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크스

XIII 기관
No.I 젬나스No.II 시그바르No.III 잘딘No.IV 빅센No.V 렉세우스No.VI 젝시온No.VII 사이크스
No.VIII 액셀No.IX 데믹스No.X 룩소드No.XI 말루샤No.XII 라크신No.XIII 록서스No.XIV 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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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ïx. [1] 킹덤하츠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

킹덤하츠 II에 처음으로 등장, XIII기관의 No.VII.

속성 : 달(月)
무기 : 대검[2] '루나틱'
수하 노바디 : 버서커
이명 : "달에서 날뛰는 마인(魔人)"

성우는 사토 긴페이[3]/커크 손턴

2 소개

XIII기관의 간부 중 한 명으로, 젬나스를 보좌하는 비서와 같은 포지션을 맡고 있다. 노바디로서의 이름인 사이크스는 인간이었던 시절의 이름인 아이자(Isa)의 아나그램 + X.

푸른 장발과 얼굴 미간에 새겨진 X자 모양의 흉터가 특징. 매사에 냉정하고 과묵한데다 대화를 할 때에도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지라 상당히 차가운 인상을 주기에 '마음이 없는 노바디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기관원. 그래서인지 마음과 존재에 대한 갈망이 다른 기관원들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서 소멸당하는 순간까지도 킹덤하츠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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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인물상에 어울리지 않게 타입은 버서커. 버서크 상태에 돌입하면 대검이 더 이상 대검이라고 보기에도 힘들 정도로 무시무시한 형태로 확대되고, 사이크스 본인은 노란빛의 안광을 띠게 되고 비교적 얌전했던(?) 머리카락이 삐죽하게 뻗치며 미간의 X자 흉터 또한 커져 인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평소에 얌전해 보이던 캐릭터가 전투에 들어서면서 렉세우스에 버금갈 정도로 문자 그대로 미친 패턴을 보여주므로 전투 모드의 사이크스를 처음 접한 유저 대다수가 충공깽에 빠졌다고...

기관 내 서열이 7위임에도 기관의 수장인 젬나스와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 디렉터인 노무라가 캐릭터 리포트에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기관 내 실질적인 넘버 2라고 말했을 정도. 시그바르 지못미 그렇다보니 젬나스에게 계획 진행에 따른 보고를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평소에는 젬나스의 계획 성취를 위한 밑작업을 하거나 기관원들에게 이와 관련한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참고로 기관 넘버가 VII라는 것은, 젬나스가 현자 안셈의 여섯 제자들 이후로 기관원으로서 거둔 최초의 노바디임을 의미한다. 레디언트 가든이 현자 안셈의 여섯 제자들의 실험 결과 어둠에 삼켜지는 과정에서 아이자 역시 마음을 잃고 노바디인 사이크스로 다시 태어나 기관에 들어오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사이크스와 기관에 함께 들어온 액셀은 바로 뒤의 넘버인 VIII이다.

인간 시절에는 리아와 절친한 친구 사이였으며 이 때만 해도 야망은 갖고 있었을지언정 노바디가 된 후처럼 차가운 성격은 아니었고, 리쿠처럼 조금 쿨한 구석이 있는 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때문에 늦게 기관에 들어온 록서스, 시온과 친하게 지내는 액셀을 인간이었던 시절에 친구로서 지낸 리아와 겹쳐서 보기도 한다.

인간이었을 때 리아와 함께 현자 안셈의 성으로 들어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고 싶어했으며, 노바디가 된 후에는 액셀의 도움을 받고 XIII기관의 탑이 되어 그 '목적'을 달성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KH3D에 이르기까지 그 목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털끝만큼도 공개되질 않고 있다.

3 시리즈별 행적

3.1 킹덤하츠 II

소라의 첫 홀로우 바스티온 재방문 때 액셀을 제외한 XIII기관 멤버들과 함께 등장하며 젬나스의 옆에 서있었다.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는 것은 소라가 트와일라잇 타운을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 사이퍼 패거리들이 노바디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을 소라 일행이 구해주자마자 등장하는데, 그들에게 액셀의 행방을 묻는다. 그리고는 기관을 탈주한 액셀이 소라를 하트리스로 만들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을테니 주의하라는 말과 함께 일단 XIII기관은 소라의 안전을 생각하는 위치에 있음을 어필하지만 도널드에게 '마음이 없는 주제에'라는 지적을 당하자,

사이크스 : "확실히 마음은 없다. 하지만 이전에 마음이 있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강점이지."

구피 : "무슨 의미?"
사이크스 :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방법이라면 얼마든지 알고 있다."

