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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곽가, 가후, 순욱, 원방, 주유, 방통, 제갈량. 그리고 맨 오른쪽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8번째 제자이다.
1 개요
水鏡八奇. 화봉요원에 등장하는 수경선생 사마휘가 길러낸 수많은 제자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여덟 명. 동한 시기 인물평 방식을 모티브로 삼아서 작가가 창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동한 시기에는 유망한 인물들을 묶거나 명문가 형제들을 묶어서 병칭하였는데, 이런 방식에는 8명씩 묶는 경우가 많았다. 2차 당고의 화로 인해 청류파 인사들이 대거 숙청당했는데 이 때 청류파 인사들을 3군 8준 8고 8급 8주로 묶어서 이야기하며 그들의 청류 정신을 기렸고 형제들끼리 묶어 병칭한 경우로는 순씨팔룡[1], 사마팔달[2] 등이 유명했다. 그 외로는 마씨오상[3], 진씨 삼대[4]등이 있다.
수경선생 사마휘는 원씨 가문인 원방을 제외하고 나머지 제자들이 조조만이 제왕의 그릇이니 다들 조조 아래에서 활동하길 바랬지만 주유, 방통, 제갈량은 다른 주군을 섬기게 되었다.
2 멤버와 각 멤버별 특기 분야
오리지널 캐릭터인 원방을 필두로 순욱, 가후, 곽가, 주유, 방통, 제갈량이 그 뒤를 이으며, 맨 마지막 여덟번째 멤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멤버별로 각자 특기 분야가 있는데 순욱의 경우 민심 획득과 외교, 대국적인 전략에 능하며 가후는 진법과 각종 모략, 곽가는 전략 전술 전반, 그리고 주유는 전장 지휘 능력 등이다. 허나 밸런스 붕괴 급으로 강력한 방통과 제갈량 때문에 다들 빛이 바래 보인다 (...) 게다가 이 둘은 워낙 출중하고, 당장 모시는 주군이 없어 널널하기 때문에 제자 클래스이면서도 오히려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사형인 순욱도 이 둘만큼은 스승이라고 칭하며 특별 대접할 정도. 그러나 두 사람의 강의는 별로 인기가 없어 보인다. 그도 그럴게 방통은 맨날 다른 이들을 업신여기며 기초만 가르치고, 제갈량은 인성 교육만 시키기 때문에...
동탁과 조조 희하에 있는 순욱, 가후, 곽가 이 3인방은 암흑전술을 사용을 한다. 암흑전술이 뭐냐 함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줘서 질서를 정리 시키는 방법이다. 1만명의 백성을 학살해서 5만명을 죽엿다고 부풀려 소문을 내게 한다던가 아군 지희관을 죽여서 적들을 방심 시킨 후 전멸 시키는 등 결과만을 생각한 어마무시한 전법이다. 이 전술 때문에 조조의 악명이 높아지게 된 계기가 된다.
3 마지막 멤버는 과연 누구인가?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제일 오른쪽의 멤버는 아직 누구인지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다. 몇 없는 힌트로 만능인 제갈량보다 한 분야 천문을 읽는데 뛰어나다는 언급정도가 있는 상태
독자들의 의견은 "삼국지의 다른 군사들이 등장할 것이다" vs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다" 로 갈리는 편. 수경팔기의 필두인 원방도 오리지널 캐릭터인 만큼, 또 나오지 말란 법이 없기도 하고...
3.1 위나라
위나라는 사실상 나올만한 인물은 다 나온 상태. 사마의는 애시당초 본인이 화봉요원의 주인공이며, 정욱, 순유, 양수는 이미 등장하여 수경팔기 멤버가 아닌것으로 판명났기에 이들이 합류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그 외에 진군, 만총, 유엽 등의 다른 군사들도 가끔 거론되는 편.
3.2 오나라
오나라에서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은 노숙과 제갈근. 초기에는 육손과 여몽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작가에 의해 부정되었으며, 실제로 수경팔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장소는 애초에 사마휘 밑에서 수경팔기들을 가르쳤던 입장이기 때문에...
