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rthur Maxson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 인물.
2 폴아웃 3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스콰이어[1]이자, BoS를 창시한 맥슨 일가의 마지막 후손이다.
폴아웃 3에서는 시타델에 거주하고 있으며, BoS의 일원이긴 하나 나이가 열 살 밖에 안 돼서, 하는 일은 그냥 시타델을 돌아다니는 것 외에는 없다.
혈통상으로는 BoS의 계승자이긴 하나 왜 본부인 서부가 아닌 오지인 동부에 있는 이유는, 고위급 팔라딘이었던 아버지 조나단 맥슨이 전투 도중 사망했고, 맥슨 일가의 직계 혈통이 아서 혼자밖에 남지 않게 되자 본부인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내에 높으신 분들의 내부 권력 투쟁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아서의 어머니인 제시카 맥슨(Jessica Maxson)이 아서의 안전을 위해 멀리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로 보낸 것이다. 그러나 이후 BoS의 기본 방침과 다르게 굴러가는 오윈 라이언스의 행보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서부에 의해 서부와 동부의 교류가 끊어지면서 아서 맥슨은 본의 아니게 무기한으로 시타델에 머물게 된다. 따라서 사실상 단종처럼 유배 비슷한 걸 당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일단 그 혈통의 특수성 때문에 대외적인 직책상으로는 동부의 엘더인 오윈 라이언스와 동급 이기는 한데.. 아무것도 모르는 꼬맹이인지라 별로 의미는 없다. 헌데 본인도 자신의 직책을 의식해서인지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를 잡아봤다고 뻔한 거짓말을 하는데, 카르마 감소를 무릅쓰고 아서의 컴퓨터를 해킹하면 진실을 알 수 있다.
사라 라이언스에게 전투 기술을 배웠고 우러러보지만 [2] 어느 날 사라 라이언스 부대와 함께 외부로 나가서 총을 쐈다가 사라 라이언스에게 가벼운 부상을 입혔다 (it's just a flesh wound)고 한다.[3] 그래서 무기한으로 외부 출입이 보류 당했다.
BoS 설립자의 적통이고 아버지도 유명한 팔라딘 대원이였으니 주위에서는 군인으로서 기대가 많은듯 하다. 하지만 아서의 개인 컴퓨터를 확인해보면 시나 소설을 쓰는 등 오히려 문학에 흥미가 있는듯 하다. 뭐 BoS엔 전투요원만 있는건 아니고 서기나 기술자도 있으니 그 쪽으로 가지 말란 법도 없지만, 대화를 해보면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지는 기대감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부담감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가끔씩 엘더 라이언스의 위스키를(!) 마시거나 맥주를 마신다고 한다. 주변 음식물을 아무거나 주워먹는 폴아웃 NPC들의 특성이, 아동에게까지 그대로 적용돼서 그런 듯 하다. 인벤에 담배 넣어주면 필지도 모른다(...).
원래 폴아웃 시리즈의 3편으로 기획되었던 프로젝트 반 뷰렌에선 맥슨 일가의 후계자로 '제레미 맥슨'이라는 자가 나타나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 맞서 BoS를 이끌 계획이었으나[4] , 프로젝트 자체가 사라지면서 제레미도 흑역사화 되고 대신 이 아이가 마지막 맥슨 가문의 후예가 되었다. 다만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서부 BoS와 NCR의 전쟁이 묘사되면서 독선과 광기에 빠져들어 멸망을 향해가는 BoS의 모습은 공식화되었다.
딱히 활약상은 없지만 그래도 '대단한 혈통'이라는 속성이 있어서인지 후속작에서의 위치가 기대되었다. 원래 주인공들의 18번 속성이 '대단한 혈통' 아니겠는가.
3 폴아웃 4
폴아웃 4의 주요 세력과 지도자 | |||
width=90%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 width=90% 커먼웰스 미닛맨 | width=90% 인스티튜트 | 레일로드 |
BoS 엘더 | 미닛맨 장군 | 인스티튜트 국장(스포일러 주의) → 차기 인스티튜트 국장 | 레일로드 리더 |
Beneath the Commonwealth, there is a cancer. Known as The Institute, a malignant growth that must be cut before it infects the surface.저 커먼웰스 아래[5] 에는 인스티튜트라고 알려진 암덩어리가 있지. 이것이 표면을 감염시키기 전에 잘라내야 하네.
This campaign will be costly, but in the end, we will be saving humankind from its worst enemy, itself.이 작전의 대가는 크겠지만 우리는 인류를 그 자신이라는 최악의 적에게서 구할 것이다.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엘더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맥슨가의 일원들처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전체를 통솔하는 하이 엘더 직책에 올랐다.