라는 말로 되받아친다. 그리고 여태까지처럼 하트리스들을 퇴치해줄 것을 당부한다. 메세지를 모두 전한 뒤 어둠의 회랑을 열어 이동하려고 할 때 그곳에 뛰어들고자 하는 소라에게 "리쿠처럼 되고 싶은가?"라고 만류하는데, 이 말을 듣고 리쿠의 행방을 묻는 소라를 뒤로한채 그대로 어둠의 회랑 너머로 사라진다. 이후 액셀을 쫓아다니던 끝에 트와일라잇 타운에 떨어졌던 카이리를 수습한 뒤 어디론가 향하던 그를 발견, 치명상을 입힌다. 결국 액셀은 일단 도망치고, 남겨진 카이리를 존재하지 않는 성에 데려가 가둬버린다.

하트리스들에게 공격받는 홀로우 바스티온에 재등장하여 소라에게 그간의 일을 설명하려던 액셀을 쫓아버린 뒤, 뻔뻔하게도 카이리의 신변은 기관에서 보호하고 있음을 알린다. 그 말을 듣고 카이리를 돌려달라며 애원하는 소라에게 얼마나 간절한지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이 말에 소라가 무릎까지 꿇지만 '싫다'고 한다. 이에 분노하는 소라에게 그 분노를 하트리스에게 풀라며 어그로를 끌지만 소라는 이미 액셀에게 XIII기관의 목적을 전해 듣고 하트리스에 대한 전의를 거의 상실한 상태. 그 모습을 보다못해 나타난 말레피센트의 방해로 결국 소라 일행을 놓쳐버리고 만다.

그 뒤,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로 돌아와 존재하지 않았던 성의 감옥에 갇혀있던 카이리 앞에 나타나 "소라의 분노를 더 태우게 해줘야겠다."는 말을 남겨 카이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사이크스가 사라진 틈을 타서 나타난 나미네의 도움으로 카이리가 도주했음을 알고 다시 찾아내고 감옥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어둠의 탐구자 안셈의 모습을 한 리쿠가 나타나 이를 저지하는 바람에 일단 물러가고 그 직후 소라의 앞에 다시 나타나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가 거의 완성되었음을 알린다.

시그바르에 이어 '존재의 증명'에서 룩소드마저 패배하자 킹덤하츠가 잘 보이는 방에서 소라 일행을 맞이한다. 소라를 록서스라 불러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분노를 돋우고서는 자신의 무장인 대검 루나틱을 꺼내들고 풍압을 일으켜 카이리, 리쿠를 전투에서 제외시킨 채 전투를 벌인다. 결국 소라 일행에게 패배하고, 창가로 다가가 거의 완성된 킹덤하츠에 손을 뻗으며 "아직인가, 킹덤하츠여... 나에게 마음을..."이라는 말을 남긴채 소멸한다.[4]

3.2 358/2 Days

록서스를 비롯한 기관원들에게 임무를 내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록서스의 상태가 어떻던 간에 일단 육체적으로 임무 수행에 지장만 없다면 하트리스를 잡으러 나가라고 떠밀어버린다. 악덕 차장

젬나스의 명령에 따라 망각의 성에 기관의 멤버들을 보낼 때, 액셀에게 망각의 성으로 보내는 멤버 중 배신자가 있으니 처리하라는 추가 지령을 내린다.[5] 망각의 성에서 자신을 제외한 기관원들을 배신자 째로 전멸시키는 전과를 내고 돌아온 액셀에게 임무 보고에 앞서 새로 사귄 친구를 먼저 찾으러 갔다며 쪼아댄 다음 이 일로 자신들의 '목적' 달성에 더 가까워졌다고 한다.

얼마 후 액셀과의 대화에서 사이크스의 목적이 어느 정도 밝혀지는데, 그것은 젬나스보다 우위에 서서 기관의 탑이 되는 것. 이를 위해 사이크스는 자신의 계획 실행에 있어 거슬리는 기관 멤버 전원을 망각의 성으로 보낸 뒤 액셀을 시켜 레플리카 계획에 관여하고 있던 빅센렉세우스, 젝시온을 제거한다. 결과적으로 망각의 성 사건 이후 레플리카 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기관 멤버는 젬나스, 시그바르, 사이크스 세 명밖에 남지 않게 된다.[6]

망각의 성에서 돌아온 뒤 록서스, 시온과 친하게 지내는 액셀을 불러내는데, 계획이 계속해서 틀어져 젬나스가 초조해하고 있는 마당에 시답잖은 우정을 선택해 록서스가 소멸하도록 놔둘 것인지, 아니면 인형인 시온을 계획대로 없앨 것인지를 묻는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리라고 당부하는데, 이때 처음으로 액셀의 본명이 리아(Lea)임이 밝혀진다.

작품 후반부에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은 록서스가 기관을 나가려고하자 직접 나서서 무력으로 막아서려고 했으나 임무로 단련된 록서스를 막아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사이크스가 버서크 모드에 들어갔다면 어떨까? 결국 패배하고 록서스가 탈주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두고보게 된다.

