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바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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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등장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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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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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검이 없어서 사람을 베지 못할런지."

"검이란 그렇게나 불편해야 하는 물건인가."
"나는 천하제일. 나 정도가 되면 말이다, 모습이 곧 검인게다."

1 소개

일본의 유명한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바키 시리즈에서 따온 캐릭터. 다만 그래플러 바키에 등장하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다기 보다는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에 등장하는 무사시를 모델로 삼고 있다. 작중 무사시는 서예가가 경지에 오른다면 마음만으로 벽, 하늘, 폭포에 글씨를 쓸 수 있으니 실체인 붓은 쓸모가 없어진다. 검 또한 마찬가지로 마음에 검이 있다면 정작 손엔 검이 필요없는(無刀) 경지에 이른다며 말년엔 진검을 손에 쥐지도 않았다는데 요시카와판 무사시도 평생 추구한 검법이 바로 무형의 검법이다.

1부에서는 야차원숭이를 쓰러트렸다고 전해지며, 3부에서는 바키가 0.5초의 영역을 사용할때마다 그 유명한 자화상과 함께 여러번 언급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능가하는 신체능력이 예상된다던가 그 한마 유지로가 초일류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상당히 강한 인물로 띄워준다. 심지어는 바키의 개 이름도 무사시.

2 행적

그렇게 이전 시리즈에서는 언급만 되었다가 4부인 '바키도'에서 미야모토 무사시 본인이 제대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무사시의 복제인간으로, 무덤에서 꺼낸 무사시의 척추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만든 클론 바디에, 강령술로 진짜 미야모토 무사시 본인의 영혼을 불러와 결합시켰다. 진짜 내용이 이렇다. 이때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돈을 받아 참여한 이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나온 인물은 유명한 고생물학자이자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자문역을 맡았던 존 호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이제 다리 잘린 정도는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여기에 나온 무사시는 역사 이전 최강의 인간인 피클에 대비되는 유사 이래 최강의 인간으로, 33화에서는 최강이라는 개념은 미야모토 무사시로부터 유래되고 시작되었다라는 뉘앙스와 내용을 담은 묘사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 실력은 한마 유지로급이라고 한다. 복제 과정을 보여줄 때 미야모토의 척추뼈가 등장했는데, 피클의 경추가 사람과 질적으로 달랐던 것처럼 무사시의 척추뼈도 사람의 척추뼈가 아니었다. 전문가의 말로는 짐승의 척추뼈에 가깝다고 할 정도.

처음 클론 육체가 만들어졌을 때엔 굵은 눈썹을 지닌 상당한 미남이었다. 하지만 영매사[1]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아무런 싸움도 거치지 않고 무탈하게 살았을 경우의 것으로, 육신에 본인의 영혼이 들어가자마자 순식간에 온몸에 칼자국이 생기며 눈썹이 빠지고 안와상융기, 즉 골격 자체의 형태가 변하는 등 초상화에 나온 얼굴로 변해버렸다. 대체 뭔 몸고생 마음고생을 했길래...

위의 간류지마 결투를 묘사한 얼굴을 보면 적어도 코지로와의 일전을 벌일 당시까지는 나름 미남이었던 얼굴을 유지했던 듯하기도 하나... 세키가하라 전투 회상씬 당시 10대였던 얼굴도 지금이랑 별반 다를 바 없이 뱁새눈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2]

도쿠가와가 현 최고의 검법가라고 소개한 사부 쿄이치로 9단[3]은 무사시와 대면하자마자 기백만으로 일곱번 베였다고 했으며[4], 그에게 건네어 받은 칼 두 자루를 각각 한 손에 쥐고 휘둘렀더니 검이 무사시의 힘을 이기지 못해 슴베부분이 예리하게 잘려 분리되어 버렸다. 그러더니 이 칼은 멋만 냈을 뿐 사람을 벨 수 없는 가짜라고 까버렸다(...). 바키월드의 무사시는 무협소설 등에서 나오는 검술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검마저 필요 없어진 경지에 이른데에 더불어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육체까지 겸비한 것으로 보인다.

24화에서는 한마 바키와 대면했는데 바키는 무사시의 압박감에 공격을 시도하지만 본인의 다리가 잘려 나가는 환상에 놀라 어이없이 넘어져 버린다. 이 때 무사시는 맨손이었고 그냥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내뿜은 살만으로 베여버리는 환상을 느낀 것이었다(...). 다시 정식으로 대면한 바키와 무사시는 서로 다른 감상을 느끼는데, 바키는 무사시에게서 핵폭발로 인한 버섯구름을 보았고 무사시는 바키에게서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진수성찬의 잔칫상들을 보았다.

딱히 자기소개 한 번 안 했지만, 그리고 전혀 말이 안 되는 일임을 스스로 알면서도 바키는 그가 미야모토 무사시라고 바로 알아챘다. 바키가 말하길 "전국시대의 사무라이가 현대에 되살아난다. SF작가마저도 주저할 안이한 설정이야."라고.작가의 셀프 디스

결국 바키를 바깥으로 불러내어 겨루기를 신청하는데, 바키의 '맨 손으로?'라는 말에 손가락으로 칼[5]을 만드는 바키 특유의 말되는 듯 말 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나쯤 되면 몸 자체가 검이지라는 대사를 날려준다. 즉 무협소설 등에서 등장하는 심검이나 신검합일의 경지. 그러더니 그 말대로 바키의 하이킥을 쉽게 잡아챈 뒤 바키를 물건다루듯이 한 손으로 들어 앞서 만났던 사부 9단의 검처럼 바닥으로 휘둘러서 손쉽게 털어버린다. 그러고나선 무사시 曰 "평범한 검보다는 단련이 잘 되어있다."고(...). 이미 격투기에선 그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경지에 이른 바키조차도 상대가 안 될만큼 강함의 차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27화에서 무사시 특유의 수련법이라고 갓 배어낸 죽대(대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는데...이 단순한 휘두르기가 그의 가공할 악력과 휘두를 때의 풍압에 의하여 죽순대를 수십갈래로 쪼개어 버린다.(...)

바키는 리턴매치를 신청하지만 자고 있던 사이에 넌 몇 번이나 더 죽을 수 있었다며 무시한다. 이에 바키는 근대 무술 최속의 일격인 을 날리는데 여기에 턱을 맞고 뇌진탕으로 손을 땅에 집어버린다. 10초 정도 의식이 나간 듯 한데 바키는 이 10초간 몇 번 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당신을 최소 3번은 죽일 수 있었다면서 무사시의 아까 대사를 맞받아쳤다.

