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합창

1 개요

한국에서 유명한 멕시코드라마. 넓은 의미로는 텔레노벨라로 분류된다. 정확히는 청소년 드라마의 일종. 학교가 무대이고 학교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을 다룬 한국의 학교 시리즈와도 비슷하다.

원제는 Carrusel로 스페인어회전목마라는 뜻이라고 한다. 원제 Carrusel은 오프닝 테마의 제목이기도 하다.

원작은 아르헨티나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소설 작가인 아벨 산타크루즈가 1966년 대본을 쓴 하신타 피치마우이다 선생님(Jacinta Pichimahuida, la maestra que no se olvida)이라는 아르헨티나 드라마.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하신타 피치마우이다 선생님이라는 소설을 냈고, 이 소설이 동명의 1974년 드라마의 바탕이 되었다. 또한 1982년에는 아가씨 선생님(Señorita maestra)이라는 드라마가 또 만들어졌으며 이 작품의 인기가 멕시코에서의 천사들의 합창의 제작 바탕이 되었다. 참고로 하신타 피치마우이다 배역들은 각각 에반젤리나 살라자르(Evangelina Salazar), 마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 메드라노(María de los Ángeles Medrano), 크리스티나 르메르시에(Cristina Lemercier)가 맡았다. 분위기는 멕시코판과 아르헨티나 원판이 서로 다른데 아르헨티나 쪽이 좀더 부유해 보이고 인종도 백인들이라 말 안 하면 그냥 미국 드라마 같다. 반면 멕시코판은 딱 봐도 인종 차이가 나서 백인 및 흑인은 눈에 띄고 빈부격차도 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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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을 다루었다. 동학사에서 출판한 소설도 있는데, 드라마 내용을 베껴놓은 아동서적.

애들 보라고 만든 드라마이긴 한데, 인종차별 떡밥이나 빈부격차 떡밥이 심심치않게 등장한다. 이건 아르헨티나 시절 원작부터 그랬고, 멕시코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 오히려 아이들이 가지는 그런 편견들을 바람직한 어른들이 수정해주려고 노력하는 내용을 통해서 이 문제를 교화시키는 것이 큰 축이다. 단적으로 히메나 선생님의 원작 이름인 피치마우이다는 아르헨티나에 실존하는 지명(Pichi Mahuida)으로, 작가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남미 원주민 마푸체 족과 백인의 혼혈로 캐릭터를 설정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배역을 보면, 일본인(2002년 멕시코판은 중국인), 유대인, 미국인(아르헨티나 판에서는 독일인), 흑인(아르헨티나나 멕시코의 흑인비율을 보면 더 높아야 정상) 등이 딱 한명씩만 등장하는데 이는 이 학교가 국제학교라는 설정을 붙였기 때문이다.[1] 이를 통해서 원주민-백인 혼혈인 선생님이 각양 각색의 아이들을 대하면서 인종차별 문제를 다뤄주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실제로 그 덕분에 인종차별, 빈부격차, 종교갈등 등을 고루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는 KBS에서 1989년 10월 3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1991년까지 수차례 재방영되었고 1993년에는 2기가 방영되기도 했다. 1995년 2월 27일부터 한동안 EBS를 통해서 1기가 재방영되었다.

히메나 선생님의 인기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배우가 바뀐 걸 가지고 포르노 배우로 데뷔를 했네 어쩌네 별 풍문이 다 돌았다.(…) 이 루머의 다른 버전은, 드라마 감독이 포르노를 보다가 거기 나온 히메나 선생님에게 반해서 캐스팅했다는 것. 히메나 선생역을 맡은 Gabriela Rivero는 1964년생으로 촬영당시 25세였고 포르노배우는 루머였다. 구글 이미지로 현재 사진을 볼수있는데 상당히 넉넉해졌다.

마리아 호아키나 역의 Ludwika Paleta는 사실 멕시코 출신이 아니고 폴란드 태생인데, 유명한 가수인 그녀의 아버지 Zbigniew Paleta가 멕시코에서 직업을 구한 후에 가족들이 아예 눌러 앉아버린 케이스. 극중에서는 흑인 꼬마 시릴로를 경멸하는 연기를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거 없이 사석에서 친한 사이였다고. 1978년생으로 이혼경력이 있는데 문제는 본인의 불륜이 이혼 사유. 결국 그 불륜 대상과는 헤어졌으며 2013년에 멕시코 정치가와 재혼했는데 아무래도 그 정치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기 시작한게 앞서 말한 그 불륜남과 헤어진 시기(2010년 7월)와 정확하게 겹쳐서 얼굴값한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듯.

전체적으로 가톨릭적 정서가 깔려 있지만 딱히 종교물은 아니다(시릴로가 뻑하면 성모상에 가서 기도하는 정도.). 가톨릭 정서가 깔린 것은 단지 골수 가톨릭 국가 멕시코의 드라마여서 그런 것일 뿐. 중간중간에 유대교 관련 떡밥도 등장하긴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기요소의 대부분을 히메나 선생님이 점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 역할의 배우가 교체되자 인기가 급속도로 식었다는 슬픈 후문이 있다.

한때 웹에서 '천사들의 합창 16년 후'라는 제목으로 주요 출연진이 어른이 되어 모였던 클립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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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판과 멕시코판을 비교해 보면 교복문화 차이도 알 수 있는데 대체로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의 경우 위 사진처럼 사복 겉에다 하얀 가운을 걸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쪽이 좀 더 부유해 보인다. 아무래도 경제력 차이 때문인 거 같다.

한국에는 미국을 통해 수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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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브라질에서도 리메이크가 되었다.
제목은 Carrossel

이제 리메이크를 통해 원래 위치로 되돌아올 일만 남았다.

