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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계의 초동안. 설운도랑 동갑 30대라고 해도 믿겠다
이름 | |||
한글 | 니콜라스 그레고리 맨큐 | ||
영자 | Nicholas Gregory Mankiw | ||
출생 | 1958년 2월 3일 | ||
전공 | 경제학 | ||
소속 | 하버드 대학교 | ||
국적 | 미국 |
1 소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교수. 1980년에 프린스턴 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불과 4년 만인 1984년 26세의 나이로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85년부터 하버드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엄친아
《맨큐의 경제학》이라는 경제학 입문서로 유명하지만 사실 책 쓰기전부터 '메뉴비용(menu cost)'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블로그 등의 매체로 학생 및 일반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스타교수였다.[1] 경제학자들의 학문적 공헌도를 평가하는 해외 사이트에서도 언제나 상위권에 랭크된 그를 볼 수 있다.#
2 저서
2.1 맨큐의 경제학
항목 참조
2.2 주요 논문
A Contribution to the Empirics of Economic Growth
솔로우 성장모형이 들어맞는지를 테스트한 결과, 인적 자본을 추가해서 보완한 솔로우 모형이 잘 들어맞았다는 연구결과. 인구성장 및 자본축적을 고정했을 경우 컨버전스가 일어남을 확인했다.
Real Business Cycles: A New Keynesian Perspective
실물경기변동이론(Real Business Cycle theory, a.k.a. RBC)을 뉴케인지안 관점에서 비판한 에세이.
Sticky Information Versus Sticky Prices: A Proposal To Replace The New Keynesian Phillips Curve
경직적 가격과 경직적 정보를 비교하고, 정보가 천천히 퍼지는 것을 가정한 필립스 곡선이 조금 더 현실 데이터와 잘 맞는다는 주장을 함.
Permanent Income, Current Income, and Consumption
밀턴 프리드먼이 제시한 항상소득가설을 검증하고, 약 50% 정도의 사람들만이 항상소득가설에서 제시하는 유형에 속하며, 나머지는 현재의 소득중 일부를 소비하고 일부를 저축하는 형태로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
3 정견
맨큐는 새케인즈 학파 중 한 사람으로 유명하지만, 그건 통화정책의 유효성에 한정된 이야기이고, 다른 대부분의 이슈에 대해서는 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맨큐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큐의 경제학》에서 '30대 이전에 민주당이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30대 이후에 공화당이 아니면 뇌가 없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적어놓았다.[2]
이 때문에 학파 분류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맨큐는 혼동을 준다. 정부의 개입을 긍정하는 케인스주의자인 맨큐가 왜 공화당을? 하지만 애초에 맨큐가 정부 개입을 긍정한 것은 통화정책의 유효성 뿐이고, 현대 경제학자들은 정책에 따라 본인의 의견을 달리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별 문제될 것은 없다. 벼슬을 위해 학문적 입장을 굽힌 게 아니다 아무튼 조지 워커 부시 정부 1기의 백악관 경제 자문역으로 들어갔는데, 부시 정부는 세금 많이 깎아주고 정부개입을 최소화하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부시정부에서 일을 한 것에 대해 이래저래 굉장한 뒷담화를 많이 들었다. 더구나 그가 일한 부시 정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세계금융위기로 미국의 경제를 쫄딱 말아먹었으니, 그에 대해서도 "이론은 빠싹한데 왜 실제는 그모양이냐"하는 조소도 따라다녔다. [3]
같은 케인스주의자인 폴 크루그먼과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인다. 골수 민주당파인 크루그먼과 온건 공화당파인 맨큐의 사이가 좋을 턱이. 하지만 크루그먼은 과거에는 그의 저서 《경제학의 향연》(Peddling Prosperity)에서 맨큐를 자기편(?)처럼 묘사하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블로그를 통해서 옥신각신하는 일이 적지 않다. 골수 민주당파에 통화정책은 연구한 적이 없는 크루그먼과, 공화당파에 통화정책의 개입을 주장했으나 정부개입을 부정하고 시장효율성을 중시하는 맨큐는 거의 정확하게 정반대다. 보통 같은 자료/현상을 두고 다른 해석을 하거나, 한 쪽이 주장하는 바를 다른 한쪽이 반박하는 식으로 이루어 지며 주로 폴 크루그먼이 공격하고 맨큐가 받아친다.
