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여객

상호부성여객
주소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로95번길 48 (가좌동 289-41)
대표이사노재곤
설립일자1971.1.11
업종인천시내버스

아빠의 사랑이 가득한 버스
부식여객
ㅂㅅ여객

1 개요

공동 배차 시절도 함께 했었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 시내버스 업체.

이 회사가 운용하는 노선 모두 연안부두를 기점으로 삼고 있어서본격 연안부두-만수동 전문 업체 중구 업체인것 같지만 본사와 차고지는 서구 가좌동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막차(기·종점 기준 23시 이후)차량들이 중간지점까지 편도 운행이 끝나면 가좌동 방향으로 불을 끄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성여객이 매각 했던 노선(28번, 64번)들도 모두 연안부두 기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중구 연고가 아니라는게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이 회사의 특이한 이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쭈욱 현대자동차 버스만 출고 했다는 점인데, 차량 운용 성향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1] 또한 다른 동종의 인천 시내버스 회사와는 다르게 차량 내구연한을 꽉 채우고 대차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에어컨도 없는 인천 초기 구도색의 에어로시티가 2003년까지 현역으로 운행 했었다.[2]

인천시내버스에 중형화 바람이 불때 동화운수, 삼환교통[3]와 더불어 꾸준히 대형차량을 투입한 회사이다.

2001년 개별배차를 시행 했을때 부터 운전석 앞 유리창 상단 부분에 파란 바탕[4]의 '정성껏 모시겠습니다.'라고 궁서체로 써진 스티커인척 하는 햇빛가리개를 부착하고 운행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정성껏 모시지 않고 화물 취급 하는게 함정이다.[5]

또한 유난히 옛 시절을 추억하는지 공동배차 시절에 쓰였던 행선판을 예비차에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2001년에 공동배차가 폐지 되었는데 인천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들은 9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주고 있다(...). 공동배차 시절때 쓰였던 행선판이 낡으면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자체 제작해서 아직까지도 잘 사용중인데, 퍼런색 떡칠 도색만 아니었다면 완벽 재현이나 다름 없다. 본격 유형 문화재

위에 서술되어 있지만 연안부두 노선 전문이라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버스 차체의 부식이 심한 편이다. 해수로 인한 차량 부식 덕분에 강판에 구멍 뚫린 차가 많이 보였는데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좀 덜한듯 한것 같지만 그건 차량의 기술이 진보한 것이지 부성여객의 관리형태가 좋아진게 아니라서 2008년 초반에 뽑은 저상버스도 지금 강판에 염분 덕분에 구멍 뚫려가고 있다.

그리고 엽기 도색을 많이 하고 다녔었다. 구도색 가지고 장난을 많이 쳤었는데 어떤 도색은 제비도색이라 불리는 부성여객만의 독특한 도장 바리에이션으로 보는 즐거움(?)을 주었다. 2005년 도색변경으로 이젠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지만..

더불어 한때에는 슈퍼에어로시티 천연가스버스 차량에 구형 무냉방 에어로시티의 방열구 없는 엔진룸을 붙여놓은 차량도 종종 존재했다.[6]남들은 뚫기 바쁜데 여기는 되려 막는다..

지선버스등 다른 노선을 굴리기도 하는 업체들과 다르게 예로 부터 돈되는 노선만 굴리고 있다. 33번, 36번은 이 회사와 인천의 역사와 함께한 노선이기도 하고, 다른 노선도 매각해서 두 노선에만 집중하고 있다.

인천 70바 20xx/21xx 번호판을 고유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좌석버스는 인천 70바 55xx 번호판을 고유차적으로 사용했었는데 1998년 9월 강인여객이 전부 사들이면서 인천 70바 59xx 번호판으로 전환되면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같은시기에 제물포버스로부터 차량 일부를 넘겨받기도 했으나 이는 당시에 좌석버스를 강인여객에 전부 매각하면서 강인여객으로부터 도시형버스를 넘겨받기로 되어있었는데 부성여객은 대우자동차의 버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강인여객 [7]에서 넘겨받을 차량을 제물포버스에 넘기고 대신에 제물포버스로부터 현대자동차의 버스를 넘겨받은 것이다.