2 등장인물

(성우는 KBS / EBS 순.)

  • 히메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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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히메나 페르난데즈(Ximena Fernández). 배우는 가브리엘라 히베로(Gabriela Rivero). 1964년 생이다. 키 168cm로 화면상에서는 그렇게 안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크다.
담당 성우는 문지현 / ?.

한국식 나이로는 24세인 22세의 신임 여교사로 대학 졸업 후 임용고시에 바로 합격한 걸로 보인다.[2] 일단 선생인 만큼 중심인물. 아이들을 사랑하는 미인 여교사다. 언제나 긴 갈색 머리를 반묶음하고 하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천사들의 합창이 국내에 방영될 당시 미모와 드라마 상의 상냥한 성격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미녀인데다 상냥하며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외유내강형의 인물이기도. 여선생님의 이상형을 보는 듯한 느낌이...후에 3학년으로 올라가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3학년 담임을 맡길 원했으나 오라카 선생님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나.. 마리아 호아키나의 부탁을 받은 마리아의 아버지가 학부모들과 함께 힘을 쓴 결과 히메나선생님도 아이들과 같이 3학년 담임이 되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천사들의 합창이 막을 내린다. 당시 그녀의 인기는 절대적이었고 지금도 일부 세대에게는 청순판 여선생님 캐릭터의 대명사로 통한다. 그러나 밝음 뒤에는 어두움이 존재하는 법... 사실 히메나 선생님의 인기 뒤에는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 소문이 무성했던 '히메나 선생 포르노'라는 도시전설의 존재가 있다. 80년대말 당시는 동영상 그런거도 없고 야동이라곤 오로지 복사 비디오테이프 뿐이었는데 이중에 '히메나 선생님이 검열삭제를 하는 포르노 비디오가 있다더라'는 소문이 청소년들 사이에 좌악 퍼진 것. 당시 청순파 여선생의 대명사였던 히메나 선생의 검열삭제를 볼 수 있다는 말에 꼬꼬마들은 눈에 불을 켜고 그 비디오를 입수하려고 세운상가, 동대문 등지의 불법 비디오 판매상을 뒤졌다. 하지만 '있다더라'는 소문만 무성하고 정작 '내가 직접 봤다'는 사람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그렇게 80년대의 꼬꼬마들은 청춘을 낭비했다고 야사는 전한다. 지못미. 비슷한 이목구비의 포르노 여배우 로자 까라치올로(Rosa Caracciolo)가 출연한 영상으로 보고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포르노 배우 이력이 있으면 교사를 하는 게 불법이다. 즉, 교사를 하려면 포르노 배우를 하면 절대 안되며 포르노 배우로서의 활동이 교사 해직의 사유가 된다. 1992년 판인 carrusel de las americas 에서는 안젤라 선생님이라는 다른 사람으로 나온다. 미모는 여전히 유효하다.

