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이었을 때는 그렇게 공포스럽게 보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적으로 보니 그 압도감은 부정할 수 없군.
</br>제2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중 슈바르츠 란첸라이터가 전장에 이르자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한 말[1]
1 개요
Schwarz Lanzenreiter, 黑色槍騎兵. 말 그대로 흑색(Schwarz) 창기병(Lanzenreiter). 은하영웅전설의 은하제국 함대의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제독 직속 함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령관 한 사람을 위한 '개인함대'로 대략 로엔그람 원수부 수립 직후 암릿처 성계 회전 이전 창설된 것으로 보인다.
은하영웅전설의 은하제국이 독일어를 쓰기에 이 부대 이름도 독일어인데, 기사(騎士, Ritter)가 아니라 기병(騎兵, Reiter)이기 때문에 '슈바르츠 란첸라이터'가 맞는 발음이다. 을지판에서는 뜻을 번역해서 '흑색창기병'이라는, 뭔가 많이 잘 어울리는 명칭으로 표기했으며, 서울문화사판에서는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로 표기했다. 덧붙여 OVA판에서의 발음은 '슈바르츠 란첸레이터.'
한 가지 더, 독일어의 문법을 엄격하게 적용하자면 슈바르츠가 아니라 슈바르처(Schwarzer)가 되어야 한다. 어미변화를 시켜줘야 하기 때문이다.[2] 다만 타나카가 이런 것도 모르고 틀렸을 리는 없고, 문법보다 일본어적인 어감, 느낌을 더 중시했을 것이다.
함대 기함의 이름은 쾨니히스티거. 흑색 창기병이란 부대에 쓸데없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2 특징
은하제국 함대는 함선에 밝은 회색 색상만을 채용하고 있으나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오로지 검은색 색상만을 사용한다.[3] 우주 공간에서의 스텔스 효과를 노린것인지는 모르나 결국 은하제국에서 가장 식별이 쉬운 함대가 되어 버렸다.
"용장 밑에 약졸 없다"라는 말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잘 드러내는 부대로, 사령관 비텐펠트 휘하 참모장부터 일개 병사들까지 매우 호전적이고 돌격을 선호한다. 멀쩡한 포를 내버려두고 적 함선에 들이받아 박살내버리는 일도 왕왕 벌어진다.4만년후의 블랙옼스의 선조(...)
이런 탓에 전투가 벌어질때마다 가장 많은 적을 죽이고 가장 많이 죽어나가는 함대로 악명이 높다. 함대 창설 직후 첫 전투인 자유행성동맹의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동맹군의 제10함대의 7할 이상, 제8함대를 거의 전멸시키고 제13함대와 싸우다 함대가 괴멸당했다. 회랑의 전투에서는 양 웬리에 계략에 넘어가 함대 절반이 몰살되었고 제2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도 큰 피해를 보았다.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제2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까지는 불과 3년이 안된다. 역산하자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창설때 배속된 병사가 최후까지 살아남았을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4][5]
다만 생존률이 극악에 달함에도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함대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경애하는 비텐펠트 사령관과 함깨 한다는 것만으로도 사기가 오르고 자신들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6]
여담으로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함선에는 모든 포가 전면에만 위치해 있다는 소문과, 후퇴하는 아군을 처형시키기 위한 후면 포가 존재한다는 소름 돋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7] 또 다른 소문으로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수송함 일부에는 함대 유지에 필요한 물자가 아닌 함선을 검게 칠하기 위한 흑색 페인트가 실려있다는 말도있다.[8]
3 전적
작중 전적은 꽤나 다양한데 주로 마무리 일격을 가하는 역할로 등장하며, 수많은 동맹군 장성들이 이 함대에 의해 불귀의 객이 되었다. 당장 예만 조금 들어도 행성 뤼겐 고궤도상에서 우란푸 중장과 첸 소장, 암릿처에서 애플턴 중장, 회랑의 전투에서 피셔 중장, 시바 성역 회전에서 메르카츠 원수.
