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몽 당테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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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d Dantès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주인공. 19살의 어린 나이에 항해사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선장 자리를 눈앞에 두고, 메르세데스라는 미녀와 약혼식을 하여 인생의 승리자가 될뻔했으나, 모함[1]으로 감옥에 가서 14년간 썩고[2] 33세에 탈출하여 10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파리의 사교계에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서 자신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원수들에게 화려한 복수를 시작한다.

2 성격

감옥에 가기 전에는 어지간해선 다른 사람을 의심할 줄 모르는 순하고 착한 인간이었다.[3] 그러나 이프 성의 감옥에서 더럽게 고생하는 동안 차가운 인상에 젊음의 향기부터 냉철한 카리스마, 역전용사의 풍미, 중년의 중후함까지 커버하는 간지남으로 변신. 약간 오만하면서도 거침없고 호쾌한 성격을 겸비한 그야말로 주인공에 걸맞는 남자가 된다.

감옥에 갔다 온 뒤에는 성격이 꽤 특이하게 바뀌었다. 특히 자신은 신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4][5] 그만큼 고생을 한 후에 그런 간지남이 돼서 복수귀가 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자아도취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어려울 때나 자신을 돌아보는 다른 이들에 대해서는 동정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말하며, 또한 상대를 죽이는 것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안락함을 주는 사치라면서 상대가 처절하게 죽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가치있는 복수라고 공언하고 다닌다.(물론 이 점이 사교계에서는 특이하면서도 쿨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는 비춰진다.)

그 외에도 필요하다 싶은 요소에는 돈이나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당테스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된 후에 벌이는 과소비는 다 합당한 이유가 있으며[6] 예전의 은인에게 지원을 해주는 경우에도 씀씀이가 굉장히 후하다.[7]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선량한 사람을 구해주는 것도 거리끼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키잡하이데를 구해준 것과 원수 페르낭 드 모르세르의 아들인 알베르 드 모르세르에 대한 온정적인 부분 등.[8] 이런 부분은 위에 언급된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인정적이다.

3 능력

오만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뒷받침하는 능력 역시 어마어마하다. 반대로 보자면 원래 있던 능력과 감옥에 있는동안 갖추게된 뛰어난 능력들이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것에 한 몫 한 것이다.

3.1 항해술

우선 감옥에 가기 전에는 갓 스무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최고 수준의 항해 기술과 수영 솜씨를 갖춘 유능한 항해사였다. 선장이 급사하자 바로 임시선장을 맡고 선주에게도 다음 선장으로 배정받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고 인품이 성실하며 머리도 영리한 전도유망한 청년. 여기까지는 단지 매우 유능한 뱃사람 정도였다. 그러나 단 열아홉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이미 될성부른 나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다가 사교성도 좋아서 배에는 분명 당테스보다 나이와 경험이 많은 선원도 여럿 타고 있었을 텐데 모두가 당테스의 능력을 높이 처주며 굉장히 잘 따르고 선장이 된다고 했을 때도 질투와 시기에 가득찬 원래부터 악역인 당글라르 빼고는 모두 기뻐했다.[9]

3.2 수련

감옥에 갇힌 후 파리아 신부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각종 학문과 지식에 통달하게 된다. 타고난 영리함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각종 외국어, 수학, 물리학, 역사학, 경제학 등 탄탄한 학문의 기반을 쌓아올린 것은 물론이고 외교술, 귀족적 매너 등 후일 백작으로써 활동할 때의 폭넓은 능력은 사실상 이 시기에 습득한 것이다. 단 2년 걸려서.[10][11]

감옥에서 나온 후 몽테크리스토 섬에서 찾아낸 막대한 보물로 옛 은인 모렐 씨의 위기를 구해주고 복수의 여행을 떠난다. 이 시점에서 이미 과거 항해사로써 익혔던 지식과 능력 + 감옥에서 배워나온 학문 등으로 상당한 수준이지만 이후 약 10년간[12]의 준비 과정에서 엄청난 먼치킨으로 성장한다.

