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

맨 인 더 다크 (2016)
Don't Breathe
감독 페데 알바레스[1]
제작 샘 레이미
로버트 태퍼트
J.R. 영
각본 페데 알바레스
로도 사야구에스
출연 제인 레비, 스티븐 랭 외
장르 공포, 스릴러
음악 로케 바뇨스
제작사 고스트 하우스 픽처스
굿 유니버스
배급사 스크린 젬스, 스테이지 6 필름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UPI 코리아
개봉일 2016년 8월 26일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2016년 10월 5일
상영 시간 88분
제작비 9백 9십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84,961,352 (10월 3일 기준)
월드 박스오피스 $129,256,975 (10월 3일 기준)
총 관객수 1,000,153명 (10월 30일 기준)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출연진

  • 제인 레비[2] - 록키 역
여자 주인공. 디트로이트에서 자신의 동생을 데리고 빠져나가기 위해서 도둑질을 하는 소녀.
  • 딜런 미네트[3] - 알렉스 역
남자 주인공. 경비일을 하는 아버지의 키들과 기술을 통해서 도둑질을 돕고, 법이라든가 다른 것을 꿰고 있는 팀의 브레인. 록키를 짝사랑하고 있기에 그녀를 지키고 돌봐주고 위해서 도둑질을 돕고 있다.
  • 스티븐 랭[4] - 맹인 역
디트로이트의 버려진 동네에서 혼자 로트와일러를 키우면서 살고 있는 노인. 걸프전에 참여했다가 수류탄 폭발로 맹인이 되었고, 자신의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상황. 하지만 그 대가로 엄청난 돈을 받아 가지고 있기에 주인공들의 표적이 된다. 늙고 눈도 안 보이지만 전직 군인이라서 그런지 격투에 능한 편이다.[5] 좀 떨어진 거리에 있던 신발 냄새를 맡는다던지 큰 소리가 울리면 정신을 못차린다던지 눈이 멀어진 대가로 감각이 엄청 발달한 모양. 눈이 먼 대가로 감각이 발달한 격투술의 달인이란 설정 때문에 데어데블을 연상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무언가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데...
  • 다니엘 소바토 - 머니 역
록키의 연인이자 이 도둑질 팀의 리더답지 않게 그저 난폭하고 멍청하다. 맹인의 집에 있는 현찰의 정보를 브로커에게 듣고 와서 그 집을 털기 위한 계획을 제안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실상 만악의 근원.
  • 로트와일러
맹인이 키우고 있는 개. 맹인의 집 근처에 온 록키 일행을 위협하는 등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을 여러모로 도와준다.

3 예고편

▲ 본 예고편
▲ 인터네셔널 예고편
▲ 19금 예고편
▲ 360도 영상(영화 속 장면)

4 줄거리

아무도 없는 조용한 마을의 차도 가운데에서 어떤 노인이 기절한 것처럼 보이는 여성을 끌고 어딘가로 향하며 영화가 시작한다.

머니, 록키, 알렉스는 보안 회사에서 일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알렉스의 지식과 보안키로 디트로이트에서 도둑질을 하고 다니는 십대들이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 벌이고, 캘리포니아로 떠나기로 결정한다. 머니는 장물아비로부터 보상금을 받아 부자가 된 맹인 노인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부잣집 딸이 맹인의 자식을 차로 치는 바람에 사망하여 수십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는 것. 록키는 남자친구랑 노닥거리며 자기랑 여동생을 돌봐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진절머리가 난 상태였고, 머니에게 수십만 달러의 돈을 가진 맹인에 대한 정보를 듣고 동생에게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6] 알렉스 역시 처음엔 마지막 도둑질에 참여하지 않으려다가 결국 동참한다.[7]