그러나 돌격 앞으로 정신이 너무 지나쳤던 부작용으로 인해 회랑의 전투 전초전에서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가 죽자 이 함대가 잔존 파렌하이트 함대를 합병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당시 전투에서 흑색창기병 함대의 피해는 함정 1만5,900척 가운데 6220척, 병력 190만8,000명 가운데 69만5,700명의 전사자를 냈다. 파렌하이트 함대는 함정 1만5,200척 가운데 8,490척, 병력 185만7,600명 가운데 109만5,400명의 피해자를 냈기 때문. 여기서 파렌하이트 함대의 피해가 더 컸고 지휘관까지 전사해서 합병흡수대상이 된 것이다. 대본영 입장에서 보자면 2개의 완편함대급 함대가 각각 반씩 죽고, 사령관도 한명 죽은 까닭에 각각 재건하기보다는 합병이 손쉬운 방법인 셈. 게다가 양 웬리와의 결전을 앞두고 병력을 집결해야 할 판이니 재건보다는 재편이 더 합리적인 방법인 셈. 이때 합병당한 전 파렌하이트 함대소속병들은 처음에는 비텐돌파 제독의 닥돌정신을 이해하지 못하여 함대 운용상에 차질에 생기기도 하고 파렌하이트 원수 전사의 원인이 비텐펠트의 닥돌에 있다는 생각을 가진 장병도 존재하여 상당히 진통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고 제2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이후부터는 비텐돌파 제독의 닥돌 사상에 감회되었는지(...) 아님 세뇌된건지(...) 적군을 미친 듯이 작살내는 모습을 보였다(…).[9]
이들의 전적을 보면 그래도 흘린 피 값은 하는 집단이다. 동맹군 10함대와의 전투에서는 포위망 완성할 때까지 교환비 1:1을 내다가 이후 10함대를 70%+-를 손실시키는 위엄을 보여줬고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는 13함대에게 대부분이 갈려나갔지만 중간까지는 8함대를 완전히 분쇄했다. 립슈타트 전역에서는 전역이 전역이라 마지막에 등장했고, 그 다음에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는 아직 건재하며 완고히 버티는 동맹군의 전열을 뚫고 동맹군을 거의 전멸시켰으며. 회랑의 전투에서도 초전에서는 함대의 절반이 날아갈 정도로 피해를 입었지만 재전에서는 양 웬리 함대가 부담감을 제대로 느껴야 했으며 덤으로 피셔도 전사시켰다. 제2 차 란테마리오 회전에서 그의 활약상은 말할 것도 없고.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고, 그게 대부분 성공하기 때문에 객관적 자료만 보면서 상대할만 한데 하던 사람들이 막상 겪어보면 악 소리를 내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도 희생이 많다는 것은 대국적 견지에서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당장 로이엔탈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혀 느낌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다.
사실 흑색창기병이 이렇게 작중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이유는 나오는 함대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기병대"의 "충격력"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은하영웅전설내의 함대전은 마치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전쟁처럼 함대끼리 열을 맞추고 진형을 구성하여 포화를 주고 받으며 가까워져 가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작중 대부분의 함대들의 역할은 전투 내내 "보병대"인 셈. 헌데 이 흑색창기병대는 적의 진영을 비집고 들어가 적 진을 유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피해 역시도 이에 기인하는 셈.
그리고 적진 깊숙이 들어가 파괴행위를 일삼아서(...)인지 장성들도 가장 많이 잡은 함대이다. 즉, 전술상에서 보자면 충격형 기병대인 셈이고 기존의 전과나 이전에 입었던 피해와 상관없이 예의주시해야 하며 또 피해를 돌보지 않고 돌격해오는 만큼 어느정도 위압감도 들 만한 함대일수도 있다. 그러니 어찌 보자면 우란푸 중장의 함대를 포위했을때는 기병대가 보병대를 포위한... 셈이니 졸전은 이해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갑이던 기병이던 충격력으로 사용하는 기동부대는 손실율이 높고 혼자서는 제대로된 전쟁수행에 에로사항이 꽃피는데다 한번 기동력을 상실하고 적에게 걸려들면 막대한 피해를 입지만(암릿처는 그저 안습) 대치상황이나 결정적인 타이밍에 적 진열을 뒤흔들고 승기를 붙들어올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다만 전술적으로 충격력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흑색창기병 함대를 말 그대로 기병처럼, 다른 함대에 비해 넓은 전장을 사용하며 쓴 적은 없으니 충격력은 있지만 기동성 부분은 애매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철갑 중기병에 해당할지도? 애초에 함대명도 흑색창기병이기도 하고..[10]
사실 작중에서 흑색창기병 함대가 가진 높은 명성은 거의 설정오류에 가깝다. 이 항목뿐 아니라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항목에서도 나와있듯 비텐펠트와 흑색창기병이 작중에서 동맹군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데 비해, 실제로 그에 걸맞는 전과를 세웠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일단 비텐펠트는 라인하르트가 원수부를 개설한 뒤 발탁한 제독이므로 그 이전에는 흑색창기병 함대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흑색창기병 함대의 첫 등장은 제국령 침공작전 시기였음을 쉽게 알 수 있다.(라인하르트의 원수 취임에서 제국령 침공작전 사이에는 동맹과 제국간에 함대 단위의 대규모 전투가 없었다. 몇달 안 되는 기간동안 그 정도로 큰 충돌이 있었는데 소설에는 서술되지 않은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면, 흑색창기병이 동맹군을 상대로 무위를 떨칠 수 있는 첫 기회가 바로 제국령 침공작전이었다는 것인데... 물론 동맹의 명장인 우란푸를 전사시켰으니 상당한 공적을 세운 것은 분명하지만 동맹군을 공포에 떨게 만들 정도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일단 해당 상황에서는 동맹군 전체가 제국군에게 탈탈탈 털리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비텐펠트와 흑색창기병이 두드러지는 전과를 세운 것도 아니고, 반격에 나선 제국군 전체가 엄청난 전과를 세우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비텐펠트가 특별히 동맹군 병사들의 뇌리에 남을 이유가 없다. 제국군 전체를 공포의 대상으로 삼으면 모를까...
