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2015. 6. 5 - 12 에피소드 |
s e n s e 8 [1]
센세이트라고 읽는다.
1 개요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2015년 6월 5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을 맡았다.
Sense8 [2]
Sense8 is gr8 m8 I str8 appreci8 it and r8 8/8. Plz don't h8. Cr8 more, can't w8. No deb8.
극의 구성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던 8명의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정신적, 감정적으로 연결이 된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런 공감각 능력을 갖게 된 사람을 센세이트(Sensate)라고 정의하고, 8명의 센세이트가 하나의 무리(Cluster)를 이룬다. 같은 무리 안의 센세이트들은 일대일 그리고/또는 다자간 정신적 교류가 가능하여, 각자의 지식과 능력을 상호교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극중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서 다른 센세이트의 능력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것이 포인트이지만, 사실 다른 센세이트들의 능력을 사용할 때는 교류한다기보다는 빙의에 가깝게 보인다. 빙의에 걸렸습니다 살려주세요 제목처럼 8명의 주인공이 세계 각국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중에 서로를 방문하기도 하고, 한쪽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지구 반대편에서 나타나기도 하는 등의 매력적인 소재이나, 연출이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다.
사이언스 픽션이라는 표면상의 틀을 이용해 정치, 종교를 비롯해 성 정체성과 젠더 등의 다양한 화두를 직/간접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아무래도 라나 워쇼스키 본인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다 보니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다. 다양성(Diversity)의 끝판왕쯤 되는 인종/성 정체성 구성이 돋보인다.
수위가 꽤 높다. 동성간의 검열삭제 씬에 성기 노출이나 그룹 섹스까지 나온다. 적나라한 출산 장면은 비위 약한 사람들에겐 고어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주요 등장인물인 선 역할의 배두나와 더불어 서울특별시를 배경으로 이경영, 이기찬, 명계남, 차인표, 마동석, 홍석천, 윤여정 등 익숙한 얼굴들이 영어로 연기한다. 영어 되는 한국 배우는 다 나온 느낌이다. 본격 한드 영어 더빙
센세이트의 생일인 8월 8일, 공식적으로 시즌 2가 확정되었다. 배우들의 축하 영상. 넷플릭스에 따르면 시즌 2는 2016년 말에야 개봉된다고. 첫 에피소드만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공개되고 나머지는 2017년 초에 공개된다는 듯. 시즌을 모두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는 건 넷플릭스로서 이례적이다.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등지에서 촬영하고 있는 사진들이 인터넷으로 퍼지는 중. 8월 초 현재 서울과 부천에서 촬영 중이다.
파일:20160806 150339.jpg[3]
2016년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상동역 5, 6번 출구 및 영광사거리 일대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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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연 (The Sensates)
주연 8명으로 이루어진 센세이트는 '8월 8일 클러스터'(August 8 cluster)라고 불린다. 8명 모두 같은 해[4] 8월 8일에 태어난 것. 다만 이 8명 외에 다른 센세이트는 몇 명 등장하지 않으므로 본문에서 '8월 8일 클러스터'를 그냥 '센세이트'라고 지칭한다.
각각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멕시코시티, 런던, 베를린, 서울, 나이로비, 뭄바이가 기본 배경으로, 스토리 전개에 따라 청주(박선이 수용된 교도소)와 아이슬란드(라일리의 고향), 이곳 저곳이 등장한다. 청주교도소에서 박선이 현재 자기가 있는 곳은 서울이라고 대답한 대본 미스는 넘어가자/그렇다기보다는 한국사람 대부분은 어느 도시에 사냐(왔냐)는 외국인의 질문에 서울이라 답하는 것으로서 이해할 수도 있다. 당연히 주연들의 고향이 다른 만큼 언어도 여러 가지 등장하지만, 작중에선 편의를 위해 모두가 영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온다. 작중 센세이트들이 언어 능력도 공유할 수 있어, 윌이 갑자기 한국어로 말하기도 한다. 나↘도↗ 오↘랜만이에요↗ [5]
설정상 같은 클러스터의 센세이트끼리는 공감각적 텔레파시를 주고받는다. 다른 센세이트의 빙의를 받을 수도 있고, 자신 바로 옆에 서서 대화하는 것처럼 환영을 만들어낼 수 있고, 멀티 네트워크식 텔레파시도 가능하다. A와 B, C가 같은 클러스터에 속해있다면 A가 B에게 말하는 내용을 C도 들을 수 있다. C의 머릿속에서 A와 B가 서로 대화해도 된다는 뜻.
다른 클러스터의 센세이트는 눈을 마주치면 그 뒤로는 각인되어 그 사람과 텔레파시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단, 기본적으로 같은 클러스터가 아닌 이상 텔레파시 간섭은 못 하므로, 만약 서로 다른 클러스터인 D가 A와 눈을 마주쳤다면 그 이후부터 A와 D는 서로 텔레파시가 가능해지지만 D는 A와 같은 클러스터인 B나 C와는 텔레파시도, 존재(모습, 성격 등)도 알 수 없다. 또한 A가 B나 C에게 하는 대화도 D는 엿들을 수 없다. A가 B와 D를 동시에 같은 장소에 환영으로 보더라도 B와 D는 서로를 보지도 듣지도 못 한다.
2.1.1 윌 고스키 William "Will" Gorski
브라이언 J 스미스 扮
나투 오뤠마녜요
시카고의 경찰관. 주특기는 열쇠 없이 수갑 풀기(!!), 근접전투, 총기, 전략. 프롤로그에 등장한 조나스와 안젤리카 시퀀스가 시카고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초반부터 자주 등장한다.
