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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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君物語(みなもとくんものがたり)

주간 영 점프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 작가는 이나바 미노리(稲葉 みのり). 2011년부터 연재되고 있으며, 2012년 4월 일본에서 단행본 1권이 출간되어 2016년 10월 9권까지 발행되었으며 11월에 10권이 나올 예정. 국내에는 아직 정발되지 않았다.

제목은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에서 유래하였다. 겐지(源氏)에서 지(氏)를 빼 미나모토(源)로 만든 것

1 상세

중학교 2학년 때 자기는 모르는 어떤 남자 선배가 '최고의 미녀는 미나모토다'라고 말한 탓에 그 남자 선배에게 차인 여자 동급생의 주도로 강제 여장당한뒤 집단괴롭힘을 수없이 당하고나서 여성 공포증에 걸린 초식남 마더콤 주인공 미나모토 테루미가, 집안 사정 탓에 고모인 후지와라 카오루코와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카오루코는 29세의 독신 여성으로 미혼인데 주인공과 성이 다른 것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데릴사위로 들어가 처가 쪽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미모가 뛰어나고 몸매도 좋은데다 젊은 나이에 대학 준교수(= 한국의 조교수에 해당된다.)가 되었을 정도로 현재까진 성공적인 여성. 학교에 그녀의 팬이 숨어있는 것은 당연지사. 그녀는 겐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본 고전문학을 연구하고 있는데, 겐지 이야기를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기 위해 얹혀살게 된 조카 테루미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14다리를 걸쳐라'라는 요구를 하게 되고 실행에 옮기게 된다. 이는 겐지 이야기의 주인공 히카루 겐지가 사귄 여성의 숫자이지만 실상 히카루 겐지도 여러 다리를 걸친 건 사실이지만 14다리를 한꺼번에 걸친 적은 없는만큼 꽤나 고난이도의 도전과제.

기본적으로 겐지 이야기의 연애담을 차용하여 현대로 설정을 바꾼 러브 코미디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설정상 과거에 남자 혐오증이라는 고모가 미나모토에게 여자의 몸을 익혀보라는 이유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조카한테 몸을 대주는데(...) 온갖 심의 한계에 도전하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유두 노출은 기본이고, 애무의 수위도 상당히 높은 편.

참고로 연재는 매주 계속 되지만 분량이 안습이다...표지 포함하면 8쪽(8장이 아니라 8쪽이다!)이라 한 달 분량을 모아도 주간 연재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스토리도 질질 늘어지는 경향이 큰데, 안습한 주간분량까지 합쳐져서 진도가 정말 안 나간다. 차라리 30~40페이지 모아서 월간 연재를 하면 어떨까 할 정도.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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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미나모토 테루미

주인공. 작품 시작 시점에서 대학교 입학하는 18세의 소년으로, 어머니가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편부가정에서 자랐다. 하지만 입학식날 아버지가 사귀던 여성이 임신해버리는 바람에 아버지가 그 여성을 책임지겠다고 멀쩡한 아들을 사이도 안 좋은 여동생한테 맡기는 비범한 결단을 내린다. 결국 고모인 후지와라 카오루코 집에 얹혀 살면서 연구를 위해서 14다리를 걸치라는 요구를 받는다. 하지만 이캐릭터의 진가는 바로 극중 최강급 미녀(!?).

...아닌게 아니라 대학생임에도 외모나 체력에서부터 심지어 피부까지 여성스럽다.밑에서도 언급되는 추조 츠카사 에피소드에서 여장씬은 가히(....)... 대학교 이벤트 때 고모 때문에 억지로 여장하고 기모노를 입고 말았는데 인기폭발(...). 나중에 옷 갈아입을 때 그의 맨몸을 본 여성들조차도 어찌된 게 여자보다 더 여자같은 피부라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이며, 옷가게에 가도 점원이 지레짐작으로 여자라고 생각하고 여자 옷을 권할(...) 정도이다. 심지어 새학기때 그를 본 학우들은 몰래 뒤에서 더 귀여워졌다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한다.

이에 충격받고 근력을 키운답시고 운동했으나 육상부 여학생에게 당연히 뒤쳐지고 지친 그를 지나던 사람들도 "괜찮아요? 아가씨"라고 말할 정도. 이에 더 열뻗쳐서 운동하려 했으나 오래 못 가 넉다운당했다.

작품 중간에 새어머니가 아들을 낳아서 형이 된다. 성격은 소심한 반면에 그만큼 과도하게 폭주하는 성향도 있다. 설정상 중학생때 괴롭힘을 당해서 여자들을 두려워 한다는데, 아무리 봐도 여자들을 두려워 하는 기색은 안 보인다. 다만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매우 커서 중학교때 기억 대부분을 현실부정의 일환으로 잃어버렸으며 괴롭힘을 주도한 츠카사 앞에서는 크게 위축된다. 그리고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서 모성애를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지 모성애를 갈구한다. 사촌인 아사히가 기억하는 유치원시절 테루미는 선생님한테 안기려는 아이였다.

