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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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바나나의 껍질. 대인살상용 지뢰

1 개요

코미디계 만화드라마, 영화 등에 자주 등장 하는데 주로 길바닥 위에 떨어져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도 치우지 않는게 함정 왜 요즘 사람들은 쓰레기 잘 안 줍잖아 그게 아니라 환경미화원은 뭐하고 있던 거야

그리고... 반드시 밟게 된다. 그리고 밟으면 100% 확률로 뒤로 자빠진다.

캐릭터의 개그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공중 회전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밟으면 곧바로 뒤로 넘어지는 타입과 버둥거리다가 넘어지는 타입,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이보다는 적지만 가끔 무림의 고수같은 캐릭터들은 밟자마자 공중돌기로 회전한 뒤 다시 가뿐히 착지하기도 한다. 주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출할 때 쓰인다. 만화 등지에선 광대가 아이들을 웃길 때 자주 쓰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소림 축구 끝날때쯤 바나나 밟고 미끄러진 사람도 있음

수위가 높은 서비스성이 강한 작품들의 경우에도 높은 확률로 바나나 껍질이 나와서 여캐가 밟으면 열에 아홉은 판치라 혹은 남주인공과 부딪혀 바닥에 요상한 자세로 엉겨붙는 상황이 전개된다.

바나나 껍질이 미끄러운 이유는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 때문인데, 껍질 바깥쪽은 마찰력이 높아 밟은 신발을 꽉 잡아주는 동시에 부드러운 안쪽이 바닥과 마찰하며 갈리면서 마치 물 발라놓은 얼음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 따라서 시멘트 같은 거칠거칠한 바닥에서도 효과적으로(?) 사람을 미끄러뜨릴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직접 현실에서 시도해 봤자 멋들어진 공중회전도 나오지 않을 뿐더러 잘해봐야 '바나나 껍질 밟고 뇌진탕으로 병원에 입원' 하는 진짜 대인살상용 지뢰가 되니 주의하자. 물론(?) 잘못 떨어지면 요단강 익스프레스도 가능하지만… 그래봤자 다윈상 후보도 안 될 것이다 현실에서 픽션처럼 잘 미끄러지지 않는 이유는 바나나 껍질 자체의 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데 그 위를 디딜 때 무게중심이 실리는 발 부위가 정확히 닿아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걷는 자세도 디딘 발이 어긋나면 완전히 균형을 잃어야 할 타이밍이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이 모두 들어맞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니 재현하기 힘든 것이다.

Mythbusters에서 소재로 다룬 적이 있었다. 만화와 같은 한 두개의 바나나 껍질을 밟는 상황에서는 눈을 가리고 걷더라도 전혀 넘어지지 않아 Busted(거짓)판정을 받았으나, 후에 전체를 바나나로 도배한 세트를 만든 후 타임어택 형식의 실험을 했을 땐 plausible(그럴듯한)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호기심 천국에서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바닥에 바나나 껍질이 많이 깔린 상태에서 차가 브레이크를 밟자 쭉 미끄러지는 위험한 상황이 나오기도 하였다.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중에는 바나나 껍질의 마찰계수를 계산해낸 연구도 있다고 한다.

유사한 기능의 대인지뢰아이템으로는 젖은 비누가 있다. 그런데 비누란 물건이 욕실에서만 보이는 물건인데다가, 욕실이라는 특성상 바닥과 벽면이 완벽히 미끄러운 상황인데 거기에 비누가 젖어있기까지 하면…이걸 밟고 나서 미끄러질 경우 운 좋으면 골반 골절이나 팔다리 골절로 끝나며, 운이 아주 없는 편이 아니라면 뇌진탕, 최악의 경우 넘어지면서 뒤통수가 변기에 제대로 부딪히거나 하면 바로 요단강 익스프레스에 탑승하는 흠좀무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 바닥에 떨어진 비누는 조심해서 줍자!

마찬가지로 흔히 간과되는 위험한 물건이 바로 우산 실내보관용 비닐이다. 비오는 날 젖은 길바닥에 함부로 널브러져 있는 이 비닐을 밟으면 쉽게 넘어지기 십상이다. 물론 욕실만큼 위험한 환경은 아닌 경우가 많겠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할 대상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이보다도 더 실질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마 눈/비 온 날의 맨홀 뚜껑이나 그냥 얼은 바닥일 것이다. 평소에 잘 신경쓰지 않아서 무심코 밟아버리기 쉬운데다가, 마찰력이 떨어지는 신발[1]을 신고 있다면 밟은 즉시 넘어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죽지는 않겠으나 죽을만큼 아프고 쪽팔리며, 몇주간 끙끙대며 병원신세를 지게 될 것이다.

2 이야기거리

1901년 1월 24일 애니 테일러(Annie Taylor)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애완고양이와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기[2]에 시도해 약간의 찰과상만을 남기고 성공하였는데, 거기에 탄력받은 바비 리츠(Bobby Leach)란 사람이 1911년 7월 25일 두 번째로 이를 시도해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 시도로 전치 육개월의 부상을 입어 입원했고 퇴원하는 길에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졌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감염증에 걸려 다리를 절단했으며 절단 수술 이후 2개월 뒤에 사망했다. 이것이 최초이자 최후의 공식적인 바나나 껍질 사망기록이다.(…)

바나나 껍질의 하얀 부분을 여드름에 문질러주면 바나나 껍질의 산성분이 모낭충과 P-ACNE 박테리아를 죽여줘 피부가 깔끔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바나나 껍질에는 미량의 독소가 함유되어 있다. 먹을(...) 사람은 없겠지만 가급적 먹지 말고 깔끔하게 잘 버리도록 하자. 참고로 맛은 진짜 드럽게 떫다. 입맛만 버리니 진짜로 먹지 마라. 하지만 가끔 개그를 위해 먹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국내에 들어오는 바나나라면 껍질에 농약 포풍이 몰아쳤을 가능성이 100% 수준이므로 이걸 먹었다간 농약을 먹는 꼴이다.