전직 경찰인 아버지에게 반항하며 어릴 적에는 주로 순찰차 뒷좌석에 타고 다녔지만 지금은 번듯한 경관이 되었다. 이는 어릴 적 실종된 동네 여자아이를 해부하고 있는 매트슨 박사 대한 환상[6]을 보고 여자아이를 구하고자 아버지에게 이를 말했지만 자신을 처음엔 믿어주었으나 결국 아동 심리 상담 치료 등을 받게 한 것에 대한 배신감 등에 의한 거였을지도 모른다.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레 이런 감정을 극복하거나 묻은 듯.
사명감이 투철하여 수배령이 떨어진 조나스를 추격 끝에 체포하지만 센세이트 능력이 강해지며 조나스의 조언을 받아 수사기록을 열람하거나 CCTV의 기록이 지워진 것에 의심을 품고 독자적으로 안젤리카 살인사건에 얽힌 BPO의 음모를 추적해나간다. 하지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닌 탓에 무급 정직 처분을 받게 되고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할 수 없게 된다.
이후 라일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 직접 아이슬란드에 방문했으며 그녀를 구출하는 과정 속에서 무리를 보호하기 위해 안젤리카처럼 자살하려고 하는 라일리를 멈추고 그녀와의 사랑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한다.
다만 이 과정 중 매트슨 박사를 봐버린 것으로 그가 윌의 일거수일투족뿐 아니라 생각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윌도 매트슨 박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게 되니 양날의 칼. 일단은 이 분야에 더 지식이 많고 훈련을 많이 한 매트슨 박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말이다. 시즌 2의 행보가 가장 주목되는 인물이다.
작중 유일하게 다른 센세이트를 직접 만나러 간 인물. 경찰이지만 무리 내에서의 전투력은 3위 정도로 보인다. 박선과 볼프강이 워낙 먼치킨이라 어쩔 수 없다. 선>>볼프강>>>윌>>>>>>>>>>>>>나머지 하지만 윌은 경찰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적이 언제 공격해오거나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알 수 있으며 수갑도 잘 푼다.
윌은 센세이트 그룹 중 보이스카웃스러운 정의감, 선량한 도덕관을 상징한다 볼 수 있다.
2.1.2 노미 마크스 Nomi Marks
제이미 클레이턴 扮[7]
Hacking is what I do.
근데 너 검열삭제도 많이 하던걸...? 해킹전문이라 검열삭제도 잘함 마사 존스의 애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IT 보안 전문가. 전직 해커이니 전문 스킬은 당연히 해킹. 여자친구 아마니타(Amanita)와 동거중이다.
어릴 적 이름은 마이클(Michael). 생물학적 남자로 태어났지만 트렌스젠더로, 호르몬 치료와 수술을 통해 여성이 되었다. 게다가 성적 취향은 레즈비언 LGBT 2관왕 사실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는' 흔하게 볼 수 있다. 트랜스젠더 남성이 게이라든지.
노미의 어머니는 굉장히 학대적인 부모다. 아마도 트렌스젠더로 커밍아웃한 후부터 지금까지 아예 연락을 끊고 산 듯. 자신을 노미라고 불러달라는데도 끝까지 마이클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성소수자는 정상이 아니라는 자신의 가치관에 맞추기 위해 메츠거 박사에 찬성하며 자기 자식에게 강제적 외과수술(뇌엽절제술)을 불사하겠다는 모습으로 나온다.[8] 이는 현실 속 트랜스포빅 부모들에 대한 사실적 접근으로 보이며, 현실에서도 많은 트랜스젠더 자녀들은 강압적인 부모와 갈등관계에 놓여있고 버림받고 있다. 부모가 자식인 자신의 정체성을 깡그리 무시하고 자신들의 성적 관념을 강제하니 이만한 고통도 없다. 괜히 성소수자 청소년의 자살율이 다른 청소년들보다 9배 이상 높은 게 아니다. 아무래도 실제 트랜스젠더인 라나 워쇼스키라서 그들이 겪는 내적, 외적 갈등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듯.
노미가 9살 때 그의 아버지는 여자아이처럼 인형을 좋아하는 노미를 남자답게 만들기 위해 그녀를 수영장에 다니게 했다. 그러나 노미는 샤워를 할 때도 티셔츠와 수영바지를 입은 채로 했고, 또래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결국 아이들은 강제로 노미의 옷을 벗겨 맨몸에 뜨거운 물을 들이 부어 등에 2도 화상을 남겼다. 그 일로 노미는 심각한 충격을 받고 더 이상 남자로 살아가기를 포기하게 되었다.
BPO에게 가장 먼저 발견된 센세이트로, 메츠거 박사에게 뇌엽절제술을 받을 뻔했다. FBI 수배령이 떨어진 상태라 작중 선과 함께 고생이 많은 인물. 라일리와 더불어 시즌 1 때 BPO 관련 사건의 중심이 됐던 인물 중 한 명이다. 특히 초반부의 전개는 노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마니타와 센세이트의 활약으로 그녀를 구한 후에도 지속적인 BPO의 추적이 있었으며, 나중에 해킹을 통해 정보를 조작한 후에야 안전해졌다. 문제는 이게 후반부여서 그렇지
해커라서 그런지 정보전과 보안 관련으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준다. 윌이 경찰의 힘으로 조사를 할 동안 노미는 나중에 얻은 장비로 그 짧은 시간에 윌과 비슷한 정보를 알아냈다(!). 라일리 구출 작전에서는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먼저 자신이 호주에 있다는 가짜 정보를 알리고, 윌이 빠르게 BPO 연구소로 가기 위해 렌터카를 마련, 근데 그게 포르쉐 911(!) 닥터 매트슨의 위치도 알아냈으며 연구소로 당당하게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아이디도 해킹해서 넘겨주었다.
8명의 센세이트 중 리토와 함께 유이하게 시즌 전부터 진실한 애인이 있는 인물로, 리토는 비밀 관계에 있는 것이니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안정적이고 강한 신뢰-유대 관계를 이루고 있는 커플은 노미-아마니타가 유일. 사랑, 신뢰, 연대에 대한 상징. 센세이트가 서로 힘을 합친 것도 노미가 BPO로부터 도망칠 때부터였다. 아무래도 기술 분야 캐릭터이니 시즌 2에서도 커맨딩 센터 역할을 할 듯.
