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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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전의 등장인물
이름사진(史進)
별호구문룡(九紋龍)
수호성36 천강성 중 천미성
무기삼첨양인도[1]
특이사항촌장

수호지의 등장인물.

1 활약

사가촌 장원 주인의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무술에 관심이 많아서 아버지가 많은 재물을 써서 사부를 여럿 초빙해 무술을 배웠다. 구문룡이란 별호는 솜씨 좋은 문신장이를 불러 몸에 9마리 용 문신을 새겨서 붙은 것이다. 무술만 신경쓰고 농사일은 신경도 쓰지 않아 사진의 어머니는 잔소리를 하다하다 화병이 나서 죽었다(...)

그런데 고구에게 밉보인 80만 금군교두 왕진이 모친을 모시고 야반도주했다가, 도중 사가촌에 들러 장원에 묵게 되었다. 우연히 왕진이 무술 수련중인 사진을 보고 '제법 하지만 빈틈이 있어 진짜 고수를 만나면 털릴 것'이라고 한마디 했다가 사진이 발끈하여 "그래? 그러는 댁은 얼마나 하시는데!"하면서 사진과 시비가 붙었고, 사진은 속수무책으로 왕진에게 털렸다. 참고로 왕진이 사진의 스승이 되기전에 스승 한명이 있는데. 바로 타호장 이충이다.(...)

비로소 고수를 만났음을 실감한 사진이 스승으로 모시길 청하고, 왕진 또한 신세진 것이 있어 사진을 정성껏 가르쳤다. 이렇게 반년동안 18반 무예 전반을 다시 배우며 진정한 고수로 거듭나고, 고구의 추적을 두려워한 왕진은 결국 사가촌을 떠나고 얼마 뒤 아버지마저 죽는다. 하지만 사진은 여전히 가사를 돌볼 생각은 안하고 무술 수련에만 전념했는데, 예기치 못한 일로 인생이 꼬여버린다.
우연히 만난 사냥꾼 이길이 소화산에 산적이 들어서는 바람에 사냥을 못하다고 알려주자 이들을 토벌하기로 결심한다. 때마침 쌀과 돈이 떨어진 산적이 쳐들어오자 사진은 사람들을 모아서 반격하고 오히려 진달을 사로잡는다. 그러자 소화산의 두령 주무가 사진이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인 것을 이용해 애걸복걸하며 비는 통해 진달을 풀어준다.

이후 사진과 주무 등은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고, 결국 이것이 화근이 되어 도적들과 결탁했다는 누명을 쓰고 관군의 공격을 받게 된다. 결국 금붙이를 약간 챙기고 집에 불을 지른 뒤 관군과 싸워 포위망을 뚫고 소화산으로 도주한다. 주무 등이 한패가 되기를 권유하였으나 스스로 결백한 몸임을 내세워 사양하고 스승 왕진에게 몸을 의탁하러 떠난다.

이후 왕진을 찾아 떠돌아다니다 위주(渭州)에서 노지심(당시 노달)을 만나 친분을 맺는다. 그런데 노지심이 정백정을 때려죽이고 도주하자 하릴없이 위주를 떠나 연주로 갔다. 그러나 끝내 허탕을 치고 노자마저 떨어져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이때 대상국사로 가던 도중 와관사를 점령한 도적 최도성과 시비가 붙은 노지심을 만나고,[2] 둘이 힘을 합쳐 사찰에 들어와 온갖 추태를 부리던 최도성을 죽인다. 노지심은 다시 대상국사로 떠나고 사진은 딱히 신통한 수가 없어서 소화산 도적패에 합류해 첫째 두령이 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노지심이 양산박 합류를 권하러 소화산으로 오면서 비로서 재등장한다. 그런데 그 시점이 58회로 굉장히 늦다. 심지어 그땐 탐관오리를 찔러죽이려다 붙잡혀서 감옥에 갇힌 상태였다(...). 분기탱천한 노지심이 홀로 사진을 구하려 했지만 오히려 붙잡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양산박에서 두 사람을 구출하러 장병을 파견한다.
그런데 원군을 이끌고 온 인물이 누구냐 하면 표자두 임충, 청면수 양지, 쌍편 호연작, 소이광 화영, 벽력화 진명..... 그리고 애당초 노지심과 같이 소화산에 온 사람은 행자 무송. 하나같이 수호전에서도 S급 장수들이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양산박에 합류하고, 혼세마왕 번서와 싸움에서 선봉을 자처했다. 그런데 번서가 도술을 쓰는 바람에 어이없이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후 양산박이 동평부를 공략할 때, 자신이 떠돌이 시절 인연이 있었던 기생 이수란의 집을 몰래 있다 들이치려 했지만, 기생을 믿을 수 없다는 오용의 말마따나 이수란에게 배신당해 잡히는 처지가 돼버린다. 그래도 고대수를 통해서 양산박에서 성을 치는 혼란통에 탈옥하기로 계획을 짰지만, 감옥 안에 달력이 없기 때문에 미리 약속한 날짜를 착각해서 감옥 안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가 포위당한다. 다행히 이변을 눈치챈 양산박에서 난전 끝에 동평을 생포하고 성을 공략하면서 사진을 구출했다. 하여간 이 도련님은 뭘 해도 어설픈 도련님(...)

