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카드 한새/15-16시즌

목차

1 오프 시즌

2015-16 시즌 사령탑으로 前 LIG손해보험의 감독이자 성균관대학교 배구부 감독 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었던 김상우를 선임했다.[1] 수석코치로는 김기중 前 현대캐피탈 코치가 선임되었고, 김기중을 보좌할 코치로 김대현 중부대학교 배구부 코치를 영입하며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연고지는 서울 복귀가 결정되었으며, 30만 아산 시민들은 웁니다~!! 숙소는 인천 청라지구에 마련하고 인천AG 때 배구 경기장으로 이용했던 송림체육관에서 훈련하기로 결정하였다. 서울 팀이 아니라 인천 연고인 팀 같은 건 뭘까?! 후술하지만 계양체육관의 추억도 있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라트비아 국가대표인 군다스 셀리탄스(31)를 영입했다. 군다스는 키 200cm, 몸무게 95kg의 라이트 공격수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터키 할크방크에서 뛰었고 2012-13 시즌에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득점 1위, 서브 3위를 차지했다. 2013-2014시즌에는 다시 터키로 돌아왔다.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과 빠른 공격력, 강한 파워가 강점이다. 군다스는 8월 초에 입국하여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어수선했던 시즌 후 송병일이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상우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송병일은 친정 팀 현대캐피탈의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FA 자격을 얻은 김광국은 FA 시장에 나왔으나 다른 팀의 부름을 받지 못해 3차 협상 끝에 연봉 2억 5,000만 원에 계약하며 우리카드 잔류를 결정했다. 팀 케미스트리 문제에다가 마지막 상무 입대 기회를 포기한 미필인지라 애초에 다른 팀으로 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2015-16 시즌 후 김광국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라, 2011-12 시즌 중 방출당했던 이승현이 상무 복무를 마친 후 백업 세터로 재입단했다.

2015 KOVO컵에서는 초반 2연패를 기록했으나, 한국전력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점수득실률 차이로 현대캐피탈을 제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음 날 열린 KB손해보험과의 준결승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기록했다.

8월 13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김현수가 은퇴 공시되었다. 입대 전에도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는 등 몸이 좋지 않았기에 더 이상 뛰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던 듯.

상무에서 갓 전역한 센터 박상하가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10월 1일 시행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인하대 3학년 공격수 나경복을 지명했다 전국체전 후 합류..

2015-1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나경복(L, 인하대)
2라운드 7순위김병욱(R, L 성균관대)
3라운드 1순위김동훈(S, 중부대)
4라운드 7순위황영권(Li, 경희대)

2 정규 시즌

KOVO컵 우승으로 인해 패배 의식에 눌려 있었던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았고, 지난 시즌 다른 팀들보다 더 선수들을 힘들게 했던 우리카드 구단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예전과 달리 시즌을 희망적으로 보는 기사나 전망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두 번이나 해체 선언을 하면서 선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댄 우리카드 프런트를 바라보는 불신의 눈초리는 아직 많다
게다가 3년 전에 코보컵 우승하고 기대치 만땅이었던 팀이 그 이후 리그에서 몇 위를 했더라? 그리고 그걸 우카 버전으로 재현 중이다

2.1 1라운드

2.1.1 10월 12일 vs 현대캐피탈 (유관순체육관) :

1세트 25-222세트 20-253세트 21-254세트 25-225세트 15-11

첫 경기인 현대캐피탈과의 천안 원정경기에서 3-2로 풀세트 접전끝에 패배했다.
선수들의 조직력이 지난 시즌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고, 부상과 휴식 여파로 얼마나 활약해 줄 지 불안했던 군다스가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2세트와 3세트를 가져왔지만, 4세트와 5세트에 김광국언제나처럼  !흔들리고 군다스의 체력 문제가 드러나면서 승점 1점을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 비록 지긴 했지만 경기내용이 크게 나쁘지 않아 지난 시즌처럼 압도적인 꼴찌가 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

2.1.2 10월 15일 vs 한국전력 (장충체육관) :

1세트 21-252세트 18-253세트 19-25

3년만의 장충체육관 복귀전을 한국전력과 치뤘다. 우리카드 프런트가 지원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을 나타내듯이, 초대 가수로 악동뮤지션[3]스텔라의 효은이 초청되었고 [4] 우리카드 관계자들의 시구도 치뤄졌다. 모처럼 장충체육관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남은 것은 이기는 일뿐이었지만..... 한국전력에게 0-3으로 셧아웃되고 말았다. 김광국의 토스가 전부 읽혀 버리며 공격이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3세트 내내 가로막힌 것이 패인. 마지막 3세트에서 김상우 감독은 군다스를 아예 빼 버리고 경기 운용을 했는데, 경기를 포기한 것 같은 이 행동에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5] 기념비적인 남녀동반 장충 개막전 경기였지만 다소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6][7]

응원단장이 바뀜으로 인해서 선수들의 응원가가 전부 일신되었다. 선수 개개인이 고른 곡들로 구성되었다. 단체 응원가인 '최강 한새를 위해' 나 '한새를 응원하라' 는 유지되었다. [8]

2.1.3 10월 18일 vs KB손해보험 (박정희체육관) :

1세트 28-252세트 21-253세트 22-254세트 25-225세트 15-5
KB손해보험과의 구미 원정 경기

이번 시즌 아직 첫 승이 없는 두 팀의 매치. 경기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 줬다. 경기 내내 범실, 벽치기, 춤을 추는 토스 등 총체적 난국인 두 팀. 풀세트로 가는 그들만의 접전 끝에 KB가 3-2로 승리했다. 이동석이 블로킹과 득점을 올리며 내내 활약했지만 여전히 김광국과 군다스의 호흡이 좋지 않았고 경기 후반부 상대 블로킹을 전혀 보지 못하고 올리는 토스에 벽치기로 당했다. [9] 그러나 KB도 이에 못지 않게 범실 잔치를 벌이며 서로 2세트씩을 가져갔다. 5세트는 일방적으로 당하고 말았다. 속공을 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김광국이 좌우로만 공격을 올리다가 다 막혀버리며 이미 점수차가 벌어져 버렸다. 김상우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러 김광국에게 속공을 주문했지만 토스가 너무 느려 바로 막혀버리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결국 김광국은 이승현으로 교체당했다. 이후 무난히 점수를 내주며 패배. 속절없이 3연패. 다음 경기부터 상대하는 팀들이 대한항공(1위)-OK저축은행(2위)이라 우리카드의 1라운드 전패를 예상하는 사람도 많았으나......

2.1.4 10월 21일 vs 대한항공 (계양체육관) :

1세트 25-222세트 18-253세트 20-254세트 25-215세트 12-15

신의 한 수 이승현
대한항공과의 계양 원정 경기에서 1세트부터 세터로 김광국이 아닌 이승현이 선발 출장했다. 김광국에게 성질이 뻗친 김상우 감독이 아예 초강수를 둔 듯. 널뛰기를 하듯이 춤을 추는 기복이 있던 김광국과 달리 이승현은 풀 세트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용으로 김상우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군다스와의 호흡이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면서 군다스의 공격력이 살아난 것도 굉장히 긍정적인 면 중의 하나. 1세트는 접전 끝에 빼앗겼지만 군다스와 최홍석, 박상하의 공격력이 이승현의 안정적인 토스로 살아나기 시작했고 2세트와 3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4세트도 앞서 가면서 끝나나 싶었지만 X맨 이동석의 어처구니없는 비디오 판독 요청과 리시브 난조로 선수단 전원이 흔들리면서 결국 풀 세트로 가게 되었다. 다행히 5세트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매조짓고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대한항공과의 경기 내내 우카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배구갤러리에서 강만수 전임 우리카드 감독을 추억했는데, 2014-2015 시즌 고난과 역경 속에서 계양체육관에서 승리를 거둔 후 강만수 전 감독이 흘렸던 뜨거운 눈물은 우카 팬들의 마음 속에 아직 남아 있었다.[10] 결과적으로 계양체육관은 우리카드의 첫 승리의 약속의 땅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훈련장도 인천 청라에 있네?

