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팍시

Scinfaxi

1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낮을 가지고 오는 말

이름의 의미는 '빛나는 갈기'. 스킨팍시(Skinfaxi)라고도 한다. 자매로 밤을 가져오는 말인 림팍시[1]를 두고 있다.

2 에이스 컴뱃 5원자력 잠수 항모SSBN/S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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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투아하 데 다난을 비롯한 다른 작품들의 잠수 항모나 강습 상륙 잠수함과 겉모습이 닮아 보이긴 하지만… 애초에 이런 잠수 항모나 강습 상륙 잠수함은 면적이 큰 편이 좋기에 그 모양이 그 모양일 수도(…) 있다. 덧붙여 특유의 넓찍한 모양새는 현실의 러시아 해군아쿨라급 SSBN을 참고로 디자인하였기 때문인 모양으로, 실제로 위에서 바라 보았을 때의 실루엣이 아쿨라급과 상당히 흡사하다.

'신팍시급 잠수 항공모함'은 에이스 컴뱃 시리즈가상의 국가유크토바니아 해군 소속의 원자력 잠수 항모이자 SSBN/SSGN로서, 설정상 1번함 '신팍시(Scinfaxi)'와 2번함 '림팍시(Hrimfaxi)'의 2척이 건조되었다. 유크토바니아 해군의 상징이자 최대최강의 결전병기이며, 동시에 에이스 컴뱃 지구 세계관 내에서의 원자력 잠수함의 하나의 궁극체이자 최종진화형이라고 봐도 좋은 함선이다. 실제로 수많은 초병기들이 만들어져 온 에이스 컴뱃 지구 세계관에서도, 원자력 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을 모두 통틀어서 최소한 잠수함 중에서는 유크토바니아의 이 신팍시급을 초월할 만한 무언가가 나오지는 않았다. 신팍시급의 등장 이전에도 그리고 신팍시급의 등장 이후에도, 잠수 항모로서의 능력만이 아닌 순수한 잠수함으로서의 능력에 있어서도 신팍시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로서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겼으며 에이스 컴뱃 지구 세계관 내에서의 잠수함의 기술적 진화는 이 신팍시급을 끝으로 사실상 멈추게 되었다. 그야말로 '전대미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함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이하게도 이런 점 역시 디자인을 어느 정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현실의 러시아 해군아쿨라급 SSBN와도 많이 닮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여러 문제점 역시 갖고 있었고 기술적 관점에서도 생각보다 미흡했던 부분들이 결코 적지는 않았던 아쿨라급과는 달리 신팍시급 쪽은 해당 세계관 내에서 잠수함 진화의 궁극적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존재로 군림했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신팍시급 잠수 항모유크토바니아 해군오시아 해군항모전단에 대한 견제수단이자 당시 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었던 SDI 계획에 대한 대항책으로서 제창한 '아스널쉽 구상'에 따라 만들어진 초대형 원자력 잠수함으로서, 간단히 말하자면 현실에서도 미국 해군에 의해 연구되었던 개념인 아스널쉽이라는 컨셉을 탄도미사일 운용에 특화된 SSBN순항미사일 운용에 특화된 SSGN에 적용시키고 이에 더해서 덤으로 잠수 항모의 기능까지 단번에 쑤셔 박아 넣은 함선이다. 이미 현실의 미국 해군은 오하이오급 SSBN/SSGN을 통해 은밀성과 생존성이 높은 잠수함에 아스널쉽의 개념을 이식한다는 발상을 실현시킨 바 있지만, 유크토바니아 해군의 신팍시급은 거기에 더해서 한층 더 야심찬 발상을 채용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대함미사일·대공미사일 등의 각종 미사일을 잠수함 한 척에다가 몽땅 다 탑재하여 SSBN과 SSGN의 기능을 하나의 거대한 함선에 모조리 때려 박고, 더불어 함선 차제가 원체 크고 아름다운 덕분에 그러고도 남아 돌았던 (잠수함치고는 상당히 넉넉한) 내부 여유 공간을 활용해 잠수 항모로서의 함재기 운용능력까지 부여시킨 것이다. 거기다가 잠수 항모의 난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기 위해서 함재기로서는 일반적인 유인전투기 이외에도 잠수함 발사형 특수 UAV의 도입까지 행하였다.

