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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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씨의 대나무잎과 용담꽃 문장.

미나모토(源)란 일본성씨다.

1 설명

일본 4대 본성 중 하나. 보통 일족을 가리키거나, 설명을 할 때는 『源氏』라 쓰고, 겐지, 미나모토우지라 읽는다. 헤이시(平氏), 후지와라시(藤原氏), 타치바나시(橘氏)와 함께 『겐페이토키츠』(源平藤橘)라 칭해지기도 한다. 원래는 덴노의 아들이나 손자가 신하의 신분으로 강등될 때 주어지던 성이다. 차아천황이 옛날에 북위의 귀족 독발(禿拔)씨가 북위의 황족 탁발(拓拔)씨에서 갈라지면서도 발음이 같은 다른 글씨로 성씨를 삼은 것을 감안해서 탁발씨가 원(元)씨로 바꿀 적에 독발씨는 소리가 같은 원(源)씨로 바꾼 일을 본따서 아들들에게 이 성씨를 준 일이 처음이다.

겐지중에서도 일파가 나뉘어 하위로 이십일류파가 존재하며, 그중에서도 세이와 겐지(清和源氏) 계열이 가장 널리 알려져있다. 세이와 겐지 계열은 56대 덴노인 세이와 덴노의 자손들로 그중에서도 카와치국(河内國)을 근거로 했던 카와치 겐지(河内源)의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미나모토노 요시미츠,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등이 이 계열이며, 아시카가, 도쿠가와 가문도 세이와 겐지의 분파이다. 일본에서는 무사 정권 시절에도 덴노의 상징성이 생각보다 강했기에 덴노 가문과 연결된 일족이 아니면 고위직에 오르기는 쉽지 않았으므로 막부를 수립한 가문은 하나같이 덴노와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가마쿠라, 무로마치 막부를 연 쇼군가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씨인 만큼, 무로마치 막부 이후 일본을 지배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도 외국에 보내는 문서에는 자신들의 성을 미나모토로 표기하기도 한다. 미나모토=일본을 지배하는 자라는 일종의 상징이 되었던 셈이다.

'미나모토노'라고 된 것도 '미나모토' 씨이다. 노(の)는 '~의'라는 뜻으로 '미나모토 가문의' 라는 뜻이 된다. 일본 고대 귀족의 이름을 쓸 때 이렇게 쓰는데, 서양식으로 따지면 독일(von)과 용례가 유시한 것 같지만 굳이 귀족이 아니더라도 씨명을 부를 때나 각종 고유명사를 이어붙일 때 고대 세계 일본에서 자주 쓰이던 용법이므로 귀족과는 별 상관 없다. 영어의 'of'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2 미나모토 성을 쓰는 인물

2.1 실존 인물

2.2 가공의 인물

3 관련 항목

  1. 실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