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주당계 정당 | ||||
민주통합당 | → | 민주당 | → | 새정치민주연합 |
정식명칭 | 민주당(民主黨) |
영문명칭 | Democratic Party(DP) |
창당일 | 2011년 12월 23일(민주통합당) |
당명변경 | 2013년 5월 4일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 166 |
대표 | 김한길 4선(15,16,17,19대) |
원내대표 | 전병헌 3선(17,18,19대) |
19대 국회 의석수 | 126석 / 300석 |
웹사이트 | 홈페이지 |
1 개요
대한민국의 정당. 민주통합당이 2013년 5월 4일 전당 대회를 통해 바꾼 당명. 2011년 12월 16일 민주당(2008년), 시민통합당의 합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그 외 여러 시민단체의 참여로 민주통합당이 출범하였다. 그러나 2012년 두 번의 선거(19대 총선, 18대 대선) 패배로 당 내 주류를 자처하던 친노세력이 약화되자 비주류가 주축이 되어 다시금 이전의 중도성향의 야당으로 돌아가자는 의견이 부각되었고 그로 인해 2013년 5월 4일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민주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다시금 환원하게 되었다.
1.1 2013년 전당대회와 민주당의 변화
2013년 5월 4일, 전당대회에서 비주류의 김한길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로 당 대표가 되었다. 같이 열린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의원이 당선되었다. 그리고 5월 15일에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3선의 전병헌 의원이 당선됨으로 인해 선출직 지도부에서는 호남출신이 전무한 상황이 이루어지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해 텃밭부터 지키자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맞춰서 대거 광주로 출동해 "을을 위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계파를 청산하고 포퓰리즘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2013년 5월 4일 전당대회에서는 당헌과 강령을 개정했는데, 민주통합당 시절에 비해 상당히 우클릭된 모양새다. 기존 민주통합당 강령에 들어있던 1987년 7월 노동자 대투쟁과 2008년 촛불집회에 대한 내용이 사라졌으며, 무상의료 및 반값등록금, 한미FTA 재검토 등의 공약도 수정, 삭제됐다. 복지 및 경제민주화에 대한 내용은 남아 있으나, 경제 성장에 대한 강령이 강화 됐다. 특히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이라는 이슈에 맞추기 위함인지 안보에 대한 내용도 대거 추가 됐다.
민주당의 우향우에 대해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찬성측에서는 기존 민주통합당의 진보적 정책공약이 중도층 민심을 잃어버리는 요인이었다며 우클릭을 통해 중도층을 되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반대측에서는 우클릭으로 인해 새누리당 및 안철수의 정책과 별다른 차별성이 없어진 상황이라 오히려 득표경쟁력이 떨어질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당의 상황은 많이 좋지 않다. 일단 당원 중심 체제를 지향하며 중앙당을 축소하고 과감하게 지방당에게 권한을 분산하겠다는 김한길 대표의 혁신안이 나왔지만 대선 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은 시민 참여를 싹 잘라버리면 안된다고 지적해 마찰이 일은 상황. 여기에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실체조차 드러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잠식해 들어가는 문제도 있었다.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을(乙) 지키기 활동(을지로 위원회), 국가 기관 개혁 활동, 싱크탱크 인원 배치 등을 하였다.
1.2 상징 색 변화
2013년 5월 4일부터 4개월 동안 쓰인 민주당의 구 로고.
민주당(2008년)의 로고(정확히는 2009년 이래 로고)와 한글 폰트가 상당부분 같지만 당시 상징 이미지였던 소나무가 없으며, 글자 색깔이 연두색(국문), 검은색(영문)으로 과거 로고와 국/영문 색이 반대이다.