집을 털기 전에 셋은 차 안에서 작전을 짠다. 록키는 알렉스에게 새로 무당벌레 문신을 새긴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어렸을 때 엄마에게 학대당하며 살았고, 어느 때는 엄마가 트렁크에 그녀를 가두기도 했는데 트렁크로 들어온 무당벌레 덕분에 무섭지 않았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세 사람은 밤에 맹인의 집에 침입한다. 우선 마취약을 넣은 먹이를 맹인의 개에게 먹여서 잠재우고, 집에 잠입하려고 하는데, 집의 문마다 자물쇠가 걸려 있는 데다가 창문마다 창살이 있어서 쉽게 들어가질 못하였다. 그래서 록키가 창살이 없는 창문을 통해 들어가서 문을 열어준다. 세 사람은 들키지 않기 위해 신발을 벗은 후 집을 둘러 보던 중에 커다란 자물쇠가 걸린 문을 발견하고, 세 사람은 여기에 돈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머니는 2층에 있는 맹인의 방에 몰래 올라가서 마취 가스를 살포한다. 중간에 맹인이 갑자기 일어났지만 다행히도 맹인이 머니를 발견하지 못한다. 맹인을 잠재웠다고 확신한 머니는 총을 들어서 자물쇠를 부수려고 한다. 알렉스는 총기 소지를 하면 죄질이 나빠지기도 하거니와, 집주인이 가택침입을 이유로 3인조를 죽여도 뭐라 할 말이 없다며 강도질을 그만두자고 말한다. 하지만 머니가 거절하자 알렉스는 중간에 나가고, 머니는 총으로 큰 자물쇠를 부순다. [8]

하지만 맹인이 총소리를 듣고 갑자기 깨어나서 들켜버린다. 머니는 처음엔 술 취해서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맹인이 계속 물러나지 않자 총으로 위협한다. 노인 역시 평화적으로 끝내려고 하지만 자물쇠가 부셔진 것을 발로 밟은 파편으로 확인하자 표정이 바뀌면서 계속 접근한다. 계속 총으로 위협을 하지만 맹인 노인은 CQC의 달인이었던터라 머니는 맹인에게 제압당하고, 총을 빼앗겨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몇 명이나 있느냐는 맹인의 질문에 머니는 자신 혼자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결국 총에 맞아서 사망한다. 그것을 본 록키는 무서워서 옷장 안에 숨고, 핸드폰으로 알렉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알렉스도 마침 걱정돼서 들어오고, 록키가 옷장 안에 있단 사실을 듣는다. 맹인이 범인들이 집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창문이랑 문들을 다 막으면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들킬 뻔하지만 가까스로 록키에게 도달한다. 한편 록키는 옷장에 남아있던 도중, 맹인이 옷장으로 들어와 옷장 속 금고에 돈이 아직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알렉스는 록키에게 오고 빨리 집을 나가자고 하지만, 록키는 금고에 돈이 있다며 그것을 챙겨 나가자고 한다. 결국 그들은 옷장 안에 있는 금고에서 맹인이 숨겨둔 돈을 찾아낸다. 둘은 밖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지하실을 통해서 나가기로 결정한다. 중간에 실수로 소리를 내서 머니의 시체를 처리하려던 맹인에게 들킬 뻔하지만 다행히 들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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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 들어간 두 사람은 맹인이 납치한 한 여성을 발견한다. 그 여성은 다름 아닌 맹인의 딸을 차로 치어버린 부잣집 딸 신디. 처음엔 알렉스가 일단 나가고 나서 나중에 경찰에 신고하자고 해서 신디가 가지 말아달라고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그녀를 묶은 구속에 달린 벨이 울린다. 그 와중에 맹인은 머니의 시체를 처리하는 도중에 록키의 신발을 발견해[9] 아직 집에 도둑이 한 사람 더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와중에 금고에서 돈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망연자실한 상태로 있다가, 종소리를 듣고 지하실로 내려간다. 알렉스와 록키는 신디의 구속을 풀어주고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서 탈출하려고 했지만 문밖에서 기다리던 맹인이 총을 쏜다. 하지만 맹인이 쏜 총알은 신디를 맞춰서 죽이고, 알렉스랑 록키는 도주한다. 신디를 부여잡으며, 어째서인지 마치 자식이 죽은 것처럼 울부짖던 맹인은 지하실의 전기를 내려버려서 두 사람이 앞을 제대로 못 보게 만든 후 총을 쏘며 추격한다. 불이 꺼져 도둑들이 맹인처럼 앞을 볼 수 없게 되는데, 이때 맹인의 대사인 "Now you see what I see"가 인상적이란 평. 여담으로 해외에서도 인상 깊었다고 하는 대사인데, 국내에서는 번역을 "자 이제 우리 똑같네?" 따위로 해버렸다.