2.1.3 리토 로드리게스 Lito Rodriguez
미겔 앙헬 실베스테르 扮
Lying is what I do.
너도 검열삭제 많이 하던데...?
8명 중 가장 웃기다. 생리를 겪는다거나, 자살하려는데 권총이 가짜라거나.
멕시코시티의 영화배우. 간지나는 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여심을 뒤흔드는 마초적 매력의 소유자. 갱스터 느와르 장르의 얼굴마담 격으로 그려지지만 섬세한 감정표현이나 연기의 뉘앙스를 신경쓰는 섬세한 면도 가지고 있다. 배우인 만큼 연기와 거짓말만큼은 센세이트 중 누구보다 자신 있는 듯. 잠깐 근데 다들 배우잖아?
그에게는 아무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는데... 게이로서, 자신의 커리어에 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남자친구 에르난도를 숨겨두고 있었다. 그 사실을 동료 여배우 다니엘라에게 들키지만 오히려 그녀는 게이를 좋아하는 부녀자사람이라 자신을 포함한 리토와 에르난도의 관계를 매우 좋아한다. fag hag의 전형
사실 다니엘라가 리토의 집에 머무는 이유는 그들의 관계를 좋아해서도 있지만 자신의 아버지 밑에서 일하던 호아킨이라는 폭력적인 남자가 억지로 자신과 결혼하려 하자 그를 엿먹이기 위해 호아킨의 친구(그것도 그냥 친구가 아니라 베프)와 관계를 가지고 도망쳐온 것이었다. 다니엘라가 리토의 집에 있는 것을 알게 된 호아킨은 리토의 집까지 쳐들어와 난동을 피우다 쫓겨났는데, 이때 훔친 다니엘라의 핸드폰에 든 리토와 헤르난도의 성관계 장면을 찍은 사진으로 리토를 협박했다. 다니엘라는 리토와 헤르난도에게 미안한 나머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리토의 집을 떠났고, 며칠 후 맞아서 멍이 든 얼굴로 나타나 호아킨과의 결혼을 조건으로 리토를 건드리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에르난도는 다니엘라를 구해야 한다고 했지만 리토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다니엘라를 포기하기로 했으며, 이를 이해는 하지만 용납할 수 없었던 에르난도는 리토와 결별하기로 마음먹는다.
에르난도와 헤어지고 엄청난 상실감에 빠진 리토는 볼프강을 도와주고 대화를 한 것을 계기로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호아킨의 집을 찾아가 그와 싸워 승리하고 당당히 다니엘라를 구해냈다.[9] 그리고 에르난도의 집을 방문하여 그와 화해하고 다시 원래 관계로 되돌아간다.
센세이트들 중에선 윌하고 가장 마지막에 만나는데, 자신이 누구냐고 묻는 윌에게 바로 '우리 섹스한 사이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솔직대담한 인물.[10]
다른 인물들에 비해 활약도 없고 사건이 터질 거란 떡밥만 던져서 병풍이나 다름 없었는데 10화에서부터 드디어 활약하기 시작한다. 11화에서는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자신의 커리어보다는 연인과 친구를 더 중요시하게 되어 자신의 성교 사진이 뿌려져 커리어가 작살나건 말건 친구부터 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라일리 구출 과정에서 그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리토의 스토리는 리토가 지니는 거짓과 진실에 대한 강한 양면성을 한 인물에 집중해서 보여준 것. 센세이트 내의 조커이자 플레이어다.
2.1.4 라일리 블루[11] Riley Blue (née Gunnarsdóttir)
터펀스 미들턴 扮
Smoke weed everyday 약쟁이인 게 능력의 전부? 시즌 1 민폐녀
런던의 클럽 DJ.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스웨덴계 아이슬란드인. 아버지도 음악가이다. 음악가답게 다양한 약물에 손을 대다가 질 나쁜 딜러에게 걸려 남자친구는 살해당하고 근데 먼저 뒤통수 치려고 했으니 죽어도 싸다 친구에게 배신당해 아이슬란드로 귀향. 센세이트 중에서는 윌과 가장 많이 얽히지만[12] 고향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라일리는 예전에 이미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었다. 출산이 임박해 병원에 가려고 폭설이 내리는 도로를 운전해가던 중 사고가 나 차가 전복된다. 남편은 사고로 죽고 그 상태에서 출산을 한 라일리는 아기를 품에 안고 잠이 들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차를 빠져나왔지만 이미 아이는 동사한 상태였다.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퇴원하자마자 고향을 떠나 영국으로 도피한 것.[13] 그 동안 라일리가 저주를 언급하며 본국으로 돌아가길 꺼렸던 것과 그녀가 보았던 환상의 정체는 바로 이것.
라일리 또한 윌처럼 어릴 때부터 환각을 경험한 바 있다. 라일리의 어머니가 유전자 검사를 위해 병원에 데려갔을 때 그녀를 검사하던 간호사(이르사)가 당시에 BPO로 일하고 있었지만 그녀를 확인한 후 기록에서 지워주었다.[14] 그녀 스스로도 센세이트로, BPO로부터 라일리를 지키기 위해 라일리의 꿈 속에 아이슬란드 전설 속의 마녀로 등장,-꿈속이 아니라 해안 동굴에서 처음 만나고 계속 꿈에 나타남- 계속해서 그녀에게 아이슬란드를 떠나지 않으면 가족이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성인이 된 라일리는 이를 무시하다가 남자친구와 아이의 죽음을 겪은 뒤 마녀가 자신에게 내린 저주(주변 사람은 다 죽을 거라는 저주)라고 믿어 영국으로 도망친 데에는 이 여자의 영향도 매우 강했던 것. 교통사고 직후 라일리의 고통을 느끼고 라일리에게 구조대를 보내준 것도 그녀였다. 너무 늦게 도착한 게 문제였지...