  • 시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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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시릴로 히베라(Cirilo Rivera). 배우는 페드로 하비에르 비베로(Pedro Javier Vivero)
담당 성우는 김정애 / ?.
흑인 소년. 마리아 호아키나를 짝사랑하고 있다. 아래에도 있지만 마리아가 워낙 시릴로를 무시해서 애들이 마리아 정신차리게 해야 한다고 무시하기 운동을 벌일 때, 정작 시릴로가 가장 대놓고 반대했다. 일단 착한 녀석이며 중심 에피소드도 많은 편. 아버지는 목수인데, 중간에 복권에 당첨돼서 부자가 된다. 캐릭터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왠지 사행심을 조장하는 느낌이다. 사실 복권 당첨 외에는 꿈도 희망도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지도 모른다. 호르케가 어린이용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시릴로를 개무시했던 일이 있었는데, 복권 당첨금으로 시릴로에게 최신식 어린이용 포르쉐 자동차를 사주는 에피소드도 존재. 이내 호르케의 졸개들에 의해 고장나긴 하지만.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성모상 앞에 가서 보고하고 기도하는 착한 아이. 말 버릇은(뭔가 쏘아부치고 떠나가는 마리아의 뒤통수를 보며) "아니, 난 그, 그냥..." 꽤 유명한 대사인지라 최불암 시리즈에도 나온 적 있다.
공부를 꽤나 잘해서 월반대상이 될 정도의 성적을 뽑아내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월반을 거절했다. 쥐소동 사건에서는 친구들의 죄를 대신 받는 등 의리있는 성격이다. 물론 나중에 하이메의 고백으로 시릴로의 정학은 풀린다.
흑인 남성 캐릭터가 부자 백인 여자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것은 남북전쟁 시기 미국에서도 등장한 오래된 인종차별 떡밥이지만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는 이 문제를 가지고 오히려 대놓고 어린이 드라마에 사용해서 아이들이라도 이런 인식을 벗어나야 한다는 식으로 처리했다. 그래서 이 시릴로는 각 버젼마다 캐릭터가 상당히 차이가 있다. 아르헨티나 초기 버젼에서는 좀 더 성격이 강해서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였으나 현실은 시궁창이었고, 멕시코 버젼에서는 성격이 순둥이가 되어서 순애파가 되는 등 수동적인 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원작에도 없는 복권 에피소드를 통해서 자동차 대회 우승 스토리를 만들어내어서 마리아에게 승리의 키스를 받아내었다. 이건 시릴로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마리아 인격 개조의 승리이기도 하다. 초기 시점 마리아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012년 제작된 브라질 버젼에서도 이 인종차별적 스토리를 빼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감독이 여전히 인종차별 문제는 브라질에서도 현실이다라는 이유로 그대로 수정하지 않았다.
  • 마리아 호아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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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마리아 호아키나 비야세뇰(María Joaquina Villaseñor). 배우는 루드비카 팔레타(Ludwika Paleta)로 1978년 생이며 폴란드계이다. 키 160cm. 담당 성우는 홍경화 / ?.
금발 벽안백인 미소녀. 스페인계 이주민 출신인 집안도 부자이며[3] 공부도 잘 하지만 그만큼 프라이드가 세고 만인 앞에 거만한 데가 있다. 자길 좋아하는 시릴로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듣보잡 취급하지만 본성이 아예 못되쳐먹은 건 아니라서 가끔. 아주 드물게 가-끔 좋은 구석을 보일 때도 있다. 호르케와는 비교되는 대목이긴 한데, 시작 시점에서는 오히려 더 막장이었다. 가히 남규만의 꼬맹이 버전 내진 서양판 정해리라고 봐도 될 정도로 안하무인이었다. 가끔 내뱉는 독설들이 섬뜩하기도 했다.[4] 그리고 나이에 맞지 않게 조숙해서 내뱉는 대사들이 20세 성인 여성들이 하는 말과 비슷한 수준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박사학위를 따야 자기랑 결혼할 수 있다, 25세 이전에는 절대 결혼하기 싫은데 그 이유는 집안일에 파묻히기 싫다는 것, 그리고 우울증에 걸린 발레리아의 상태를 아버지 비야세뇰 박사에게 물어봐 달라고 하는 히메나 선생님의 부탁에 대해 곤란한 질문이라며 업무상 비밀유지에 대해 언급하는것 등등. [5]
사실 초기에는 나치라도 연상시키는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 여기에 의사 딸내미라는 것이 더해져서, 늘 흰 장갑을 끼고 다니는 습관이 있었다. 이 이유란 것이 천한 것들과 닿으면 병균이 옮는다라는 것이어서, 이 캐릭터가 얼마나 막장인지 잘 보여주는 아이템이었다. 이 장갑이 떨어진 것을 시릴로가 주워주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마리아는 그 장갑을 그 자리에서 버렸다.
그놈의 성격 때문에 한 번은 친구들이 작정하고 따돌려 등교를 거부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런데 마리아의 어머니는 시릴로의 어머니 덕에 목숨을 건진다. 교통사고로 피를 많이 흘려 수혈을 받아야 했는데, 혈액형이 Rh-여서 피를 구하기 어려웠다. 히메나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그 사정을 설명했고, 시릴로를 통해 그 사건을 알게 된 시릴로의 어머니가 마침 Rh-형이라 헌혈자로 나서 주었다. 그로써 마리아의 어머니는 살아났고, 그 후 어느 에피소드에서 마리아가 시릴로에게 크게 상처를 주자 시릴로가 "네 어머니 몸에는 우리 어머니 피가 흘러." 하고 울면서 대든 적이 있다. 이 사건때문에 항상 아버지한테 은혜를 알라고 혼난다. 결국 이 에피소드 이후로 상당히 갱생되는데, 이 에피소드가 호르케 갱생 에피소드 보다는 훨씬 앞부분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미모 보정까지 더해져서 덜 까이는 것이다. 후에 음악실 쥐소동 때 호르케가 시릴로를 용의자로 지목하며 마리아에게 동의를 구했지만 시릴로를 퇴학까지 시키고 싶지 않다며 호르케 제의를 거절했으며 교장선생님의 질문에 자세한 대답을 회피하는 등 시릴로를 상당히 두둔하고 자동차 경주 전에 시릴로의 망가진 자동차 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호르케는 자기를 피한다며 비겁하다하지만 마리아는 시릴로는 비겁한 아이는 아니라며 옹호해준다. 이 시점의 마리아는 시릴로가 흑인이지만 좋은녀석이란 걸 몸소 느끼고 있기에...시릴로의 대한 쌀쌀 맞음도 상당히 약해진 편...반 친구들에 대해서도 첨에는 수준이 맞는 아이는 다니엘 다비드 정도 였지만.. 후에는 반 아이들 모두와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게 된다.
에피의 대부분이 시릴로와의 관계와 마리아의 성격에 대한 부분이다. 처음에 오만하고 못된 마리아의 성격이 중후반를 갈수록 좋게 변화(갱생)되는 부분과 더불어 시릴로에 대한 태도 역시 변화하는 부분이 관전 포인트다
한편으로 아버지는 의사다. 딸과는 달리 이 분은 신사 그 자체다. 이 작품에는 공식적으로 막장 어른이 등장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악역이 오르카 교장도 알고보니 좋은 인물일 지경. 아이들이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고, 이걸 모범적인 어른들이 이 편견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지독하게 교훈적인 스토리이다. 집안 대대로 존경심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특히 마리아가 시릴로를 흑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격노하기도 했었다. 이를 알린 히메나 선생님에게 그가 던진 명언은 "이러한 오해(인종차별) 때문에 세계가 피를 흘리지 않았습니까?" (...)[6] 참고로 이 분의 담당 성우는 무려 장정진(!) 2기에 나오는 다른 백인 여자애는 얘보다 착해보이는 애가 캐스팅되어 다소 미스 캐스팅 느낌이 난다(...) 3기의 시모네타 역시 백인 여자애인데 마리아 호아키나보다 착해 보여 싸가지없는 연기와 매치가 잘 안된다. 그만큼 연기가 일품이다.
  • 호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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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은 호르케 델 살토(Jorge Del Salto). 배우는 라파엘 오마르(Rafaél Omar)
악역. 아버지가 마리아 호아키나 아버지와 친구다. 백인이고 부잣집에 공부잘하는 건 마리아와 겹치기 때문에 끼리끼리 잘 어울리지만 이쪽은 간혹 좋은 모습도 보여주는 마리아에 비해 진짜 못되쳐먹은 놈에다가 남자. 가난한 애들을 업신여겨서 시릴로에게 누명을 씌운 적도 있었다. 밉살맞게 "아파요! 아파요!" 거리면 사람들은 TV 앞에서 "저노무 시키!"하면서 분노하기도 했다.
고자질쟁이(그것도 구라)로 유명해, 정의의 사도랍시며 음성변조(그냥 송/수화기에 보자기를 덮어씌우는 정도)로 교장 오라카를 농락하기도. 싫은 놈. 엄마라는 인간도 한심한 인간이라 애가 나쁜 짓해도 무조건 잘했단다. 그에 비해 아빠는 진정한 진짜 부자다운 분. 호르케가 가난한 애들을 무시하고 잘난 척할 때마다 항상 꾸중하고 지적하며 가난한 애들이나 그 애들의 학부모도 절대로 무시하지 않는 분이다. 그런데 부인은 왜 그 모양일까? 당시 비슷한 시간대에 소방차가 광고하는 동원 냉동식품 광고 덕에 국내에선 고로케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데 정작 고로케 자신도 호로케라는 식으로 불리기도...
그래도 거의 마지막쯤에는 친구가 없는 외로움에 개를 키우기 시작하고 그 개가 다치자 마리오를 찾아가서 치료 받으며 마리오와 다니엘과는 서서히 가까워지며 집에서 가출한 아베랄도와 친구를 먹고 그 아이를 숨겨주기 위해 남몰래 노력하며 점점 감화(?)되기도 한다. 참고로 호르케의 개 이름은 발발이...엄마가 누렁이란 이름을 추천했지만 촌스럽다하며 지었다고 한다..(발발이나 누렁이나...뭐가 다른지..) 어떻게 보면 호르케도 피해자인데..(?) 원래는 이 역할은 마리아의 역할이었다..하지만 원래도 매력있던 마리아가 갱생하며 변해가는 모습에 인기를 얻게되자 새로운 악역이 필요했고 그게 호르케다.. 성우는 장유진 / ?
  • 하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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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하이메 파리요(Jaime Palillo). 배우는 호르헤 그라닐로(Jorge Granillo)
담당 성우는 유남희 / ?
뚱뚱한 남자애. 아버지는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부를 못해서 10점을 받고(실은 0점인데 자비로우신 히메나 선생님이 10점을 줬다;;;) 좌절한 나머지 가출한 적이 있다. 마음먹고 노력해서 노트 정리를 깔끔하게 했는데, 실수로 떨어뜨린 노트를 애들이 우르르 밟고 지나가거나 하는 사건을 보면 공부운이 정말 안 따르는 듯. 힘 좋고, 약간 건들거리는 건 있지만 히메나 선생님은 정말 좋아하고 따른다. 그리고 정의로운 성격이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데 너무 힘으로 때려주는 방식이라 히메나 선생님에게 야단 맞는 일이 종종 있다..(대부분 대상은 호르케.. 가끔은 파블로) 자동차 정비공이자 준 레귤러 출연자인 아버지가 있으며, 아버지를 꽤나 존경하고 따르... 는데, 그 방식이 까불거리고 말대답 꼬박꼬박하는 걸로 표출돼 아버지가 이 아들놈을 하루라도 안 때리면 입안에 가시가 돋게 만든다. 아버지를 타인에게 지칭 할 때는 '우리 큰형님'이라 지칭한다. 특별수색대의 대장 (다니엘은 회장) 행동대장격이며 다니엘과 함께 특별수색대의 주력맴버. 공놀이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해메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때 아버지가 '아들놈이 깨어나면 절대 때리지 않겠습니다, 하느님'이라는 말까지 하며 슬퍼할 정도로 아들을 절실히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그러나, 바로 하이메가 눈을 뜨고 다시 까불이 모드로 돌아가자, '하느님, 괜히 때리지 않겠다고 했네요'로 후회모드... 제대로 츤데레 부자(父子)다...
특기는 하모니카 연주.
  • 라우라