3.3 촉나라
사실상 마지막 멤버가 등장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세력으로, 특히 서서, 법정, 마량, 장송, 마속 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초기에는 서서가 8기라는 의견에 무게가 쏠려있는 편이었는데, 서서가 사마휘와 친분이 있었다는 점, 잠시나마 유비의 밑에서 활약했다는 점이 그 근거가 되는 듯. 하지만 현재 시점(2016년 8월) 서서는 8기가 아닌 것으로 확정,
최신 연재분(2016년 10월) 8기가 형남에서 조범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 그 외 이야기
스스로 마음을 정하고 출사하기 전까지는 신분을 감추게 되어 있는데, 이는 신분이 노출될 경우 그들을 탐내는 제후가 강제적인 수단으로 출사를 강요할 것을 우려한 탓으로 보인다.
본래 이들의 존재는 올바른 주군을 모시며 난세를 종결시키고 백성들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였지만 오히려 서로 다른 주군을 모시고 있는 이들의 존재가 천하의 통일을 어렵게 하고 난세의 종결을 방해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수경팔기가 없었더라면 이 작품은 여포가 천하를 통일하면서 끝났을지도.
그러나 다른 주군을 모신다고는 해도, 서로간에 직접적인 적대 행위는 피하는 불문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순욱, 가후, 곽가 모두에게 빅엿을 먹이면서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던 방통의 경우 가후를 가장 위험한 적으로 여기면서도 잠시 억류만 하고 풀어줄 뿐 신상에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고, 그런 방통 역시 뻔뻔하게 자신을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순욱의 집에 방문해 그를 떠보려 했지만 별 탈 없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허나 원소와 조조간의 전쟁이 격화되어 원방이 순욱을 거의 죽일 뻔한 것을 시작으로 이러한 불문율이 깨지게 되고, 이로 인해 받은 쇼크 등이 원인이 되어 수경은 은퇴하게 된다.
극중에서는 (여덟 명 전부는 아니지만) 주인공인 사마의를 막아서는 상대역에 해당한다. 실제로 같은 조조 군 소속인 순욱, 곽가 등은 대놓고 그를 견제하고 있으며 제갈량 역시 초반부터 라이벌의 포스를 풍긴다.
사실 삼국지에서 가장 인기 많은 모사들이 다 사제지간이라는 것부터가 굉장히 노린 컨셉이다. 작가 본인도 여성향, 혹은 남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캐릭터 짜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가 있기도 하고. 흠좀무. 여하간 이 컨셉이 한국의 삼국지 관련물에도 영향을 미쳐서 여자 제갈량 만화라던지 삼국지 가후전 등에서도 '수경선생 휘하에서 배운 제자들'이라는 컨셉들이 등장했다.
최근 폭탄 반전이 밝혀졌는데, 사실 수경팔기는 원방을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라 한다. 사마휘의 말에 따르면 재능도 뛰어나고 가문도 좋은 원방의 마음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출신성분을 불문하고 뛰어난 수재들을 모아 서로 경쟁시키려 한 것이라는데, 이에 대한 반박인지 원소는 원방을 막기 위해 수경팔기를 키운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다. 어쨌든 처음 의도와 상관없이 수경팔기는 결코 원방의 아래가 아닌 수재들의 집단으로 성장하였다(...). 다 떠나서 원방조차 와룡의 칭호를 두고 자신이 아래임을 인정한 제갈량부터 팔기의 일원이고....
그러나 차후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마의가 애초에 수경 팔기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사마의가 패왕의 자질을 가지고 있어 사마휘와 수경팔기를 진작에 뛰어넘을 것이라는 안목으로 시기함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담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이 사람들이 한 주인만 모셨으면 삼국통일은 순식간이다. 흠좀무. 화봉요원의 세계관에서 책사의 지모를 논하는 절대적인 기준선은 '수경팔기급'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수경팔기에 어느 정도 버금갈 수 있는가를 따질 뿐이고 수경팔기를 뛰어넘는 책사는 아예 등장하지조차 않는다! 제갈량과 방통이 들어 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이러한 이유로 적벽대전은 조조의 지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유, 방통, 제갈량이 힘을 합쳐서 조조를 밀어붙일 것이기 때문에....밸런스 조절을 위해서라면 어거지로라도 순욱과 가후를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