아이슬란드로 돌아온 라일리는 다시금 그녀와 대면하고 진실을 알아낸다. 이르사는 아이슬란드로 왜 돌아왔냐고 따지며 조나스를 믿지 말고 어서 떠나라고 주문한다. 그녀의 말을 듣지 않은 라일리는... BPO에 잡혀 민폐를 끼친다 라일리에 대해 굉장히 헌신적인 인물로 라일리를 지키기 위해 자결[15]까지 할 수 있다고 언급하곤 했다. 떡밥일지도.
윌과 함께 BPO로부터 도망치쳐 자식을 잃은 교통사고가 있었던 도로를 가던 도중 또다시 환상을 보고 트라우마로 인해 차를 멈춰세우지만 윌과의 사랑으로 이를 극복하고 일부러 정신을 잃은[16] 윌을 대신해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윌하고는 러브라인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시즌 2에서 어떤 스토리로 진행될지 기대.
무리 중 암울한 과거 없는 사람은 없지만 리토 빼고[17] 그 중 현재까지 가장 슬프고 어두운, 안 좋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시즌 1 동안 센세이트 중에서 정신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줬다.
2.1.5 볼프강 보드가노프 Wolfgang "Wolfy" Bodganov
막스 리멜트 扮
Fighting is easy. 화이팅은 쉽습니다
베를린의 금고털이이자 노출광 폴란드계 유태인. 단지 금고털이뿐만 아니라, 근접전투, 무기사용, 전략에서도 높은 능력을 보여준다. 근데 노래는 매우 못 부른다
절친인 펠릭스와 함께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던 S&D 사의 금고를 털어 일확천금을 노린다. 금고의 주인은 베를린의 뒷골목에 상당한 지분을 가진 그의 숙부 세르게이였고 금고 속의 다이아몬드는 그의 아들인 슈타이너의 것이었다(기보다는 그가 훔칠 예정이었던 것인 듯). 아무도 딸 수 없다던 금고를 따서 터는 데 성공해 달아나고, 숙부의 추궁을 받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어서 일단은 문제 없이 끝난다.
금고 속 다이아몬드의 절반을 팔아 즐겁게 지내다 나머지 절반도 사겠다는 거래가 들어왔는데, 시간이 되어도 상대가 나타나지 않아 펠릭스가 볼프강에게 혹시 모르니 도망치자고 했지만 이미 슈타이너에게 들켜버려 그의 부하들에게 총격을 당하고 죽기 직전까지 간다. 살아있는 게 기적일 정도로 중상을 입은 펠릭스의 병실에 슈타이너가 찾아오고 펠릭스의 목숨을 대가로 다이아몬드를 요구한다. 볼프강은 어쩔 수 없이 다이아몬드를 가져와 슈타이너에게 넘기고 끝내려 했으나 스타이너는 금고를 연 방법도 알려달라고 해서 볼프강이 자기가 금고를 땄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그러나 아무도 딴 적이 없는 금고를 볼프강이 땄을 리 없다고 믿어주질 않는다. 여기에는 볼프강 '따위가' 그 금고를 땄을 리 없다는 슈타이너의 바람도 있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리토는[18] 그냥 거짓말로 얼버무리라고 했지만 볼프강은 자신의 아버지가 떠올라 못 한다고 해서 리토가 볼프강을 대신해 그의 연기력이 동원된 거짓말을 하여 아주 짧은 틈을 만들고, 볼프강이 미리 차 밑에 숨겨두었던 권총을 꺼내 스타이너의 부하들을 몰살해버린다. 재빠르게 차에 탑승한 스타이너는 도망을 치려 하지만 볼프강이 미리 준비해둔 알라의 요술봉(!)[19]을 트렁크에서 꺼내 슈타이너의 차를 격파한다. 그리고 바로 펠릭스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그를 구출해 다른 병원에 맡긴다.
그로부터 며칠 후, 볼프강은 세르게이를 죽이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간다. 연락이 없는 슈타이너의 행방을 묻는 세르게이에게 자기가 죽였다고 하고 그 방에 있는 전원을 권총 한 자루로 몰살하나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윌이 방탄복에 총알 튀는 소리가 났고 경호원 한 명의 총이 사라졌다며 경고하자 죽었다고 생각한 세르게이가 눈을 떠 총소리를 듣고 온 다른 부하들과 함께 볼프강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총격을 피해 주방으로 도망간 볼프강은 도망칠 곳이 없어 이제 죽겠구나 싶었지만 칼라가 아직 볼프강이 죽는 걸 원치 않는다며 주방에서 즉석 사제 폭탄을 제조해준다(!). 그 엄청난 위력에 주방 문 밖에 있던 숙부의 부하들은 몰살된다. 그리고 총상을 입은 세르게이를 찾아가 가족인데 왜 이런 짓을 하냐는 질문을 던진 그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준다.
볼프강의 아버지를 죽인 건 다름 아닌 어린 볼프강 본인이었다. 자신을 학대한 그를 홀로 밤거리에서 교살해 죽였다. 쇼크를 먹은 세르게이는 왜 그랬냐고 하자 이유는 알 것이라고 말해준다. 세르게이는 볼프강이 자기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20]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그는 비싼 시계를 주면서 용서해달라고 하지만 볼프강은 예전에 세르게이가 말했던 '너는 내 혈육이다'라는 말을 한다. 자신의 아버지는 괴물이었고 그렇기에 세르게이와 자기 자신도 괴물이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그를 쏴죽인다.[21]
훔친 다이아몬드가 인도산 밀수품이라는데... 그 때문인지 센세이트 중 거의 칼라와 연결되곤 한다. 이 둘도 윌과 라일리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볼프강은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음을 알고 있어서 칼라와 맺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22]
당연 센세이트들 중 가장 '나쁜 남자'다. 팬덤에서 볼프강과 선 중 누가 더 Bad ass냐는 늘 키보드 배틀 떡밥. 폭력적인 가족을 두었음에도 나름 괜찮은 윤리관도 가지고 있지만, 윌과는 달리 어둡고 냉철하다. 자비 없는 정의, 즉 복수. 시즌 마지막 회에서 매트슨 박사를 따돌릴 때에도 윌이 대놓고 볼프강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23] '정의'라는 가치를 두고 종이 양면의 반대편에 위치해있는 윌과 볼프강의 캐릭터를 노렸다고 볼 수밖에.