그러던 도중에 맹인은 알렉스를 잡지만 알렉스가 가구를 무너뜨려서 겨우 탈출한다. 알렉스와 록키는 겨우 지하실을 빠져나가서 맹인의 집 거실로 나가지만 그곳에서 깨어난 맹인의 개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개에게 쫒기다가 맹인의 방으로 올라가 숨은 후 장롱으로 문을 막는다. 맹인과 개는 두 사람을 잡으려고 문을 부수려 하고, 록키는 방에 있던 환풍구를 통해 탈출하기로 하고, 알렉스는 그동안 문을 막는다. 하지만 결국 문이 부서지고, 알렉스는 덤벼드는 개를 피하려다가 창문 밖으로 떨어진다. 록키 역시 환풍구로 들어온 개에게 쫓기다가 환풍구 밑으로 떨어진다. 겨우 정신을 차린 알렉스는 자신이 거의 다 깨져가는 거실 천장 유리 위에 있단 사실을 깨닫고 조심조심 움직인다. 하지만 맹인이 윗층에서 유리에 총을 쏴서 알렉스는 거실로 떨어진다. 알렉스는 연장이 있는 방에 숨어있다가 맹인을 기습하지만 맹인에게 얻어맞고, 결국 맹인은 커다란 집게로 알렉스의 가슴을 찌른다. 정신을 차린 록키는 환풍구를 부숴서 탈출할 뻔하지만 환풍구 바로 아래에 있던 맹인에게 결국 잡히고 얻어맞아서 기절한다.[10]

정신을 차린 록키는 자신이 신디가 잡혀있던 지하실에 묶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맹인은 죽은 부잣집 딸의 시체를 지하실 바닥에다가 콘크리트를 부어서 숨기는 중이었다. 록키는 맹인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빌지만 맹인은 자신은 록키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한다. 사실 맹인은 딸을 잃은 상실감 때문에 신디를 납치한 후, 그녀에게 자신의 아이를 임신시킨 다음 아이를 낳으면 풀어주려고 했으나 록키랑 알렉스 때문에 신디가 죽었으니 록키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한다.[11] 맹인은 가위로 록키의 바지를 자른 후, 직접 성관계를 하는 강간범 같은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대신 자신의 정액이 들어있는 스포이드를[12] 록키의 성기에 넣어서 아이를 임신시키려고 한다. 록키는 그것을 보며 기겁을 하며 몸부림친다.

한편 알렉스는 사실 죽지 않았는데, 맹인은 실수로 알렉스가 아닌 근처에 놔두었던 머니의 시체를 찔렀던 것. 알렉스는 문밖에 있던 개를 유인해서 가둬버리고, 지하실로 들어가 맹인의 머리를 망치로 때려서 록키를 구해낸다. 알렉스의 기습에 당해 자신이 만든 구속에 수갑이 걸린 맹인은 그냥 돈 들고 꺼져버리라고 한다. 록키는 노인을 경찰에 신고하자고 하지만 알렉스는 자신들이 저지를 일 때문에 자기들도 감옥에 갈 거라며 그냥 맹인의 말대로 조용히 나가자고 한다. 하지만 알렉스가 현관문을 열쇠로 연 순간 어느샌가 구속을 풀고 온 맹인이 알렉스를 총으로 쏴죽인다. 참고로 보면 너무 허접하게 구속했는데, 전신을 구속한 것도 아니고, 그냥 팔에 줄이 달린 수갑을 채우고 만다. 아무래도 줄을 끊고 온 모양인지 맹인의 팔에 여전히 덜 풀린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록키는 문밖으로 도망가지만 맹인은 개를 풀어서 그녀를 쫓게 한다. 록키는 자신들이 타고 온 차에 들어가서 기지를 발휘해 개를 차에 가둬버린다. 하지만 결국 그녀를 따라온 맹인에게 맞고 끌려간다. 이 장면이 바로 영화 처음에 노인이 누군가를 끌고 가는 장면이다.