2.1.5 10월 24일 vs OK저축은행 (장충체육관) :

1세트 25-222세트 18-253세트 23-254세트 25-205세트 15-13

괴물 신인 나경복의 데뷔전
타이탄 트럭[11] 운전수 이승현
광국강점기 종료

장충에서의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 작년 챔피언이고 시몬이 건재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고전이 예상되었다. 이번 경기에도 선발출장한 세터 이승현의 안정된 토스로 1세트를 가뿐하게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를 접전끝에 OK저축은행에게 내주었다. 3세트 후반에 김광국이 교체출장했다. 안돼에에에에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3세트를 뺐겼다.(...) 풀셋으로 경기를 가져가기 위해서 우리카드는 4세트에 전력을 다했다. 신인 나경복이 시원하게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시켰고 이승현과 군다스의 호흡이 맞아떨어지면서 [12]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에서 한 때 점수차가 3점차까지 밀렸지만 결국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장충체육관 복귀 첫 승을 해냈다. 드림식스로 장충을 떠난 후 한새로 돌아와 이뤄낸 첫 번째 승리였다.

드래프트 1순위 나경복은 대형신인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서브에이스를 더해 13득점, 범실은 단 1회. 강한 서브로 OK저축은행을 흔들었고 군다스 다음으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이 많은 최홍석의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

2.1.6 10월 27일 vs 삼성 (장충체육관) :

1세트 23-252세트 25-223세트 18-254세트 25-215세트 17-19

난타전

10월 27일 홈에서 개막이 한달이 되어가는데도 승점이 없어서 눈이 벌개진 삼성과 만나게 되었다. 경기는 그야말로 난타전. 군다스와 그로저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고, 선수들도 몸을 던져가면서 경기에 임했다. 1세트, 3세트는 삼성이, 2세트, 4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가면서 결국 경기는 또 다시 풀셋으로 가게 되었다. 신으뜸이 그로저의 강타에 얼굴을 맞고, 뻥광우의 다리에 쥐가 나고, KO희진이 말그대로 KO당해서 업혀나가는 등 피터지는 승부가 벌어졌고, 5세트 17-19로 결국 삼성이 승리를 가져갔다. 배구 갤러리에서는 5세트 후반 결정적인 순간 두 번의 서브리시브를 소녀처럼 받아 친정사랑을 시전한 신으뜸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받아 까였다. 이승현은 경기의 대부분을 책임졌고 그다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5세트에 너무 군다스만 바라보는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3세트가 거의 넘어가기 직전에 신인 세터 김동훈이 잠시 경기를 맡았고 ㄱㄱㄱ은 오늘도 벤치를 책임졌다. 다행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챙김으로서 4위자리를 유지했지만 1라운드 경기 중에 5경기를 풀셋으로 가게되어 선수들의 체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향후 경기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 김상우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

2.2 2라운드

2.2.1 11월 3일 vs OK저축은행 (상록수체육관) :

1세트 18-252세트 25-183세트 25-124세트 25-20

자멸
11월 03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농담이 아니고 개털렸다. 1세트를 좋은 기세로 가져왔던 우리카드였지만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거리기 시작. 김상우감독은 2세트를 버릴 각오로 이승현을 빼고 ㄱㄱㄱ을 투입했고, 2세트는 그렇게 넘어갔다. 하지만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도무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3세트 그야말로 박살이 나버렸다....4세트 초반, 풀셋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최홍석과 나경복이 분전했지만 시몬이 그야말로 날아다니면서 [13] 4세트 또 털렸다. 시몬은 이날 2015-16시즌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패장 김상우감독은 2세트 후반부터 내내 얼굴이 굳어있었다.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지만 이날로 2연패. 그래도 앞으로 1승만 하면 지난 시즌 승리횟수(3승)와 타이다.(...)

1세트 이후로는 접전으로조차도 가져갈 수 없었던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보인 경기로 볼 수도 있고, 우리카드 한새가 정말 더럽게 안 풀렸던 경기로도 볼 수 있다

2.2.2 11월 7일 vs 삼성 (충무체육관) :

1세트 25-222세트 25-233세트 25-17

삼성과의 원정경기. 3-0으로 졌다. 김상우 감독은 2세트 마지막과 3세트에 ㄱㄱㄱ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졌다. 경기 내내 도무지 수비가 하나도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엉망진창인 경기력을 보여 앞으로가 더 걱정되는 경기. 어느새 3연패, 순위는 6위까지 내려갔다. 압도적인 약함을 자랑하는 KB손해보험 정도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도 어째 중하위권의 스멜이 풍기기 시작했다(...)

2.2.3 11월 10일 vs 현대캐피탈 (장충체육관):

1세트/25-222세트/19-253세트/21-254세트/25-205세트/15-13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 연패를 끊기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 하는 경기다. 1세트 오레올에게 집중적으로 서브를 넣는 작전이 성공. 이승현 세터도 부족했던 센터들과의 속공 호흡이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현캐가 포지션폴트와, 선수인원 위반[14] 등의 실책을 보였지만 두 팀이 나름 팽팽하게 점수를 가져갔다. 이승현 세터가 흔들리는 것으로 판단한 김상우 감독이 세트 절반 즈음에 김광국을 투입했고, 당연하지만 넘겨주었다. (...) 3세트에서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 세트에서도 역시 세트 중간에 김광국이 투입되었고, 당연하지만 세트를 넘겨주었다.어라(...)하지만 4세트에서 최홍석과 군다스의 연이은 득점으로 다시 한 번 풀세트 경기를 이끌어내었다. 5세트에서 박진우와 군다스의 공격이 터지면서 비교적 빨리 점수에서 우위를 점했고 현캐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다시 한 번 풀세트로 가는 쉽지 않은 경기이기는 했지만,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경기였다. 또한 이 경기는 최홍석 26득점, 군다스 20득점, 박상하 15득점, 박진우 10득점, 신으뜸 10득점으로 5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토탈 배구였다.

2.2.4 11월 16일 vs 한국전력 (수원체육관):

1세트 25:202세트 21:253세트 25:174세트 25:23

1라운드에 셧아웃당했던 한국전력과 원정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1세트 초반 이승현이 흔들리면서 세터가 김광국으로 교체되었고 계속되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세트를 넘겨주었다. 2세트에 군다스가 조금씩 살아나고 한국전력 선수들이 넷터치와 넷터치, 그리고 또 넷터치를 하는 등 넷터치 범실이 연이어져 2세트를 가져옴으로서 균형을 맞추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3세트의 우리카드 한새의 부진은 심각했다. 뭐라도 홀린듯이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막히고 막히고 또 막혔다. 군다스는 서브는 개나 줘버려나라는 식으로 범실을 연이어했으며 평소 침착했던 이승현도 흔들렸다. 결국 초중반 또 김광국이 투입되었지만 그의 특기인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백토스를 시전하며 점수는 더욱 벌어져버렸다. 그렇게 3세트가 넘어가고 결국 2-1 승리하기 위해서는 또 풀셋으로 가야하는 상황. 4세트 초반 우리카드 한새는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중반, 계속되는 실책과 블로킹으로 역전당했고 그렇게 끌려가다가 경기가 끝났다. 4세트 마지막 작전타임때 김상우 감독이 분노를 폭발시켰을 정도로 엉망이었던 경기.

