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에이스 컴뱃 5)

에이스 컴뱃 5의 주인공. 콜사인은 워독(Wardog)4. TAC네임 블레이즈. 엠블럼은 워독 분견대의 마스코트인 커크.

잭 바틀렛 휘하의 루키 중 하나였지만 정체불명기의 공격으로 교관을 포함한 루키들이 전부 사망하자 자신의 동기인 앨빈 H. 다벤포트, 케이 나가세와 함께 실전에 투입된다. 바틀렛이 행방불명 된 후에는 나가세의 양보로 1번기에 취임. 4번기로 한스 그림을 영입해서 활약하게 된다. 이때는 '샌드섬의 4기'라고 불렸다. 이후 오시아군의 진군을 따라 활약하며 신팍시, 림팍시마저 격파하며 워독 분견대가 "라즈그리즈의 악마"라 불리게 된 원인을 제공(…)한다. 중간에 3번기 쵸퍼가 전사했음에도 전투를 계속하며 유크토바니아를 항복 직전까지 몰아넣지만, 국가반역죄란 누명을 쓰고 도망치다가 마커스 스노우에게 격추, 편대원 전원이 사망한다.

허나 이건 공식적인 기록일 뿐이고, 그들은 살아남아 3번기로 마커스 스노우를 영입, 라즈그리즈의 유령으로써 활약한다. 오시아 대통령 빈센트 할링을 구출하고, 유크토바니아의 수상 니카노르를 구해내 전쟁의 진실을 파헤쳐 벨카의 망령들의 음모를 저지하고 양국의 평화를 이끌어낸다. 마지막 작전에서 SOLG를 격파하고 그대로 행방불명.

2020년에 이들의 자료가 공개됐지만 이미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만이 공개되었고, 심지어 블레이즈는 TAC 네임만이 공개됐다.

표지를 장식한 공식기체는 F-14A 톰캣으로 TF30엔진 특유의 이중으로 휘어진 노즐을 보면 알 수 있다.[1]

왠지 역대 주인공 중에서 최약체라 여겨지는 모양. 실제로 최약체로 보이긴 하지만, 뭐 상관 없다. 어차피 에이스 컴뱃 5의 주인공은 워독/라즈그리즈 편대 전원이니.(...) 그래도 주인공이란 사실은 어디 안 가서, 게임 내 기록을 다시 뜯어보면 격추수와 공헌도 등에서 다른 편대원과 비교할 바가 안 되며 네임드 기체를 격추하거나 하는 추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편대원들에게 감탄과 찬사를 듣게 된다.

아니, 애초에 그리피스 1이라든지, 모비우스 1이나 사이퍼같은 사람 같지 않은 것들인간흉기들과 비교하니 상대적으로 떨어져보이는 것일 뿐, 워독/라즈그리즈의 동료들을 제외한 블레이즈 본인만의 전과를 보더라도 이미 충분히 적국에게 있어서 공포의 대상이 될만하다. 처음부터 역전의 용사인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막 훈련생 티를 벗은 햇병아리 시점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보아서도 이놈 역시 범상한 놈은 아니다. 근데 모비우스 1도 첫 출격이었잖... 사실 이 시리즈 주인공들은 약간씩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간이기를 포기한 놈들이라는 점에서는 별로 다를 게 없다. 흠좀무 편대로 다굴을 놓기 때문에 단독 무적기믹인 다른 동료들도 출두하긴 했지만 거의 혼자서 그리스월을 탈환하고 글레이푸닐알렉트 편대, 펜리어를 격추한 그리피스 1, 혼자 에루지아를 탈탈 턴 모비우스 1이나 공포의 대왕 취급받는 사이퍼보다 약해보이는 느낌을 받지만 동료들의 능력과 블레이즈 본인의 능력차를 비교해보면 사실 이놈도 앞의 세 놈들과 별 다를게 없는 놈이다.15년전의 사이퍼의 부활인가? 다만 앞의 셋에 비하면 죄다 까부수는 미션보다 뭔가 잡심부름(...)을 많이 한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게다가 상대하는 에이스가 황색 중대와 싸운 모비우스 1이나 벨카 에이스들을 몰살시킨 사이퍼에 비해서 초라하다.

사실 그래도 "편대로써는 라즈그리즈의 유령이 최강이다" 라는 사람들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지만, 하필 그 다음 작품에 시리즈 최강의 편대가 나올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여담이지만 바틀렛 대위가 붙인 별명인 "부비"는 에리히 하르트만의 별명이기도 하다. 따라서 모티브는 아마도 에리히 하르트만? 애송이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시무시한 슈퍼 에이스라는 점에서도 꽤 비슷한 데가 있다. 전작의 적이었던 황색 13의 모티브가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였던 것이 떠오르는 부분.
  1. 유럽판 한정으로 EF-2000 타이푼이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