시온이 록서스와의 전투 끝에 소멸하고, 젬나스로부터 그녀의 유지를 이어 킹덤하츠를 해방시키려는 록서스를 데리고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지만 록서스는 추억의 마천루 앞에서 어둠의 힘을 개방한 리쿠에게 패배한 뒤 데이터의 트와일라잇 타운으로 전송되어버렸기에 회수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다크 시티에서 록서스가 리쿠와 싸우기 전에 나타난 네오 섀도우들은 사이크스가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젬나스와의 대화에서 사이크스는 시온을 두고 '그녀'가 아닌 '그것'이라 부르는데, 기관에 들어오고부터 소멸할 때까지 시온을 그저 기관의 계획에 사용될 뿐인 인형으로밖에 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3.3 Birth by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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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언트 가든의 주민이자 리아와 친구로 지내던 어린시절 모습으로 등장한다.

리아와 함께 현자 안셈의 성으로 향하던 도중 벤투스와 만난다. 테라, 아쿠아와 함께 여행할 것을 부탁하지만 두 명 모두에게서 거절당한 후 망연자실해 레디언트 가든의 정원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테라로부터 받은 키블레이드 모양의 목검을 멍하니 돌리며 있다가 실수로 떨어트린 것을 리아가 주워들자 시간 낭비하지 말고 가자며 재촉한다. 그래도 처음 만난 벤투스와 친구가 되기 위해 리아가 가볍게 싸우는 것을 지켜보며 슬쩍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리아가 패배해놓고 무승부라며 우기자 혼자서 날뛰다가 멋대로 지쳐버린 걸로밖에 안 보인다고 하거나 '모두의 기억 속에 남고 싶다'는 리아에게 적어도 자신의 기억에선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가볍게 비아냥거리기도. 그 뒤 리아와 함께 현자 안셈의 성으로 향한다.

이후 엔딩에서 현자 안셈의 성에 출입을 시도하지만 성의 문지기인 딜란엘레우스에게 붙들려 쫓겨난 뒤 스크루지에게서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모습이 나온다.

3.4 Dream Drop Distance

다른 기관원들과 마찬가지로 하트리스와 노바디가 모두 소멸하여 인간으로 돌아오지만 현자 안셈의 연구실에서 리아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브라이그와 함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둘을 찾기 위해 리아는 별의 대해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진정한 XIII 기관
마스터 제아노트젬나스어둠의 탐구자 안셈브라이그아이자제아노트
미확인 단원 7명


작품 후반부에 마스터 제아노트가 소라를 13번째 육체로 삼는 의식을 치룰 때 난입한 리아에게 원탁 의자에 앉아 있던 진정한 XIII기관의 일원이 대검을 꺼내들고 달려드는데, 후드가 벗겨지면서 나온 얼굴은 다름아닌 아이자.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그 또한 제아노트의 마음을 받은 그릇이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직후에 도널드와 구피까지 별의 조각으로 이동해 와 가세하자 후일을 기약하며 다른 기관원들과 함께 모습을 감춘다.

4 트리비아

속성이 '달'이라는 것과 만월 상태에 가까운 킹덤하츠로부터 힘을 받아들여 버서커 상태가 된다는 점에서 늑대인간으로부터 모티브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인지 관련 팬아트에서는 늑대로 그려지거나 달과 관련된 애니메이션 캐릭터[7]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동인 쪽에서는 젬나스나 액셀과 이어지는 것이 주류.

킹덤하츠 II 발매 후에는 정적인 캐릭터에서 광전사로 역변하는 모습 때문에 플레이어들을 충격에 빠트린 것도 모자라 이후에 발매된 소설 등에서 액셀을 개패듯 잡아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액셀 팬들에게 심하게 까였다. 그런 주제에 Birth by Sleep에서는 소꿉친구로 나오니 많은 유저들을 황당하게 만들기도. 사실 358/2 Days에서 떡밥이 깔리긴 했지만...

여담이지만 이 놈은 헤어스타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참마대성 데몬베인티투스를 연상시키는데 (잘 보면 많이 다르지만), 정작 티투스 본인의 성우같은 기관의 동료를 맡았다. 흠좀무...
  1. 이름에 ï가 들어간 건 그냥 Saix라고 표기했을 때 '색스 /saeks/'라고 발음할까봐. (...그 sex하곤 다르다.)
  2. 영판에서는 클레이모어로 표기된다.
  3. 투패전설 아카기에 등장하는 가짜 아카기를 맡았던 그 성우다.카리스마가 다메기와 천지차이
  4. 북미판 대사는 "어째서냐... 킹덤하츠여, 내 마음은... 어디에 있나..."
  5. 358/2 Days의 숨겨진 기록에 따르면 사이크스는 망각의 성에 멤버들을 보내기 전에 이미 말루샤의 배신을 예상하고 있었다.
  6. 작품 후반부에 젬나스가 탈주해 있던 시온을 제외한 기관 멤버 전원을 원탁에 모아두고 레플리카 계획에 대해 설명할 때의 반응을 보면 확실. 어째서인지 No.III인 잘딘조차 모르고 있었다. 안습
  7. 세일러문이라던가. 캐릭터와 얽히는 것 말고도 사이크스가 세라복을 입은 팬아트도 꽤 많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