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가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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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속 어둠을 바라보며 욕망을 주무르는 천재 책사 가후! 전쟁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그의 시점에서 바라본 삼국지.

1 개요

마사토끼 스토리, 브레이브치킨 작화 콤비로 그리는 삼국지 만화.

레진 코믹스의 연재 작품명은 마사토끼 삼국지 - 가후전이지만, 단행본은 삼국지 가후전 으로 표기한다.

레진닷컴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마사토끼 특유의 전개와 브레이브 치킨의 박력 넘치는 작화가 결합되어 예상 외의 시너지 효과를 낳았으나, 레진닷컴의 서버에러로 인한 몰락이후 연중되어 운영자인 레진조차도 이 작품의 차후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어, 이대로 이 작품이 묻히나 하며 팬들이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레진이 새로 운영하는 웹툰 서비스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재개했다.

그러다 65화를 기점으로 연속 휴재를 하더니 결국, 기약 없는 휴재를 선언했다. 그리고 11월 23일, 완결작 카테고리로 이동했다. 이보시오 그림작가 양반

2 특징

제목 그대로 가후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삼국지 최대의 도박사, 사기꾼, 허풍쟁이 라는 마사토끼의 감상처럼 마사토끼 특유의 심리전을 그려내고 있으며,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독자들을 낚아주며 마사토끼 특유의 맛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뭐 눈치채는 독자들도 많았겠지만

흔히 삼국지가 유관장이나 조운, 제갈량, 조조, 손씨 3대 정도를 주인공으로 삼은 이야기가 많은것과 달리, 가후라는 주역으로서 다루어진적은 그다지 없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특이점 중 하나다. 최훈삼국전투기 역시 작가가 밝힌 주인공은 장료로 그다지 주역으로 내세워진적은 없는 장수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저 작품의 경우는 장료의 시점에서 풀어가는게 아니라 단순히 장료가 등장할때의 비중차이 정도에 그친것과는 차별적으로, 이 작품의 경우는 철저하게 가후 시점에서 삼국지를 돌아보고 있다. 그에 따라 창천항로화봉요원처럼 스토리상 가후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재창작이 많이 이루어졌다.

브레이브치킨의 작화도 마사토끼의 다른 작화를 맡았던 작가들과는 다른 또 다른 멋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작화력도 압도적이고 캐릭터 디자인이 매우 개성적이며 특히 그림의 구도나 컷의 배분 등의 연출이 기존에 마사토끼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들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1] 마사토끼가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콘티를 거의 완전히 갈아엎고 재창작하는 수준이라, 자신도 브레이브치킨에게 콘티를 넘겨줄 때는 어차피 바뀔 컷구성이나 구도, 연출 등을 섬세하게 설정하지 않고 느슨한 상태로 넘겨준다고 한다.

마사토끼가 커피우유신화에서 화봉요원 패러디를 사용한 것이나 사마휘와 염충이 제자들을 키워 한나라를 지키거나 멸망시키려고 한 것 등을 보면 화봉요원을 어느 정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말년이 새 작품으로 삼국지가 아닌 서유기를 내게 된 이유.[2]

27화에서 죠죠드립이 나왔다. 말풍선 하나에서 '조조의'와 '기묘한', 그리고 '모험'을 굵은글씨로 썼다.

3 단행본

2013년 11월 26일 출판사 애니북스에서 풀컬러로 단행본 1권이 출판되었다. 2권 소식이 한동안 없던 중 2014년 07월 4일 애니북스가 출간하는 책에 대해 몰아 쓰는 몇 가지 소식을 알렸는데 『삼국지 가후전』2권은 아직 단행본용 원고가 입고되지 않았다고... 같은 달 12일 독자의 댓글에 대한 답변으로 원고가 들어오면 대부분 바로 편집에 들어가지만 일정을 지금 확답 드리기는 쉽지 않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1권에서 27화까지 연재된 상태에서 12화까지만 수록하였는데,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책들에 비해 페이지수가 다소 적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2014년 07월 14일 기준 42화까지 연재된 상태로 30화가 비축되었기 때문에 한꺼번에 원고를 제출하여 여러권 발매하거나 페이지 수를 늘리려는게 아닌가 하는 독자도 있는 듯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음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그냥 브레이브 치킨이 매주 작업하는것만으로도 바빠서 단행본용 원고편집을 못하는 듯하다. 언제 쯤 날지 모르는 마사토끼 사상 최장편의 완결을 기다려야 하던지 아니면 제 2의 커피우유신화 1권이 될지도 모른다.[3]

4 등장인물

주의. 선 공개분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앞의 내용을 선 공개중인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선 공개분의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1 첫 번째 에피소드

실존인물인 태위 단영의 외손자로 설정된 인물. 외조부인 단영이 저족들을 억압하고 저족 대장의 아들을 죽였기 때문에 저족 대장이 원수를 갚기 위해 오신을 찾는다. 오신이 스스로 나오면 오신만 죽고, 오신이 나오지 않으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가후도 이 일행중 한 사람이여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결국 가후의 책략 덕에 자신이 오신이라는 것이 들통나 저족 대장에게 죽임당한다.
실제 역사상으로는 가후는 단영의 외손자를 자처해서 혼자 살아남았지만 여기서는 그 이야기를 반대로 각색하였다.[4][5]
동탁군의 말단 부하.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가후에 의해 목숨을 건진 후 그의 기책에 감탄하여 그를 동탁에게 천거한다. 상당한 풍채와 용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품도 온화하다. 주로 가후의 조수 내지는 설명을 듣고 감탄하는 역할을 한다. 후일 가후가 그의 조카 장수의 중요한 책사가 되므로 인연을 만들어 둔 듯 하다.