대학 가을 축제 미스콘에 반강제로 출전했는데 수영복차림(!)으로 출전하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는 남자라는 걸 밝혔음에도 당당하게 우승! 하지만 본인은 여장에 골이 났는지 더 이상 이런 모습으로 있기 싫다고 수상을 거부했다. 여장을 할수록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또 다른 여인으로 옮겨가라고 카오루코가 권유하지만 유우와 사귀고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하나, 유우가 오사카로 전근가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모의 요구에 따라서 성우 지망생인 하나의 성인물 대본 연습 상대를 해주다가, 경험이 있으면 더 잘할 것이란 그녀의 유혹에 빠져 그녀와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얼마 뒤에 19번째 생일을 맞은 테루미에게 고모는 나머지 6명 공략을 1년안에 시키겠다는 선포를 한다.

카오루코의 말로 계획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정작 테루미는 14다리는 커녕 다리 한개도 못걸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히로인 후보들은 다 테루미에게 큰 호감을 보이고 있다. 테루미 입장에서는 14다리를 진행하기 이전까지는 제대로 된 연애는 꿈도 꿀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왠만큼 진행됐다 했을때 카오루코의 직간접적인 개입으로 바로 다음 상대로 넘어가는게 패턴이다보니(...)

사실 작중 떡밥을 보면 원작에서처럼 정말 누구를 좋아하는지 다 나온다.

그리고 묘하게 연재가 진행될수록 얼굴이 더 미형이 되어가고 있다. 연재 초창기에는 얼굴선등을 통해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200화 가까이부터는 여성 캐릭터랑 얼굴이 똑같은데 남자라고 나오는 수준이 되었다. 사실 작가의 그림체가 점점 더 둥그래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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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모모조노 아사히

그 첫 대상으로 고종 사촌인 3살 연상의 나이 21세인 모모조노 아사히가 선택된다.

모티브는 겐지의 구애를 끝까지 거부했던 아사가오. 약간 동인녀 끼가 있는데다 H한 일에 흥미가 있는 아사히와 꼐임을 제외한 나머진 다 해보지만 테루미의 고질적인 폭주벽에 의해 아사히와는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카오루코는 시안과 만나고 온 직후 그녀가 "테루미를 다시 일으켜줄 사람"이라면서 그녀와의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한다.

카오루코의 연구 준비를 돕기 위해 모인 두 사람. 카오루코가 일부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사히는 간밤에 테루미와 키스하는 꿈을 꾼 것도 있고 해서 계속 그를 의식하다가 테루미의 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낀다. 이윽고 아사히는 테루미와 카오루코의 관계를 얘기하며 둘 사이를 강하게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후 테루미는 "키스만"이라면서 아사히한테 들이미는데, 이전과는 달리 아사히가 키스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아직 임포모토 상태라 그 이상은 못 간다

2.3 키리야마 아오이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정해진 두번째 타겟은 카오루코의 친구인 네일아트샵 오너, 나이 24세인 키리야마 아오이.

원전의 아오이노우에가 모델인 캐릭터로 오만도도하지만 극도의 파더콘이다. 여차저차 아오이의 일을 도와주면서 가까워지고 결국 꼐임에 성공, 테루미는 동정을 졸업하지만 아오이 특유의 성벽 덕분에 심리적인 데미지를 입고 중간에 발기부전을 일으켜 끝까지 가는 건 실패, 아오이는 그런 테루미에게 실망하게 된다. 카오루코는 파더콘인 아오이와 마더콘인 테루미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었지만 어쨌든 이번 공략은 합격이라고 테루미를 칭찬한다.

2.4 츄조 츠카사

아버지가 보낸 앨범에 의해 되살아나는 과거의 쓰라린 추억. 그런 테루미에게 카오루코는 테루미를 괴롭히던 이지메 그룹의 리더인 츄조 츠카사를 공략하라고 등을 떠민다. 지금까지 공략한 여자는 전부 연상이었다.

카오루코가 제공한 정보에 의해 츄조가 같은 학교인 걸 알고 그녀가 가르쳐준 비밀장소로 가보니 그곳에선 추조와 학교 교수의 불륜이 진행중이였고 거기에 흥분한 테루미가 자가발전을 할려다 츄조에게 발각, 하지만 츄조는 테루미를 기억조차 못한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테루미를 기억해낸 츄죠는 테루미를 그 비밀장소로 데려가 키스로 입을 막으려 하고 그런 그녀 앞에서 테루미는 옛날의 영 좋지 않은 추억을 떠올리며 고양이 앞의 쥐같이 주눅들 뿐이었다. 결국 첫공략에 실패한 테루미는 카오루코 앞에 넙죽 엎드려 도움을 요청하고 카오루코의 작전에 의해 현재의 미나모토 테루미가 여장을 하며 등장한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이 여장한 모습은 그야말로... 츄조의 불륜상대도 한 방에 격침시켜 츄죠의 프라이드를 꺾어준다.