2 강경 노조

과거 부터 민주노총 산하의 강경 노조로 소문난 업체라 유난히 인천 시내버스 회사들 중에서 파업이 잦았다. 툭 하면 민주투쟁 머리띠를 매거나 민주노총 특유의 빨간 조끼를 입고 운행하는 기사분들을 볼 수가 있었고, 버스 내부에도 노조 관련 홍보 스티커들이 잔뜩 붙어 있었다.

노조가 강경이라 그런지 운전기사를 공개 채용을 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 기사분들의 얘기로는 소위 말하는 빽이 있어야 부성여객 입사가 가능 하다고 하다는 말이 있었다. 몇년전에 딱 한번 공개 채용을 한 적이 있는데, 다른 회사 기사님들의 반응은 회사가 망해가서 뽑는 줄 알았다라고(...) 급여도 공영제 전에도 타 회사보다 많았던 편이라고 한다.

2016년 10월 7일 부터 민주노총 파업에 따른 정상운행이
불가능하고 인천시에서 예비차를 투입할것으로 보인다.
(남인천세무서 정류장에서 부성여객 파업 안내문 확인)

3 정성껏 화물로 모시겠습니다.

참고로 기사분들의 친절도는 바라지도 말자. 불친절로 유명한 천안, 전주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부성만큼 근속년수 쩌는 회사가 인천에서 몇 없다. 솔직히 기사분들 마인드가 쌍팔년도 수준인데, 학생들이나 여성들에게 소리 지르는건 다반사고 벨 눌렀는데 안 내려주고 쌩까고 가도 절대 사과의 한마디 없다. 오히려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 더 막장화가 되었는데, 러시아워 때 차내에 사람들이 앞만 꽉 차고 뒤가 텅 비어 있는데도 뒤로 들어가란 말은 없고 걍 귀찮으니깐 그 이후 정류소에 사람을 안태우고 무정차 통과하는 등의 행위가 잦다.

이런 CS 따위는 밥말아 먹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성여객 단독으로 파업 할때는 차내에 힘없는 노동자니 집안의 가장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홍보문을 차내에 부착하며 승객들을 상대로 동정을 호소한다. 항상 탈때마다 안맞으면 다행인 기사분들의 불친절한 대응을 보면 동정은 커녕 차라리 다른 회사에 인수되버렸으면 싶기도 하다.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 일단 단독파업은 2001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없었다.[8]

2016년 8월까지 33번과 36번의 다양한 차량을 이용해 본 결과, 친절은 커녕 승객들을 상대로 최소한의 니즈도 충족해주지 않고 있다. 항상 기사분들의 얼굴 표정은 세상 모든 근심을 모두 짊어 진듯하다.

4 운행 노선

4.1 현재 운행 노선

번호기점종점경유지배차(분)
33연안부두서창동차고지인하대병원ㆍ제물포역ㆍ석바위시장ㆍ인천시청ㆍ만수동6
36연안부두만수동남인천역ㆍ용현사거리ㆍ신기시장ㆍ인천터미널ㆍ모래내시장5

4.2 과거 운행 노선

번호기점종점경유지배차(분)
28가좌동(북항)검암역송림삼거리ㆍ인천역주안역ㆍ가좌ICㆍ연희동8~9

↑ 2003년 4월, 세원교통 가좌지점(현재 시영운수)에 매각

번호기점종점경유지배차(분)폐선 연월일
64연안부두간석오거리인하대병원 · 송도역 · 함박마을 · 인천터미널18~202005. 3. 19
↑ 2003년 도영운수에 매각 후 폐선.
  1. 덕분에 현대 구형 RB시리즈와 에어로시티 시리즈가 함께 운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 이 차량은 강화군 선진버스의 차량을 제외한 인천의 마지막 구도색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3. 동서교통은 42번, 42-1번에 중형 버스를 투입 했었던 전과(?)가 있으니 수정자는 참고 할것..
  4. 초기에는 빨간 바탕 이었다가 후에 파란 바탕으로 바뀌었다.
  5. 어째 과거나 지금이나 기사분들이 친절한 편이 아니다.
  6. 천연가스버스 차량은 열 발생이 많아서 애초에 제조사에서 제작할 때도 디젤 차량보다 방열구를 더 뚫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방열구가 없는 엔진룸을 붙여놨으니...
  7. 당시 강인여객은 전차량 대우자동차의 버스로만 사용하였다.
  8. 파업 당시 영풍운수, 인천버스, 인천여객에서 임시 지원운행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