신팍시급은 상기한 대로 SSBNSSGN으로서 다수의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대함미사일 등을 VLS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탑재한 미사일의 종류만이 아니라 잠수함 자체의 용도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의 범용성이 상정되고 있다. 신팍시급은 현실의 러시아 해군오스카급 SSGN과 같이 순항미사일 및 대함미사일의 대량 운용에 의해서 단 한 척의 잠수함으로 항모전단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된 함선이며(즉 항모전단에 대해 순항미사일과 대함미사일을 대량으로 쏟아 부터 공격하는 것이 주된 목표인 것이다.), 동시에 미국 해군아스널쉽오하이오급 SSGN과 같이 순항미사일을 통한 기습적인 대지상타격을 상정한 미사일 운용 플랫폼으로서의 성격도 겸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에 더해, SLBM의 탑재 및 운용을 통한 전략핵공격과 전략핵억제를 실시하는 SSBN으로서의 성격까지도 함께 겸비한다. 간단히 말해 SSBNSSGN에게 요구되는 두 가지 능력을 모두 한꺼번에 발휘할 수 있는 잠수함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것에서 그치지 않고 잠수 항모로서의 함재기 운용능력을 갖춘 것 역시 신팍시급의 중요한 특징으로서, 여기서 함재기로서는 유인함재기로서 AV-8F-35C를 운용하는 것 외에도 무인함재기로서 잠수함 발사형의 특수 UAV(현실에서 록히드 마틴이 연구했던 잠수함 발사형 UAV인 코모란트와 유사한 개념이다.)를 탑재해 운용하고 있다. 잠수 항모로서의 함재기 운용보다는 오히려 SSBNSSGN로서의 미사일 운용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신팍시급의 기본 설계를 생각해보면 이러한 함재기 운용능력은 어디까지나 덤 정도로 붙은 것인 모양이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러한 함재기 운용능력이 신팍시급의 중요한 특징이자 개성이라는 것도 역시 사실은 사실이기도 하다. 게다가 일본 해군센토쿠급 잠수 항모처럼 함재기 탑재량이 낮은 수준인 것도 아니어서 최소한 현대적인 경항모헬리콥터 모함 수준의 함재기 탑재량은 보장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그 뿐만 아니라 잠수함 발사형 UAV의 채용을 통해서 잠수 항모의 여러 난점들을 완전하게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기까지 하다. 이는 무리해서 유인함재기 운용능력까지 일반적인 정규 항공모함과 동등한 수준으로 추구하려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함선이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인함재기 운용능력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더 낫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무인함재기 운용능력을 실제로 갖출 수 있었던 것은 2번함인 림팍시부터였으며, 1번함인 신팍시에서는 무인함재기 운용능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아 단순히 유인함재기 운용능력을 갖추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었다.

수상항행 시에 있어서의 대공 방어를 위해서 CIWS 역할을 맡는 복수의 대공기관포를 상부에 갖추고 있다는 것도 신팍시급의 특징. 또한 위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한 대로 대공미사일도 탑재하고 있어, 어느 정도의 자함 방공능력을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기에 함재기의 도움 없이도 어느 정도의 방공전투가 가능하기도 하다(물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역시 함재기를 동원하는 쪽이 이롭긴 하지만.). 덧붙여 상부의 대공기관포는 잠항 중에는 저항을 줄이기 위해 내부로 수납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따라서 잠항에도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배려되어 있다.

신팍시급의 주력 무장은 산탄 미사일이라는 무기(세 번째 사진에서 발사되는 그것)로서, 카운트 이후에 산탄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데, 쏘아진 미사일에서 내부에 수납되어 있던 소형 미사일이 사방으로 날아가 그 일대를 초토화시킨다. 즉 산탄미사일 쏠 때마다 5000피트(1500미터) 이상으로 고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물고기 밥이 된다. 신팍시급은 산탄 미사일로 플레이어를 농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후에는 두 척 모두 미션중에 플레이어의 손에 박살나게 된다.

1번함 신팍시(Scinfaxi)는 샌드 섬 상륙전에 나서서 산탄 미사일로 샌드 섬 항공전력을 거의 날려버리지만 아크버드가 발사한 레이저포궤도 포격에 두번째 산탄 미사일이 요격당하고 자신도 맞아 잠항이 불가능해져 집중폭격을 맞고 관광당한다.

2번함 림팍시(Hrimfaxi)는 보급 계획이 재수없게 들통나는 바람에 보급을 위해 수면 위로 부상했다가 기습을 당해 잠항 기능이 망가지고, 산탄 미사일로 저항하지만 결국 아군의 집중공습에 관광당해 박살.

