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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ball
- 한국어: 소프트볼
- 일본어: ソフトボール(sofutobōru, 소후토보루)
- 한국어 한자음: 누구[3][4]
- 일본어
- 구자체 한자: 壘球
- 신자체 한자: 塁球
- 가나(현대 가나 표기법): るいきゅう
- 가나(역사적 가나 표기법): るいきう
-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 ruikyū
-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루이큐
- 중국어
1 개요
미국에서 처음 고안된 야구와 비슷한 구기로, 소년이나 여성들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 팀이 9명씩으로 이루어지며, 야구에 비해 경기장이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경기를 할 수 있다. 소프트볼에서 사용하는 공은 야구공보다 크며, 가죽으로 부드럽게 만든 것을 사용한다.
2 역사
소프트볼의 기원은 생각보다는 단순한데, 1887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감사제에 모였던 사람들 중 조지 핸콕이란 사람이 장난삼아 권투 글러브를 던진 것을 다른 사람이 빗자루로 받아 친 것이 유래가 되었다.
이후 핸콕은 몇 가지 간단한 규칙과 장비를 고안한 뒤, 실내 스포츠 형식을 취해 인도어 베이스볼(indoor baseball) 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야구 시즌이 끝난 겨울에도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야구 선수들의 동계 트레이닝 용도로 이용되었다.
이후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와 일본 등지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으로 불황이 번지자 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점차 '인도어'에서 '아웃도어'로 발전해갔다.
이때부터 지방 여러 곳에 팀이 생기면서 다양한 이름이 파생되었는데, 주로 '플레이 그라운드볼'이나 '다이아몬드볼', '레크레이션볼' 등으로 불렀으며, 여성 전용 규정이 생긴 이후에는 '레이디스볼'이라고도 불렸다. 노동자들은 일을 끝미치고 저녁에 집에 돌아가서 플레이하는 까닭에 '트와일라잇(twilight)'이라고도 했다.
1933년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카고 아메리칸' 신문사의 스포츠 담당기자인 레오 피셔와 마이클 폴리가 소형 야구장 하나를 마련한 뒤, 미국 각지에서 20개 팀을 모아 토너먼트 형식으로 미국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국제박람회를 거치면서 인기를 얻게 되자, 1934년 두 사람은 '아마추어 소프트볼 협회(Amateur Softball Association, 줄여서 ASA)'를 조직한 뒤 경기 규칙과 장비의 크기 및 형태, 경기장의 크기를 통일시켰다.
또한 매년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열기로 결정하면서 1952년 미국 오클라호마에 본부를 둔 '국제 소프트볼 연맹(International Softball Federation)'이 창설되었으며, 1965년에는 아시아 지역에, 1976년에는 유럽 지역에 연맹이 조직되었다. 한국에서는 광복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보급되었으며, 1989년 '대한 소프트볼 협회'가 창설되었다.
1990년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 부문 한정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물론(?) 야구와 마찬가지로 2012 런던 올림픽부터는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을 위해 국제야구연맹(IBAF)과 통합하여 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을 만들어서 공식적으로는 배구와 비치발리볼처럼 한 종목의 세부 종목이 되었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에는 일단 실패. 그러나 야구에 환장하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해당 대회에서만이라도 어떻게 해서든 남자 야구 경기가 치러질 수 있게 하려고 노력 했고, 이와 별도로 IOC입장에서도 대회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때문에 점점 인기가 시들해져가는 개최권의 혜택을 주려고 각 올림픽때마다 개최국이 원하는 종목을 한시적으로 끼워넣는 정책을 2020년부터 시행하는 걸로 결정되었다. 당연히 일본은 1빠로 야구/소프트볼을 찍었고, 그 결과 일단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개최된다.
원래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퇴출 대상이었으나 야구/소프트볼의 통합 덕분에 세부종목으로 다시 추가되었다.[5]
3 경기 방식
기본적으로는 야구와 비슷하니 해당 항목을 참고하면 된다. 다만, 아래와 같은 점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 경기는 7회까지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콜드게임을 선언하거나 14회 연장전을 하기도 한다. 야구보다는 2이닝 짧지만, 연장만은 2이닝 길다.[6]
- 투수는 공을 반드시 언더핸드 스로로만 던져야 하고, 주자는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떨어진 뒤에야 베이스를 떠날 수 있다.[7]
- 선수 구성과 포지션은 투수, 포수, 내야수(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야구와 같다. 득점 방식 역시 야구와 동일하게 타자가 1루, 2루, 3루를 거쳐 홈을 밟으면 된다.
- 공의 둘레는 30.48cm이며, 무게는 170~191.36g로, 야구공보다 크다.
- 배트의 길이는 86.36cm 이내, 최대 지름은 5.72cm로, 야구 배트보다는 작다.
- 베이스 사이의 거리는 18.29m로, 역시 야구에 비해 짧다. 다만 경기장은 야구와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되어 있다.
-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는 경우에 투수가 타격을 하고 다른 야수 한 명이 수비만 하는 것도 가능하다.
4 소프트볼의 인기
1933년 미국선수권대회가 개최된 이래로 미국 각지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었으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특성상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1940년대에는 미국 전역에 약 2천 개의 전용구장이 생겼으며, 당시 남자 4백만 명, 여자 백만 명이 선수로 등록되었다. 연간 약 2백회 정도의 시합이 치뤄졌으며, 공식 유료 입장자수가 3천만명을 넘었을 정도였다.