2.1.6 박선 Bak Sun
배두나 扮
대한민국 서울의 기업인이자 재벌 2세의 탈을 쓴 여자깡패. 아버지의 투자사에서 CFO를 맡고 있는 유능한 기업가(경제학 석사학위도 가지고 있다)이지만 일찍이 어머니를 병으로 여의고 출산을 공동묘지서 하셨으니 당연하지 아들만 애지중지하는 아버지와 망나니 남동생에 치여산다. 여자라는 이유로 거래처에게 무시당하는 것은 덤. 그녀는 이런 스트레스를 불법 격투장 선수로 활약하며 푼다. 다수의 남성을 상대로도 꺾이지 않는 출중한 격투 실력을 지녔다.
동생 중기가 회사가 망해버릴 정도의 막대한 횡령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버지에게 알리지만, 아버지는 타개책으로 그녀가 동생 대신 자수할 것을 종용한다. 선은 그 동안 당했던 부당한 처사 때문에라도 동생을 감옥에 보내려 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했던 동생을 지켜달라는 약속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누명을 뒤집어쓰고 만다. 공금 횡령 처벌에 대한 본보기로 삼기 위한 정부와 법원의 분위기에 따라 보석 신청도 기각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자신의 방 사람들이 모두 그녀에게 잘 대해주어서 한 번의 폭력사태를 제외하고는 나름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의 아버지가 증언을 한다고 마음을 바꾸어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보였으나... 얼마 후 면회를 온 동생이 아버지의 부고를 전한다. 회사와 아들을 맞바꿔 딸을 감옥에 보냈다는 사실에 절망해 자살을 했다는 것인데...
사실 아버지는 자살을 한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마음을 바꾸어 박선의 무죄를 입증하려 한 사실을 남동생이 알게 되어 자살로 위장해 살해한 것이다. 분노한 박선은 동생에게 덤벼들어 난타하지만 이내 교도관들에게 제지되어 끌려나간다. 이로써 시즌 2는 박선의 복수극 스토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복수에 성공해 회사를 장악한다면 센세이트의 돈줄은 박선이 될 듯... 이젠 싸움 셔틀에 이어 빵셔틀
전투 능력에 묻혀서 그렇지 회계와 숫자, 정보처리에도 재능 있는 듯. 어릴 적부터 무도에 관심이 있었는지 입상 경력도 화려하고 이종격투기 룰로 남자도 꺾을 만큼 강한 것으로 그려진다. 사범으로 보이는 인물도 등장하고 훈련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이 때문인지 다른 센세이트들의 격투라고 쓰고 전투라고 읽는다셔틀이 박선의 시즌 1 활약의 대부분이다. 바꿔말하자면 전투 능력 하나만큼은 다른 센세이트들에 비해 먼치킨일 정도로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렴 동서긔형도 줘팼는데 카페우스가 '수퍼파워' 갱단 아지트에서 싸울 때 권총과 마체테로 무장한 수많은 인원을 상처 하나 없이 다 쓰러트렸다. 단순히 무술로 인한 격투뿐만 아니라 무기술도 배운 전투의 스페셜리스트 수준이다. 센세이트들도 모두 인정하는 모양.[24] 다만 밸런스를 생각했는지 총기류를 사용하는 모습은 보인 적이 없다.
그리고 작중 불쾌한 발언은 가장 많이 듣는 인물. 물론 그런 발언을 하고 그녀에게서 살아남거나 사지 멀쩡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게...
애지중지 기르던 개가 한 마리 있는데 감옥에 들어가기 직전 사범에게 맡겼다. 감옥 동료가 '가족이 그립냐'고 묻는 질문에도 '개가 그립다'라고 대답한다. 구글에 Sense8 I miss my dog 자동완성 검색어도 있다 개는 진돗개로 보인다.
꽤 차분한 성격을 지녔지만 울컥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양. 책상도 부수고[25] 사람 얼굴도 부수고 몇몇은 칼로 찌르고 몇은 고층에서 떨어트렸다.[26]
2.1.7 카페우스 Capheus
아믈 아민 扮[27]
Van Dam always comes back. 고물 버스 타고...
나이로비의 마타투(사설 미니버스) 운전기사. 별명은 밴 담(Van Damn)[28] 장 클로드 반 담의 광팬이며 가지고 있는 버스의 이름도 밴 담. 배트밴(Bat Van)의 인기가 폭주하는 나이로비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버스 운전으로 푼돈을 버는 효자. 어머니는 HIV 환자로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하지만 케냐의 상황이 막장이라 제대로 된 약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다.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위험지대를 방문했지만 갱단 '수퍼파워'슈퍼파월하고는 다르다 슈퍼파월하고는에게 어머니의 약을 털리자 돌려받기 위해 단신으로 그들에게 맞서는데, 센세이트의 능력이 발휘되어 박선이 카페우스 대신 갱스터들을 쓰러트리고 약을 되찾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무용이 소문나 나이로비의 반담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어 배트밴을 아득히 초월하는 인기남이 된다. 막장인 나이로비의 치안에 승객들이 갱을 물리친 전력이 있는 안전한 버스 운전사를 선택하는 건 당연.