풀네임은 라우라 퀴뇨네스(Laura Quiñones). 배우는 힐다 차베즈(Hilda Chávez).
뚱뚱한 여자애. 낭만적인 것을 좋아하는 소녀로, 뭔 일이 있을 때마다 "낭만적이야-"라고 감탄하는 것이 특징. 자주 엔리코의 놀림 대상이 된다. 라우라는 단독 에피보다는 에피에 재미를 더하는 양념같은 역할이 대부분이다. 성격자체가 두리뭉실해서 왠만한 갈등은 먹을것과 낭만으로 해소되는듯..라우라 단독 에피로 꼽을 수 있는 게 라우라가 좋아하는 레네 선생님과 수잔나 선생님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라우라를 달래러오는 수잔나 선생님 에피 정도인지라.. 성적은 여자아이들 중에서 낙제후보였다.. 담당은 문지현 / 이서윤.
  • 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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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카르멘 카릴로(Carmen Carrillo). 배우는 플로르 에드와르다 구롤라(Flor Eduarda Gurrola)
집안 사정이 어려운 소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조용하고 어른스러운 성격(게다가 여학생 중 최장신에 상당한 미모). 어렸을 때는 TWICE정연이었는데 커서 너무 역변했다.
초반에 아빠가 바람을 펴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를 따라 이사가게 돼 학교를 떠나야 하는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 일이 잘 해결됐나 했더 니 이번에는 갑자기 급격한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도 구두가 낡아서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더러워 보여서 교장선생님에게 지적을 받는 등 가난의 슬픔을 온 존재로 보여주는 캐릭터...슬플 때조차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늘 아무도 없는 곳(히메나 선생님에게는 늘 걸리지만..)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더욱 짠한 슬픔이 배가가 된다. 덕분에 귀엽고 커다란 두 눈에 늘 슬픔이 어려있지만..
어린아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움과 효심이 지극하다. 부자집 사촌의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흰 드레스와 구두 살 돈이 없어 자신은 아파서 못갈거 같다고 말했고 가난을 자책하는 부모님에게 웃으면서 파티같은 건 안 가도 되고 부모님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오히려 위로 해준다. 부모님이 나가신 후 슬프게 펑펑 울었다는거는 말할 것도 없다...여담으로는 이때 반응은 얼릉 돈 벌어 카르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해줘야한다고 결심하는 국초딩 남자아이들이 부지기수...
카르멘 에피소드 대부분이 부모님이나 가난 문제를 통한 힘든 역경을 극복하는 에피가 대부분이라 시릴로와 마리아 에피나 특별수색대, 말썽꾼 발레리아, 악의 축(?)호르케 등에 비해서 카르멘 중심의 에피소드 크게 많지는 않다. 카르멘 자체가 집안문제 빼면 다니엘, 다비드와 같은 착하고 바른 모범생 속성인지라.. 즉 카르멘의 에피가 많다는거는 카르멘이 그 만큼 불행해지는 의미이기 때문에 보고싶어도 참아야했었다...대신 슬픔과 감동 이펙트 자체는 격이 다르다. 평소 에피는 친구들의 말을 잘 받아주거나 타이르는 언니같은 역할을 하며 거의 모든 에피에 나온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게다가 매우 조곤조곤하게 옳은 말만해서 그런지 카르멘의 말에는 주위 학우들은 그저 데꿀멍. 정의바보(?) 카르멘의 행적으론 수잔나 선생님이 임시 부임한 후 따돌릴 때 그녀가 히메나 선생님만큼 좋은 분 같다며 두둔하였고 시릴로에게 심한 험담을 하는 마리아를 타이르거나 일침을 가하기도 하는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만하고 도도한 마리아가 카르멘을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라고 말할 정도로) 정의롭고 착한 심성의 소유자.동급최강 하이메나 최고의 악동 파블로 조차 카르멘에게는 조심하는 편..그래도 남자아이들의 나쁘지 않은 장난정도는 너그러이 이해하기도 하는 대인배에 여자아이들도 슬픈 일이 있을때 대부분 카르멘에게 안길 정도로 친구들에게 자상하며 쥐소동때는 놀란 수잔나 선생을 챙길정도로 어른에 대한 예의도 바르다.결손가정에 경제적 어려움등 늘 문제 등 집안 문제가 태클로 다가와도 개념 충만에 모난 구석없이 반듯하게 자란 거 보면 대견스러울 정도다... 집안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지라 마리아나 다니엘 정도는 아니지만 성적은 상위권에 모범생.
후에 집안 문제는 부모님의 재결합과 히메나 선생님(모랄레스씨) 도움으로 아버지가 취직을 하게 되어 집안이 화목해지면서 카르멘의 슬픈 눈에도 웃음이 돌아 오게 된다. 성우는 홍영란 / ?.
  • 다니엘