그간의 과정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지만, 정황상 세계를 떠돌면서 수많은 것들을 보고 들으며 부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 여기저기 인간관계를 구축한 듯하다. 게다가 복수를 준비하는 이 과정에서도 스펙쌓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는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아예 일류 화학자 및 공학자, 의학자 스킬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이고[13] 검술도 귀신 같은 수준에 사격술도 무시무시한 경지에 올라있다. 덧붙여 세계를 떠돌며 얻은 각종 풍부한 지식들까지 합치면 동지중해 근방의 인맥과 영향력만 해도 무시무시한 수준. [14]

3.3 신체

원래부터도 오랜 선원생활로 다져진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육체적 스펙은 오랜 감옥 생활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우며,[15] 꾸준한 소량의 독 섭취로 인해 독극물 내성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는데다가만독불침 어두운 감옥 생활로 인하여 어둠 속에서 사물을 분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햇볕이 들지않는 감옥생활을 오래 한 나머지 한 때 구릿빛이었던 피부가 하얗게 창백해졌는데 이게 또 사교계에서 엄청 먹혀들어갔다. [16]

물리적인 힘뿐만 아니라 검술 등 격투솜씨도 뛰어나서 파리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유명한 검술 사범들을 여럿 꺾어버렸다고 한다. 결투를 신청한 알베르조차도 결투에서 백작이 진심으로 나오면, 자신은 틀림없이 죽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알베르가 결투에서 무기로 칼이 아니라 총을 선택한 것도, 총을 사용하면 만에 하나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칼을 쓰면 절대로 이길수 없어서다.

하지만 백작은 결투 전날 사격장에서 에이스 카드들을 줄줄이 걸어놓고 각각 원하는 대로 귀퉁이를 쏘아 맞춤으로써, 에이스뿐이던 카드들을 멀쩡한 한 벌짜리 카드로 만드는 묘기를 보여준다(...). 정상적으로 결투가 진행되었다면 알베르는 사망 확정. 게다가 결투를 수락하는 백작의 멘트는 "아무 결투라도 좋습니다. 심지어 제비뽑기처럼 바보 같은 것이라도 상관없어요. 내가 이길 테니까."[17]

3.4 재산

처음 얻었던 추기경의 보물 가치는 1,200~1,300만 프랑 정도라고 묘사되어 있는데, 이후 10여년간 투자해서 엄청나게 또 늘리는데 성공한 것 같다[18], 궁전 같은 집에서 살며, 전직 공주인 하이데를 양녀로 삼고 개인 소유의 유람선과 요트, 마차 등 없는 것이 없는 킹왕짱급 대재벌. 신용도도 엄청나서 유럽에서의 무제한 대출 거래만도 3개 상회와 맺고 있다.[19] 게다가 그들이 발행한 보증 신용증서로 파리에서도 세 곳의 은행과 무제한 대출 거래를 하게 되고, 그 중 한 곳은 그 유명한 로스차일드다. 마지막에 당테스 자신이 밝힌 자신의 재산은 약 1억 프랑 그것도 당시의 가치로서의 1억 프랑이니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일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20]

  • 참고로 당시 프랑스 혁명 당시 도주 귀족들이 몰수당한 프랑스의 토지를 보상하는 금액이 약 10억 프랑이다. 이 정도면 백작의 재산은 거의 프랑스의 1년 예산정도는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부자라 불리는 S그룹 회장님의 재산 평가액은 이 나라 예산의 26% 정도밖에 안 된다. [21] 아니, 26% 정도라니, 26%나 되잖아요!!

14년간 감옥에 갇혀 가난하게 살았던 생활의 반동인지 뭐든지 최고급으로 된 것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부가 아니었다면 100번은 파산했을 것이다. 돈지랄도 수준급인데. 보물을 찾은 몽테크리스토의 동굴을 대대적 확장공사를 통해 궁전보다 호화롭게 꾸미고, 오튀유에 별장을 산 후 3일만에 완벽한 리모델링을 해냈다. 등장인물들의 평에 따르면, 리모델링이나 리폼의 수준이 아닌 리빌딩에 가까운 듯 하다. 게다가 별장을 살 때. 중개업자에게 10%나 팁을 줬다! 보수의 10%가 아니라 집값의 10%... 노르망디에 단 4일 머물기 위해 별장을 사고 온갖 오락도구를 갖춰놓는 위엄을 보이고, 단 두 번 사용하기 위해 그 여행로에 8개의 개인 역참을 만들고 32마리나 되는 종마를 갖다 놓는다.[22] 이 정도 되면, 호화판 생활을 하는데 어떤 강박관념이 있는 듯 하다. …하긴 인생 막장의 죄수에서 이 정도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면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당테스의 사치는 단순히 사치의 선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프랑스 혁명을 전후하는 시기의 유럽에서는 재력의 과시를 통한 사교계에서의 영향력 행사가 곧 정치력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23] 당테스는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이프 요새에서 비인간적 대우를 받는 등 사회 속에서의 고통과 인간의 추악한 일면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러한 자산의 과시를 통해 자신의 힘을 극대화시키려는 시도를 했을 수 있다. 실제 작중 인물들의 당테스가 행사하는 재력을 기준으로 당테스를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런 재산의 행사를 통해 원수들에게 쉽게 접근하며[24] 또한 외면의 과시로 재산의 흐름을 가려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외부로는 유희 여행 등을 가장하면서 내부로는 원수들이 저지른 악행을 돈을 이용해 모으는 등의 행보가 그것이다.

