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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lisabeth.[1]
1 개요
1992년 초연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의 삶을 그린 뮤지컬. 실베스터 르베이가 작곡, 미하엘 쿤체가 극작을 했으며 이 콤비가 만든 작품들 중 가장 흥했다.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상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 2015년 3연이 이루어졌다.
독일어 발음으로 하면 엘리자베트지만 한국에 들어오면서 엘리자벳이라 바뀌었다.(이거도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이 있지만 처음에는 엘리자베스였다. 영국여왕도 아니고 이뭐병 하는 팬들의 폭풍까임이 있어서 바뀌었지만.) 엘리자벹이 되지 않은 걸 마음의 위안으로 삼자 원효대사 해골물?
뮤지컬 《에비타》와 여러 유사점이 관찰된다.[2] 한 사람의 일대기를 시대상황과 결부시켜 지켜보는 전개 및 작중 시대와 작품 밖을 넘나드는 해설자 캐릭터의 유무 등등에서 《에비타》의 영향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세기말의 오스트리아-헝가리를 배경으로 하는 음산한 종말적 분위기 및 관념이 의인화된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통하여 시대 상황 및 주인공의 삶에 상징성이 부여되는 점 등은 이 작품이 단지 《에비타》의 아류를 벗어나 확고한 자기 스타일을 갖게 하는 요소들이다.
얼핏 보면 아름다웠던 황후와 그에 반한졸라 짱 쎈 죽음의 러브스토리로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엘리자벳 인물의 내면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오스트리아 황가의 몰락과 무너져가는 세계에서 무력하게 있는 민중들, 거기서 도래하는 새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관건이다. 그러나 라이센스판에서는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라고 광고를 해버렸다(...)
2 등장인물
- 엘리자벳(Elisabeth)
애칭 시씨(Sissi)[3]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여왕이 아니다. 이 것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로 기억되고 있는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가 모티브가 되었다. 자유분방한 소녀였으나 황후가 되면서 새장 같은 갑갑한 궁전 안의 삶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쓸쓸한 삶을 살며 늘 죽음의 유혹을 받는다. 이렇게 보면 자유를 갈망한 비운의 황후라 볼 수 있는데, 극작가를 대변하는 루케니의 발언으로는 '아들을 정치적 카드로 쓰는 이기주의자에 자기 미모만 관리하느라 백성은 돌보지 않고 역마살 낀 황후'라고 표현한다. 이에 대한 건 2막 첫 시작곡인 kitsch(키치)에서 알 수 있다. 1막 마지막에서 입고 나오는 드레스는 그녀의 가장 유명한 초상화에서 따왔다.[4] 오페라의 유령(뮤지컬) 영화판에서 나오는 크리스틴의 드레스도 이 초상화가 모티브가 되었다.
자유롭고 활달했던 엘리자벳의 어린 시절, 나무에 올랐다 떨어진 그녀를 처음 만나고는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버린 이후부터 그녀의 평생동안 주위를 맴돌며[7], 그녀가 원하는 자유는 자신만이 줄 수 있다며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 그 자체. 비슷한 거로는 해외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가 죽을 때 키스하는 등, 관념의 의인화는 해외에서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다.
주연이지만 등장 수는 별로 없다.[8] 솔로곡하나에 듀엣 두 세곡(...) 나머지는 중간에 난입해 서너 소절 부르고 퇴장이여서 짧은 등장만큼 배우의 카리스마와 무대장악력이 필요하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참고로 여장한다. 루돌프와 키스까지 하며[9] 원래는 죽음의 양성성을 표현하기 위해서였지만[10]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놀란다. 하지만 사실 여장 안하는 버젼도 많이 있으며 한국판에서도 여장은 없다. 대신 시스루를 입었지 시스루를 입으면 여성성이냐? 몰라 이쁘니까 됐어
- 루이지 루케니(Louigi Lucheni)
엘리자벳을 암살한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 그는 자신이 그녀를 죽인 것이 아니라 엘리자벳이 죽음을 사랑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100년간 이어지는 재판에 항변하며, 그 시대의 죽은 자들을 증인으로 불러들인다.(초연에서는 등장인물들이 한마디씩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없어졌다.) 중간중간 이탈리아어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극 전체를 안내하고 해설하는 인물. 그래서인지 등장횟수도 주인공인 죽음보다 더 많고 옷도 많이 갈아입는다. 에비타의 체와 비슷한 역할이다. 인물과 시대상의 부정적인 면을 고발하는 등 극의 객관성을 유지해준다.
-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ph)
원래의 인물은 프란츠 요제프 1세.
늘 냉정하고 냉철하며 엄격하도록 교육받고, 또 그렇게 살아온 오스트리아의 황제. 어린 시절 엘리자벳에게 첫눈에 반해(원래 황후가 되어야했던 엘리자벳 언니만 닭쫒던 개신세 되었다.[11]) 어머니를 비롯한 주위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와의 결혼을 택했다.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엘리자벳만을 사랑하지만, 정작 그녀가 원하는 자유만은 줄 수가 없다.
현실의 인물은 황제의 의무를 다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극을 보다보면 찌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 황태자 루돌프(Rudolf)
엘리자벳의 아들이지만 대공비 조피로 인해 어머니와 가깝게 지내지 못한다.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 끝에 결국 극단적인 선택[12]을 하게 되는 비운의 황태자.[13]
- 대공비 조피(Sophie)
시월드에 온걸 환영한다 아가야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 황실에 보탬이 되기 위해 황후의 자리를 포기하고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즉위시킬 만큼 매사에 엄격하고 황실 안에서의 의무를 우선시한다. 황실을 지키고자 하는 그녀는 자유주의적인 엘리자벳과 계속해서 갈등을 겪는다. 참고로 실제 엘리자베트의 이모이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근친혼이 흔했기에...
3 뮤지컬 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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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참고
그럼 뭐해 역사책이 스포일러인데
3.1 1막
- 1-0. 프롤로그 - 루이지 루케니, 대공비 소피, 프란츠 요제프, 루돌프, 에스터하지 백작 부인 외
-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이나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가 자신이 죽인 게 아니라 엘리자벳이 죽음을 원하고 사랑했기 때문에 했다고 변론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무덤 속 죽은 사람들을 깨어내면서 극이 시작된다.