4.2 두 번째 에피소드 : 강족 토벌전

서량의 군벌. 대마왕스러운 포스를 내뿜는다. 다른 매체에서 표현되는 동탁과는 달리 엄청난 덩치에 다져진 근육질의 몸이다. [6] 거기가다가 헤어스타일마저 머리 양옆으로 뿔이 나온듯한 모양이니, 완전 로제놈+데빌맨. 명목상으로는 한나라에 충성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강족과 가까운 관계로서 세력을 가지고 있다. 강족 토벌의 칙령을 받고 활로를 고민하던 중 가후를 등용하여, 그의 책략으로 세력을 크게 부풀려 나간다. 윤리, 체면, 명분, 심지어 승리마저도 장차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과감히 던져버릴 수 있는 괴물로, 영웅을 자처하는 사람은 싫어하되 자신의 능력을 높이 사 줄 만큼 다급한 주군을 원하는 가후의 기준을 딱 들어맞게 만족시키는 인물. 황보숭도 동탁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다른 쓸데없는 것들은 전부 버릴 수 있는 놈이라 평가했다여포랑 싸워도 이길거 같다. 여포한테 죽을때 어캐 죽일련지(...)
동탁군의 최고 용맹을 자랑하는 장수들. 가후는 첫 대면에서 말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하여 이들이 죽어야 할 이유를 읊어 순식간에 이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이는 가후가 중용되는 계기가 되었다. 왕방은 황건적의 난 때 다른 장수들처럼 일부러 패배하는 작전에 군사를 이끌고 갔지만 유비가 이끄는 의용군으로 인해 전투에서 이겨버려서 동탁의 질책을 들었다.
동탁과 함께 서량 5대 군벌을 형성하였으며 강족 토벌에 참가하여 서량태수의 자리를 노린다. 한수의 난이 일어나자 경비와 부섭은 죽고, 주신은 패퇴하고, 마등은 한수에게 투항하는 식으로 완전 패망하게 된다.
토벌군 부장. 장발(그것도 금발)에 청색 브릿지유희왕를 한[7] 미청년으로 동탁을 처음 본 순간 그가 절대 누군가의 밑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을 인물이 아님을 직감하고 바로 목을 치려고 하였다.[8] 이후 동탁과 함께 출진하였을때는, 일부러 사지로 몰아넣고 혼자 귀환하여 동탁을 시험[9]하였으나, 되려 가후의 책략에 도움을 준 꼴이 되어 동탁이 토벌군 대장 장온의 신임만 얻는 결과를 만들었다.
한수의 난이 일어나자, 황보숭이 이끄는 토벌군의 부장으로서 동탁과 다시 재회한다. 일전에 동탁의 계략으로 강족 토벌이 실패한 일로 동탁한테 앙심을 품고 있었기에, 장온한테 동탁의 암살을 건의하지만 동탁이 죽고나면 서량을 통치할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로 묵살되자 독단적으로 동탁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동탁의 막사 안에는 동탁이 아닌 가후가 있었고, 가후를 죽이려 했지만 그의 말에 넘어가 자신이 동탁을 암살하려한 이유는 한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아닌 천하를 갖겠다는 야망 때문이라는 자신의 본심에 눈을 뜨게 된다. 지금 동탁을 죽여봤자 엄한 사람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니 차라리 나중에 동탁이 진짜 역적질을 하면 그 때 떨쳐일어나 단죄하라는 가후의 말에 동탁 암살을 포기하고 물러난다.[10]
토벌군 대장. 고양이입을 하고 있다. 아니, 거의 반인 반묘쯤 되는 듯한 얼굴로 묘사되고 있다. 강족과 사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돌아온 연기를 한 동탁을 보고 감동받아 그를 지원해주기로 했고, 이것이 다른 서량 군벌들도 동탁만 높게 평가받는걸 두고 볼수는 없다며 동탁에게 지원을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토벌전은 강족들이 토벌군의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탓에 대패했으며, 그 시점에서 자신이 동탁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피폐해진 토벌군으로 대군을 대동하고 나타난 동탁과 싸울 수는 없었기에 분함을 삼키며 물러나게 된다.
한수의 난을 종결시킨 황보숭이 거병하려던 때, 조정의 전갈을 전하는 역할로 다시 등장하며 황보숭이 실각한 후에 임시적으로 토벌군을 맡게 된다. 손견의 암살 시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동탁에게 원한을 사게 되자, 장안에 주둔하며 동탁을 견제하려 하지만 가후의 계략으로 인해 결국 낙양으로 물러난다.
강족의 대장. 별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뺀질한 악당형 인상이다. 도끼로 저글링을 한다. 동탁이 서량에 기반을 잡게 해줬으며, 동탁과 내통하여 토벌대를 지게 만들어 동탁이 서량 태수가 되는데까지 큰 조력을 하였다. 그러나 동탁이 강족을 저버리고 자기 이익만 챙기자, 동탁을 상대로 다시 반란을 일으키는데 염충의 도움으로 다른 약소 서량 군벌들을 격파한다. 동탁이 "한수가 이렇게 정세를 잘 읽는 놈이었던가."라고 하는 걸 보면 머리는 그다지 좋지 못한 듯 하다. 결국 44화에서 토벌군에게 대패, 성으로 퇴각하지만 이미 성내의 염충에 의해 성 안에 토벌군이 들어와있었고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궤멸당했다.
가후의 지인으로 괴물 같은 힘과 체력을 가진 장사. 서툰 말투의 호인 출신. 두뇌가 단순하여 가후에게 번번히 내기로 당한다. 동탁을 만나러 간 가후와 장제의 공짜 택시 노릇도 하였다. 가후와 함께 동탁군에 임관하여 가후를 도와준다. 짐꾼 생활을 하면서 생긴 체력과 민첩성 덕분에 주로 전령이나 정찰 역할을 맡는다.

