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일반적인 의미
- 半數 : 어떤 수의 절반이 되는 수.
- 班首 : 어떤 무리의 우두머리.
- 半睡 : 얕은 잠. 반수반성(半睡半醒)이라고도 한다.
- 反數 : 어떤 수와 부호가 반대가 되는 수. 어째 역수라는 말에 비해 잘 안 쓰이는 표현이다.
2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潘遂
위의 장수로 하후무가 장안에서 여러 길의 군사를 모으면서 한덕이 이끄는 서강 여러 길의 군사 8만명과 합류했는데, 봉명산에서 촉군과 조우해 싸우다가 첫날에는 한덕의 아들인 한영, 한요, 한경, 한기, 둘째날에는 한덕 마저 조운에게 당하면서 한덕 다섯 부자가 모두 전사했다.
이 때문에 그날 밤에 하후무가 장수들과 상의해 다음날에는 미리 두 부대의 군사를 매복시키고 하후무가 직접 군사를 나갔다가 물러서서 조운을 유인하기로 했는데, 결국 다음날에 조운이 위군을 보자 속임수가 있을 것이라는 등지의 말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나오자 이에 맞서 조운을 상대하기 위해 나아갔다.
그러나 조운과 싸우면서 세 합도 되지 못한 채 말머리를 돌려 돌아났으며, 조운이 반수를 추격했지만 위군의 진에서 여덞 명의 장수가 일제히 나와서 반수는 무사히 도망치는 것에 성공했다.
이를 볼 때 비록 조운을 얼마 상대하지 못하긴 했지만 조운을 상대로 살아남은 몇 안되는 가상 인물이다.
3 半修
반수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망설이고 있는 위키러가 있다면 충분히 고민해 볼 만하다.
단 정말 열심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
3.1 개요
대학입시 용어로, 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재수하는 행위.(간혹 휴학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 행정에서는 편입과 함께 뭉뚱그려서 '편입'이라고 칭하기도 하므로 재수 편입이라고 해도 되겠다.
재수로 들어간 학교에서 다시 반수를 준비하는 경우는 삼반수라고 칭하기도 한다.[1]
3.2 하는 이유
대학입시에서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 중 대학 입학은 했지만 자신이 바라던 학교를 못 간 사람들이 한다. 바라던 학교를 못 간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수능을 망친 경우나 수시에서 하향했다 납치된 후 생각보다 수능을 잘 쳐서 아쉬운 마음에, 특정 직업을 보장하는 학과(의대, 교대 등)를 가기 위해서, 좀 더 높은 급의 대학에 가고 싶어서 등 다양하다. 요즘엔 입시 요인이 다양해져서, 반수생이라고 무조건 수능 망한 사람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 자체는 정상적으로 왔으나 본인 전공에 실망하고 다른 분야에 관심이 생겨 반수하는 사람도 있다. 전과나 편입보다는 반수로 대학 들어가는 게 훨씬 수월하기 때문.[2] 다만 이런 경우 시간적으로 1~2년 손해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무슨 전공이든 완벽하게 재밌고 자기랑 잘 맞는 전공을 찾기는 상당히 어렵다. 정말로 원 전공이 안 맞았던 건지 그냥 공부하기 싫은 건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하자.
다만 무턱대고 높은 대학 가려고 반수하는 건 썩 좋은 생각은 아니다. 특히 한 급간 정도 차이나는 대학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연고대 다니다가 서울대로 반수하는 경우 등. 물론 수능점수가 몇십 점씩 올랐다면 모르겠지만, 비슷한 위상의 학교면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다. 최상위권 명문대 나오기만 해서 인생 풀리는 시대는 지나도 20년 전에 지났다. 취업 유불리나 본인 적성 같은 걸 고려하지 않고 대충 높은 대학 가려고 반수하면 그야말로 시간낭비+돈낭비고, 성공했다 해도 결과적으로 인생에 아무 도움 안 되는 행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어차피 원하던 대학에 가서도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 가령 인문학 책이라고는 좋아하지도 않고 생전 읽어 본 적도 없던 사람이 서울대 철학과를 들어간들, 공부가 어려우니 학점이 안 나오고 본인이 재미가 없어 삶의 질이 떨어지기만 한다. 적성이 아닌 취업을 목표로 대학을 선택했다면, 과거와 달리 저런 식의 반수는 정말 도움 안 된다. 차라리 한 급 낮의 대학의 취업 잘되는 과를 택하자.