- 1-1. 당신처럼 - 엘리자벳, 막스 공작, 루이지 루케니, 가정 교사
- 어디론가 떠나려는 엘리자벳의 아버지 막스 공작을 보며 엘리자벳이 자기도 아빠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말한다.
- 1-2. 모두 반갑군요 - 루도비카, 엘리자벳, 루이지 루케니 외
- 엘리자벳의 엄마 루도비카는 친척들을 모두 불러 자신의 딸 헬레네가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선을 볼 거라면서 자랑을 한다. 친척들끼리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은 외줄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사고[14]를 당한다. 이 때, 죽음[15] 은 엘리자벳을 처음 만나게 되지만,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해 엘리자벳을 내려놓고 떠난다. 이후 깨어난 엘리자벳은 죽음을 그리워한다.
- 1-3. 신이시여 지키소서 우리 젊은 황제 - 프란츠 요제프, 대공비 소피, 루이지 루케니 외
-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옆에서 그의 어머니인 대공비 소피는 일일이 참견을 한다.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고 싶지만, 대공비 소피는 더 냉정하고 엄격해질 것을 요구한다.
- 1-4. 계획이란 소용없어 - 대공비 소피, 루이지 루케니, 프란츠 요제프, 엘리자벳, 루도비카, 헬레네
- 헬레네와 프란츠 요제프를 결혼시키기 위해 황제의 여름 궁전인 바트 이슐에 모두 모인다. 그러나 프란츠 요제프는 의도와는 다르게 엘리자벳과 사랑에 빠진다.
- 1-5. 날 혼자 두지 말아요 - 엘리자벳, 프란츠 요제프
- 약혼을 한 이후 프란츠 요제프가 목걸이를 건네며 영원한 사랑을 고백한다. 프란츠 요제프는 엘리자벳에게 결혼생활이 평범하지만은 않을 거라 말하지만, 서로가 곁에 있음에 행복해한다.
- 1-6. 모든 질문은 던져졌다 - 루이지 루케니 외
- 많은 하객들 사이에서 엘리자벳과 프란츠 요제프는 결혼식을 올린다. 죽음이 그 곁에서 조용히 지켜본다.
- 1-7a. 그녀는 여기 어울리지 않아 - 대공비 소피, 막스 공작 외
- 프란츠 요제프와 엘리자벳의 결혼이 열리는 무도회장에서 하객들은 황후로서의 교육을 받지 못한 엘리자벳을 두고 자격이 없다며 그녀에 대한 뒷얘기를 하고,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은 대공비 소피와 엘리자벳의 아버지 막스 공작 역시 둘이 서로 어울리지 않다며 이 결혼에 탐탁치 않아 한다.
- 1-7b. 마지막 춤 - 죽음 외
- 자신이 아닌 황제를 택한 엘리자벳에게 화가 난 죽음은 엘리자벳을 유혹하지만 그녀는 죽음을 뿌리치고 요제프의 곁에 머문다. 죽음은 엘리자벳이 자유를 줄 수 있는 자신에게 결국은 돌아올 것이라고
파워 성추행하며말하며 사라진다.
- 1-7c. 사랑과 구경꾼들 - 엘리자벳, 프란츠 요제프, 루이지 루케니
- 엘리자벳은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하객들을 보며 황제만 아니었다면 행복할 수 있었을 거라 말한다.
- 1-8a. 황후는 빛나야 해 - 대공비 소피, 엘리자벳, 에스터하지 백작부인, 프란츠 요제프 외
- 대공비 소피는 늦잠을 자고 왕실에 맞추지 않고 자유롭게 살려는 엘리자벳에게 왕실의 규율을 따르라고 강요한다. 이런 시어머니에게 지친 엘리자벳은 프란츠 요제프를 부르지만, 프란츠 요제프는 거절할 수 없는 어머니의 충고를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오스트리아 황실판 고부 갈등 드라마
- 1-8b. 나는 나만의 것 - 엘리자벳
- 엘리자벳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인형 같은 황후의 삶에 진저리를 내며 자유를 갈망한다.
- 1-9a. 결혼의 정거장들 - 엘리자벳, 프란츠 요제프, 대공비 소피, 루이지 루케니
- 엘리자벳은 결혼 2년 후 첫 아이를 낳지만, 대공비 소피는 아이를 빼앗아가고 자기 이름을 마음대로 지어버린다. 다음 해에 낳게 된 두 번째 아이도 양육 할 수 없게 되자, 헝가리와의 정치적 외교를 위해 도움을 요청한 황제에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조건 하에 허락을 한다.
- 1-9b. 데브레첸 - 엘리자벳 외
- 그러나 헝가리에서 마주친 죽음은 큰 딸 소피를 데려간다.
- 1-9c. 그림자는 길어지고 - 죽음
- 죽음은 엘리자벳이 프란츠 요제프를 결국 망가뜨리고 있다고, 결국 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 1-10. 행복한 종말 - 루이지 루케니 외
- 사람들이 카페에 모여 엘리자벳과 대공비 소피에 관해 수군거리고 있다. 아이를 잃고 슬픔에 빠졌던 엘리자벳이 아들 루돌프를 가진 이야기, 항제 요제프의 정치 이야기, 대공비 소피가 엘리자벳에게서 양육권을 뺏은 이야기 등 황실의 일거수 일투족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곳에선 엘리자벳의 슬픔마저도 가십거리가 될 뿐이다.
- 1-11. 어린 애든 아니든 - 대공비 소피, 에스터하지 백작 부인, (어린) 루돌프
- 엘리자벳은 3주째 보지 못한 루돌프가 보고 싶어, 아들을 그녀의 방으로 부르지만, 대공비 소피가 루돌프를 막아선다. 어린 황태자에게 강압적인 훈련을 시키는 대공비 소피는 어린 루돌프의 의견과 엘리자벳의 뜻마저 받아주지 않고, 루돌프는 슬퍼한다.
