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민희진 |
직업 | 비주얼 & 아트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 |
소속사 | SM엔터테인먼트 |
학력 |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
1 소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비주얼 & 아트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1999년에 서울여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하였다. 샤이니, 에프엑스, EXO,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실험적 컨셉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9년 이후 발매된 많은 앨범 컨셉과 앨범아트들이 민희진의 손을 거쳤다.
소녀시대의 그룹명이 정해지자마자 이수만 회장에게 직접 이미지맵을 만들어서 어떤 소녀여야 하는지 프레젠테이션 했고 이후 차차 영역을 넓혀가고 비쥬얼 디렉터라는 직함을 받게 된다. 현재는 본부장(이사 대우) 으로 승진.
2002년 입사 초기에는 평범한 회사원 A였다. 하지만 그녀가 아티스트 컨셉에 손을 대기 시작한 2009년부터 조금씩 이름이 오르더니 샤이니와 에프엑스가 본격 궤도에 오르고 2013년, f(x)의 핑크테이프 아트필름을 제작하며 SM 팬덤 외부에도 이름을 알렸다.
SM 아이돌의 앨범 컨셉은 모두 이 사람의 손을 걸치는 것으로 알려져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모양인지 찬양이나 비판을 받는다. 컬러풀한 옷을 입고는 멍한 표정을 짓는 샤이니나 보자기를 얼굴에 뒤집어쓴 에프엑스를 어떻게 표현하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2 특징
힙스터 코드를 상당히 즐겨 활용하며 해당 부류의 지지도 많다. 고전적인 이미지부터 최신의 유행까지 모두를 넘나들며 시가총액 1조원에 가까운 아시아 최고 기획사의 비쥬얼 디렉터이지만 굳이 메이저타입의 이미지를 지향하지는 않는다. 뮤직비디오와 아티스트 화보 사진이나 컨셉 등을 보면 본인 스스로가 영화+고전미술 덕후로 생각된다.
과거 인터뷰에 따르면 마이너한 이미지를 가장 상업적인 메이저 기획사에서 나온 결과물에 이식하는 것에 대한 재미가 있다고 밝히며 비유, 상징, 은유, 패션쇼, 잡지커버, B급, 키치 등 각종 이미지를 결합한 비주얼 디렉팅이 언밸런스하면서도 묘한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이하고 어려운 비쥬얼만 고집하는 것 같지만 소녀시대가 〈Gee〉에서 표현한 청바지에 흰 티, 〈소원을 말해봐〉의 제복 스타일 역시 민희진의 디렉팅이다.
2010년대부터 SM엔터테인먼트의 세련된 이미지에 민희진이 부여한 이미지는 그대로 다른 기획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2007년 소녀시대 데뷔싱글 '다시만난세계'의 컨셉,앨범아트,스타일링,디자인부터 모두 민희진의 손을 거쳤고 이후 영역을 점차 넓혀가다 민희진 본인의 얘기로는 100% 자신의 의도가 모두 구현된 앨범이 2009년 샤이니의 줄리엣 앨범부터라고 한다.
또한 이시기부터 SM 아티스트 음반크레딧에 비쥬얼디렉터 민희진의 이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2014년부터 민희진 본부장이 주도하는 영상팀이 신설되었다고 한다.
2015년 봄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와 〈Automatic〉부터 본격적인 뮤직비디오 디렉팅을 시작했다고.
실제로 sns를 활용하는 vm의 경우 sm과 작업한 뮤직비디오 크레딧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민희진의 이름이 올라가있다.
기존 SM내에서도 영상 담당팀이 있었다고 하며 민희진이 담당했다고 알려진 뮤직비디오와 큰 차이를 보인다.
과거 SM의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는 영상미보다는 안무로 승부했는데 실제로 코어 팬들을 집중시키는데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유튜브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의 많은 아이돌 그룹이 스토리 위주의 뮤직비디오보다는 안무나 퍼포먼스 위주의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잘 나왔던건 사실이다.
SM은 다양성과 실험, 진화적인 측면에서 민희진 본부장의 영상 디렉팅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첫 시작이 EXO의 Pathcode.