4.3 세 번째 에피소드 : 황건적의 난

황건적들에게 패배만 반복하는 동탁군을 도우며 나타난 의용군 대장으로 등장. 인품 뿐만 아니라 통찰력까지 갖추고 있는 인물로 상황을 보고 동탁이 황건적을 토벌할 마음이 없다는 것과 그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채고는 그 위험성을 직감한다. 그리고 패배하면서 보충을 통해 세력을 늘리며 힘을 쌓는 작전짜낸 자가 부디 동탁이기를 바라면서 물러간다.[11] 유비의 외모를 묘사할 때 귀가 길다는 묘사를 반영한 탓인지 귀가 엘프귀이다.
유비, 장비와 마찬가지로 의용군의 장수로 등장. 사용하는 무기는 트레이드 마크인 청룡언월도. 동탁이 자신들을 이미 좌천당한 노식의 연줄에 기대 떡고물이나 얻으러 온 놈들이라며 무시하자 그를 꾸짖지만 동탁이 차갑게 응수하자 분노한다. 대춧빛 피부를 지녔다는 묘사를 반영한 탓인지 관우의 상징인 긴 수염과 함께 볼에 홍조(...)가 있다. 하긴 피부가 빨간색이면 이상할테니까 화가 나면 이 홍조에 불이 붙는다. 유비가 동탁의 진지를 빠져 나온 뒤 동탁의 계책이 무엇인지 설명하자 중랑장의 중책을 맡은 자가 어찌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냐며 놀란다.
유비, 관우와 마찬가지로 의용군의 장수로 등장. 패배하고 있는 동탁군을 구해줬음에도 동탁이 쓸데없는 짓 한다면서 면박을 주자 뒤도 안 보고 동탁에게 달려들 정도로 폭급한 성격. 장비의 무기로 유명한 사모는 들고 있지 않은 채 맨손으로 싸우고 있다. 야성미와 혈기가 넘치는 청년의 모습으로 그의 성격을 묘사하듯이 머리카락이 불꽃처럼 생겼다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카자마 카즈키. 유비가 동탁의 계책을 설명함에도 그저 약해빠진 놈이라 둘러댄 걸 거라고 웃어넘기는 걸로 보아 다른 대중매체처럼 영리한 타입은 아니다. 덤으로 장비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나오는 고슴도치 수염이 없어서 무척 젊어보이는 외모다.
조조와 함께 황보숭 군에 편입된 장수. 영천의 황건적을 몰아붙이려는 조조를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조조에게 설득당한다. 아직 눈에 화살맞기 전이라서 양쪽 눈이 멀쩡하지만, 서비스 차원에서인지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리는 모습이 등장했다.그리고 꼭 손으로 가리지 않아도 아직까지 등장때마다 한쪽 눈을 어떻게 해서든 절묘하게 가리고 있다복선 여담으로 미남이다.
황보숭의 조카. 동탁의 무례함에 노해서 동탁을 쫓아가 처단하자고 말하는 전형적인 다혈질적인 스타일의 무장.[12] 하지만 의외로 털털한 성격이라 가후랑 한 팀이 되자 가후에게 잘 대해준다. 가후가 황보숭과 내기를 하자 가후가 이를 명분삼아 황보숭의 휘하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
후한 만악의 근원. 노식을 파면하고 동탁을 중랑장으로 임명해 광종 땅에 배치한다. 제딴에는 동탁을 황건적들과 싸우게 해서 어부지리나 보자는 계략을 꾸몄지만, 오히려 동탁의 세력만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꼴이 되었다. 내시라서인지 모두 여성형으로 나오는데,기대는 하지 말자 다른 십상시들은 할머니처럼 생겼지만 책사 비중이 높은 만화라서 그런지 책사 역할의 단규는 미형으로 나온다. 호거아가 개미 떼에게 잡아먹히는 사마귀를 구경하고 있는데, 가후는 사마귀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 기생하는 철선충 때문에 약해져서 개미 떼에게 잡아먹히는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사마귀가 죽으면 철선충도 죽는다고 하자 호거아는 철선충을 멍청한 놈이라고 비웃는다. 간신들이 다 그렇지 뭐. 그리고 가후의 얼굴 앞에 들이댄다.
  • 단규