하지만 그 다음화에서 다시 입장이 반전되어 버린다. 무사시는 바키가 잽을 날리려는 걸 알고 있었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그냥 이 처음 보는 기술이 얼마나 효과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한 번 맞아줬다고 한다. 이젠 봐주지 않겠다면서 기백으로 이도류를 만들어서 드디어 격돌.[6] 이 때 바키의 0.5초의 순간을 캐치해는 경지조차 뛰어넘어 상대방의 뇌에서 몸까지 신호가 전해지는 0.5초보다도 더 짧은 찰나의 순간을 캐치해서 상대의 모든 공격을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는게 밝혀졌다. 이번엔 바키의 잽을 간단히 잡아내고 기백으로 만든 검으로 사선으로 내려베기. 바키가 그대로 쓰러지던 중 다시 일어서서 공격하자 발로 받아내면서 담장으로 날아갔다. 이후 쓰러지는 바키를 보고 기대이상이라면서 담장을 넘어서 사라진다.

요약하자면 유지로와 피클 외에는 상대할 사람이 없었던 차기 지상최강자 후보 바키를 완전히 갖고 놀았다.

담장 밖으로 뛰쳐나간 무사시는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 행색이 수상하다며 불시검문을 요청한 경찰들을 쓰러트려 버리고 이로 인해 경찰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버린다. 결국 훈련된 무장 경찰 여러 명이 무사시를 잡으러 투입되었고, 이들과 맨 손으로 싸워 손쉽게 곤죽으로 만든 후 유유히 도쿠가와 영감의 집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우리의 위신이 떨어졌다며 무사시를 어떻게든 붙잡아가려고 했지만, 일본 총리대신까지 마음대로 갈아치울 수 있는 도쿠가와 영감이 권력으로 찍어눌러버려 찍소리도 못 하고 물러가야 했다. 35화에서는 거리에서 경찰들을 상대로 깽판쳤던 모습이 뉴스 중계로 전국에 보도되었고, 그 모습을 목격한 지하격투장의 전사들 잭 한마, 시부카와, 오로치 돗포, 카츠미 등등은 모두 화면밖으로도 느껴지는 무사시의 강함에 경악을 표했다. 특히 그 잭 한마가 '누구냐, 이 녀석은!' 이라며 식은 땀을 흘렸을 정도.

36화에서 격투가들 중 첫 번째로 돗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돗포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미츠나리의 질문에 식전 애피타이저 정도로 취급하는 모습을 보이고, 돗포는 의외로 덤덤한 모습. 곧장 싸움에 돌입하지는 않고, 무사시에게 자기 기량을 어필하기 위해 가라테의 격파 시범을 보여줬다. 병목 자르기, 병 옆구리 파내기, 족도로 각목 꺾기 등 다양한 시범을 보이지만 무사시는 그건 武(무예)가 아니라 舞(춤)일 뿐이다, 무신이라니 한낱 인간인 주제에 신을 사칭하고 있다며 한껏 비웃어 버렸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돗포를 주먹 한방에 KO시켜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모로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다른 쩌리캐릭도 아니고 바키 세계관에서도 상위급 강자인 오로치 돗포이기에 특히 강렬하게 다가오는 듯.
거의 피클의 첫 등장 이상의 임팩트라는 평가가 다수이며 조심스럽게 유지로와의 우위를 비교해보는 팬들도 많아졌다. 피클이 처음 등장해 레츠, 카츠미, 잭 한마 등을 연달아 꺾으며 미칠듯한 강함을 보여줄 때조차 유지로에겐 미치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많았음을 생각해보면 팬들에게 각인된 무사시의 포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39화, 다행히도 오로치 돗포가 다시 일어섰다. 의외로 코피 터진 것 말고는 주먹 맞은 충격이 그리 크지는 않은 듯? 다시 한 번 자세를 취하며 무사시와 겨룰 준비를 해 보이고, 무사시도 미츠나리가 준비해 준 진검을 옆구리에 찬 채 본격적으로 싸울 태세를 취한다. 이번에 준비해 준 칼은 국보급의 좋은 칼이라는 듯. 이전처럼 무사시의 내려치기 한 번에 부러질 일은 없을 듯 하다. 무사시에게 뛰어드는 돗포와 그런 돗포에 맞서 칼을 뽑아드는 무사시의 모습을 보여주며 39화가 끝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40화에서, 오로치 돗포의 안면이 반으로 썰렸다! 대결의 승패 여부가 아니라 돗포의 생사가 걱정되는 상황. 그래도 돗포의 투혼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무사시도 볼에 살짝 상처를 입은 모습이다.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해외 독자들의 포토샵 수정으로 오로치 돗포의 머리가 완전히 반으로 썰린 듯한 장면이 나돌아 한국 바키팬들에게 혼란을 주게 된다. 그 정도 부상까지는 아니니 헷갈리지 말자.

게다가 뒤늦게 밝혀진 바로는 애초에 돗포의 안면을 실제로 베지도 않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몇 번째 낚이는 거냐 칼날을 대고 당겨서 벤 게 아니라 그냥 대고 눌렀을 뿐이라고[7]. 이후 돗포의 족도로 예리하게 베인 자신의 빰을 보고 종잇장 하나 베지 못하는 손발을 무기라고 칭한다며 비웃던 것을 뉘우치고 사과한다.[8]

그 뒤 돗포의 패배 소식을 들은 레츠 카이오에게 지하격투장의 도전장을 받게 된다. 심지어 레츠의 희망으로 무기사용이 해금된 상황.스스로를 자멸의 길로 몰아가는 레츠 카이오. 다리 한 짝 날린 것으로는 모자란가보다...

대면하자마자 귀신같은 투기로 레츠를 위협하다 그에게 왼쪽 킥을 허용해 버린다. 킥을 맞고 고꾸라지지만 큰 데미지는 없는 것 같더니, 미소를 머금으며 당찬 손님이라 레츠를 칭찬한다. 이후 레츠는 심신회 도장에서 카쿠 해황과 함께 나부끼는 깃털을 목표로 '대(對) 무사시용 소력'을 수련하며 무사시와의 대결을 준비했지만...

