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주의

파일:국수주의.jpg[1]
國粹主義,Nationalism 혹은 NoodlismUltranationalism.

1 개요

자기가 사는 국가와 민족에 비정상적으로 자존심을 치켜세우거나 정당한 근거 없이 우월성을 마구잡이로 내세우는것을 말하며 극단적인 민족주의, 자문화 중심주의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粹는 '순수'할때 그 '수'다. 국수라는 말은 신채호의 '국수보전론(國粹保全論)'에서 시초를 찾아볼 수 있다. 그는 한말부터 이미 국수의 보전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그는 실력양성에 앞서 국가정신의 무장을 강조하고, 정신무장의 요체는 국수의 보전에 있다고 역설하였다. 여기에서 국수란 '그 나라에 역사적으로 전래하는 풍속, 습관, 법률, 제도 등의 정신'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같은 국수보전론은 당시 지식인들 사이에 크게 확산되면서 국수의 상징으로 특히 단군숭배의 풍조가 일어나 대종교가 창건되었다.(박찬승 외,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하)』, 제2장 「신채호」, 89쪽. )]

Ultranationalism을 직역해서 초국가주의라고도 한다. 이를 비꼬아서 국뽕이라고도 부른다.

자국의 문화, 전통, 국민적 특수성 등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믿고 유지·보존하며 남의 나라 것을 배척하는 골수 민족주의. 반대말은 세계주의(cosmopolitanism, 번역하지 않고 그냥 코스모폴리터니즘이라고 쓰기도 함). 세계주의는 국가나 민족자체를 초월하자는 발상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국수주의의 반대 개념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민족주의(nationalism)와 맥락은 같고 실제로 nationalism이 국수주의로 번역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민족주의에 비해서도 '민족의 문화', '국가의 주권', 그리고 외세에 대한 배척과 방어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사실상 '강경파 민족주의'라고 보면 된다. 또한 그 특성상 파시즘과도 필연적으로 엮인다.

국수주의의 적절한 예시가 되는 짤방.

2 구체적 성향

국수주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민족주의와 맥락은 같으나 그 표출에서 타민족, 타국가에 대하여 배타적, 초월적 성격을 지니는 것이 특징적이며 타국 문화에 대한 극히 폐쇄적 성향을 보인다. 단순히 문화 섭취의 폭을 줄일 뿐만 아니라, 타국에 대한 배타적 성향으로 인한 많은 피해를 끼치므로 지양해야 할 사상으로 당당히 꼽히는 사상 중의 하나이다.

기본적으로 국수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의 경우 외국에 대한 배척감을 갖고 있으므로, 외국뿐만 아니라 외국인 개개인들에게 욕이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기도 한다. 그나마 이렇게 끝나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이슬람 극우 단체나 네오 나치 아프로센트리즘 등의 자문화 중심적 테러 단체들과 같이 대놓고 민폐 끼치는 국수주의 단체도 많다.

때문에 국수주의자들의 활동은 국가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피해만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크게는 수많은 국민들을 죽게 만들고 나라를 거덜낸 아돌프 히틀러도조 히데키부터, 작게는 외국 사이트에 악플을 달거나 외국인들을 비난해 국가 이미지를 망치는 등 그 민폐의 양상은 다양하다.

민족주의 이념에서부터 드러나듯, 이러한 성향은 자국 내의 결집력을 강화하고, 아울러 외세 배척을 타국에 대한 침략적 성향으로 전환하기 쉬우므로 독일 나치, 이탈리아 파시즘, 일본, 북한 등의 군국주의와 동반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이러한 군국주의 이념의 등장 배경에서 드러나듯,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이를 극복하려는 수단으로 국수주의적 이념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았다.

덧붙이자면, 국수주의(Ultranationalism)는 민족주의(Nationalism)의 기반을 전제로 하므로, 민족주의 개념 자체가 빈약했던 전근대 시대의 산물을 국수주의로 규정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소중화 관념과 이에 기반한 위정척사 운동의 경우, '중화' 문명에 대한 동경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므로 민족주의, 나아가 국수주의 개념으로 볼 수 없는 중세적 보편주의(universalism, cosmopolitanism과는 확연히 다름. 국가관 성립 이전의 세계관이 인접국에 국한되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이 학계에서 대두되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국수주의 항목의 내용을 떠나 좀 더 자세히 소개하자면, 위정척사 운동 등이 국수주의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은 '우월한 문명에 대한 수호'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등 얼핏 보기에 국수주의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나 그 우월한 문명은 '조선 문명'이 아닌 '중화 문명'이었으므로 국수주의의 특징 중 하나인 '애국 성향'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소중화'라는 것도 그 근본을 따지면 조선 그 자체에서 애국심을 찾은 것이 아니라 '중화의 소멸 이후 중화를 가장 잘 계승한 조선'이 우월하다는 것이었으므로 이는 성리학적 이(理) 관념과 차라리 흡사한 것이지 근대적 민족주의적 관념으로 보기 어려우며, 이는 만동묘 숭배 등에서도 잘 드러나는 사실이다. 반면 이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소중화' 관념 자체가 조선 문명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한 명분적인 측면이 강하며, 결과적이었든 어쨌든 '조선 문명만이 가장 우월한 화(華) 문명이다'라는 관념을 품고 있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조선 후기의 소중화 사상이 위정척사 운동으로,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 이후로 드러나는 민족주의 성향으로 연결되었다는 주장이다.

