주인공이 천재 영자해커인 신지를 이겼다는 사실에 깜놀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는 소리. 토오사카 역시 보구도 못 쓰는데 어떻게 라이더 조를 이긴 거냐며 경악했다. 어쩌면 신지가 마술사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었다면을 전제로 한 if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페이트 더 팩트에 나오길, 2032년, 문셀의 존재가 지상에 알려지자 수많은 위저드들이 문셀에 침입을 시도했고 그 중에는 신지도 있었다. 대부분은 문셀의 방화벽을 뚫지 못하고 전뇌사당해 버렸지만, 얘는 천재였던 덕분에 문셀 근처까지 갔다가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 그리고는 자기 블로그에다 "우주 여행하고 왔지롱. 나님 쩌는 듯ㅋ" 라는 글로 자랑질을 하면서(…) "성배는 내 것이 된다"고 떠벌렸다. 당시 서구재벌에 의해 많은 위저드들이 투옥당했고, 성배와 관련된 화제를 입에 담는 것조차 금지되고 있었는데, 어째선지 신지는 체포되지도 않았고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 어쩌면 서구재벌과 무슨 연줄이 있는 걸지도? 그리고 이것에 대한 뒷 이야기는 CCC에서 밝혀진다.

참고로, 이쪽 신지는 여동생이 없다. 덤으로 본인이 왈, 여동생이 갖고 싶었댄다. 없는게 다행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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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는 겨우 8살(!)로, 게임 내의 고등학생 모습은 스킨(아바타)이다. 아바타를 16살의 모습으로 하고 있는 건 "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냐" 라고 허세부리는 거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미숙한 언동을 보자면 결국 8살짜리 꼬꼬마에 불과하다.

신지는 서구재벌에 속한 아시아권(대만이나 홍콩 부근)에 사는 유복한 부모를 두었다. 그의 부모는 몰락한 명문 출신으로, 신지는 부모가 서구재벌에 협력하는 대가로 우수한 유전자를 구입해서 태어난 디자인 베이비다. 그런데 페엑 마테리얼에서 더 자세하게 밝혀지길, 신지의 어머니는 우수한 자식을 만들기 위해 멀쩡히 남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구재벌로부터 우수한 정자를 구입해 신지를 출산한 거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입이 가벼워서 잘난 척을 하다가 자기 서번트의 정보를 술술 흘린다. 게다가 그 뛰어난 마술 재능도 제대로 못 살리고 있고, 싸울 때도 라이더의 능력에만 의존한다. 전법도 단순히 힘으로 밀어붙이기 밖에 없다. 서번트로서 라이더의 능력은 더없이 높지만 정작 신지는 이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 근데 본편 신지하고 똑같은 느낌이었단 건 본편에 나오는 신지의 정신연령은 8살 정도인건가?? 또,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온 데다가 전쟁을 겪어본 적이 없는지라 죽음에 대한 공포가 둔감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성배전쟁을 게임하는 기분으로 한다.

2 작중 행적

2.1 Fate/EXTRA

2.1.1 성배전쟁 예선 (프롤로그)

프롤로그에서는 F/SN처럼 키시나미 하쿠노친구로 나온다. 학년 톱을 차지할 정도의 천재이고, 게다가 얼굴도 잘 생겨서 여학생들한테 그야말로 인기 폭발.[7] 남학생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미역'(…). 주인공한테도 계속 '평범하다'고 놀리지만 그래도 늘 같이 붙어다녔다. 교실에서도 바로 옆자리.

프롤로그부터 신지의 찌질스런 성격을 유감 없이 맛볼 수 있다. 한 예로, 여학생들한테 둘러싸여 수학 문제를 알려주다가 실수로 계산을 잘못 했는데, 여학생 한 명이 그걸 지적하자 "이 몸이 그딴 실수를 할 리 없잖아!" 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낸다. 나중에 레오가 전학오면서 여학생들의 인기는 몽땅 레오 차지가 되자, 뒤에서 '건방진 자식'이라고 욕하다가 그걸 들은 레오가 자신한테 다가오니까 쫄아서 빌빌거린다.

다른 사람들처럼 거짓으로 꾸며진 일상을 보내던 중, 주인공보다 먼저 이 일상의 위화감을 알아채고 학교 이곳저곳을 조사하며 다닌다. 주인공 시점에서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다가 예선 마지막 날 모습을 감춘다. 주인공 역시 이상한 것을 감지한 뒤 학교를 뒤지다보면 1층에서 마토 사쿠라와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쿠라를 구박하다가 자신에게 여동생이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 놀란다. 이 씬에서 신지가 여동생이 없다는걸 기억해내자마자 사쿠라가 로봇처럼 버벅거리며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데, 밑에 깔린 일본어 자막도 붉은색이라 페스나 헤븐즈 필 루트의 사쿠라를 연상케할 정도로 호러하다.