무사시는 연습삼아 떨어지는 나뭇잎을 베어가르더니, 레츠 카이오가 목표로 한 나부끼는 깃털마저 가볍게 베어가르며 독자들로 하여금 레츠 카이오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 도망쳐 레츠!

52화에서 드디어 레츠와 대결을 시작했다. 지하투기장 사상 처음으로 무기 허용룰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일본도를 들고 나온 상태. 단숨에 승부를 끝내겠다는 듯 서슴없이 레츠에게 다가가던 중, 레츠가 비도를 꺼내드는 것을 보고 잠시 멈칫한다. 그 틈에 레츠가 비도를 날리지만 그것을 제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피해낸다. 심지어 연속으로 날리는 비도를 맨손으로 잡아내기까지 하는 데다가 레츠가 날린 마지막 비도는 칼로 베어 가르는 위엄을 보여준다. 레츠로서는 실로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어쩌긴 기관총을 써야지

비도를 다 써서 속절없이 털리는가 했더니 또다른 카드를 꺼내드는 레츠. 웃옷을 벗어 경기장 바닥을 쓸듯이 휘둘러 이전 가이아가 보여준 샌드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모래속의 이빨이며 손톱등이 속절없이 날아들어 무사시의 얼굴에 박히고 심지어 눈 속에도 틀어박히지만 무사시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받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에 관전중인 다른 캐릭터들은 경악. 샌드샷을 어린애 흙장난으로 치부하며 성큼성큼 레츠에게 다가오지만 레츠가 기습적으로 날린 옷 뒤의 구절편에 이마를 맞는다. 아직 전초전이지만 의외로 아직까지 계속 당하는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

55화, 레츠가 구절편을 휘두르며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지만 무사시는 날아드는 구절편을 세 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피해낸다. 구절편이 언뜻 빨라 보이지만 빠른 건 끝부분 뿐 팔의 움직임은 변변치 않다고 비웃더니 칼도 내려놓고 맨손으로 구절편을 붙잡아 빼앗는다.(...) 구절편을 살펴본 후 변변치 않은 철이라 중얼거리더니현대 제철공업도 씹어먹는 중세 일본도의 위엄이전에 일본도로 보여주었던 내려치기 퍼포먼스를 구절편으로 보여준다. 단 한 번에 산산조각나는 구절편의 모습에 레츠도 경악.[9] 준비한 병기술도 다 사용한 레츠가 이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기관총을 써야 한다니깐 이후 뽑아보라며 자신의 일본도를 던져주고 다가가자 레츠의 반격에 쓰러진다. 그러나 레츠가 자신을 끝장내지 않은 것에 유명한 "그댄 패했느니라!"란 말을 날린다. 이후 관객의 반응에 놀란다.[10] 그러자 칼을 버리고 레츠의 간격에 들어가서 때려보라고 하고 레츠의 공격을 맞으나 그 순간 의족을 잡고 100KG에 버금가는 레츠를 들어올린다. 레츠가 반격을 할려고 하자 의족을 돌리며 농락하더니 바키에게 했던것과 같은 휘두르기를 시전해 레츠를 기절시킨다. 그래도 레츠가 주먹을 슬로우 비디오처럼날리자 잡고 쓰러뜨리고 정신차린 레츠의 공격을 반격해 팔꿈치를 못쓰게 만들었다. 이후 청룡도를 쥐나 한번에 부서지고[11] 다른 청룡도를 쥐자 식칼수준은 된다며 레츠에게 다가간다. 이에 대항하여 레츠는 바키의 자세를 취한다. 물론 바키니까 가능한 일로 그 시대의 일본도는 일본에서 나는 철의 질이 워낙 안좋은데다가 이를 극복하려고 단조로 제작했기 때문에 내구도부분에서 좋은 평을 주기는 어렵다. 게다가 수제로 인한 들쑥날쑥한 품질까지 겹치면...

이후 레츠를 베기위해 칼은 휘둘렀으나 돗초에게 한것처럼 그저 칼을 대고 누르기만 하자 레츠에 모욕할 셈이라며 화를 내자 무사라며 진심으로 베었...으나 레츠가 소력으로 피하고 회전 돌려차기로 카운터를 먹이자 데미지가 큰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겨우겨우 일어설려고 하자 레츠가 끝을 내기위해 뛴 순간을 노리고 등에 묵었던 끈으로 오히려 레츠를 묶어 제압한다. 사실 못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인게 의태였던 셈.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예백반(武藝百般)...

이 기습으로 묶인 사실에 모두가 경악하고 이후 패배 이상의 패배라며 사실상 끝나는 분위기이고 레츠도 자기를 베라며 그랬으나 이미 베일 자유도 없다며 우쭐해 하지말라고 한후 자기가 쥐었던 청룡도를 자기 칼로 손잡이까지 벤후 묶여진 인연을 베고 나아가겠다며 휘두를 칼에 끈이 잘리고 이에 레츠가 뒤돌아보자 벨려고 할때 소력으로 카운터를 먹이려는걸 의족을 잘라버림으로 답한다. 그러나 레츠의 소력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는지 죽진 않고 경상으로 살았다. 이후 레츠가 이번엔 피클의 자세로 돌진하자 여기서 벨려고 하나 이번엔 꽉진 주먹에 막히고[12] 레츠가 붙잡았다고 하자 이에 검이 없는 이 시대는 주먹이야말로 검이라고 감탄한후 레츠를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이후 밑으로 파고들어 던져버린후 소력조차 무색하게 베어버리며 승부는 무사시의 승리로 끝난다. 그리고 레츠는 사망.

66화에선 토쿠가와의 낙승이란 말에 얼굴에 이런 상처를 입고도 낙승이냐고 오히려 면박을 주었다. 그리고 레츠에 대한 평가는 '세키가하라' 못지 않다는 수수께끼의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6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절대 방심할수 없는 상대였다는 의미.[13] 특히 손끝에서 느껴지는 악력, 그에 대한 단련과 주먹에 박힌 칼을 쥔다는 발상의 비약에 그걸 실행하는 대담함에 넋을 잃고 두려워했다고... 그리고 이후 토쿠가와가 레츠를 사사키 코지로와 비교해보면 어떻냐는 질문에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하다가 겨우 코지로를 떠올린다...