1번함 신팍시는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 재등장한다. 다만 세계관 자체가 다른 지라 그 놈이 그 놈이지는 않다.

덧붙여 신팍시급 잠수 항모는 아이러니하게도 아크버드가 탄생하는 계기가 된 함선이기도 했다. 앞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되었지만 냉전 당시의 오시아SDI 계획에 근거해 이미 1980년대 초반 시점에서부터 레일건레이저포로 무장한 공격위성(훗날 벨카 전쟁 당시 오시아가 벨카를 공격할 목적으로 건조하기 시작했던 SOLG의 기반이 된 기술도 여기에서 출발한 것이다.)을 기존부터 갖고 있던 조기경계위성 등의 여러 정찰위성들과 함께 배치하고 이를 종래의 지대공미사일 및 함대공미사일에 의한 요격 시스템과 병용시킴으로서 ICBM이나 SLBM 등에 대한 다단계 요격을 가능하게 하는 고도의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는데벨카 못지 않은 수준의 외계인 고문이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한 유크토바니아의 선택은 신팍시급 잠수 항모라는 슈퍼웨폰으로 대표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플랫폼의 고성능화였으며 이로 인해서 결과적으로 오시아의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무력화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오시아에서 그에 대한 카운터가 될 슈퍼웨폰으로서 만들려 했다가 결국 냉전이 종결되면서 개발을 중단하게 된 신개념의 군사용 우주선이 있었었는데, 이 우주선은 이후 1990년대 후반 소행성 율리시스가 지구로 떨어지려 하자 소행성과 그 파편을 요격하고 우주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한 용도로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 양국의 공동 건조에 의해 다시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게 바로 아크버드의 탄생 비화.

3 신즈 오브 어 솔라 엠파이어모드 돈 오브 빅토리의 외계인

나름대로 침략계 외계인인 것 같긴 한데, 하필이면 침공 대상을 지옥 같은 행성을 고른게 실수라면 실수.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치고박고 하던 인류를 침공해서 햄버거 패티(…)로 만들어 보내려는게 잘 되나 싶더니, 이 인류라는 놈들이 추축군이건 연합군이건 할 것 없이 무식하게 핵을 퍼부어대서(!) 결국 지구 남반구로 후퇴하였다. 여기서는 웬만한 강대국은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신팍시가 남반구의 생물을 본성으로 보내는 동안, 인류는 이들의 기술력을 받아들여서 발전해 마침내 우주로 진출하는데 성공하였고, 어물쩡하던 새에 신팍시는 지구는 물론이고 우주의 점령지까지 개털리기 시작했다. 처절한 저항을 하던 그들이었지만 인류의 기술력에 그저 영토만 빼앗기게 된다.

더 무시무시한 건 이때까지도 인류는 추축군과 연합군, 소련군으로 나뉘어 지들끼리 박터지게 싸우면서 신팍시는 신팍시대로 가볍게 털어먹었다는 것이다.(!!!)

마침내 신팍시와 주변 외계종족들은 힘을 모아 인류를 막아내기 위한 전쟁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침략하러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전세 역전.

스크린, 스트로그, 콤바인, 빌라니에 이은 안습의 극을 달린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외계 종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이들을 부르는 신팍시라는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1번 항목인데, 왜 하필 낮을 가져오는 말의 이름을 붙였냐하면... 이들이 지구를 침공하다가 역으로 털리면서 같이 털렸던 기술력을 인간이 흡수한 덕에 인간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렸기에 신팍시라고 부른 것이다. 아이고 맙소사.

하도 스토리에서 개판 오분전인게 신경쓰였는지 스토리를 뜯어고쳐놨다.

일단 2차 대전 때 호주, 아시아 지역을 초토화시키나 연합국과 추축군, 소련의 격렬한 반격으로 일보 후퇴하긴 한다.(아시아에서 일본군과 중국군은 난징에서 싹쓸이 당했으며 서울을 탈출하던 리포터가 신팍시란 용어를 최초로 쓰는 것을 마지막으로...) 나중에 지구가 어느정도 발전했을 때 또 쳐들어온다. 이번에는 아예 지구 멸망을 목표로 하는지, 싸그리 박살내버린다. 결국 인류는 지구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며 지구에 궤도폭격을 해버린다. 흠좀무. 이로써 인류는 지구로부터 벗어나고 신팍시에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남긴다.

하지만 인류는 세력별로 이미 많은 행성들을 보유하고 있잖아?안될꺼야 아마
  1. Hrimfaxi. 이쪽 이름의 뜻은 '서리의 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