그리고, 그 직후 벌어진 암릿처 성역 회전 에서는 전투 초반 8함대를 순삭해 버리면서 드디어 흑색창기병의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시작했으나, 잠시 후 양 웬리의 13함대에게 빈틈을 찔려 함대 괴멸(...) 함대 편성 후 첫 출전에서 벌써 괴멸당했다. 아이고...
이 이후에는 립슈타트 전역에서는 딱히 나설자리가 없었는지사실 문벌대귀족 보면 얘까지 나설 필요가 없긴 했다, 육상전력을 이끌고 군무성을 장악하는 맹 활약을 펼치셨다(...) 제독님이 장군이 되셨다 더구나 제국 내전에서 한 활약이 어땠는지 동맹 병사들 입장에서야 알 게 뭔가(...) 아군이나 전우들이 흑색창기병의 공격에 죽어간다면 당연히 무섭겠지만, 저어~기 멀리서 활약했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공포에 질린다는 것도 좀 이상한 이야기.
결국 흑색창기병이 본격적으로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립슈타트 전역 이후인데, 이 시점부터 동맹의 병사들이 흑색창기병이 나타날 때 마다 '우아아~ 흑색창기병이다!' 라고 공포에 질리는 것은 사실 납득하기 힘들다. 보통 이런 반응은 상대에게 여러차례 시달려야 나올텐데, 일단 흑색창기병이 동맹군과 싸운 것 자체가 사실상 두 번뿐인 것. 그나마 10함대와 8함대를 쳐바르는 무위를 떨쳤으니 두려울 만 하지 않으냐 싶을수도 있지만 그러고 나서 바로 괴멸 직전까지 털렸는데... 게다가, 본격적인 등장 이후 흑색창기병의 전적도 그리 화려하지는 못하다.(...) 특히 이 시기 제국군과 가장 많이 싸운 동맹군 지휘관이 양 웬리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비텐벨트의 작중 역할은 화려하고 위풍당당하게 출진했다가 양 웬리한테 두들겨맞고 깨갱하고 들어오는, 차라리 개그 캐릭터에 가깝다. 비텐펠트 팬들에게는 기분 나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작가 자신이 인터뷰에서 '독자들도 비텐펠트가 출진하는 장면이 나오면 또 깨지고 돌아오겠구나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 했을 정도니 작가 공인 샌드백(...)
물론 이는 비텐펠트의 불쌍한 면모만 강조한 것이고,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태양풍에 휘말려 부대 기동에 제약을 받는 상태에서 동맹군의 포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돌격을 성공시켜 동맹군을 붕괴 상태로 몰아넣는다거나,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돌격으로 동맹군에 최종타를 먹이는 등 실제로 무서운 파괴력을 가진 함대인 것은 확실하다.양 웬리만 안 만나면 된다 하지만, 저런 면모를 보여주기 전부터 동맹군이 흑색창기병 함대의 파괴력을 두려워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은 일종의 옥의 티. 차라리 상당한 군 경력을 가진 지휘관으로 작품에서 다루는 시기 이전부터 활약을 보였다면 모를까, 작품 속에서 보이는 모습만을 봐서는 작가가 '동맹군이 무서워하는 맹장'이라는 설정만 만들어 두고, 그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11].