풀네임은 다니엘 자파타(Daniel Zapata). 배우는 에이브러함 폰스(Abraham Pons)
금발에 주근깨가 있는 소년. 공부도 잘 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반장에 해당한다. 초기 마리아 호아키나가 그나마 남자애들 중에서 다니엘과 상대하고 친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건방졌던 마리아 호아키나와 달리 개념이 제대로 박혔던 애다.특별수색대의 브레인임과 동시에 회장을 맡고 있다. 카르멘과 같이 정의바보(?)며 친구들을 위하는 마음이 강하다 담당은 성선녀. 마르셀리나를 좋아한다.일단 다니엘의 단독 에피는 적다.성적우수,개념충만,갈등없는 집안에 특별수색대 회장이자 브레인인 다니엘 자체가 히메나 선생님 반의 중심을 잡아주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리더 역할이라서 그런지 갈등의 요소가 사전 봉쇄된 역할이다보니..
  • 발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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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은 발레리아 페레르(Valeria Ferrer). 배우는 크리스텔 클리트보(Christel Klitbo) 참고로 드라마에 출연하던 어렸을 때는 카르멘이 제일 예뻤지만 어른이 되고 난 지금은 발레리아가 제일 예쁘다.
얼굴의 2/3을 덮는 커다란 안경을 쓰고 다니는 익살꾸러기 소녀.여학생 트러블 메이커..단 악의는 전혀 없다지만.. 수업 시간에도 쉬지 않고 농담을 던져 히메나 선생님에게 주의를 받는다.라우라의 새신발을 숨기는 장난을 쳤는데 하필 장학사가 오는날에 소동이 벌어져 히메나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충격으로 병이나기도 했다. 그녀의 장난기 때문에 소동이 벌어질 때도 있고, 이기적인 면도 있어 산수시험 문제를 미리 훔쳐보다가 잉크를 엎질러 남자친구 다비드를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이미 다비드와 연분을 맺은 인생의 승리자.후에는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서서 집안 사정이 어려울때 인형옷을 만들어서 집에 도움을 주려거나 버려진 아기 펠레시타를 엄마처럼 정성스레 키우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여자 말썽군이라서 그런지 에피소드가 참 많고 언제나 수다스러워서 분량이 가장 많은 편이다.. 성우는 김정애 / ?.
  • 다비드