특히 당테스는 엄연히 탈옥수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위장할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과소비는 당테스의 신분을 가려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요즘식으로 말하면 신비주의 컨셉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갑작스레 등장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의아해했지만, 곧 백작이 사교계에 뿌리는 막대한 돈을 보고 백작의 정체에 깊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지만 그 탐색은 백작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곳을 헤매게 된다. 잠깐 마주친 수준인 빌포르와는 달리 페르낭이나 당글라르는 백작에게서 문득 에드몽 당테스를 연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유럽을 들썩거리는 막대한 재력을 과시하는 백작의 이미지와 살아있다면 초라한 탈옥수인 에드몽 당테스를 겹칠 수는 없는 까닭이다.[25]

3.5 사회 스킬

다른 사람을 농락하는 사교술도 매우 일품으로, 당글라르 부인, 빌포르 부인 등이 줄줄이 낚여서 신뢰를 보낸다. 물론 남자들이라고 예외는 없다(!).

외제니와 안드레아 카발칸티의 약혼식에 참석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오오 몽사마 오오' 였던 것을 보면 패션센스도 남다른 듯. 젊어서 개고생한만큼 중년 스펙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단 작중 묘사를 보자면 사치로 일관된 생활상과는 확연히 동떨어지게 별다른 장식도 없이 검소해보이는 검은색 계통의 의상을 입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개간지의 절정이었다는게 남자의 멋은 블랙에서 온다는 것을 뒤마 시대부터 피력했던 패셔니스트.

사회 스킬이라기에는 뭐하지만 카드 놀이에도 명수인 듯하다. 막시밀리앙이 원하는 말을 살 돈이 부족해 발을 구르고 있을 때 마침 백작이 포함된 카드 놀이패에서 돈을 딸 수 있었는데, 막시밀리앙은 백작이 일부러 잃어 준 것이라고 직감하고 있고 정황상 그 짐작이 맞다(...). 타짜의 경지

특히 돈과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사람을 이용하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당글라르 가는 제대로 낚여서 박살이 났다.

4 가짜 신분들

몽테크리스토 백작 이외에도 영국인 윌모어 경, 이탈리아인 자코모 부소니 신부, 선원 신드바드, 자코네 씨 등의 다양한 가짜 신분을 지니고 있다. 혼자서 몇 명분의 신분을 유지하면서도 전혀 들키지 않는 굉장한 연기력도 갖추고 있고, 각국 언어에 통달해있다. 백작의 심복이자 충신인 베르투치오가, 부소니 신부와 백작을 둘 다 알고 있으면서도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짐작조차 못했을 정도다.[26]

4.1 자코모 부소니 신부

에드몽 당테스가 '몽테크리스토 백작' 다음으로 애용하는 신분. 그 위치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신뢰하는 성직자'라는 설정이다. 성직자라는 신분으로 정보를 탐색하는데 주로 사용하며, 원수라기에는 미묘한 인물인 카드루스 등을 만날 때나 빌포르 검사가 정보를 캐내러 왔을 때 이 신분을 애용했다.

다른 3개의 신분, 윌모어 경, 뱃사람 신드바드 등이 거의 언급만 되는 수준으로 실제로 등장은 거의 없는 달리 부조니 신부의 모습으로 활동하는 장면은 꽤 많다.