- 1-12. 엘리자벳, 문을 열어주오 - 엘리자벳, 프란츠 요제프, 죽음
- 요제프 황제가 정무를 보고 지친 나머지 위로와 휴식을 받고 싶어 엘리자벳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방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시어머니에게 지치고, 자신을 저버린 요제프에게 실망한 그녀는 냉정하게 최후의 통첩을 전하며 시어머니와 자신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 중에 엘리자벳을 찾아온 죽음의 유혹에 잠시 흔들리지만 이내 다시 정신 차리고, 자신의 힘으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외친다.[16]
- 1-13. 밀크 - 루이지 루케니 외
- 시종일관 황실을 비판하는 무정부주의자 루이지 루케니는 우유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우유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우유를 판매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우유로 목욕을 하
고 자기 빠진 머리카락에 애도한다며 외모를 가꾸는데 황후가 모두 써버리기 때문이라며, 굶어 죽어가는 시민들을 분노하게 한다.[17]
- 1-14a. 황후께서 외모를 가꾸신다 - 에스터하지 백작 부인 외
- 요제프 황제는 한참 몸단장 중인 엘리자벳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요제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 1-14b. 나는 나만의 것 (Reprise) - 프란츠 요제프, 엘리자벳, 죽음
- 요제프는 그런 엘리자벳에게 그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겠다고 얘기하지만 엘리자벳은 스스로의 자유를 원한다며 요제프를 거부하고, 자신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그들 사이에 나타난 죽음은 엘리자벳이 결국 자신의 것이 될 거라 외치면서 1막이 끝난다.
3.2 2막
- 2-1a. 키치 - 루이지 루케니
- 루이지 루케니는 사람들에게 엘리자벳과 관련된 기념품들을 늘어놓고 모두가 관시갖는 엘리자벳 역시 싸구려 기념품에 불과하다며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가려진 엘리자벳의 이면을 보지 않고 열광하는 사람들을 조롱한다.
- 2-1b. 엘젠 - 루이지 루케니 외
- 헝가리의 독립 활동을 지지해 오던 엘리자벳은 헝가리의 왕비가 되어 헝가리 국민들에게 환호를 받고, 루케니는 헝가리의 자유를 지지하는 것이 결국 합스부르크 제국의 몰락을 재촉한다는 것을 언급한다.
- 2-2. 내가 춤추고 싶을 때 - 죽음, 엘리자벳
- 헝가리 대관식의 절정을 이루는 축제의 끝자락에서 엘리자벳과
스토커죽음은 또 다시 마주친다. 죽음은 새로운 성취감에 자신의 자유를 찾은 듯 한 승리감을 느끼는 엘리자벳에게 그것은 단순한 반항일 뿐이라고 하지만, 엘리자벳은 스스로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 2-3. 엄마, 어디 있어요 - (어린) 루돌프, 죽음
- 한편 어린 황태자 루돌프는 어머니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서 자라게 되고, 어릴 때부터 엘리자벳처럼 죽음을 보게 된다. 죽음은 언젠가 만날 거라 이야기하며 루돌프를 두고 떠난다.
- 2-4a. ZWISCHENMUSIC 1 - 루이지 루케니
- 2-4b. 우리냐, 그녀냐 - 대공비 소피 외
- 정치적인 영향력이 커져가는 엘리자벳 때문에 세력이 위축되고 있는 대공비 소피는 궁정의 대신들과 모여 계략을 꾸민다. 엘리자벳의 말만 듣는 요제프를 그녀와 갈라놓기 위해 백작들과 함께 '눈에는 눈, 여자에는 여자'로써 맞불 작전을 쓰기로 한다.
- 2-5a. ZWISCHENMUSIC 2 - 루이지 루케니
- 2-5b. 내숭 따윈 집어치워요 - 볼프 여사, 루이지 루케니 외
- 고위 인사들만 출입하는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사창가. 손님을 받고 있는 궁정 대신 중 한 명인 그륀네 백작이 볼프여사를 찾아가 성병에 감연된 마들레인을 요제프에게 보내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데려간다.
- 2-6. 전염병 - 엘리자벳, 죽음 외
- 운동 중이던 엘리자벳은 갑자기 메스꺼운 기운을 느끼고 바닥에 쓰러진다. 그녀를 진찰한 의사는 성병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자신의 남편인 요제프에게 감염되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엘리자벳은 배신감에 분노한다. 이때 의사로 가장하고 나타난 죽음은 엘리자벳에게 손을 내밀며 이제 그의 손을 잡을 것을 권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자유에 대해 더욱 강한 의지를 보인다.
- 2-7a. 벨라리아 - 프란츠 요제프, 대공비 소피
- 엘리자벳을 오해하게 한 어머니에게 분노한 요제프는 대공비 소피에게 화를 낸다. 대공비 소피는 누구 덕분에 황제가 되었는지 잊었나며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이해할 거라고 말한다(...)
- 2-7b. 혼란한 시절들 - 프란츠 요제프, 죽음, 루이지 루케니 외
- 술집 여자를 접한 요제프에게 실망한 엘리자벳은 왕궁을 떠나 각지를 떠돌게 된다.[18] 요제프 황제는 20년이 넘는 시간을 그녀 없이 황실을 지키며 지내고, 엘리자벳 황후는 그렇게 왕궁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지고 그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 2-8a. 정신병원 - 엘리자벳 외
- 황실을 떠나 여행을 다니던 중 정신병원을 방문한 엘리자벳에게 한 정신병자는 자신이 황후라 주장하며 엘리자벳에게 무례함을 범한다.
- 2-8b. 아무것도 - 엘리자벳
- 정신병원의 환자를 보며 엘리자벳은 차라리 자신이 그 환자이기를 바라며 자유로울 수 없는 자신의 영혼에 대한 슬픔을 토로한다.
- 2-9. 루돌프, 나는 정말 화났다 - 프란츠 요제프, 루돌프, 루이지 루케니
- 어느덧 30살이 된 황태자 루돌프는 아버지와 정치적 이념이 달라 기자를 가장해 황실을 비난하는 글을 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란치 요제프 황제는 아들에게 분노한다. 루돌프는 그런 아버지와 대등하게 맞서려 하고, 결국 둘의 갈등은 깊어져만 간다.
- 2-10a. 그림자는 길어지고 (Reprise) - 루돌프, 죽음
- 공모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헝가리를 찾은 황태자 루돌프의 앞에 '죽음'이 나타난다. 죽음은 루돌프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루돌프를 더욱 부추긴다.
- 2-10b. 음모 - 루돌프, 프란츠 요제프, 죽음 외
- 하지만 헝가리의 귀족들과 힘을 모아 반대세력을 형성하려는 루돌프의 음모를 알아차린 요제프 황제는 아들을 대역죄인으로 명한다.