현재는 여자와 아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야구가 인기있는 나라들에 한해서 인기가 많은 한계가 있다. 중국이 놀랍게도 올림픽 은메달까지 받은 종목이지만 야구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국제대회에서는 미국이 초강세. 이외에도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정도가 강팀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이 4번의 올림픽에서 패한 경기가 딱 2경기인데, 상대는 전부 일본이었고, 그 중 하나가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
그런데 여자들이 소프트볼이 아니라 야구를 하는 경우도 없진 않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여자프로야구리그#도 존재한다. 또 한국에서는 야구가 남녀 구분없이 인기를 끌면서 소프트볼을 하던 여자 선수들이 야구계로 진출하는 일도 생겼다. 2012년 현재는 아직 실업야구 수준이지만 머지 않아 2군 수준의 여자 야구 프로 팀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KBS 기사
5 국제 대회 성적
올림픽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3개,은메달 1개, 일본이 금메달 1개,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중국이 은메달 1개, 호주가 은메달 1개,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일본이 금메달 4개, 중국이 3개를 기록 중이며 대만이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기록 중. 야구와 달리 일중대 3나라만이 금은동을 모두 휩쓸고 있으며 한국과 북한은 4위만 3번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6-0으로 이기며 4번째 금메달을 받았으며 중국이 동메달, 필리핀이 처음으로 4강에 진입했다. 한국은 태국을 7-0으로 이기며 1승을 거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6 기타
메이저리그의 유명 야구 선수들 중 어머니가 소프트볼 선수인 경우가 종종 있다[8].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야구 비슷한 스포츠를 많아 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야구공과 배트에 익숙해진 듯.
소프트볼이 아닌 연식 야구(軟式野球)라는 것도 존재한다. 일본에서 탄생한 야구인데, 코르크 등을 사용하는 기존의 단단한 야구 공 대신 고무 등으로 제작한 물렁물렁한 야구 공을 쓰는 것이다. 소프트볼과는 별개의 종목이다.
야구에서 소프트볼 전용으로 나온 장비를 가져다 쓰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야구에서 너클볼은 희귀한 구종이고 다루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투수 뿐만 아니라 포수도 아예 너클볼만 전문적으로 포구하는 선수가 따로 있을 정도이다. 이런 너클볼 전담 포수는 소프트볼 1루수용으로 나온 커다란 미트를 쓴다고 한다. 너클볼러인 팀 웨이크필드를 전담했던 덕 미라벨리가 처음 소프트볼 1루수용 미트를 사용했고, 이후 너클볼 전담 포수들도 전부 그렇게 하게 되었다고 한다.[9]
7 관련 창작물
8 소프트볼과 관련된 캐릭터
- 아무래도 여자 캐릭터가 매우 많을 수 밖에 없긴 하다.
- 4월은 너의 거짓말 - 사와베 츠바키[11]]
- 고교데뷔 - 나가시마 하루나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 유리 사카자키
- 리틀버스터즈 - 사사세가와 사사미
- 뱀부 블레이드 - 쿠와하라 사야코
- 스켓 - 타카하시 치아키
- 오! 나의 여신님 - 모리사토 메구미
- 토라도라! - 키타무라 유사쿠, 쿠시에다 미노리
- 포토카노 - 마사키 노노카
- 프리큐어 시리즈 - 휴가 사키
- 하급생2 - 와카이 미사키
- 메이저 - 시미즈
- 하츠모리 베마즈 - 노기자카46
- ↑ 야구는 일본어의 한자와 중국어의 한자 표기가 다른데, 소프트볼은 같다. 물론 정체자(번체자)/구자체, 신자체, 간화자(간체자)의 차이는 있지만...
- ↑ 여담으로 baseball을 직역하면 이 단어가 된다. 정작 한자문화권에서는 어느 나라에서도 baseball의 번역어로 이 명칭을 쓰지 않는다는 게 아이러니.
- ↑ 두음법칙 무시하면 '루구'. 생소한 한자어여서인지 종종 중국어 표기를 옮길 때 두음법칙 무시하고 쓴 예들이 인터넷에 보인다.
- ↑ 한국에서는 국어사전에서도 빠질 정도로 쓰인 예가 없는 듯하다. 일본어에서는 근래에 ソフトボール가 주로 쓰이지만 壘球(塁球)도 정식 단어로 인정되고 있다.
- ↑ 소프트볼 경기장으로 2007년 이후 2014년 현재까지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의 2군 경기장으로 사용중인 송도 LNG 야구장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인천 입장에서도 종목 추가에 따른 경기장 건설 부담이 없어서 받아들여진 듯 하다.
- ↑ 단 이건 한국프로야구와 비교할 때 길다는 거다. 메이저리그는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 한다.
- ↑ 리드가 없다는 말이다.
- ↑ 대표적으로 한화 이글스의 2016년 타자 용병 윌린 로사리오가 여기에 들어감.
- ↑ 다만 소프트볼에도 너클볼이라고 지칭하는 무회전 구종 자체는 있다.많이 쓰는 그립이 정작 팜볼에 가깝다는게 특징이나 너클볼의 매커니즘상 소프트볼의 투구법으로도 던질수는 있어서 야구에서 보던 너클볼 그립과 비슷하게 던지는 사람도 있기는 있다.물론 공이 더 크기때문에 쥐기가 많이 불편해서 그렇게 던지는 피처는 별로 없다.
- ↑ 괴작으로 끝나버린 따끈따끈 베이커리의 하시구치 타카시의 전작 중 하나.
- ↑ 학교에서 친구인 카시와기와 소프트볼부 선수이다. 1화에서 홈런볼로 남주인공인 아리마 코세이를 헤드샷한다. 졸업 경기에서 미야조노 카오리와 남주인공이 같이 있는걸 보고 오버 런을 하여 팀을 패배하게 한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