결국 108 호걸이 모두 모인 뒤 마군 8 호기(虎騎) 겸 선봉사(先鋒使) 직위를 얻는다.

나라 장수 초명제, 조명옥을 죽이고 요나라의 진채를 얻은 활약상이 있다. 그러나 경요납연과 일기토에서 다소 안습한 모습으로 보이고 화영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이겼다.
전호전에서 변상과 밀리지않을 정도로 싸우고 왕경, 방랍의 장수들을 베었다.
방랍 토벌전에서 욱령관에 진격하다가 적의 매복에 걸려 방만춘의 화살에 맞아 전사한다.

양산박 108두령중 처음으로 등장하는 데다 활약상이 돋보여 수호지 초반부의 주인공급 포스를 뿜었지만 노지심과 작별한 이후의 비중은 그야말로 추락을 거듭, 스승 왕진에 이은 시대를 앞선 훼이크 주인공이 되었다(...)
다만 수호지 초반부를 장식하는 인물이고 구문룡의 임팩트가 큰 탓인지, 어지간한 사람들은 송강 조개 노준의가 누군지는 몰라도 적어도 화화상 노지심과 구문룡 사진은 한번쯤은 들어봐서 잘 안다.

여담이지만 성씨는 다르지만. 이름이 똑같은 소선풍 시진하고 헷갈리지 말자.

2 그 외

초반부 주인공 중 한사람임에도 불구하고 1996년 제작된 수호지에선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으며, 2011년 제작된 수호전에서는 왕진과의 에피소드가 잠깐 훑어 지나가는 광고 쯤으로 나오고.....초반부 임충,노지심과 함께 등장하긴 하지만 소화산 일당등과의 사건이나 이후 양산박에 합류하기까지의 사건들이 전부 제외되었다. 구문룡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따름...(아마 임충이나 노지심의 스토리가 재미가 있고 초반부를 길게 잡아먹다보니 어쩔수 없이 재미가 덜한 사진을 뺀듯)

던전 앤 파이터에서는 미망의 탑 최종보스로 등장하며, 9마리의 용이란 타이틀 답게 아홉마리 프리트를 이끄는 소검 웨펀마스터 구맹룡 사진으로 패러디 되었다. 시작하자마자 오버드라이브를 사용하며 소검 마스터리가 꽤 높은데다 맹룡단공참을 쿨타임도 없이 남발하는 사기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전용 악세사리는 목걸이, 팔찌, 반지로 구성된 사진의 드래곤볼 세트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수호전 시리즈에서는 등장한다. 무력만 90대인 무장이지만, 노지심에 비해서 총합이 높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90/79/64 체력:97이라는 s급의 무장. 기량은 좀있으면 어장이나 대장간같은 기량중심의 건물에 일하면 80대로 올라가고 직업이 농부이라서 완력의 경험치가 많아지고, 기병적성이 적합이라서 울타리를 건너갈수가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기 때문인지 원작에서의 실질적 활약에 비해 보정을 많이 받은 편.

시나리오 1, 2에서 플레이 가능한 무장. 부하로는 진달, 양춘, 주무. 도사인 주무를 제외하면 나머지 2명은 잉여이다.

삼국지 4에서는 무력이 95이지만, 이름이 사신으로 오역으로 나온다.

삼국지 11에서는 특기가 위풍특기가 좋은데. 페이크 주인공이란 점으로 적절하다. 능력치는 74/94/48/29/75 적성은 S/A/B/S/C/C.
  1.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기령의 무기이다.
  2. 재회 직전 노지심은 공복 상태에서 최도성에게 다짜고짜 덤볐다가 힘에 부쳐 잠깐 피신한 상태였는데, 이 때 사진은 면식이 있던 노지심을 못 알아보고 강도짓으로 털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노지심은 꼭 그 반대로 생각했다(...). 즉 서로를 털려고 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