2.1.2 성배전쟁 본선

예선을 통과해서 본선 1회전의 상대로 등장한다.

그냥 NPC인 줄 알았던 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마술사라는 걸 알게 되어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여전히 무시하며, 항상 빈정대거나 도발을 지속하면서 서번트 정보 수집을 방해하거나 아레나 입구를 봉쇄하는[8] 등 중간중간에 훼방을 놓는다. 6일차에선 트래져 헌팅 이벤트가 발생해 보물 회득을 두고 주인공이랑 경쟁한다.

투기장 엘레베이터에서도 자기 서번트가 강하다고 계속 거들먹거리면서, 지금 기권하면 상금 절반을 나눠준다느니 하지만[9], 말투가 띠껍기 그지 없어서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다. 아니 애초에 그런 선택지도 없다.(…)

그래도 라이더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을 친구로 여긴 것은 사실이었다. 워낙 잘난 척해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신지가 유일하게 함께 있으면 즐겁다고 느낀 게 주인공 한명 뿐이었다고.[10] 근데 워낙 찌질한데가 솔직하지 못해서 그 태도가 드러나는 일이 없었다.

당연히 주인공의 서번트들에게도 무시당한다. 세이버아처로 상대하면 무례한 놈 or 역시 예전에 알던 그 놈과 같다 정도인데……. 캐스터는 대놓고 미역(ワカメ) 인간이라든가 해산물 인간 취급에 근처에 있으면 미역 냄새가 난다 등으로 마구마구 깐다.[11] 뭐 서방님(…)을 대놓고 깔본 것에 대한 반발심일 수도 있지만 다른 둘과 비교하면 특히 더 심한 취급. 다만 세이버도 코믹스에서 우아함이 떨어진다면서 미역남이라고 까기는 했다.

마술사 실력은 뛰어난지 몰라도 마스터로서는 그야말로 최악. 플레이해보면 알 수 있지만 아주 자기 서번트의 진명을 말하지 못해 안달 난 수준. 린에게 서번트 자랑하다가 린이 신지 자랑질에 힌트를 얻고 단번에 정체를 눈치채는 추태를 보였다. 참고로 주인공의 대전 상대들 중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의 서번트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 이러고도 이길 생각을 했다는게 놀라울 따름.[12] 거기다 코믹판에서는 레오에게 열폭해 라이더를 소환해 덤볐다가 자기 서번트에게 치명적인 부상까지 입혀버린다.

그럼에도 라이더와의 상성은 좋은 편. 대전장으로 내려가는 중 라이더와 신지가 투닥투닥하는 걸 보고 있던 주인공은 성배는 마스터와 상성이 좋은 서번트를 이어준다는데 신지에 한해서는 이런 식으로 호쾌한 여성이 같이 싸우기 제일 적합하다는 건가? 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런 교만한 캐릭터에겐 그런 허세 정도는 가뿐히 누를 수 있는 기센 여성이 제일 잘 맞긴 하다.

처음엔 여유만만이던 신지도 주인공이 점점 정보를 얻어가니까 초조함을 드러낸다. 결국 패배했을 때도 너는 어차피 2회전에서 끝이라느니, 로그아웃하면 어디 사는지 찾아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켜 주겠다느니 어쩌니 찌질찌질거린다. 그러나 자신의 육체가 소멸되기 시작하자 이 성배전쟁이 목숨이 오가는, 장난이 아닌 진짜 싸움이란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는다. 반대로 주인공이 패할 경우에도 그저 '바깥세계로 추방한다'고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13] 역시 CMM.

사실 8살이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원판 마토 신지보다는 여러모로 불쌍하다. 분명히 재능이 있었고 반장난으로 끼어든 성배전쟁에서 진짜로 죽게 되자 울며불며 애걸하고, 라이더를 원망하다가 그녀에게도 비웃음이 섞인 충고를 듣고 절규하며 비참하게 소멸해버린다.

신지의 최대의 패인은 바로 교만함. 자뻑질만 하다가 결국 파멸하게 된 셈.