- 2-11a. 당신처럼 (Reprise) - 엘리자벳, 막스 공작
- 홀로 별장에 앉아 시를 쓰고 있는 엘리자벳의 앞에 죽은 아버지 막스 공작의 모습이 보인다. 막스 공작의 영혼은 자유를 원한다면서 스스로를 가두고, 행복해 하지 못하는 엘리자벳을 나무란다.
- 2-11b.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 - 루돌프, 엘리자벳
- 루돌프는 엘리자벳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버지에게 루돌프에 대해 이야기 해주길 부탁하지만 그녀는 이제는 황실에서 벗어났고 다시 돌아가기 싫다며 아들의 부탁을 거절한다.
- 2-12. 죽음의 춤 - 죽음, 루돌프
- 죽음은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루돌프에게 찾아온다. 죽음과 죽음의 천사들이 총을 이리저리 주고 받고 루돌프는 그 총을 잡으려 한다. 죽음의 손에 총을 들려지고, 총을 건네자 루돌프는 자살한다.
- 2-13. 추도곡 - 엘리자벳, 죽음
- 아들의 장례식에 간 엘리자벳은 뒤늦게 후회하고 죽음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나 죽음은 이를 거절한다.[19]
- 2-14a. 나의 새로운 상품 - 루이지 루케니
- 2-14b.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 엘리자벳, 프란츠 요제프
- 아들을 잃고 궁 밖을 떠돌던 엘리자벳과 요제프는 처음 사랑을 고백했던 호수에서[20] 다시 만나고 요제프는 사랑으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자고 하지만 엘리자벳은 돌이키기 어렵다면서 궁으로 돌아가길 거부한다.
- 2-15. 질문들은 던져졌다 (Reprise) - 루이지 루케니, 죽음, 프란츠 요제프 외
- 거절 당한 요제프는 합스부르크 왕가가 붕괴되는 악몽을 꾼다. 꿈에서 엘리자벳을 데려가겠다는 죽음을 만나고 루이지 루케니는 죽음으로부터 흉기를 받는다.
- 2-16a. 암살 - 루이지 루케니 외
- 산책하던 엘리자벳을 루이지 루케니가 품에 숨겨둔 칼로 찔러 엘리자벳을 암살한다.
- 2-16b. 베일은 떨어지고 - 죽음, 엘리자벳
- 자유를 갈망하던 엘리자벳은 죽음에게로 가 입을 맞추고 숨을 거둔다. 루이지 루케니는 목을 매 자살한다.
4 해외 공연
92년도부터 시작해 20년이 넘은 작품이라서 다양한 해외판이 존재한다. 빈, 슈투트가르트, 에센, 헝가리, 네덜란드, 일본[21] 버젼별로 조금씩 달라지거나 첨가한 부분이 있어서 그 차이를 찾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통장은 돈이 잠시 스쳐지나가는 곳이 된다.
4.1 92년 빈판
엘리자베트: 피아 다우스 Pia Douwes
토트: 우베 크뢰거 Uwe Kröger[22]
루이지 루게니: 이산 프리만 Ethan Freeman
엘리자베트의 초연. 유튜브에 가면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때의 엘리자베트가 가장 세기말적 분위기를 띈다고 말한다. 그러나 죽음의 등장 수는 가장 눈물 나는데(...) 이 때는 프롤로그에서의 등장과 '내가 춤추고 싶을 때'도 없었기 때문이다. 화장이 지금 보면 괴이한데 우베 크뢰거 본인이 했다고 한다. 홍등가에서 씨씨의 엄마역할을 한 배우가 마담으로 나온다. 엄마가 딸의 결혼생활을 파토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느나... 그런 거 없다. 사실 그 시대에 배역에 비해 배우 수가 부족해서 돌려먹기한 게 계속 이어진거다.
4.2 01년 essen판
- 엘리자베트: 피아 다우스Pia Douwes
- 토트: 우베 크뢰거 Uwe Kröger
- 루이지 루케니: 카르슈텐 레퍼 Carsten Lepper
CD는 있지만 구하려면 해외 배송해야한다. 92년도에 비해 조금씩 달라졌으며 죽음의 복장이 코트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마가...후새드 9년전에 비해 우베토트의 연기도 조금씩 달라졌는데, 마지막 유혹에서 아예 손잡고 질질끌고 가는 등 더 강해졌다.[23]
4.3 05년 슈투트가르트판
- 엘리자베트: 피아 다우스 Pia Douwes
- 토트: 올렉 빈뉙 Olegg Vynnyk
- 루케니: 브루노 그라시니 Bruno Grassini
역시 cd는 있지만 메인 곡 8곡밖에 없고 구하기도 힘들다...회전하는 원형무대가 특징. 위의 우베토트가 권위자이자 죽음으로서의 중성성을 표현했다면 올렉토트는 남성적이고 유혹자인 토트를 표현했다는 평이 많다. 팬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져있는 양어장[24] 영상의 주인공이 바로 이 캐스팅이다. '모래사막'이라고도 불리는데, 올렉 이 분에게 낚여서 팬질을 하는 사람을 보면 말리자. 이건 보통 사막이 아니라 화성사막이다. 자료가 없다. 레알, 진심, 엘리자베트하고 레미제라블 하다가 고향인 우크라이나로 가버려서 우크라이나어 할 수 있는 사람이면 괜찮을지도.
4.4 06년 빈판
- 엘리자베트: 마야 하크보르트 Maya Hakvoort
- 토트: 마테 카마라스 Máté Kamarás
- 루이지 루케니: 세르칸 카야 Serkan Kaya
DVD판으로 가장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다. 무대효과도 여태까지의 무대 중 가장 화려하지만 조명비도 무대비로 올인했는지 약간 어두침침하다. 세기말적 분위기엔 잘 어울리지만 보다보면 눈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미묘한 데서 연출이 부실하다. 엘리자베트가 쓰러질 때 슈투트가르트판에서는 넓은 의자에 눕혔던 반면 여기서는 의자 세 개 이어서 눕혔던가, 슈투트판에서는 공주님 안기하고 퇴장하던 토트가 여기서는 키스한 뒤 죽음의 천사들에게 맡기고 퇴장하거나. 올렉과 마테의 체격차라는 의견도 있다. 공주님안기가 쉬운 건 아니니...