4.2 윌모어 경

영국인으로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증오하는 라이벌이라는 설정의 신분. 말하자면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윌모어 경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그야말로 복수를 위해서 만들어진 신분이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잠재적인 적들은 백작의 무지막지한 재력과 능력에 압도되면서도 어느 정도 경계를 늦추고 있는데 그것은 백작에 필적하는 윌모어 경이라는 적수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백작이 대단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일단 그에 필적하는 적이 있으므로 많은 원수들은 "윌모어 경의 힘을 빌리면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윌모어 경=에드몽 당테스=몽테크리스토 백작'이므로, 이렇게 방심하는 것은 모두다 계획대로! 그들은 윌모어 경과 몽테크리스토 백작에 대항하는 음모를 꾸민답시고 백작에게 알아서 정보를 가져다 바치고 있다.

4.3 선원 신드바드

신비한 아랍인 갑부라는 설정으로, 주로 자신의 은인들에게 통 크게 쏠 때 사용하는 신분이다. [27]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신드바드(...)

5 작중 활약

결말에서는 모든 복수를 끝낸 후[28][29], 하이데에게서 삶의 이유가 되어줄 사랑을 찾고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 잠적한다. 나이스 키잡!![30]
몽테크리스토 섬의 으리번쩍한 동굴 궁전에서 백작이 고통없이 죽을 수 있는 독약이라 속이고 준 하시시를 먹고 누워있는 막시밀리앙 모렐에게 자신이 살려서 빼돌린 발랑틴 드 빌포르를 보내놓고, 섬과 파리에 마련해놓은 모든 재산을 막시밀리앙에게 결혼선물로 주겠다는 편지를 남긴 뒤 하이데와 함께 배를 타고 바다 저 너머로 떠나가는 것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마지막 장면이다. 이 장면만 보면 마치 전 재산을 다 넘겨주고 여자 하나 배 한척 가지고 떠난 듯 보이지만, 사실 편지에 명시된 얼마 안되는 재산 정도로는 몽테크리스토 섬에 원래 있던 보물만큼이나 될지조차 애매한 액수이다. 상기되었다시피 백작의 재산은 그 시점에서 1억 프랑을 넘어가고 있었다.[31][32]

다른 가족이나 친척은 없지만 늙은 아버지가 있었다. 에드몽은 메르세데스 못지 않게 이 아버지를 사랑했으나, 에드몽이 이프 성채에 갇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굶어 죽었다. 메르세데스가 힘 닿는 대로 도와주려고 했으나 페르낭을 경계해 멀리했다고... 철천치 원수들과도 웃으며 만찬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연기력을 갈고 닦은 에드몽도 탐문 중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성을 잃고 격분했다.

작품 마지막 부분에 고향에 돌아온 에드몽이 아버지의 무덤을 다시 한 번 찾아보는데, '수백억의 재산을 몸에 두른 에드몽도 굶어 죽은 아버지의 무덤을 찾지는 못했다'라고 묘사된다. 씁쓸한 장면.

명대사라면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Wait and hope)". 영화판에서는 "자네를 쓰러뜨린 것은 나의 칼이 아니라 자네의 과거일세, 몬데고(It is not my sword, Mondego, but you past that disarmed you)"가 명대사로 뽑힌다.

6 기타

일본 애니메이션 암굴왕에서의 성우는 나카타 조지. 한국판은 홍시호. 다만 일본 애니메이션 암굴왕의 경우 원작인 소설과 영화와 서양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에드몽 당테스가 사망하는 매우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게 된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에서 브이가 즐겨 보는 영화. 또한 여주인공인 이비는 마지막 대사에서 브이를 에드몽 당테스(자막에서는 '몽테크리스토 백작' 으로 치환됨)에 비유한다.

일본에서는 조금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무려 50년동안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애쓴 요시다 이시마츠라는 사람이 있었다. 결국 50년만에 누명을 벗고 무죄판결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요시다에게 재심 판사들마저도 쇼와의 에드몽 당테스라고 인정했을 정도다. 자세한 것은 요시다 암굴왕 사건을 참조.

Fate/Grand Order에서도 등장.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문서 참조.