러시아에서는 개혁, 개방 정책으로 인해 산업 구조가 뒤바뀌는 과정에서 많은 진통을 겪었기 때문에 아직도 소련의 영광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금도 미하일 고르바초프조국을 서방에게 팔아넘긴 포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하여튼 이러한 배경 때문에, 네오 나치가 영향을 끼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만, 러시아 경제가 어려웠던 90년대에 이런 경향이 많았는데 차츰 러시아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국수주의적인 성향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푸틴도 "소련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소련 체제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뇌가 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푸틴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거야?[2]

미국 역시 사회적으로 국수주의가 상당한 편이며, 특히 우익 쪽 스펙트럼으로 갈수록 두드러지는 경향이 짙다. 간혹 국제적 문제로 비화되곤 하는 타국 혹은 특정 문화권에 대한 비하적, 모욕적인 발언은 보통 극우파 쪽에서 나오는 편이다. 미국의 경우 특이하게도 국수주의가 민족주의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고, 국수주의에서 보편적인 강렬한 민족주의나 인종주의적 성향을 동반하는 경우 역시 거의 없는 편인데, 이는 미국의 국수주의가 근본적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대국이자 탑클래스 선진국이라는 자국의 위치, 그리고 이러한 드높은 국제적 위상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을 가지는 부류 혹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경시할 수 없는 위세를 구가하고 있는 기독교 극단주의자들에게서 기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국수주의가 심한 편이다. 일본제국에서 받은 수모와 대한민국의 급성장 이후 이를 경계하는 서방 세계에 대한 반감과 지나친 자부심에서 시작된, 사회 각계 각층 전반에서 만연한 이런 국수주의는 일각에서 주체사상의 새로운 부활, 갱신으로까지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애국주의, 국수주의와 자문화 우월 의식은 차후 북한의 적화통일, 북한의 대남 도발사와 같은 대외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 중대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 외에도 국수주의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황이 심해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중이다.