코지로는 그냥 평범한 무사였다는 듯...... 무사시 왈 '딱히 약했던건 아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정작 레츠와 싸울 때 그대는 이미 패하였느니라!' 라는 대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걸 보고 이 말이 아직까지 전해져내려오는거냐고 놀랐다. 사실 자주 쓰는 말버릇이었고 기록된 것이 간류섬 전투 뿐이었다고 하면 말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바키월드의 무사시 기준으로 약하지는 않았다라면 일반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무사였을 확률이 높긴 하다.

70화에선 경찰에게 체포되는 모습이 나오는데, 레츠와의 사투를 본 관중들 중 일부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도쿠가와 미츠나리가 연관되어 있는터라 경시총감이 직접 3개 중대에 해당하는 병력들을 데리고 오게 된 것이었다. 이에 도쿠가와는 그저 연무였다며 경시총감을 압박하지만 무사시는 양팔에 채여진 수갑을 쉽사리 끊어내며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이것도 공부라면서... 2부 당시 비스킷 올리버가 일본 경시청에서 그랬듯 경찰서에서 퍼포먼스 이상 난동 이하의 활약을 보여줄 듯. 그리고 경시청 no.1이 무사시를 도발하며 설치다가 골로 가는 익숙한 전개

71화에선 경시총감이 경찰 병력들에게 상황 해제를 하려는 찰나, 두팔을 쫙 펴면서갑자기 신들린 듯한 포즈 기다리라고 하더니 혹시 자신이 저항했다면 다수의 무력을 앞세워서 붙잡으려 했느냐고 묻는다. 이에 경시총감은 형식적이라고 둘러대지만 무사시는 겨우 이정도 병력으로 자신을 잡으려 했냐며 살기를 드러내고 고함을 외쳐 그 수많은 병력들이 출동용 대형버스 뒤로 숨도록 만든다. 그리곤 쓸모없는 병사들이라며 허탈해 한다. 상황이 일단락되고 경찰서로 이동하던 무사시는 경시총감으로부터 실은 죄를 묻기 위해 데려가는 것이 아닌 거래를 하기위해 데려간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무사시는 일단 거래보다 좀 천천히 차를 운전해 줄 수 없냐고 묻는다...무사시를 이기려면 F1으로 데려가자! 그리고 경시청에서는 전일본 검도선수권 후보자인 미와 타케조 7단(38세)라는 모르모트 캐릭터가 무사시를 기다리며 71화 끝.

72화에선 미와 타케조와 검도 대련을 하게 된다. 미와 타케조는 검도는 과거 검술의 진화판이며 진검 대신 죽도를 드는 것으로 속도를 얻었다고 자신하지만 상대의 코앞까지 성큼성큼 걸어간 무사시는 그대로 죽도로 각목으로 후려패듯이 미와 타케조의 머리를 후려팬다.[14]

73화에선 미와 타케조와의 대련이 좀 더 심화되어 나온다. 대련 시작전 손에 쥔 죽도를 들고 이리저리 구경하는데 그 모습을 본 미와 타케조는 마음속으로 무사시를 무거운 진검이 아닌 가벼운 죽도...즉 현대 검도에서 가장 중요한 속도전에는 익숙치않는 볼품없는 초보라고 비웃는다. 하지만 전회에 나왔듯이 검술도 아닌 그저 후려패는걸로 미와 타케조를 기절시킨 무사시는 싱겁다는 듯 돌아가려 한다. 그때 시부카와 고키가 등장하는데 시부카와 고키를 보며하는 생각이 '오랜만에 좋은 자를 보는군' 이였다......중국무술에 이어 일본식 고류 유술도 털릴때가 온듯 시부카와가 무사시를 만난것만으로 영광이라며 악수를 청하자 의아해하면서도 받아준다. 하지만 손을 마주잡자마자 시부카와의 태도가 돌변, 특기인 합기를 이용 단숨에 무사시를 거꾸러트리고 레츠 카이오는 벗이었다며 쓰러진 무사시의 얼굴에 정권을 날린다.

돗포나 바키, 레츠와의 대전에서 드러난 지금까지의 전개처럼, 일단 현대의 기술을 직접 맞아줘서 체험한 뒤 시부카와도 마찬가지로 관광시켜 버린다. 자신의 몸이 통째로 빗겨베이는 심상을 전달받은 시부카와는 곧장 완패를 인정했고, 이어서 무사시는 맨 처음 대면했을 때처럼 악수를 하면서 이번엔 자신이 심검을 이용해 시부카와를 난도질함으로써 맨 처음 악수했을 때 합기에 대한 소소한(?) 복수를 한다. 79화에서 한마 유지로가 오자 도쿠가와에게 굉장하다면서 도대체 누구를 부른 거냐고 하는 것과 동시에, 유지로에게 들어오라고 말을 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감사를 표하면서 아무래도 좋다고까지 말한다.

80화에서는 투기를 발산하고 있는 한마 유지로 앞에서도 태연하게 도쿠가와에게 술잔을 하나 더라는 말을 하더니, 유지로에게 술을 따라준 뒤 서로 한잔씩 마신 후 한마 유지로를 보면서 매우 무수히 가득차 있고, 하늘까지 닿는 무수히 많은 금은보화의 환상을 보면서 감탄하며, 그러더니 한마 유지로에게 무엇이 보이냐고 묻자, 한마 유지로는 미야모토 무사시만 보일 뿐, 달리 보이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바키도 81화에서는 유지로가 자신이 황금으로 보이냐는 말에 황금이면 안 되나라고 대꾸하고, 유지로가 무사시의 투쟁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며 순도가 낮다고 하자 순도가 필요하나며 자신의 과거를 유지로에 말한다. 살아 생전에 총 62회를 겨루면서 베어왔으며 세기에는 뭐한 단순 시비를 포함하면 백은 넘게 베어왔으며, 이렇듯 마구 베어나아가자 교토는 물론 에도와 나라에 무사시의 이름이 퍼지게 되었고, 각 지방의 다이묘가 자기를 원했다고 한다.[15] 그러다가 이름이 있는 검호를 압도[16] 함에 따라 고용조건은 올라가게 되었고 남녀노소 무사시를 우러러보았는데, 길조차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려들었을 정도였다고.[17] 심지어 아름다운 처녀에 물릴 만큼 진미 거기에 환금도 술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다고 말하며, 출세하고 싶다!!! 칭송받고 싶다!!! 칭송받고 칭송받고 칭송받아 도망치지도 숨지도 못할 몸이 되고싶다!!! 라고 말을 하면서 뒤로 돌아 일어서고, 유지로가 조용히 차를 마시자 이윽고 머리를 유지로 쪽으로 돌리면서 유지로의 어깨를 향해 심검에 의한 참격을 가했다.