자주색에 가까운 보라색 머리의 꽃미남.그럼 뭐해 쟨 환관이고 환관들은 모두… 잠재적 위협이 되는 동탁의 병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황건적의 난 때 서량태수가 된 동탁을 중랑장으로 임명한 후에 황건적과의 싸움을 붙였는데, 동탁이 지는 척 해서 피해를 부풀려 조정의 지원을 받아 힘만 더 강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동탁이 중랑장에 박탈되어 서량으로 돌아가자 패전 책임을 물어 관직과 함께 병력을 빼앗으려 했지만 동탁은 관직은 반납하겠지만 조정이 나한테 맡겨놓은 병력 따위는 없다고 하면서 실패했으며, 한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황보숭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영토를 내어주어 화친을 청하려고 했으며, 이를 새나가지 않게 하려고 했지만 황보숭이 조정에 들어오면서 이마저도 실패. 하는 책략마다 성공한게 없다. 악역 역보정인가 이거
조조를 끌어들여 하진을 죽이려고 했지만 조조가 환관 편을 들거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하진 편에 붙자 결국 건석을 희생양으로 삼아 겨우 살아남았다. 이제 장양은 아예 대놓고 '듣기엔 그럴싸해도 성공한 책략이 하나도 없다'며 깐다.그래도 얘는 책략이라도 짜냈지만지 나머지들은 한게 없잖아
  • 조충
한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영토를 내어주면서 화친을 청해야 할 정도의 가치가 없다고 여겨 반대했다가 단규가 변방의 영토보다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하다고 하자 단규의 의견에 찬성한다.
  • 장양
십상시들의 리더 격. 다른 십상시들도 그렇지만 장양은 특히 역겨운 외모로 그려졌다. 동탁이 서량태수로 임명되자 서쪽의 골칫거리가 되었다면서 다른 십상시들에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한다. 농민들이 하루 아침에 무기를 쥔것 뿐인 황건적 따위는 애초부터 걱정하지 않았으며 더 큰 문제는 동탁이라고 한다.
  • 건석
동탁이 서량태수가 되자 그에 대한 처리를 논의할 때 태수 부임 후에 막대한 재보를 보내왔다면서 숙이고 들어오는데 굳이 자극할 필요가 있냐고 물었다. 이후 황실 수비대의 교위 대장이 되어 하진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조조와 원소의 배신으로 하진에게 죽임을 당한다. 죽어가면서 조조에게 어째서 우리 환관파의 일원이면서 우릴 배신하냐고 묻지만 자신의 조부 조등을 당신 십상시들에 빗댄것은 조부님에 대한 모욕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죽는다.
  • 곽승
단규가 서량태수가 된 동탁에게 중랑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이야기하자 동탁의 힘을 더 굳건히 해주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입술이 노란색이라 마치 오리같은 이미지다.
거록태수로 단역 출연. 황보숭을 따라 영천의 황건적 토벌에 참여했고 조조가 공격하고 있던 황건적의 본진을 황보숭이 대규모의 황건적을 물리친 후에 본진의 황건적들을 전멸시키고 황보숭이 자신의 공이 아닌 곽전을 비롯한 장수들의 공이라 하자 이에 답하는 것으로 나온다.
작중 현장에 직접 출연하지는 않으며, 희지재가 수경장에 대해 언급할 때 등장한다. 학식과 인품이 뛰어난 학자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말년에 학당 수경장을 세웠는데 배우려는 유교 경전은 안 가르치고. 그런걸 배우러 온 것이면 지금 돌아가라고 선언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가 가르치려는 것은 군재. 즉, 난세를 예측하고 학자 대신 군사를 양성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던 것이다.
수경장을 세운 더 자세한 동기가 43화에 나오게 되는데, 가후의 스승으로 재창작된 염충과 함께 학문과 사상에 대한 담론을 벌이던 도중 한나라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만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게 되고 '내가 살아있는 한 한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헤어진다. 그리고 염충에 맞서 한나라를 지켜나갈 책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수경장을 세우게 된다. 이쪽의 에이스는 와룡과 봉추겠군.