다시 맹인의 집 거실에 갇힌 록키는 절망하다가 자신의 손에 앉은 무당벌레를 본다. 그러다가 맹인이 처리하다만 알렉스의 시체의 손에 보안 리모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리모컨으로 보안을 켜서 911를 부른다. 보안벨이 크게 울리자 맹인은 괴로워하고, 그동안 록키는 쇠지렛대로 맹인을 마구 때린다. 결국 보안벨이 꺼져서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맹인을 지하실로 밀쳐서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록키는 지하실 문을 잠근 후 맹인의 집에서 빠져나오며, 보안벨의 신고를 받아 집으로 오고 있는 경찰들에게도 들키지 않고 성공적으로 탈출한다.

얼마 후, 록키는 맹인의 집에서 훔친 돈으로 동생과 캘리포니아로 갈 기차를 기다린다. 그러던 중 카페에서 맹인이 아직 살아있는 상태로[13]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뉴스를 보고 기겁한다. 뉴스 내용을 보면 2인조 강도를 맹인이 사살하고 큰 부상입었다는 내용만 나온다. 즉 맹인은 록키의 침입과 신디 납치살해에 대한 일을 증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조차 안되고 있다.[14] 뉴스를 다 본 록키는 동생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기차에 오른다. [15]

5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71유저 점수 7.0
로튼 토마토
전체 신선도 87%탑 크리틱 신선도 94%관객 점수 85%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5 / 5.0
★★★☆

캐릭터와 공간의 한정된 설정을 깨알 같이 활용한다.
-이동진

★★★☆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기분이랄까.
-정시우

평론가 평점은 평균 7점대로 꽤 좋다.

일반 관람객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공포 영화의 점수가 일반적으로 낮은 것을 감안하면 7점대는 상당한 수준. 좁은 집 안에서 맹인들과 도둑들의 추격전을 긴장감 있게 잘 살린 수작 스릴러 영화라고 평가 받는다. 또한 도둑들을 쫓는 강자를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으로 설정함으로써 두 쫓고 쫓기는 사람들 간의 균형을 맞춰 긴장감을 더 살려냈고, 참신하다는 평도 있다. 또한 돈과 옳고 그름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도둑의 아이러니한 심리, 누가 더 착하다고 말할 수 없는 맹인과 도둑 사이에서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모르게 만든 묘사도 재미있는 부분. 실제로 네이버 평가를 보면 도둑을 응원했다, 또는 맹인을 응원했다, 둘다 싫다라고 의견이 전부 엇갈린다.

딜러 없이 도둑만 셋인 파티가 마왕의 던전에 들어간 영화라는 평이 있다.

6 흥행

6.1 북미

3주 연속 1위를 지키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꺾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2주차도 영화 비수기이고 경쟁작도 없기 때문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저예산 공포 영화치고 대단한 성적.

6.2 해외

베트남, 파키스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2주차는 필리핀, 인도네시아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파키스탄, 베트남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며, 3주차는 3개국이 추가 개봉되었으며, 그 중 슬로바키아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흥행에서 어느 정도 유지할 듯 보인다.