2.2.5 11월 19일 vs 대한항공 (장충체육관):

1세트 23:252세트 27:293세트 20:25

경기 시작전, 여자부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3:2대역전승을 거두었다. 풀셋접전이었으니만큼 이번에도 남자부 경기가 좀 늦은 시간[15]에 시작되었다. 경기 초반, 컨디션이 좋은 우리카드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하지만 항공도 점수를 벌려놓지는 못해 접전이던 중에, 군다스가 다리에 공을 맞고 벤치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 돌아오지 못했다. 그 후 이승현이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1세트를 넘겨주었다. 2세트 후반에 점수가 벌어지자 김상우 감독은 세터 김광국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놀랍게도 김광국이 사람다운(...) 토스를 하면서 추격했고 역전에 성공. 하지만 항공의 반격으로 듀스 상태에 들어갔다. 2세트 마지막 순간 김광국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역대급 쓰레기토스를 선보이며 재역전당해 2세트가 넘어갔다. 4번의 듀스가 나온 2세트 접전 후 힘이 빠졌는지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항공의 공격에 맥없이 당했다. 김상우 감독은 신인세터 김동훈과 김광국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셧아웃으로 패배했다.

센터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지만 우리카드의 고질적 문제인 세터진의 흔들림, 서브 범실만 하고 전혀 도움이 안 된 외국인선수, 부진했던 최홍석 등이 발목을 잡았다. 계속되는 패배와, 승리를 하더라도 풀셋승리가 많은 탓에 승점도 전혀 쌓이지 않아 이번 시즌도 봄배구가 어려울 듯 하다. 역대급으로 추락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이 있어 꼴찌는 하지 않을 듯 하지만 5위인 한국전력과의 승점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

2.2.6 11월 24일 vs KB손해보험 (장충체육관):

1세트 19-252세트 25-233세트 25-184세트 25-23

이름을 잠시나마 되찾은 김광국
장충체육관에서 정말로 처참한 상황인 KB손해보험과 만나게 되었다.[16] 1세트, KB가 신으뜸을 정말로 집요~하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리시브가 좋은 편이 아닌 신으뜸의 리시브가 덩실덩실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승현 세터도 덩달아 흔들려, 1세트를 내어주고 말았다.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은 군다스도 서브범실을 남발했다. 2세트도 시작부터 역시 끌려가고 있던 상황. 김상우 감독은 과감하게 선수 교체를 하는 결단을 내린다. 이승현 대신 김광국, 신으뜸 대신 나경복을 투입한 것. 그리고 그 때부터 경기가 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전설의 KB손해보험의 2세트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17] 안정된 리시브와 연습의 성과가 나온 듯한 김광국의 토스에 힘입어, 우리카드가 2세트에서 역전, 그대로 세트를 가져오게 되었다, 3세트에서는 우리카드의 막강한 센터진 박진우와 박상하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면서 KB를 압도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김광국이 다시 특유의 똥같은 토스(...)를 올리기 시작했다, 공격수들의 허리가 꺾일 정도로 요상망칙한 토스였지만 이미 적응이 된 듯(...) 군다스와 나경복이 잘 처리해 크게 밀리지 않았다. 김상우 감독은 4세트에서 최홍석을 투입, 확실하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카드 한새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고, 지난 시즌의 안습의 3승기록을 넘어섰다.

김광국은 경기 종료후 수훈선수 인사에서 팬들과 팀원들에 대한 미안함의 말을 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되었던 부진이 신경이 쓰였던 모양, 오늘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배구갤러리에서는 그의 이름이 일시적으로나마 복원되어 김광국이라는 본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군다스가 25점으로 활약했고 리시브가 흔들리던 신으뜸 대신 출전한 나경복도 마틴의 강서브를 잘 받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여러모로 김상우 감독의 과감한 결단과 경기운용이 돋보였던 경기.

여담으로 경기 초반 KB손해보험의 이강원이 유니폼을 숙소에 두고와서(...) 잠시 소동이 있었다. 유니폼이 경기장에 도착한 이후에 코트에 겨우 나설 수 있었다.

2.3 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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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11월 30일 vs 현대캐피탈 (유관순체육관):

1세트 29-272세트 25-173세트 25-22

만나기만 하면 풀셋으로 가는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 1세트는 그야말로 접전. 군다스가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앞서갔지만 현캐에서도 진성태와 문성민이 득점하면서 듀스 끝에 현캐가 1세트를 가져갔다. 듀스에서 밀린 것이 선수단을 흔들어놓았는지 2세트는 큰 점수차로 현대캐피탈이 리드해나갔고 25-17로 넘어갔다. 3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카드가 다시 접전으로 경기를 가져가려했지만 20점대에서 현캐가 군다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분위기에 성공. 3-0으로 셧아웃당하고 말았다. [18]

군다스는 23점을 기록했지만 후반들어 조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안타까웠던 것은 최홍석의 침묵. 9득점에 그치면서 현대캐피탈의 국내공격수들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벽치기는 덤. 우리카드의 최고의 무기 쌍박 박상하+박진우가 부진했던 것도 패배의 한 원인.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컨디션 저하인지는 알 수 없지만, 평소의 압도적인 블로킹이 전혀 살아나지 못했던 경기였다.

2.3.2 12월 3일 vs 삼성 (장충체육관):

1세트 17-252세트 20-253세트 11-25

깔끔하게 셧아웃 당했다. 1세트 김광국이 주전으로 나섰다. 털렸다. 2세트 이승현으로 교체되어 출장했다. 조금 앞서나가기 시작했으나 연속된 범실로 역전패. 3세트 김광국이 다시 나왔다, 개털렸다.

그로저의 서브를 도저히 막아내지 못하면서 베팅 센터에서 공치는 것마냥 서브를 쳐먹으면서 붕괴.....김상우 감독에 대한 격양된 비판까지 나왔을 정도로 정말 뼛속까지 털린 경기였다. 경기 전에도 셧아웃 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그 시나리오 그대로 가버렸다. 이 경기 패배로 러캐 네이밍 시절인 12-13시즌 6라운드 아산 경기 승리 후 삼성전 전패로 맞대결 15연패[19]와 그로저의 트리플 크라운은 덤.

2015-16시즌, V-리그가 삼성의 붕괴로 독주하는 팀이 없이 1위에서 5위까지 경쟁 중이어서 6위인 우리카드는 일단 봄배구 탈락이 유력해졌다. 지난 시즌 해체 직전 고비를 겨우 빠져나온 팀에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도 가혹한 일. 일단 김상우 감독 체제하에 길게 기다려봐야 할 듯 하다.

2.3.3 12월 6일 vs OK저축은행 (상록수체육관):

1세트 25-142세트 24-263세트 25-184세트 25-23

나경복이 데뷔 이래 최고 득점인 16점을 올렸지만, OK저축은행의 블로킹이 폭발하며 3:1로 패배했다. 계속해서 상위권팀들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도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안준찬의 상무 제대를 앞두고 2013년에 수련선수로 입단한 용동국이 시즌 중 방출의 칼날을 맞았다. 안준찬을 등록하기 위해 엔트리 하나를 비워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용동국은 실업 리그로 가기로 합의했다고.

2.3.4 12월 10일 vs KB손해보험 (장충체육관):

1세트 24-262세트 14-253세트 23-25

우리카드 신입사원들의 열정에 보답하지 못한 초라한 패배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 우리카드 신입사원들과 국민은행 신입사원들이 경기장의 절반을 채울 정도로 잔뜩 방문해 응원의 열기가 높았고, 배우 정다솔이 시구자로 나서는 등. 홈구장에서 승리를 맞이하기 위한 최선의 무대가 갖춰졌다. 그러나 한새 배구단은 이러한 열정에 보답하지 못하고 셧아웃으로 패배.