3 국수주의자, 사건 목록

3.1 현실

3.2 가공 매체

  • 데프콘 2부 한일전쟁편 - 다물선양회 : 아래 설명할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처럼 전쟁 유발하는. 국수주의 집단이다.
  • 메트로 2033 - 제4제국 : 이름에서 보다시피 나치와 똑같다.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컬럼비아
  • 블랙 라군 - 백인 사회주의 단결당 : 애니판 4, 5, 6화에 등장. 오리지널 나치 출신의 후원을 받는 네오 나치 집단이지만 네오 나치보다는 백인 우월주의자 집단에 좀 더 가깝다. (근데 독일은 나치 출신자들 죄다 인생 퇴갤시켜 버렸지 않나?). 대전차 미사일에 함선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보여주는 모습들을 잘 보면 이놈들 윗 대가리부터 말단 조직원까지 전부 그냥 겉멋만 든 아마추어들이다. 시체도 확인 안한 채 그냥 죽었겠지 뭐 하고 넘어가는 건 약과, 레비의 소드 커틀러스 발포음을 축포(...)로 여기는 놈이 있는가 하면, 자칭 사령관에게 "최고의 전사"라는 칭호를 하사 받았다는 놈은 기관총 장전도 못해서 우물쭈물 대는 사이에 레비에게 끔살. 6화에서 레비더치 콤비에게 제대로 개박살난다. 덧붙여 레비는 네오 나치와는 전혀 무관한 고용된 선원들까지 전부 죽이려다 더치에게 제지당한다. 더 서럽게도 후원자라는 오리지널 나치는 오히려 훌륭하다고 칭찬을 하더니 "라군 크루 손이든 니들 손이든 간에 우리는 그냥 그림만 찾으면 장땡" 이라는 말까지 했다. 한마디로 이들의 충돌을 간접적으로 조장한 것(...). 역시 오리지널 나치들은 네오 나치들을 병신으로 여긴다는 게 사실이었어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울프릭 스톰클록을 위시한 스톰클록세력들, 탈모어 : 하이엘프 위주의 신진 세력인 알드메리 자치령에게 큰 손실을 입은 제국이 노르드의 민족적인 영웅이자 신인에 탈로스에 대한 숭배를 금지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임으로서 노르드의 민족주의자 대다수가 반란군인 스톰클록으로 돌아서 전쟁을 일으켰다. 그 영향으로 기본적으로 민족주의가 강해 이민족에 대한 차별이 어느정도 있는 편인 스카이림에서 이런 세력이 일어나자 그것이 훨씬 심해졌다. 이런 사태를 만든 알드메리 자치령(탈모어)들도 '자기네 집단 소속의' 하이엘프(알트머)를 제외한 모든 종족을 하등한 종족으로 취급하는 극심한 국수주의 성향을 가진 집단 우월주의자들이다.
  • 스플린터 셀 혼돈 이론 - 오토모 토시로 제독 : I-SDF(정보 자위대)의 수장. 일본제국을 다시 살리겠다고 더글러스 셔틀랜드의 PMC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통제권을 해킹하여 2차 한국전쟁을 유발했다. 한 술 더떠서 자기 나라에 북한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미친 짓까지 벌이려 했지만 샘 피셔 때문에 실패하고 할복시도(...). 허나 샘 덕분에 그것도 못 하고 UN 전범 재판에 서서 고개를 숙이는 신세로 전락한다.
  • 에어포스 원 - 이반 코슈노프/발레라
  • 용과 같이 4 - 키류 카즈마 파트 서브스토리 중 아기 엄마 찾아주는 서브스토리(키류의 애보기, 桐生の子守)에서 이벤트성 졸개들로 등장. 지하 주차장에서 아기 엄마(아마도 중국계)를 둘러싸고는 위협하고 있는데,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 자식들 그냥 찌질하게 엄한 애 엄마 하나 포착하고는 계속 쫒아다니면서 놀고 있었다. 쫒기는 본인은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잘 부탁한단 쪽지만 남긴 채 애를 버렸지만. 그렇게 애 엄마를 잡아서는 찌질하게 위협하고 있다가 키류 한명에게 다 털렸다. 우익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입고 있는 일본 우익 특유의 검은 일본군 제복(꼴에 유니크 모델링)에 하는 말, "해충마냥 도망다니고 말야, 이래서 외국인이 싫다는 거다. 이 거리에 외국인은 필요 없다. 우리들 일본인들만 있으면 돼." 이런 걸 보면 100%. 참고로 이놈들 일반적인 길거리 양아치들보다 강한 거로도 모자라 권총까지 들고 있다. 권총까지 들고 있고 전투력도 길거리 양아치 이상이란 놈들이 찌질하게 힘 없는 주부 뒷꽁무니나 쫒아댕기며 놀고 있었다니 다 털린 후에 남은 한 명이 "이 매국노 자식이이이!!!" 드립 치면서 키류를 권총으로 뒷치기 하려 했으나 아기 울음 때문에 찾아온 사에지마 타이가에게 떡실신.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 - 이너 서클 등등
    • 이므란 자카에프: 러시아의 미사일 기지를 점령해서 미국 동부 해안의 주요 도시에 미사일을 날리려 했다. 그 미사일들은 전부 MIRV토폴-M 이런 걸 쏴대서 명중시켰다간 핵전쟁이 일어나서 누가 이기냐에 관계 없이 러시아가 초토화 될텐데?
    • 빅토르 자카에프: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작중에서도 "썩은 사과는 멀리 굴러가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왔다.
    • 블라디미르 마카로프: 이므란 자카에프의 군대 출신으로 국수주의 테러집단 이너 서클의 수장. 워낙 상또라이라 같은 국수주의자들 사이에서도 배척받을 정도. 모워 3를 해 보면 왜 이놈이 같은 편한테도 버림받은 놈인지 아주 잘 알 수 있다. 전쟁 유발도 모자라서 러시아 대통령기 하이잭&대통령과 영애 납치에다가 전 유럽에 생화학 테러까지 저지른 놈이니 뭐...
    • 유리: 국수주의자. 마카로프의 전우였으나 마카로프의 또라이 짓에 학을 떼고 그를 배신했다.

  •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 우국일심회(憂国一心会, 회장 타카기 소이치로) : 이 놈들은 총기 소유가 불법인 일본에서 검은 일본 제복에 일장기 완장차고 콜트 M1911, 펌프 액션 샷건에 심지어는 M16까지 쏴대는 놈들. 좀비 사태만 아니었다면 금방이라도 정부에 선전포고 때려서 일본판 모던 워페어 찍었을 기세 그것보다 국수주의자라는 놈들이 왜 미국제 총을 쓰냐 작가 성향 상 멋진 놈들로 묘사된다.(...) 특이하게도 보통 일본 우익단체가 기업에 빌붙거나 기업을 협박하여 자금을 타내는 것과 다르게 우국일심회는 회장 부인인 타카기 유리코가 증권투자로 활동자금을 직접 벌어다 준다. 회장이란 아저씨는 이권사업은 고사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돈 타먹으려는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 다시 말해 기둥서방
  1. 참고로 이 황당한 설문은 기사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이럴 줄 알았지 산하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의 연구원 대상 이러닝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한다. 하도 많은 비판을 받아서 2015년 기준 다른 문항으로 수정되었다고 한다.
  2. 사실 푸틴도 집권 초기에는 서방에 대해 나름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적이 있다. 단지 생각했던 것만큼 러시아에 이권이 들어오지 않자 노선을 바꾼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