3.3 반수생이 되는 이유
주로 교육과정이 바뀌거나 전 해의 입시 정책이 흑역사가 되어버린 것으로 판정나면 매우 많아진다.(예 : 수능 등급제) 2009년의 경우도 상위권에서 등급제의 피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이 대열에 끼어들었다. 그 외에도 자기가 간 학과에 실망했거나, 인간관계를 말아먹은, 혹은 현역 시절에 학교 담임에게 낚여 수시에 하향지원을 했다가 붙어 버려서 하는 경우 등 이유는 끝도 없이 많다.
다니다가 자퇴를 했거나 휴학하지 않아 학사경고로 잘린 경우는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 반수라고 칭하지 않으며, 대학교에 다니면서 휴학하지 않고 학점도 따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는 무휴학 반수라고한다.[3]
3.4 생재수와의 차이
무엇보다 일반 생재수와의 큰 차이는 소속감과 대피처가 있다는 것이다. 재수생 입장에서는 그게 뭥미?
하지만 말이 소속감과 대피처일 뿐이지 실제로는 원래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경우도 꽤 많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예 자퇴를 하거나 제적을 당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무리 대학물을 먹고 들어온 반수생들일지라도 2개월만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영락없는 생재수생처럼 되어 버리는 게 일반적. 한 번 나가겠다고 마음먹고 수능 공부를 시작하면 학교와 왜 돌아오지 않느냐는 동기들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고들 한다. 게다가 돌아온다고 해도 동기나 학교의 반응이 좋은 것도 아니고.아싸
3.5 편입과의 차이
편입은 보통 대학교에 2년 이상 재학한 후 하는 편입과 대학 졸업 후 하는 학사편입이 있는데 대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듯 편입생을 모집하는 시기가 있다.하지만 T.O가 별로 많지 않고 영어랑 전공관련 지식만 있으면 돼서 수능보다 경쟁률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치열함.
반면에 반수는 대학교를 다니다 보통 입학 후 1학년 1학기 다닌 후 휴학하고 여름방학부터 공부해서 시험침 휴학 후 수능을 다시 치는 것으로 매우 다르다.
3.6 반수생의 학사일정
대학에 너무 찌들어(?) 있었던 친구들은 길게는 1달, 짧게는 하루만에 자기 학교로 돌아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일단 반수를 하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어떤 학교를 빼놓고는 첫 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좋든 싫든 그 학교에서 학점을 미리 따 놓아야 한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주변 분위기 때문에 재수 공부를 말아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이 응용 예체능계열(디자인 등)에 있었거나 공돌이였다면 학점도 재수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 기간에는 둘 중 하나만 제대로 하기로 작정한 사람이 많다. 개강하고 3주 가량은 똑같이 공부를 하다가, 가속도가 붙는 사람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생각만 하다가 1학기가 끝나고 학사경고를 먹기도 하고, 반대로 과제나 대학 분위기에 치여서 손을 놓는 사람은 아예 반수를 포기하거나 그냥 학점부터 제대로 따 놓자는 생각으로 학점 공부에 집중하게 된다.(심지어 장학금 수령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흠좀무, 하긴 반수를 제대로 해서 성공할 사람이라면 대학 학점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그리고 1학기가 끝나면 대개 정상 재수 루트를 탄다. 하지만 학교에 따라 1년 휴학 금지라는 사악한 학칙을 내건 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몇몇 학생들은 아예 자퇴한 뒤 생재수를 하는 경우도 있고, 2학기는 등록금만 내고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수능공부를 하는 무휴학 반수생들도 있다.[4] 경우에 따라서는 2학기 휴학이 가능한데도 무휴학 반수를 하는데 반수에 실패했을 경우를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5]
3.7 공부방법과 조언
반수생은 대학을 다녀야 하는 이유로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재수생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생재수생만큼의 높은 성과를 바라보고 하는건 무리수일 수 있다. 현실과 실력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쏟을수 있는 시간과 모든 역량을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허나 반수, 재수라는것이 원체 그렇듯 공부에 집중한 만큼 성적이 천차만별이다. 이건 평소의 공부능력과 공부습관에 달려있다. 누구는 현역때 343등급 수준이었는데 반수 4달만에 고려대에 붙었다고도 하고..