4.4 네 번째 에피소드 : 한수의 난

장제의 조카. 장제와는 달리 호리호리한 인상을 지녔다. 서량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힘만이 전부인 서량의 분위기가 못마땅한 듯 하다. 강족의 신의를 저버린 동탁의 행동은 잘못인것 같다며 가후에게 털어놓지만 가후는 장수보고 서량에는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한다.
한나라 대신. 십상시에게 관직을 샀다는 것 때문인지 십상시들의 끄나풀로 나왔다. 강족에게 서량땅을 내어주고 강화를 맺자고 주장했으며, 서량은 지금 가지고 있어도 골칫거리이기에 빼앗기기 전에 내어준다면 생색이라고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황보숭이 대업 이루면 내 땅인데 제정신에서 나올 수 없는 미친 소리라고 반박하자 세간에서 그런 의견도 있었다고 참고삼아 나온 이야기라면서 꼬리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후 가후의 편지가 십상시들에게 도착하자마자 옳다구나 하고 황보숭의 가택을 조사해 황보숭을 끌어내린다.
서주 태수. 한수의 재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조정의 명을 받고 서량에 왔다. 황보숭은 수적으로 우세한 서주군을 중군에 임명하지만 도겸은 서량 땅에 익숙치 않다는 핑계를 대고 후군으로 빠진다. 얼굴은 순한 양처럼 생겼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음흉한 고단수라는걸 반영한듯 하다. 손견에게 몰살당하는 한수군을 보고 "이렇게 멀찍이서 [13] 전쟁을 보는 건 좋지만 서주 백성들이 겪게 하는 건 싫군....."이라고 중얼거렸다. 의외로 연의의 인상처럼 최소한 서주 백성에게는 인자한 자사가 될 지도 모른다. 나는 차가운 서주자사 하지만 내 백성들에겐 따뜻하겠지
도겸을 따라 종군하였으며 가후의 동문. 즉, 염충의 문하생으로 염충의 세번째 제자. 진규를 통해 서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관해서도 가후가 어느 정도 개입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스승 염충이 죽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가후보다는 온정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훼이크였고 그 역시 사실은 염충의 계획을 조정에 일러바쳤다고 가후에게 알린다.
그리고 진규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가 묘사되는데 그가 황보숭과 스승 염충의 야욕을 꺾으면서까지 이루려 했던 목표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서주의 강화. 서주가 난세의 도피처 역할을 하면서 힘의 원천인 인구가 밀집되고 있으므로 아직 천하는 안정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황보숭을 저지했노라고 얘기한다. 지역이기주의 심지어는 도겸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가후에게 "만약 동탁이 서주의 주인이 되면 우리 둘다 꿈을 이룰 수 있는것 아니냐."라며 농담삼아 얘기하고 서주의 주인으로 더 어울릴만한 인물이 나타나면 그에게 서주를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는 말도 한다. 훗날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서주가 나중에 조조에게 뭔 일을 당하는지 그가 알게 된다면…
여러가지로 연의에서의 비중에 비해 크게 재조명되고 있는 인물중 하나.
염충의 외조카이자 염충의 첫번째 제자로 재창작되었다. 염충은 비주류 인사들만 불러모은다고 했는데 채옹은 한나라 주류 인사였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할 인물.
한수와 함께 반란을 도모하고 마등, 한수와 함께 염충에게 한양성을 지키게 하고 토벌군과 싸우다가 패하고 돌아왔는데, 염충의 계략으로 성에 있던 황보숭의 화살을 맞고 사망한다.
진규와 함께 서량에 온 청년. 가후를 엄청나게 존경해왔다. 특이한 것은 이기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존경해왔다는 점이다. 훗날 진궁은 연의보다는 정사 쪽의 모습이 반영될듯 하다. 참고로 마사토끼는 단편만화에서 연의 속 진궁의 모순된 태도를 비판한 적이 있다.
가후같은 훌륭한 책사가 되겠다며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조조를 만나고, 그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보고 야심이 있는건지 미친건지 의아해하며 고민한다.
손견의 수하 장수. 손견과 함께 동탁을 죽이러 간다. 묵직한 성격의 인물이 정보, 나머지 둘은 누가 누군지 나오진 않았지만 한명은 왜소하고 한명은 실눈에 생글생글 웃고 있다.