보복으로 미나모토를 게이로 몰려는 츄조에게 키스, 그동안 갈고닦은 환상적인 테크닉으로 츄조를 농락시켜버린다! 이 장면이 불륜상대에게 목격당해 츄조와 그 불륜상대는 파토가 난다. 그 후, 카오루코는 츄조의 이용가치는 더이상 없다고 판단. 애시당초 테루미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였지 공략대상은 아니었다고.

문제는 이 일로 츄조 자신이 테루미에게 홀딱 반해버린 것. 자존심 문제인지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고 간만 보며 평소의 거만 모드로 일관하는 상태. 테루미의 공략 대상이 밑에 설명할 하나다 치사토로 바뀐 시점에 와서 치사토를 만만치 않은 적수로 여기고 있다. 특히나 치사토는 뜬금없이 "미나모토를 좋아하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츠카사의 정곡을 제대로 찌른 여자다.

168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해서 테루미를 도발해서 대학미인대회에 나가게 만든다. 본인은 테루미에게 약간 반했었지만 역시나 테루미같은 타입은 아니라며, 이번에 콧대를 꺾겠다며 기고만장했지만 미스콘에서 테루미 차례 때 최대한 외모 어필하며 다니는 테루미의 모습에 도리어 본인이 여유를 잃고 내심 짜증을 낸다. 그리고 테루미가 우승하면서 외모 관련으로 테루미에게 3연패를 당한다(...) 테루미의 수상 거부를 위한 기권으로 2등인 자신에게 우승이 돌아가지만 자존심 문제로 거부한다.

이후 고압적인 여성 연기를 하려는 스에츠무에게 도움을 줄 생각인 듯한 고모의 부탁을 받았는지 미나모토는 츄조를 따로 불러내 미스콘 때의 일을 사과했는데 그에게 도도한 모습을 하며 있는대로 강도 높은 독설을 퍼붓고는 더 이상 자신의 눈을 상하게 만들지 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곧바로 자리를 떴다(...) 쓰레기

테루미를 한동안 우유는 쳐다보기도 싫게 만든 여성. 테루미는 츄조가 자기를 이성으로 좋아할 리가 없으며 거만해서 정말 짜증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 온화한 치사토가 공격적이라고 평할 성격. 이 때문에 독자들 중 안티도 상당히 많다. 평소 안티들은 불륜을 이끌어내기 위해 관계한 장면을 들어 츄조 츠카사를 츄걸레라고 부르며 깐다.

덤으로 토노 츄조 포지션인데 재미있는 점은 츄조 츠카사가 원작의 토노츄조와는 달리 여성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성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주인공과의 관계의 변화가 주목되는 캐릭터

2.5 하나다 치사토

세번째 상대인 겐지이야기의 "로쿠조노스미야스도코로"에 대응하는 여자의 공략을 명령하지만 그녀의 모티브인 로쿠조노가 어떤 여자인지를 아는데다 제대로 된 꼐임연애를 하고 싶다는 테루미의 반항으로 나이 18세인 "하나다 치사토"를 먼저 공략하기 시작한다. 겐지이야기의 하나치루사토에 대응하는 캐릭터. 그리고 처음으로 연상이 아닌 여자.

순수하고 청순하지만 어릴 적부터 보통 아이들보다 훨씬 큰 가슴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자에게 약한 하나다 치사토의 고민 극복을 해결하기 위해 1개월 한정의 연인역할을 하게 된 테루미지만 하나다 치사토의 순수함에 푹 빠져 진지한 관계가 되고 싶어하는데 식물원에서의 데이트 와중에 때마침 그쪽을 지나가던 츄죠와 중학시절 테루미를 괴롭히던 츄죠의 일파가 그것을 목격, 테루미의 트라우마를 치사토에게 완전히 까발리지만 순수한 치사토에겐 씨알도 안 먹히고 츄죠는 "혹시 미나모토씨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하나다 치사토의 의문에 한 방 먹고 만다. 그 후 침울해진 테루미를 진정시켜주려 하지만 그것이 친구로서의 스킨쉽임을 안 테루미는 평소의 폭주벽이 돋아 치사토에게 키스하고 진정한 애인이 되어달라고 한다.

그런 상황을 겪고 치사토 스스로는 테루미에 대한 스킨쉽에 거부감이 없는 것에 의아해 하고 그런 그녀를 집에 데려가 고모의 명령대로 그녀를 배려하는 진한 스킨쉽으로 분위기가 좋아지지만 아직 그런 경험이 없는 치사토를 배려해 일단은 끊고 배웅해준다. 그 후 치사토를 만나러 갔다가 평소 치사토에게 앵겨붙는 소바집의 애로꼬맹이가 테루미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껴 치사토에게 냅다 성희롱을 하고 그런 꼬맹이를 혼내준 테루미에게 감사의 뜻으로 며칠 후 저녁식사를 지어주러 온다. 그걸 기회로 테루미는 고모를 집에서 지워버린 후 치사토와 알콩달콩 꼐임을 하려 하고 치사토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거기에 응해준다.