- 반수를 고민하고 있는 경우
그래도 대학 안가고 생재수 하는건 뭔가 좀 위험할것 같아서, 모험일것 같아서 다들 대학교는 일단 가고 본다만... 이유야 어찌됐든, 도전한 이상 열심히 해서 끝장을 봐야한다. 학교 공부를 손 놓고하는 도박이다. 그리고, 안될것 같으면 빨리 포기하고 학교로 돌아가라. 많은 사람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기도 하고, 그냥 전공공부가 어렵고 하기 싫은데 그걸 적성에 안맞는 거라 생각해서, 자신이 상상하던 대학 모습과 다르다는 이유로 반수를 택한다.(이건 적응과 노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문제지만...)
1학년 2학기를 쉬게 되고, 실패한다면 수능 끝나고도 반년을 강제로 쉬게 되고, 남성 동지는 군대가 기다리고 있다.
- 결심시기가 4-5월로 여유가 있는 경우
1학년 과정이라면 다행히 결석지각 안하고 출석 꼬박꼬박 하는 것과, 정말 조금만 시간 투자하면 A근처에 갈수있는 경우가 있다. 조금만 지나도 다 노느라 수업도 제대로 안나오거든. 특히 오전,1교시 1학년 수업은 정말 제대로 출석만 해도 점수따기 쉽다. 본인의 성실한 생활도 유지할겸 일찍일찍 다니고 오후에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하자. 학기중이라도 학과행사 자제[6]때문에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6-8시간 정도는 충분히 노력하면 시간을 낼수있고, 1학기가 끝나고 난 뒤부터는 주 70시간이상 공부시간을 확보할 환경, 공부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그정도는 공부해야 정시에 합격한다. 그정도 할수 없으면 그냥 낮춰서 지원하던지, 빠르게 포기해라.
전공과 교양 공부는, 최대한 그날그날 자투리시간에 봐주고 복습하고 정말 최소한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수능 공부에 쏟아야 한다. kocw,kmooc 같은 대학교인강을 미리 듣고 진도를 나가놓는 것도 좋다. 최대한 자투리시간에 봐주는 것, 시험기간에 벼락치기 하는것 만으로도 B는 가져가는 경우가 꽤 된다.1학년땐 정말 공부안하고 놀거든.이 문서에서 여러번 강조하는데, 절대 학교공부를 손에서 놓지마라! 위험한 도박을 했다가 두마리 토끼 다 놓치는수가 생긴다.
이때는, 최대한 여름방학때 까지 개념을 완성하겠다고 마음먹어라. 특히 영단어와 영어듣기는 꾸준히 하는게 좋을 것이다.
- 여름방학~수능시험까지
어지간하면 학원을 가라. 아침에 일어날수 있는 강제적 수단 + 공부분위기와 수험정보를 얻을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
처음 한두달은 몰라도, 갈수록 나태해지기 쉽고, 나중에는 자신의 의지로도 일어나기 힘들고 유혹 조절도 실패해 피씨방에서 시간 때우는 자신을 볼수 있다.
꼭 독학재수 실패한 사람들이 학원 추천하더라
독학반수는 여기저기서 다 뜯어말린다. 생활관리가 되는 의지가 투철한 학생이거나 원래 공부를 잘하는 최상위권 학생이 아닌 이상은, 생활관리에서 무너져 반수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방학은 1학기 수업이 끝나고 스스로 시작하는 첫 기간인대다 날씨의 영향으로 퍼지고 나태해지기 딱 좋다. 반수학원(기숙학원 반수반 같은), 독학재수학원에 다니던지, 아니면 학교 계절학기를 듣던지, 단과학원, 아침~오전 아르바이트같은 강제적 수단을 동원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집밖으로 나갈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의지를 믿었다가 최소 공부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곤 한다.