6.3 한국

7월 24일, 26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는데 반응이 좋아[16] 영화제 마지막주 깜짝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영화제에서 상영할 때에도 '맨 인 더 다크'로 공개됐으며 이미 정식 개봉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자막도 정상적으로 나왔다.[17]

10월 30일 기준으로 국내에서만 100만 명을 돌파하여 준수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7 몇가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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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둑들이 그냥 돈을 포기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되는데 왜 하지 않냐는 주장이 있다. 다만, 영화내에서도 밝혔듯이 경찰에 신고하면 본인들도 최소 10년 이상[18]을 감옥에서 썩어야 하며, 그대로 돈을 갖고 튀면 아무 일도 없이 부유하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게다가 록키는 어떻게든 한탕 크게해서 여동생을 데리고 켈리포니아로 떠날 생각 뿐 이었고 남자친구인 머니가 죽었다. 시궁창같은 집을 떠나고 싶다는 욕망과 자신의 남자친구가 돈을 훔치는 도중 죽었다는데서 오는 보상 심리때문에 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돈 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끈질긴 도둑의 심리가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이들은 딸까지 잃고 외롭게 혼자 사는 장애 할아버지의 집을 털만큼 독한 이들이였다. 물론 맹인 또한 똑같이 추악하다는 것이 밝혀지지만. (...) 이 부분에 관해서는 머니가 옳았다. 알렉스가 맹인 노인의 집을 터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자 머니가 말하길 "맹인이라고 성인 군자냐?

2. 맹인을 죽일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그냥 살려준 것에 대한 의문은 단순하다. 이들은 범죄 계획 전부터 경찰에 잡힐 것까지 대비하며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준비해온 일당이다. 즉, 잡힌다면 최소한의 형량을 받기 위해 1만 달러 이하의 금품만 훔치고, 범행에 살상 무기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 실제로 초반에 사망한 머니도 맹인을 죽일 계획은 없었으며, 단지 위협을 위해 총을 발사했다. 물론 맹인을 죽이지 않으면 본인들이 죽는 급박한 상황이였지만, 어쨌든 결국 맹인을 수갑에 묶어버리는데 성공하여 비록 한 손만 묶었지만 본인들은 안전하다고 착각했던 것이 크다. 온 집안에 혈흔과 지문, 흔적을 흩뿌리고 머니의 시체까지 있는 상황에서 괜히 맹인을 죽여 혹시나 모를 징역[19]을 늘릴 바에, 원하는 돈을 수중에 얻었으니 맹인이나 도둑이나 쌤쌤하고 끝내자는 심리였다.

3. 막바지에 록키가 맹인을 확인 사살하지 않은 것을 답답하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확인 사살을 하는 것이 분명 지혜롭고 결단력 있는 판단은 분명하다. 그런데 당시 맹인은 총을 맞고 높은 곳에서 떨어졌으며, 록키는 맹인이 미동도 없는 자세로 눈 뜨고 쓰러진 모습을 목격했다. 애초에 총을 맞고 높은 곳에서 떨어진 상태라 극심한 고통 때문에 죽은척은 말도 안된다. 게다가 록키는 두렵고 흥분된 상태였으며, 확인 사살을 위해 맹인이 쓰러진 곳까지 내려가는 것은 리스크대단히 크다. 확인 사살을 위해 근처까지 다가갔는데, 갑자기 일어난 맹인에게 발목이라도 붙잡힌다면...? 두렵고 흥분된 상태에서는 상식적인 상황 판단을 하기 어려우며, 그냥 이 끔찍한 곳을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였을 것이다. 즉, 영화 관람객들이야 이성적이지만, 실제 그 상황에 처한 록키는 오히려 확인사살조차 두려웠던 그 판단이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맹인의 귀를 막기위해 방범장치를 가동시켰기 때문에 경찰이 곧 들이닥칠 예정이어서 감옥가기 싫으면 신속하게 현장을 떠나야 했다. 록키가 집을 나와 빈집 사이로 빠져 나가는 것과 거의 동시에 경찰이 도착했으니 내려가서 확인을 하려했다면 진짜 죽었어도 감방행이었다.