2013년 9월 1일부로 여의도로 당사를 옮기고 당의 상징색을 그동안 민주당계 정당들이 추구했던 초록색과 노란색이 아닌 과거 한나라당이 사용했던 파란색(청색)으로 바꿨다. 태극기의 태극무늬 아래인 파란색에서 따왔다는 것이 공식 설명. 태극무늬 위쪽인 빨간색은 새누리당이 쓰고 있으므로, 이에 대응하는 성격이라는 의미. 불과 1년 7개월전에 상대편 정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사용했던 색임을 감안한다면 정말 놀라운 변신이 아닐 수 없다. 민주정의당 이래 30년간 파란색을 써왔던 새누리당의 빨간색 선택과 맞먹을 정도의 변화다. 민주당계 정당도 1987년 이래 초록색과 노란색만을 당 색깔로 사용해왔기 때문. 다만 91년 꼬마민주당시절[1], 97년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보조색으로 파란색을 사용하긴 했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파란색이 주 상징색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하여 한국은 미국의 보수 정당인 공화당이 빨간색, 진보(리버럴) 정당인 민주당이 파란색을 선택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색 구도가 형성되게 되었다.[2] 다만 이 색은 한나라당은 물론, 안철수 의원이 사용해왔던 색이었기 때문에 향후 안철수 신당의 색 선정에도 상당한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결국 안철수 신당은 녹색을 채택하였다. RGB
한편 정의당은 민주당계 정당이 오랫동안 보조색 또는 주색으로 사용했었던 노란색을 채택하였다.
2 지지 기반
호남지방을 연고로 하는 정당으로 이밖에 서울특별시에서 전체적으로 새누리당보다 조금 우세한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가까운 지역의 지지세가 높으며 북부 접경지역이나 경기동부 외곽 지역은 새누리당에 밀린다. 그러나 서울에서 용산구와 강남3구에서는 크게 밀린다. 경상도에서는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부울경 지방에 어느정도 지지층이 생겨서 부산광역시나 김해시에 일부 의석을 배출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젊은층과 중년층에서의 지지도가 높으며 장,노년층에게는 새누리당에 크게 밀린다. 소득별로는 중산층이 주로 지지하고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게는 새누리당에게 뒤진다. (즉, 지지율의 소득분위 분급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민주당 지지세의 특징이다.) 도농별로는 도시에서는 그 도시에 인접한 농촌 지역에 비해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고 촌이나 소도시에서는 이웃한 도시보다 지지세가 약하다. 즉, 여촌야도. 다만 앞서말한 지지율은 투표장에서의 지지율이다.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을 물으면 실제 투표했을때 나올 양의 반도 안나온다. 이런 현상은 평소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는 별로 신용을 안 하는 분위기가 많지만 막상 선거철이 되면 反 한나라-새누리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이 민주당에게 표를 몰아주기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을듯 하다. 다만 안철수 신당이 등장하면 이런 대안부재로 인한 민주당 조건부 지지표들은 안철수 신당으로 몰려갈것으로 보인다.
2.1 계파 갈등
대선 패배의 책임론으로 개명과 로고 선정 등에서 갈등을 빚었다. 다만 국정원 사건이 규명되면서 책임론은 줄어들었다. 그리하여 문재인 책임론을 언급한 대선평가보고서의 해당내용을 삭제했다. (기사) 그러나 그것도 잠시, 7월달들어 친 문재인 (구 친 노무현)계와 다른 계파가 다시 갈등을 빚고있다. 한편 지지자들과 당원이 지지하는 계파가 다른 요인도 있다. 다만 그 이후에는 잠잠해진 편.
3 제3지대 신당으로의 흡수
새정치연합의 등장으로 지지율에 위기를 느끼고 있었고,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공멸 움직임까지 보이자 결국 2014년 3월 1일 김한길 대표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과 전격적으로 통합신당 창당을 합의했다. 통합신당의 창당은 우선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선도탈당세력이 뭉쳐서 제3지대에서 신당을 만든 다음 민주당이 통합되는 당대당 통합방식을 택하게 되었는데 제3지대 신당의 대표를 안철수 의원이 우선 맡고 이후 잔여 민주당이 통합되면 그때 김한길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게 됨에 따라 민주당이 제3지대 신당으로 흡수가 되는 형태가 되었다. 새로운 통합신당은 새정치를 기치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으며 민주 이름을 강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새정치국민회의 때부터 이어져온 민주당계 정당이 가진 민주당 이름은 결국 지금의 민주당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게 되었다. 제3지대 신당의 명칭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됨에 따라 민주란 이름은 정당명에서 살아있게 되었다. 하지만 약칭은 민주가 빠지고 새정치연합으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