  1. 항해에서 죽은 선장의 심부름으로 당시 유배되어 있던 나폴레옹에게 편지를 받아 전달했는데, 이게 된통으로 걸렸다. 원래는 큰 죄가 될 일이 아니었고, 담당 검사 빌포르도 약혼식 하다가 잡혀온 에드몽을 동병상련으로 여겨(범죄자 잡혀왔다기에 약혼식 도중에 부랴부랴 와서 심문했다) 가볍게 넘어가려고 했지만 나폴레옹 파였던 자기 아버지에게 전해지는 편지라는 것을 알아차린 후 출세길이 막힐 것을 우려하며 내통자로 몰았다.
  2.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전까지 있던 우정,가족,사랑,신분등등을 다 강제로 잃어버리게 되었지만 감옥에 들어간 덕분에 그 이후의 길을 확실하게 잡을수 있을만한 지식,재산등등을 얻을수 있고 심리적 성장을 했다는게 아이러니
  3. 다만 같은 건물에 살던 가스파르가 자주 행실이 더러운면이 있어서 그런지 그는 꽤나 거리를 둘려고 하는 편 즉 대놓고 나쁜놈이면 나쁘다는걸 알아볼 정도는 된다. 다만 그 주변에 모략을 짜거나 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애초에 자신을 함정에 빠뜨릴려는 사람이 있을리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순수했다.
  4. 이런 믿음은 절망적인 감옥에서(소설 내의 이프 요새는 탈옥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마의 감옥이었다. 요즘으로 따지면 알카트라즈급)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점,(일단 이프 요새를 나온 후에도 당테스가 선원 출신이 아니고, 지나가던 선박이 없었다면 이프를 둘러싼 호수에 빠져 죽을 뻔했다.) 그리고 그런 절망적인 곳에서 일생의 은사인 파리아 신부를 만난 점 등의 기적과도 같은 사건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적들이 상당한 악당들이라는 것도 한몫한다.
  5. 하지만 이후 빌포르 집안이 처참하게 몰락하면서 백작 또한 후회하게 되었고 그런 성격도 한풀 꺾이게 된다. 백작의 원수는 빌포르 본인 뿐이지 그의 부인이나 아들은 표적이 아니었기 때문.
  6. 사교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원수들의 근처에 돈을 이용해 쉽게 침투함으로써 복수를 원활히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7. 일례로 자신이 선원이었을 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모렐이 파라옹 호의 침몰로 파산위기에 처하자 새로운 파라옹 호를 마련해주고 모렐의 아들인 막시밀리앙 모렐에게까지 대부적 역할을 자처하며 아들처럼 여긴다.
  8. 단 알베르 드 모르세르는 원수 페르낭의 아들이지만, 당테스의 영원한 사랑이었던 메르세데스의 아들이기도 했다.
  9. 심지어 탈옥 후 그를 물에서 건져 준 배를, 그것도 물에서 건져올려지자마자 바로 직접 조종하기도 했다. 이 배는 밀수선이라 관세 공무원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해안에 좌초하지 않도록 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세심한 조종이 필수였는데 배를 조종한지가 1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이를 완벽하게 해낸 것이다. 몸에 밴 기술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말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초인적이다.
  10. 그것도 사실상 간수 눈치보면서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고 시간제약도 꽤나 크다는걸 고려해보면 실질적으로 배운 시간만 따지면 몇달~ 최대 1년정도로 예측가능하다.
  11. 사실 그정도까지는 아니다. 당테스가 갇힌 감옥은 워낙 탈옥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던 터라 간수들도 하루에 세 번 식사를 나눠줄 때만 제외하면 거의 나타나지 않았을 정도다. 또, 배운다는게 반드시 파리아 신부와 대면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배운 것을 곱씹어야 할 때도 있는 만큼 2년 자체를 완벽하게 활용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12. 1829년에 탈옥해서 1838년에 로마에서 알베르들과 조우하고 고문등에 말하면서 한 말에 따르면 세계각지의 온갖 나라를 다 다녀보고 다닌 듯 하다.
  13. 몬테크리스토백작이 종종 흡입하는 최고급 하시시는 최고급재료를 자신이 직접 섞어서 만든 것이다.
  14. 유럽 각국의 귀족, 왕족, 동방의 술탄등과도 친구먹는 사람이다
  15. 별로 움직일 수도 없던 감옥에서 처음 탈출한 그 날에 폭풍우를 뚫고 몇 시간을 헤엄쳤다. 그 장면에서 감옥에 오래 있었음에도 멀쩡한 신체 스펙을 깨닫고 안도하는 묘사가 있다. 물론 이때의 육체는 단지 선천적으로 유지된건 아니고 탈옥에 대한 희망을 가진 이후 다시금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원래이상으로 신체능력이 돌아온 것이다.