반수생은 쉴 시간 따위는 없다. 주말에도 쉬었다간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미 재수생들에 비하면 몇달 늦고 공부량 차이가 나기때문에...지치지 않도록 최소한도만 쉬어주고, 수능 전날까진 공부만 해야한다.
특히, 자기가 실력이 없는데 반수하는 경우, 실력을 끌어올리고 , 공부 습관을 만들고, 공부머리가 만들어져야 해서 이중고 삼중고이다. 이렇게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려 공부에 집중해야 하기때문에 배로 노력햐야 한다. 이럴딴 인강을 반복해서 듣는기 기초실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모 공신은 반수 때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께 상담하고 다니던 고등학교 자습실을 오전부터 밤까지 이용하도록 배려를 받았다고 한다.
- 6, 9월 모의고사는 출신 모교나 근처 고등학교, 큰 사설 학원에 문의하면 응시할수 있는지 알아볼수있다. 꼭 보도록 하자.
만일 의지가 물러졌고 쓴소리가 필요하다면, 공부 쓴소리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더 자세한 것은 공부방법/수능, 재수생#s-4 항목을 참조.
3.7.1 독학 vs 재종반
재수생문서의 5.1.1문단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
'독학을 해서 성공한 사람', '독학을 해서 실패한 사람', '재종반에서 성공한 사람', '재종반에서 실패한 사람' 네 부류 모두 많이 있다. 이 때문에 특정 사례 하나하나 보고 재종반은 성공한다든지 독학 재수는 성공한다든지 하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7] 자신에게 맞는 유형이 있고 안 맞는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게다가 독학이라도 무조건 학습량이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과 수능에 맞는 최적의 공부방법을찾고 그것을 습관화시키는게 매우 중요하다.
독학으로 공부시간만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성공률을 지나치게 낮게 잡을 필요는 없다. 사실은 1주일 70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하면 자신이 목표한 대학에 대부분 진학한다. 그렇게 꾸준히 하는 재수생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 정도의 공부시간으로 꾸준히 한다면 남들보다 충분히 많이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체득하고 학습을 '즐겁게'해야지 일년동안 꾸준히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그 부류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보다 공부가 거의 삶의 전부로 만들어서 공부에만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독학재수생에게 중요한 것은 게임,드라마 등등 공부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종반에서 평균 정도 공부량이 주당 80시간 정도이며 재종반에서 성공률은 30% 정도이고 성적이 유지되는 경우는 30% 정도이고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는 30% 정도이다. 독학이 성공하는 지에 대해서는 통계가 나온 적이 없으나, 주당 80시간 이상 공부할 경우 성공률이 30%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이때문에 다음을 살펴보길 권한다.
- 월~일 7일간 70시간의 순공부량을 확보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독학 재수는 접어놓고 재수학원에 등록하길 권한다. 공부량이 여기 못미친다면 재종반 다니면서 주말에만 자습하는 쪽이 좋다. 재수학원은 하루 자습 6시간 수업 6시간 식사시간 1시간 쉬는시간 1시간 정도 사이클로 돌아간다. 수업 중 상당수가 안 맞아서 2/3 정도 수업만 듣는 케이스라면 하루 10시간 공부한다는 것이다. 집에 가서 인강도 듣고 자습도 하다 자는 경우라면 실제 공부량은 더 많다고 봐야 한다. 독학재수를 자처하면서 1주일에 50~60시간 정도 공부하고 관둔다면, 그는 비슷한 의지를 가진 재종반 학생에 비해 매주 20시간 × 40주 = 800시간 뒤처지게 되는 것이다. 그건 그냥 인생의 낭비밖에 안 된다.