처음 마테토트가 나왔을 때는 충공깽이란 반응이 많았지만 원래 락밴드를 해서 락발성에다 연기도(하지만 마테는 앙상블부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나온 토트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25] 이제는 적응돼서 살쾡이같아서 귀엽다라고 한다. 파란색 안감이 들어가서 지금까지 나온 복장이 독특한 토트중 하나이다.
마야엘리는 그 특유의 강한 분위기 탓에 마야여제라고 불리는데, 마테와 나이차이가 많이나다보니 '이모와 조카'분위기가 난다. 캐릭터가 너무 강해 '토트따윈 한 손으로 휘두를 수 있는 씨씨'라고 평하기도.
루케니역을 맡은 세르칸은 가장 감정적인 루케니라 평한다.[26] 원래 앙상블이었지만 루케니배역을 맡은 배우의 부상으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완전히 떴다. 얼마나 떴냐면 dvd 커튼콜에서 주연인 토트보다 박수소리가 더 클 정도로.
4.5 다카라즈카 판
- 엘리자베트: 하나후사 마리 花總まり
- 토트 : 이치로 마키 一路真輝
- 프란츠 요제프 1세 : 타카네 후부키 高嶺 ふぶき
- 루이지 루키니 : 토도로키 유 轟悠
일본의 여성 가극단 다카라즈카에서 라이선스를 취득, 1996년에 설조에서 초연했다. 이후 성조, 주조, 화조, 월조를 거쳐 다시 설조와 월조가 공연했다. 가장 최근의 공연은 2014년 월조에서 지난 2005년 루돌프역을 맡았던 젠느가 탑스타에 취임한 이후 올렸다. 자주 상연되는 공연이니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대본상에 많은 각색을 가했는데[27][28][29] 그나마 초연 때는 캐릭터라도 얼추 빈과 독일 버전을 따라갔지만 이후 각 조와 젠느의 코드에 맞게 엄청난 변화가 가해져서 점차 독일 쪽 공연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이 외에도 다카라즈카는 아무래도 남탑 중심의 위계서열을 가지고 있다보니 토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서 시씨와의 로맨스가 극 전반에서 부각되게 되었다. 쿤체와 르베이는 이를 강조해주기 위해서 토트에게 '사랑과 죽음의 론도'라는 새 곡을 만들어 주기도 했을 정도. 이 때문에 엉겁결에 프란츠 요제프도 극 내의 지위가 격상(?) 되었다.[30] 더불어 극단 고유의 질서인 '스미레 코드'가 반영되는 바람에 극 전체의 퇴폐적인 분위기, 프랑스 병(...) 장면 등도 거진 다 삭제 되다시피 했다.[31]
1막에서 엘리자베트가 정말 프란츠와 화해하는 분위기나, 홍등가의 모습을 발레로 표현한 것은 괜찮았다는 평도 있지만, 아무래도 칼 들고 자살하려는 씨씨와 milch에 등장한 토트 등 너무 오글거린다(...)라는 평이 대다수. 오랫동안 시씨 역을 맡아왔던 피아 다우스도 이쪽 공연을 보고는 '이건 엘리자베트가 아니다'라고 평가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흥행하는 작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역대 출연진들을 모아 자체적으로 10주년, 20주년 콘서트를 진행하고 DVD를 발매하기도 했다.
일본 특유의 오글거림과 로맨스, 멜로
4.6 토호 판
- エリザベート: 이치로 마키 一路真輝[32]
- トート : 야마구치 유이치로 山口祐一郎, 우치노 세이요 内野聖陽
토호에서 다카라즈카와의 교섭을 거쳐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2000년 초연했다. 이쪽은 아무래도 다카라즈카에 비해서 자료가 적다는 인상을 주는데 초연 당시 CD만 내줬을 뿐 DVD 발매 등은 하지 않고 있고, 더더군다나 밀캠도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연 이후 토호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해만 바뀌었다 하면 올라온다. 가장 마지막으로 공연한 것은 지난 2012년 일본 전국 투어다.
일본에서 기존에 공연하고 있던 다카라즈카 공연의 영향을 받아서인지[33] 역시 죽음과의 로맨스가 강조되었다. 하지만 스미레 코드 등의 규율이 없는만큼 원작의 면면을 보다 많이 반영했고, 퇴폐적이고 냉소가 강한 분위기 역시 살리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다만 죽음들이 다카라즈카처럼 긴 금발의 가발을 쓰고 나온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보이는 것 같다. 다카라즈카와는 달리 다 나이많은 아저씨들이라(...) 부장님...[34] 그래도 2010년 파격적으로 기용된 시로타 유의 죽음은[35] 비주얼적으로 우월했다.
토호의 시씨들은 대대로 다카라즈카 가극단 출신 남탑들이 맡는 전통이 있다. 다카라즈카 초연 당시 토토 역을 맡았던 이치로 마키가 퇴단 후 토호 초연에서 시씨 역을 맡아 공연한 이래 아사미 히카루, 스즈카제 마요, 세나 준, 하루노 스미레 등의 배우들이 시씨 역을 맡았다.
2012년 엘리자베트 20주년 기념으로 도쿄에서 시작하는 4개 도시 투어를 진행했는데 하루노 스미레와 세나 준의 투탑 체계로 공연했다. 참고로 죽음 역이 트리플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마테. 헝가리 출신의 마테는 독일어 공연에 이어 일본어 공연을 소화해내야 했다. 힘내라 마테 지지마라 마테
다소 의외(?)인 사실인데 토호 버전에도 Hass 장면이 들어간다고 한다.
5 한국 공연
06년전부터 알음알음 퍼지고 있었는데 한국에 들어온다는 카더라가 있었을 땐 많은 팬들이 기대했다. 그런데 그 회사가 모차르트!를 들여온 회사... [36] 그래도 사람 심리가 다 그렇듯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2010년 뮤지컬 콘서트에서 첫 라이선스판을 들었지만...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검색질을 하다보면 자주 보이는 고기를 먹어(일명 고기드립)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다른 번안도 캐붕이 일어나는 충공깽이지만 이게 너무 강해서[37]...정 궁금하면 주변의 뮤덕에게 물어보자. 사실 이게 큰 파장을 일으킨 게 존잘번역 대본이 인터넷에 있기 때문이다. 비교판이 존재하다 보니까...