이러한 하나다 치사토의 캐릭터성은 88화 고모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순진하고 온화한 어조, (자기 주장을 하기보다는) 잘 들어주는 성격, 남성의 이기적인 점들도 수용하는 사람, 거기에 당연히 처녀. 하지만 관계를 가질 땐 처음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느끼는 여자. 어떤 일들도 참고 인내하는 여자." 주인공인 테루미가 여자들은 이러한 여자가 현실에 있을리가 없다고 말하자 진격의 고모님은 대답하신다. "수많은 여자들을 봐 왔고, 그런 여자가 없다고 비웃는 여자들도 분명 있지만, 현실에는 이런, 하나다 치사토 같은, 여자도 분명 있다."
88화의 포인트 "남자들의 이상인 이런 여자는 2D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여자들이 없다고 비웃는 여성상이지만, 현실에는 있다"고 강조되는 부분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 대사를 치고 있는 캐릭터부터 해서 우리가 보고 있는 이것은 비현실의 세계, 2D라는 점은 안습

결국 서로 하나가 되었지만 솔직히 아오이를 제외하곤 꼐임이 처음인 풋사과테루미는 흥분으로 인한 완급조절 실패로 조기마감... 고자에 이은 조루

이 일로 완전히 치사토에게 반한 테루미는 그녀에게 깜짝 고백하지만, 그 직후 고모가 "이건 실은 실험이었다"라며 전모를 다 까발겼고(악마같은 초치기), 치사토는 놀랬다면서 이어서 "저도 남자 공포증을 치료받기 위해 부탁한 것이니까 피차일반"이라며 쿨한 건지 매정한 건지 모르게 받아넘긴다. 이에 테루미는 한참동안 멘붕(...)한다. 독자들도 멘붕했다. 그 후론 아예 문자 친구가 되는 식으로 흐지부지 끝난 느낌. 어이구 테루미 이 화상아...

231화에서 작중 시간으로 약 반년정도만에 테루미와 재회한다. 문제는 혼자가 아니라 카오루코의 계략(?)에 의해서 자칫하면 수라장의 분위기에서 만난다. 테루미와의 인연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한다.

2.6 로쿠조 미야

나이 25세. 위의 "로쿠조노미야스도코로" 포지션에 해당되는 여성으로 99화에서 첫 등장.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를 지닌 테루미네 학교의 교사이다. 이 쪽은 테루미가 먼 거리에서 탐색하고 있는데 스스로 찾아와서 테루미와의 과거사를 늘어놓는 등 처음부터 굉장히 적극적으로 접근해 왔으며, 테루미와 헤어져서는 혼자 흥분해서 자위(...)까지 하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테루미가 생각하는 로쿠조노스미야도코로의 이미지가 얀데레인 것도 있고, 처음부터 주인공 일직선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또 다른 파란이 예상된다. 그리고 독자들의 깨알같은 Nice boat. 드립

그 후, 일부러 중학교로 테루미를 데리고 와서는 당시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발작 직전인 테루미에게 딥 키스를 해주며 그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에 테루미는 그녀에 대해 별로 의심하지 않게 되지만, 그 뒤 그녀 쪽에서 전화로 불러내어 나갔을 때 마침 지나치던 아오이와 인사하는 모습을 본 미야가 그녀와의 관계를 캐묻는가 하면 그에 대해 질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는 테루미와 가까이 있고 싶다면서 노골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야가 테루미를 자기 집에 초대했는데, 방 안에는 테루미의 사진이 한가득...히익! 경악한 테루미가 어버버하는 사이에 노골적으로 테루미를 성희롱애무한다. 겐지데이즈의 조짐이 확증으로... 일단 좋게 얼버무리고 집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온 테루미는 츠키코와의 통화에서 얀데레에 대한 대책(...)을 전해듣는 한편 고모는 그녀는 과거의 테루미를 좋아하고 있는 거라면서 대처를 잘못하면 그녀가 실망할 거라고 얘기한다. 죽고 싶지 않으면 일단 비위를 맞추란 소리 그 후 찾아갔을 때도 미야가 막 들이대자, 여전히 불안해 하면서도 테루미는 그녀를 상대하는 데에 어느 정도 객기자신감을 갖게 되어 적극적으로 상대하고, 로쿠조도 눈의 동공이 완전히 풀려서 전시태세(...) 상태에 돌입한다. 곱게 죽긴 글렀군 / "자아, 께임을 시작하지"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미야는 보이지 않고, 테루미 앞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적힌 결혼신고서가 놓여져 있었다. 거기다 목에 개목걸이까지(...)... 한편 미야는 카오루코 고모에게 '실험'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고는 자신의 망상을 사실인양 설파하며 테루미에 대한 (일그러진) 애정을 피력하지만, 이에 대해 카오루코는 마침 테루미가 "살려달라"고 보낸 전화 문자를 보여주면서 냉정하게 "그건 사랑이 아냐. 테루미는 널 사랑하지 않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한다. 결국 뚱한 얼굴로 카오루코와 함께 집에 와서 개목걸이를 풀어주고, 테루미가 귀가한 뒤 설사 몸만 노린 거라고 해도 테루미를 싫어할 수 없다면서 애달파한다.

