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카 마고이치(전국 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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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인물. 전국 바사라 3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여성으로 등장하며 마에다 케이지가 그녀에게 반했다고 한다. 성우오오하라 사야카.

총을 저렇게 많이 꽂아두는 건 한발씩 밖에 못 쏘기 때문이라 카더라. 근데 이 게임의 모티브가 된 게임에는 권총 두 자루만 가지고 자동권총처럼 쓰는 꼬마가 있는데

2 작중 행적

2.1 전국 바사라 3

용병 집단인 사이카 슈의 두령이며 외모에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터프한 누님 스타일의 캐릭터이다. 보수를 얼마를 주려고 하든, 그 인물이 동군이든 서군이든 상관없이 일단 자신들과 계약하기 원한다면 계약할 가치가 있는지 판정부터 하고 그 후에 계약 성립을 선언한다. 4편에서 보면 설령 그게 쇼군이라고 할지라도 마찬가지이다. 여자 캐릭터로서는 드물게 남캐에 뒤지지 않는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는 인물. 그래서인지 인기 투표를 하면 여캐 중에서는 오이치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다. 3편과 3 연에서의 인기투표 결과를 보면 여성진 중에서는 두번 다 1위를 했다.

설정상 3대 사이카 마고이치라고 한다. 모델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배우인 밀라 요보비치라고 한다.[1] 캐릭터 모델링은 예쁜 외모이긴 하지만, 다른 여캐에 비해 남성미(?)가 느껴지는 이목구비로, 이케멘이라고 찬양받기도 한다. 흠좀무.

프로듀서가 여성 캐릭터가 부족해서 고민하다가 사이카중의 두령들이 대대로 사이카 마고이치라는 이름을 받았다는 일화를 보고 '그럼 여자여도 딱히 상관없지 않아?'라는 마인드로 만들었다고 한다. 본명은 '사야카'. 유래는 사이카중에 사야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해서. 그래서 성우가…. …뭐 바사라답다면 바사라다운 유래일지도.

평소에는 누구와 대면해도 변함없이 냉철하고 터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다 노부나가와 싸울 때는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고이치에게 오다 노부나가는 혼간지 켄뇨와 동맹으로 오다를 괴롭히며 그녀의 스승이기도 하였던 선대 사이카의 원수라는 설정이다.

캐릭터 성능은 몹시 사기캐. 플레이어가 심심해질 정도이다. 기본적인 무기는 총기류로 전작의 노히메를 떠올리게 한다. 여러모로 판타지스러운 전국 바사라답게 혼자서 데빌 메이 크라이를 찍고 있다. 그리고 쌍권총만 쏘던 노히메와는 달리 샷건,[2] 머신건 등 사용하는 무기가 여러 종류이다. 그리고 사용한 고유기에 따라 무기가 바뀐다는 특성이 있다. 안그래도 원거리 공격 위주라 적에게 반격당할 염려가 별로 없는데, 여기에 마고이치를 사기캐로 만드는데 기여한 일등 공신은 바로 차지샷이다. 핸드건과 샷건의 차지샷을 이용하면 잡졸이고 진대장이고 적 무장이고 상관없이 모두 쉽게 섬멸할 수 있다. 차지샷을 남발하면 시시하다고 느낄 정도로 게임이 쉬워지기 때문에 차라리 차지샷을 봉인하고 플레이해야 재미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적으로 나올 때는 공격을 그다지 적극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하기 쉬운 편이다.

쵸소카베 모토치카와는 터놓고 지내는 사이인 듯 하지만 모토치카 청, 녹 루트에서 모토치카의 뒤통수를 때리는(...) 모습을 보면 왠지 누나와 남동생을 보는 듯한 관계이다. 모토치카가 계속 자신을 본명인 사야카라고 부르자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계속 주의를 주지만 모토치카는 들은 척도 안 한다. 그 외 츠루히메도 마고이치를 언니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따른다.

동인계에서는 이시다 군과의 동맹 루트로 갈 때 배신하지 말라고 츤츤거리는 이시다 미츠나리의 모습 때문인지 미츠나리와의 커플링이 인기가 있는 편이다. 정작 스토리상 반하는 사람은 케이지인데

여담으로 사이카슈 부관 & 부하들 성우 담당이 호소야 요시마사다.

2.2 전국 바사라 4 & 전국 바사라 4 황

4편에서도 플레이어블로 참전했다. 단, 3편에 비해 비중은 줄어들었다. 그리고 여기서는 적으로 나올 때 쵸소카베 모토치카나 츠루히메 등과 같이 나오기만 하고 자신이 총대장으로 있는 스테이지가 없다. 전작에서 마고이치에게 반한 것으로 나왔던 마에다 케이지와의 사이도 그럭저럭 좋은 편이다. 그리고 모리 모토나리 스토리에서 보면 모토치카가 사야카라는 이름으로 부를 때마다 보수를 올리기로 계약을 한 모양인데, 당연히 모토치카는 아무 생각없이 사야카라는 이름으로 계속 불러대고 보수는 두 배에서 다섯 배, 열 배(...)로 계속 올라간다. 이이 나오토라쿄고쿠 마리아 등 다른 여캐들과도 자주 어울린다.

