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있는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농촌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무덤이 모두 이 마을에 있으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2008년 2월 5년간의 대통령 임기를 만료하고 귀향하였던 곳이기도 하지만 이듬해인 2009년 5월 이 마을 주변에 있는 봉화산#s-1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하여 최후를 맞이했던 비극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사(生死)를 장식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되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주변에 봉화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후를 맞이했던 비극의 장소인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가 있고 그 곳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장된 묘소가 있다.
일부에서는 봉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는 일설이 있으나 봉수대 아래에 있다는 마을이라 하여 '봉하(烽下)'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2008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귀향하게 되었을 때는 그를 열렬히 따르는 봉하마을 주민들이 대거 나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기도 하였고, 이듬해 2009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에 있는 대검찰청의 소환통보를 받고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을 때는 주민들이 나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탑승한 가마버스에 노란장미를 던지기도 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한 후에도 매스컴에 알려진 영향 때문에 지금도 외지 관광객들이 왕래하고 있다. 여행 관련 카페에서는 이곳의 교통편을 묻는 글이 부쩍 늘어나난다.
2016년 8월 최근 오리농법 문제로, 주민갈등이 있다고 한다. 정확히는 농촌진흥지역 해제 관련 지주들과 '영농법인 (주)봉하마을' 간 갈등이다.#
2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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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로 수사를 받던 중 이곳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뒤 국민장 발인식이 열렸으며 이 때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추모인파가 몰려와 분위기를 이끌기도 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의 직접 원인은 두부외상으로 밝혀졌으며, 공식 발표에 의하면 23일 8시 13분 경 인공호흡을 시행하며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다. 두개골 골절 등이 관찰됐으며 두부의 외상이 직접 사망원인으로 판단되고 늑골골절, 척추골절 등 다발성 골절도 관찰됐다는 상태였다고 한다.
경남지방경찰청장은 "노무현은 수행 중이던 경호원 이○○(실명 언급금지)을 인근 정토사로 심부름을 보낸 후 자리를 비운 사이에 투신하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호원은 자책감 때문에 노무현이 "담배 있나?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1]라고 한 후 뛰어내렸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이 진술을 번복하고, 경호관 사이에 있었던 휴대폰 교신 기록이 발견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경호원의 최종진술에 의하면 노무현이 경호원에게 "담배있나" 고 물어본 것은 사실이라 한다.
경호관이 초기 수사에서 사망 당시 곁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추고 진술을 계속 번복한 것에 대해 경찰은 "경호 실패에 대한 문책을 두려워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확하게 언제 투신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후 컴퓨터에서 유서를 발견하였다.
유서의 내용은 노무현/유서 참고
2.1 음모론
인터넷을 중심으로 팔목 골절, 수십m에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즉사하지 않은 점, 경호원의 병원 이동 경로와 시각, 유서의 발견 장소와 법적 효력이 없는 컴퓨터 파일로 작성된 점[2] 등을 두고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벌어졌었다. 또한 타살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암살당했다"라는 음모론이 돌기도 하였다.
3 주변시설
마을 주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퇴임 후 사용했던 사저가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와 경호관저가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단감 농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3]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 당시 친환경농법으로 추진하였다는 '봉하오리쌀'과 '봉하우렁이쌀'을 재배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오리쌀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로 배송되기도 하였다. 이 쌀은 노무현의 지지자들이 설립한 '영농법인 봉하마을'에서 판매한다. 이단체는 봉하마을의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여러 식품을 판매하는데 쌀 이외에도 봉하쌀로 제조된 '봉하쌀막걸리'도 판다.[4] 또한 마을 재배 유기농 콩에 봉하쌀을 더한 봉하두부도 유명하다.
그 외에도 찰보리로 만들었다는 '봉하마을에서 만든 찰보리빵(봉하빵)' 을 생산한 적도 있었는데 현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친척이 매입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엔 봉하쌀을 가공하여 즉석판매하는 봉하쌀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봉하마을 인근에 위치한 봉화산 안에 정토원이란 사찰이 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 오르기 전 사찰 안에 모셔진 부모님의 위패에 마지막 하직인사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개방이 되어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패도 있으니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다.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은 박제된 동물들이나 식물들, 그림,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고, 전망대의 쌍원경을 무료로 이용하여 화포천습지의 곳곳을 관찰할 수 있다. 예전에 화포천은 공장폐수로 오염되어 죽은 하천으로 여겨졌으나, 노 전 대통령이 귀향후 지지자들 및 주민들과 함께 직접 쓰레기를 치우며 정화에 힘쓴 결과 지금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아름다운 하천 100선' 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하천으로 탈바꿈하였다.
국내에선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황새가 일본 효고 현 토요오카시(豊岡市)에서 건너와 화포천에 정착하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암컷황새는 봉하마을의 앞문자인 '봉'자를 따와 '봉순이'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