한편 카오루코는 이걸로 미야와의 실험은 끝이라면서 앞으론 특별한 관계 없이 평범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면 그녀의 얀데레도 단순한 연심으로 변할 거라고 한다. 그런 걸로 괜찮은 건가 다만 여기서 '5번째 여자'로 넘어가기엔 테루미에게 문제가 있다는데, 112화와 113화의 상황을 보건데 미야의 얀데레 짓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반응이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조루모토에 이은 임포모토 카오루코는 테루미를 힐링시키려는 것인지 다시 무언가를 시도하는데...

131화에서 잠시 등장했는데, 카오루코와 테루미의 공략 순서(...)를 보면서 다음 상대인 세미 이요가 본래 이야기에 비추어볼 때 원나잇 스탠드로 끝날 것이라 짐작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그 직후 진짜 연적인 '유가오' 포지션이 나타났다. (진짜 '겐지 데이즈' 가나요?)

161화에서, 테루미가 유우와 거사(...)를 치를 때 옆방에 묵으면서 스토킹을 한다. 주변에 저주인형과 부적이 널려있는 상태에서 자위하는 모습은 호러블.

사실은 미야가 테루미보다 먼저 유우의 휘트니스 클럽에 다니고 있었단 사실이 알려지는데, 유우가 테루미를 좋아하게 됐단 사실을 확인하고는 갑자기 유우를 밀어붙이고 딥 키스를 해댄다... 남자 뺏기기 싫어서 여자를 덮친다는 참신한 발상 카오루코가 이 사실을 알게되어 경고 조치로 미야가 가지고 있던 모든 테루미의 콜렉션을 회수한 뒤 처분하기전에 테루미와 유우에게 보여주어서 공략이 다시 진행된다. 여담으로 미야는 고모인 카오루코가 테루미에게 간섭할 권리가 있냐고 이야기 하지만 콜렉션 처분은 받아들인다.

그 이후 또 유우를 덮치면서 진한 딥키스를 한뒤 풀린 눈으로 스에츠무의 가면을 꺼내 "미나모토는 지금 이런 얼굴의 여자랑 노닥거리고 있다."고 도발한다. 아무래도 유우를 이런 식으로 도발하면서 헤어지게 만든뒤 다시 미나모토와 이어지려는 속셈인듯. 여기서 테루미와 인연이 있는 다른 여자들까지 일일이 찾아가 만날 예정이라고 말을 하는데 겐지 이야기처럼 흘러간다면 훗날 아오이에게 한통 크게 당할 운명이다. 그리고 아오이는 그것때문에 저주받아서 죽고말았다..

결국 일을 저질렀다. 유우에게 카오루코의 14다리 실험을 발설해버린것. 그리고 테루미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물어보자고 유도한다.

여담으로, 이 만화에서 등장한 여자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작다(...) 바로 앞이 치사토여서 더 비교된다

2.7 코와카 시안

(우측)
초등학교 5학년(나이 10살). 포지션은 와카무라사키. 벌써 진히로인 출현?! / 물론 실제로도 키잡 포지션이긴 하지만...

카오루코는 테루미를 데리고 해변 휴양지로 가서는 테루미에게 아무 여자라도 좋으니 헌팅을 시도해 보라고 떠밀어놓는다. 물론 당연히 전부 실패. 이어서 카오루코가 히카루 겐지는 연상들에게 인기가 좋았다는 분석을 내놓은 뒤, 다시 한 번 더 헌팅을 시도해 보라고 한다. 역시 실패하고 돌아와 보니 카오루코가 어떤 귀여운 초등학생하고 얘기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카오루코는 공략 순서를 조금 바꿨다면서 옆의 여자아이가 다음 공략대상이라고 얘기한다. 경찰아저씨!!!