4의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포스도 장난이 아니다. 4의 드라마 루트는 마왕에게 복수하고 아시카가 요시테루와 대면하는 스토리이다. 오다가 자객으로서 보낸 시바타 카츠이에와 시즈가타케에서 격돌하는데, 대사를 들어보면 마고이치는 카츠이에를 예전에도 본 적이 있으며 전대 사이카 마고이치가 전사하던 그 전장에서도 카츠이에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다군 치고는 통솔이 너무 허술하고 오히려 자신들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에 마고이치는 의문을 느끼고, 카츠이에는 나는 그저 당신을 죽이러 온 자객일 뿐이라며 무신경한 말투로 말하지만 마고이치는 카츠이에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자신이 아닌 마왕의 목숨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카츠이에는 마고이치에게 만약 마왕과 대면한다면 당신의 죽음이 눈 앞에 있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카츠이에를 쓰러뜨린 마고이치는 오다, 도요토미가 격돌하는 아즈치 성으로 난입한다. 오다에게는 당연히 원수를 갚기 위한 것이고 도요토미는 과연 자신들과 계약할 가치가 있는지 살펴보려는 목적이었다. 마침 거기서 마에다 케이지와 마주치고 케이지는 "네가 꼭 살펴봐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이 과연 너와 계약할 가치가 있는지 평가해달라고 부탁한다. 히데요시는 히데요시답게 "너희 용병들 따위의 도움은 필요없고 난 그저 너희가 방해되는 자들이기에 옆에 두려고 했던 것 뿐이다"라며 아주 간단하면서도 쿨하게(...) 협상을 결렬시킨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그 자리에 난입한 이에야스가 자신들과 계약해달라고 하지만 마고이치에게 격파당한 후 아직 단련을 더 해야겠다며 철수한다.

오다와의 전투에서는 전투 직전 오다가 샷건을 쏘고 마고이치가 자신의 총으로 오다의 총탄을 모두 상쇄시키는 멋있는 데모씬이 나온다. 여기서 카츠이에로부터의 메세지 "너의 죽음은 눈 앞에 있다"를 전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오다를 쓰러뜨리고 케이지의 부탁대로 요시테루와 대면하는데, 마고이치의 요시테루에 대한 평가는 쇼군으로서의 그릇은 크지만 계속 혼자서 살아왔기에 어딘가 부족하고 진정한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 단, 마고이치는 이런 식으로 진지하게 그를 평가하고 있음에도 정작 요시테루는 케이지의 장난에 어울릴 필요는 없다는 둥 화승총을 더 가까이서 보게 해달라는 둥 계속 딴청을 부린다(...). 그리고 마고이치의 기술을 보고 감탄하는 대사를 하며, 마고이치 역시 자신의 화승총을 이해하는 요시테루에 살짝 놀란다. 엔딩에서는 요시테루와의 계약 성립을 선언하며 자신들을 써서 창세를 이루라고 한다.

전국 창세루트 엔딩은 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마을을 습격하려는 낭인들 앞에 갑자기 나타나 "전쟁은 끝났지만 우리들의 고용주는 이 나라의 미래이고 우리는 그것을 계속 지켜나간다"는 간지폭풍의 대사와 함께 낭인들을 쫓아버린다.

출격 전 진군 화면에서 다른 무장들의 진군 모습은 혼자 걷는다거나 달려간다거나 날아간다거나 말 혹은 기타 탈것에 탄 상태로 가는 등 몇 가지의 정해진 컨셉 중 하나로 나오지만, 마고이치는 특이하게도 뒤에 부하들을 이끌고 선두에 서서 걷고 있다. 즉, 진군 화면에서 혼자가 아니라 부하들과 같이 진군하는 유일한 무장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전작과 같고 기술도 거의 변한 것이 없다. 그 문제의 차지샷도 여전하여 안 그래도 강한데 본작에서는 타찰 옵션(대미지 1.5배)의 존재로 인해 더욱 캐사기가 되었다. 타찰을 하나만 붙여놓고 적당히 무기강화를 해도 고난이도를 그냥 돌 수 있을 정도가 된다.

확장팩인 전국 바사라 4 황에서는 특별한 추가 요소가 있는건 아니지만 다른 무장의 스토리에서 가끔 보조 역할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여기서는 모리 모토나리에게 속아서 이용당하는 츠루히메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으며, 후마 코타로마츠나가의 명으로 츠루히메를 치러 왔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라 하는 츠루히메에게 경고를 해 주기도 한다. 여기서의 대사를 보면 후마와도 예전에 오다와라 성에서 한 번 붙은 적이 있다.

한편 타치바나 무네시게 스토리에서는 그저 길을 잘못 들어 얼떨결에 카가 온천으로 온 무네시게에게 쓸데없이 진지하게 쏘아붙이는데 이 모습이 보기에 따라 웃기기도 하다. 자비랜드라는 요새는 도대체 뭐냐는 둥 너희는 이 나라를 도대체 어떻게 할 셈이냐는 둥... 그리고 마고이치가 하는 말이 "큐슈로부터 히노모토 각지에 썩은 오징어가 배달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오토모 소린의 장난이지만 욕은 무네시게가 다 먹고 있다.

덧붙여 4 황의 DLC 추가 복장이 질 발렌타인의 복장인데, 이 복장이 꽤나 인기가 있다. 질 발렌타인 자체가 인기 캐릭터이기도 하고 복장이 마고이치에게도 잘 어울리기 때문인 듯하다. 단, 마고이치의 동작 특성상 민망한 장면이 연출될 때가 많기는 하다
  1. 그래선지 4 황DLC 복장이 질 발렌타인 복장이다.
  2. 오다 노부나가의 경우 검 한자루와 쏘기 편하게 소드 오프 샷건이지만 마고이치는 한발씩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