1세트, 마틴의 강서브를 비롯한 KB손해보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2세트는 훨씬 더 심각했다. KB선수들은 작심한 듯 서브를 때려대기 시작했고, 세터를 이승현으로 바꾼 보람도 없이 큰 점수차로 넉다운되어버렸다. 군다스의 서브범실은 덤. 3세트에 나경복이 미친듯이 날라다니면서 겨우 반격의 끈을 잡았다. 하지만 23-21로 앞서있던 순간에 또 상대의 서브에 털리기 시작했고, 벽치기까지 터져나오면서 그대로 셧아웃 패배를 먹었다.

휴식시간에 카드 섹션 공연을 펼치는 등, 우리카드 신입 사원들이 정성을 다해 응원했다.

이로써 꼴찌 KB손해보험과의 승점차는 단 1점. 시즌 초의 기대는 어디로 가버리고 또 꼴찌 걱정을 하게 생겼다.

2.3.5 12월 14일 vs 한국전력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5-222세트 25-183세트 25-22

승점자판기로 전락
똑같이 4연패 중이던 한국전력을 만났고, 아무런 힘도 써보지 못하고 참패했다 1세트 초반 공격이 잘 풀리면서 높은 점수차로 리드를 해나가고 있었으나, 범실이 터지면서 역전패. 2세트에 이승현이 흔들리면서 세터를 김광국으로 바꾸어보았으나 점수차만 속절없이 벌어졌고, 결국 김상우는 2세트 후반 벤치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세트를 포기했다. 그리고 맞은 3세트. 나름 팽팽히 맞서는 것 같았으나, 한국전력의 공격에 혹독하게 털려버리면서 패배. 승점 3점을 그냥 갖다바쳤다.

2.3.6 12월 21일 vs 대한항공 (인천계양체육관):

1세트 25-162세트 25-233세트 25-17

군다스 시즌 아웃,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또 패배
21일, 경기에 앞서 기사가 났다. 군다스의 부상 소식. 3~4주의 치료가 걸리는 부상이라 사실상 시즌 아웃되었다. 분위기도 좋지 않고 연패가 계속되는 상황에 또 다시 외국인 선수의 이탈.

그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맞은 경기. 모로즈의 가세로 상승세인 대한항공을 도저히 막을 방도가 없었고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3라운드는 전패로 끝났다. 1세트가 큰 점수차이로 끝나고 2세트 초반, 김상우 감독은 김광국을 빼고 신인인 김동훈을 투입했다. 2세트는 그나마 대등한 경기를 했다. 22점까지는 동점상황으로 밀어붙였지만 결국 뒷심부족으로 패배. 3세트는 그저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면서 참패했다.

표승주의 대활약으로 연패를 끊어낸 장충남매의 언니 GS칼텍스와 다르게, 이 쪽은 이제 플옵진출 희망은 커녕 전패를 걱정하게 되었다. 내년부터 트라이아웃이 시작되므로 지금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도 어중간한데다가 구단이 그렇게 지원을 해줄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경기가 끝난 후, KB손해보험과 승, 패, 승점이 똑같지만, 세트득실율에 따라 꼴찌가 되었다.

우리카드 한새(우리캐피탈 드림식스)팬들은 언제쯤 웃을 수 있을까? 그러니까 서울시민들은 한새를 멀리하고 상록수체육관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3.7 올스타전 (천안유관순체육관): 패(팀 코니)

우리카드 한새에서는 박상하(센터), 박진우(센터), 최홍석(레프트) 3명이 참가한다.
김상우 감독도 올스타전에서 팀 코니[20]의 감독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올스타전 경기는 장충누나팀 GS칼텍스가 속한 팀 브라운이 승리. GS칼텍스에서는 배유나가 MVP, 이소영이 서브퀸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우리카드 한새 선수들은 아무 상도 못 받았다 눈물이 납니다

2.4 4라운드

군다스는 부상으로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또 다시 외국인선수의 이탈을 겪게된 우리카드 한새. 대체 외국인 선수가 온다고 해도 최소 3~4경기는 국내선수들만으로 치뤄야한다.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이 상황.

2.4.1 12월 28일 vs 대한항공 (장충체육관):

1세트 20-252세트 슈퍼14~-253세트 22-25

이동석이 어떻게든 팀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려고 애썼고, 최홍석이 블로킹들이 다 따라뜨는 가운데에도 15점을 올리는 등 분투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군다스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는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

2.4.2 12월 30일 vs OK저축은행 (장충체육관):

1세트 17-252세트 25-223세트 14-254세트 23-25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다들 승부가 결정되었다 말하지만 저희는 끝까지 도전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왔을 정도로 어떻게 될 지 예측이 되는 경기였다.

1세트, 10점 대를 넘어간 순간 우리카드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OK에게 간단하게 1세트를 넘겨버린 우리카드. 2세트부터 선수들이 다시 호흡을 맞추어가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광국의 어이없는 토스로 4연속 블로킹 [21]을 당하며 암울한 순간도 있었지만 이동석과 최홍석이 세트를 끝내며 승리했다 무려 24일만에 승리한 세트[22], 3세트는 큰 점수차로 OK가 이겼다. 4세트는 접전. 최홍석이 훨훨 날아다녔고 김광국의 불안정한 토스에도 불구 끝까지 선수들이 물고 늘어졌다, 나경복은 시몬을 원블로킹으로 블록시키면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결국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이 날 시몬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2.4.3 1월 2일 vs 현대캐피탈 (장충체육관):

1세트 19-252세트 16-253세트 20-25

틀렸어 이젠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2016년 첫 경기. 이 날 경기는 KBS에서 공중파 중계가 잡혔다.

3세트 모두 15점대까지는 균형을 유지하다가 이후로 일방적으로 당하는 패턴이 계속되었다, 1세트, 14-19상황에서 김광국이 팬들의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날리는 기가 막힌 똥토스를 날리면서 이승현으로 교체되었다.[23] [24] 그러나 이승현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이 후 세트에서 벽치기, 벽치기, 벽치기의 연속이었다. 단 3세트 동안 현대캐피탈은 16블로킹을 기록했다.

최홍석과 나경복이 15득점, 10득점으로 있는 힘을 다했지만 무너지는 세터진과 리시브에 손 쓸 도리가 없었다. 3세트 이동석과 교체된 신으뜸은 리시브에서 그야말로 와장창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1시간 45분만에 경기가 끝났다.

이 것으로 작년의 12연패 기록까지 단 4패만이 남았다. 우리카드팬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강만수가 나았다 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현재 팀 상황이 답이 없다.

이 날 경기에서 박상하가 경기장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은 순간적으로 또 그 일이 반복된 것이 아닌가하는 패닉에 빠졌다. 해설진들이 박상하 관련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아 배구갤러리가 경기 내내 팬들의 걱정으로 들끓었었다. 몇 시간 후 녹화중계 해설진들이 감기몸살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고 언급하여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전을 앞두고,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로 부츠(등록명 알렉산더)를 영입했다. 기사

2.4.4 1월 7일 vs 한국전력 (장충체육관):

1세트 25-222세트 17-253세트 25-204세트 14-255세트 15-13

드디어 9연패 탈출!!!!
장충4연전의 마지막 경기, 새로 영입한 알렉산더가 얼마나 제 몫을 해줄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경기였다, 그리고 알렉산더는 그 기대에 훌륭하게 보답했다.

경기에 앞서 가수 박규리(트로트)의 시구가 있었다. 네트를 넘기지는 못했다.

