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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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이 잘 때 머리를 받치는 도구. 베는 물건(~개[1])이라는 뜻이다. 절대 배개배게베게가 아니다. 그러나 배게로도 이 항목에 들어올 수 있다

머리가 약간 앞으로 굽은 인간의 신체구조상 맨땅에 누으면 머리가 뒤로 젖혀져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도구가 바로 베개.

일반적으로 솜 등을 넣은 둥글거나 네모난 쿠션의 형태를 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 겨, 메밀 등이 들어가거나, 자석, 옥 등이 들어간 것도 판매중. 나무로 된 목침이라는 물건도 존재. 백괴사전에서는 이 목침이 베고 자는 사람 머리를 베는 흉악한 존재라는 의미로 해석해 놓았다. 양산을 위해 스폰지 등으로 속을 채운 물건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요즘은 메모리폼이라 하여 몰랑몰랑한 재질의 물건도 나오고 있으며 라텍스 재질의 물건도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적당히 딱딱한 것과 적당히 부드러운 것 중 선택은 자신의 몸에 맞는걸 고르는 것이 좋다.[2]

베갯잇은 베개에서 충전재를 넣는 천주머니를 말한다. 속을 솜, 씨앗 등으로 채웠던 옛날에는 필수품이었으나 요즘엔 속이 스스로 형체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도구라고는 하지만 간혹 베개가 없으면 팔베개무릎베개, 어깨베개 등 신체를 대신 활용하여 잠을 청하는 경우도 있으며. 꽤나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할 경우 이불을 덮지 않아도 된다면 베개 대용으로 천을 여러 번 접어서 적당히 낮은 베개로라도 쓸 수 있으며 이는 겉옷이나 두꺼운 옷이라도 대용할 수 있다.

무릎베개나 어깨베개는 '상대방에게 기대어 휴식을 취한다'는 로맨틱한 은유와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남녀 간의 훈훈한 정경을 나타내는 데 많이 쓰인다. 근데 현실에선 이런 경우는 99% 확률로 졸려서 기절한 사람 밖에 없다(...)

보통 사람의 건강을 위해선 낮은 베개를 베고 자거나, 아예 베고 자지 않는 것이 편하다는 말이 있는데,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 말.

먼저 베개를 베고 잘 경우, 얼굴이 붓기 쉽고 목의 근육이 이완되어 이 점점 굵어진다. 어디까지나 베개를 높게 베고 잘때 한정이지만 미용을 위해선 상당히 해롭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높은 베개는 사람의 목뼈를 L자형(소위 말하는 자라목)으로 만드는데, 목디스크 내지는 어깨결림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평소에 목이 많이 뻐근한 사람일수록 높은 베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낮은 베개가 목뼈를 정상적으로 C자형으로 만드니 의학적으로는 더 이로운 것.

그러나 베개를 아예 베고 자지 않으면 머리로 피가 몰리기 때문에 피로감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잠을 자게 되며, 일어나더라도 전혀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먼 옛날에는 베개가 환자용으로만 쓰이기도 했다. 또한 낮은 베개라고 해서 마냥 좋은 건 아닌 것이, 평소에 모로(=옆으로) 누워서 잠드는 습관이 있는 사람의 경우 어깨 높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낮은 베개는 부담스럽게 된다. 특히 어깨가 넓은 사람이 자주 모로 누워 잔다면 낮은 베개는 더욱더 불편해지게 된다.

그냥 베고만 자는 베개가 아닌 껴안고 자는 베개가 있다.죽부인? 오덕들에 의해 이미 베개의 레벨을 초월 한지 오래,하지만 이것도 못베고 잘 이유가 없다!
그 외에 코골이 방지와 편안한 숙면을 위한 전신베개(흔히 바디필로우라고 불린다.), 임산부를 위한 베개, 앉아있는 상태에서 쓰는 목베개등 다양한 베개들이 있으며, 단순히 숙면만을 위한 베개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자세들을 위해 나오는 베개들이 출시되고 있다.
예전의 쿠션들이 네모로 단순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면 요즘의 바디필로우들은 U자형, L자형 등으로 좀 더 길고 인체를 전체적으로 감싸는 형태로 나오고있다. 좀 더 안락한 일상생활을 위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숙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러한 기능성 베개들의 종류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창작 작품 속에서 살인의 도구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주로 사람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사시키는 것. 혹은 배게를 소음기로...실제 소음기도 엄청 큰 소리를 내는데 배게로 얼마나 총소리가 차단될지는 알아서 생각하자..

2 베개의 종류

@설명@
{{틀:앨범/설명문서}}

컴퓨터 회사에서 목배개를 만들다니 진귀한 광경이다
위에서 언급한 목베개는 의자에 앉아서 잘때 머리를 지지해줘 편안하게 해주는 베개이다. 가수,연예인등이 공연후 이동하는 자동차안에서 목베개를 베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등이 방송을 타면서 널리 퍼졌다. 평범한 베개처럼 안에 같은 충전재를 넣은 제품도 많지만 보통 기차버스,비행기등의 교통수단을 탑승했을때 같은 여행길에서 많이 사용되는 특성상 사용할때는 풍선처럼 공기를 불어넣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안의 공기를 빼서 부피를 극도로 줄여 휴대성을 높인 제품들도 인기가 많다.

여성의 무릎모양을 본따 만든 베개도 있다.
남성의 팔베개를 본따 만든 베개도 있다.
일본에서 신혼부부에게 유행하는 YES, NO가 적힌 베개같은것도 있다. 가끔 오덕매체에서도 종종 눈에 띄는 편.

가끔 서양 아이들이 베개밑에 뭔가 넣어두고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무슨 풍습인지 잘모르겠으나 아마 이빨 요정 전설의 영향을 받은것일수도 있고, 가끔 원하는 꿈을 꾸기 위해 좋아하는 물건을 베개 밑에 두거나 성경책을 베개 밑에 두는 이야기[3]도 있는데 자세한건 추가바람. 한국에서도 가위에 눌리면 베개 밑 혹은 머리맡에 칼을 두고 자면 된다는 등의 속설이 있다.

목 디스크를 치료하거나 경추의 치료를 위해 나온 베개들도 있다.

인간을 베개로 삼다가 그 인간 베개한테 베인 왕도 있다. 모본왕 참조.

락을 하는 베개들도 있다.[4]

구멍이 숭숭 뚫린 베갯잇에 빨대를 채워 시원함을 극대화한 싼티 나는 여름용 베개도 있다.

음...메밀베개는?
  1. 이쑤시개, 귀이개, 지우개 등
  2. 정확하게는 편하게 잘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3. 주로 장기항해를 나가는 뱃사람들이 한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에 따르면 호신용으로 권총이 숨겨진 성경책을 베개 밑에 둔다는 이야기도 있다.
  4. 실제로 몇몇사람들에게서 "베개형들"같은 애칭으로 불리는 걸 가끔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