82화에서는 유지로의 신체의 강인함에 대해서 감탄한다. 심검을 날렸지만 육체가 강인한 나머지 늑골까지 베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유지로는 평소 성격 답게 무사시에게 상상의 검이나 휘두른다고 비난을 날렸고, 술병 파편을 튕겨셔 무사시의 이마에 상처를 입힌다. 무사시는 그러거나 말거나 별로 개의치 않고, 유지로의 대결 신청을 받아들여 검 두자루를 들고 마당에 나가서 대결에 임한다. 시작 직후 검을 빼들고 자세를 취하나, 유지로는 그냥 다가와서 칼날을 덥썩 잡아버리고는 82화 종료.

83화에서 유지로가 " 미야모토 우쭐대지 마라 " 라는 말과 함께 왼손으로는 칼을 움켜쥔 채 오른손으로 무사시의 얼굴에 장타를 날린다. 얼굴에 정통으로 장타를 맞은 무사시는 실신한 상태로도 일본도를 꾹 움켜쥔 채 뒤로 날아가고 유지로도 여전히 칼날을 붙잡은 채 함께 날아가서 착지한다. 양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도를 굳게 움켜쥔 상태를 유지한다. 유지로가 칼날 째로 무사시를 회전시키자 무사시가 정신을 차리며 현대의 권법가들은 이미 주먹을 검의 경지로까지 단련하였다며 칭찬한다. 하지만 자신의 검의 경지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말하며 칼에 힘을 가하지만 유지로가 붙잡은 그대로 버텨내자 훌륭하다고 외친 후, 유지로가 붙잡은 칼날 째로 공중에 띄운다.

84화 시작부터 유지로를 던져버리면서 등장. 그리고 유지로가 상처하나 없자 이런 상대도 있다며 아까워할 사태가 아니다며 곧바로 2도류로 니텐이치류를 사용한다. 이후 발한 초격이 막히자 바로 내려치기를 시도했고 이에 유지로가 스치며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다. 이후 발해진 다음 공격을 유지로가 직접 몸을 피했다. 유지로조차 몸을 피한 이사태에 많이 당혹스러운지 당혹스런 표정을 지우며 땀 한 방울을 흘리게 만들었다.

85화에선 탄력에 의한 가속으로 자신있게 둘 사이의 간격을 좁히며 유지로의 목을 베려했지만 오히려 왼손목이 유지로에게 잡히며 '맹렬히 단련했군. 좋은 손목이다.' 라는 칭찬을 받는다. 이에 당황하여 자유로운 오른손 검으로 유지로의 얼굴을 베려했지만 그만 생각지도 못한 고자킥을 먹는다.무사시가 고자라니 이전 83화에서 유지로에게 안면에 강타를 먹고 실신했음에도 놓지 않았던 검을 양쪽 다 놓아버리며 땅바닥에 뒹굴며 괴로워한다. 이때 무사시의 상태가 참 가관인데, 고통으로 인해 입에선 대량의 침이 흘렀고 코에서도 엄청난 양의 콧물이 흘렀다. 이정도의 고통이라면 고자 확정 승부가 끝난듯한 상황에서 겨우 몸을 추스르고 일어난 무사시는 과거 자신이 완성 직전까지 연마했던 오의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으로 유지로에게 이름이 무엇인지 물으며 85화 종료.

86화에서는 무사시의 과거 얘기가 펼쳐진다. 말년에 이르러 제자들을 상대로 대련을 하는 무사시. 젊은 제자가 손에 목검을 든 것과 대조적으로 맨손으로 제자를 쉽사리 제압해버린다. 그리고 돌아서는 무사시의 뒤에서 제자들이 수군거리는데, 스승이 해가 가면 갈수록 점점 칼을 손에 쥐지 않으며 올해에는 한 번도 진검을 휘두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무사시는 어두운 방에서 홀로 검도와 서체를 비교하며 생각한다. 서예가가 궁극의 경지에 이르면 붓 없이도 담벼락이나 흐르는 폭포, 심지어 하늘에까지 자유자재로 마음의 붓을 놀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술가 역시도 궁극에는 칼을 필요로 하지 않는(無刀) 경지에 이르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유지로가 무사시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지상 최강의 생물이라고 소개한다.

유지로는 강하다고 인정하는 무사시에게 유지로 역시 가랑이를 차기 위해 상처를 입었다며 댁도 소문이상으로 강하다는 소리를 한다. 자신의 강함이 400년이나 전해내려왔다는것에 놀라며 또한 유지로가 현세 강함의 정점이란 걸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오의인 무도(無刀)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쓰던 진검을 다시 도쿠가와에게 돌려주고 다시 맨손으로 유지로에게 맞서는데 양손에 보이지 않는 검을 쥔거 같은 모양새인건 이전까지의 심상참격과 유사하지만 환통만을 주던 심상참격과는 다르게 이번껀 실제로 베인다![18]그야말로 진정한 이천일류.[19] 무사시의 무도에 유지로 역시 흡족해하며 둘이 격돌하기 직전, 갑자기 난입한 모토베가 유지로의 앞에서 고기방패를 시전한다! 무사시의 일격을 정면에서 받아낸 모토베는 그대로 스륵 쓰러지고, 싸움을 방해받은 유지로가 그야말로 꼭지가 돌아버리며 모토베에게 뭐하는 녀석이냐고 일갈한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87화. 결국 유지로와의 대결은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버리고 말았다.

3 전투력

작중에서 한마 유지로와 더불어 세계관 최강자로 꼽힐만한 캐릭터. 아직 유지로와의 직접 대결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타의 전적이나 간접적인 묘사가 장난이 아니다. 현재까지 무사시가 쓰러뜨린 주요 캐릭터들만 꼽아도 한마 바키, 오로치 돗포, 레츠 카이오, 시부카와 고키 등 바키 월드의 쟁쟁한 강자들 뿐이다. 게다가 레츠와 오로치를 제외한 타 캐릭터들을 상대할 때에는 아예 칼도 쓰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제대로 이도류를 사용할 경우 어느 정도의 강함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일 듯. 못해도 유지로와 더불어 최강을 다툴 만한 실력의 보유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지금껏 바키 시리즈에서 최강급으로 묘사된 기술들은 거의 다 기본으로 장착한 상태로 나오는데 바키가 그렇게 오랫동안 쉐도우복싱으로 연마한 마음을 형상화하는걸 이 양반은 옛적에 초월해서 맨손에 심검을 씌워 사람을 베질 않나[20] 진검을 쥐어주면 분명히 칼날이 사람을 파고들었는데 피부를 베어내기 직전에 멈춰서 마치 몽둥이가 피부를 누르고 있는듯한 괴현상을 연출할 지경에 이르렀다.