VM Project의 조범진 감독이 본격적인 케이팝 그룹의 뮤직비디오 연출에 들어선 시작이기도 하다. 10여개라는 물량도 물량이지만 해외 로케로 촬영된 짧은 티저 분량에서 엑소의 세계관과 품격높은 영상미를 놀라운 감각으로 뽑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2015년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를 제외한 모든 SM 아이돌 그룹들의 영상 작업물에 관여했다고 한다. 사진작가인 하시시박에게 에프엑스 〈누에삐오〉 앨범 사진을 찍게 하거나 영상팀 디지페디에게 샤이니의 〈Dream Girl〉 뮤직비디오를 찍게 하는 등 이미지에 있어서 확실히 감각이 뛰어난 편. 실제로 그녀가 카메라를 들고 직접 찍은 에프엑스의 〈Red Light〉 뮤직비디오는 전문가들도 놀라워했을 정도이고 패션 매거진에서 에프엑스의 <Red Light> 컨셉을 촬영한 사진작가를 소개 해달라고 요청이 왔을 때 본인이라고 얘기하자 곧바로 인터뷰를 직행했다는 일화가 있다.
감각적인 컷과 속도감 있는 편집이 돋보이는 GDW 김성욱 감독의 태민의 〈괴도〉,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
여운이 느껴지는 영상미의 신희원 감독이 연출한 샤이니의 〈View〉 에프엑스의 〈4 walls〉, 레드벨벳의 〈AutoMatic〉, 〈7월7일〉
고급CF를 보는 듯한 느낌과 컬러의 조화가 인상적인 VM 프로젝트 조범진 감독의 'Pathcode EXO' 등
민희진의 디렉팅과 감독들의 연출이 만나 때깔을 뽑아내는 것을 보면 확실히 능력자. VM조범진 감독, GDW김성욱 감독 등은 케이팝씬에서 타이틀곡 분량의 뮤직비디오작업은 SM과 민희진이 처음이었다.
영상 분량만 책임지는것 같지만 실제적으로 아티스트의 의상컨셉과 스타일링,앨범커버,이미지,로고,디자인등 '눈으로 보이는' 모든걸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3 대표작
3.1 샤이니
- Julliet
- Dream Girl
- View
- Married To The Music
3.2 f(x)
Love exists but with an absence of eternity. At the first moment of a lover’s encounter, there’s an affirmation of love. Psychologically, Lunacy, Emptiness, Panic, Delusion that the moment will last forever. I’m seized by desire. I hide behind my back and postpone all answers.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Pink Tape 아트필름. 민희진 본부장이 영상학과에 재학중인 친동생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이때 이후로 아트필름 형식의 작품들이 여러 아이돌 그룹 컴백전 트레일러로 공개되기도 한다.
f(x)의 최고 명반...전설의 시작은 이렇게란다
3.3 레드벨벳
3.4 EXO
3.5 NCT
7번째 감각
WITHOUT YOU
4 비판
초반에는 아주 신선하고 고평가를 받은 요소였지만 좀처럼 멍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 뿌연 이미지 등 팀을 가리지 않는 디렉팅이 조금씩 지적되기 시작한다. 본인도 인식하고 있는지 그간 SM의 모든 가수들의 비쥬얼 디렉팅을 도맡아 하다가, 2015년 기준에는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f(x)만 담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 들어서는 SM 팬덤내 사이에서 '민희진스럽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지나치게 탈 K-POP적인 요소가 많아 거부감이 든다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간 SM'이라 불리는 'SM STATION'의 등장으로 작품들을 이전보다 많이 만나볼 기회가 생겼고, NCT의 데뷔로 해석이 점점 더 어려운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팬들은 '민희진 감성이 묻어난다'며 비판하고 있다. 샤이니 이후로 SM은 이수만이나 유영진같은 원로 프로듀서보단 민희진 실장과 같은 파인-아트 전공의 스태프에게 일을 더 맡기면서 들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것도 있고, 작곡진부터 촬영팀까지 현지 스태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다보니[1] 그 결과물은 상당히 퀄리티가 높지만 너무 이질감이 든다는것.[2] 지극히 한국적인 스타일로 전세계에서 대히트를 친 YG소속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대중성을 노려 그해 최고의 음원대박을 터트린 JYP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SM에도 민희진 외에 조우철,김예민 등의 아트 디렉터 역시 작업을 하고 있으며 보아,태연,규현 등의 솔로 앨범 이미지와 소녀시대의 Lion Heart등은 조우철이 담당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민희진 외에 비쥬얼이 어떨지 SM팬덤내에서도 지켜보고 있는듯
뮤직비디오가 잘 뽑힐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편차가 아쉽다는 평이 있다. 레드벨벳의 DumbDumb이나 엑소의 Pathcode 등 명작들에 반하여 NCT127의 '소방차' 같은 경우 꾸준히 등장하는 백인 중산층 가정,어설픈 상징 등이 비판받아왔고 안무보다는 스토리,세계관 위주를 선호하기 때문인지 엑소의 Lucky One, 태민의 Prees Your Number 등에서 퍼포먼스 분량이 아쉽다는 평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