바나나 껍질을 버릴때는 일반 쓰레기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바나나 껍질 모양의 음료수 디자인이 있다. 딸기모양이 연꽃소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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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껍질까개라는 전용 껍질 벗기기 도구가 있다.

바나나 껍질 하나가 나비효과로 인해 도시를 날려버리는 내용의 어린이용 그림책이 있다.[4]

2014년, 바나나 껍질의 마찰계수를 연구한 일본의 교수와 교수 휘하 연구팀이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3 창작물에 등장한 사례

마리오 카트 시리즈 개근 아이템. 모든 게임에서 바나나 껍질 하나면 상대 카트를 미끄러지게 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5]에서도 나온다.[6] 마리오 카트 시리즈 아이템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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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우주 특집편(2006.05.20)에서 바나나껍질을 밟으면 넘어지나 실험을 했다. 다들 안밟으려고 하다가 으깨버렸는데 결국…# ##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개그혼이 투철한 케로로바나나 껍질을 보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달려가서 밟고 넘어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잘 알고있는 기로로 등이 그를 잡기위해 가끔 써먹는다.

이야기 시리즈의 히로인 센조가하라 히타기도 바나나 껍질의 희생자...라기 보단 수혜자.

맛의 달인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바나나 껍질보다 위험한 건 물 묻은 우산용 비닐봉지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비닐봉지 자체가 2겹이라 지면이 어떻든 간에 마찰력이 적으니 잘 미끄러지는 것이다. 거기에 물까지 묻어있으니 답이 없다. [7]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에서는 바나나 껍질 관련 수수께끼가 3개나 등장했다. 다른 시리즈에서도 나왔으면 추가바람.

고스트 스위퍼의 아슈탈로스는 최종 보스격 캐릭터이면서도 대우주의 의지(?) 때문에 이걸 밟고 미끄러졌다.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 P코가 설치해둔 함정이었으며 그것에 걸리지 않는 리쿠르트를 보며 자신이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적이 있다. 아무래도 이 만화는 누가 밟냐에 따라 바나나 껍질은 행성 파괴 급으로 위력이 변하는 것 같다.

갤럭시 엔젤에서는 로스트 테크놀러지로 만들어진 바나나 껍질이 나온다. 인공지능이 있는지 돌아다니면서 자신을 밟아줄 사람을 기다린다.(…)

SuG의 노래 'Gr8 story'의 뮤비에서는 투척무기(…)로 나온다. 초반부에 나타나 멤버들을 소매치기(…) 하고 다니던 스케이트보더를 후반부에 베이시스트 치유가 바나나껍질을 던져서 넘어뜨린다. 안되겠소, 쏩시다!

괴짜가족의 에피소드에서도 자주 나온다. 다만 작품이 작품인지라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늘 저 멀리 날아간다. 작중 몸개그에 평생을 바친 이타리아 쵸스케[8]는 보는 사람은 반드시 빵 터진다는 엄청나게 잘 미끄러지는 썩은바나나 껍질을 갖고 있다.

일렉트로닉 퍼플에서는 적(?)으로 나왔다. 등장하는 장소는 쓰레기 산. 어느 정도
올라가다보면 나타난다. 주인공들을 향해서 발발발 다가오는데 그 놈을 밟으면 한 바퀴 돌며 넘어진다!

프리파라 극장판 루트 4에서는 불길함을 느낀 라라가 1번 문을 선택했는데 바나나 껍질을 밟아 4번 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작안의 샤나 7권에서 단탈리온이 공격하려하는 샤나를 미끄러 뜨리는데 사용했다. 그리고 얼마전에 봤던 영상처럼 멋지게 구르지 않은것에 불만을 품고 전차도 한바퀴 회전시킬 아학의 결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건 덤.
  1. 로드바이크도 트레드가 적거나 아예 없는 타이어를 달기 때문에 똑같이 주의해야 한다.
  2. 나무통에 들어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묘기. 속임수는 일절 없다. ㅎㄷㄷ
  3. 실제 제품화된것이 아니라 디자인 제안 이라고 한다. 실제 과일의 느낌을 내기 위한 포장 디자인인데, 특히 키위의 경우 털이 있는 섬유재질로 겉포장을 했다고 한다. 흠좀무.
  4. 릴리 라롱즈 글/그림, 유지연 옮김, 출판사 두레 아이들
  5. 호기심 천국 이후 스펀지에서도 이에 대한 실험을 하기 전에 예시로 잠시 나온적이 있었다.
  6. 일부 아이템전용 카트바디는 바나나를 무효화시키거나 바나나를 다른 아이템으로 바꿔서 쓰기도 한다.
  7. 현실에선 자전거나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빗길에서 만났을때 가장 위험한 장애물이기도 하다. 특히 야간의 경우 검은색의 커다란 비닐봉투가 빗물에 지면밀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코너링중인 두바퀴 물체를 그냥 미끄러 뜨리는 경우가 있다. 한번 밟아보면 알겠지만 , 그냥 미끄러진다. 자동차는 바퀴가 4개라서 다행이지만,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코너링중 밟았다간..
  8. 이카리야 쵸스케의 패러디. 국내에선 춤추는 대수사선의 와쿠 형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