풀네임은 다비드 라비노비치(David Rabinovich). 배우는 조셉 버치(Joseph Birch)
유태인 소년. 곱슬거리는 부드러운 금발이 트레이드 마크. 발레리아와 사귀고 있다.발레리아의 장난을 뒷수습하기 바쁘다.한번 발레리아가 산수시험문제를 미리 배끼다가 잉크를 쏫는데 다비드가 뒤수습하는것도 모자라 여친대신 스스로 덤탱이까지 쓴다.(상남자다)이에 발레리아의 키스와 결혼 약속까지 받는다. 생긴게 완전 다비드상이랑 판박이 이 캐릭터는 종교 떡밥의 최선봉에 선 캐릭터로, 유대교를 믿는 부모들이 카톨릭 교도인 발레리아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듯한 스토리가 있다. 바람직한 어른, 아직 어린 아이들의 조합이 대부분이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벗어나는 내용이다.다비드 자체는 다니엘과 비슷한 모범생이라 자체 에피소드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여친인 발레리아와 항상 엮여 분량은 많은 편이다.
  • 코키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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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미시마 코키모토. 배우는 타키구치 요시키.
머리에 일장기 두건을 두르고 다니는 일본계 소년으로 미국인 비비와 함께 억양 이상한 어설픈 스페인어를 쓴다. 출연진 중 유일한 아시아계인데 민족구성을 보면 사실 멕시코판은 중국인이 나오는 게 비율 상 더 적당하긴 하다.[7] 파블로와 함께 말썽 담당이지만 파블로의 보조 말썽꾼 정도의 역할. 마리오의 등장으로 밀리지만 개과천선한 마리오가 말썽꾼을 청산하며 다시 원위치하게 된다. 황인답게 꽤 왜소한 편으로 싸울 때마다 용감한 무사들은 어쩌고... 하면서 한 마디도 지려고 하지 않는데.. 제일 쥐콩만한 덩치라서 별로 위압감은 없다. 다만 친구들을 욕하는 호르케에게 조인트를 선사하기도 한다..여담으로 후반에 마가레타에게 사귀자며 시골에서 올라왔지만 괜찮아라고 거만스레 얘기하다가 다니엘을 좋아하는 마가레타에게 나보다 키작은 쥐콩만한 넌 싫다는 소리와 함께 보기좋게 차였다.후에 마가레타는 파블로의 사기에 제물이 되기도 한다능... 자포네스크 캐릭터(머리에 쓴 두건에 적혀있는 글자를 보면 忍이라든가 鬪라든가...). 하지만 비중이 병풍이라 안습. 위에서 언급한 아르헨티나 원작에서는두건 설정이 없었다. 그리고 풀네임도 다니엘 코키모토였다.[8] 2002년 3기에는 유이 웡이라는 화교로 등장한다. 역시 자포네스크 캐릭터로 정확히 서양에서 생각하는 한중일이 짬뽕된 동양인 이미지를 투영한다. 성우 홍영란 / ?
  • 파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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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은 파블로 구에라(Pablo Guerra) . 배우는 마우리치오 아르만도(Mauricio Armando). 성우는 유지영 / 장미경.
악당 역. 언제나 다른 학생들을 괴롭힐 궁리만 한다. 연년생 여동생인 마르셀리나가 주 먹이감. "으헤헤헤헤헤헤!!!!!!!" 하고 방정맞게 웃는 웃음소리가 특징. 악동중의 악동이며 호르케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악당. 참고로 호르케의 자동차에 '얼간이'라고 낙서하고 이를 본 호르케가 열폭하는 장면에서는 일시적으로 모든 시청자들이 한마음 되었다고 한다.파블로는 트러블 메이커로 사건의 시작 대부분이 이녀석 소행이다.그래서인지 자체에피보다는 에피소드 스타터의 역할이 크다.자체 에피로는 교장에게 장난치다가 정학당하거나 시릴로나 마가레타에게 사기를 쳐 특별수색대에서 제명되는 에피소드 정도가 있다. 아르헨티나 소설 버젼에서는 이 처벌이 얄짤없이 퇴학이었다고 한다.
  • 마르셀리나