그러나 소문은 안 좋은 의미의 주목도 끌어서, 폭력조직의 보스 카바카가 어머니를 위한 약을 주는 조건으로 카페우스를 백혈병을 앓는 딸의 운전사로 그를 고용한다. 아이와도 친해지고 어머니도 건강이 나아져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보스가 단순히 딸의 운전기사만이 아니라 아예 조직 일에 끌어들이려 하자 카페우스는 다 그만두고 다시 친구와 버스 일로 돌아오려 했다.
하지만 갱단 '수퍼파워'의 리더는 카바카에게 여동생을 살해당한 원한을 갚기 위해 그의 딸인 아몬디를 데려오라고 어머니의 목숨을 담보로 카페우스를 협박했다. 아이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한 카페우스는 단신으로 '수퍼파워'의 아지트를 찾아가 선과 윌의 도움으로[29]으로 상황을 타개한다.
센세이트 중 가장 능력을 잘 사용하는데, 능력을 얻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가장 방문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나 방문을 통해 놀라워하는 감상이나 신기해하는 것을 보면 시청자마저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
작품에서 가장 순수한 마음과 부처 멘탈을 보유했다. 과거 자신의 아버지 부족이 벌였던 죄값을 이미 죽은 아버지 대신 카페우스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지켜주셨고, 카페우스가 다른 부족의 아이이기에 그쪽으로 보내버리라는 압박을 계속 받았지만 그녀는 카페우스를 위해 기꺼이 마을을 나선다. 어머니는 임신한 상태였고 정글을 해매다 아이를 낳았는데, 당연히 갓난아기를 데리고 새로 정착할 곳을 찾다간 아기가 죽을 테니 지나가던 고아원에 맡긴다. 이런 불우한 유년기를 겪어서 멘탈이 단련되었고 덕분에 아이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도 이러한 경험 덕에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운전과 차 엔지니어링에 지식이 많다. 노미가 BPO에서 도망칠 때에도 묘기에 가까운 운전 실력으로 탈출에 성공했고, 아이슬란드에서도 엠뷸런스에 시동을 걸어주었다. 자기 버스를 하도 많이 도둑맞아서 되찾아오기 위해 시동 거는 법을 많이 익혔다는 듯. 일단 센세이트들 중엔 탈출 전문가 되시겠다.
2.1.8 칼라 단데카르 Kala Dandekar
티나 데사이 扮
인도 뭄바이에 사는 약학자의 탈을 쓴 사제폭탄 제조가이자 독실한 힌두교인. 음식점을 영업하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제약회사에 취직해 일하던 중 회사 후계자인 라잔의 눈에 띄어 프로포즈를 받고 약혼한다. 더할 나위 없는 신랑감을 맞이하여 부모님은 매우 기뻐하지만, 칼라 본인은 라잔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해 괴로워한다. 하지만 약혼을 파기할 용기는 없어서 가네샤의 사원에서 기도를 드리며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전부.
센세이트에 눈을 뜬 뒤로 볼프강과 교감하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라잔과 있을 때보다 그와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건 센세이트 전원이 4 Non Blondes의 What's up을 부를 때 볼 수 있다. 칼라의 마음과는 상관 없이 결혼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마침내 식을 올리게 되지만, 식이 진행되던 중 칼라가 알몸으로 수영하던 볼프강과 그의 크고 아름다운 그것을 보고 혼절하는 바람에 결혼식이 중단된다. 참고로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 발리우드 스타일로 펼쳐지는 것이 칼라 분량의 백미. 자식의 결혼에 자기들이 더 들떠서 호들갑 떠는 부모들의 모습도 글로벌한 백미
결혼식이 중단되고 그녀의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눈치챈 라잔의 아버지가 가네샤의 신전에서 혼담 파기를 권하는데, 갑자기 신도들이 습격을 받아 라잔의 아버지가 칼에 찔리고, 칼라는 그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한다. 그가 습격당한 이유는 라잔과 그의 아버지가 전통문화를 없애려 하는 이단으로 간주받았기 때문. 이 때문에 경찰에 불려가 어째서 라잔의 아버지와 만났는지 질문을 받지만 칼라는 혼담 파기 이야기를 경찰에는 숨기고 라잔에게만 밝힌다. 라잔은 자신의 아버지가 칼라와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것은 알고 있고 그럼에도 칼라를 사랑하기에 결혼을 원한다. 하지만 칼라는 이미 볼프강을 더 사랑하고 있었다.[30] 그리고 다시 신전에 방문하는데 칼라는 라잔의 아버지를 죽일 수 있게 신전에 데려와준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었고, 이미 라잔의 아버지를 죽인 일당들의 일원이라고 억지로 강요되고 있었다. 다행히 윌이 나타나 다시는 접근하지 말라고 위협하여 위기를 벗어났다.
가장 분량이 적은 주인공이다. 초반의 발리우드 스타일 결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분량이 볼프강과 만나서 교감하는 것에다 라잔의 아버지 문제를 제외하면 큰 사건도 없었다. 거기에 직업이 약학자다 보니 육체파들에 비해 분량이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후반부에 즉석에서 폭탄을 만들어 큰 임팩트를 주었다.[31] 매트슨을 본 윌이나 다른 센세이터들을 돕는 데 약학, 의학 지식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이니 시즌 2에서는 분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선하고 볼프강 무쌍은 못 이긴다 시즌 마지막 화에서 혼수상태인 라일리를 강제로 깨울 때에도 칼라의 지식이 도움이 되었다. 어째 당장 라일리를 깨우라는 매트슨의 명령에도 부하 의사는 암것도 못 하고 질질 짜던데 칼라는 주사 한 방에...
