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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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플스토리의 대략적인 세계관을 설명하는 문서.

2 메이플스토리/차원

2.1 메이플 월드

대부분의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곳으로, 메이플스토리의 초창기부터 존재해온 세계이다.

2.1.1 체제

시그너스 여제가 이끌어 가지만 황제는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황제로서의 절대권은 오직 메이플 월드의 주민의 뜻을 하나로 모을 때만 행사할 수 있다. 검은 마법사블랙윙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사실상 지배하지 않는다. 이는 메이플 월드의 황제는 메이플 월드의 상징이라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현대의 입헌군주국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스토리 전개와 아리아 여제의 일기장 등을 살펴보면 일본덴노와 같은 허수아비는 결코 아니다. 그저 권력을 휘두르지 않을 뿐, 힘은 확실하게 가진 것으로 보인다.

시그너스 여제가 즉위한 현재 시점에는 단결된 모습이 강하지만, 아리아 여제가 재위했던 수백 년 전에는 엘나스 산맥의 왕, 루디브리엄의 왕[1], 리프레의 왕, 아리안트의 왕, 에우렐의 여왕 메르세데스 등 각 지역마다 왕들이 할거했다. 따라서 각각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 메이플 월드에 위기가 닥쳐도 서로 뭉치는 것이 힘들어, 결국 검은 마법사에 의해 메이플 월드 전체가 점령당할 위기에 처했었다.

2.1.2 군사

명확한 설정은 없지만, 시그너스 여제가 창설한 메이플 연합은 사실상 모험가 한 명 한 명이 군사 그 자체다. 시그너스 기사단도 시그너스 여제의 친위대 수준이다. 즉 메이플 월드가 또다시 위험에 처했을 때 모험가들 끼리 서로 손발이 맞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일단 현재까지 모험가와 시그너스 기사단과의 갈등이 일어난 적은 없다.

레지스탕스와 시그너스 기사단은 과거 서로를 갈라지게 했던 사건이 있어서, 만약 연합을 세우지 못했다면 레지스탕스라는 전력을 통채로 놓칠 위기에 처했기도 했다.

지구방위본부 출신인 월슨 상병(오르비스 펫 먹이 상인), 이지 병장, 브라보 하사, 찰리 중사, 폭스 상사 등은 현대식 계급체계를 갖고 있다.

2.1.3 연합

이렇게 뿔뿔히 흩어져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시그너스 여제가 만든 커다란 틀인 메이플 연합이 출범하게 되었다. 모험가들의 자율성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레지스탕스와 다시 온건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선에서 메이플 월드의 전력을 한데 모은 틀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연합은 대부분 헬레나, 나인하트나 시그너스 여제, 혹은 레지스탕스의 지그문트의 연락을 통해 각 모험가들에게 주요 사건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다. 모험가들의 전력이 필요할 경우 이들에게 사건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이를 승낙한 자들이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2.1.4 종족

인간, 엘프, 마족, 요정, 정령, 웨일족 등 수많은 종족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더 넓게 분류하자면, 헤네시스 근처에 위치한 버섯 왕국, 이벤트 때마다 개근하는 월묘들, 무릉도원의 판다까지 포함된다.

엘프나 마족의 경우 피가 반이 섞인 인간과의 혼혈이 존재한다. 일단 혼혈이라도 어느정도 물려받은 것이 있어 하프엘프나 하프데몬은 대부분 장수하는 경우가 많다.

엘프들은 소규모 집합체로,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산다고 한다. 이 덕분에 메르세데스가 에우렐을 봉인하자 수백 년 동안 누구도 에우렐을 눈치채지 못했다.

마족들의 경우 검은 마법사의 시대에 가장 많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마법사가 봉인된 이후 그들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마스테리아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웨일족은 바다에 사는 종족으로 머리에 해양생물모자(?)를 얹은 것이 특징, 마족이나 요정과는 달리 인간에게 매우 호의적이다.[2] 수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카이린을 사모하는 샤를. 마력이 다 되면 동물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메인 스토리에선 비중이 없다.

2.1.5 문화

빅뱅 이전 메인 스토리라인이 없던 시절의 잔재로, 메이플스토리의 문화적 모습은 전근대 아랍의 모습인 아리안트와 전근대 중국의 모습인 무릉도원부터, 19세기 유럽의 모습인 에델슈타인과 현대 사회의 모습인 커닝시티까지 매우 넓게 포괄되어 있다.