풀네임은 마르셀리나 구에라(Marcelina Guerra). 배우는 로사리오 주니가(Rosario Zuñiga)
파블로의 동생이다.매우 귀여운 얼굴에 고운 심성으로 늘 말썽을 부리는 오빠지만 친구들이 욕할 때는 맞서 싸우기도 하는 착한 여동생...그러나 파블로는 개의치 않는다. -_-+ 성우는 홍영란 / 박인선.
  • 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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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마리오 아얄라(Mario Ayala). 배우는 가브리엘 카스타논(Gabriel Castañón)
전 학교에서 말썽을 피워 전학을 오게 된다. 순해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천하의 악동 파블로조차 고개를 절래절래할 정도의 포스를 풍기며 온 학교를 뒤집어 놓더니 끝내 히메나 선생님을 울리고 마는데... 그러나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은 본래 착한 성품임을 짐작케 한다. 길 잃은 장군이와 만나는 에피소드에서 마리오의 복잡한 가정 환경을 알 수 있고, 장군이를 통해 마리오도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죽은 친엄마를 매우 그리워한다. 새 엄마와 삼촌이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해서 세퍼트 장군이와 토끼를 데리고 가출한 적도 있다. 이때 하이메의 집에서 하이메 아버지의 허락까지 받고 잠시 머물렀다. 새엄마의 주대사는 "그 애(마리오)는 내 아들 아녜요." 후반에는 새 엄마의 딸인 여동생 디에나가 위기에 처한 것을 마리오가 구해 주는 에피소드가 있고 그 후 마리오와 새 엄마는 서로를 이해해가기 시작하였고 디에나 사고 에피 이후 마리오와 새엄마는 완전 화해한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면서 마리오와 새엄마의 중재 역할을 못했다며 자책하던 마리오 아버지도 마리아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새직장을 얻어서 집안이 화목해지기 시작한다. 비슷한 처지이지만 착하고 어른스런 카르멘에게 관심을 보였다. 성우는 성선녀 / ?
  • 오라카 교장
풀 네임은 펠리치아 오라카(Felicia Orraca). 배우는 베아트리츠 모레노(Beatriz Moreno)
교육 방침에서는 히메나 선생님과, 성품에서는 페르민 아저씨와 반대되는 이른바 최종 보스(?). 뿔테안경을 쓴 엄격한 아주머니로 늘 학생들을 나무라고 체벌한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히스테리가 아니라 오라카 교장 나름대로 학생들을 생각하는 방식이었음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도 있다. 학생한테 우라카 선생님이라고 불리면 꽤 불쾌해한다. 히메나 선생과 말싸움하다 히메나가 그렇게 부른 경우도 있다. 물론 화냈다. 성우는 성선녀 / ?
  • 페르민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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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인데, 일단 배역 풀네임이 Don Fermín, 진짜로 페르민 아저씨라고 밖에 안되어 있다. 두번째로 1992년판 내에서도 2명의 배우가 이 배역을 연기하였다. 마리아 호아키나의 어머니역도 Karen Sentíes와 Kenia Gascón이라는 2명의 배우가 연기하였으나 워낙에 안습한 비중이라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첫 배우는 아우구스토 베네디코(Augusto Benedico)(좌)로, 촬영중에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하차했으며 결국 유작이 되었다. 1992년 작고.
두번째 배우는 역시 연기경력 만렙이었던 배우 아르만도 칼보(Armando Calvo)(우). 이 배우 역시 1996년에 작고.
아이들의 등교시간에 늘 학교 마당을 쓸면서 모든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관리인 아저씨(우리나라로 치면 소사 정도). 스페인 출신이다. 인자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착한 아이들은 비둘기, 악동들은 까마귀에 비유하여 부른다. 아내도 자식도 없이 학교에서 혼자 거처하고 있는데 사실 오래 전에 아내와 사별하고 멕시코에 건너와 살고 있었음이 발레리아를 통해 알려진다. 모자 밑에 가려진 성성한 백발과 하얀 수염은 페르민의 적지 않은 나이를 짐작하게 한다. 중간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장면이 있던데, 작고의 형태로 하차한 것인지는 추가 바람.
페르민이라는 이름 덕분에 생물시험에서 개미가 분비하는 호르몬인 페로몬을 페르민이라고 써서 틀리는 중학생들이 많았다...의외로 고학년생들도 이 드라마를 즐겨본 듯.

성우는 임종국 / ?

  • 수잔나 선생님
풀네임은 수잔나 부스타만테(Suzana Bustamante). 배우는 리비아 안드라데(Lívia Andrade)
히메나 선생님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일 때 임시로 온 선생님. 시원시원한 큰 눈에 역시 커다란 링 귀걸이를 달고 다닌다. 하여간 전체적으로 시원시원. 남녀합반을 맡는 것은 처음인지라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학생들과 만나는데... 웬걸, 새로 온 선생님 말을 잘 듣는 것은 히메나 선생님을 배반하는 짓이라는 아이다운 발상으로 학생들은 수잔나를 따돌린다. 인사하지 말기, 웃어주지 말기 등등. 덕분에 수잔나는 학생들과 친해지기 전까지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이런 집단 따돌림은 이미 마리아 때에도 빛을 발했었는데 이게 무슨 놈의 천산지 모르겠다. 집단 따돌림도 정도가 있어야지... 사실 마리아 때는 워낙 상대가 막장짓을 하고 시릴로에 대한 마리아의 차별이 도를 넘어서 '마리아도 같은 취급을 받아 봐야 정신을 차릴거다'라는 이유였고(이때 마리아 골려주기에 가장 열심히 반대한건 시릴로였다. 호구도 정도가 있어야지), 실제로 마리아가 갱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현대에 논란이 되는 집단 따돌림과 비교하면 재미를 위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약자도 아니다. 딱 아이들 발상의 정의 실현인데, 마리아 때는 결과적으로도 좋았고 이유도 납득할 수 있었다면 수잔나 때에는 모조리 Fail. 그래서 마리아 때에는 마리아가 항복, 수잔나 때에는 애들이 항복. 그래서 꽤 힘들어했지만 상처입은 비둘기를 데려와서 돌봐주는 과정에서 아이들과의 교감으로 친해져 히메나 선생님만큼이나 좋은 선생님으로 각인된다. 나중에 떠날 때에는 아이들이 매우 아쉬워하기도..특히 왕따 주동자 발레리아가 수잔나를 잡고 놔주지 않으려했다.. 그러게 있을 때 잘하란 말이다 성우 김정애 / ?
히메나 선생님을 중심으로 주로 에피소드를 이루는 아이들은 대부분 시릴로, 마리아, 하이메, 발레리아, 카르멘, 마리오, 호르케 등이며 주연급중에 단독 에피가 적은 아이들은 다니엘, 다비드, 파블로, 라우라, 마르셀리나, 코키모토다. 커플로 엮이는 아이들은 시릴로와 마리아 , 마리아와 호르케, 발레리아와 다비드, 파블로와 마르셀리나(남매)이며 호르케를 제외한 남자아이들은 특별수색대로 단체로 엮이며 여자아이들은 카르멘, 발레리아, 마리아, 라우라와 마르셀리나 가끔 알리시아나 비비가 끼었지만 후에는 지방에서 전학온 마가레타가 레귤러화 된다. 조연급 중에서는 알리시아 ,비비, 아드리안, 아이니트(거의 공기수준)정도이며 이후 등장한 마가레타가 알리시아와 비비의 역할을 가로채 버렸다... 그리고 학부모들 중에서는 마리아의 부모님 , 하이메 부모님, 카르멘 부모님 , 마리오 부모님, 발레리아 부모님, 호르케 부모님 등이 자주 출연하며 마리아에 아버지인 미구엘은 대부분 사건의 주 해결자이다.(뛰어난 인품을 지닌 의사에 재단 이사에 다른 집 가정문제 해결까지 해주는 만능이지만...정작 자신의 딸의 성격은 못 고친다는게 아이러니..)
여담으론 89년~91년 KBS 더빙판 당시 통키역의 김정애와 미나역의 홍영란과 더불어 홍경화 , 문지현 ,성선녀 ,장정진, 장유진,유지영 등 당대 최고의 성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일본판 란마1/2에 필적할 성우진) 만약 천사들의 합창을 재방송 한다면 예전 더빙판을 그대로 하는게 추억보정에 좋겠지만 장정진 같이 고인이 되거나 장유진이나 홍영란은 개신교 관련 방송에서나 종종 활동(그나마 홍영란은 조연이라도 애니에 가끔 활동)하며 유지영은 성우 학원 차리고 운영하기에 어려울 듯 하다. 그리고 이젠 다들 나이가 있다보니 과연 예전처럼 연기가 가능할까...