고등교육을 받은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독실한 종교인이라는 점은 위의 다른 주연들처럼 한 개인이 지닌 양면성이다. 다만 자신이 믿던 종교가 약혼자의 아버지를 잔인하게 죽이고 자신을 영웅이라고 떠받든 모습을 본 이후 종교에 대한 회의감을 가질지도.
2.2 조연들
2.2.1 조력자들
- 아마니타 (프리마 애기먼 扮)[32]
- 노미의 여자친구. 처음부터 끝까지 노미를 돕고 신뢰한다. 노미가 메츠거에게 잡혀 뇌엽절제술을 당할 뻔했을 때에도 구출해냈다. 서점에서 일한다고 언급이 되어있으며, 노미의 해킹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네트워크와 정보처리에도 능력이 있어 노미의 든든한 서포터다. 노미를 부정하는 노미의 어머니와는 달리 아마니타의 어머니는 레즈비언인 딸을 지지해주고 노미와의 관계도 매우 좋게 보고 있다. 센세이트가 아니면서 센세이트라는 존재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조력자.
- 버그 (마이클 서머스 扮)
- 노미가 마이클이던 때의 해커 친구. BPO로부터 쫓기게 된 노미와 아마니타를 도와 해킹 장비들을 지원해준다. 오랜만에 만난 노미가 여자가 된 걸 알고는 꽤나 놀랐다는 발언들을 하는데, 이 때문에 이를 트랜스포빅으로 본 아마니타와 잠시 갈등을 빚기도.
- 에르난도 (알폰소 헤레라 扮)
- 리토의 남자친구. 다니엘라 문제로 잠시 리토와 헤어졌다가 재결합. 직업이나 가족관계 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 또한 리토가 센세이트에 완전히 익숙해지고 개입하는 건 시즌 1 막바지라서 센세이트의 존재나 BPO에 대해선 아직 모르고 있다.
- 다니엘라 (에렌디라 이바라 扮)
- 리토와 함께 일하는 영화배우로 리토에게 작업을 걸다가 리토, 에르난도와 친구가 되었다. 리토가 자신이 게이임을 숨길 때 대외적 여자친구로 나서주며 언론의 루머도 잠재웠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리토 문단 참고.
- 젤라 (폴 오굴라 扮)
- 카페우스의 친구이자 동업자. 부인에게 잡혀 산다. 카페우스가 가장 신뢰하는 친구.
2.2.2 센세이트
- 안젤리카 튜링 (대릴 해나 扮)
- 주인공들을 '낳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여덟 명의 센세이트들은 안젤리카의 자살을 계기로 각성한다. 조나스 말리키와는 같은 클러스터인 것으로 추정.
- 조나스 말리키 (나빈 앤드루스 扮)
- 프롤로그에서 안젤리카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녀의 죽음을 방조하는 모습으로 의심스럽게 등장했는데...
- 이르사 (릴리아 소르디솔티 扮)
- 라일리에게 BPO의 위험성을 경고해주는 센세이트. 조나스와 안젤리카를 알고 있으며 그를 믿지 말라 경고한다.
- 닐스 볼저 (팀 라칙 扮)
- 닥터 매츠거에 의해 뇌엽절제술을 받은 센세이트. BPO로부터 탈출한 후 닥터 메츠거의 뒤를 캐던 노미가 처음 닐스 볼저를 찾아내 방문했을 땐 스스로 거동조차 못 하는 환자였으나 노미와 아마니타가 잠입한 닥터 메츠거 집에 등장, 멀쩡히 움직여 그들을 죽이려 한다. 닥터 매트슨의 조종을 받고 있던 것. 닥터 메츠거를 살해하고는 닥터 매트슨의 조종에 따라 총으로 자살. BPO가 센세이트들을 찾아내는 데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들을 찾아내 닐스 볼저처럼 원격조종 로봇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2.2.3 위스퍼스(BPO)
- 닥터 메츠거 (애덤 샤피로 扮)
- 전세계를 순방하며 센세이트 의심 환자에게 뇌엽절제술을 행하고 있는 BPO 소속 뇌과의.
끔살
- 닥터 매트슨 (테런스 맨 扮)
- 미스터 위스퍼스. BPO의 책임자로 보인다. 센세이트들을 사냥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어린 시절 윌이 본 것도 이 사람. 별로 놀랍지 않게도 그도 센세이트이다. 아마도 스스로 센세이트에 대해 알아낸 초기의 인물들 중 하나로 보이며 자신과 같은 종족들을 사냥하고 있다.
2.2.4 BAK Investment
- 박강대 (이경영 扮)
- 선의 아버지. BAK 투자회사 대표이사/회장. 아내가 병마에 시달리다 죽은 뒤 사람이 달라졌다고 한다.
- 박중기 (이기찬 扮)
- 선의 남동생. BAK투자회사 사장/CCO. 고객의 투자금을 횡령하여 불투명한 자금 흐름을 만든 주범.
떼먹은 돈에 비해 소소하게 노신다그리고 자기 대신 누나를 감옥에 밀어넣고 아버지를 살해한 패륜아.
3 평가
로튼 토마토에서 시청자 신선도 92% / IMDB 평점 8.4를 받을 정도로 나름 좋은 소리를 들은 수작이다. 워쇼스키 남매에게는 오랜만에 명예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준 효자 같은 작품. 로튼 토마토 비평가 점수는 67%, 메타크리틱에서는 100 중 63을 받으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이다.
넷플릭스 자체조사로는 에피소드 3까지 본 사람들 70%가 시즌 피날레까지 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 리뷰에서도 초반 에피소드들에서의 진행이 많이 느리다는 점이 지적되곤 했는데 일단 3회까지 본 사람들은 크게 만족하며 파이널까지 보는 듯. 실제로도 3회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정주행을 수차례 반복하는 팬들이 많은 듯.