각 지역마다 입는 옷, 먹는 음식, 행사, 이름 등이 모두 다르며, 이는 메이플스토리의 특징인 하이브리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2.1.6 신분

현재 메이플 월드는 황제마저도 소규모 기사단만이 있는 상황이고, 여제 자신도 통치를 하고 싶은 생각이 아니라서 메이플 월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실상 평등한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즉, '황제 밑의 모든 백성들은 평등한' 체제라고 해도 무방하다.

다만 팬북에 적혀 있는 팬텀의 독백 중 '괴도 일을 하는 것에 귀족이라는 신분은 걸림돌일 뿐이었다' 라는 부분을 보아 과거에는 신분제가 존재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3]

2.1.7 기술

이 역시 메인 스토리가 없었던 시절의 잔재로, 메이플 월드는 페리온의 원주민과 무릉도원의 소림사부터 사이보그 제논과 비밀기지 베리타스의 기술까지, 각 지역마다 발전도의 격차가 심하다. 비록 메이플 월드 소속은 아니지만, 테라숲과 연관된 네오시티와 비교하면 커닝시티의 도심은 그저 슬럼가로 보일 정도다.

이는 메인 스토리라인에도 드러나며, 연금술과 마법, 그리고 과학기술까지 다양하게 섞어 사용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2.1.8 시대

위의 내용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메이플 월드는 중세 유럽이나 전근대 동양,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상당히 발달된 과학 기술과 평등한 신분, 모두를 위한 공동체인 연합의 존재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도 절대 과거에 머물러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메이플 월드는 아래에 제시된 것들이 결합된 이른바 하이브리드 판타지 세계관이다.

이하 각 지역별 시대문명.

2.2 프렌즈 월드

프렌즈스토리 출시 당시엔 단순한 스핀오프로 여겨졌으나, 키네시스가 등장하면서 이 프렌즈 월드가 정식 세계관의 일부라는 게 밝혀졌다.

진짜로 대한민국이 모티브가 되기는 했지만 프렌즈 월드 문서를 참고하면 초능력자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으며 메이플 월드와 융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래는 메이플 월드와 하나였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갈라져 나온 것이라는 설이 히오메에서 제기되었다.

2.3 그란디스

노바족과 함께 등장한 또 다른 세계. 시간의 초월자 크로니카의 유폐 이후 생긴 디멘션 게이트를 통해 메이플 월드와 서로 왕래가 가능하다.

2.3.1 체제

노바족의 경우 과거 수도 헬리시움을 중심으로 왕국이 존재하였으나, 하이레프족 생명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의 침공으로 인해 현재는 임시로 판테온에 거주한다. 때문에 국가나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아서 의회의 회의를 통해 중요 사안을 해결한다.

아니마족의 경우 행성 미우미우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족장이 있는 등 노바 종족과 비교할 때 다소 원시적인 체계로 살아가고 있다.

레프족의 경우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제른 다르모어가 하이레프족의 왕자인만큼 노바족처럼 왕국이었을듯하다.

2.3.2 군사

노바족은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른 다르모어의 침공 이후로는 그 규모가 매우 작아졌다. 이에 메이플 월드와 손을 잡아 군사력의 증강 또한 꾀하고 있다.

현재 그란디스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제른 다르모어의 군사량이 압도적이며, 대부분 스펙터들로 이루어져 있다.

2.3.3 성소

노바족의 경우 성소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메이플 월드와 손을 잡기 이전까지 피난민 신세였던 노바 종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된다. 성소에 성물을 작동시켜 거대한 장막을 펼친 뒤, 그 내부에 들어온 적들의 힘을 약화시켜 지역 방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물론 침공하는 입장에서는 이 성물을 빼내려 여러 수단을 동원하지만 마침 등장한 새로운 카이저엔젤릭버스터에게 저지당한다.

2.3.4 종족

그란디스의 종족들은 몬스터를 제외하면 크게 노바, 레프(하이레프족[X], 우든 레프족), 아니마의 세가지로 분류된다.

이들 세 종족은 각자 서로를 견제하기 때문에 그란디스에는 싸움이 끊이지를 않는다. 계속된 전쟁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가 퍼지자 이에 분노한 하이레프족 왕자 제른 다르모어가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하며 전세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노바족은 꼬리와 날개, 뿔이 달린 용족으로서, 영웅 카이저를 필두로 그란디스의 평화를 깨트리려는 제른 다르모어와 맞서 싸우고 있다.

아니마족은 여우의 귀와 꼬리, 습성을 가진 종족으로서, 메이플 월드의 엘프처럼 자연친화적이다. 자연 속의 정령들과 친하여 정령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메이플 월드의 영웅인 은월페이크히로인 랑이 아니마족이다.