  16. 상당수의 귀족들중에선 창백한 피부도 많기 때문 다만 백작부인이 책에 언급된 뱀파이어와 완벽히 같아서 무서울정도라 하는걸 보면 그런 귀족들중에서도 유독 창백한 피부를 가진듯
  17. 백작이 다방면에 걸쳐 쌓아올린 엄청난 능력을 확신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백작은 자신의 복수와 신의 의지 실현을 동일선상에서 보고 있다. 즉 자신의 복수는 정당하며 신이 굽어살피기 때문에 운이 작용하는 제비뽑기라도 신의 뜻에 따라 이길 수밖에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
  18. 주 수입원은 광산업이나 부동산으로 추정된다.
  19. 빈의 알슈타인 운트 에스케레스 은행, 런던의 베어링 은행, 로마의 톰슨 앤드 프렌치 은행이다. 베어링 은행? 당신이 생각하는, 닉 리슨이 파산시킨 바로 그 은행이다.
  20. 복수의 대상이었던 은행가 당글라르의 전 재산이 약 1,500-1,600만 프랑 수준.
  21.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많지 않아도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액과 평가액의 차이가 많다
  22. 다만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은 시간에 노르망디 별장과 여행로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23. 프랑스 요리의 발달과정이 이를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궁정에서의 귀족들간의 음식 사치 배틀이 프랑스 요리의 발전을 앞당겼다는 이론이 있을 정도.
  24. 경제적으로 난항에 빠진 당글라르 집안에 접근하기도 한다. 물론 그 경제적 난항을 누가 뒤에서 교묘히 조종했는지는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25. 사실 소설의 중반 시점 정도 쯤에서 당테스는 자기가 죄수였다는 증거의 거의 대부분을 지워버렸다.
  26. 다만 별로 감출 생각이 없었던 탓이었는지 초반에 처음으로 신드바드로 등장했을때 만난 귀족과 이후에 만날땐 딱히 숨길려는 생각도 안했다.
  27. 은인 모렐씨를 도울때 처음 사용했고 이후로도 몇번 사용한다
  28. 단 복수의 대상자 중 한 명인 페르낭은 자기 양녀가 직접 복수하도록 해주었다. 자신은 자기 정체를 밝혀 자살로 몰고 가게 했을뿐. 아마 자신만 불행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도 불행하게 만든 우주 쓰레기를 비참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도망가게 놔둔 것은 고통을 더 크게 느끼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추가로 백작은 명예를 극도로 실추당한 페르낭이 자신을 찾아와 결투를 신청하리라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공산이 크다. 그 아들인 알베르도 결투로 죽여버릴 작정이었으므로.(...) 이 경우 페르낭은 사회적으로 좆망 + 아들 사망의 테크트리를 타고 반쯤 미쳐서 백작을 찾아왔다가 칼맞고 죽을 운명이 된다. 복수를 대신 하게 해줬다기보다 공동 복수의 형식이 될 듯하다.
  29. 하지만 빌포르 가의 비참한 몰락을 보고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데 원래 백작의 복수의 대상은 빌포르뿐인데 결과적으로 복수의 대상이 아닌 빌포르의 아내와 아들까지 죽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복수는 신의 뜻이라는 백작의 의지가 흔들기게 되고 결국 모든 악행의 시발점이었던 당글라르는 5만 프랑을 남겨주고 용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30. 그러나 사실 역키잡으로 볼 수 있는 요소도 충분하다. 하이데 쪽에서도 당신을 이성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어필을 팍팍 해오던 것을 백작은 '아니야 저 애는 내 딸같은 애야'라고 애써 모 른척하고 있었는지라... 게다가 사실은 은인 모렐씨의 아들인 막시밀리앙에게 하이데를 줄 생각이었다.
  31. 작중에 나오지만 백작의 재산은 세계 각지에 예금, 토지, 광산, 귀금속 등으로 광대하게 분할되어있다.
  32. 알베르와의 결투를 앞두고 백작이 작성한 유서에 의하면 막시밀리앙이 하이데와 결혼할 경우 2천만 프랑을 남겨줄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몬테크리스토 섬의 동굴에 매장해두도록 베르투치오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백작이 막시밀리앙과 발랑틴에게 남긴 재산이 이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정도만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