गणेश (산스크리트어)
Ganesha
인도의 힌두교 신화에서 등장하는 코끼리 머리를 한 지혜의 신. 갖가지 장애를 걷어내는 슬기로 학문과 상업의 성취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그 이름은 「군중의 주인」이라는 뜻으로, 비슷한 의미의 이름인 가나파티(गणपति, Ganapati)로도 불린다.
1 개요
힌두교의 세 주신 중 하나인 시바와 그 아내 파르바티의 아들. 힌두교 비밀종파의 하나인 가나파티아파에서 주신으로 섬김받고 있다. 다른 신에게 선물받은 어떤 장애라도 걷어내고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슬기를 갖고 있어서, 사업을 번창하게 하고 학문의 성취를 이루게 해준다고 믿어진다. 인도에서는 락슈미, 크리슈나와 함께 가장 폭넓게 숭배받는 신 중의 하나로, 다수 존재하는 가네샤의 신명(神名)에서도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본래는 힌두교 성립 이전부터 인도에 존재했던 토착신앙의 장애신이 힌두교 시바계로 편입되면서, 갖가지 장애를 다루는 신이 거꾸로 장애를 거두는 선신으로 변모했다고 여겨진다.
인도에서는 가네샤의 상이 우유를 먹는 기적을 일으키는 일이 많다. 벌컥벌컥 먹는 것은 아니고 숟가락으로 우유를 떠서 가네샤 신상의 코끝에 대면 우유가 줄어드는 식.
불교, 특히 밀교 계열에서는 대성환희자재천(大聖歡喜自在天)이란 이름으로 편입되었으며, 대성환희재천, 환희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2 형상
가네샤는 배불뚝이에 4개의 팔을 가진, 한쪽 상아가 부러져있는 코끼리 머리의 남자로 묘사된다. 쥐를 걸터앉고 있거나 발치에 쥐를 두고 있는 등, 회화나 조각에서 쥐와 함께 그려진다. 그 4개의 팔에 들고 있는 지물은 통상적으로 각기 조개껍데기, 원반, 곤봉, 수련꽃이지만, 민간신앙이 발달한 인도나 네팔 등지에서는 신자의 소망에 따라 신이 들고 있는 지물이 바뀌는 것은 다반사라 다른 지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2.1 형상에 관한 전설
코끼리 머리를 한 이유는 어머니 파르바티가 목욕하는 걸 지키다가, 고지식하게 아버지 시바까지 들어오지 못 하게 했고,[1][2], 열 받은 시바에게 목이 베였는데, 그것을 안 파르바티가 바가지를 긁자 한탄하자, 다급히 지나가던 코끼리의 목을 베어 얹어주었다고 한다. 다른 버전으로는 가네샤가 태어났을 때, 시바가 파르바티 곁에 없었던 탓에, 시바는 파르바티 옆에 낯선 남자가 있자, 진노해서 목을 날렸다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지나가던 코끼리의 목을 베어 붙여줬다고 한다. 코끼리 지못미...'지나가던' 타이틀의 효과 따위 신 앞에선 무다무다
또다른 일화에서는, 파르바티가 시바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길 원했으나, 고행에 몰두중이었던 시바는 그냥 인형에 혼을 불어 넣어 아기를 대신하여 만들어 주었는데, 그 아기가 얼마 살지 못하고 머리가 뚝 하고 떨어지자, 비통해하는 파르바티를 달래기 위해 인드라가 아끼던 코끼리의 머리를 잘라서 붙였다는 일화도 있다. 인드라: 아니 저 스키가!?!?[3]
한쪽 상아가 부러진 것에 관련된 일화로는, 연희에서 먹을 것을 잔뜩 먹고, 쥐[4]에 앉아서 기분좋게 가다가, 쥐가 뱀을 보고 놀라 넘어지는 바람에 배가 터지는 추한 몰골을 보이고, 사태 수습을 하다가 하늘에서 웃는 소리에 올려보니, 달이 그걸 보고 낄낄 웃고 있었다. 열받은 가네샤는 자신의 엄니를 빼어 힘껏 던지며 저주를 내렸다.
그 저주에 달은 서서히 사라지면서 힘을 잃으며 사라질 뻔하다가 그의 딸들이 신들에게 간청해서 사라지는 대신 다시 차오르는 걸 반복하는 걸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인성샤
다른 버젼으로는, 다른 신과 시비가 붙었는데 상대의 칼을 상아로 막다가 부러졌다고도 한다.
또 다른 설화에서는, 비야사가 네 개의 베다(리그베다/야주르베다/사마베다/아타르바베다)경전을 불러주자 가네샤가 받아 적기 위해, 상아를 부러뜨려 그 상아로 경전을 적었다고도 한다.