하지만 크루그먼이 전공[4]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논평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학계에선 오히려 크루그먼의 전공을 넘은 오지랖과 정치적 편향성이 냉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탓에 크루그먼의 학문적인 위상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데 크게 틀린 것은 아니다.[5]
4 기타
우크라이나 출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이다. 그래서인지 우크라이나어 위키백과에는 그의 이름을 영어를 우크라이나어로 옮겨쓴 Грегорі Менк'ю에 이어서 우크라이나식 표현인 Григо́рій Ма́нків으로도 표기하고 있다. 굳이 우크라이나식으로 읽자면, '흐리호리 만키우' 쯤 되는 듯.[6]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의 이름이 케인스였다. 설마 걷어차는 건 아니죠? 지금 기르는 애완견은 테리어종 개 토빈이라고 한다.
2001년에 2005:A Game of Macroeconomics라는 경제게임을 만든 적이 있다(!) 게임 다운로드 링크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적절히 사용해서 최대한 오래 임기를 꾸려가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세월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이 게임은 무려 디렉터로 만들었다.[7]
2011년 11월경 월가 점령 시위가 일어나자 일부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이 그의 수업을 거부하고 시위에 동참하였다. 기사 맨큐 본인은 "최근 하버드 학생들이 대학을 단지 직업훈련소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으며미국도 스펙현상?, 이번처럼 사회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의 장을 연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를 이른바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상징으로서 자신이 가르치는 경제학이 월가가 상징하는 거대 부와 자본주의의 수호자 역할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까워했다. [8]그가 기고한 사설을 참고 하자. 뉴욕타임스사설. 영어이다.
수업을 빠진 날 진도가 부의 재분배와 관련된 문제였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선 지못미.
이후로도 자본주의 옹호에 관련된 많은 글을 쓰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2014년 2월 15일 뉴욕타임스에 네, 부자들은 합당한 대가를 받고 있습니다(Yes, the Wealthy Can Be Deserving)라는 제목의 사설을 올렸다. 내용은 각자 판단할 일.
5 바깥고리
- ↑ 《맨큐의 경제학》도 출판사가 맨큐에게 사정사정하여 높은 로열티를 약속하며 대시한 끝에 겨우 맨큐가 승낙한 것이라는 카더라 통신도 있다. 게다가 책이 실제로 나오기 전부터 주문이 쇄도했다는 얘기까지..
- ↑ 이는 프랑수아 기조의 문구 "20대에 공화주의자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30대에 여전히 공화주의자가 아니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의 자기 식 인용으로 보인다.
- ↑ 다만 케인스학파는 미국에서 관료로 진출하는 경우가 시카고 등 새고전학파보다 훨씬 많다. 정부가 제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람이 정부가 역할을 줄여야 한다는 사람보다 정부에서 인기가 많은 건 자연스럽다. 오히려 맨큐가 정부에 들어간 게 이상할 뿐. 시카고 학파 등도 칠레, 아르헨티나, 인도 등지에서 관료로 못 써먹을 사람들은 아니지만
- ↑ 그의 주전공은 국제경제학, 즉 국제무역 및 국제금융 쪽이다. 물론 미시나 거시경제에 대한 교과서도 썼지만. 크루그먼의 교과서는 대학의 경제학 개론 교과서에서는 콩라인급.
- ↑ 국제경제학 분야에 한정하면 더욱 맞는 말. 데이비드 리카도나 헥셔-오린과 같은 기존의 무역이론들이 산업간 무역만 설명하고 산업내 무역에 대해서 설명이 부족했었으나, 크루그먼이 제시한 표준무역모형을 통해 보편적인 설명이 가능해지면서 하나의 체계를 확립한 것. 문제는 크루그먼이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 전공이 아닌 일반거시고. 덕분에 프리드먼 비판 사건처럼 털리곤 했다.
- ↑ 따라서 러시아어 방식으로는 그리고리 만코프가 될 것이다.
- ↑ 플래시의 이전 세대 기술이다.
- ↑ 사실 위 내용처럼 보수정당인 공화당 지지자인데다 신자유주의 전성기 시절 많이 팔린 경제학 책이 맨큐책이다보니(...) 무엇보다 케인스주의자임에도 신자유주의로 제대로 병크 터뜨린 부시정권에서 일했고, 쏟아내는 글들도 업적에 비해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 이런저런 오해가 많다.
역시 대학자들에게도 블로그는 인생의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