주인공도 신지가 죽고 난 뒤 6회전까진 성배전쟁에서 맞서 싸운 상대를 떠올릴 때마다 신지를 기억해내곤 하나, 7회전 5일차에 레오에 맞서 설전을 벌이던 중 자신과 싸운 마스터를 회상하는 장면에선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가토 몬지란루 군마저도 뭔가를 바라고 있었다라고 기억해내지만, 신지는 아예 찌질이로 기억하는지 신지에게 뭔가 다른 의지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건지 어쨌든 안 나온다. 하긴 레오에 맞서 결연한 의지로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 도중에 신지 생각을 해서 좋을 건 없을 듯 하다…….

2.2 Fate/EXTRA CCC

CCC에서도 등장한다. 신지도 주인공처럼 복장이 검정 교복으로 바뀌었다. 주인공 일행이 조직한 "학생회"에 참가하는 걸 거절한다. 하여간 CMM 지금까지 나온 학생(역할의) 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거절한 인물이다. 과연 CMM. 하지만 성격이 비뚤어졌어도 아직은 사람이 그리운 8살짜리 어린애. '외롭다, 동료로 들어가고 싶다'는 본심을 무시하지 못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학생회에 나타난다.

라이더가 없어서 구교사에 얌전히 박혀서 불평을 늘어놓는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헤어져 버린 라이더를 걱정하고 있으며 한시라도 빨리 달의 겉면으로 돌아가려고 안달을 낸다.

중간에 라니의 2번째 sg를 얻을때 학생회사람들과 주인공, 서번트가 라니와 체스대결을 하게 되었을 때 라니가 피곤해 보이길래 혹시나 싶어했지만, 3판 2선승제로 도전해서 2판 연속으로 지고 나온 거였다. 사쿠라 : 역시 졌네요.

그러다가 지나코 구출 이후 레오의 사망과 여러 사건으로 상황이 그렇게 안 좋아지자 버서커가 된 엘리자베스의 마스터로써 일행을 배신한다. 어차피 '어떻게해도 죽을 존재'니까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BB에게 스카웃된 것. 이것저것해서 주인공 일행을 방해하지만[14], 결국 실패하고 멜트릴리스에게 사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쿠라 안의 바이러스 비슷한 걸로 살아남는다.

사쿠라 안의 엘리자베스를 퇴치하고 무사히 귀환하는데 성공하지만 프라이드 때문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여전히 홀로 행동한다. 하지만 무언가 심경에 변화가 있었는지 주인공에게 계속 던전에 가봤자 멜트릴리스는 무적이라 죽기 밖에 더하겠냐는 등 빙 둘러서 얘기하다가 자리를 뜨기 직전 주인공이 죽지않았으면 하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곤 멜트릴리스의 던전에서 가져온 독을 밤에 몰래 빼돌리더니만 지나코와 이야기하며[15] '무엇인가'를 작업한다. 결국 주인공 일행이 미궁 18층에 돌입하기 전에 '무엇인가'를 완성하고 미궁 18층에서 멜트릴리스의 사기적인 능력[16] 때문에 도망치는 주인공 일행을 미역장벽[17]을 펼쳐 도망치게 하고 멜트릴리스 앞에 나타나서 멜트릴리스를 도발한다. 도발에 화가 난 멜트릴리스는 신지의 몸을 꿰뚫고 데이터를 흡수하는데, 신지는 레벨이 마이너스 999였다. 작업 중이던 물건은 레벨 다운 바이러스였던 것.[18] 결국 이를 흡수한 멜트릴리스는 레벨이 1이 되어버린다.

말도 안된다고, 유아적이고 제멋대로고 타인을 사랑하지 않는 신지가 자신을 미끼로 삼을리 없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혼란스러 하는 멜트릴리스에게 신지 왈 "네 말이 맞아. 난 애고, 어리광쟁이고, 다른 사람 같은 거 어찌되든 상관없어! 하지만 말야,게이머로서 너같은 놈은 용납 못해. 물론 나도 약한놈 괴롭히는 건 아주 좋아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실력이야! 초를 쳐도 유분수지 치트 쓰는 주제에 잘난 척을 해? 구역질이 날 정도로 재수없어! 바보 바보!"

분노한 멜트릴리스는 레벨을 복구해서 오겠다며 도망치고 주인공은 신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나 이미 신지의 몸은 멜트릴리스의 바이러스로 인해 반 이상 날라간 상황이었다. 왜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자신을 도와줬냐고 주인공이 묻자,

신지 : 지금도 너 싫어해. …그래도 말이야, 너 울었잖아. 2회전이었나 3회전이었나. 나 때문에 울었잖아.