즉, 정리하자면, 흑색창기병 함대의 실질적인 위력과 전술적인 역량은 둘째치고 "동맹 병사들 사이에 퍼져있는 높은 명성"은 존재하기 어려운 것이 맞다. 뭔 동맹군 백서 같은데에 자국 군인들 겁주는 용도로 뭐라도 써있다면 모를까 전술/전략적 판단 하에서 비텐돌파를 고려해야 하는 장성들[12]이 아니라 동맹군 병졸들 입장에선 어디서 괴전파라도 수신하지 않은 이상 "흑색창기병 함대" 자체가 뭔지 알 수가 없다. 근데 이걸 보자마자 지리고 있으니 이는 변명할 데 없는 설정 구멍. [13]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태양풍에 휘말린 상태에서 동맹군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들어 알렉산드르 뷰코크가 이끄는 동맹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것은 흑색창기병의 명성에 걸맞은 끈길기고 치열한 모습이었지만, 전투 개시 후 30분간은 무적이라는 흑색창기병의 이미지하고는 어째 좀 다르다? 뭐, 이미지를 따지기 이전에 여기서의 활약이 어쨌건 그 전부터 높았던 명성이 잘 설명되지 않는다는 게 더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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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실에 비추어서 이러한 모순을 해석해보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어떤 기존 부대의 명성을 이은 존재라고 보면 앞뒤가 맞는다. 기존 제국군에도 슈바르츠와 비슷한 성격의 부대가 존재했으며, '제국군에는 닥돌 전문 부대가 있는데 무척 골치아프다!'는 평가가 원래부터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그 후 라인하르트가 집권하면서 그 부대는 소멸했다면, 대신 나타난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제국군 닥돌 전통의 승계자로 보이게 되었을 것이다. 허명이든 뭐든 이런 이미지는 한번 만들어지면 계속 승계가 되기 마련이다. 아직도 독일 축구가 승리하면 '전격전', '전차군단'운운하는 것을 보라. 다만 골덴바움 왕조때의 제국군은 상설부대를 운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소함대를 모아 함대를 편성하는 방식이였으니, 부대보다는 특정 병과(?)쪽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비텐펠츠의 흑색창기병 이전에 제국에 검은 색을 상징으로 하는 무서운 파괴력의 돌격특화 함대가 있었고, 이 부대는 그 명성을 이은 것이다'라는 해석보다는 그냥 작가의 설정 오류라는 설명이 훨씬 합리적이다. 다나카 요시키는 덕후의 설정놀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작가고, 설덕들이 좋아하는 정합성을 갖추는데도 별로 관심없는 작가임을 잊지 말자. 실례로, 왜 동맹에는 다양한 인종이 나오는데 제국에는 독일식 이름의 백인만 나오냐는 의문에 대해 팬들이 머리를 짜내서 '은영전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장교나 장군, 고관대작이니 제국에서는 인종차별때문에 유색인종이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라는 대답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작가의 대답은 그냥 분위기 맞추려고 제국측 캐릭터는 이름을 독일식으로 지었는 거였다!
부대 규율이 신기할 정도로 높은 부대인데 사상자가 많은 만큼 신병 비율도 많을 거고 얘네 전투 때마다 손실율 높은(= 죽을 위험이 높은)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터인데도 전투력 감소가 좀처럼 없다. 거기에 다른 제독의 부대를 흡수해서도 자기네 전술에 맞추는 걸 보면 부대 규율 유지가 상당한 수준인 듯. 부대 신병 교육 시스템도 잘 이루어져 있는 걸로 보인다.
4 여담
여담으로 게임판 은하영웅전설 6에서는 함포 및 미사일 발사, 피탄당하는 모습을 별도 영상으로 제작하여 로드하는 형태로 처리하였는데,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유일하게 별도의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몇몇 부분은 제국군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영상과는 약간 다르게 연출되어 있다. 또한 라인하르트가 총사령관으로 등장하는 시나리오에서 이 함대를 쓰지 않았을 때 비텐펠트의 대사 또한 특별하다. "흑색창기병 함대를 쓰지 않고 승리하다니, 총사령관 각하께서는 용병에 상당히 자신이 있으신 모양이야!" 그만큼 무거운 존재감을 가지고 대우받는 집단.
은영전 반다이남코판에서도 역시 시꺼멓게 나오며, 비텐펠트의 특기 "흑색의 창"을 발동하면 공격력이 60초간 +3(!!!)[14]이나 버프된다. 물론 방어력 버프 같은 건 없으므로 뒷치기나 옆구리 찌르기로 해야 함대가 반쪽나는 사태를 피할 수 있다.- ↑ 다만 회랑의 전투를 통해 함대를 크게 잃고, 사령관을 잃은 전 파렌하이트 함대와 병합된 지 얼마 안되어 자신있어 했다.