근력또한 왠만한 고수는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강한데 레츠 카이오를 한손으로 들어올리는거야 예삿일이고[21] 악력싸움에서도 누군가에게 밀리지 않았다. 심지어 그 피클(바키 시리즈)하고도 대등하게 악력싸움을 펼쳐낸건 가히 충격적인 전개.

다만 강함의 방향이 유지로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유지로가 절대적인 힘과 육체의 강인함을 주로 내세운다면 무사시는 심리전과 전술을 활용하는 전략가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어느 쪽이 우위일지는 유지로와 대결을 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결국 벌어진 유지로 vs 무사시에선 고자킥을 얻어맞는 무사시 vs 무형검에 베이는 유지로 등 박빙이었는데다가 모토베의 난입으로 흐지부지 끝나버림으로서 둘의 우열은 가릴 수 없었다. 현재까진 두명이 세계관 투 톱으로 생각하는게 좋을 듯 하다.

전국시대 병장기로 사람을 베고 죽이는것에 몰두해서 인지 격투기술에 대해 문외한이라 일부러 맞아주면서 어떤 효과인지 그 몸으로 직접체험하는 모습이 매우 많다.[22] 즉 바키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무사시와 싸워본 모든 무술가들의 기술을 다 피할수 있는데도 일부러 다 맞아주는데...좋게 말하면 무사시의 실력과 내구력이 강하다는걸 보여주지만 나쁘게말하면 상대하는 무술가들을 모두 호구처럼 대하고있다...[23]

4 기타

자세히 보면 유지로와 닮은 점이 참 많다. 서로 무력으로 당대 천하제일인 점이나, 돈과 여자, 산해진미 등을 유지로, 무사시 둘 모두 손에 넣었다는 점이 있고, 닮지 않은 점은 역시 투쟁에 대한 순수성. 유지로는 단지 싸우기 위해, 싸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에 넣게 됐지만, 무사시는 칭송받고, 대접받고, 출세하기 위해 싸워오다보니 당연스럽게 목표한 것을 이루었다는 점으로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역사서에서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명성에 비해 공적인 자리에 오른 적이 없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24] 그리고 바키월드 특유의 반전기믹에 의해 그런 수많은 제의와 칭송을 받았으나 뭐든 만족스럽지 못했고 싸움이 짱짱이었다 라며 순수 드립을 쳤던 유지로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전개가 진행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바키월드에서 뭔가 홀로 겉도는 굉장히 이질적인 캐릭터이다. 꼭 복제인간이라 그런건 아니고 이전까지 바키월드에서 수차례 강조되어 오던 맨손 격투기가 아닌 검술로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캐릭터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검술에 대응하여 기존의 바키월드 캐릭터들로서는 상대하기가 굉장히 난감하다는 특성이 있다. 단번에 제압된 오로치 돗포야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각종 병기를 다룰 수 있는 레츠가 현재 상대하고 있으나 레츠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로서는 도무지 검술에 대응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모토베 빼고 예를 들어 작품 내 대표적인 육탄전 전문 힘캐라 볼 수 있는 잭 해머나 올리버, 하나야마와 같은 캐릭터들이 칼 빼든 무사시를 상대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이 캐릭터를 데리고 작가가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나갈지 주목되는 점이다.

검술을 사용한다는 점 말고도 투쟁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서 말하는 것도 굉장히 이질적인데, 바키 시리즈는 끊임 없이 순수한 투쟁을 강조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바키 세계관 '최강의 원조'라 불리는 무사시가 '도망치지도 숨을 수도 없는' 명성을 원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스스로를 지상 최강의 생물이라 자부하는 유지로도 대중으로부터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고 부담스러워 했던 것과 반대. 오히려 스스로의 초월적인 완력으로 감옥에서 최고의 자유를 누리는 비스켓 올리버와 상당히 비슷한데, 비스켓 올리버도 무사시도 둘 다 한마 부자한테 '순도가 낮다'고 까였었다.

여러모로 작중 최강자들인 유지로나 피클 등과의 대결이 기대되는 캐릭터.[25]

참고로 검을 쥐는 파지법이 굉장히 특이하다. 내려베기를 할 때, 검을 들어올릴 땐 오로리 검지만으로 파지하다가 내려베는 순간 손잡이를 꽉 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바키 2부에서 카쿠 해황의 공격형 소력을 묘사할 때 무사시를 예로 든 것을 보면 자기만의 공격형 소력을 표현하기 위한 연출이 아닌가 싶다. 표현법도 특이하다. 도기밈을 연상시킨다

똑같이 시간을 초월해 현대에 강림했으나 이 사회에선 옷을 입고 살아야겠다 싶어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아 옷을 삥뜯어 입는(...) 데까지는 이르렀어도, 결국 현대 사회에 적응하지 못 했던 피클과 달리 현실 적응이 빠르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바깥을 배우려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피클은 백악기에서 난데없이 깨어난 반면에 무사시는 그래도 중세 문명사회 사람이었다. 초반에는 서행운전중인 자동차 안에서도 너무 빠른 거 아니냐며 쩔쩔매는 깨알같은 모습을 보이거나 알고 있었던 절이 이제는 불타 없어진 것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26] 그러나 다시금 빌딩숲에 들어섰을 때 400년의 세월로 인한 격차에 동요하는 자신을 싸움 외의 일로 마음이 흔들려선 안 된다며 컨트롤하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인다. 나중에 레츠와 대결할 때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한 레츠에게 '너는 패배했다' 라고 말하자 관중들이 사사키 코지로와의 결투때와 똑같다며 열광하자 '그 말이 이때까지 전해진것인가' 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미야모토 무사시를 지나치게 띄워주는 게 아닌가하며 독자들의 어그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의 파워 밸런스를 무시하는 듯한 전개를 보이고 있긴 때문. 원래 맨손 무술은 무기술에 상대적으로 심하게 열세이다. 그런데 바키시리즈는 맨손 무술 대결이란 특징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총을 든 사람조차 강자급들한테는 간단하게 털리곤 했으며 무기란 게 얼마던지 신체능력으로 극복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칼 든 무사시가 나타나서 유지로나 피클급으로 묘사가 되니까, 무사시에 대해 그냥 전국시대 검술 고수란 이미지 밖에 없던 사람들 입장에선 황당한 상황. 더불어 무사시 보다 더한 푸시를 받는 모토베가 나타나 무사시가 끌던 어그로를 그대로 흡수하고 있다(...). 적어도 무사시는 시리즈를 통해 간접적으로 엄청난 강자라 힌트를 주고, 한마 유지로와 싸우며 선보인 무도(無刀)로 다소 죽었던 위엄이 살아난 반면, 1부의 엑스트라에게 당해버린 추태를 보인 모토베는 내가 무사시에게서 너희 모두를 지켜내겠다는 얼토당토한 말로 시작해서 유지로와 무사시의 대결을 중단 시키는가 하면, 1부의 최종보스 노릇을 했던 잭 해머를 발라버리는 등의 모습으로 어그로와 독자들의 반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중... 이었으나 무사시 또한 공룡을 포식하던 괴력의 피클을 상대로 악력에서 밀리지 않는 등의 전개가 이어지는 중이라 일뽕이 극에 달해간다는 야유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