확실히, 그랬었던 것 같다. 그때 난 내가 쓰러트린 마스터들을 생각하며 울었었다. 하지만… 하지만 그런 걸로?

신지 : 그래, 그런 거면 됐던 거야. 성배전쟁에 우승해서 날 기록에 남기진 못했지만… 그 정도는 남았구나 하고. 죽으면 싸구려 휴머니즘에 속아넘어갈 정도로 바보가 되는 것 같다고나 할까… 뭐냐, 저기, 그… 조금 기뻤으니까. 그래서 네가 여기서 죽으면 아무도 날 위해 울어주지 않는다 생각하니 어쩔 수 없구나 싶어서… 실은 무섭고 하기 싫었지만 잘 생각해 보니 현실에서의 첫 친구였고… 실은 나, 죽기 싫었지만… 다들 그랬겠지. 썅… 그래, 난 어차피 돌아가면 사라지고, 원래 제로였잖아. 그렇다면… 뭔가… 굉장한 기록이 아니라… 날 위해 울어주는 녀석이… 남아 준다면… 너같이 시시한 녀석이라도… 떠올려줄 누군가를… 남겨야 한다 싶어서… 그래서… 그래서… 네가 살아서…

하던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신지는 특유의 빈정거리는 미소를 지은 채 소멸한다. 결국 친구를 위해서 죽은 것. 오오 미역 오오

어렸을 때부터 냉정한 부모의 영향으로 오직 우수한 기록으로 자신을 알리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었고 성배전쟁에 참여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짜증나는 성격도 반은 진심이고 반은 연기. 게임 실력이 뛰어나도 그것만이라면 그림자가 옅어서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으니까 게임 실력이 뛰어난 재수없는 녀석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던 것이다.

가토 몬지와 함께 전작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볼 수 있겠다. 우리 신지가 달라졌어요

또, 어떻게 신지가 주인공이 울었다는 걸 알고 있냐면, 1회전에서 패배하고 죽기 직전 BB에 의해 허수공간으로 끌려들어갔을 때 기록우주에서 "마토 신지와 관련된 사상(事象)"을 검색했기 때문이다. '신지'라는 인물의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 기록된 건 신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의 모습, 신지에겐 어찌 되든 알 바 아니었던 친구의 모습이었다.

여담으로 프롤로그에서 학교가 침식당할 때 BB가 만들어낸 에니미에게 붙잡혀서 죽을 상황에 놓였으나 자신을 구하려는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차가운 말을 날리며 보내는 걸 보면 성격이 많이 둥글어진 것 같다. 우리 신지가 달라졌어요. 다만 '주인공이 생각하는 신지'일 가능성이 높은 편.

3 기타

오른쪽 허리춤에 달린 사슬 2개는 지갑체인이며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이 들어있다. 또 와다 아루코가 말하길, 신지는 일단 최대한 처진 눈으로 디자인했고, 외모는 '왠지 신물나는 미남'을 컨셉으로 그렸다고 한다.

여담으로 지나코와는 현실 세계에서는 게임으로 붙어본 상대(실제 얼굴이나 본명은 모르고 있다)[19]인데 연전연패했다고 해서 서로를 알게 된 이후로 엄청 분해한다.

CCC 초기안에서는 내비게이터를 선택하는 안도 있었는데 라니는 이지, 린은 노멀, 그리고 신지는 나이트메어였다. 신지가 내비게이터를 맡으면 신지가 어그로를 끌어서 BB와 얼터에고들이 진심으로 덤벼들게 된다고(...).

Fate/Grand Order에선 개념예장 '레코드 홀더'의 일러스트에서 지나코와 함께 등장. 헌데 효과가 효과인지라 4성 신지라고 또 까이고 있다(...)

아처의 회상에서 나오는 일러스트에서 아처 옆에 서 있는 파란색 머리카락 남자가 신지 아니냐는 설이 있다. 자세히 보면 헤어스타일도 비슷하다. CCC에서 각성해 주인공 일행을 도운걸 보면 정말 본편에서도 정의의 사도가 됬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

4 전투 대사

CCC 챕터5에서 vs신지탱크에서 나오는 대사다.

■ 개막

  • 신지 : 신지 탱크…… Lift u~~~p!