시안을 보고 경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를 의식하며 당황하는 테루미에게 카오루코는 이야기 속 겐지와 무라사키노우에의 관계를 얘기해주면서 "네가 오래 전부터 어린 소녀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거야"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들을 거쳐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나오는데, 아이가 카오루코를 만나러 대학에 왔다가 길을 잃어서 오도커니 앉아있는 걸 발견한다. 데려다 주면서 시안을 두고 이런저런 번뇌에 빠져 허우적대던(...) 중에 옆에 있던 친구가 앞에 서 있는 안경 낀 여점원을 쳐다보는데, 그녀는 친구는 제쳐두고 테루미와 시안만 째려봐서 테루미는 허둥지둥 나간다. 그 후, 카오루코에게서 그녀가 다음 공략 대상인 '세미 이요'라는 걸 듣게 된다.

다시 한 번 "경찰아저씨!!!"
이후에 172화에 다시 잠깐 출연. 미스콘에 나가려는 테루미에게
"안돼~ 오빠는 시안꺼야~"라고 하며 말린다.그리고 많은 남성들을 로리콘으로...

2.8 세미 이요

(좌측)
나이 27세. 시운 대학교 매점의 점원. 포지션은 '우쓰세미'. 여기에서는 '사실혼' 상태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설정.

다소 4차원적인 인상이지만, 실제로는 스스로 처한 상황을 헤쳐나갈 줄을 모르기 때문에 모든 것에 서툰 것. 이 때문에 남자친구의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형태로 이어진 연애에도 순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젠 여자 꼬시기에 슬슬 익숙해진 테루미와의 데이트에서 첫판부터 뼛속까지 녹아내린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술을 사가지고 집에 초대한 뒤, 조금 얘기를 나누다 테루미가 그녀의 모습을 보고 꼴린(...) 걸 보고는 기뻤다고 한다(...).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극도로 서툰데다 자존감이 낮아서 자신을 매력적으로 봐줄 사람이 있을 리 없다고 자포자기한 상태였던 것. 그 후 자기와 하지 않겠냐는 세미의 물음에 테루미는 고개를 끄덕인다. 야이

NTR이나 다름없는 불안불안한 상황에서 그녀를 리드해 관계를 가진 뒤(중요한 부분은 생략했다!), 이요는 자신을 배려해 줘서 고맙다면서 그만 만나자고 말한다. 테루미는 혼란에 빠졌지만, 카오루코는 이번 실험도 성공이라면서 앞으로 그녀가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원본도 원나잇 스탠드였지만, 그것 참...

2.9 토코나츠 유우

나이 22세. 시운 휘트니스 센터의 강사. 포지션은 '유가오'. 칸사이벤을 쓰는 아가씨다. 카오루코가 점찍은 '공략 대상' 중 최초의 '운동계'. 앞서 테루미의 여장과도 연관되어 여러모로 언밸런스한 커플링. 또한, 그녀의 포지션이 로쿠죠노의 원령에게 살해당한 여인이기에 앞서 공략했던 '얀데레' 로쿠죠에게 뭔가 해꼬지를 당하진 않을까 하는 예측도 나온다.

건강하고 활달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20살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병약했다고 하며, 카오루코가 말하길 그녀는 전형적인 '외강내유'형에 남자와의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고 한다. 설마하며 그녀와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그녀가 남들 몰래 웃통 까고 선풍기 쬐는 걸(!) 엿보고 만다. (야이...) 유우는 들킨 직후 너무 놀란 나머지 꾸짖을 생각조차 못하고 테루미한테 비밀로 하라고 손짓만 한다.

그 후 그녀의 이면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연애에도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몰라 오히려 이성 경험이 넘쳐나는 걸로 오해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카오루코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테루미 자신이 사랑받길 원하는 만큼 유우 또한 사랑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지적한다.) 그러나 휘트니스 센터에 운동하러 온 테루미의 시선을 슬그머니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테루미에 대해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옷가게에서 여성스러운 옷을 보며 갈등하던 유우는 마침 테루미가 옷가게까지 유우를 몰래 따라왔다가 점원에게 여자로 오해받고(...) 여자옷을 권해받는 모습을 보고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역시 이 만화 최고 미인은 남주

다급하게 사과한 뒤 괜찮다는 유우의 말에도 불구하고 테루미가 에스코트해 주겠다고 해서 승낙받는다. 그런데 들어선 길거리 주변이 온통 러브호텔... 고의일 확률이 급상승 쭈뼛하며 지나가는데, 우연히 유우와 손이 닿자마자 이제까지 무뚝뚝한 얼굴이었던 유우가 얼굴을 잔뜩 붉히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진다. 이러한 반응에 갭 모에를 느낀 테루미는 작업 개시 다른 데 들를 시간 있냐고 물어본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딱 잘라 거절하지만, 테루미가 커피라도 사 드리려고 했다고 둘러대자 헤어진 뒤 너무 심했다며 낚인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나모토는 현 상황을 유우가 자신을 피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유우와 편하게 대화하는 것 부터 먼저 해야한다고 하고 고모님께 유우의 공략을 위한 상담을 하는데... 오랫만에 고모님이 풋잡까지 동원하여 맹활약하신다(...). 농락당한 게 분했는지 테루미는 다시 운동에 몰두하지만, 몸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오버워크하다 또 뻗었고, 그로 인해 유우의 간호를 받았다. 그 후 유우에게 오버워크의 원인(고모에게 흥분...)을 털어놓자 유우는 본심을 털어놓는 테루미에게 순간 방심해 자신도 연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 직후 테루미에게 연애 경험을 듣고 싶다고 애기한다. 테루미가 사랑을 '키스하고 싶어지는 감정'이라고 설득력 없는 말을 하자 그녀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면서 자리를 피한다. 다음날, 고모님이 유우한테 슬쩍 밑밥을 깔아주고 나서 테루미에게는 반대로 "넌 매번 충동적으로 들이댄다"고 지적하고는 유우를 위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교제를 하도록 충고한다.