1세트, 김광국의 토스가 살짝 흔들리고, 이동석의 리시브가 불안했지만 알렉산더의 활약으로 정말 오랫만에 1세트를 승리하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2세트, 초반부터 김광국이 또 흔들리기 시작했다, 크게 앞서기 시작한 한국전력이 큰 점수차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김상우감독은 김광국, 이승현, 김동훈 등 3명의 세터를 번갈아 교체하면서 찬스를 노렸고 알렉산더가 다시 한 번 활약하면서 3세트를 잡으며 2;1로 앞서나갔다. 4세트는 한국전력이 알렉산더와 최홍석의 공격을 철저히 수비하면서 역시 큰 점수차로 동률을 이루었다,

3세트 종료 시점에서 박규리(트로트)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구성진 트로트로 인해 순간적으로 리모델링전의 장충체육관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맞이한 5세트. 시간은 이미 밤 10시를 지나가고 있었다. [25]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킨 알렉산더와 공을 받기 위해 이 곳 저 곳 몸을 던지면서 수비를 한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리카드 한새는 자그마치 43일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전력의 신영철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시도했지만, 정심으로 판독이 되면서 우리카드 한새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체육관 안에는 아파트 응원가가 울려퍼졌고,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남아있던 우리카드팬들은 승리를 만끽했다.

알렉산더는 30점에 성공률40%를 기록하면서 쳐져있던 우리카드의 오른쪽 날개를 다시 일으켜세웠다. 박상하+박진우 트윈박은 19점을 기록했다. 최홍석은 부진했지만, 알렉산더가 부담을 크게 덜어준터라 안정적으로 9득점을 올렸다. 김광국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어떻게든 세트를 유지해냈다.

우리카드 배구단의 단장 유구현 역시 직접 코트에 서서 늦은 시간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우리카드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26]

2.4.5 1월 10일 vs KB손해보험 (구미박정희체육관):

1세트 20-252세트 25-193세트 25-204세트 25-23

두 경기만에 소년가장이 된 샤샤
1세트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다.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터뜨린 알렉산더의 대활약으로 1세트를 가뿐히 이긴 우리카드.
2세트 이동석을 비롯, 선수들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승리했다. 그 후 맞이한 3세트, 그러나 김광국이 중요한 순간 범실을 연속으로 쏟아내었고, 이승현과 교체되었다. 결국 마틴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면서 3세트도 KB에게 넘어갔다. 이 후 4세트. 우리카드는 힘을 내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또 김광국의 토스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우리카드쪽에서 범실이 늘어나며, 마틴과 KB에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에 세터가 또 이승현으로 교체되었지만, 이승현도 경기를 수습하지 못하면서 KB에게 승점 3점을 넘기는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알렉산더는 이 날 4개의 서브에이스를 비롯, 영리하고 능숙한 플레이를 하면서 팀을 캐리하려고 했지만, 국내선수들의 처절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박상하는 7개의 블로킹으로 자신의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등 활약했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인 세터진과 심각할 정도의 공격성공률을 보였던 최홍석, 나경복 등 국내 선수들을 알렉산더 혼자 힘으로 끌고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에게 승점 3점을 남기면서 꼴찌 자리를 지켰다. 오늘 경기의 세터진은 정말로 답이 없었다, [27]

2.4.6 1월 13일 vs 삼성화재 (대전충무체육관) :

1세트 25-182세트 21-253세트 19-254세트 25-185세트 15-13

참고로 삼성전 최후의 승리인 12-13시즌 6라운드 아산 홈경기도 요런 경우[28]였다.

2세트, 알렉산더가 힘을 냈고, 삼성의 다이렉트 공격을 박상하가 홀로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2세트엔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그리고 3세트, 역시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역시 나경복이 홀로 블로킹해내면서 3세트도 승리. 우리카드 인수 후 삼성전 첫승리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그러나 4세트 초중반, 김광국의 어이없는 범실이 터져버리면서 삼성이 앞서가기 시작했고, 비교적 큰 점수차이로 세트가 동률이 되었다. 그리고 5세트, 사실 한국배구팬들은 여기서 삼성이 뭘할지 다 알고 있었다.

20년을 갈고 닦은 몰빵배구가 올 것이라는 것을. 귀국한 지 얼마 안되어 지친 상태였던 그로저는 5세트 모든 공격을 홀로 다 했다. 삼성이 3~4점을 앞서갔지만, 이 후 우리카드가 맹추격을 시작했지만 좋은 활약을 하고 있던 신으뜸의 리시브가 어긋났다. 뼈아픈 범실의 순간. 그리고 그렇게 우리카드의 구단인수후 삼성전 첫승리[29] 는 허공으로 사라졌다.

150분 혈전 속에서 승점 추가만 한 경기였다. 이렇게 구단인수 후 첫 삼성전 승리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2.5 5라운드

2.5.1 1월 19일 vs 대한항공 (장충체육관):

1세트 17-252세트 14-253세트 20-25 [30]

러시아 리그 출신인 알렉산더(2부 득점왕)와 모로즈(1부)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3세트에 김광국이 김학민과 부딪히면서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중계상으로도 무릎이 부어오르는게 보였을 정도. 결국 김광국은 절뚝이면서 경기장을 먼저 퇴장했다. 이 후 경기는 이승현이 맡았다. [31]

2세트 17:9 상황에서 KBS의 신입 여자 아나운서들이 응원석에서 이호근 아나운서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여담으로 대한항공의 모로즈는 서브에이스 한 개면 트리플 크라운으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너무 의식했는지 결국 트리플 크라운에는 실패했다.

1월 21일 현대캐피탈에 신영석이 복귀했다. 그리고 삼성의 몰빵 배구를 무너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5.2 1월 24일 vs OK저축은행 (장충체육관) :

1세트 19-252세트 18-253세트 25-27

박상하, 이승현과 더불어 창단멤버인 안준찬의 제대 후 첫 경기다. 등번호는 3번.

걸그룹 스텔라가 시구를 했다. 멤버 중 3명이 네트를 넘기고 1명이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선발세터로 이승현이 아니라 김동훈이 출전했다. 1세트, 2세트를 완전히 참패하고, 3세트에 듀스접전까지 갔지만 박상하의 넷터치가 비디오 판독에서 걸렸다. OK저축은행전 셧아웃 패배는 시즌 처음. 시몬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서 상금을 또 타갔다.

고질적인 세터 문제, 불안정한 리시브, 선수의 부상 등 총체적 난국이다. 감독에 대한 비난도 커져 양진웅 감독대행체제로 그대로 갔었어야 했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2.5.3 1월 28일 vs KB손해보험 (구미박정희체육관):

1세트 21-252세트 21-253세트 27-254세트 20-25

오랜만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모두 그리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KB가 범실을 미친 듯이 쏟아내며 승부의 추가 우리카드쪽으로 기울었다. 선발 출장 세터는 이승현. 1세트와 2세트 모두 KB의 많은 범실을 틈타 우리카드가 차분히 점수를 올리며 승리했다. 시즌 첫 셧아웃 승리도 노려볼만 했으나, KB가 마틴을 앞세워 3세트 듀스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아쉽게 무산되었다. 4세트도 범실이 많았다. 서브범실-서브범실-서브범실로 점수를 주고받는 황당한 모습까지 나왔다. 마지막에 알렉산더가 경기를 잘 마무리지어주며 승점 3점을 얻고 시즌 6승을 거두었다. 범실갯수는 KB가 33개 - 우리카드가 23개

수훈 선수는 알렉산더. 그러나 러시아어 통역은 아직도 구하지 못한 듯 이번에도 영어로 인터뷰를 했다. 영어가 익숙하지 못한 러시아 선수인지라 인터뷰 내내 띄엄띄엄 끊어지기도 해서 팬들이 제발 러시아어 통역가 좀 구해라[32]라며 안타까워했다. 주장 박상하는 여러번 부상당할 뻔한 순간을 넘겨 우카팬들을 철렁하게 했다. 이동석은 자꾸 중요한 순간에 범실을 범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현은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4세트 초반에 안정된 모습을 살짝 보여주었다.