8 기타

  • 한국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다.
  • 애초에 'Man in the Dark'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던 프로젝트 였으나 정식 공개 되면서 북미에서는 제목이 'Don't Breathe'로 바뀌었는데 국내에서는 그대로 '맨 인 더 다크'로 개봉한다.
  • 사용되는 권총의 장탄수를 정확히 고증했으며 언제 총알이 떨어지는 장면이 연출될지 알 수 있기에 권총에 남은 총알을 세면서 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다. 강도인 머니가 가지고 들어온 베레타의 장탄수는 15발, 중반부터 퇴역군인 맹인이 사용하는 리볼버는 6발이다.
  1. 리메이크판 이블 데드 감독.
  2. 이블 데드 리메이크판의 여자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배우.
  3. 구스범스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배우.
  4. 아바타쿼리치 대령 역할을 맡았던 배우.
  5. 머니가 총을 가져온 이유도 털려는 집 주인이 전직 군인이어서이다.
  6. 동생이 서퍼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 주는 내륙이라 바닷가에 접해있지 않다. 반면 캘리포니아 주는...
  7. 이들 삼인조는 원래는 집을 털어도 돈을 훔치지는 않았는데, 돈을 훔쳤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죄질과 형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알렉스는 이런 부분에 유난히 신경 쓰는 모습을 계속 보이는데, 그래서 이번 계획에서도 발을 빼려 한 것이다.
  8. 나름 소리를 줄여본답시고 페트병을 소음기 대신으로 쓰긴 했다.
  9. 알렉스는 중간에 나가면서 자신의 신발을 신었기 때문에 록키와 머니의 신발만 남아있었다. 맹인이 시체를 치우다가 냄새로 머니의 신발을 찾다가 우연찮게 록키의 신발까지 발견했다.
  10. 록키가 잡히고 나서 맹인이 록키의 가슴을 잡는데 아마도 정말 여자인지 확인하려고 한 행동으로 보인다.
  11. 양심은 조금이나마 남아있는지 록키 역시 9개월 정도 지나서 아이를 낳으면 무사히 풀어주겠다고 하였다. 이런 걸 보면 원래는 악인이 아니었지만 아이를 잃은 상실감에 범죄의 길에 빠지게 된 모양.
  12. 자신의 정액을 냉동고에서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가스버너를 이용해 중탕식으로 해동시켜서 사용한다. 이 장면이 나왔을 때 밥 챙겨주는줄 알았다가 진상을 알고 충격 먹은 사례도 있다고(...) 여담으로 정액을 자세히 보면 털까지 들어있는 디테일함이 엿보인다.
  13. 록키가 맹인을 지하실로 밀쳐 떨어뜨렸을 때, 맹인이 갖고 있던 총이 충격에 의해 발사되면서 맹인이 맞았다. 록키는 쓰러진 맹인에게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 자리를 떴다.
  14. 부잣집 딸 신디의 시체는 지하철 바닥에 매장하여 들키지 않은데다 도망친 록키는 자신의 범죄에 대한 증인이 될 소지가 다분해서 증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목숨이 끊어지지않고 납치극도 발각되지 않았고 아이에 대한 집착이 심하기기 때문에 퇴원 이후로도 추악한 납치범죄를 계속해서 저지를 것이라는 암시의 소름끼치는 엔딩.
  15. 다만, 그 뒤를 쳐다보는 머리가 잠깐 보이고 끝나기에 열린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16. 특정 장면에서 다들 경악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17. 원래 영화제 작품은 화면 우측상단에 세로로 자막이 표기된다.
  18. 게다가 이번이 첫번째 범죄도 아닌 상습범이며, 범행에 총기를 사용해서 죄질은 더욱 심각하다.
  19. 맹인 또한 범죄자라고 하지만 불법 주거 침입, 상습 절도, 폭행과 총기를 사용한 특수 절도에 살인이면 사실상 무기징역에 가까운 형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