대충 저녁식사 초대를 마치고 예의 호텔 골목(...)을 지날 때 유우가 대뜸 "나와 하고 싶어?"라고 묻고, 테루미는 충동을 억누르며 "하고 싶지만, 하고 싶지 않다. 좋아하니까"라는 작업 멘트를 날린다. 그 직후 당황하다 유우가 테루미에게 쓰러져 엉겹결에 둘은 키스하게 된다. 유우는 너무나 당황해서 이건(키스) 무효라며 애써 부정하고, 마침 비가 내리자 입술을 씻겠다며 일부러 비에 흠뻑 젖는다. 그 후 아무 짓도 안 하겠다는 테루미의 다짐을 믿고 테루미에게 자기 집에서 옷을 말리라며 데려온다. 거기에서 최대한 욕망을 억누르며 버티는 테루미였지만, 처음으로 이성에 대한 감정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며 뒤로 껴안은 유우에게 자신이 발기(...)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바람에 도망치듯 집에 돌아간다. 그 후 집에서 고모에게 실컷 성희롱을 당하며(......) 보고하고, 카오루코는 상황을 오판하고 유우를 덮치지 않은 걸 칭찬한다. 그리고 이틀 후 밤에 유우는 빌린 옷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면서 패밀리 레스토랑 앞에 테루미를 불러냈는데, 나름 꽃단장을 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데이트 끝에 결국 160화에서 거사를 치른다(굿...). 하지만 거사를 치른 이후에도 미나모토와 카오루코를 보고 불안해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오루코가 너무 잘난 여자라서 자기가 남자였어도 그런 여자한테 반할 것이란 자조였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미나모토의 스토커인 로쿠죠 미아는 미나모토와 그녀와의 관계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고 집적거리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키스를 당하기도 하고 바람을 핀건가하며 침울해하지만 미나모토의 그건 바람이 아니다란 말에 정신을 차린다. 그 이후에도 로쿠죠의 미나모토 콜렉션을 보거나 로쿠죠가 미나모토의 예전 공략 여자들을 보여주면서 도발을 하지만 자신은 "현재의 미나모토가 좋다."며 받아치고 로쿠죠는 그럼 카오루코의 비밀을 알고 싶지 않냐며 쪽지를 건네주고 사라지고 그 쪽지에 적혀진 장소에 가는데 거기서 로쿠죠와 카오루코가 딥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서는 카오루코가 레즈비언일 것이라 성급한 결단을 내리고 자신감을 회복한다.

미스콘 이후에 오사카로 전근을 가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으로 노선을 굳히려는 미나모토의 생각과 달리 오히려 스킨쉽이 적어진 이유가 자기한테 질려서 그런건가 하는 오해를 갖고 있는데 이게 안좋은 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오사카로 전근간 그녀를 로쿠조 미야가 찾아와서 미나모토가 다른 여자랑 최근 만나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 다만, 이때까지는 그렇게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미나모토가 진정으로 연모의 마음을 가진게 그의 고모인 카오루코(...)라는 것을 알지않느냐고 묻자 이 때 뭔가 결심이 섰는지 본인이 직접 미나모토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그렇게 이 만화는 근친물이 되어가고 있다

2.10 스에츠무 하나

20세, 시운대학 2학년 방송학과의 대학생으로 성우지망생이다. 모티브는 당연히 스에츠무하나(末摘花). 원작과 달리다행스럽게도 추녀는 아니다. 카오루코의 권유로 테무리가 그녀의 성우연습 파트너가 되어서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최장시간을 찍었다 그녀와 일을 치룬 후에 고모와 중간정산을 하는데 고모가 앞으로는 공략할 여성의 허들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1년안에 나머지 6명의 여자를 모두 공략하라고 한다(...). 본격적인 고생문이 열렸다

여담이지만 독자들한테 츄조 츠카사만큼이나 까인다. 일단 눈치도 없이 애인하고 헤어진 사람을 위로해주기는 커녕 기회다 싶은지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연애경험을 쌓기 위해 이용했으며, 연애 플래그가 전혀 없는 히로인에게 지나치게 시간이 많이 할애되어서 짜증나서 싫어하는 독자들도 많다. 짧게 줄이면 작가가 매력없는 캐릭터에 너무 분량을 길게 잡았다.