- 독학 재수를 자처하면서 학습시간이 주당 70시간 이하로 떨어졌고 그것이 2주 이상 지속되었다면 헛짓 집어치우고 당장 재종반이나 독재학원으로 달려갈 것. 이걸 붙잡고 자신은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의지나 노력으로 해결하려 하면 1,2달 맹숭맹숭하게 놀다가 그대로 독학 재수 패망의 길로 간다. 혼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혼자 공부하겠다고 낑낑대면 안 된다.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40주 X 70시간을 지킨 경우가 거의 없다. 1주일 전력투구의 80% 정도를 하고 1주일에 하루 쉬면 웬만하면 원하는 대학 간다. 2주일이나 한달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6달 10달씩 꾸준히 이렇게 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 잡아 줄 사람 없으면 금방 불안해지거나 계획을 어기는 유형이라면 재종반 가는 게 좋다. 가장 큰 단점은 자신을 잡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 이게 가장 치명적이다. 입시 정보 같은 거야 정보화 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서 재수학원에 꿀릴 게 없지만... 잡아줄 사람이 없는 건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자퇴생이 아니고서야 12년간 학교 선생의 강압 아래 공부해왔을 텐데 갑자기 혼자서 하자니 될 리가 있나?[8]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독종 유형이 아니라고 해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이런 유형은 차라리 재종반의 수업을 통해 통제받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훨씬 낫다.
- 돈이 적게 들어서 불가피하게 독학을 하겠다거나 재종반 학원비가 부담스러워서 독학을 하겠다면, 그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두 번 다시 해서는 안 되는 도전을 하면서 600~800만원 정도의 투자를 비효율을 감수하고 하는 정도의 경제상황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학원을 다녀서 연봉을 30만원이라도 올리는 게 더 이득이다. 4~5년 내의 가까운 미래에 600~800만원 정도의 빚이 지나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독학을 강행하기보다는 굳이 꼭 지금 당장 대학에 가야 하는지를 고민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경제상황을 먼저 생각하여 고졸 특채로 취업을 한 뒤 공공기관 돈으로 대학에 갈 수도 있다.
- 자기 혼자 공부하겠다고 결심하더라도 절대 집에서 하면 안 된다. 차라리 거리가 멀더라도 좋으니 도서관이나 독서실이라도 가야 한다. 집에 있다 보면 가족들이 집안일도 돕길 바라고, 시끄러운 경우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이다.
3.8 유의점
일반 재수생들과는 달리 보정이 걸려 있어서 점수를 올리는 게 더 힘들 수도 있다. 실제로 반수생들 중에 점수를 적당히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완전 대박이거나 제자리걸음, 심지어 문워크를 치는 경우까지 존재한다고 하지만, 대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듯.
성공과 실패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는 도박스러운 면도 있다. 그러나 반수를 얼마나 말아먹든, 아무런 선택의 여지가 없이 삼수생으로 진화해야 하는 재수생보다는 엄연히 낫다. 또, 시험 망치고도 돌아갈 곳이 있어서 그냥 정시에서 질러서 붙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착하게 살자.
자신이 대학을 다닌 동안 어떻게 생활했는가에 따라 적응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만약 학교를 다니는 동안 신나게 놀다가 시작했다면 처음 한 달 동안 괴로워하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문과생 출신의 공돌이는 단 사흘만에 적응하기도 한다. 흠좀무... 이런 사람이 전국에 몇명이나 있을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태도다.
덧붙여 이 행위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고3 현역이나 일반 재수생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당연히 기존 대학과도 상극이고, 새로운 대학의 입장에서는 상생 관계이다.(신입학 지원자 수가 많아지니까) 그리고 재수 학원과도 상생 관계에 있고, 무엇보다도 반수생이 많을수록 이익을 가장 크게 보는 사람들은 장래의 편입생들이다.(그만큼 선발인원이 많아지니까)
반수는 정상 편입 만큼은 아니지만 이 역시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다. 어떤 학교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교에서는 이것이 학사 행정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어떤 과는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에 다시 등장하는 학생이 반도 안 된다고도 한다.) 어떤 뉴스 기사에서는 반수를 하는 학생들이 많을수록 대학들에, 심지어 국가적으로 커다란 손해가 된다고까지 묘사하기도 했다.(어느 기사)
하지만 반수를 하는 학생들도 결국은 대학입시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이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하고,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대학 서열화가 이런 현상의 근본이라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런 풍조가 만연해 있는 이상 이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도 반수는 계속될 것이다. 수능을 보는 고등학교 졸업생 중 40%는 반수생이라는 점을 봐도 이것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문제다.