3 기타 사항

이후 곧바로 2기가 제작되었고, 오랜 세월이 흐른 후 3기가 제작되었다.

특이하게 1992년 나온 2기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 기념작으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국기가 놓인 회전목마가 오프닝에 나오고, 이번에는 안젤라 선생님으로 나오는 가브리엘라 리베로가 아메리카 발견에 대해 스페인어로 언급한다. 대한민국에는 다음 해인 1993년에 수입되었으며 스페인어로 나오는 오프닝 노래가 그대로 나온다! 물론 영상은 바뀌었다. 그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1980년대 후반 생 일부가 기억하는 천사들의 합창이 이쪽이다. 1기는 1995년 경 EBS에서 재방송 하기도 했다.[9] 같은 아메리카 대륙 국가인 미국캐나다에는 당연히(!!!) 수입되었다. 그래서 잘 모른다. 여담으로 마리아 포지션의 백인 여자아이는 전작의 마리아보다 착해 보인다.[10] 오프닝에서 무려 헬리콥터로 출퇴근 하는 멕시코 상류층의 남다른 클라스를 보여준다![11]

3기는 한참 뒤인 2001~2002년에 나왔다. 등장 아역들의 나이대는 1995년생으로 현재 20대 초반의 청년층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3기 역시 국내에 수입되었다만 망했다.[12] 오프닝 노래는 OV7이라는 성인가수가 불렀으며 1기의 잔잔한 오프닝과 달리 활기찬 댄스곡이다. 언핏 들으면 가요 느낌이 난다. 여담이지만 3기의 아이들이 더 이쁘다. 시기적으로도 최근이라 그런지 느낌도 더 세련된 느낌이 나고 트렌디 드라마 느낌도 난다. 특히 어른들 스토리도 아이들 못지 않게 강조되었기에... 극중에 산에 놀러갔다 불곰에게 쫓기는 장면도 나온다.

아르헨티나 원판 Señorita Maestra, 1982

1기 - 천사들의 합창 (Carrusel de Niños, 1989)

2기 - Carrusel de las Americas, 1992

2기 국내판 오프닝

3기 - 2005 천사들의 합창 (Vivan los Niños, 2002)

3기 국내판 오프닝

  1. 2002년 판의 동양인 캐릭터는 중국인이다. 애초 당시 남미에서 동양 하면 중국(홍콩/대만) 및 일본이었다. 현재는 한류 영향으로 대한민국도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황인=중국인이다
  2. 교장에게 항상 어리다고 까인다.
  3. 무려 하인들 딸린 대저택에 산다. 멕시코보다 잘 사는 한국에서도 왠만한 부자들도 이런 집에는 못 산다.
  4. 한예로 3회에서 아버지의 외도로 힘들어 하는 카르멘의 이야기를 전하며 빈정대기도 한다. 오빠 파블로에게 늘 시달리는 마르셀리나를 보고도 일부러 분란을 일으키는 관종이라는 식으로 비웃는다.
  5. "의사는 신부처럼 자기가 들은 얘기는 자기만 알아야 하는거야"라고 한다. 그 전에 "되게 곤란할걸 시키네"라고도 한다.
  6. 이 말이 맞는 게 스페인 이민자인 본인의 조상들부터 노예로 흑인을 부렸던 전력이 있다. 그래서 늘 죄책감을 갖고 있는 것.
  7. 멕시코와 쿠바에선 동양인은 중국인이라는 뜻의 치노로 불린다.
  8. 아마 이웃나라 사람이라 친근한 일본계 브라질인 인 듯 하다. 브라질에 사는 일본 사람들이 아르헨티나를 자주 넘어갔었다.
  9. 여담이지만 아시아에서는 한국에만 수입되었다.
  10. 3기의 시모네타도 마리아보다 착해보였다.
  11. 사실 멕시코브라질도 그렇고 남미 대부분은 치안이 안 좋아 사회 지도층인 백인들은 대게 헬기로 출퇴근한다. 신호정지 시 강도를 만날 수 있어서이다. 멕시코의 부유층은 훨씬 국민소득이 높은 대한민국 평균적인 국민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잘 사는 반면 빈곤층은 우리 상상을 초월하게 못 산다. 그래서 사회에 어느정도 존재하는 부를 빼앗으려고 범죄가 끊이질 않는 것이다.
  12. 이와 반대로 본토 멕시코에서는 2기가 망하고 3기가 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