최근들어서 231화 쯤에 폭탄을 하나 투여했다.
연인보다 소중한 사람이에요
이때 치사토가 활짝 웃는 얼굴로 그녀의 말을 맞장구 쳐줬다. 뭐야 무서워 무섭다고 마치 폭풍전야전의 고요함이자나

2.11 겐나이 노리코

치과의사이며, 주인공보다 20살 이상 연상이다. 모티브는 겐노나이시노스케(源の典侍)로 나이가 많다는 것과, 나르시스트 성격을 그대로 가져왔다. 여러 남성들을 빠지게 한 마성의 여자라고 하는데 그 나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미인이고 젊어보인다. 카오루코는 테루미에게 노리코의 자기애를 넘어선 사랑에 빠지게 하라고 한다.

테루미와 같이 식사 도중에 카오루코의 실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며 자신의 모티브도 알고 있다. 본인도 테루미가 어떻게 자신을 사랑에 빠지게 할지 궁금해한다.

크리스마스즈음에 토코나츠 유우에 관련된 일로 분해서 뛰쳐나온 테루미를 술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테루미가 원체 여성스럽게 곱상하기에 강한 남성성을 추구한다고 하며, 항상 여자들에게 남자답게 보일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테루미한테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로스트 치킨을 사주며, "기댈 수 있는 다정한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테루미는 이에 크게 감명받는다. 테루미는 어머니가 없이 자란 기간이 길어서 모성애를 갈구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제대로 어필한 셈.

하지만 1화만에 테루미의 허락을 맡고(?) 감금한다. 둘이 성관계를 가질 듯한 분위기를 이어가나, 알고보니 그녀는 말그대로 자기애가 너무 강해서 성욕도 유리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만 생긴다는 사실이 나타난다. 그래서 결국 잔뜩 긴장한 테루미 위에 올라타고서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위만 하다 끝(...)

이후 카오루코로부터 자신이 그녀의 공략에 실패했다는 쪽지를 받고 쫒겨나다시피 재도전에 돌입하게 된다. 그래도 이번에는 공략법을 들어서 그런지 공략에 성공하게 되고 겐나이의 집(시운 치과)에서 4일 후에 나왔다고 한다.

2.12 후지와라 카오루코

진히로인
은발의 여성. 테루미의 고모이자 이 모든 일의 원흉. 사실상의 최종보스. 항간의 추측으로 포지션은 아마 후지츠보 중궁 또 다른 추측으로는 테루미를 자기가 원하는 남성상으로 만들어 잡아먹으려 한다 카더라. 그 밖에도 독자들 사이에서의 추측만 있을 뿐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테루미의 아버지가 길거리에서 엎드려 빌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는 것으로 보았을 때 남매간의 사이는 안 좋은 것으로 보이며 29세의 독신 여성으로 대학교의 준교수로 일본 고전문학 중 겐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며, 대학생들에게도 반응이 매우 좋은 성공적인 여성이다.

테루미의 여성적인 모습을 보고 히카루 겐지를 묘사한 모습과 유사한 것을 이용하여 겐지 이야기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겐지 이야기의 여성의 심리 묘사를 알아보려는 목적이 있다. 테루미가 미인대회에 출전하자 도와주지 않겠다고 말하며 성대하게 창피당하라는 말로 응원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말을 한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옆에 앉은 교수로부터 내기에서 이기면 각자 서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를 제안받으나 어떻게 봐도 본인이 손해라서 거부하나 교수 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솔깃해하는 모습이 나온다. 테루미가 우승하면서 정교수가 되려나 싶었는데 테루미가 수상을 거부하면서 아예 내기가 무효화 되버리는 바람에 좋다가 말았다. 워낙 무표정한 인물이었지만 속으로 테루미의 수상거부가 바보같았다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정교수 자리에 미련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이며, 실제로도 그렇지만, 유일하게 코와카 시안과 밝게 웃으며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별도로 떡밥이 가장 많은 인물중 하나. 아무리 연구목적에 4차원끼가 있는 카오루코이지만 테루미에게 지나칠 정도로 대담한 어필을 해대는데다 로쿠조의 경우 테루미 주변의 그 어떤 다른 여성들보다도 카오루코를 경계한다. 거기다 최근화에서는 테루미와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테루미가 돌아서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등 여러모로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고 계시다. 최근에는 토코나츠 유우도 유우의 전근 및 승진축하로 같이 식사를 했는데 그 와중에 미나모토도 후지와라만 쳐다봤다며 무슨 관계인지 물었다. 시간이 갈수록 다른 사람들도 단순히 친척관계로 보이지 않는듯...근데, 두사람은 3촌지간인데 이래도 되나 뭐 어때 원작따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