고대의 그 어떤 공룡들도 견디기 힘들었던, 레츠 카이오를 단 한 방에 쓰러트렸던 피클의 전속력 태클을 어렵지 않게 받아내고 양손 악력 겨루기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미친 파워를 보여주더니, 싸움 직후에는 점입가경으로 자신이 야심차게 보여줬던 무형검의 경지인 오의를 뒤로하고 자신이 진검을 썼다면 피클은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며 자신이 현역 시절 썼던 검 '무명 카네시게'를 들고 재대결을 하겠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승부를 물러버렸다. 그런데 이것은 무사시의 궤변이 아니라 정말로 피클이 '검으로 베고 베인다'는 개념을 전혀 모르는 고대 원시인인 탓이었다. 현대의 격투가들은 검에 베인다는 개념을 알기 때문에 심상의 검격에 당한 것만으로도 자신이 이미 무사시에게 베어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인정하고 무사시의 무도(無刀)의 경지가 통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것을 전혀 모르는 피클에겐 심상의 검격이고 무도고 뭐고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무사시가 피클에게 가했던 건 심상 검격이 아니라 직접 타격인 손날치기였고, 피클도 이 타격을 맞고 공룡의 날카로운 발톱에 베여 아파했던 기억은 떠올렸으나 이 무수한 참격으로 자신이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는 매우 당연한 사실은 전혀 인식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무사시는 제대로 된 결판을 내야겠다며 진검 승부를 먼저 제안해버린 것이다. 다른 격투가라면 칼을 들지 않고도 서로간에 납득되는 결판을 낼 수 있었겠지만...피클은 정말 뭘 모르는 원시인이란 이유로 자기가 다리 뜯어먹어놓은 주제에 친구라 여기는 레츠 카이오의 뒤를 이어 두 번째 對무사시전 사망자가 될 판이다. 모토베는 이에 대해 당연히 이런 대결 벌이면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모토베가 피클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진 않아보인다. 그놈의 지킨다는 건 대체 언제부터 할 셈이냐

단, 스토리 상 모토베의 언급이나 4부의 제목인 바키도, 말년에 오륜도와 같은 책을 집필한 미야모토 무사시의 행적을 생각하면 사실 무사시의 대전 결과는 어찌보면 무사시의 연전 연승인 것이 너무도 뻔하다. 4부에 오면서 존재감이 희박해지긴 했지만 어쨋든 바키 시리즈는 한마 바키의 성장기를 다루는 만화라는 점이다. 1부는 바키의 성장 배경과 유년기 2부는 충분히 성장한 청년기의 바키가 겪는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 3부는 후반부에서도 부각되었듯이 기술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년기에 도달한 바키와 이에 대한 성년식.[27] 4부 제목으로부터 연상할 수 있는 바는, 마치 이소룡이 절권도를 정립하고 무사시가 오륜서로 병법의 룰을 정립했듯이, 바키의 무술이 극도의 피지컬과 짜집기 기술모방이 아니라 하나의 정립된 체계로 완성됨을 상징하는 제목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일종의 선례의 역할을 하는 무사시가 기존의 강자들을 쓰러뜨리는 전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전개이다. 죽음까지 이른 것은 호불호의 여지는 있으나 레츠 카이오의 리타이어도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는 부분이다. 레츠 카이오의 포지션 자체가 자칭 중국무술의 완성형이지만 실상은 이놈 저놈한테 깨지고 어쩌다보니 한쪽 다리는 뜯어 먹히고 완벽이 아닌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흡수하는 구도자에 가까운 포지션인 것. 따라서 레츠 카이오의 연장선 위에 있는 무사시가 이기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 일단 유지로와 싸우면서 이천일류를 완성할 수 있겠구나 하는 수준으로 표현은 되었으나, 어찌됬건 그 부분을 제외하면 작품 상으로 무사시는 하나의 도를 정립한 완성형 투사이기 때문. 굳이 칼이 없이 수도나 격투로만 싸워도 똑같이 상대방을 압도하곤하는 장면이 나오는 점도 이를 상징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극단적인 육체능력을 제외하면 기술적 수준의 끝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유지로, 일단 육체 수준은 떨어지지만 완성형 무술로써의 를 정립, 습득했다고 할 수 있는 시부카와나 뜬금없이 비중이 상승한 모토베 정도를 제외하면 작중 모든 캐릭터들의 상위호환격 강함을 갖고 있는 것이기에 계속해서 밸런스를 붕괴시키며 승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피클과의 싸움에서 보여주는 강함도 바키의 무술의 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미야모토 무사시를 되살릴 수 있는 실력을 가진 학자가 "나를 돈으로 사려고 하는 겐가? 날 모욕할 셈인가?"라고 꾸짖으려 하지만 뒤이어 엄청난 금액을 제시받자 "라고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며 제시를 받아들이는 장면이 짤방으로 돌아다닌다.##