물론 학교 브랜드보다는 학과를 바꾼다고 해서 하는 학생들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왜냐하면 이들은 대부분 자기 학교에서 원하는 과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원하는 과가 있었다면 전과를 할 것이 틀림 없으니까.[9]
일부 학교 같은 경우 학생을 붙잡기 위해 장학금을 자퇴시 반납을 해야하는 학교도 있다. 이런 학교가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반수를 선택한 학생들은 자기 학교 장학금 규정등을 한번쯤 살펴보는 것이 좋다.
3.9 학칙상 1학년 2학기에도 휴학을 금지하는 학교
물론 이 경우에도 입대 영장을 보여주면 군입대 휴학은 가능하다.(단, 입대 휴학은 입영일이 가까워야만 선택할 수 있다.) 아래는 2015년 기준이다.
- 서울 소재
덕성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세종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홍익대학교, 한성대학교, 경희대학교,[10] 국민대학교
3.10 기타
참고로 성공했을 경우에는 신입생 등록 전에 제적이 돼야 문제가 없다. 물론 등록하지 않은 채 휴학처리가 되었다면 개강 전까지 자퇴 신청을 하면 되지만, 이미 다니고 있던 학교에 등록금을 넣었다면 이중 학적자로 두 학교 동시에 잘리기 때문이다. 또, 자퇴를 할 때 부모님의 도장과 동의가 있어야 승인이 되는 학교도 많다. 학생들을 빼앗기지 않을려고 부리는 대학들의 억지춘향이
그리고 처음 반수를 시작할 때는 자퇴를 홀가분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 정작 자퇴를 하게 될 때는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시원하고 가뿐한 가분이 들것이다. 휴학할 때도 사유를 무엇으로 써야 하나 고민하는 학생이 있는데, 자퇴는 더 심할 것이다. 일부 대학의 경우 '재수 목적으로 자퇴'를 자퇴 이유의 보기 중에 넣기도 하는데, 과연 이걸 고를 용자가 얼마나 될까...
다만 요즘에는 1학기 이수 후 휴학 경력이 있는 1학년생이 자퇴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갈 경우 행정팀에서 아예 어련히 반수 성공이겠거니 하고 축하(...)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학교측에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도 자퇴를 안할순 없으니 심각하게 고민하진 말자.
대학 졸업을 코앞에 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학사편입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학 졸업을 코앞에 두고 반수한다는 것 자체가 전공(및 졸업후 진로)가 자신과 진짜 맞지 않는다는 것이며 따라서 원 전공은 물론 유사전공으로도 가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설사 학사편입을 했다 하더라도 편입한 학과의 전공필수를 맞추려면 2년가지고는 부족하여 3년 혹은 그 이상 다녀야 하는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맞지 않는 전공이라 학점이 잘 나왔을리 없기 때문이다.[11] 이런 이유로 학사편입도 어렵고 편입 해도 졸업시까지의 시간도 타 재학 신입학에 비해 그리 절약되는것도 아니다. 따라서 반수를 선택하는 것.[12]
의외로 이 대학교를 입학하고도 반수를 하는 굇수가 있는데[13]이런 경우는 대개 의대를 지망한다.