오늘 비디오판독관은 그 이운임[33]이었고 역시 몇 번의 논란이 될만한 판정상황이 있었다.

2.5.4 1월 30일 vs 현대캐피탈 (장충체육관):

1세트 17-252세트 15-253세트 25-144세트 16-25

신영석과 처음으로 상대팀 선수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큰 경기. 이 날 우리카드팬들은 이기든 지든 만감이 교체할 듯 하다. 팀 창단때부터 팀을 지켜온 신영석과 박상하가 네트 너머로 만나게 될, 다시 한 번 우리카드팬들의 가슴을 찢어놓을 경기.

최근에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캐피탈인지라 우리카드의 승리를 예상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고, 결국 3세트만 이기며 1-3으로 패배했다. 신영석은 옛 친정팀을 상대하는 것이 눈물이 난다는 인터뷰를 했지만, 경기에서는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면서 틈틈히 블로킹과 속공 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경기력이 또 좋지 않았다. 여느때처럼 15점에 이르렀을 때 팀이 와르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중인 김광국은 2세트 마지막에 잠시 출장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 날 장충체육관은 다시 한 번 만원관중을 기록했지만, 또 다시 팬들 앞에서 부끄러운 경기를 보이고 말았다.

2.5.5 2월 6일 vs 삼성화재 (대전충무체육관):

1세트 21-252세트 25-203세트 25-174세트 25-16

프로 실격
1세트를 먼저 이기고, 2세트~4세트를 내리 지며 승점 3점을 또 내주고 말았다. 3세트와 4세트의 경기력은 도무지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했고 김상우 감독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2.5.6 2월 10일 vs 한국전력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5-222세트 30-323세트 25-164세트 25-18

2월 7일 같은 우리금융스포츠 소속인 WKBL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4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누나팀이, 부럽습니다

2월 08일 현재, 7경기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4위와의 승점 차이가 33점이나 나는 바람에 일찌감치 봄배구는 좌절되었다.

한국전력과의 경기. 이 날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패배했다. 1세트는 크게 앞서나가다가 역전당해며 패배. 2세트는 듀스접전에서 승리. 그러나 3, 4세트는 그저 와장창창 무너지면서 참패했다. [34]

플레이오프는 커녕 팀이 정상적인 모습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5점대에서 더 점수를 내지 못하고 상대에게 25점을 허용하는 세트가 한 경기에 두 세트 이상, 그 것도 시즌 내내 나온다는 것은 프로배구팀으로서 심각한 상황이다. 다른 상위권팀에 고춧가루조차 못뿌릴 정도로 엉망이다. [35]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1-3으로 잡아내면서 여자부 PO경쟁에 뛰어들었다.

2.6 6라운드

2.6.1 2월 14일 vs KB손해보험 (장충체육관):

1세트 25-212세트 25-213세트 25-16

KB손해보험을 3-0으로 스윕하면서 728일만의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36]. 알렉산더의 서브기회 때 대량득점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KB의 추적을 따돌리면서 승리. 3세트는 오늘 경기 내내 부진했던 마틴을 뺀 KB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득점은 신인세터 김동훈의 서브에이스.

알렉산더는 23점으로 대활약했다. 마틴과의 외국인 선수대결에서도 압승. 박상하와 박진우, 나경복도 골고루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알렉산더를 지원했다. 김광국은 세터로서는 드물게 블로킹을 3번 성공시키면서 4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과의 승점차이는 4점으로 줄어들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5경기. 과연 우리카드는 6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을까?

2.6.2 2월 18일 vs 한국전력 (장충체육관):

1세트 18-252세트 15-253세트 17-25

프로 실격 경기 no.2
앞서 여자부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셧아웃 시키며 플옵의 희망을 지폈다. 그러나 이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순삭당했다.(...)

점수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손도 발도 못내밀고 무너져버렸다. 상대가 25점을 낼 동안 15점앞뒤까지밖에 득점을 못하는 처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동석과 신으뜸의 리시브는 그야말로 지진이 난 것마냥 덜컹거렸고, 김상우 감독은 또 세터들을 계속해서 바꿔가면서 분위기를 바꾸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37]

이제 남은 홈경기는 삼쓰엉(...)전 딱 하나. 이 날 달샤벳이 초청가수로 출연한다. 과연 스윕을 피할 수 있을까... 도와줘요 달샤벳

2.6.3 2월 24일 vs 대한항공 (인천계양체육관):

1세트 25-212세트 25-233세트 25-23

이번 시즌 14번째 셧아웃패. 1세트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2세트는 22점까지 팽팽한 접전이었으나 패배했고, 3세트는도 속절없이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패배. 대한항공의 연패를 끊어주고, 동시에 플레이오프 희망도 살려주었다.

항상 15점대에서 세트를 넘겨주던 평상시와 다르게 20점대까지는 쫓아갔다. 그게 팬들에게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상 이번 시즌 6위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다른 5팀에게 승점 3점을 그냥 갖다바치고 있다. 이젠 다른 팀팬들도 우리카드를 까지 않는다.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이렇게 된 이상 2016-17 시즌에는 제발 좀 분발해야 한다.

2.6.4 2월 28일 vs 삼성화재 (장충체육관):

1세트 28-262세트 19-253세트 22-254세트 21-25

2015-16시즌 우리카드 한새의 마지막 홈경기. 전날 KB가 대한항공에게 3-1로 패배하면서, 이날 셧아웃으로 승리하면 KB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할 수 있다.

마지막 홈경기, 또 다시 장충을 찾아온 팬들 앞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였다. 이동석은 그야말로 처절할 정도로 집중공략당했고, 세터는 또 다시 이승현-김광국으로 경기 도중 바뀌었다.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을 끝으로, 허무하게 패배했다.

김상우는 이번 시즌 삼성에게 승점 16점을 갖다바쳤다. 이 날 경기에서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면서 팀은 또 다시 1패를 추가했다.

2.6.5 3월 3일 vs OK저축은행 (안산상록수체육관):

1세트 25-152세트 19-253세트 25-144세트 25-22

3월 1일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에게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우리카드는 두 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되었다.

1세트. 속절없이 무너졌다. 2세트 주전세트가 김광국에서 김동훈으로 교체되었다. 김동훈은 나경복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고, 우리카드 선수들의 서브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간신히 따라가고 있던 우리카드였지만 시몬이 서브타임에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4개나 폭발시키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려버렸고, 안준찬이 건너편으로 네트를 못넘기면서 패했다. 4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시몬의 서브타임에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부 몇몇 행운의 득점이 계속되면서 20점대까지는 추격했지만, 송명근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3으로 패배했다.

경기종료 후 OK저축은행 구단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시몬에 대한 작별행사를 진행했고 KBS에서도 앞부분만 살짝 중계했다. 시몬은 이 날 행사에서 눈물을 보였다.

2.6.6 3월 6일 vs 현대캐피탈 (천안유관순체육관):

1세트 25-162세트 25-213세트 25-17

기적이 필요할 듯 하다. 참고로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6라운드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예상은 한 치도 빗나가지 않고...

딱 1시간 30분 만에 참패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최홍석과 박상하가 출장하지 않았다.

1세트 안준찬, 나경복의 범실이 마구 터지기 시작했고, 김광국은 세트 중반도 되기 전에 김동훈과 교체당했다. 이번 시즌 내내 보고 또 봤듯이 15점대에서 막히면서 패배했다. 2세트 역시 나경복의 범실이 이어졌고, 김광국은 세트 중반도 되기 전에 김동훈과 교체당했다. 현캐가 후반 흔들리면서 20점대까지는 따라갔지만 거기까지. 3세트 이번엔 김동훈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전 세터를 맡았다. 블로킹에 막히고 막히고 또 막혔고, 나경복의 마지막 공격시도에서 범실을 하면서 셧아웃패를 당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실망스러웠던 경기

현대캐피탈에 V-리그 최다연승인 18연승과 한 라운드 전경기 셧아웃승이라는 대기록을 허용해주고 굴욕밖에 없었던 시즌이 끝났다.