뛰어난 능력으로 동부 브라더후드를 거대 규모의 집단으로 성장시켰다고 하는 걸 보면 역시 피는 못 속인다. 폴아웃 3 당시엔 약 10세 였기에, 2287년 현재 시점에선 20세.
주인공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이 아서를 두고 "젊다"라고 하는데, 이는 당연히 외모로 보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입대 가능한 나이에 대대급 준군사조직을 지휘하고 있으니, 그에 비해 저 자리에 있기엔 너무 젊어 보인다는 칭찬에 가깝다. 전투력과 카리스마에 비해 경험이 부족해 작전방향에 대한 결정을 제외한 것들은 해당 담당자에게 위임을 하는 편이다. [6]
프리드웬 의 터미널 기록을 읽어보면 그의 활약상이 나오는데, 열 두 살때의 훈련 중 기습해오는 레이더 2명을 사살하고 1년 뒤인 열세살때 데스클로 를 잡다 얼굴에 흉터가 생겼으며, 열다섯에는 수도 황무지의 슈퍼 뮤턴트 세력을 규합하던 보스급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를 때려잡았다고 한다. 열 여섯에는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를 협상으로 동부 브라더후드에 통합시키고 젊은 나이에 엘더가 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말 그대로 먼치킨급 활약이다. 아서 맥슨이 아니었다면 브라더후드가 이만큼 성장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NPC의 대사로 보아 과장은 아닌 듯. 그야말로 혈통이 보장하는 명분 + 실력이 뒷받침해주는 카리스마가 잘 어울리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수장다운 캐릭터. 게임 상에서도 등장 초반 연설을 하며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러나, 군국주의적 분위기를 풍기고 팔라딘 댄스 저리가라 수준의 꽉 막힌 성격을 보여줘 3편을 했던 유저들을 실망시키기도 한다.[7] 사실 프리드웬도 그렇고 이름에 활약까지 대놓고 폴아웃판 아서왕임을 보여준다.
엑스칼리버는 없지만 연사력과 장전속도 버프가 붙은 유니크 개틀링 레이저를 가지고 있다. 루트에 따라선 이걸 들고 직접 전투에 나선다! 물론 루트에 따라서는 플레이어가 아발론으로 보내줄 수도 있다. 엘더 전용의 파워 아머도 있다. 컬러링은 팔라딘과 센티넬용과 동일한 흑색이나 팔목의 문장이 다르다. 계급과 아머에 대해서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동부와 T-60 파워 아머 참고.
작중의 모습은 이전 시리즈의 브라더후드들처럼 기술에 집착하고 프로파간다를 강요하는 면에서 꽉막힌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유화적이었던 동부브라더후드의 모습에 영향을 받았는지 외부인에 대한 초강경책을 보여주었던 아웃캐스트나 서부에 비하면 외부와의 접촉에 대해 그나마 융통성이 있어 보인다. 일단 10살부터긴 하지만 가장 많은 지식을 습득할 청소년기를 서부식 강경 노선을 고수하는 인물들이 아닌 오윈 라이언스 같은 온건파들과 어울렸고 온건파의 세력이 어떻게 커지는지 직접눈으로 보았으니 비록 본인이 정통 서부 혈통이라 해도 좋든 싫든 온건파의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높고 이후의 아웃캐스트의 합류와 서부와의 접촉을 통해 강경한 모습을 다시 찾게 된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온건파와 강경파의 영향 때문인지 BOS내에서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는 부분이 작중에 있어 보인다. 나이가 상당히 젊다는 점과 서부에서 동부로 사실상 유배당했던 점 그리고 아웃캐스트가 BOS내로 돌아간만큼 이들과 서부로 대표되는 강경파와 오윈 라이언스 시절을 기억하는 온건파들의 대립이 있었고 강경노선에 반발하여 이탈하는 이들이 실제로 작중 등장한다. 따라서 이러한 분열과 나이로 인한 문제점을 공동의 적로 해결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BOS를 위협하는 적을 위험한것을 각인시키기 위한 프로파간다를 처음 대면할때 연설을 통하여 강변한다. 이후 BOS 출신 어떤 신스의 경우에도 이 프로파간다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죽이기 원하는 뉘양스를 풍긴다. 물론 이때 대화문을 진행하다보면 최후의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의도는 그렇지 않으나 자기 자신이 만들어 내고 있는 프로파간다 때문에 보여주는 모습일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인스티튜드 진입시 외곽의 낙후된 모습을 보고선 자신이 생각한 인스티튜드의 모습이 아니라며 혼잣말을 하는데 이후 내부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안도하는 듯한 대사를 하는것을 보면 인스티튜드를 적으로 만든 프로파간다에 압박을 스스로 받고있던 모습을 직접적으로 나타낸다.