4.5 다섯번째 에피소드 : 십상시의 난

병주자사. 콧수염이 인상적인 호탕스러운 성격의 무장. 가후의 계략으로 태위에 오르면서 낙양으로 물러나게 되자, 이에 장온은 정원과 그 휘하 군대들을 장안에 주둔시킴으로서 동탁을 견제하고자 한다. 여담으로 상채는 거구인데 다리가 가늘어보여서 뭔가 상체-하체가 언밸런스한 느낌이 든다(…).
정원 휘하의 무장. 마치 현대군인처럼 생긴 헤어스타일에 군복마저 현대 군복처럼 생겼다.(...) 엄격한 성격을 반영했는지 장수임에도 갓 들어온 신병마냥 군기가 딱 잡혔다.
정원의 양자. 연녹색의 머리결에 까만 피부의 미남. 동탁군도 막아낼 수 있다는 무예를 지녔지만 기존의 창작물에서의 여포의 이미지[14]와 달리 선이 가늘고 여리여리하게 생긴 미남이며 입은 옷도 화려하다. 진삼국무쌍 장합 느끼한 멘트[15]로 여자를 꼬시는 바람둥이 기질이 있다. 여사노바 평소에도 여자 꼬시러 다니느라 중요한 만남같은 것을 내팽겨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닌 듯, 자기 양아버지인 정원에게 '망나니' 라고 불렸다. 물론 본인이 없을 때 한 말이지만.
하지만 61화 마지막에서 장안성을 지키는 포지션으로 등장해서 처음에는 심심하다고 투정부리더니 62화에서 마침내 진가를 드러내는데, 장안성을 통과하려는 동탁군을 막아서면서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동탁군 장수 동홍을 참수시킨다. 그리고 참수당한 동홍의 목에서 나온 피가 묻은 창[16]으로 원을 그린 다음에 지금부터 이 원을 넘어오는 자는 죽는다 라고 포스있게 말한다. 61화에서 아무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도 이기고 지고를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게 도박인지라 많은 도박사들이 한탄한다는 나레이션이 가후가 공들여 계책을 세웠다는 이야기와 같이 나오는걸 봐선 여포의 방해로 인해 생긴 변수가 천하를 향한 가후의 계획에 상당히 난처한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예상대로 동탁군 전원[17]이 여포의 힘에 본능적으로 압도당해 움직이지 못하는데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가후가 여포 앞에 나서게 된다.
전국시대 위나라의 관리. 이미 죽은 사람이라 실제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한 일화로서 언급된다. 미신으로 사람들을 속여 강의 신에게 바칠 인신공양을 미끼로 백성들의 돈을 뜯어내는 무당과 관리들을 강의 신을 만나고 와 보라며 강에 던져넣어 단죄한다. 여담이지만 서문표 이야기의 작화는 평상시의 작화가 아니라 종이를 찢거나 오려붙여서 만든 종이동화책 같은 느낌이다.
명문가의 후기지수. 파란색의 긴 머리카락에 갈색 눈 + 구렛나루와 엉덩이 턱이 인상적인 호남. 조조와는 예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음흉한 조조를 미심쩍어 한다.
한나라 대장군. 생긴 건 딱 봐도 대장부의 풍모이며 겉으로는 호방하게 굴지만, 우유부단하기 그지 없다. 정사에서의 하진이 사실 꽤 유능한 인물이었지만 그놈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십상시를 처리하지 않아 그 결과 목숨을 잃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쪽도 그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십상시를 처리하지 않은 것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조조는 하진을 갖다가 (빨리 죽어서)후임에게 대장군 지위를 물려줄 상관이니까 훌륭한 상관이라고 평했다. 그야말로 안 보이는데서 호구취급
하진의 누이이자 영제의 황후. 5부에서 영제 붕어 후 황제로 즉위한 소제의 어머니이기도 하기에 5부 기준으로 한 황실의 태후이다. 붉은 기가 도는 암적색 머리칼을 많은 장신구로 치장한 화려한 느낌의 미녀. 차남 협을 황제에 즉위시킬 마음을 품고 있었던 영제[18]를 협박해서 자기 아들이자 영제의 장남 변을 황태자로 만들고, 결국 황제에 즉위시키는데까지 성공한 듯 하다. 덤으로 그녀의 아들인 소제는 그녀의 미모를 전혀 물려받지 못했다(…). 참고로 자기 오빠(하진)을 죽이려드는 십상시들을 자기를 신분상승시켜줬다는 이유로 하진이 그들을 죽이지 못하게 막은 노답스러운 전적이 있었는데, 과연 여기서도 그 노답스러운 모습을 보여줄지…
영제와 하태후 사이의 아들이자 영제의 장남. 어머니의 유전자는 어디로 증발해버렸는지눈모양 빼고는 생긴 게 아빠랑 판박이인지라 딱 봐도 뭔가 모자라거나 한심해보인다(…). 사실 5부 전에 한 에피소드에서 이복동생인 유협과 함께 나온 적이 있긴 한데, 이 때도 동생 유협이 눈빛이 또랑또랑한데 비해 자기 아빠 닮아서 축 늘어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마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무능한 어린 황제로 치부되었던 소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어머니의 외모 유전자를 싹 증발시키고 아버지의 외모 유전자만 물려받은 모습으로 그린 듯 하다.
장안의 현령. 동탁이 하진의 부름을 받고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에서 정원의 지시를 받고 가로막는 여포와 충돌하자 장료에게 저들을 보내줄 것을 권하지만 거부당하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 동홍
동탁의 부하로 설정된 인물. 동탁을 따라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성에서 아무도 반응하지 않자 동탁의 명에 따라 성문을 열라고 외쳤지만, 그래도 대답이 없자 장안성 내부로 진입하려는 순간에 여포에게 썰린다.
  • 순요
동탁의 부하로 설정된 인물. 동탁을 따라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성에서 여포에게 막힌 상황에서 여포에게 덤벼들다가 단 번에 여포에게 썰렸다.