김상우 감독은 시즌 끝난 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기사 팬들의 반응은 일단 당신부터...

3 시즌 총평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의 4년전 행보를 더 나쁘게 답습한 시즌

트라이아웃 마냥 뭐가 가장 문제인지 모르는 프런트
시구자 인사를 따로 목록으로 둔 팀이 바로 이 팀이다. 우승을 밥먹듯 하는 여농이나 다른 배구단들의 시구는 한 시즌에 3번도 안되는 마당인데 말이다. 3시즌만의 서울복귀로 인해서 구단의 장충복귀를 어떻게든 선전했어야 했었다는 점에서 필요로 했으니 그래도 돈써가며 홍보하는 것은 좋으나 이 팀에 절실한 건 자신들이 지난시즌 저지른 병크인 신영석 이적으로 상처받은 팬들을 보듬고 전력을 끌어올리는것인데 그런 노력이 전무했다. 신규 팬들을 끌어들이는데 노력했으나 기존 팬들을 안고 가는데는 서툴렀다고 할 수 있겠다.

감동님 재평가와 더 답이 없는 후임
그래도 프런트는 대놓고 팀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많이 개선되었다지만 강만수, 양진웅이 떠난 후 새로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우는 몰빵배구를 팀에 접목시키려다가 실패했다. 리시브가 심각하게 불안했고, 주전 세터들의 기복이 심각하고, 구단이 모처럼 투자를 하면서 영입한 군다스가 먹튀가 되어버리면서 한 시즌을 그대로 말아먹었다. 군다스가 무너지고나면서부터는 사실상 시즌 전체가 패배의 기록이 되어버렸다. [38]
선수단이 선수단인만큼 성적이 감독의 능력만으론 한계가 있는 것이 지당하나 우리카드 팬들 중 누구도 김상우 감독에게 당장 우리카드를 봄배구로 보내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저 참담했던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기를, 탈꼴찌라도 되는게 소원이라면 소원이었을 것이다.

문젠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게 없다. 팀 전력이 작년만큼 처참한 것도 아니다. 김정환의 공백으로 날개 공격과 리시브가 망가진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으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우리카드 프런트에서 용병도 제때 구해주고, 선수단을 내외적으로 흔들은 것도 아니고, 감독에게 권한을 적게 주면서 파워 게임을 벌이지도 않았다. 센터에는 구도현이 빠진 자리에 박상하가 돌아왔고 날개 공격수에는 오른쪽에 군다스 - 알렉산더가, 왼쪽에 나경복까지 들어왔다.
그런데 시즌동안 남은 문제인 세터랑 리시브를 끝끝내 정비하지 못했다. 김상우 감독은 시즌 중반부터 내내 리시브와 정신력을 강조할 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세터에 대해서는 김광국을 프로도 아니라며 여론에 조리돌림까지 했으면서 정작 되살리지도 못한 채 대체 세터 육성도 안되어 세터진은 무주공산이 되었고[39] 그 결과 삼성, OK저축은행과 함께 리그 상위권 센터진이라 불리던 은 지난 시즌보다 점유율이 줄어들고 식물이 되니 자연스레 양날개를 활용한 뻥배구가 되면서 박살났다. 하다못해 삼성화재식 몰빵배구를 할거면 작정하고 센터 점유율을 미친듯이 끌어올렸어야 하는데 오히려 이건 열화판 대한항공에 가깝다. 대한항공은 날개 공격수가 리그 최강이라도 되지 우리카드가 이런 식의 뻥배구를 했으니 결과는 보시는대로…[40]

'지난 시즌보다 4승이나 더했는데…'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상술했듯 이번 시즌 우카는 작년에 비해 지원받은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여전히 남은 문제면 세터인데 초반에야 당장 세터 키울 수 없으니 감안할 필요도 있으며 그런 것치곤 나름 순항했다고 볼 수 있지만 리그 다 끝나가는동안 결국 변변찮은 세터 하나 못만들어낸 것은 문제가 크다. 성적도 승수는 4승 차이지만 승점은 6점 차, 세트득실은 0.07 차고 점수득실률이 0.001 차이로 V-리그가 승점제임을 생각하면 4승이나 더한게 아니라 6점밖에 못올렸다.

이렇게 침울한 가운데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선수에게 책임전가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란 없다는 충격과 공포의 발언을 해 우리카드 팬들을 혼돈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신영석 문제로 팬들 속이 얼마나 뒤집혔는지 알고 하는 소릴까

예고된 전력누수
더 암울한건 우리카드의 지금 전력이 최선이었다는 것이다. 이제 시즌이 끝나고 김광국과 최홍석이 군입대가 예정된 상황이며, 박상하가 FA가 된다. 김광국이 심각한 부진 속에 빠졌다고는 하나 그의 공백을 메울 정도의 기량이 현재의 이승현과 김동훈에게 없는 상황이며, 최홍석 역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의 자리를 대신하기에는 신으뜸과 이동석, 나경복의 리시브가 심각하다. 안준찬을 믿어야 할 상황인데 창단 시즌 도중 당한 십자인대 파열이 꺼림칙한 상황이라 공격도 최홍석만큼 해준다고 보기 어렵고. 거기다 만약 박상하를 FA에서 놓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드식-우카 유니폼을 입고 뛴 선수는 전멸하고 센터진마저 구멍이 생긴다. 다음 시즌에 전력강화에 실패한다면 그대로 하위권 예약이다. 일단 오프시즌에 FA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농 클럽하우스로 가서 반 죽여놔야 할 듯하다. 누나네 훈련은 김사니도 놀랬던 기은보다 결코 덜하지는 않을테니까 그런데 박상하는 요건 미달로 FA가 밀렸고, 최홍석은 군 면제를 받았다는 소식이 2016년 3월 31일에 나왔다.

말뿐이었던 독한 배구
우리카드 한새의 2015-16시즌 내내 기사에서 언급되고, 김상우 감독의 입에서 나왔던 단어가 독한 배구,끈질긴 배구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셧아웃 패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처참했던 세터진과 리시브로 인해 저 캐치프레이즈는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홈구장이 아깝다는 모욕을 들어야만 했다. 홈경기장 한번 바꿔서 평택, 구리, 춘천 마냥2000명도 안되는 사람들 앞에서 배구하고 싶냐?