실제로 아서의 브라더후드는 적어도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마냥 누가 레이저 피스톨 한 자루 갖고 있다고 바로 털어먹거나 하지 않고 이들이 노리는건 신스와 FEV, 핵폭탄같이 누가 봐도 정말 위험한 기술 뿐이며, 여전히 신병 모집은 황무지인들 사이에서 뽑기도 한다. 더불어 상술했듯 팔라딘 댄스를 설득만 잘 하면 살려 보내는것에 동의를 하는데 만약 원조 서부였다면 뉴베가스의 베로니카 산탄젤로 동료퀘스트처럼 협상의 여지를 완전히 닫고 무조건 처단하려 했을 것이다. 물론 핵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세상 멸망 운운하면서 신나게 핵찜질을 하고 다니기 때문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잣대식의 비판이 가능하지만 핵찜질 하는데 쓰는 무기가 팻맨이거나 팻맨의 2~3배 위력을 가진 항공폭탄이기에 중화기 취급이지 핵무기 취급을 안하는 것일수도 있다. 실제 세상을 지워버린건 다탄두ICBM과 잠수함에서 발사된 SLBM이기 때문에 중화기와 핵무기의 취급이 다른것일 가능성이 높다.
즉, 아서와 그가 이끄는 브라더후드는 종합적으로 원조 서부의 이념(지금의 변질된 이념이 아닌 로저 맥슨이 설립한 순수했던 시절의 이념)에 동부의 유연함(황무지인들과 공존)이 더해진 존재들인 것이다. 물론 3부의 브라더후드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이전에 비해 딱딱해진 모습이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막장에 가까웠던 서부에 비하면 장점도 분명히 있다. 즉 폴아웃 4의 다른 조직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꽤나 현실적인 모습이 되었다 할 수 있다.- ↑ BoS의 최하위 계급. 폴아웃 1편에서 볼트 거주자를 BoS 가입조건으로 방사능 구덩이에 내몰은 문지기의 계급이 스콰이어였다. 뜻은 견습기사 내지는 종자라는 의미. 중세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귀족자제들이 어렸을 때부터 유능한 기사를 따라다니며 종자 생활을 하여 경험을 쌓아 정식으로 기사가 되었다.
- ↑ 그런데 교육 내용이 적의 신장 부위를 찔러 죽이는 방법이다(...) 그걸 또 배워놓고서는 끝내준다고 기록해놨다.
- ↑ 몬티 파이튼의 성배의 등장인물 흑기사의 패러디이다. 저 대사는 흑기사가 팔 한쪽을 잘리고 내뱉은 말(...). 참고로 그 흑기사에게 상처를 입힌게 아서왕. 이 꼬마 이름이 아서인걸 보면 제작진이 작정하고 몬티 파이튼 드립을 친 것으로 보인다.
- ↑ 반 뷰렌 설정상 폴아웃 2의 시기에도 서부 BoS는 제레미가 이끌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반 뷰렌의 설정은 현 시점에서 공식이 아니다.
- ↑ 본인이 알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소 뒷걸음질로 쥐 잡는다고 알고 보면 우연히도 아주 정확한 표현이다.
- ↑ 최고권력자라 하더라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실무적인 부분은 각 담당자에게 일임하고 그것을 관리감독하며 방향성만 제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뭐, 각자 분야에 매진하는 브라더후드의 특성상 엘더쯤 되면 그 바닥의 최고 전문가쯤 되겠지만(...).
- ↑ 그리고 팔라딘 댄스가 사실 신스였다는 사실을 알아챈 이후로는, 그의 공이고 뭐고 노발대발 날뛰면서 무작정 그를 처단해야 할 대상으로 선언할 정도. 만약 댄스를 설득해서 군번줄만 얻었을 경우에도, 플레이어를 못 믿었는지 기어이 그의 은신처 입구까지 와 있다.... 논쟁을 벌여서 그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 일단 그를 공식적으로는 처단되었다고 처리하며, 이후 브라더후드 눈에 띄면 그 즉시 처리하겠다고 선언하고 쫒아내는 선에서 끝낸다. 물론 댄스 본인도 말하듯 설령 신뢰받는 아군이었다 해도 예외를 두는 일이 일어나면 자꾸 그 선을 넘을 것을 우려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만이라고 보기에는 심히 과격한 말로 댄스를 처단할 것을 강경하게 주장한다. 특히 댄스가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했으니 두려울 것 없다고 말해도 "감동적인 소릴 하는군."이라며 비꼴 정도. 하지만 설득 성공시 쫓아내는 선으로 끝내는 걸 봐선 아주 꽉 막힌 성격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