그래서인지 엘리자베트와 엘리자벳은 다르다고 구별하는 사람들이 많다. [38]
그리고 2011년 10월 말, 엘리자벳캐스팅이 떴는데...
5.1 2012 한국판
- 엘리자벳: 김선영, 옥주현
- 죽음(토드):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 루케니: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 조피: 이태원, 이정화
- 루돌프: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 요제프: 윤영석, 민영기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캐스팅이었다. 단 이승현(빅뱅의 그 멤버가 아니다.) 제외. 설운도 아들이라지만 끝까지 안알려졌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설운돌프[39] 같은 기획사 돌려먹기와 콘서트에다 워낙 이바닥이 카더라가 카더라가 아니기도 하고. 그런데 문제는 프로필 사진이었으니...극 분위기가 세기말 분위기이긴 하지만 이건 너무...중2병 처음에는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분위기였지만 점차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대합짤시대가 찾아왔어 파티 분위기로 전환.
제작사 EMK의 괴악한 가격책정[40]과 더 괴악한 할인[41], 훨씬 더 괴악한 패키지세트[42]로 인해 뮤덕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이엠개를 폭파합시다 이엠개는 나의 원수
모차르트!의 난과 달리 좋게 지내려는 분위기지만 트위터를 보면 그렇지만은 아닌 듯.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인 것처럼 고나리질 하지않고 덕질하는게 가장 좋은거다.
닥터 지바고의 난(항목 참조)과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필두로 한 여러 기대작들[43]의 등장으로 '작은 폭풍이 몇 번 지나간 태풍전야' 같은 분위기 속에서, 2012년 2월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드디어 대망의 막을 올렸다.
ost에서 Hass가 삭제되고 Verschwörung가 조금 더 길어졌다.
8일 프리뷰 공연에서 금장발에 옆으로 땋여져서 루시우스 말포이와 레골라스를 연상시키는 죽음(토드)의 머리와 시스루복장 이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이군 때문에 많은 논란이 나왔다. 그 다음 날 프리뷰 이벤트라 공식해명하긴 했으나...프리뷰 다음날 SBS 아침 프로그램에서 옥주현을 취재한 방송을 하면서 프리뷰 공연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죽음 역이었던 송창의의 가발 쓴 모습이 방송을 타버렸다. 지못미... 그래도 그나마 송창의는 헤드윅에서 금발 가발을 쓴 적이 있고, 김준수는 모차르트!에서 모양이 약간은 비슷한 가발을 쓴 적이 있다지만 만약 방송을 탄 게 류정한이었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제로 아래의 OST 부록 가사집에 있는 공연 사진에서 가발 쓴 사진을 공개하자 셋쇼마루 같다는 평과 합짤들이 우수수...
어쨌든 그 이후로 문제의 가발은 쓰지 않았다.[44][45]
덧붙여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이슈메이커들인 옥주현과 김준수가 드디어 뮤덕들과 화해의 문을 연 듯. 후기를 찾아보면 제법 호평들이 많다. 물론 나는 좋은데 남들이 싫다고 해도, 나는 싫은데 남들이 좋다고 해도 모든 덕질의 진리인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를 명심하고 자기 취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죄없는 후기 작성자를 매도하는 짓은 하지 말자.[46]
그리고 한국판 실황녹음 OST가 발매되었다! 워낙 한국판 OST를 내주는 경우가 희귀한(...) 한국 뮤지컬계라 '이엠개', 'E.Michin.Kesekki'등의 소리를 듣던 제작사 EMK가 드디어 '이엠케이 사랑해요'라는 말을 듣나 했지만...
정작 발매 후 안습의 절정을 달리고 있다. CD가 발매되며 각 사이트에서 음원이 풀렸는데, 죽음 역 송창의가 굉장한 혹평을 들었다. 이외 일부 캐스트들도 뭔가 미묘하다는 평가. 이에 대해 팬들이 녹음 상태와 믹싱 퀄리티에 대해 항의하자 하루만에 모든 사이트에서 음원을 닫아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태 수습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공연장에서는 아직도 CD가 팔리는 중이라고 한다. EMK가 그러면 그렇지(…)
2012년 9월에 전곡 실황녹음이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 발매되었다. 일명 '김준수 스페셜 에디션(2012 Live Recording Korean Cast Special Edition - Kim Jun Soo ver)'으로 웬만한 졸업앨범보다도 큰 괴악한 크기지만, '앙상블 목소리가 제대로 들린다' , '공연장에서도 안들렸던 악기소리가 들린다' 등 음질면에선 호평받고 있다. 다만 '김준수 에디션'에 대해 불만스러워하는[47] 일부 반응으로 인해 팬들과 非팬들 사이의 키배가 또다시 도래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만한 퀄리티의 음반을 내기 위해 드는 돈을 생각하면 다른 배우 버전을 내기엔 아무리 이엠개니 욕을 해도 회사가 땅 파서 먹고 사는 게 아닌 이상 무리이니 키배가 벌어진들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냥 처음부터 그만한 퀄리티로 모든 배우가 다 들어간 버전을 만들면 된다는 생각은 못 하는 모양이다
이 와중에 사고도 터졌다. 위의 넘버 설명에도 쓰여 있듯 2막의 첫 곡 Kitsch에선 루케니 역의 배우가 객석에 난입해 기념품을 관객들에게 던져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사건이 일어난 날 루케니 역이었던 배우 김수용[48]이 던진 컵받침이 그만 여성 관객의 눈가에 맞는 일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그 관객은 EMK 측을 고소했다고.(결과에 대해서는 아는 위키러가 추가바람) 뮤덕들은 대체로 "그 관객도 안됐고 대본대로 이벤트를 벌였을 뿐인 배우도 안쓰럽다"는 의견이다. 그 후로는 컵받침은 안 던지고 엽서만 던진다고...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조금만 던지는 듯 하다.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는 음악감독상, 무대상, 의상상, 조명상, 음향상, 남녀인기스타상(김선영, 김준수), 여우주연상(옥주현), 남우조연상(박은태),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2012년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는 남녀 인기상(김선영, 김준수), 여우주연상(옥주현), 남우주연상 (김준수)을 수상했다. 여러모로 2012년을 휩쓴 뮤지컬이다.
5.2 2013 한국판
2012년을 휩쓴 뮤지컬인 만큼 2013년에도 재공연이 잡혔고, 7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했다.