성소수자들이 전면에 등장한 데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촬영을 한 관계로 GLAAD(Gay & Lesbian Alliance Against Defamation) 상과 LMGI(Location Managers Guild International Awards)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남미권에서 크게 유명세를 탄 모양. 2016년 5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 최대 프라이드 퍼레이드에도 배우들이 참가했다.- ↑ sense + 8(eight) = sensate
- ↑ Sensate: 오감/감각으로 아는(aware)
- ↑ 위에서 언급했듯이 센세이트라고 써야하겠지만 둘을 다른 단어로 봤는지 센스8이라고 적어놨다(...)
- ↑ 연도는 언급되지 않는다. 20대 중후반으로 묘사되므로 태어난 해는 2015년 기준으로 치면 1986년에서 1989년 사이로 추정. 그런데 배우들 모두 그 나이대로 안 보이는 게 함정.
- ↑ 물론 처음부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배우도 아니고 연기를 위해 시작한 거니 발음이야 원어민처럼 할 순 없는 거고...
권진수보다 발음이 더 좋은 건 함정사투리였다고 박박 우기면 먹힐지도! 윌이 한국어를 하는 걸 알아듣고는 윌의 아버지 친구인 시카고 감옥 간수가 한국어로 갑자기 욕을 하는데, 합기도를 18년 동안 익혔는데 한국인 사부가 미국 중서지방에서 가장 입이 더러웠던 양반이어서 그런 걸 배웠다나. 수위가 굉장히 쎄다.와저쒀 영쾅이네 니으 회녀는 조카튼 썽년이치마느 - ↑ 평소 놀다가 자연스레 동네 여자아이와 눈을 마주친 윌은 그녀와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 그때문에 매트슨 박사는 윌을 알아채지 못 한다.
- ↑ 노미 역의 제이미 클레이턴은 실제로 트랜스젠더이다.
- ↑ 물론 노미의 어머니가 BPO나 센세이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니며, 메츠거 박사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진행중인 병(물론 거짓) 때문에 노미가 죽을 거라 얘기했다. 다만 뇌엽절제술을 받은 사람들은 사실상 로봇이나 식물인간과 다름 없는 상태가 되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은 뻔하다. 자기 자식을 다시 자신의 컨트롤하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는 듯.
- ↑ 물론 볼프강이 도와주었다.
리토의 전투력은 무리의 남자 중에서 카페우스 다음으로 약하다. - ↑ 작중 센세이트들이 서로의 존재들을 알아갈 때 성적 흥분 또한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며 텔레파시적으로 서로 섹스 비슷한 것을 하는 장면이 있다.
- ↑ DJ 활동을 위한 예명으로 본명은 라일리 군나스도티르
- ↑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 ↑ 나중에 아이슬란드에 돌아왔을 때 무덤을 찾아간다.
- ↑ BPO는 센세이트들을 검출해내기 위해 전세계 병원들에 자신의 요원들을 박아놓았다.
- ↑ 라일리가 아이슬란드에 돌아와서 라일리랑 연결된 자기까지 노출될 수 있어 그럴 바엔 자살하겠다고 한 것인 듯.
- ↑ 닥터 매트슨과 윌이 눈을 마주쳐버렸기 때문에 그가 윌의 일거수일투족뿐만 아니라 생각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 ↑ 근데 사실 리토도 있을지 모른다. 아직 시즌 1이라 그렇지, 시즌 2가 나오면 그의 과거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 다니엘라 문제로 헤르난도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팬티 바람에 한쪽은 양말, 다른 쪽은 슬리퍼 신은 모습으로 등장.
- ↑ 굳이 말하면 다른 무기이긴 하지만 로켓 런처 중 가장 대중적인 게 이거니 일단 저렇다고 치자.
- ↑ 게다가 그가 살아있으면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해칠 수 있다.
- ↑ 이때 볼프강의 분노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데 이미 머리에 확실히 맞히고도 탄을 전부 다 사용할 때까지 얼굴에 난사한다.
- ↑ 세르게이에게 총을 난사하는 끔찍한 광경을 보고 눈물 흘리는 칼라에게 "이게 바로 네가 라잔이랑 결혼해야 하는 이유"라고 한다.
- ↑ 윌이 라일리를 앰뷸런스에 태우고 도망칠 때 박사가 탄 헬기가 차 앞을 막아선다. 그리고 윌에게 '방문'해서 넌 사람들을 지키는 좋은 경찰이니 헬기를 쳐서 날 죽이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데, 윌은 난 못 할지 몰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을 안다며 볼프강이 대신 운전을 한다.
- ↑ 가령 칼라가 볼프강에게 사제폭탄을 제조해줄 때, 자신은 선이 아니지만 이건 도와줄 수 있다는 발언을 한다.
- ↑ 그냥 맨주먹으로 한번 찍었는데 뚫렸다.
- ↑ 이때 잘 들어보면 빌헬름의 비명이 들린다.
- ↑ 시즌 2에서 배우가 바뀔 예정. 아믈 아민이 다른 성소수자 동료 배우나 스토리에 반감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언쟁도 있었던 듯.
- ↑ 장 클로드 반담은 Van Damme이지만 버스의 이름은 Van Damn이다.
- ↑ 여기서 선의 전투력이 얼마나 먼치킨인지 알 수 있다. 최소 1:10 무쌍을 찍었다.
- ↑ 딱히 거절했다고 나오진 않았다. 볼프강은 자신 같은 사람보다는 라잔이 칼라와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볼프강이 삼촌 죽이러 갈 때 볼프강을 말리는 칼라에게 사람마다 각자 처한 인생의 상황이 있다면서 내가 이걸 반드시 해야 하는 것처럼 너도 라잔이랑 결혼할 거라고 말한다.
- ↑ 칼라는 보기보다 잔혹한 면이 있는 게 폭탄 위에다 고춧가루, 카레가루, 후추가루를 아주 쏟아준다. 그걸 다 고이 증기로 들이마실 악당들...
- ↑ 닥터 후의 마사 존스 역을 맡았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