3 대중문화 속의 가네샤
- 3X3 EYES - 여기서는 선대 귀안왕의 우로 나오며, 이 관계가 와전되어 신화에서 시바의 아들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선대 귀안왕이 인화의 법으로 인간이 된 후 새로 귀안왕이 된 시바에게 목을 따였다.
- 환희천 - 불교에서 가네샤를 천룡팔부(팔부신중)중 하나인 천(天)에 대입시켜 부르는 호칭. 힌두교와 달리 이렇다 할 신앙은 없다.
- 공작왕 - 대성환희천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다키니중의 요락이 실패하자 태산부군과 함께 공작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획책한다. 결국 아수라의 불꽃에 타죽는다.
- 나우 - 주인공 비류 일행과 맞서 싸우는 인도의 '명왕교단'의 교주인 시바의 쌍둥이 동생이자 카게무샤. 극중 초반에는 정체를 감추기 위해 가면을 쓰고 다녔다.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 작중 하계로 내려온 신들 중 한 명이며 코끼리 가면을 쓰고 있다.
- 별(5번 항목) - '가네샤'라는 명의로 활동한 멤버가 있었다. 명의때문인지 밴드내에서 시타르를 주로 연주하는 멤버. 실제로 별의 앰비언트 포크 음악들은 시타르 연주 파트의 비중이 높은편.
- 이말년월드 - 가네샤왔쪄염 뿌우'ㅅ'
-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아푸는 퀴키마트 한편에 가네샤 상을 모셔두고 우유접시를 늘 놓아두고 있다. 아푸가 위기에 처하면 바치는 제물도 달라지는데, 불법이민자라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는 팬케이크 시럽을 대신 따라준다. 또 아푸가 결혼하는 에피소드에서 마지막에 호머가 결혼을 방해하기 위해 가네샤로 분장해 이 결혼은 저주받은 결혼이니까 하지말라고,안 그러면 재앙을 내리겠다 외치다 하객들이 우리 가네샤님은 그렇지 않아!! 그런 고로 넌 가짜야!!를 외치며 호머를 방법해버렸다(...).
-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는 사천왕 레비아탄의 부하 마하 가네샤리프라는 코끼리 모양의 뮤토스 레플리로이드로 등장해 제로를 막아선다. 저 신화의 일화를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상아를 뽑아 부메랑처럼 날리는 공격도 존재한다.(...)
- 마사토끼의 만화에 자주 등장한다.
- 천하제일상 거상에선 아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1차장수 축융이 전직하는 2차장수로, 목표 대상이 사망 시 주변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 '연폭비접'과 목표 대상을 게임에서 제외하며 자신은 그동안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유혹'을 사용한다.
- OH, MY GOD!10화에서 힌두신들의 대화중에 언급됐는데, 여기서도 시바신한테 목이 베였다고 나왔다.여기서는 정수기 점검때문에 탕비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게 이유였다.
- 페르소나 시리즈에서는 개근출연은 아니지만, 자주 출연하는 페르소나 중 하나이다. 다만 신화의 위명과는 달리 어중간한 위치에 놓여있어 딱히 주력으로 쓰이진 않고, 조합용으로 쓰이는 비운의 운명.
- 퍼즐앤드래곤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원전과는 달리 미형 남캐로 나오고, 코끼리 두 마리를 데리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5]
- 메이플스토리의 황금사원에서는 보스 라바나의 제단으로 향하는 '고난자의 방'을 지키는 코끼리 몬스터 가네시가 등장한다. 이름이 가네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네시는 악마라고 한다.
가네샤가 유래가 아니면 삭제바람(...)
4 히말라야 산맥 에 있는 산
위의 가네샤에서 유래된 산으로. 자세한 것은 가네시 히말 항목 참고.
5 관련 항목
- ↑ 이에 대해선 시바가 고행하러 갔을 때 가네샤가 태어난 지라 시바의 얼굴을 못 알아봤다는 말이 있다.
- ↑ 또다른 전승에서는 파르바티가 목욕을 하다가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때를 뭉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난대없이 말만한 놈이 생겨났으니 시바도 자기 아들인걸 알아볼리 만무했고 결국...
- ↑ 사실 시바의 신격은 인드라와는 비교가 안된다.. 시바는 신들 위에 군림하는 신이고, 인드라는 신들 중 왕일뿐이다.. 중간관리자?
- ↑ 가네샤가 물리친 마족이 변한 모습.
동물학대는 아니다. - ↑ 원전의 코끼리 얼굴은 진화형의 장식(상아 귀고리, 앉아 있는 의자의 상아 모양 장식 등)으로 분리되었다.
- ↑ 클템이 롤드컵 순위 결정전에서 KTB를 상대로 간만에 맹활약하자 가네사로 비유됐다(...). 참고로 평가가 변한 순서는 클끼리→전투코끼리→가네샤(...)
역시 클끼리는 뭘해도 코끼리를 벗어날수 없었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