캐스팅이 나오자 몇몇 캐스팅이 의외라는 말들도 많고, 요즘들어 연뮤갤에서는 엘리 이야기만 나오면 까빠들의 키배가 도래하기 일수였다. 뚜껑이 열린 후, 대체적으로 뮤덕들의 반응은 모세의 기적마냥 갈렸는데 그 중심에 박효신이 있었다. 지나친 애드리브가 윈인인 듯 하다.
일본판과 헝가리판에 추가된 넘버인 '사랑과 죽음의 론도'가 추가되었다. 뮤덕들의 반응은 세륜론도 사라져주세요였지만...[50]
5.3 2015 한국판
2015년 6월 13일 ~ 9월 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했다.
- 엘리자벳: 옥주현 , 조정은
- 죽음: 신성록, 최동욱(세븐), 전동석
- 루케니: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 프란츠 요제프: 윤영석, 이상현
- 조피 대공비: 이정화
- 황태자 루돌프: 김순택, 우지원, 백형훈
- 막스 공작: 오성원
- 루도비카/볼프 부인: 한지연
- 헬레네: 이지은
- 에스터하지 백작부인: 조영경
재연 당시 추가되었던 론도가 빠지고 하스가 추가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론도는 빠지고사실 이것만으로도 다 이루었다 하스는 추가되지 않았다.
조정은의 '나는 나만의 것', 전동석의 '마지막 춤', 최동욱의 '그림자는 길어지고'[51] 가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공개되었다.
초연 때부터 엘리자벳 역을 맡아왔던 옥주현 명불허전 엘리장인과 이번에 새롭게 엘리자벳 역에 캐스팅 된 조정은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옥주현의 엘리자벳이 인간적인 엘리자벳이라면 조정은의 엘리자벳은 엘리자벳 내면의 공허함을 좀 더 깊이 연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조정은은 공연 도중 컨디션이 나빠져 조정은의 회차가 옥주현으로 바뀌는 일도 있었다.
죽음 역의 전동석은 캐해석과 가창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일본에서 한 캐릭터 해석에 대한 인터뷰가 있다.
신성록은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지만 무난하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다만 최동욱(세븐)은 창법이 뮤지컬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대다수였고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삼연에 새롭게 캐스팅 된 프란츠 요제프 역의 이상현은 사랑꾼 요제프라고 불리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루돌프 역의 김순택은 루돌프 역할 특유의 여린 모습을 잘 소화해냈으며, 백형훈은 강단 있는 루돌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옥주현-백형훈/ 조정은-김순택 페어가 모자케미가 엄청났다고 한다.영혼의 가족
티켓 할인이 많았다. 1+1 행사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EMK답지 않게 좌석 등급별로 30~40%할인도 했었다.7월 공연과 8월 초 공연에 한해 1층 뒷좌석과 2층 앞좌석을 비엔나석으로 정해 89000원으로 책정했다. 그리고 덕후들은 회전문을 돌지
- ↑ 보통 사람들이 elisabeth하고 elizabeth하고 많이 헷갈려하는데 엄연히 틀리다. 발음에 대해서는 밑에 항목에 있음.
출연 배우까지 헷갈려 한다 카더라 - ↑ 《엘리자베트》가 76년에 컨셉 앨범을 발표한 《에비타》의 영향을 받았을 개연성이 크다. 작사가인 쿤체 역시 인터뷰에서 《에비타》의 음악과 가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인정하기도.
- ↑ 실제로는 잘못된 애칭이다. 엘리자벳 본인은 두 번째 음절의 's'를 한 개만 썼기에 '씨'가 아닌 '지'로 발음되는 것이 맞다. 또한 필적 감정사들은 첫 음절의 'S'도 실제는 'L'인 것으로 추정, 즉 Lisi, '리지'가 맞다는 것이다. 본명을 고려해도 이쪽이 조금 더 들어맞기는 하다.
- ↑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의 사진참조.
- ↑ 독일어 발음상 토트지만 한국에선 토드라 불린다. 이러면 스위니 토드랑 헷갈리는데...
- ↑ 게다가 토트라고 하면 이집트 신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다. 그냥 죽음이 뜻으로나 발음으로나 제일 적절한 듯.
- ↑ 말이 좋아서 맴도는 거지, 스토커지 이게...
- ↑ 조연으로 설명하는 블로그도 있다.
- ↑ 모자를 쌍으로 키잡.
- ↑ 루돌프가 죽을 때 동반자살한 마리 폰 베체라를 상징하는 여장이라고도 한다.
- ↑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후일 그녀를 사랑한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그녀와 엘리자베트를 포함한 다섯 자매들 중 가장 행복하게 잘 산 편이었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라 할 수 있겠으나, 그나마도 남편과 아들이 먼저 죽어 말년까지 행복하진 못했다고.
그래도 동생들보단 낫게 살았다니까 - ↑ 자살. 여장한 죽음에게 총도 빼앗기고 농락당한 끝에 키스를 받으면서(...)
- ↑ 이에 대해서는 프란츠 요제프항목 참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루돌프의 이야기를 다뤘다.
- ↑ 이 부분은 그네를 타다 떨어지거나, 나무에서 떨어지는 등 다양하다. 외줄 위에서 떨어지는 것은 한국 공연 기준.
- ↑ 사신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죽음이 관념화된 존재다.
- ↑ 이런 이유 덕에 오기를 부려서 엄격한 궁중 예법을 모조리 피눈물나게 익혀서 시어머니 대공비 소피에게 굴복하지 않는 강한 황후가 되었다.
- ↑ 극을 보고 있자면 사실 혁명이 안 일어난 게 신기하긴 한데, 실제로는 그나마 당시 유럽의 맹주들 중 복지가 가장 잘 된 나라가 오스트리아였다고.