결국 무사시는 사슬갑옷 등 방어구로 무장한 모토베한테 저버렸다.(....) 모토베가 이긴 건 순전히 방어구를 이점을 이용했단걸로 볼때 3부에서 잠깐 나왔던 유지로와 싸우기 위해 전신 방어구로 온몸을 무장한 캡틴 스트라이덤 정도면 무사시와 싸울 수 있지 않을지...
  1. 도쿠가와 미츠나리의 큰누이. 굉장히 뛰어난 영매사로 그 실력은 살아있는 사람조차 영매할 수 있을 정도. 영매중에 여러 번 미야모토 무사시를 접신했다고 한다.
  2. 그 특유의 뱁새눈이 흡사 최대토너먼트에 출전했던 한국인 선수 이맹호를 연상케 한다(...)
  3. 오로치 돗포의 외전 에피소드에서 먼저 등장한 인물. 젊은시절의 돗포를 긴장시켰을 정도지만 결국 패배했다. 단순한 검도사범이 아니라 실제 사람을 많이 베어죽인 리얼 검객.
  4. 순서대로 역팔자(세로로 두동강내기), 목찌르기, 빗겨베기, 완측면 내려베기, 가로 몸통베기, 깊숙히 빗겨베기, 가슴께 가로베기
  5. 진짜 칼은 아니고, 역시 기백(...)이었다.
  6. 이때 마치 한마 유지로처럼 양팔을 크게 벌린다. 피클도 그렇고 지상최강급 되면 다들 포즈가 비슷해지는 모양(...)
  7. 작두 항목의 작두타기를 보면 알겠듯이 압력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균일하게 들어가면 베이지 않는다. 문제는 사람의 얼굴엔 굴곡이 있어서 압력이 제대로 분배될 리가 없다는 건데(...)
  8. 비록 안면이 베이진 않았지만 돗포는 쪽도 못쓰고 그냥 깨져버린걸로 자존심에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입는다.
  9. 정확히는 한 번 조차 버티지 못했다. 이전에 휘두른 일본도는 적어도 완전히 휘두른 후 도신이 부러졌으나, 구절편은 휘두르기 시작하는 순간 사슬이 끊겨 그 자리에 그대로 떨어졌다. 카쿠 해황마저도 구절편이 끊어지는 것에 경악했다.
  10. 이게 지금까지 이어져왔다고 묻자 레츠가 "유명합니다... 엄청나게..."라며 시선을 피한다. 짤막한 개그씬
  11. 이때 하는 말은 무기도 못되는 장난감, 철이 조악하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시대를 감안하면 꽤나 우스운 이야기가 된다. 자세한것은 일본도 항목 참조
  12. 그래도 칼이 반은 파고든 상태였다.
  13. 이때 과거회상으로 세키가하라에서 싸우던 때가 나오는데 당시 무사시의 나이는 17세였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얘기하길 전후 상하좌우 모두에서 거의 모든 무기가 다 날라왔다고...
  14. 이미 뒷세계에서 사람을 몇사람이나 베어죽인 검도 9단의 리얼 검객이 무사시와 일합도 못겨누고 단순히 기백 대결로 데꿀멍했는데 고작 이따위 자버 캐릭터가 나왔다는거부터 이미... 사실, 진검의 무게가 아니라 가벼운 죽도를 통해 초고속 검격이라면 통할것이라는 생각 하에서 이루어진 대결이다. 문제는 시합이라는 틀에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룰이고 뭐고 그냥 죽도 쥐고나서 자세도 안잡고 터벅터벅 걸어와서 어어어? 하는 사이에 얻어맞아 쓰러졌을 뿐이다. 실제로 그정도까지 잡어수준이었는지는 불확실.
  15. 도쿠가와는 무사시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으로 무사시를 보면서 왠지... 와 이 사람...이라고 독백했다.
  16. 이 때에 무사시기 투기를 뿜고 있자 상대편이 칼을 쥔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17. 그런데 몰려들은 몇몇 표정을 보면 진심으로 우러러보는 것인지 의심이 되는 즉 뭔가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개중에는 땀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으며 한 사내는 고개랄 절레절레 왼쪽 오른쪽으로 흔드는 것처럼 나오는 묘사가 있다.
  18. 나름대로 바키 시리즈 식 과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상력 최고봉인 바키는 상상만으로 타인의 눈에서 비칠정도로 비젼을 만들어낸 바 있다. 거기에 상상만으로 손바닥이 알아서 갈라지는 연출도 나왔다. 즉 극한에 이른 기백으로 상대방이 정말로 베였다고 인식시킬 수 있을 정도면 실제로 몸이 갈라진다는 것
  19. 오륜서에 이천일류의 최종단계는 공(空)이다.
  20. 연출을 보면 약간이라도 무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제로 베였다는 감각을 받고 트라우마에 빠지는듯하다.
  21. 중심에서 들어올린것도 아니고 몸의 끝부분. 의족을 잡아 레츠를 가로로 들어올려 검처럼 휘둘렀다(...)
  22. 턱을 가격하여 일어나는 뇌진탕현상은 여전히 대처법을 못찾고있다. 일단 바키와 싸울땐 공격이 들어오기전에 미리 차단하는 수법을 쓰긴했지만 뇌의 흔들림을 이해한다면 이 양반도 누구처럼 자기 뇌를 한대쳐서 흔들림을 멈출지도...
  23. 이렇게 자존심은 전부 벗겨놓고 "자네들 기술은 정말 대단했네." 라고 띄워주니 심리적으론 2배로 털리는중.
  24. 그도 그렇듯이 81화에서도 많은 다이묘들이 자신을 원했다 했지만, 누구의 휘화 밑에 일했다는 말은 없다.
  25. 한편으로는 무사시가 앞에 나오고 차라리 피클이 뒤에 나오는게 나았다는 식의 반응도 상당하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바키 세계관의 강함 순위로 평가할 때, 대체적으로 유지로가 1위, 무사시가 2위, 피클이 3위인 식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피클 때와는 다르게, 바키가 무사시에게 패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해당되는 바키도 34화에서 무사시의 이미지가 벌써 만들어졌고, 바키가 만들어낸 무사시의 이미지에 한 번 더 패배한 것도 나름대로 한몫을 했을 듯 하다.
  26. 단지 현대의 네온사인의 눈부심에 절이 불타는 장면을 떠올리는것일 뿐 딱히 자신이 알고있던 절이 불에타서 아쉬워하는 내용은 아니다
  27. 아예 4부 시작부터 한마 바키가 더 이상의 일반적, 일상적인 단련은 너무 쉬워서 지겹다는 수준으로 표현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