여전히 잘나가는 누나팀
여자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리그 역사상 최단기간 내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4연패를 위해서 나아가는 중이라 우리카드 한새는 여기에 비교되어 무진장 까였다. 비시즌 기간에 위성우 감독이 멘탈 강의 혹은 훈련지도라도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고 원하는 팬들이 생길 정도다. 공교롭게도 여자배구 꼴찌팀 인삼공사도 모기업이 남자 농구단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팬들이 속터져 하고 있고 심하게 말하면 농구계가 보낸 간첩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4 수상

  • 2015-16시즌 남자부 신인왕 나경복
  • 2015-16시즌 구단마케팅상 서울 우리카드 한새(...) [41]

5 2015-16시즌 초청 가수

2월 14일 경기를 제외하고 매경기마다 빠짐없이 가수나 걸그룹을 초청하고 있다. [42]

  • 10월 15일 개막전 악동뮤지션 [43]
  • 10월 15일 개막전 애국가 제창 효은(스텔라)
  • 10월 24일 지피지기
  • 10월 27일 박지헌
  • 11월 10일 큐티엘
  • 11월 19일 박주희
  • 11월 24일 배드키즈
  • 12월 3일 걸그룹 칠학년일반
  • 12월 10일 배우 정다솔 시구 (네트를 넘김)
  • 12월 28일 파스칼
  • 12월 30일 I.C.E
  • 1월 2일 핫티즈
  • 1월 7일 박규리(트로트가수) 시구 (네트를 넘기지 못함) +축하공연
  • 1월 19일 조영구
  • 1월 24일 스텔라 시구 (3명은 네트를 넘기고, 1명은 넘기지 못함) +축하공연 시구 [44]
  • 1월 30일 비아이지(B.I.G)
  • 2월 14일에는 가수 초청이 없었다. 우리카드가 홈경기에 가수를 초청하지 않은건 시즌 처음.
  • 2월 18일 블랙퀸
  • 2월 28일 달샤벳

빠진 부분은 추가 바람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서울 우리카드 한새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이로 인해 삼성화재 외 12개 프로배구단 중 현대건설과 더불어 유이하게 코칭스텝 중 삼성화재 출신 인사가 없었던 내력이 종료되었다.
  2. 여담으로 이날 SBS Sports 이상열 해설위원은 미친 활약을 보여줬는데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의 이번 시즌 목표인 스피드 배구의 '스피드'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말하며 시청자들을 정신없게 만들고 현대캐피탈이 24점을 먼저 따놓고도 계속해서 추격을 허용했던 4세트 후반과 김광국이 정신나간 토스를 선보이며 삽질을 했던 5세트에 자기 일처럼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주었다.
  3. 한글날에 우리카드와 협력해서 작곡한 '가나다같이' 란 곡을 선보였다. [1]|
  4. 애국가를 불렀다
  5. 경기 종료 후 김상우 감독이 군다스에 대해 '몸이 무겁고 타점이 안 나온다'는 비난조의 인터뷰를 해 논란은 더욱 커졌고, 관련 기사의 댓글란은 망신창이가 되었다.
  6. 앞서 경기한 여자부 GS칼텍스도 1,2세트를 먼저 따놓고도 3,4 세트를 현대건설에게 내주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적인 오심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7. 한편 이 경기는 원래 예정 시간이었던 저녁 7시에서 무려 1시간 27분이나 연기되어서 8시 27분에야 시작되었다.
  8. 우리카드 한새는 홈페이지에서 응원가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다. 응원가
  9. 해설진들에게 극딜당했다.
  10. 우리카드 팬덤에서는 강만수 전 감독이 흘린 그 때의 눈물이 계양체육관에 스며들었으며 우리카드의 원정경기 때마다 힘을 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11.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우감독이 군다스에게 붙인 별명
  12. 이 날 경기에서 군다스는 계속 이승현에게 따봉을 날리면서 토스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13. 해설진이 시몬이 블로킹하는 모습을 보고 네트 위에 천장이 달린 것 같다며 놀라기도 했다.
  14. 코트에 5명 밖에 선수가 없었다
  15. 1시간이나 연기되어서 8시에 시작.
  16. 이 날 경기는 GS칼텍스가 휴식을 취해 우리카드 단독경기로 열렸다. 원래 남녀부는 홈, 원정 할 것 없이 세트로 움직이도록 편성되어 있는데(예를들어 OK저축은행은 도로공사와 짝을 이루므로 안산 경기와 김천 경기는 항상 같은 날에 열린다.) 남자팀이 하나 많으므로 KB손해보험만 여자부 짝꿍 팀이 없다. 따라서 남자부가 KB랑 만나면 여자 팀은 그때 주중(화~목)or주말(토~월) 경기를 쉰다.
  17.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가져오더라도 2,3,4세트를 내리 와장창창 뺏기는 경기를 2015-16시즌 2라운드부터 내내 보이고 있다,
  18. 이 날 화성에서 GS칼텍스도 기업은행에게 셧아웃당해버렸다
  19. 여자부 흥국의 11-12시즌 3라운드 승리 이후 14-15시즌 1라운드 승리 전까지 대 기업은행전 연패와 동일한 숫자이다. 막장은 막장과 통한다
  20. 우리카드,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삼성 선수들이 참여
  21. 4개의 블로킹 모두 각각 다른 선수들에게 올려주다가 당했다. 정말 가지가지한다
  22. 공교롭게도 지난번 세트 승리도 OK저축은행전이었다.
  23. 김광국은 이 날 경기에서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24.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습때 이승현이 좋지 않아 김광국을 주전으로 내보었으나, 1세트에 너무 안좋아서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25.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4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가서 7시 40분 경에 남자부 경기가 시작되었다.
  26. 이 날 우리카드의 응원은 알렉산더가 시끄러워서 맘에 든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27. 해설진들도 3세트 종료후 김광국의 결정적인 범실들이 세트를 상대팀에게 넘겨줬다고 발언했을 정도
  28. 이 당시 삼성은 5라운드 종료에 맞춰 리그 1위를 확정지으면서 신치용 감독이 매스컴에서 대놓고 봄배구 맞상대 팀 아니면 주전력 풀가동을 안 한다고 선언했었고, 6라 첫 경기였던 한새(당시 러캐 드식시절)는 덕분에 3-2로 승리를 했었다.
  29. 드림식스 시절에는 승리가 있다.
  30. 점수차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경기 내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1. 경기 후 직관갔던 팬들에 의해 최홍석이 김광국을 업고 나왔다는 것이 전해졌다. 우리카드팬들은 최홍석도 무릎이 안 좋은데 스탭이 좀 업어주지 그랬냐며 걱정을 했다. 심지어 들것이 늦게 들어오는 뒷북은 덤. 하기사 10주년 전설도 화성에서의 일본전 도중 십자인대 아작났을 때 업혀서 나갔는데 뭐
  32. 이 날 디시인사이드 배구갤러리에서는 러시아어 통역가를 구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에 대한 대토론이 벌어졌다.
  33. 비디오판독에서 오심을 쏟아내기로 유명한 심판, 팬들이 안경을 새로 바꿔주고 싶어할 정도로 오심이 많은 심판이다.
  34. 이것으로 창단 이후 7시즌째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
  35. 아직 최하위 탈출의 기회는 남아있다. 승점차가 22점인 5위 한국전력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6위인 KB손해보험과는 승점차가 5점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
  36. 공교롭게도 그때도 구미팀(당시 LIG)을 상대했다.
  37. 1세트 이승현, 2세트 김광국, 3세트 김동현이 출장했다. 리시브가 미친듯이 흔들려서 3명의 세터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38. 간간히 승리하기는 했으나 같은 하위권인 한전과 KB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다,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순간조차도 없었다.
  39. 리시브는 아무래도 그 가치가 떨어지니까 지금 순위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할 순 없으나 (당장 삼성, 현대는 우카 다음으로 리시브 하위권이고 우카의 디그 순위는 높다.) 세터 문제가 너무 컸다.
  40. 참고로 15-16시즌에 이런 식으로 센터 점유율을 낮추고 양날개 뻥배구한 팀들이 싸그리 4~7위로 밑바닥에 깔렸다. 중앙의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목.
  41. 도로공사와 함께 수상했다(...) 사고 더럽게 쳐서 KBL 도와준 두 팀이 왜?
  42. 몇몇 팬들은 이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초청가수가 힐을 신고 배구코트에 올라와 배구코트가 상한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고, 가수를 초청할 돈으로 선수단 환경과 선수 보강에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카드의 지난 시즌까지의 선수복지가 리그 최악(여자부까지 포함)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의견이 많다.
  43. 악동뮤지션은 이 후 비디오판독화면에서 나온다
  44. 효은이 개막전에 애국가를 제창하러 방문했으므로 두 번째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