그러나 함대 표어는 저돌맹진 - ↑ 구글로 검색해보면 같은 이름의 영화사가 있는 모양이지만, 역시 '슈바르처'라고 되어 있다.
- ↑ 이는 프로이센 왕국의 창기병이 전통적으로 검은 제복을 입었고,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전차병들도 해당 전통을 따라 검은색 제복을 착용한 것에서 모티프를 딴 것으로 보인다.
- ↑ 손실을 입어 보충받은 인원과 함선이 최소 2개 함대급이다.
그야말로 블랙옼스(...) - ↑ 현실 역사에서 미묘하게 조지 S. 패튼의 미 제3군이 생각나는 부대다. 또라이 전쟁광(…) 패튼 밑에 있어선지 한 고참 상병은 거지 같은 M10 울버린에서 그보다 좋긴 하지만 판터와 티거를 있는대로 때려잡기는 미묘한 M18 헬캣을 받고는 "전능한 이 TD로 독일놈들 다 잡겠다능 ㅎㅎ 독일놈들 다 쥬금!"라고 평하기도 했다.
- ↑ 비텐펠트 상급대장이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를 폭행한 일로 일시 구금되었을때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장병들과 오베르슈타인 휘하 헌병들 간의 사소한 분쟁이 생겼는데 안그래도 사령관의 구금 소식에 불만이 커져있던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장병들이 폭발, 헌병들과 패싸움을 벌이다 총기까지 꺼내드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직전 회랑의 전투에서 사령관과 상당수 동지들을 잃은 전 파렌하이트 함대가 병합되어 함대 분위기가 어수선 했는데 헌병들과 뒤엉켜 같이 싸우다 결속력이 강해졌다(...).
- ↑ 게임인 은하영웅전설 4에 따르면 "(전략)포가 모두 전면에 부착되어 있어 앞으로밖에 공격할 수 없다는 말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고 단지 대열을 이탈하는 아군함을 쏘기 위한 측면포가 사용되지 않을 뿐이다."라 적혀 있다. 5에선 "별로 쓸 일은 없지만, 뒤에서 공격해오는 비겁한 놈들을 재빨리 매장시키기 위해 일단 달아놨다"라고 적혀 있다.
- ↑ 이때문에 비텐펠트는 함대를 잃어버릴때 새로 보충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함선에 칠할 페인트 값때문에 더욱 까인다는(...) 루머도 존재한다.
그런데 솔직히 만척이 넘어가는 함대에 칠할 값을 사비로 낼리가 없긴 하다 - ↑ 심지어 비텐펠트 제독이 오베르슈타인에게 닥돌하여 멱살잡이를 시도하여 일시 연금되었을때 구 파렌하이트 함대 소속 장병과 원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소속 장병들이 한마음이 되어 오베르슈타인 직속 헌병대를 두들겨 팼다(...) 그리고 이 일이 있고 나서 양자간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 ↑ 또한 단순히 손실률이나 숫자만 가지고 보면 크게 의미가 없는게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제국군 소속 부대이다. 얘네가 입는 손해 정도는 얼마든지 메꿔줄 수 있는 군대 소속이라는 거. 전체적인 전력상에서 열세인 동맹군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서로 막대한 손해를 강요하게 만드는 상대 쪽이 훨씬 까다롭고 무서운 상대이다. 제국군은 얼마든지 그 손해를 보충해줄 수 있으나 동맹군은 그러기 어려우니. 양 웬리와의 전적인 나쁜 건 어차피 제국군 전 장수 공통사항이고 그나마 양 웬리의 부대를 돌파해 피셔가 전사할 정도까지 몰고 간 게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뿐이라는 걸 보면 숫자놀음은 둘째치고 동맹군 입장에서 이 부대가 얼마나 골치아픈 부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이 부대가 동맹군 소속이었다면 별 볼일 없이 퇴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 ↑ 솔직히, 다나카 요시키가 이런 설정에 꼼꼼한 작가는 아니니까...
- ↑ 신영토반란때의 로이엔탈같은 반응이라면 충분히 납득가능하다.
- ↑ 작중 등장하는 우주함대들 중에서 적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만한 조건에 가장 근접한 함대라면 역으로 자유행성동맹군의 양 함대뿐 일 것이다. 그나마도 동맹군 자체가 압도적으로 열세라 양함대는 거의 대부분 우세한 제국군과 싸워서 제국군이 공포에 질릴 순간이 없지만....
- ↑ 원추진 상태에서 버프걸고 닥돌하면 상대방 함대를 막 녹여버린다! 하지만 방어수치가 낮기 때문에 정면돌파 같은 짓을 했다간...