5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

  • 가후는 단영의 외손자라고 사칭해서 자신만이 저족으로부터 살아남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저족이 단영의 외손자를 죽이려 해서 꾀를 통해 함께 있던 사람들 중에 단영의 외손자를 찾아낼 수 있게 해서 오신만 죽게 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살렸다.
  • 가후가 언제부터 동탁을 섬겼는지 알 수 없으나 기록상으로는 동탁이 낙양에 입성하면서 태위연에 임명된 것이 최초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기 전부터 동탁을 섬겼으며, 호거아도 기록상으로는 장수를 섬겼을 때만 보이나 여기서는 동탁도 섬겼다. 사실 호거아가 동탁을 섬긴다기 보다는 채무 관계 때문에 가후의 보디가드 겸 정보원 등의 역할로 아직까지는 가후 개인의 협력자 혹은 동료의 느낌이 더 강하다.
  • 장온이 이끄는 토벌군이 한수 등을 토벌하려고 양주로 출정한 것은 황건적의 난이 진압된 이 후이지만 여기서는 순서가 바뀌었다. 장온은 중간에 강족의 난을 진압하지 못한 죄로 면직되고, 그 뒤를 황보숭이 잇게 된 것이다.
  • 경비, 동탁, 마등, 부섭, 주신 중에서 실제로 이 당시에 군벌인 사람은 동탁 뿐이었으며, 마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사 또는 태수였지만 마등은 양주에서 백성들을 모집하자 자원해서 임시로 임명된 군종사였다.
  • 실제로는 손견이 화웅을 쳐부수고 동탁을 두려움에 떨게 한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동탁이 더 강하게 묘사된다. 한마디로 동탁을 지나치게 미화한 작품으로 조비를 지나치게 미화한 삼국전투기기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촉빠든 촉까든, 위빠든 위까든 모든 삼국지 팬덤에서 공통적으로 까는 인물을 미화했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 염충황보숭을 만나 한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를 세울것을 건의한건 맞지만 황보숭은 조정의 충의를 저버릴 수 없다며 이를 거절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황보숭은 나름대로 야심 있는 인물로 나온다.
  • 최열이 영제한테 서량을 강족한테 넘기자고 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반박한 사람은 황보숭이 아니라 부섭이다.
  • 관직 이름 '중랑장'을 몇 번이나 '중량장'이라고 잘못 표기하고 있다.
  • 십상시의 난 발생 직전에 "각지의 제후들을 불러모아 십상시를 타도하자"는 계책을 원소가 아닌 조조가 내놓는 정 반대의 이야기로 각색했다. 원소는 오히려 말린다. 물론 내용도 약간 다른데, 십상시 토벌이 아닌 새 천자폐하 알현이라는 명분으로 불러들이는 것이고, 그 와중에 십상시와 손 잡는 놈들을 십상시와 함께 쓸어버린다는 계책이다.

6 문제점

휴재가 지나치게 잦았다. 2014년 하반기부터 불안한 행보를 보여주더니 2015년에는 한 달에 2회 이상 휴재를 할 정도였다. 만화가 휴재 없이 정상적으로 연재되었을 경우, 2015년 7월의 연재분 누적치는 110화 이상이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8월까지 연재된 분량은 총 65화에 불과하다.

십상시의 난이 일어나자마자 끝나는 삼국지 명색이 삼국지인데 삼국은 세워지지도 않았다 이때까지 연재했던게 이문열 평역 삼국지 1권 분량의 내용이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프롤로그 분량

이런 비정상적인 휴재 빈도는 전적으로 그림 작가 브레이브 치킨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9] 스토리 작가인 마사토끼는 세이브 분량까지 만들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사토끼 역시 브레이브 치킨의 정확한 휴재 이유는 모르는 듯 하며, 레진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명확히 설명을 한 적이 없다.
휴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유료분이 계속 무료분으로 바뀌어 2015년 7월에는 유료분이 단 두 회 밖에 남지 않았다. 그 상태로 두 달간의 휴재가 이어지다, 결국 8월 6일자로 장기휴재에 들어갔으며 11월에는 완결작 카테고리로 옮겨갔다.

편집부와의 협의 결과 작가의 일신상의 문제[20]로 인하여 단 시일 내의 복귀가 불가능하다 판단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잔여 유료분 2회분은 무료 공개일이 아예 없어졌다. 이는 시간이 지나도 무료로 풀리지 않으며 코인으로만 감상 가능하다는 뜻이다. 스토리 작가인 마사토끼와 휴재 협의가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휴재 전까지 욕을 제일 많이 먹었고 액받이 무녀 작가로서 제일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마사토끼일진대. 뿐만 아니라 가후전 후속권 제작 여부는 영영 불투명해진 상황. 다만 레진 측에서는 완전히 가후전이 연재가 중단된 것이 아니며, 연재 재개 가능성은 계속 남겨두고 있다고 한다.