또 의외로 많다. 뉴스 등을 보면 군 입대를 제외한 서울대 휴학생 비율이 엄청나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그래서 이 학교에서는 의학계열을 지망하는 반수생중애는 이공계열에 좀 존재하고, 이화여대 의대를 제외했을 때 의학계열을 가기가 불가능한[14]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찾기 힘들다.[15] 특히 서울대는 1학기 휴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대를 붙어놓은 학생이 재수학원에 버젓이 앉아있는 경우도 있다(...)- ↑ 재수, 3수 등의 용어는 대학입시에 도전한 횟수보다도 나이를 기준으로 하므로(재수생 항목 참고) 정상적으로(즉, 반수 생각 없이) 대학을 1년 다니고 2학년 때 휴학하고 반수하는 경우 또한 삼반수로 취급한다. 성공했다면 3수생들과 나이가 같으므로.
- ↑ 이런 경우는 같은 대학교에 반수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 ↑ 그런데 대학생은 4년제 기준으로 재학생입영연기가 만 24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20살에 대학교에 입학해서 휴학만 잘 쓰면 25살까지는 군대에 끌려가지 않는다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 즉, 학생의 신분을 잘 이용하면 상당한 시간을 얻어낼 수 있다. 정말로 반수를 할것이라면 잘 생각해보자.
- ↑ 그리고 대개 이런 부류등은 한 학기 날려먹은 등록금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장학금 수령 대상이 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한다.
- ↑ 1학기만 다니고 2학기에 휴학했는데 반수에 실패, 복학하는 경우 한 학기만 휴학했지만 여러가지 이유(선수강과목 등으로 정상적인 수강신청 불가, 취업 등의 불이익 때문에 가을(코스모스)졸업을 피함 등.) 때문에 결국 1학기를 더 휴학하여 반수기간 포함 총 5년간 대학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2학기를 등록한 경우 반수에 실패해도 1년을 벌 수 있다.
빵구난 학점은 알아서 때우고 - ↑ 특히 4-5월 중간고사기간, 체육대회, 대동제와 축제기간, MT기간등은 휴강할 가능성이 높아서 시간을 더 확보할수 있다
- ↑ 예를 들어 군대에서 사시 2차 붙었다는 기사도 있는데, 이걸 보고 "군대는 공부하기 좋은 공간이다"라고 판단하면 아둔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애초에 군대에서 사시 붙는 사람이 많았으면 그게 기사로 나왔을까?
- ↑ 물론 강제로 시키든 안 시키든 자기공부 알아서 직접 해온 경우는 제외.
- ↑ 예외도 있다. 연세대학교 같은 경우는 생활과학대학/신과대학은 전과 조건이 다른 과와 다르게 추가 규정이 붙어서 인기 학과 전과가 매우 높은 확률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연세대의 높은 과를 가려면 반수를 하는 것이 훨~씬 쉽다. 실제 신과대학 15학번 중 한 명이 응용통계학과 16학번으로 반수해서 입학하였다. 또한 고려대의 경우는 전과가 아예 불가능이기 때문에 사범대나 보건과학대학 등의 학생이 상경/의과/공과대학 등의 인기 학과를 가려면 무조건 반수해야한다.
- ↑ 2012년 4월부로 해당 규정이 폐지되어, 2학기 휴학이 가능하다.
- ↑ 특히 학점이 나쁜 경우가 편입보다는 반수를 선택
- ↑ 일부(...라고 믿고싶은) 사람들이 편입생을 동문, 선배, 후배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시입학이 더 낫다. 시간이 모자란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란 서술이 있었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유가 더 타당하다.
- ↑ 이과의 경우 의대나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으로 빠지는 경우가 꽤 많으므로 단순히 서울대에 갔다고 굇수급이라 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쉽다는 소리는 아니고 성적순으로 줄지어서 대학가는 문과의 서울대와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는 것. 물론 최상위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문과와 비교하자면 서성한 학생이 서연고 가려고 반수하는 거하고 비슷한데 의외로 이런 사람들 수가 꽤 된다.
설마 문과 서울대생이 교차 노리고 반수하는 경우는 없겠지 - ↑ 순천향대는 수시 있기는 하지만 정시로는 이과 가산점 때문에 진학 확률은 0에 수렴한다.
- ↑ 없지는 않다. 2014년에 강남대성학원에 서울대 사범대 1학년 학생이 다녔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학생은 그해 서울대 경영/사과대 둘 중 한 곳에 합격, 반수를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