- ↑ 요제프에게서 성병이 옮아 요제프가 바람피웠다는 걸 알았다는 설정인데, 사실 이 성병 설정은 요제프가 아니라 아들인 황태자 루돌프에게 있었던 해프닝이라고. 엄마를 닮아 예민한 성격에 황실을 갑갑해했던 루돌프는 그 스트레스를 여성편력(...)으로 풀었는데, 그러다 그만 성병에 걸렸고 그걸 또 아내 스테파니 황태자비에게 옮기는 바람에 병 걸리기 전에 딸 하나 얻고는 불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루돌프는 그래놓고 또 딴 여자랑 자살했다 - ↑ 사실 몇 년 간을 그렇게 자기한테 오라고 꼬셨는데다가 엘리자벳을 자기한테 오게 하기 위해 루돌프도 데려가놓고 정작 데려가라고 하니까 거절하는 거라서 뭥미? 싶을 수가 있는데, 한국판 대사를 보면 엘리의 애원에 죽음이 '이런 넌 아냐'라고 거절하는 대사가 나온다. 이를 미루어 짐작해볼때 아들을 잃고
징징나약해진 엘리자벳을 죽음은 원하지 않았던 듯하다.꼬셔놓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거절하다니 진정한 나쁜남자다 - ↑ '날 혼자 두지 말아요'에 나오는 호수.
- ↑ 토호판과 배우 전원이 여성으로 이루어진 다카라즈카로 나뉜다.
- ↑ 콘서트때 오신 그 분. 애칭은 우마왕, 쿠우(...)
- ↑
그동안 피아랑 다른 공연하면서 더 친해졌는지Maladie에서 맥박재는 시늉을 한다던가 Der schlieier f_llt키스신이 더 길어졌다던가. - ↑ 수영장에서 콘서트형식으로 부른 곡인데 수영장에서 불렀고 많은 이를 여기에 낚이게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 ↑ 하지만 대인배 쿤체는 수용했다. 사실 이 양반이 작품해석에는 관대해서...그래서 브로드웨이판 뱀파이어와의 춤이 망했지만.
- ↑ 이에 대한 특징은 프롤로그에서 각 루케니의 Alla malora 하는 거에서 구분 할 수 있다.
- ↑ 죽음을 '죽음의 신 토트'로 만들어 이세계 대마왕(...)을 만든 것이라든가, 1막 엔딩의 빈터할터가 그린 시씨의 초상화를 삭제하고 거울 속에서 걸어나오게 만든 것이라든가.
- ↑ 서양 문화에는 추상명사를 인격화하는 전통이 있다. 이 뮤지컬의 죽음 역시 그러한 의도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에서는 그런 전통이 없으므로 간단하게 죽음의 '신'으로 만든 듯 하다. 다만, 죽음의 신 즉, 사신도 죽음을 의인화시킨 존재니 그냥 의인화된 초자연적 현상에서 사신으로 격상된것이다.
- ↑ 시씨의 초상화는 독일어권 등지에서는 유명하지만 역시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적으므로 못 알아볼 게 뻔하니 삭제한 듯.
- ↑ 원래 다카라즈카의 특성 상 남자역 여배우의 비중이 높은데다 원래 스토리상 토트와는 연적관계라고 볼 수 있으니...
- ↑ 그 덕에 엘리자벳 특유의 퇴폐미가 사라져서 아쉽다는 팬들도 많다. 그 예로 토트가 죽은 엘리자베트의 딸의 영혼을 거둬가는 장면이나 나치가 등장하는 Hass장면이 삭제되었다.
- ↑ 다카라즈카 초연 때 토토 했던 분 맞다.
- ↑ 일단 연출이 동일한 사람이다, 일본 뮤지컬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로 모차르트!도 이 사람이 연출했다. 다카라즈카 엘리자베트 때문에 국내외에 악명이 높은데(...) 일본에서는 실력있는 연출가로 인정받아 잘 나가고 있다. 특히 모차르트!나 스칼렛 핌퍼넬 등의 작품에서 매우 평이 좋았다.
- ↑ 한국에서 부장님 토트로 유명한(...) 야마구치 유이치로는 1956년생(...)
부장님 맞으시네 - ↑ 테니뮤 출신, 85년생으로 2010년 공연 당시 한국 나이로 26세, 일본 나이로 24세의 최연소 죽음이었다.
- ↑ 알다시피 번안을 비롯한 기타 등등 때문에 많은 파장을 가져왔다.
- ↑ 3시간만에 번안했다는 카더라가 있다
- ↑ 엘리자벳이나 엘리자베트나 의미는 같지만 이미 엘리자벳이 고유명사가 된지라...
- ↑ 다만 막공 때까지 이승현 루돌프의 스케줄은 총 열 번. 트리플이라기보다는 얼터에 가깝다.
- ↑ VIP석 12~13만원에 그 극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D-class라는 이름으로 14~15만원을 받는다. 안 그래도 음향이 하도 안 좋아 '불쾌극장'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블루스퀘어에서! 결국 문제의 D-class는 'D질래 클래스', '더러운 클래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D의 일족 전용좌석 - ↑ 장애인 할인과 삼성카드 5% 할인밖에 없다.
- ↑ 레스토랑 패키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바비브라운 아이세트를 준다는 '바비브라운 패키지'는 대체 뭐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다.
- ↑ 모비 딕, 위키드 내한 공연, 풍월주 등등...
- ↑ 그런데 막상 본 공연에서 가발을 쓰지 않으니 첫공에서만 이벤트로 해주지 아쉽다는 청개구리 뮤덕들이 있었다...
어떡하라는 거야 - ↑ 그리고 김준수는 가발이 없어진 게 아쉬웠는지 백금발로 염색을 했다.(...)
- ↑ 실제로 외부인 유입이 쉬운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서는 특정 배우의 공연날 전후로 빠들, 까들, 그냥 뮤덕들의 치열한
병림픽키배가 벌어지곤 한다. - ↑ 좀 복잡한 문제다. 김준수 버전만 월등한 퀄리티의 전곡 실황녹음으로 낸 것이 어찌 보면 다른 배우, 혹은 작품 자체의 팬들에 대한 차별대우로 보일 가능성도 있기도 하고, 일단 김준수의 뮤지컬 활동이 그의 실력과는 별개로 빠가 까를 낳은 부분이 있기도 하고...
- ↑ 여담이지만 세 명의 루케니 중 키치 기념품을 가장 잘 던지는 루케니라고 한다. 그게 하필이면 이렇게 될 줄은...
- ↑ 원래 요제프 역이었던 윤영석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 ↑ 솔직히 론도라는 넘버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이 넘버로 인해서 토드의 캐붕이 생겼다......
- ↑ 다만 루돌프가 초연에만 참여했던 김승대이다. 재연 때 김승대와 전동석이 함께 부른 레코딩 영상을 공개한 적 있는데, 그 목소리를 재활용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