가후전은 레진코믹스가 껴안고 있는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편집부는 무단 휴재를 반복하는 작품을 내리지 않고 오랜 기간 그대로 두었으며, 이와 관련한 독자들의 항의를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휴재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도 않았다. 장기 휴재라는 최악의 조치를 내릴 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레진코믹스의 작가/작품 관리 능력이 상식 밖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1. 본래 마사토끼 작품들의 컷 구성이 이야기의 전개 자체를 중시하는데 비해 가후전은 한컷 한컷마다 그림의 멋과 박력을 살리는 느낌이 강하다.
  2. 이말년이 만화 갤러리에 직접 적은 글에 따르면 삼국지가 아닌 서유지를 연재하게 된 이유가 두 개 있는데 첫 번째는 본인 스스로가 인정한 정말 못 그리는 사람을 삼국지를 할 경우 기본이 백 단위로 그려야 한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가 삼국지 가후전이었다고.
  3. 2권의 발매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
  4. 메인 타이틀의 갈색머리 소년이야말로 진짜 오신이다. 누가 봐도 '얘가 주인공이겠지' 싶게 등장시켜놓은 일종의 서술 트릭.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썸네일이나 단행본 표지도 전부 가후는 제대로 안나오고 오신이 주인공마냥 서있는 등 작품을 읽지 않으면 속을 수 밖에 없게 공들여서(...) 낚시를 해놓았다.
  5. 가후는 스스로 오신을 자청했지만 저족 대장에게 자신이 단영의 뒤를 이어 서량에 부임하면 저족들의 뒤를 봐주겠다고 결탁을 해버린다. 그리고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은 결탁 현장을 목격했으니 다 죽여야한다고 제안하고, 그제서야 진짜 오신이 나와서 저족에게 결탁을 제안해서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버린다. 물론 저족 대장은 결탁할 생각같은건 없었고 가후가 도중에 협상을 실패한 척하며 그한테 계책을 알려준 것이다. 가후가 오신을 자처했을 때 오신은 가후를 영웅으로 존경했지만, 족보를 사칭해 거짓맹세로 결탁을 하자 그를 영웅이 아니라 사기꾼이라며 경멸한다. 결국 그는 스스로도 사기꾼이었으면서 가후의 책략을 멸시한 꼴이다. 물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국이었으니 마냥 오신만 천하의 개쌍놈으로 몰 수는 없겠지만 그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자신이 동경하던 영웅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며, 작가는 이를 통해서 가후가 말한 영웅의 허구성을 드러냈다.
  6. 역사속에서도 군벌시절에는 무용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 되기도 했고, 창천항로와 화봉요원 등에서 미화되거나 재평가된 동탁이 영향을 준걸로 사료된다. 하지만 두 작품에서 나온것처럼 적극적으로 천하를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가후는 동탁의 의도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그의 힘을 이용해 천하를 안정시키기 위해 따르는 것 뿐이다. 나중에 한실을 장악하고 권력을 잡은 뒤엔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
  7. 왠지 안테나나 더듬이처럼 보인다.
  8. 칼날이 장착되어있는 오른팔로 동탁을 베려고 했으나, 되려 팔을 잡아채여 실패하게 된다. 이후 팔의 보호대를 풀 때 흡사 짐승의 발톱에 상처를 입은 것과 같은 모양새로 멍이 들어있었다 맨손으로 잡은 것이었는데도 말이다.
  9. 멀쩡히 살아 돌아온다면 배신자임이 분명한 것이고, 죽어서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것대로 큰 화근을 없앤 셈 치려고 하였다.
  10. 사실 가후는 우연히 손견과 마주친 것 뿐이고, 어디까지나 임기응변으로 목숨을 건진 것이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귀찮은 적을 늘리고 말았다며, 훗날 손견과의 싸움이 기대된다고 웃는다.
  11. 동탁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책이라면 그 자가 살아서 얼마나 많은 동탁을 만들지 상상도 하기 싫다고.
  12. 호거아에 뒤지지 않는 덩치로 나온다.
  13. 심지어 식사까지 즐긴다.
  14. 체격이 큰 근육질의 싸움 잘 할 것 같은 생김새
  15. 내가 북쪽 칼바람을 맞으며 지키려던건 높으신 분들이 아니라 너같은 이름없는 백성인데 어찌 이리 매정하게 구느냐.오글오글
  16. 모양을 봐서는 여포가 쓴 무기들 중 방천극(방천화극)으로 추정된다. 날이 보통의 창날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유래는 창이다.
  17. 동탁 본인도 포함된다. 서량군들이 워낙 야생적인 생활을 보낸 탓에 야성의 감이 발달한 것이 독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일부 바보나 가후같은 타입(머리를 굴리는 책사)의 사람은 제외된다.
  18. 당시 병상에 있었음
  19. 휴재 공지에는 그림작가의 건강문제 때문에 연재 지연 중이라고 단 한 번 설명한 적이 있었다. 다시 말하면, 휴재 이유 자체를 안 밝힌 회차가 대다수였다는 것(.....)
  20.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