레프족의 경우 제른 다르모어에 관한 것 외에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사실 이 종족은 아얘 멸족한 상태라...

2.3.5 문화

노바족의 경우 아름다운 모양의 돌을 모으는 것이 취미인 티어나, 여자를 밝히는 유렌스나, 혐오스러운 것과 아름다운 것의 기준이 인간과 비슷한 이데아 등을 보면 인간들과 문화적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또한 메이플 월드와 동맹을 하게 된 뒤 헬리시움 탈환 작전에서 메이플 월드의 모험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꽉 막힌 종족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마족의 경우 종족 전체가 커다란 여우 석상을 놓고 여우신을 섬기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다소 원시적이다. 여우의 습성을 가진 종족답게 간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미신을 믿는다. 신기한 것은, 미우미우에서 비가 내릴 때는 주민 누군가가 울고 있을 때 뿐이라고 한다.

레프족의 경우 알려진 바가 없다.

2.3.6 신분

노바족의 경우, 중요 사안들을 의회의 장로들이 해결하거나, 전시 상황에서 카이저의 명령대로 움직이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외에는 딱히 신분제라고 볼만한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벨더의 랜덤으로 나오는 대사 중 '나같은 귀족이 이런 곳에서 피난 생활을 해야 하다니...' 라는 부분을 보아 피난하기 전에는 신분제가 존재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아니마족의 경우, 족장을 중심으로 많은 주민들이 미우미우에 거주하고 있다. 메이플 월드의 헤네시스에서 장로를 중심으로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과 흡사한 모습으로, 신분제의 존재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레프족의 경우 알려진 바가 없다.

2.3.7 기술

노바족은 과학 분야에서 저조한 수준을 보이지만, 그 대신 마법 분야에 있어서는 대단한 수준을 보인다. 작은 크기의 성물을 통해 도시나 소규모 행성이나 위성으로 추정되는 구역 전체를 덮는 크기의 배리어를 들어내는 등 마법 쪽에 있어서 상당한 발전을 일궜다. 성물이 몸에 붙은 엔젤릭버스터의 경우 아예 스킬 시전 시 MP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니마족은 소규모의 종족이라 그런지 기술 자체는 딱히 발전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레프족의 경우 알려진 바가 없다. 무슨 다 알려진 바가 없어

2.3.8 시대

노바 종족의 배신자 매그너스는 그란디스에서 전대 카이저를 죽이고 카이세리움을 탈취 -> 메이플 월드로 건너와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으로 활동 -> 다시 그란디스로 돌아와 폭군의 성채에서 군림하는 순서를 밟았다.

하지만 전대 카이저의 사망 시기와 신생 카이저의 등장 시기는 고작 수십 년 차이인 반면,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봉인한 후 메인 스토리가 시작될 때까지는 수백 년이 흘렀다. 이는 단순한 스토리텔링 오류라고 볼 수가 없는 것이, 카이저의 대사 중 이 시간 흐름에 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 독백이 존재한다. 그란디스와 메이플 월드는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이 떡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여기서 은월이 봉인 마법으로 존재의 소멸을 겪고 나서 미우미우로(이유는 모르지만) 바로 이동하였고 미우미우에 사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메이플 월드에서 다른 영웅들이 잠들어있던 수백 년이 흘렀다고 하는 추측도 있다.

다양한 시대상이 등장하는 메이플 월드와 달리, 그란디스는 서양 신화나 전설에서 나오는 배경이나 스토리가 많다. 또한 과학 기술보다 마법 쪽이 매우 발달한 점 등을 통해, 그란디스는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세계라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2.4 마스테리아

떡밥만 잔뜩 뿌리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등장한 바가 없다.

3 참고 설정

  1. 아직까지도 왕이 있는 듯하다. 이는 루디브리엄의 보좌관 티군을 보면 알 수 있다.
  2. 바다마녀 카르타는 인간을 어리석다고 하는데 이건 본인이 마녀라서 그런 것.
  3. 다만 팬텀의 경우 엄연한 설정 충돌이다. 그는 본래 졸부 출신이었다. 애시당초 팬북이 워낙에 설정구멍 덩어리인지라.
  4. 루디브리엄은 장난감 도시라는 시대상을 짐작하기도 어려운 세계관이고 엘리니아는 흔한 요정들의 도시이고 오르비스는 천상계의 느낌이 나는 등, 빅뱅 이전에도 존재했던 지역들은 전반적으로 시대상을 뭐라고 특정하기 힘든 곳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