■ 커맨드 입력

  • 신지 : 역시 난 굉장해…… 이런 것까지 만들어버리다니……. (유리)
  • 신지 : 항복하려면 지금이 기회라고? (유리)
  • 신지 : 뭐야 나…… 이딴 걸 만들다니……. (불리)
  • 신지 : 조금은 봐주세요. (불리)

■ EXTRA TURN

  • 턴 획득
    • 신지 : 쩐다~ 멋져~! (3수)
    • 신지 : 귀티 나기 위한 아이템…… 그것이 신지 탱크……! (6수)
  • 턴 빼앗김
    • 신지 : 내 신지 탱크가───! (3수)
    • 신지 : 잠깐, 완전 털리고 있는 뎁쇼───!? (6수)

■ 코드 캐스트

  • shock(32);
    • 신지 : 조금 거들어 줄까…….
  • loss_lck(32);
    • 신지 : bad luck을 맞보라고!
  1. "넘을 수 없는 재능의 벽"을 운운한다든가……. "안 되는 놈은 노력해도 절대 안 된다" 라든가, "무능한 쓰레기 주제에" 라든가 등등…….
  2. 그러다가 댄 블랙모어한테 '신성한 교회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 라면서 쫒겨났다. 이에 신지는 "입만 산 짜증나는 영감탱이, 나중에 대전 상대로 만나면 뒤졌어."라고 욕을 한다.
  3. 코믹스판에 따르면 여학생 NPC를 해킹(!)해서 데리고 다니는 거라고 한다. 이 무슨 재능낭비.(…)
  4. 여기서 우리들은 문셀(성배)이 넘사벽의 슈퍼컴퓨터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5. 2회전 초반 때 신지에 대해 마술사로서는 뭐 그럭저럭하는 수준이였지만 이라고 회상한다.
  6. 다만 본편의 학대는 사쿠라에 대한 열등감에서 나온 것이니 일단 성공한 EXTRA의 신지는 조금 짓궂어도 나름 츤츤거리는 오빠가 될지도?
  7. 주인공이 신지의 인기를 보고 "불가사의하다" "부자연스럽다"고 표현하는 걸 보면 문셀이 신지의 설정을 그렇게 짠 모양. 불공평해
  8. 사실, 여기서 신지가 아레나 입구를 봉쇄했던 건 라이더가 아레나에서 보물을 챙길 수 있도록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라이더가 보수가 적으면 대충대충 싸우는 서번트인지라……. 참고로, 보물은 신지가 아레나를 해킹해서 월상해에 뿌려놓은 거다.
  9. 신지는 어차피 자기가 이길 게 뻔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싸울려면 전력을 조금이라도 보전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주인공한테 상금 줄테니까 기권하라고 권한 것이다. 사족이지만, 신지 본인은 상금 보다 '최종우승자'라는 타이틀이 더 중요하단 듯.
  10. 만약 여주인공일 경우 남주인공일때보단 말하는 게 조금 부드러워진다. 결국 거기서 거기지만.
  11. '아, 미역 발견!' 이나 '그 미역 머리' 쯤 대사가 넘쳐난다. 1회전은 물론이고 2회전에서도 간간히 언급.고인드립
  12. 물론 1회전 때는 아직 상황 파악을 못한 마스터들이 자멸하는 경우도 있었고 트리거조차도 못 얻어서 결전장에 가보지도 못한 마스터들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양반이지만. 개중에는 1회전 상대가 눈앞에서 죽는 걸 보고 나서야 이 성배전쟁이 게임이 아니라 진짜로 목숨을 건 싸움이란 사실을 깨달은 마스터들도 있는 지경.
  13. 대사도 "헤에~ 그런 식으로 로그아웃 하는구나?
  14. 사실 신지는 에너미에 소소한 공작 정도밖에 한 게 없고 주인공에게 결정적인 데미지를 준 건 엘리자베스(…)
  15. 이때 현재의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지나코에게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꼴사나운 최후를 맞이한 자신보다는 낫다며 격려해주기도 했다. 물론 본인이라는 것은 얘기하지 않았지만.
  16. 데미지를 입지 않는 '무적 모드'를 파해했지만 레벨이 999였다.
  17. 진짜 미역 장벽이다(…). 멜트릴리스는 그 장벽을 자르려고 했다가 기분 나쁘다며 멘붕.
  18. 하지만 멜트릴리스를 이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선 결국 신지가 멜트릴리스에게 흡수당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했다. 즉 신지는 이 바이러스를 작업한 순간부터 이럴 생각이었던 것. 신지는 이를 게이머 마토 신지 궁극의 코옵 플레이라고 말한다.
  19. 그래놓고 실력이 아니라 미친듯한 야리코미 플레이로 이겼다고 디스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